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나기 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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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柳 ちなみ
역전재판 3 테마곡 '''미야나기 치나미 ~ 아득한 모습'''

1. 개요
2. 작중 모습
2.1. 치나미에 대해
2.2. 진실
2.3. 가족 관계
2.4. 급을 달리하는 악행
2.4.1. 거짓 유괴사건
2.4.3. 변호사 살인 미수
2.4.5. 죽음 이후의 악행
2.5. 허술함
3. 평가
4. 이름의 유래
5. 기타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토 리나 / 원에스더 / 다니 챔버스.
역전재판 3』의 과거 회상 에피소드 <추억의 역전>, <시작의 역전>과 <화려한 역전>에서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나루호도 류이치와 관계가 있는 인물이며 여러모로 3편의 줄거리를 관통하는 인물이다.
생몰년도: 1993년 ~ 2019년 1월[1] 신장: 155cm

2. 작중 모습



2.1. 치나미에 대해


'''"미천한 몸입니다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첫 등장 때부터 나루호도 류이치의 옛 연인이라는 설정으로 모두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여성. 하얀 원피스양산이 트레이드 마크이며, 벼이삭처럼 묶은 붉은 머리칼도 특징. 거기다 상당한 미녀다. 그러한 외모로 나루호도와 재판장 형제, 미츠루기 레이지[2], 아우치 타케후미를 비롯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3] 재판장은 "치나미를 괴롭히는 못된 사람은 '''이 나무망치로 혼내주겠다'''."는 소리까지 했다. 그것도 치히로를 보면서.(...)[4] 가끔 주변에 나비가 날아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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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나루호도와 같은 유메이 대학에서 공부하는 미녀 여대생이었다. 그 시절 나루호도는 미츠루기를 다시 만나기 위해 연극인의 길을 그만두고 법학을 독학하고 있던 시기였다. 공부하던 차 법정의 지하 자료실을 드나들던 나루호도를 눈여겨 보던 그녀는 첫 눈에 반했다며 운명적인 만남의 기념으로 펜던트를 선물해 주고는 사귀게 된다. 그녀에게 홀딱 빠진 나루호도는 그녀의 선물을 '보물'로 생각해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걸 보여주며 치나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염장을 질렀다. 또한 초기 설정화에선 뜨개질을 하는 그림도 있는데 실제로 나루호도의 하트무늬 핑크색 니트는 그녀가 떠 준 옷이다.[5] 이후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그녀와 헤어졌지만 여전히 치나미에 대한 감정과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 듯한 암시가 자주 나온다.
아야사토 치히로로서 플레이하게 되는 <추억의 역전>에서 검사 측의 증인으로서 처음 등장하며, 천사처럼 아름다운 모습과 페로몬을 마구 투척하는 미소로 법정의 모든 사람들의 혼을 빼 놓으며, 법정 분위기를 압도한다.
치히로와 이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 잠깐 동안 그녀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 뒤 당시 24세의 젊은 숙녀인 치히로를 '''아줌마'''라고 부르면서 상큼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도 보여준다. 내내 냉정하던 치히로도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자 "누가 아줌마야!" 하고 화를 냈다.

2.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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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모습'''
'''진짜 모습'''[6]

'''"아줌마. 치나미가 똑바로 지켜봐 줄게요."'''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지는 모습을."'''

'''"이걸로 나에게 이겼다고 생각해?"'''

그녀의 정체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서 움직이며 다른 이의 목숨은 물론이거니와 가족까지도 가차없이 내치는 '''최악의 악당.''' 전반적인 사람들의 치나미에 대한 반응을 보면 그녀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순가련한 타입의 미인이다. 그러나 그녀의 본성은 천사같은 모습의 껍데기 안에 숨은 악마라고 볼 수 있다.
최초로 살인을 저지른 <시작의 역전> 당시 19세로, 시리즈 역대 최연소 살인범이기도 하다.
아야메의 말에 따르면 어린 시절 치나미는 뭐든지 잘 해내는 똑똑한 아이였으며, 마음씨도 따뜻했다고 한다. 하지만 쿠라인의 이름이 더럽혀지고 설상가상으로 모종의 사건으로 당주마저 잠적하고 난 후로 자신을 위해 자식마저도 소모품으로 이용할 정도로 뒤틀려버린 어머니와 쿠라인 가문이 더이상 명예롭지 않다고 생각하자마자 키미코를 버리고 떠나 재혼한 인간 쓰레기 아버지에게 홀대받는 등 어린이가 감당하기에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점점 성격이 뒤틀리게 된 것 같다.

