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쩌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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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LPL의 Suning 소속 탑 라이너.
2. 플레이 스타일
탑신병자형 스타일의 선수로, 빈 하면 떠오르는 건 공격적인 스타일의 라인전인데 2019년 LDL 시절부터 스프링/서머(플레이오프 포함)에서 기록한 274킬 중 40킬이 솔로킬이고, 쑤닝에서 빈을 승격시킬 때 솔킬왕이라고 극찬을 할 정도고 실제로 빈이 본격적으로 포텐이 터진 2020년 LPL 서머(플레이오프 포함) 때도 솔로킬 전체 1등[4] 을 기록했고 빈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2020년 롤드컵에서도 솔로킬 전체 2등을 기록할 정도이다.[5]'''빈 선수가 잘해요. 빈 선수가 잘하네요. 공격적으로.'''
라인전 이후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호한다. 대표적으로 한국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2020년 롤드컵 결승 2, 3세트의 피오라와 잭스. 특히 피오라는 역대 롤드컵에서의 피오라 중에서도 최고였다고 평하는 이들이 많다.
단 워낙에 공격적인 라인전을 선호하는 것도 있고 운영 단계에서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호하는 탓인지 한번 말리기 시작하면 많은 데스를 부르는 스타일이기도 한데, 쑤닝이 롤드컵에서 대박을 치기 전인 2020년 LPL 서머 때 정규시즌에서 자기보다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상대팀인 TES, JDG, IG를 상대로 1세트도 따내지 못한것도 결국 저런 단점이 후벼파였기에 나온 현상이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2020년 LPL 서머 4강에서 369의 잭스에 도륙이 난 게임이라던가, 2020년 롤드컵 결승 4세트의 경기.
그리고 잡는 챔피언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갈리는 편에 속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2020 롤드컵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브루저계열의 챔피언들은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위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호하는 점과 맞물려 어느정도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하는 탱커 혹은 상대 탑라이너와 라인전 상성이 크게 밀리는 챔피언을 들고 갈시 경기력이 썩 안 좋은 점도 단점으로 뽑힌다. 그래서인지 승격 첫 시즌인 2020년 LPL 스프링 때 폼이 안 좋았던 것도 결국 메타 문제가 아니였냐는 해석도 있다. 당장 스프링에 내추럴에게 2연속 솔킬을 따이고 샤오펑의 엘리스한테 솔킬을 따였다고 까인 판도 탱커인 오른이었다.
이 문제점은 2020 롤드컵 준우승 이후에 열린 데마시아 컵 / 2021 LPL Spring 초반에도 보여주고있는데 쑤닝이 데마시아컵 8강에서 3:0 셧아웃을 당한다던가[6] 2021 LPL Spring이 개막했지만 카밀로 신나게 재미를 본 개막전을 제외하고 RNG/RA/FPX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라인전 관련 스텟은 서머시즌과 달리 음수를 기록하고있다.
3. 수상 경력
4. 선수 경력
4.1. 2020 시즌
크레이지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등 호된 LPL 신고식을 치렀다.
그리고 그 이후에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고향에 갇혔는지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가 3월 18일자로 숙소가 있는 상하이로 복귀하여 자가격리 중에 있다.
스프링 막판 DMO전 내추럴과의 중국 토종 유망주 탑솔 대결에서 완패하며 대놓고 서열 정리를 당했다. 특히 3세트에선 라인전부터 2연 솔킬을 당하며 탑의 역캐리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거의 질 뻔한 게임을 DMO의 삽질로 쑤닝이 꾸역꾸역 따라오며 장로까지 연이어 챙기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나 싶었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빈이 DMO 샤오펑의 엘리스에게 굴욕적인 솔킬을 당하며 그대로 게임을 지게 만든 주범이 되었다.
그러나 서머는 플랑드레의 대타로 나온 듣보잡 탑솔러를 완봉할 때까지는 그런가 싶었으나, LPL 숨은 강자인 WE의 한국용병 모건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포텐이 터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쓰로잉은 좀 있지만 아무 의미 없는 죽음은 상당히 줄어들었고, 브루저로 폭발적인 메카닉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후반 들어선 그간 주목받던 포텐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라인전 지표는 더샤이, 커스 다음이며, 라인전 원툴이던 내추럴과는 달리 운영과 한타 페이즈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올프로팀 서드는 들지 않겠냐는 예측도 있을 정도.
