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쿵푸팬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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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쿵푸팬더 3의 최종 보스. 고통의 주인(Master of Pain), 복수의 야수(Beast of Vengeance), 과부제조기(Maker of Widows)[1] , 카이 장군, 전 중국의 최고사령관이라는 직책과 옥의 살해자(Jade Slayer) 등 여러 가지 별명이 있다. 그러나 '''죽은 지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2][3] 심지어 카이의 전우였던 우그웨이의 수제자 '''마스터 시푸조차도''' 카이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던 수준.[4]
종은 소로, 외모나 뿔의 형태로 보아 들소나 물소 같은 야생소 계열로 보인다. 원판에서는 야크라고 한다. 성우는 J.K. 시몬스/민응식.
2. 작중 행적
과거에는 우그웨이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동료였는데, 우그웨이가 치명상을 입자 그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등 당시에는 좋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우그웨이를 치료하기 위해 도착한 팬더 마을에서 '치료가 아닌 강탈'로써의 '기(氣)'를 발견하고[5] , 힘에 심취한 나머지 모든 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기 위해 팬더들의 기를 빼앗았다. 이에 우그웨이가 그를 저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였고, 우그웨이에게 패해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저승에서의 500년 동안에도 죽어 저승으로 온 여러 쿵푸 사부들과 싸워 이겨 그들의 기를 빼앗아 힘을 늘리는 동시에 옥 형태로 바꾸어 그 안에 봉인해 패용하고 있었다. 카이가 모은 옥 목록[6]'''"I fought by his side. I loved him like a brother.. but he betrayed me... Well now, l will destroy everything he has created!!"'''
'''"난 그 의 편에서 싸웠다. 친형제처럼 그를 아꼈어. 하지만 그가 날 배신했지. 지금부터, 내 그자가 이룬 것을 전부 모조리 다 파괴할 것이다!!"'''
그 후에 1편에서 우화등선한 우그웨이가 저승으로 오자, 3편 초반부에 다시 한 번 싸우게 된다. 본인 말로는 우그웨이의 기까지 빼앗으면 드디어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7] 이에 우그웨이는 기의 술로 저항하지만 결국 카이에게 줄로 포박당해 기를 뺏기고, 카이는 그 힘으로 이승으로 강림하여 우그웨이의 제자들을 없애기 위해 찾아 나선다.[8] 좀비들을 그렇게 써먹는 동안 아직 멀쩡했던 사부들과 카이가 어디있나 수색하러 온 크레인과 맨티스, 곰 사부, 닭 사부, 악어 사부마저 옥으로 만들어 버리고, 자신이 직접 제이드 궁전으로 찾아가 우그웨이 석상을 활용해 제이드 궁전을 박살내는 한편 시푸 사부와 몽키, 바이퍼도 옥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다음에는 팬더 마을로 찾아가 옥 소환수를 활용해[9]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팬더들의 기마져 빼앗으려 하지만 마을의 팬더들은 포의 훈련 덕에 온갖 골때리는 방식으로 좀비들을 모두 막아내자 당황한다.
그 직후 포가 기습으로 우시 손가락 권법으로 끝장을 보려 하지만 통하지 않는데, 뒤늦게 효과가 드는 척 호들갑을 떨다가 그건 살아있는 것에만 통한다며 코웃음치고, 정면싸움에서 포를 완전히 압도적으로 발라버린다. 이후 포를 마저 처리하려 하지만 손가락 권법은 살아있는 것에만 통하다는 그 말에 힌트를 얻은 포가 카이를 붙잡고 자신에게 우시 손가락 권법을 사용함으로써 같이 저승으로 돌아간다. 저승에서도 일단은 압도적으로 포를 쳐바르면서 사슬로 결박한 뒤 기를 빼앗으려 하지만 팬더들과 핑, 타이그리스의 잃어버렸던 치유의 '기'를 기억해내 터득하고 그들의 도움으로 부활하여 진정한 용의 전사로 각성한 포에게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탈탈 털리다가 마지막에는 포의 기를 차지하려고 덤빈다.
그 후 포가 용의 모습을 한 기를 몽땅 카이의 몸에 넣어주자 처음에는 좋아한다.카이: 우그웨이의 기를 뺏는데 '''500년'''이 걸렸어.
'''다시 500년이 걸린다 해도 네놈의 기를 빼앗고 말겠다.'''
포 :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카이가 포의 기를 빼앗기 위해 달려든다.)
포: 나의 기가 그렇게 탐이 난다면...
'''가져가 보시지.'''
자신의 몸에 들어온 기가 폭주하면서 옆구리에 찬 옥들이 떨어져 나가자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지만, 이미 때는 늦어 눈을 뜰 수 없는 섬광과 함께 버티지 못하고 '''소멸하고 만다.'''[10][11]카이: 그래, 다 내 거야.
(카이의 몸에 들어온 기가 용량 과다로 폭주한다.)
'''잠깐, 너무 많아. 너무 많다니까! 안돼.. 안돼!'''
'''안돼!!!!'''