2.3. 가족 관계


그녀는 아야사토 키미코의 딸. 아야메는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이며 하루미와는 이부자매지간. 키미코가 아야사토 하루미를 낳기 전에 쿠라인의 힘을 노리고 자신과 결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다. 상황이 좋게 진행되었더라면 그녀의 이름은 ''' '아야사토 치나미' '''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어머니 밑에서 이용당하며 자라서 성격이 비뚤어졌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키미코의 영력이 동생인 아야사토 마이코에게 미치지 못한 나머지 후계자에서 탈락하고 DL6호 사건으로 쿠라인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자, 남편 미야나기는 키미코를 버리고 딸들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에서 아야메를 하자쿠라인에 맡겼고, 치나미는 아버지 미야나기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녀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유우키와 함께 일을 꾸몄다. 보석을 가로채는 범행은 유우키와 치나미가 같이 꾸민 계획이기 때문에 둘 다 아버지의 관심을 받지 못한 탓에 비뚤어진 것으로 보인다. 재혼상대의 자식인 유우키는 아예 미야나기와 피가 섞이지 않았고, 치나미는 키미코를 버리면서 그냥 내놓은 자식 취급한 듯. 그래도 유우키는 양심이 남아있었던 데 반해, 치나미는 그런 마음조차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 차이가 나중에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악역이지만 암울한 가족사로 인해 성격이 비뚤어진, 어찌 보면 안쓰러운 인물이긴 하다.[7]
관계도를 그려 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유우키 父)

(미야나기의 재혼 상대)
=
(미야나기)

(아야사토 키미코)

(하루미 父)
미야나기 유우키
'''미야나기 치나미'''
미야나기 아야메
아야사토 하루미

2.4. 급을 달리하는 악행


치나미의 악행은 '''시작부터가 아주 급이 다르다.'''

2.4.1. 거짓 유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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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시절''' 치나미는 의붓언니인 유우키와 함께 아버지의 대략 2억엔[8]의 가치를 지닌 아버지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훔치기 위해 거짓 유괴 계획을 꾸미기로 하고 유괴 실행범으로 쓰기 위해 자신의 가정교사였던 오나미다 미치루를 자신의 매력으로 유혹해서 '''연인 사이가 된다.'''
장소는 하자쿠라인 경내의 몽롱교(おぼろ橋, 오보로바시)[9]로 정해졌는데, 처음에는 어린 시절 헤어진 쌍둥이 동생 아야메가 도와주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야메는 거사 직전 죄를 짓는다는 두려움에 도망쳐버렸기에 셋이서 계획 유괴 사건을 실행하게 된다.
그러나 치나미는 결국 유우키와 짜고 오나미다를 배신했다. 원래 유우키가 오나미다에게 보석을 주는 것으로 끝나야 할 계획이 '''오나미다의 예상과 달리 유우키가 총을 쏘면서''' 오나미다를 다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치나미는 '''갑자기 오동천에 몸을 던졌고'''[10] 헤엄쳐서 빠져나왔다. 어쨌든 유우키는 오나미다가 치나미를 던졌다고 거짓 증언을 하면서 오나미다는 수감된다. 한편, 다이아몬드 원석은 사건 당시 치나미의 배낭 안에 있었기 때문에 경찰도 회수할 수 없게 되었고, 자연스레 치나미의 소유가 된다.
법적으로 죽은 사람이 된 그녀는 경찰인 유우키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이름을 '무쿠이 사토코'로 바꾸고 국적[11]까지 바꿔 해외에서 5년을 보냈다. 원석은 어떻게 했는지 나오지 않으나 아마 적당히 처분하고 유우키와 나눠가졌을 것이다.

2.4.2. 의붓언니 살해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지나간 역전

'''시작의 역전'''

추억의 역전
'''???'''

'''미야나기 치나미'''

'''???'''
사형수로 복역 중이던 오나미다 미치루는 유우키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 생각하고 탈옥해 그녀에게 몽롱교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한다.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던 유우키는 오나미다에게 진실을 알려주려고 그 사실을 치나미에게 통보하는데, 치나미는 자신의 죄가 들통날 것을 우려해 공범이었던 두 사람의 입을 영원히 막아버리기로 하고 언니인 유우키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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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시체를 오나미다가 타고 온 차 트렁크에 넣은 뒤 유우키 행세를 하며 오나미다를 만나 그 죄를 오나미다에게 뒤집어 씌우고, 무쿠이 사토코로서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다. 이 때 아야사토 치히로, 카미노기 소류, 미츠루기 레이지와 면식이 생긴다.
당시 사건의 변호사였던 치히로의 끈질긴 집념으로 진상이 드러나 그녀의 정체가 거의 탄로날 뻔했지만,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 오나미다가 펜던트에 들어간 독약을 마시고 자살[12] 재판이 종결되었고 당시 신참인 치히로와[13] 미츠루기에게[14] 큰 상처를 주었다. 이후 자신을 노리던 사람들을 조롱하듯 미소지으며 유유히 빠져나갔다.

2.4.3. 변호사 살인 미수


첫 법정이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 이후 치히로는 그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법정에 서지 못하게 된다. 그녀의 선배이자 연인이었던 카미노기 소류는 그녀를 대신해 치나미의 뒤를 캘 결심을 하고, 끈질긴 추적 끝에 단서를 잡아 그녀를 직접 만나 추궁한다. 그러나 신변의 위기를 느낀 치나미는 법원 식당에서 카미노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나미다가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독이 든 펜던트'''[15]를 이용해 그의 커피잔에 독을 타고 이 사실을 모르는 카미노기는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만다. 그로 인해 카미노기는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16]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치히로는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절망하고 만다.[17]
하지만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그녀를 유력 용의자로 의심할 수 밖에 없었고, 치나미는 카미노기 소류에게 독이 든 커피를 건네고 난 후 '''사건의 증거품'''인 펜던트를 감출 장소를 찾는다. 카미노기를 만났던 카페와 같은 건물의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나루호도 류이치를 만난다. 펜던트를 감출 장소를 찾고 있던 그녀는 첫눈에 반한 척하며 그에게 펜던트를 선물한다. 그 후 나루호도는 치나미에게 받은 거라며 그 목걸이를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닌다.