실제 마지막 경기에서도 2세트 갱플로 어이없는 뇌절을 선보였지만, 1세트 갱플 3세트 레넥톤으로 FPX를 씹어먹는 활약을 보이면서 소프엠을 능가하는 팀의 6강 시드 획득 일등공신이 됐다. FPX전 활약에 힘입어 10주차 이 주의 선수, 탑솔, 신인 3분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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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 후 올 프로 팀에 드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369의 서드 수상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오가는 만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평할 수 있다.[7] 사실 쑤닝이 체급의 쑤닝으로 불리지만 미드바텀은 반반을 잘 간 뒤 교전을 파괴하는 성향이지 라인전을 압살하는 성향은 아닌데, 여기서 스노우볼링의 기점은 대부분 빈이 만드는 편이다.
결국 LPL 서머 시즌 솔킬 총 25회로 1위를 기록하며 팀을 롤드컵에 진출시켰다.
4.1.1.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카밀, 이렐리아 같은 칼챔으로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는 동시에 갱플랭크로 밑도 끝도 없이 던져대며 팀을 벼랑까지 모는 양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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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갱플랭크로 한없이 던져댄 G2와의 경기에서는 최후의 한타에서 상대 미드원딜을 동시에 터뜨리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결자해지하였다. 하지만 마치 동전의 양면 같으면서도 던지기 쪽 비율이 더 높아 보이는 모습에, 캐리력은 확실해 보이지만 그 단계까지 잘 가는 것이 숙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연이은 LPL 내전으로 펼쳐진 8강과 4강에서 쓰로잉은 온데간데 없이 안정적이면서도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쑤닝이 정규시즌 내내 천적관계에 매여 있던 징동, TES를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데 소프엠과 함께 1등 공신이 되었다. 명실상부 쑤닝의 1옵션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며, 중국 팬들이 '국산 더샤이' 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기대했던 모습에 걸맞은 활약을 토너먼트 라운드 두 경기를 통해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선 이에 부응하듯이 팀의 서포트와 함께 그 너구리를 오히려 압박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특히 승리를 거둔 2세트에선 담원의 4강전 2세트 패착의 원인으로 꼽히는 피오라를 들고서 롤드컵 결승 최초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POTM으로 선정된다. 그러나 이후에는 과감한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하다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잭스와 갱플랭크로 도합 15데스를 박으면서도 종종 담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패했지만 찬사와 리스펙 역시 받았고 , 19세 어린 신인의 기백을 전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종합하자면 결승 상대였던 너구리의 2019년의 모습을 보는듯한 어린 탑신병자형 선수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준 대회. 과감한 공격성과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캐리력을 보유해 결정적인 순간 팀의 승리에 적지 않게 기여했으나 게임 지능이 부족하고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해 한 번 죽으면 끝도 없이 죽으며 게임이 말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싱싱한 피지컬과 높은 포텐셜을 보여줬고, 어리다는 점 때문에 추후 더샤이를 넘어서 중체탑을 노려볼 만한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4.2. 2021 시즌
TES와의 개막전에서 369를 상대로 2세트 본인의 시그니쳐 픽인 카밀을 꺼내 탑차이를 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RNG와 스프링 2번째 경기에선 탑 포변을 한 샤오후의 의외의 활약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1,3세트 샤오후의 오리아나와 나르를 억제하지 못하며 완벽하게 서열 정리를 당했고 팀은 1:2로 패배했다.
쑤닝의 2021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의 1순위로 대부분 소프엠을 뽑지만 소프엠이 부진에 빠진 영향인지 라인전 관련 스텟이 엄청나게 까였고... 캐리하는 판은 캐리하는데 조용한 판은 여지없이 조용하다.
5. 여담
- 10월 30일자 솔로랭크에서 너구리와의 1대1 움짤이 올라왔는데 그야말로 치열한 한 끗 싸움의 반복인지라 결승전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다. (세트, 이렐리아, 오공, 제이스 플레이)
- 상당한 노안이다.
