칼리스토

 

'''Καλλιστώ / Callisto'''
1.1. 개요
1.2. 기타
3. AMD의 페넘Ⅱ CPU
4. WWE의 프로레슬러 칼리스토


1. 그리스 로마 신화



1.1. 개요


아르카디아의 왕 뤼카온[1]의 딸. 다른 설로는 아르테미스를 섬긴 요정이었다고도 한다.
칼리스토는 처녀신인 아르테미스를 따르는 시종이었는데, 그에게 반한 제우스가 아르테미스의 모습으로 변신한 뒤 접근해 그녀를 '''강간'''해 임신시킨다.[2] 칼리스토는 이 사실을 비밀로 했으나, 목욕 도중 임신한 배를 보여 노발대발한 아르테미스에 의해 무리에서 쫓겨났다.

(제우스가 아르테미스로 변신하고 칼리스토에게 접근한다)

제우스: 어디서 사냥하고 온 거니?

칼리스토: 어머, 제가 보기에 제우스 님보다 더 위대한 아르테미스 님.

칼리스토: 그 분이 들으셔도 상관없지만요.

제우스: 고마워.

(아르테미스의 모습인 채로 제우스는 칼리스토에게 입을 맞추고 칼리스토가 당황한다.)

칼리스토: 아르테미스 님, 무슨 짓...

(제우스가 변신을 푼다)

칼리스토: 이러지 마세요. 전 아르테미스 님께 처녀로 남기로 맹세했어요.

제우스: 당신을 본 순간부터 반했소.

칼리스토: 안 돼요!

해설자: 제우스는 하늘로 올라갔어.

(옷이 풀어진 채 주저앉은 칼리스토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제우스)

(중략, 아르테미스가 개울가에서 임신한 칼리스토를 보고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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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6권 및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 https://www.huffingtonpost.kr/2016/09/29/story_n_12242432.html[3]

다른 모 만화에선 제우스가 아르테미스로 변신해 칼리스토를 부르자 가까이 왔을 때 제우스는 음흉하게 웃으며 본모습을 드러내고 칼리스토는 "당신은 제우스?!"라며 기겁하고 다음 컷엔 머리카락과 옷이 헝클어진 채 우는 아이를 안고 있는 칼리스토뒤에 제우스는 웃고있었다.
쫓겨난 칼리스토는 아르카스라는 아들을 낳고, 헤라의 미움을 받아 너무나 억울하게 으로 변하게 된다.[4] 세월이 흘러 장성한 아들이 사냥을 하러 나왔다가 곰으로 변한 자기 어머니를 몰라보고 화살을 겨누는 순간,[5] 제우스가 아들까지 곰으로 변신시켜 하늘로 불러들여 별자리가 되게 하였으니, 이것이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의 유래이다.[6]
모자가 별자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 뒤에도 헤라는 양부모인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테튀스를 찾아가 '''"내가 벌한 것들이 하늘의 별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다니, 하늘의 여왕으로써 내 권위가 의심받을 지경입니다. 그러니 제 친부모 같은 두 분이 저를 위해 그들을 벌하소서."'''라고 부탁했으며, 그 소원에 따라 다른 별자리는 하룻밤 운행을 마치고 지평선 아래로 내려와 쉴 수 있지만 이 두 모자는 일 년 내내 천구(天球)상 북극점 주위를 돌며 쉬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것이 북극성 주변의 별들이 바다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이유라고 전해진다. 아르테미스는 칼리스토가 큰곰자리가 되자 만족해하며 칼리스토에 대한 분노를 씻었다고 한다. 하지만 헤라는 어느 판본이든 그것만으로는 만족해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헤라의 분노가 누그러진 후에는 큰곰자리(칼리스토)의 꼬리가 바다에 닿을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큰곰자리의 발 부분이 어느 순간 수평선에 닿는다고 한다.
또 다른 판본에서는 칼리스토가 아기를 낳기도 전에 아르테미스의 화살에 맞아 죽어갈 때[7] 제우스가 얼른 칼리스토의 뱃속에서 아르카스를 건져냈다고도 전해진다.