2.4.4. 옛 연인 살해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시작의 역전

'''추억의 역전'''

첫 번째 역전
'''미야나기 치나미'''

'''미야나기 치나미'''

'''???'''
경찰의 감시로 움직일 수 없게 된 치나미는 나루호도에게서 펜던트를 회수하기 위해 당시 자신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던 여동생 아야메에게 본인 대신 나루호도를 만나게 한다.[18] 아야메는 언니 대신 펜던트를 회수해 오기 위해 치나미인 척하며 나루호도에게 접근했지만, 마음이 약한 그녀는 사랑의 파도에 허우적대는 나루호도에게서 펜던트를 돌려받지 못하고 오히려 나루호도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이 일로 초조해진 치나미는 결국 카미노기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독약을 먹여 나루호도를 죽이고''' 펜던트를 회수한다는 계획을 짜게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약학부 학생이자 과거의 애인 논다 키쿠조의 인맥을 통해 약학부에 출입해 몰래 또다시 독약을 훔친다. 논다는 그 사실을 알고 나루호도를 찾아가 그녀의 도둑질을 알려주면서 조만간 나쁜 일이 닥칠 거라고 경고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깊이 빠져 있던 나루호도는 논다가 그저 마구잡이로 치나미를 비난하는 줄 알고 흥분하여 논다를 밀치고 그 자리에서 떠나버린다.
한편, 치나미는 점심 시간에 나루호도의 감기약을 훔친 뒤 감기약에 독약을 섞어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했던 치나미는 나루호도와 논다의 대화를 듣게 되고 자신에게 위기가 왔다고 느껴 논다에게 다가와 끊어져 있던 송전선에[19] 논다를 밀어 감전으로 죽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나루호도가 현장으로 돌아온데다[20] 송전선이 끊어졌던 탓에 정전이 되어[21] 약학부 학생들까지 달려오자 나루호도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나루호도의 감기약을 논다에게 쥐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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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치나미가 논다에게 감기약을 쥐어주는 장면이다. 이를 본 나루호도는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치나미가 죽은 논다를 보고 놀란 것으로 생각했지만 일러스트에 치나미가 논다의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듯이 실제로는 논다의 손에 나루호도의 감기약을 쥐어준 것이다.
이후 법정에서는 살인죄를 추궁받는 나루호도의 편을 들어주는 척 계속 앞뒤가 맞지 않는 의심쩍은 증언을 반복하며 나루호도를 유죄로 만들려고 하지만[22], 애초부터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결판을 지으려는 치히로를 다시 만나는 바람에 그 동안의 거짓말이 다 들통나고 자신의 본성도 모조리 까발려진다. 결국엔 결정적인 증거로 인해 더 이상 빠져나갈 방도가 없어지자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해?"''' 라는 패배한 악당의 비참한 대사와 함께 또 언젠가 다시 만날 거란 말을 남기고 체포된다. 이 사건 이후 자신을 2번이나 엿먹인 치히로에 대한 증오를 품게 된다.