- 살찌기 전은 안 그랬는데 살이 찌고 안경을 쓰고 난 뒤 유독 한국의 전 프로게이머 건웅을 닮았다는 여론이 생겼다. 외모라든가 탑신병[8] 이라든가. 클템 해설도 개인방송에서 오프더레코드로 장건웅이 연상된다고 언급할 정도.
- 그의 아버지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 했으며, 종종 빈에게 캐리를 해줬다고 한다. 모스트 챔피언은 트린다미어.[9] 팬들은 탑신병자 기질은 집안 내력이었냐며 놀라워하고 있다.
- 둘이 롤드컵에서 만나기 한참 이전에 이미 너구리가 인터뷰에서 '러브카밀' 쑤닝의 빈선수 경기를 챙겨보고 싶은데 그 때 당시에 자주 출전을 안해서 아쉽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 본인은 더샤이의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10] , 정작 인게임에선 누가 봐도 더샤이 mk2를 보여주는지라 소소한 웃음거리로 쓰이고 있다.
- 대신 담원 탑인 너구리를 되게 리스팩한다고 한다. 정황상 너구리의 팬인듯 하며 너구리를 직접 찾아와 티셔츠 교환을 할 정도. 롤드컵 인터뷰에서도 너구리에게는 긍정적인 반응과 리스펙이 담겨질 정도.
- 경기 중에 눈썹을 자꾸 들썩거리는 버릇이 있다.
- 긴박한 상황이 오면 얼굴을 부르르 떠는 버릇이 있다 (결승전 1세트 게임시간 26분 52초 참고)
- 쑤닝 2군에 있을 때에 비해 살이 어마어마하게 불었기 때문에 브이로그 등에서 매니저가 빈을 갈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12]
- 성격이 워낙 무덤덤한 편이라 팀 내 막내임에도 별명이 '빈 형'이다. 반대로 두 번째로 어린 후안펑은 '후안펑 막내'로 불리는 중.
- PDD도르 수상자 중 한명이다. 빈은 잠재력이 대단하며 이대로 잘 성장한다면 더샤이와도 맞붙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한 적이 있다. 또한 500만 위안을 내고 쑤닝에서 사오려 했는데, 쑤닝 경영진이 끄떡도 안 하더라면서 아쉬움을 내비췄다.
[1] 한국식 독음 진택빈[2] 한국 솔로 랭크에서 극히 강한 라인전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떨친 아이디다.[3] 중국에서 이 선수에게 붙는 수식어로, 중국 롤팬들이 2020년 최고의 탑솔러 유망주로 떠오른 빈에게 거는 기대치를 알 수 있다.[4] 정규시즌 17킬(4등) + 플레이오프 8킬(전체 1등).[5] 7킬로 너구리와 공동 2등이고, 1등은 9킬을 기록한 캐니언이다.[6] 물론 소프엠이 부진한 것과 소드아트의 부재가 있기는 했다.[7] 다만 369도 V5 전 패배 이전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폼을 보이다가 이후 기복이 생긴 것이라 클래스와 캐리력은 확실했다. 오히려 한국에서 빈을 고평가하는 팬들은 세컨드에 들어간 이번 시즌의 줌을 저평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줌은 줌대로 전성기 큐베급의 가성비 플레이로 로컨의 캐리력과 야가오의 탑승력을 키워줘서... 확실한 건 다른 포지션도 아니고 탑솔러가 빈 정도의 활약을 하고 써드팀에도 못 든 것은 이제 LPL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다.[8] 건웅은 원딜 전향 전에는 탑신병자로 악명이 자자했다.[9] 빈도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는지 롤드컵 1세트 첫번째 밴픽에서 트린다미어를 밴픽창에 올렸놨다.[10] 다만 빈 본인은 존경하는 탑라이너에는 더샤이를 꼽았다. [11] 심지어 둘다 결승 POG를 한번씩 받아보았다.[12] 빈의 어머니가 매니저한테 애 좀 많이 먹이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시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