1.2. 기타


올림푸스 신들이 인간에게 민폐짓한 게 예삿일이긴 하지만 칼리스토의 경우엔 특히 좋지 못했다. 아르테미스에게 일평생 처녀로 살겠다 맹세했으나 결국 제우스에게 순결을 강제로 빼앗긴 데다가 헤라아르테미스에게 내쫓기고 곰으로 변해 아들에게 죽을뻔했다. 제우스는 비극적 상황이 발생하기 바로 직전이 되어서야 뒤늦게 알아차리고 모자를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 그 뒤로도 한동안 쉬지도 못하다가 헤라의 분노가 사그라든 후에야 바다에 꼬리를 담글 수 있었다.
제우스와 바람을 피우고도 무사한 경우도 있고,[8] 설령 헤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해도 나중에는 그 동안 감내해야 했던 고난에 대한 보상을 받거나 자식이 잘 나가서 팔자펴는 경우[9]도 있는데 칼리스토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행의 연속이다.
이 칼리스토 이야기는 루벤스나 티치아노 같은 화가들에게 에로티시즘인 영감을 주었고 많은 작품이 나왔는데, 주로 제우스가 아르테미스의 모습으로 칼리스토를 유혹하거나 혹은 칼리스토의 임신을 알아채고 무리에서 내쫓아버리는 아르테미스의 모습이 주로 그려졌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도 칼리스토가 나온다. 주인공인 크레토스의 어머니.
다만 그리스·로마 신화 원전과는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인물은 아니고 원전의 칼리스토를 모티브로 삼은 새로운 캐릭터라고 봐야 한다. 갓 오브 워의 칼리스토는 아르테미스의 제자라는 언급이 전혀 없으며 직업도 사냥꾼이나 요정이 아니고 평범한 인간이고 아르카디아의 공주도 아닌 그냥 평민이며 아들들의 이름도 아르카스가 아니기 때문. 아들들과 손녀, 손자도 유명한 자들과 동명이인이니 갓 오브 워의 칼리스토는 원전의 칼리스토와는 그저 이름과 운명만 같은 다른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아니면 그냥 이 작품의 칼리스토는 이런 설정의 캐릭터인 것일 수도 있고.
원전 칼리스토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신들에 의해 험한 꼴을 당해서 제우스에 의해 아들을 낳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심지어는 원전 칼리스토보다 한 술 더 떠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아들에게 죽기 직전에 하늘로 올라간 원전하고는 달리 여기서는 '''끝내 아들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이어서 본인은 물론 그의 둘째 아들 또한 고통을 받게 되나 그나마 나중에 첫째 아들 덕에 그 설욕을 제대로 풀게 된다.
후속작에서 크레토스가 자기가 존경하는 전우의 이름을 따서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사실로 볼 때 어머니 칼리스토 역시 자신이 존경하는 신들의 이름을 따서 아들들의 이름을 지어준 듯하다. 아마 칼리스토는 힘의 신 크레토스와 패배의 신 데이모스를 존경한 듯하다. 크레토스는 어머니의 네이밍 센스를 본받아서 자식들의 이름을 자신이 존경하는 예술의 여신 칼리오페와 스파르타의 군인 아트레우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16권에서 오디세우스가 큰곰자리를 보며 항로를 잡는 장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등장한다. 구판과 신판 모두 행적은 같고 구판의 그림을 맡았던 홍은영이 따로 출간한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죽는다. 구판과 홍은영의 그로신 만화에서 디자인이 좀 달라졌는데 머리카락 색,[10] 눈동자 색,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
만화로 보는~에선 제우스가 껴안는 정도로 순화해서 표현했는데[11] 당시엔 어려서 제우스가 뭔 짓하는지 이해 못했던 아이들이 커서 제우스의 악행을 깨닫고 경악하거나 혀를 내두르는 경우도 있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많이 순화되었는데 칼리스토가 아르테미스를 따르겠다고 할때 아르테미스가 충분히 절대적 순결 유지에 대해 경고했는데도 칼리스토가 맹목적으로 아르테미스를 따랐고, 제우스에게 임신당해 아르테미스가 내쫒긴 했지만 칼리스토를 미워하지는 않아서 헤라가 칼리스토를 벌하러 왔을때 아르테미스가 막아서기까지 한다. 그러니 아르테미스가 아들 아르카스를 버리고 다시 나와 함께 가자고 권했을때 칼리스토가 모성애 때문에 아르테미스를 거부하자 아르테미스가 이를 악물고 돌아서고, 헤라가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온다. 나중에 칼리스토 모자가 하늘의 별자리가 되자 아르테미스는 속으로 기뻐한다.
칼리스토 사건을 겪은 아르테미스는 많이 반성했는지 헤라클레스의 12과업중 하나인 황금뿔을 가진 암사슴을 잡는것도 제우스가 자신의 시녀이자 플레이아데스의 7자매중 한명인 테이게테가 제우스에게 구애를 받자 아르테미스에게 도와달라며 요청하자 사슴으로 변신시켜줬고 그것도 모자라 뿔까지 달아줘서 수컷으로 위장시켰지만 제우스의 마수를 뿌리치기 힘들었고 결국 제우스와의 관계에서 스파르타의 시조인 라케다이몬을 출산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칼리스타는 이 인물의 이름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2. 목성위성칼리스토(위성)