2.4.5. 죽음 이후의 악행


본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모친 아야사토 키미코를 만나 그녀의 계획에 협력하게 된다. 목표는 아야사토 마요이의 살해. 치나미가 처형당하고 나면 하루미가 치나미를 영매해 마요이를 살해하고 아야메에게 누명을 씌우는 계획이었다. 치나미는 마요이를 죽이고 하루미를 당주로 만들려는 키미코의 망집을 어리석고 하찮다고 생각했지만[23] 자신의 목표였으나 자신보다 먼저 죽은 치히로 대신 그녀의 동생 마요이를 죽여 치히로에게 자신이 느낀 굴욕감을 똑같이 느끼게 하여 복수하기 위해 그 계획에 협력한다.[24][25] 이 때문에 근친살해가 묘사되었다는 이유로 역전재판 3은 북미에서 전연령가를 받지 못했다.
치나미의 사형은 <화려한 역전> 시점에서 약 한 달 전에 교수형으로 집행되었다. 그리고 작전 시행일에 소등의 종이 울린 이후 영매되어 세상에 내려온 치나미는 계획한 대로 마요이를 살해하려 한다. 이때 자신을 빙의한 이는 하루미가 아닌 텐류사이 에리스였으나 치나미는 그것을 몰랐다. 어쨌든 치나미는 비키니가 별당을 떠난 뒤, 마요이를 습격하고[26] 그녀를 정원의 석등까지 몰아넣은 뒤 계획대로 마요이를 죽이기 위해 준비해 둔 단도를 꺼내든 순간[27], 등 뒤에서 누군가에게 찔려 의식을 잃는다.[28] 나중에 정신을 차렸을 때는 무슨 연유에서인지 누군가에게 빙의된 채로 수행동굴에 있었고, 본인은 하루미가 자신을 영매했다고 생각했다. 천신만고 끝에 동굴을 막고 있는 암호 자물쇠를 풀었지만 이미 수사가 시작되어 주위가 시끄러워진 것을 알고 다시 수행동굴을 잠그고 더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치나미는 지진 이후 미츠루기를 따돌리고[29] 수행동굴로 온 아야메가 자물쇠를 풀어주자 대략적인 이야기를 듣고 아야메를 대신 굴에 가둔 다음 자물쇠를 5개 걸어버렸다.
이후 치나미는 하루미(?)에게 빙의된 상태에서 아야메 행세를 하며 법정에 출두하고[스포일러], 법정에서 아야사토 마이코를 살해한 진범으로 마요이를 지목한다. 치나미는 그녀가 정당방위로 마이코를 죽였기에 자신이 그녀를 감싸기 위해서 그걸 은폐한 거라고 둘러댄다. 하지만 애초에 에리스가 마이코라는 사실을 몰랐고, 증언 자체가 앞뒤가 안 맞았기 때문에 나루호도에게 금세 간파당하고 정체를 드러낸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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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따위, 모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아야메 행세하는 치나미. 이 썩소는 본색을 드러냈을 때의 모습이다.
자신은 마이코에게 빙의당한 뒤 마요이를 죽이려 했으며 자신의 기억이 갑자기 끊어진 것은 분명 마요이가 반격을 해서 마이코를 죽였기 때문이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이후 수행동굴에서 나와 마요이의 시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여전히 행방불명인 것을 보면 어머니를 본의 아니게 죽인 죄책감으로 강으로 투신해 격류에 떠내려간 게 틀림없다면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다.
하지만 이미 고도 검사에 의해서 계획이 새어 나갔던데다 이래저래 일어난 예상 외의 사태, 마요이가 영매한 치히로의 발빠른 대처[31], 미츠루기와 카루마 메이, 그리고 고도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계획은 실패.
게다가 나루호도와 고도는 수행동굴 쪽 절벽에 암벽이 있는 오동천의 특성상 그녀가 투신했으면 암벽에 시체가 있었을 거라면서 그녀의 확신을 부정하고, 자신이 마이코 이후 쭉 하루미에게 영매되어 있다고 생각했던[32] 그녀가 '''오히려 자신이 노리던 표적에게 자신이 영매되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이후 자신이 표적을 눈앞에서 놓쳤다는 것을 알고 멘붕하며 하루미에게 영매되어 나타난 치히로를 향해 울분을 토한다.[33] 그렇지만 치히로는 '''"당신은 평생이 걸려도, 아니 죽어서도 나를 이길 수 없어."''' 라며 더 큰 굴욕을 주었고 한 술 더 떠 나루호도는 '''"그건 됐고 마요이에게서 나와!"''' 라고 일갈했다.[34] 결국 완전히 멘붕한 채 괴로워하다 제풀에 지쳐 괴성을 지르며 마요이의 몸에서 빠져나갔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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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그런 그녀와 달리 동생인 아야메는 무척 착한 개념인으로 언니가 나루호도를 살해하려 했다면 목숨을 걸고 막으려 했고, 나루호도를 진심으로 좋아했다. 나루호도가 치나미와 만난 것은 펜던트를 전해줄 때와 논다와 만났던 날 단 두 번이고, 나머지는 전부 치나미로 위장한 아야메였다. 결국 나루호도의 핑크빛 청춘과 '사귀었던 그녀'에 대한 믿음이 헛된 꿈은 아니었던 것이다.

2.5. 허술함


<화려한 역전>에서 나루호도와 치히로가 지적했듯 치나미의 범행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36] 계획은 그럴듯하게 잘 짜고[37] 법정에서도 사람 홀리는 데는 출중하지만, 유능한 변호사들에겐 거의 간파당해서 무용지물. 게다가 이래저래 벌여놓은 일들을 보면 쓸데없이 사람을 죽여서, 또는 죽이려고 해서 더 큰 후환을 남겨놓는다.
논다의 경우 어차피 독극물이 외부인에게 반출되었다는 사실이 약학부에 알려진 이상[38] 논다가 죽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 증인이 될 수 있으니 죽여봤자 소용없는 일이었으며, 오나미다나 유우키의 경우에도 설득과 회유를 했으면 치나미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는데도 눈앞의 이득을 이유로 간단히 내다버렸다.[39] 역전검사 2누군가에 비하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
정말 진지하게 따지면 무능하다기 보다 천재 변호사 카미노기 소류, 일류 변호사 아야사토 치히로와 엮였기 때문이고, 사람 홀리는 능력으로 오나미다의 돌발행동을 이끌어내 살인죄를 저지르고도 한 번은 법의 처벌을 피하기도 했다.


