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코루나

 


1. 설명
2. 현행권
3. 환전 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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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Koruna česká (코루나 체스카 (체코어))
체코의 통화로, 크로네/크라운 계통의 통화이다. ISO 4217코드는 CZK, 약자는 앞글자를 따서 Kč로 쓴다. 전신인 체코슬로바키아 코루나에서 교환비 1:1로 슬로바키아와 규모 비례를 통해 나눠먹으며 새로 등장했다. 보조 단위는 할레르(Haléř). 동유럽어 특성상 복수형은 두 가지로 존재한다. (코루니 체스케 (할레루), 코룬 체스키히 (할레레))
인플레이션은 2012년 기준 2.8%. 그러나 나라 바깥에서 오는 먼지급 위기에도 그대로 충격을 받을 유리멘탈급 통화인지라, 6%가 넘게도 올라갔다가 안정되면 0%대로도 내려오는 등... 널뛰기가 다소 심한 편이다. 이는 소비자 물가로도 그대로 이어받아, 더욱더 신나게 뛰고 잠잠하고를 반복하는 양상. 환율은 2019년 6월 기준, 51원/Kč(평균 최소 40원~최대 60원)이다.
2007년 슬로바키아보다 앞서 유로로 전환하려고 시도했으나, 유로 측의 요구 기준치 미만으로 낙방했다. 다시 2012년을 목표로 잡았지만, 그 때 하필이면 당시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1]의 유로화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으로 철회, 심지어 대국민 투표 결과 22%만 찬성하여 저조한 반응까지 겹쳐 2008년에 유로화를 도입한 옆동네 슬로바키아와 달리 한동안 유로로 전환되지 않아 2020년 현재도 독자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현임 대통령인 밀로시 제만 역시 유로화 도입을 미루고 있는 상태.
즈워티를 쓰는 폴란드를 제외하면 옆동네 슬로바키아를 포함해 모조리 유로존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은근하게 환전상들이 재미를 보고 있다. 이를 반대 입장으로 말하면, '''체코에서는 환전이 매우 빡센 편'''이다. 수수료 따위 아무래도 좋다고 막 환전했다가는 '''수수료로 50%까지 날려먹기도 한다.''' 그러므로 제값을 잘 받으려면 "노 커미션(No Commission, 수수료 없음)"[2]만 따져서 안 되고, 커미션이 있더라도 기준 환율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3], 거래액이 얼마 이상이어야 제시된 환율로 쳐주는지도 따져야한다. 미리 좋게 쳐주는 환전소를 조사하거나 아니면 대한민국 국내에서도 코루나를 바꿔 가기가대단히 어렵지만 KEB하나은행의 극히 본점과 일부 지점에만 코루나를 취급하고 있다.
명동의 일부 사설환전소에서도 취급하지만 은행과 동일 환율이고 2017년도부터 국민은행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해당 통화의 환전하는 것이 제일 유리하다.[4]
씨티은행체코에서 영업하고 있어서 한국씨티은행국제현금카드 이용이 코루나를 구하는 방법 중 하나였지만, 2016년에 씨티은행체코에서 철수했다.
2017년 9월 18일 기준 국민은행에서 현금 사실때 가격 = 55원
100코루나= 5,500원
200코루나= 11,000원
500코루나= 27,500원
1천 코루나= 55,000원
2천 코루나=110,000원
5천 코루나=275,000원

2. 현행권


슬로바키아 코루나가 대체적으로 빽빽한 선과 어두운 색조를 이용하여 찍어낸 데 반해, 체코 코루나는 손때가 그대로 묻을것 같은 세심한 선과 밝은 색조를 이용하여 돈을 찍어내고 있다. 20, 50코루나 지폐는 동전으로 대체되었지만 거북선 도안의 500원 지폐처럼 액면가 그대로 법정통화는 맞아서 사용이 불가능한건 아니다.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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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č
프셰미슬 오타카르 1세
왕관
[image]
50Kč
보헤미아의 아녜스, 성스러운 하트
성 살바토르 성당천장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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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č
카를 4세
카를 대학의 문장
[image]
200Kč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
으로 보는 세계지도(Orbis Sensualium Pic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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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č
보제나 넴초바
넴초바 저서의 상징인 월계관을 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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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Kč
프란티섹 팔라츠키
크롬녜지쉬 궁전과 독수리
[image]
2,000Kč
에미 데스틴
에우테르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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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Kč
토마시 가리크 마사리크[6]
성 비투스 대성당의 고딕, 바로크 양식 건물들 (프라하 소재)
  • 20Kč, 50Kč는 각각 2008년, 2011년부터 폐기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두 지폐의 도안이 서로 부녀관계이다.
동전의 경우 총 3*3=9종류. 50, 20, 10코루나(이상 합금형), 5, 2, 1코루나(이상 니켈백동화), 50, 20, 10할레루(이상 알루미늄화)가 있다. 다만 2008년을 끝으로 할레르화는 가치가 너무낮아 통용금지가 되었으니 실질적으론 6종류만 쓰여지고 있다. 1코루나가 48~50원의 가치를 지니니 범위는 엔화처럼 1단위까지 정확하게 계산되어 쓰이는 중. 지폐는 100, 200, 500, 1000, 2000, 5000 코루나가 있으나 5000kc는 무려 24~25만원에 달하는 비싼 액면가 때문에 위조우려와 사용의 어려움으로 금융기관이나 고액거래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선 2000kc가 최고액권이다. 1유로당 26~27.99를 왔다갔다 하지만 환전없이 현지에서 사용한다면 간단하게 25코룬으로 환산해줄 것이다.

3. 환전 사기 주의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환전 사기가 유행한바 있어서 체코로 여행갈 예정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하자. 대상은 바로 벨라루스 루블. 생긴 게 아주 비슷해서 외국인들 눈에는 거기서 거긴데, 2017년 6월 12일 기준 '''1 벨라루스 루블 = 0.080코루나'''이니 상당히 차이가 크다. 하지만 막상 그 나라는 이미 화폐개혁을 단행하여 그 구권을 전혀 쓰지않고 있다. 로마자와 키릴 문자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판별할수 있을테고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인물의 여부'''인데, 위와 같이 코루나에는 인물이 앞면에 큼지막하게 나와 있고, 벨라루스 루블은 인물 도안이 없다. 사실 앞서 말한 대로 로마자와 키릴 문자를 비교하는 게 더 정확하긴 하다. 글자체로만 구분하자면, 코루나 폰트는 마치 맑은 고딕을 연상하는데, 벨라루스 루블은 상당히 고풍스러운 폰트다. 따라서 정보가 제한적인 해외에서 돈을 바꿀때는 의심스러운 (수상한) 사람의 제안에 절대 응하지말고 반드시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은행이나 환전소를 이용해야 피해를 방지할수 있다.

[1] 바츨라프 클라우스체코 대통령은 '''경제학자'''다. 그리고 클라우스의 이 발언이 있고 나서 얼마 후 유로존의 대혼란이 일어났다.[2] 일반적인 외화-외화 환전은 이거랑 기준환율만 잘 따져도 충분하다.[3] 노 커미션이라 써 놓고 매입/매도가를 기준환율에서 5% 넘게 차이를 두어 사실상 수수료를 떼가는 경우도 있다.[4] 2020년 8월 26일 기준으로 현금 사실때가 40% 우대율이 적용되어 있다.[5] 제우스와 므네모시네의 딸들인 무사이 중 하나로, 음악의 여신이다. 기쁨, 환희라는 뜻이다.[6] 체코 공화국의 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