3. 능력
녹옥으로 된 두 개의 검을 사슬로 연결하여 무기로 다룬다. 이 검은 거대한 바위나 성채 하나를 통째로 두부 자르듯이 서걱서걱 잘라버리는데, 등장인물들에게 맞으면 잘려나가거나 하는 게 아닌 둔기에 맞은 것처럼 잠시 비틀거리는 정도로 크게 타격이 없다.[12] 기를 흡수하려고 상처를 입히지 않고 봐주면서 싸웠다 보면 쉽겠다. 하지만 날이 있는 검은 기본적으로 날카롭기 때문에 살짝만 던져도 베일 가능성을 생각하면 무딘 검일 가능성도 높다. 애초의 날부분이 좀 깨져있기도 하고. 즉, 무딘 검이라 베는 것보다는 둔기나 도끼처럼 힘을 가해서 때려부수는 게 더 수월한 무기라고 생각하면 된다.[13] 이 쇠사슬 검을 다루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시푸와 무적의 5인방(크레인과 멘티스 제외)과 4대 1로 싸울 때 쇠사슬 검을 빠르게 휘두르면서 공격했으며, 줄로 상대의 몸을 포박할 수도 있다.
그 외 기를 빼앗는 능력, 제이드 좀비 소환수 능력 등 역대 최종보스 중 유일하게 초자연적인 능력인 동시에 가장 범용성이 높은 특수능력을 지녔다. 이 능력으로 포와 타이그리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기를 빼앗아서 좀비로 만들고 자신의 힘을 키웠을 정도. 그리고 이 제이드 좀비의 몸도 옥으로 되어 있어서[14] 굉장히 단단하다. 20년 동안 강철 나무로 수련을 해서 포의 주먹에 전혀 아파하지 않고 포의 손이 아플 정도로 단단한 손을 가진 타이그리스가 이 좀비를 세게 한 대 쳤는데 부서지거나 타격을 입는 듯한 묘사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타이그리스가 아파할 정도다.[15] 좀비의 눈으로 좀비의 앞을 직접 보면서 조종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야생소라는 종 + 원래 군인이였던 만큼 순수 신체 능력도 엄청나다. 포도 순수 전투에서는 완전히 압도당했다. 힘으로 거대한 구조물이나 제이드 궁전까지 단신으로 박살내기까지 했을 정도. 영혼계에서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자랑해서 여러 마스터들, 우그웨이의 기까지 빼앗았으며 덤으로 이들의 기를 빼앗아서 더 강해지기까지 했다.
단점은 좀비들을 어느 정도는 본인이 직접 조종해야 한다. 한두명 정도면 상관없으나[16] 여러 명을 조종할 때는 조종하는 데 정신을 많이 쏟아부어야 해서 정작 본인은 공격하거나 주변을 인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또 조종할 때에는 그들이 받는 영향이 자신에게도 미치는지 자신의 좀비들이 팬더들에게 떼거지로 당할 때 그 영향을 받는 듯한 묘사가 나왔고, 한 좀비 입에 폭죽이 들어가자 자기 입에 폭죽이 들어간 것처럼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포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좀비들을 조종하는 데 정신이 팔린 거랑 좀비들이 당하고 있는 거 때문에 포가 아예 말을 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당황하고만 있었을 뿐이었다. 이것으로 인해 진짜로 포에게 허를 찔렸다.
그 외에도 너무 육중하고 무거운 몸 때문인지 다른 최종보스에 비해 속도와 점프력이 떨어지며 이승 한정으로 유일하게 공중전이 불가능하다.[17] (물론 영혼계에서는 누구나 공중에 뜰 수 있으니 논외다.) 물론 쇠사슬 검으로 그 약점을 극복하면 되기는 하지만 떨어지는 거리가 멀거나 상대가 쳐내버리면 추락을 피할 수 없다.
그래도 팬더 마을로 이어지는 높이가 수백 미터는 되어 보이는 절벽을 점프와 동시에 단숨에 오르고,[18] 포를 공중으로 집어던지고 뛰어올라 차는 모습을 보면 십수미터에서 수십미터 정도는 가뿐히 뛰어오를 수 있다. 단지 다른 최종보스들이 넘사벽 스피드의 타이렁과 아예 새(...)인 셴이라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일 뿐.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어쨌건간에 후반부 포를 제외하면, 정확히는 '''일신의 무공만으론 우그웨이와 더불어 최강자'''라고 할 수 있으며, 우그웨이와 카이의 싸움은 짧지만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부분으로 손꼽힌다.[19]
4. 평가
전작의 최종 보스들에 비해 악역이 된 이유가 다소 설명이 부실하고 개연성이 부족하다. 믿었던 사람한테 극도의 배신감을 느껴 상처받고 삐뚤어졌다던가, 아예 처음부터 악역의 기질이 나왔던 것도 아니고 우그웨이의 오랜 전우였고 그를 극진히 보살필 정도로 선했던 카이가 그저 기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갑자기 모든 기를 차지하려는 욕심이 생겨 기를 나쁜 쪽으로 쓰는 쪽으로 타락했다고만 나오기 때문이다. 강력한 힘 자체에 심취해서 타락한 걸로 보면 아예 뜬금없진 않지만, 문제는 영화에서 그 과정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것.