3. 평가


역전재판 시리즈의 수많은 악역들이 대부분 모종의 이유나 안타까운 사연으로 악역이 되는게 대부분이지만 치나미는 역전재판 시리즈의 악역[40]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절대악에 가까운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역전재판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이 속임수와 법의 허점, 권력을 이용해 법정을 기만하려 드는 반면, 치나미는 그럴 힘은 없지만 여느 범인보다 더 능숙하게 사람의 마음을 조종한다.
작중에서 나온 악행만 해도 충분히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인간적인 면이 거의 묘사되지 않기에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범인보다 한층 더 악랄하고 교활해 보인다. 덤으로 마지막에는 아예 악령으로 등장하여 법정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처음 등장부터 재판장에게 닥치라고 하며 등장하고 내뱉는 말마다 법정 내부를 뒤흔들었으며 최후에는 혼령이 비명을 지르며 빠져나와 사라지기까지 했다. 덕분에 동생인 아야메보다도 인지도가 높으며[41] 빼어난 미모와 넘치는 악의 포스 때문에 팬도 생각보다 많다. 물론 선량한 구석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한 성격과 무수한 악행 때문에 안티도 팬 못지않게 많다. 팬을 늘렸든 안티를 늘렸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메인 악역으로서의 역할은 거의 완벽하게 해낸 셈.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아버지 동시에게 버림받고 냉대받은 과거가 있어서 불쌍하다는 평도 많은 편. 실제로 아야메도 작중에서 언니도 자신과 함께 지냈다면 저렇게까지 타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어두운 어릴 적 과거를 가진 악역.
여하튼 처절한 성장 환경의 영향인지, 이용해 먹을 만한 호구를 알아보는 안목이 매우 뛰어나다. 오나미다 미치루는 자기 나쁜 짓이 다 까발려졌음에도 마음 약해질 몇 마디 해 주니까 자살해 버렸고, 나루호도 류이치 또한 자기 무죄가 걸린 마당에 자기 변호인인 치히로에게 생떼를 쓰는 건 기본이요 결정적인 증거품이자 독약이 든 병을 자기가 씹어먹을 정도의 진상[42]을 부릴 정도. 그나마 나루호도의 경우는 반전이 있기는 했지만 치나미 본인 또한 본성은 어찌됐든 위장술에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나루호도를 홀리는 데 그렇게까지의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루호도 역시 보기와 달리 통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치나미가 직접 홀리려 했다면 그 본질을 간파했을 수도 있다.[43]
잔악하기 그지 없는 성격 탓에 2차 창작에서는 좀 더 순화되어 '''진성 얀데레'''로 주로 해석된다. 가끔은 더 순화되어 츤데레까지 되기도 하고 캐릭터와의 커플링은 나루호도 류이치와의 커플링도 많은 편이다. 치나미가 주도적인 모습으로 나올 때가 많지만 오히려 나루호도가 주도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3편까진 나루호도와의 커플링이 흥했으나 4편 발매 후에는 가류 키리히토와의 커플링이 메이저로 떠올랐다. 둘 다 얼굴은 아름답지만 속내는 추악하기 그지 없는 데다, 나루호도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 의외로 엮기 쉬운 커플링. 백합으로는 주로 동생인 하자쿠라인 아야메 ‪혹은 의붓언니였던 미야나기 유우키와 잘 엮이며 원수 아야사토 치히로, 같은 나이대인 시카바네 우라미와 엮인 것도 조금 보인다. 타치미 리카 또한 드물게 있는 편.
불행한 과거를 동정하는 팬들이 많아서인지 2차 창작에서는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비뚤어지지 않고 평범한 사람으로 자란 평행세계 설정도 많고, 복수를 위해 다시 세상에 내려왔다가 모든 응어리를 떨쳐내고 정화된 뒤 성불하는 설정도 많다.