3. AMD의 페넘Ⅱ CPU



[image]
AMD 페넘 II 시리즈 CPU 중 하나로, 이쪽은 듀얼코어.

4. WWE의 프로레슬러 칼리스토



신 카라와 함께 루차 드래곤스로 활동했었다.

[1]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최초의 늑대인간'''이었다고 한다.[2] 또 다른 판본으로는 아르테미스의 모습 그대로 했다고도 한다. 어떠한 전승에선 아르테미스와 키스하는 게 일상이라 제우스가 아르테미스로 변신한 후 키스했을 때까지만 해도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나오기도 한다.[3]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6권에서도 칼리스토 이야기가 나오는데 홍은영의 그리스 신화 만화와 결말이 다르다.[4] 이후에는 아르카스를 헤르메스의 어머니 마이아가 양육하게 된다.[5] 이윤기의 번역본에서는 아들을 보자 너무나 반가워 울면서 달려왔고, 아르카스는 웬 곰이 울부짖으며 자신에게 달려들자 질겁해서 화살을 겨누는 것으로 나온다.[6]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한 신이 내린 상이나 벌을 다른 신이 되돌리지 못하며, 별자리가 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로 취급된다. 페르세우스안드로메다, 헤라클레스, 아르테미스가 그리워한 나머지 잘 보이는 곳에 있게 된 오리온 등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제우스는 헤라가 내린 벌을 거둬주지는 못하지만 대신 영원한 영광을 준 것. 칼리스토 모자가 별자리가 된 것에 헤라가 그토록 분노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7] 홍은영의 그리스 신화 만화(가나출판사 만화 구판과 다른 만화)에서 이 설을 채택했다.[8] 예를 들어 헤르메스의 어머니 마이아, 네 쌍둥이의 어머니인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 페르세우스의 어머니 다나에, 미노스, 라다만티스, 사르페돈의 어머니 에우로파 등등.[9] 예를 들면 이오, 레토, 세멜레 등등.[10] 구판은 갈색이고 홍은영 그로신은 올리브색이다.[11] 사실 이것 뿐만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도 순화한 것이 많다. 가령 시시포스 이야기에서 나오는 제우스와 아이기나 얘기도 만화판에서는 단순히 그냥 서로 좋아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이것도 순화한 거다. 원래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납치한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