전작의 최종 보스과 다르게 어느 정도 무겁고 어두우며 진지한 분위기와 악당의 배경성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20] 마지막에 너무 허무하게 발린 것 또한 매력을 떨어뜨린다. 여러모로 영화에서 캐릭터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캐릭터.
다만 작중에서 재생되는 카이의 테마곡은 호평이 상당하다. 좌측에 있는 Imagine Dragons의 I'm So Sorry를 중국풍으로 각색한 것으로, 이 경쾌한 테마곡과 간지나는 액션은 임팩트가 상당하다. 제이드 궁전 앞에 당도한 카이의 포스는 압권. 영화에서 그 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5. 기타
전작의 타이렁과 셴이 포를 비웃은 것과는 달리 상대방의 기를 볼 수 있었기에 포가 용의 전사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본 유일한 악역이다.
눈에서 녹색 빛이 나며 뿔의 형태가 특이한데 과거 시점에서는 평범했다. 괴거 모습을 보면 보면 타락한 이후부터 이렇게 변했다.
다른 옥들은 벨트에 달아놓은 것과 달리 우그웨이의 옥만 목에 걸고있다.
일본판 1인칭은 기본적으로는 오레(俺), 가끔씩 오레사마를 쓴다.
[1] 더빙판에서는 사랑 파괴자(...)[2] 이승으로 돌아온 직후 주변에 있던 농부들이 자신은 못 알아보면서 우그웨이 대사부는 바로 알아먹는 모습을 보고 빡치는 묘사가 나온다. 그야 당연한게 우그웨이 대사부는 카이를 죽인 뒤로부터 약 500여년간 더 살다가 작중 시점으로부터 불과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났으니...[3] 이런 처참한 인지도 탓에 포가 아무도 몰랐던 자신의 별명들을 열거해 주자 기분이 좋아져 잠깐 포를 살려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4] 카이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문서실에 가득한 문서들을 한참 뒤지고 나서야 우그웨이가 직접 쓴 문서를 찾아서 카이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5] 치유의 기를 발동시키는 손동작의 순서를 거꾸로 하면서 기를 뺏는다.[6] '''그 중엔 타이렁도 있다.''' 바이퍼와 몽키가 카이가 조종하는 크레인과 맨티스에게 끌려가서 옥이 되고 카이가 옆구리에 채울 때 맨 왼쪽에 타이렁 모양의 옥이 있다. 스피드로 따지면 타이렁이 잡힐 리가 없는데 타이렁 성격상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싸우다 당한 것으로 보인다.[7] 이제까지 흡수한 기의 양을 생각하면 우그웨이의 기가 없어도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는 듯하다. 다만 기가 어느 정도 이상 강한 자가 저승에 있는 경우 못 나가는 듯. 그래서인지 포에 의해 다시 저승 세계로 왔는데 포에게 밀리는 와중 이승으로 도망가지 않는다. 어쩌면 우그웨이를 제이드 좀비로 만들어 쓰지 않는 것도 우그웨이 기가 없으면 이승에서 버틸 수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8] 즉 죽었다 깨어난, 일종의 언데드이다.[9] 아쉽게도 타이렁의 옥은 쓰지 않았다. 사용했더라면 나름 좋은 카메오였을지도 모른다.[10] 이때의 포는 핑과 리, 타이그리스, 마을의 팬더들의 기를 받아 대폭 파워업한 상태였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기가 단숨에 주입돼서 몸이 버티지 못한 듯 하다.[11] 초반에 우그웨이 사부와 카이가 영혼계에서 싸움을 벌일 때 우그웨이가 카이에게 "많은 것을 가져갈수록 많은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언제쯤 깨달을 것인가?"라고 했었는데, 이후 카이가 어떤 최후를 맞았는지 생각해 보면 일종의 복선이었을지도.[12] 바위도 잘라내는걸 등장 인물한테 그대로 적용시켰다가는 전체이용가가 아니라 R등급 호러물이 되버리기 때문.[13] 애초에 작중인물들이 싸우는걸 보면 날을 피하고 면을 건들어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볼수있다. 카이가 못 베는게 아니라 상대들이 잘 막았다고 보면 된다.[14] 제이드가 영어로 옥을 의미한다.[15]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좀비들도 맞으면 타격을 입는 걸로 묘사된다.[16] 중반부에 멘티스와 크레인 좀비를 조종해 싸우게 하면서도 본인도 멀쩡히 싸웠다.[17] 타이렁은 시푸와 싸울 때 공중전을 선보였으며, 탈옥할 때 파편 타고 올라가기도 선보였고 다리 끝에서 끝으로 점프하기도 했다. 애초에 공작인 셴은 당연히 비행이 가능하고.[18] 이때는 쇠사슬 검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그 전에 본인 힘으로 굉장히 높이 뛰어올랐다.[19] 이 때는 우그웨이가 그 촛불이나 불던 친절한 노인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사부의 위엄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최강자들의 싸움.[20] 이건 비단 카이 뿐만이 아니라 3편 자체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