4. 이름의 유래


타쿠미 슈가 밝히는 바에 따르면, 나루호도와 짝지어서 「과연(なるほど, 나루호도), 덧붙여서(ちなみに, 치나미니)」. 세트로 지었지만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시작의 역전>에서 유우키의 메모 「{참고로 / 치나미에게} 연락할 것」은 이를 이용한 언어유희.[44]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다(血も涙もない, 나미다모 나이)」는 의미가 있다고도 한다.
'미야나기()'는 일본풍의 상냥하게 보이는 성을 적당히 붙인 것. 야나기(柳)는 버드나무를 뜻하는데, 가녀리고 청순한 외견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다.
북미판의 이름은 '''달리아 호손'''(Dahlia Hawthorne). 1947년의 영구미제사건 블랙 달리아 사건에서 '달리아(Dahlia)'를 땄다. 달리아 자체는 의 이름인데, 꽃말은 '화려한, 열정, 우아함' 또는 '불안정, 변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제인 마플이 등장하는 사건에서, 마플은 달리아의 뜻을 '배신죽음'이라고 한 바 있다.[45]
성은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에서 따왔다. 호손의 단편소설 〈라파치니의 딸〉의 내용에서 따왔다고 산다. 어려서부터 독초로 가득한 정원에서 자라 그 자신이 을 띠게 된 소녀 베아트리체를 치료하기 위해, 그녀를 사랑한 청년 조반니가 해독제를 가져오지만 치료에 실패하고 오히려 베아트리체를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나루호도와 치나미의 관계를 떠올리면 은근히 섬뜩한 작명이다. 한편, 호손 실험과 연관지어 치나미의 본성을 드러내는 작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프랑스판은 '''달리아 플랑튈'''(Dahlia Plantule). 성 plantule은 '새싹'이란 뜻.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새싹(씨앗)'의 여신이자, 명계의 왕비인 페르세포네를 염두하여 지은 성으로 보인다.[46]
나루호도는 치나미를 '치짱(ちいちゃん)'이란 애칭으로 부른다.[47] 북미판에선 '돌리(Dollie)'로 바뀌었다. 참고로 이건 롤리타에 나오는 돌로레스의 애칭이기도 하다...
제4화 <시작의 역전>에서 쓰는 가명 '''무쿠이 사토코'''(無久井 里子)는, 언뜻 「순진무구(無垢, 무쿠)」하고 「총명한(聰い, 사토이)」 듯한 이미지의 이름이지만... 그 속뜻은 '(다른 집으로) 「수양딸(里子, 사토코)」로서 쫓겨나, 마을(친부모)에 「앙갚음(報い, 무쿠이」하려 한다'는 것. 사실 처음엔 '사토 아야'로 지으려 했지만, 아야사토 가문 떡밥이 너무 적나라하므로 이렇게 지어졌다고 한다.
이 이름은 북미판에선 '''멜리사 포스터'''(Melissa Foster)로 바뀌었다. 여기서도 「수양딸로 주다(foster)」의 의미가 있다. '멜리사'는 그리스어의 「벌꿀(μέλισσα)」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심술궂은(malicious, 멀리셔스)」 이미지가 있다고도 하는데, 틀리다. 치나미의 캐릭터 이미지와는 관계가 없겠지만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멜리사가 아예 예수의 종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니...

5. 기타


의외로 잘 웃는 캐릭터인지 <시작의 역전>에서 나루호도에 의하면 유죄 선고를 받을 때 조차 웃었다고 한다.
TVA에서는 작화가 너무 처참해서 악평을 듣고 있다. 괜찮게 작화가 나온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픽을 감안해도 온갖 사람들을 순식간에 반하게 한 미모가 납득이 갔던 원작에는 못 미친다는 평이 대다수. 사실 치나미만 그런 건 아니고 TVA가 마요이와 하루미를 제외하면 작붕이 심하며 마요이와 하루미도 간혹 작붕이 보인다.
의미는 없지만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법적으로[48], 사형으로[49], 영매로[50] 총 3번 사망하였다.'''
모순이 지적당하거나 치명적인 사실이 드러날 때엔 바람이 세차게 불어 머리가 날리는 모습이 나온다. 동생인 아야메 연기를 할 때에도 나온다.
역전재판 3의 성공의 주역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캐릭터이다. 역전재판 4처럼 흑막보다 다른 인물이 더 욕먹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그 존재감과 사악함으로 고도 검사와 함께 역전재판 3를 명작의 레벨까지 캐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인물. 본격적으로 영매를 강화시킨 2편 이래 사건 내용적으로나 캐릭터성으로나 영매라는 설정을 절묘하게 활용하게 하는 점에서도 치나미의 지분이 크다. 어떻게 보면 3편 전체를 관통하는 인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
닮은 모습으로 상대방 남자를 속인 채 사랑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점, 사실 사랑조차 치밀한 범죄의 일부였다는 진상, 남자가 여자가 사라진 이후로도 잊지 못하고 있다가 닮은 여자를 만난다는 설정은 알프레드 히치콕현기증(미국 영화)와 유사한 구석이 있다. 특히 치나미 같은 경우, 추락사로 죽음을 위장하는데 현기증에서도 비슷한 전개가 나온다.

