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삼브라노
1. 개요
홈런타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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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까지!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동했던 선발 투수로 '''MLB를 대표하는 악동이자 진정한 멘탈甲.''' 컵스 팬들에게는 클럽하우스의 암적인 존재로 대접받았다. 또한 타격 실력이 투수 중엔 정상급이라 3회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고 역대 컵스 투수 중 최다 홈런 기록자[1] 이기도 하다. 별명은 '''Big-Z'''와 '''El Toro''' 줄여서 '''Zambo'''라고 하기도 한다.
2. 커리어
2.1. 시카고 컵스
1997년 국제 자유계약으로 입단하여 2001년 데뷔한 삼브라노는 마크 프라이어와 케리 우드 등과 함께 컵스 로테이션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특히 2004년[2] 기록한 16승과 2.75의 평균자책점[3] 은 DL에 들락거리던 프라이어와 우드에 지쳐가던 컵스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타석에서 스위치 히터로서 보여주는 화끈한 타격까지 더해지며 스타성은 더욱 높았다.[4] 비록 볼넷이 많긴 했지만 강력한 투심/싱킹 패스트볼의 스터프는 마치 그렉 매덕스의 그것을 연상케 했다.[5]
그러나 2007년 12월 5년 $91.5M[6] 의 장기계약을 맺은 뒤로 삼브라노는 '''제대로'''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2008년 사상 첫 중립구장 노히터[7] 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후로 성질머리를 참지 못하고 갖가지 악행(…)을 일삼기 시작한 것. 그 결과 마이클 바렛을 트레이드시켜버렸고, 데릭 리와 싸워서 리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버렸고[8] , 마무리 카를로스 마몰이 블론세이브를 범하자 마무리를 비난하는 등 팀 케미스트리를 뒤집어놓았고, 성적도 팀 케미스트리만큼이나 하향세를 탔다. 단순 먹튀로도 모자라 팀 케미스트리를 완전히 뒤집어놓는 암적인 존재가 된 것.
컵스 팬들은 '''적.당.히.'''를 외치며 삼브라노 의 먹튀짓에 분통을 터뜨렸다.
게다가 '''다른 팀'''에게도 민폐가 되었다. 2011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에서 '''바비 콕스 감독의 영구결번식이 열린 날에''' 5개의 홈런을 얻어맞고는 '''치퍼 존스'''를 상대로 빈볼을 던지며 팬들의 어그로를 잔뜩 끈 것. 당연히 퇴장을 먹었고, 삼브라노는 "은퇴나 해버리겠다"는 망언을 내뱉으며 팀을 이탈하여 연봉 지급 정지가 내려지는 자격 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컵스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2.2. 마이애미 말린스
2012년 초, 테오 엡스타인 사장은 그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거액의 연봉보조를 포함하여 트레이드시켜버렸다. 아지 기옌 감독이 히스패닉계의 큰형 노릇을 하는 마당에 멘탈적으로 안정을 꾀할 수 있겠…다는 평도 있지만, 대체로 팬들은 '''핸리 라미레즈'''와의 찰떡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5월 25일까지의 성적을 보면, 60이닝 25볼넷 44탈삼진 2승 3패 ERA 2.85에 완봉승까지 곁들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승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컵스 시절처럼 민폐를 끼치는 일이 없어졌다는 것. 일단 현재까지는 기옌 감독이 그를 잘 보살핀 것이 성공적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5월 이후에 7.23 ERA 찍은 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 불펜으로 들어가 8월달에는 2.92 ERA의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9월달엔 또다시 막장 피칭을 보여주며 재계약이 무산되어 백수 신세가 되었다(...)
2013년에는 백수로 지내면서 독립리그 팀에 들어가려던 찰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별 소식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난투극을 주도한것이 알려졌다. 그 성질 어디 안간다고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던 난폭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후 베네수엘라 언론을 통해 사과하긴 했지만, 이 사건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는 더 요원할것으로 보인다.
3. 은퇴
결국 2014년 9월경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현재는 마이애미에서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며 살고 있다고.
2018년이 되면서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한표도 얻지 못하고 바로 광탈했다.
4. 피칭 스타일
5. 연도별 성적
6. 기타
- 투수로썬 보기 드물게 찬스에 범타로 물러날 때면 배트를 부숴뜨리곤 한다.(...)
7. 관련 문서
[1] 맞은게 아니라 때려낸 것이다! [2] 1968년 조 니크로 이래 가장 젊은 컵스 개막전 선발이 되기도 했다. [3] 사이 영 상 투표 5위에 올랐다. [4] 위에 동영상에서 보다시피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투수도 그냥 평범한 선수가 아닌 자니 쿠에토다. [5] 실제 매덕스가 컵스에 돌아왔을 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6] 2012 사이 영 상 투표 결과와 건강에 따른 2013년 $19.5M 베스팅 옵션. [7] 허리케인 아이크 때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홈인 밀러 파크에서 열렸다. 그런데 밀러 파크의 경우 말이 좋아 중립구장이지 과장 조금 보태면 사실상 컵스 제2의 홈구장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평소에도 컵스 팬들이 많이 들어차는 곳이다. 애당초 전국구 인기팀인 데다가 시카고와 밀워키 간의 거리는 가까우니... [8] 이후 징계 차원에서 2010년 후반기엔 셋업맨으로 등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