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아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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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06년도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2. 선수 경력
2.1. LG 트윈스 시절
강속구가 돋보이는 마무리로 낙점되었으나, 시범경기 때 어깨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고 결국 페넌트레이스 때는 부상을 감추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1군에서 한 경기도 못 뛰고 웨이버 공시, 계약금만 '''먹고 튀면서''' 단 1게임도 기록이 없는 선수가 되었다.[3] 게다가 구단에서는 몸 상태를 고려해 피칭을 중지시키거나 1군 엔트리에 동행하게끔 해 주었음에도 '''피칭은 내가 결정한다. 누구도 날 방해하지 말라'''고 말하며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이순철은 시즌 개막전부터 투수진의 구멍을 안고 팀을 운영해야했고 결국 시즌 중도 감독직에서 하차하게 된다. 그에 대한 한이 얼마나 맺혔는지 박동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스프링캠프에서 던졌던 총 투구수(19개)를 강조해서 언급했다.[4] 근데 그러고도 1년치 연봉을 다 들고 갔다고.[5]
충격적인 사실은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펠릭스 호세만 아니었으면 영입하려던 선수가 이쪽이었다.[6]
이 계약은 LG트윈스 한정으로 최악의 외국인 선수 실패 사례로 남았다.[7] 왜냐면 삼성 라이온즈에도 이미 2002년 매트 루크라는 똑같은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 그리고 2017년 롯데에도 파커 마켈이 뒤를 이었다.
여담으로 통산 메이저 기록은 8시즌 208경기(23선발) 17승 18패 3세이브 17홀드 ERA 5.11로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했으나 초창기였던 1997, 1998년엔 선발로 활약한 듯하다.[8] '''한만두'''가 나온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투수이기도 하다. 메이저에서 200경기 이상 출장했던 선수로 2000년대 중반 KBO에 오는 선수 치고는 상급의 커리어였던 선수라[9] 여러 구단에게 주목을 받았던 듯.
2.2. 이후
2016년 로저스의 태업 논란이 발생하자 SBS 주간야구에서 과거 사례로 카리대와 함께 언급되었다. 아이바의 이후 행적을 추적해보니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면서 총 10.2이닝을 던졌다고 하면서 그 기록을 보면 당시엔 태업이 아닌 정말 아팠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을 하였다. 더불어 옆에서 신경을 긁어대는 안경현에게 이순철은 '카리대는 공이라도 던졌다.'는 식으로 분노했다.
3. 기타
훗날 이순철이 역대 최악의 용병으로 '''매니 아이바'''를 언급했는데, 그나마 카리대는 공이라도 던졌다는 식으로 분노한 수준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의 태업을 막을 방법을 인터뷰하는 기사에서도, 히메네스, 스캇, 울프는 그나마 경기장이라도 누볐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물론 라몬 라미레즈, 스캇 리치먼드처럼 부상/성적 부진 등으로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퇴출된 사례는 꽤 있지만, 아마 이순철이 평생 먹튀 용병을 언급했을 때 이 이름만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롯데 용병 파커 마켈이 시차적응 실패 및 개인사를 이유로 결국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자진 퇴단한 사례가 발생하자, 이순철이 롯데-NC의 개막 두 번째 경기를 중계하면서 '도대체 이런 용병들은 무슨 생각으로 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라는 식으로 극딜을 했다. 매니 아이바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을 뿐이지, 그에게 품은 분노는 이미 하늘을 찔렀고, 매니 아이바와 비슷한 태업 용병 선수들에 대해 얼마나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2017년 LG에서 결국 타자 버전 흑역사가 나오고 말았다.
4. 관련 문서
[1] 중반에 레스 왈론드로 교체[2] 문서 훼손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정말로 경기 출전 경력이 없다.'''[3] 대체 선수로 버디 카라이어가 영입되었다.[4] 2010 시범경기 중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퇴출될 때 해설 중 다시 한번 언급했다. 2014년 역대 최악의 외인선수가 누구인지를 물어봤을 때, 첫 번째로 언급했다. 그 정도로 이순철이 이빨을 가는 선수가 매니 아이바다.[5] 원래 시즌이 끝나기 전 초기나 중도에 웨이버 공시를 시켰을 경우에는 1년치 잔여연봉을 다 지급해야 하는게 구단의 의무다. [6] 사실 롯데는 아이바 이전 백인천을 통해서 모리 가즈마라는 전설급 용병을 이미 만들어 냈다. 이 투수 역시 정규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투구하지 않고 시범경기 도중에 퇴출당했다. 같이 백인천 감독 따라온 타자 보이 로드리게스는 7경기는 출장했으니 여기에 한 끝발 못 미치는 기록.[7] 앞서 각주에서 언급된 모리 가즈마는 롯데 팬들도 모를 만큼 이미지가 약한 선수다. 일단 시기 자체가 롯데 흑역사의 정점이라서 팬들이 팀에 무관심했다.[8] 다만 제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보냈던 시즌 중 커리어하이 시즌도 ERA 4점대 중반을 기록했고 97~98년도 100이닝조차 던지지 못했던지라 5선발과 패전처리, 트리플A까지 자주 오락가락했다고 보는 게 맞다.[9]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몇 시즌을 꾸준히 보내면서 최저연봉을 보장받은 해만 5시즌이 넘었던 경력이라 이정도 경력이면 NPB에서도 상급 경력의 용병 취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