[1] 연표를 기준으로 함.[2] 진심인지 승소를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미인이고 가녀린 여성이라는 점을 반복하며 감싸고 돌긴 한다.[3] 그녀에게 혹하지 않았던 남자는 카미노기 소류호시카게 소라노스케 정도 뿐이다.[4] 치히로도 엄청난 미인으로 묘사되지만 작중 세계관에서 치나미가 그걸 뛰어넘는 압도적인 미모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5] 여담이지만 이 설정화의 이미지는 그대로 다른 캐릭터로 재탕 되었다.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설정까지 그대로. 그리고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이 설정을 본편에도 도입시켰다. 물론 그 일러스트에 있는 사람은 바로 이 인물(3-5 스포일러 주의).[6] 이때의 눈매가 자기 어머니의 화난 눈매와 똑같다. 더군다나 평소 모습은 주변에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진짜 모습이 나올 때는 '''나비가 불타 사라진다.'''[7] 가정사의 여러가지 수난이 치나미를 점점 사람을 믿지 못하고 자기만을 우선하는 잔악한 사이코패스로 만들었고, 아야메 역시 자신도 치나미와 같은 삶을 살았다면 그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아야메는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비키니가 있었던 덕분이었다.[8] 한화로 대략 20억.[9]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추억의 다리'로 번역되었다. 몽롱교는 모바일판과 스팀판에서의 번역.[10] 치나미의 투신까지 유우키와 치나미의 계획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11] <시작의 역전>에서 언급되는 바에 의하면 아마 내전 지역으로 국적을 바꾼 듯하다.[12] 오나미다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유는 치나미를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말하길 '이대로 무죄가 되면 '''이번엔 정말로 치나미를 죽여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고.[13] 치히로는 이 일 이후로 변호를 맡지 않다가 논다 키쿠조 살인 사건에서 오랜만에 변호를 맡게 된다. 원래는 치히로의 스승인 호시카게 소라노스케가 맡을 예정이었던 것을 치히로가 간곡히 부탁해서 얻어낸 것인데 목격자의 이름이 미야나기 치나미인 것을 보고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끝을 맺겠다고 생각하여 변호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14] 미츠루기는 세월이 많이 흐른 <화려한 역전>에서 그 사건을 언급하며 그 사건이 자신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줬다는 말을 한다. 악독하던 시절이라도 그는 카루마 고우만큼 악한 인물까지는 아니었기에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했을 리가 없다.[15] 들어있는 독은 유메이 대학 약학부에서 훔친 독이다. 그녀가 약학부에서 약을 훔칠 수 있는 이유는 후술.[16] 다행히 목숨은 건지지만 몇 년이고 눈을 뜨지 못한 채 사실상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다. 간신히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후유증이 심해서 머리가 하얗게 세고 시신경이 대부분 파괴되어 버렸다.[17] TVA에서는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18] 원래는 처음부터 나루호도를 죽이려 했지만 아야메의 필사적인 설득에 회수를 맡긴 것이다.[19] 나루호도가 논다를 밀치면서 논다가 전봇대에 부딪히고 그 충격으로 송전선이 끊어졌다.[20] 그 이유는 그렇게 밀치고 나니 논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21] 흉기인 끊어진 송전선이 약학부가 실험을 하는데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22] 실제로도 나루호도를 좋아하는 척만 할 뿐 ''' '타인을 믿는 것을 빼곤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쓸모없고 거추장스러운 녀석' '''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몇년 후에 다시 법정에서 재회했을 때도 나루호도를 저렇게 조롱한다.[23] 거기다 이후 법정에서 키미코에게 내심 서운했다는 듯한 말을 한다. "그 여자의 계획에는 처음부터 내 죽음이 포함되어 있었어. 자기 딸인데 말이지." 라고. 그리고 치나미 자신은 키미코를 도와줄 생각이 전혀 없었으며 '''오로지 자기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그 계획에 동참해주었다고 말한다.[24] 이 때 심문에서 아야사토 치히로를 증거로 제시해야 한다. 인물 파일을 증거로 제시할 수 있는 역전재판2~3에서 치히로는 이미 죽은 사람이라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은 증거로 제시할 일이 없다.[25] 나루호도와 재판장은 이를 듣고 치나미도 키미코와 똑같다고 평가하며 비난했다. 물론 치나미는 죽은 사람을 비난해 봤자 소용없다며 신경도 안 썼지만...[26] 마요이의 증언에 의하면 뒤에서 누군가 머리를 크게 때렸다고 한 것을 보아 어떠한 물건으로 마요이의 머리를 내려친 것으로 보인다.[27] 사실 에리스의 지팡이는 그 안에 검이 숨겨진 지팡이칼이었기 때문에 단도를 굳이 챙길 필요는 없었다. 치나미는 그것이 검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단도를 챙긴 것이었다.[28] 이때 마요이가 자신을 역으로 죽였다고 생각해 최후의 발악으로 석등에 피로 마요이라는 글자를 남겨놓았다.[29] 미츠루기는 DL6호 사건 때문에 지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이 날도 갑작스러운 지진 때문에 아야메를 놓치고 말았다. 사실 아야메가 미츠루기를 따돌린 이유는 미츠루기에게 벗어나려는 목적보다는 별당이 무너지지 않았을까 서둘러 확인하려고 온 것이었지만 이것이 치나미에게는 전혀 예상치 못 한 찬스가 되었던 것이다. TVA에서는 미츠루기의 지진 공포증 설정이 없어서 이토노코의 실수로 설정이 바뀌었다.[스포일러] 참고로 이 직전까지의 행적이 참으로 가증스러운데, 아야메 행세를 하며 "저는 언니를 배신했으니까요. 이건 천벌이에요. 전 유죄가 되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라는 말을 동굴에서 사정 청취하던 나루호도 면전에다 대고 내뱉는다.(...) 말만으로는 자책이지 실상을 알고 보면 대놓고 '''아야메를 디스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의외로 거짓말이 아닌데, 진짜 아야메가 구조된 뒤 나루호도가 아야메에게서 치나미가 했던 말과 같은 말을 듣기 때문이다.[30] 또한 얼핏 보면 지나치기 쉬운 차이점이 있는데 나루호도를 부르는 호칭이 아야메와 다르다. 아야메는 나루호도씨(成歩堂さん)라고 부르는 반면 치나미는 나루호도님(成歩堂さま)이라고 높여 부른다. 스팀판에서도 이를 그대로 번역하여 분명히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1] 애초부터 마이코를 죽인 건 마요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이후 수행동굴에서 기절해 있다 깨어난 마요이는 자신이 겪은 일을 치히로에게 알리는 메모를 남겼고, 이에 치히로는 마요이에게 '''즉시 자신을 가둬두고 하루미보다 먼저 치나미를 영매할 것'''이라는 지령을 남겼다.[32] 이 시점까지 그녀는 하루미를 만난 적이 없다는 점이 포인트. 만약 하루미를 만났다면 자신이 누구에게 영매되어 있는지 알아챌 수 있었기에 상당히 위험했다. 치히로가 스스로를 가둘 것을 지시했을 것도 그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지만 위험한 계획이었다. 특히나 하루미가 족자에 카레를 뿌리러 왔을때 치나미가 확인하러 나왔다면 그 즉시 판이 터졌을것이다.[33] 이 때 외치는 말이 매우 뻔뻔하다. '''"네놈만 없었다면 나는 아야사토 마요이를 죽일 수 있었어! 재수없는 이 녀석도 유죄판결을 받았을 테고, 나도 사형당하지는 않았을 거야!"'''[34] 한글패치판에서는 나루호도가 치나미에게 마지막으로 날린 대사가 '''"어서 마요이의 몸에서 나와주지 않겠니!"''' 로 번역되어 고함치는 대사가 너무 부드럽다고 악평을 받기도 했다. 정발판에서는 '''"어서 마요이에게서 나와주실까!"''' 로 번역되었다.[35] 이 부분은 실제 비명을 지르는 음성이 수록되어 있다. 마요이의 몸에서 치나미의 망령이 나가는 모습과 겹쳐져 섬뜩하다.[36] 카미노기 변호사에게 독을 먹이기는 했지만 죽이지는 못했고, 그 때문에 오히려 죽은 뒤에도 당하게 되었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지는 좀 미묘하다.[37] 하루미를 통해 마요이를 죽이겠다는 계획 자체는 아야사토 키미코가 꾸미긴 했다. 치나미는 협조 관계.[38] 사실 약학부와 같은 화학계열 실험실의 경우 시안화물과 같은 독성 물질은 해당 시약을 사용하는 실험마다 사용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기 때문에 직접 목격되지 않았더라도 그녀가 들키는 것은 시간문제였다.[39] 자신을 위해서 경찰의 의무나 목숨까지 내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정말로 두고두고 이용해먹기 참 좋은 인맥이었던 셈.[40] 그나마 안타까운 사연이 적용되는 것은 오야시키 츠카사, 히메가미 사쿠라, 하이네 코타로, 하나카 미미, 키노시타 다이사쿠, 고도, 사루시로 소타, 나이토 마노스케 정도이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히메가미 사쿠라, 하나카 미미, 사루시로 소타, 나이토 마노스케는 행적을 보면 마냥 불쌍한 인물로만 평가하기엔 저지른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 애초에 이들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을 뿐 인성적인 면에서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리고 작중에서 이들의 과거는 이들이 살인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하는 역할에 불과하므로 상술한 두 클리셰보다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에 더 어울린다. 이 범인들 중에 사정이 참작되어 감형을 받은 범인은 키노시타 다이사쿠, 영화판의 하이네 코타로 정도.[41] 애초에 아야메는 등장 에피소드가 <화려한 역전> 하나뿐이기도 하고.[42] 나루호도의 체질 or 악운 덕인지 그냥 멀쩡했기에 해프닝으로 끝난 거였지, 여기서 그대로 나루호도가 죽었으면 간신히 오나미다 트라우마에서 거의 헤어나오려 하던 치히로에게 아주 결정타를 날려줬을 것이다. 애인도 그렇게 된 마당에 변호사고 뭐고 때려치고 고향에 내려가 영매사가 됐을지도 모르고, 나루호도는 오나미다와 함께 여자한테 넘어가 진상 부리는 찌질이 콤비로 욕을 두고두고 먹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살긴 했지만 아우치가 그걸 바탕으로 병에 독약 같은 것 없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써 먹어서 불리해진다.[43] 실제로 나루호도는 아직 진상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오늘의 치나미는 가짜가 아닐까라고 말하였는데 나루호도의 연인이던 치나미는 이 재판에서 나루호도가 만난 치나미와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44] ちなみに連絡. 별 생각 없이 훑어 넘기다 보면 그냥 추신이겠거니 하다가 어라? 하게 되는 문장. 번역으로는 못 살리는 부분이지만...[45] 이 외에도 이 이름의 발음이 "The Liar Has Thorns."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46] 페르세포네는 성이 아니라, 이름에 속하므로, 페르세포네의 상징성을 성으로 만든 듯 하다.[47]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짱'을 빼고 '치이'라고 부른다.[48] 14살 때 몽롱교에서 뛰어내려 몇 년 동안 발견되지 않아서 사망처리.[49] <화려한 역전> 한 달 전에 집행되었다.[50] 텐류사이 에리스에게 영매되어 아야사토 마요이를 살해하려고 하였으나, 고도 검사에게 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