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베 코토리
'''저기, 코타로군. 다양한 것들을…봐'''
'''(ねえ、瑚太朗君。いろんなもの…みてね)'''
Key의 게임 Rewrite의 히로인. 성우는 사이토 치와.응, 물론이야. 숲은 뜰 같은 곳인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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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노지 코타로의 친구로 작고 기운 넘치는 작은 동물같은 여자아이.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히로인이다. 왜인지 학교에 자주 출석하지 않아 학교에서는 친구가 별로 없어 코타로, 요시노 하루히코와 함께 반에서는 겉돌고 있는 상태. 오컬트 연구회는 코타로가 '학원의 마녀'에 대한 정보를 신문부의 이노우에 아키라로부터 얻은 뒤 수색하는 과정에 코토리도 어울리면서 알게 되었으며 코타로가 센리 아카네와 접촉한 직후 따라서 가입한다.
가드닝에 재능이 있어 코타로 집의 화단을 꾸며주거나 치하야 저택의 정원공사에 협력하기도 한다. 가드닝 재능 덕분인지 식물을 빨리 자라게 할 수 있으며 봉사단체인 '녹색을 늘리자 위원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겉돌고 있던 때와 달리 같은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 여신 취급을 받는다. 아카네 앞에서 마른 꽃을 되살리려 했다가 실패했는데, 사실 조화였고 화분 밑에는 새싹이 트고 있었다.
코타로와 친하기는 하지만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라는 미묘한 관계. 중학생 시절 코타로의 고백을 거절한 적도 있고[3] 그 이후로도 태연히 친구로 지내주고 있지만 코타로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있어서 친구 이상으로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히로인 루트를 타면 오히려 코타로를 밀어주기도 한다.
작중 공통 루트에서는 소꿉친구 히로인이라기보다는 주인공의 친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장난스러운 성격도 비슷하고 시모네타에도 잘 맞춰 주는 것이 주인공이 두 명 있는 느낌.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를 좋아하고 '''가위 자르는 소리'''를 싫어한다.[스포일러]
애완동물로 치비모스를 데리고 있다.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은 코타로군(瑚太朗君).
2. 작중 행적
2.1. 코토리 루트
코토리 루트의 스토리는 타나카 로미오가 담당했다.
코토리 루트에서 오컬트 연구회 붕괴의 계기가 된 신문부원 이노우에 수색 이후 코토리도 잠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코타로는 코토리마저 실종된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다가 코토리가 나타나자 고백하고 차이지만 이 때 코토리는 코타로에게 두 번 다시 오컬트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평범한 생활을 보내게 한다.
하지만 코타로는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이후 기억상실에 빠진 이노우에를 만나고 이노우에가 건네 준 실종기간 동안 겪었던 일을 적은 기록을 보고 다시 숲으로 들어갔다가 거대한 나무가 있는 장소로 들어가 기억이 되살아나려다 착란 상태에 빠져 코토리에 대한 추억을 잃어버린다. 그러다 코타로는 학교에서 코토리가 전학간다는 이야기를 듣자 남 일처럼 이야기했다가 요시노에게 두들겨 맞고 담임에게서 기억에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코타로는 이전 뇌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고 코토리의 보호에 의해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며 교사와 (요시노를 제외한) 클래스메이트들도 코타로를 배려해 주고 있었던 것.[4]
코토리를 찾아 돌아오려고 코토리의 집으로 잠입한 코타로는 코토리의 책장에 고등학생은 읽지 않을 전문서만 있고 생활감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다시 숲으로 들어가 이상한 목판을 주워 들고 다니던 중 엽룡과 마주친다. 엽룡에게 당할 뻔한 순간 리본을 달고 있는 소녀의 도움으로 살아 남지만 즉시 기절한다.
다시 깨어난 코타로는 열대우림 같은 곳에서 원래 모습으로 인식되는 치비모스를 통해 코토리와 다시 만나 코토리가 마물사이자 마물 제작자인 드루이드로서 자신을 구해 준 소녀인 "열쇠"를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드루이드는 지구에서 보내온 사자인 "열쇠"를 수호하는 자로 겨우살이를 통해 지식을 얻으며 "열쇠"가 태어난 분출공인 파워 스팟을 중심으로 한 공방에서 결계와 마물을 만들어 "열쇠"를 지킨다. 자신의 생명력을 대가로 마물과 계약하는 가이아의 마물사들과 달리 파워 스팟의 에너지를 원천으로 하여 마물을 사역하기 때문에 다수의 마물을 리스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그 힘의 원천인 파워 스팟을 잃으면 드루이드의 생명력이 빨려나갈 위험이 있다. 이름은 드루이드지만 켈트의 드루이드와는 같지 않아서 식물 숭배에 대해서만 접점이 있을 뿐 입법자나 정치가의 역할을 했던 켈트의 드루이드와는 생판 다른 역할을 한다. 일단 과거에는 부하 같은 것도 거느렸던 모양이지만 현대에는 그런 거 없다.
원래대로라면 코토리는 드루이드가 된 지 10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상당한 방어력을 지녀야 했겠지만 코토리의 미숙함과 코타로와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공방의 개발이 더뎌 결계는 취약한 상태였다. 게다가 하필 그 때 근처에서 "열쇠"를 노리는 가이아와 가디언[5]의 싸움이 벌어져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다. 전학 핑계로 학교를 그만두려고 한 것도 상황이 다급해졌기 때문. 코토리는 드루이드로서의 사명을 위해 몸을 혹사해가며 노력하지만 싸움의 여파에 결국 치비모스가 죽고 공방은 무너져 코타로는 결국 자포자기하려는 코토리와 "열쇠"를 데리고 도주한다.
이 때 들을 수 있는 코토리의 과거는 충격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예전에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코토리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부모님은 모두 즉사하고 코토리는 무서워서 도망치고 숲 속을 배회하다가 겨우살이와 접촉해 드루이드가 되고 부모를 마물로서 되살렸으며 치비모스의 원형은 예전에 자신이 기르던 개인 "페로"였다.[6] 코타로도 예전에 숲에서 "열쇠"에게 큰 부상을 당해 빈사상태에 빠진 것을 드루이드의 힘을 이용하여 "열쇠"의 힘을 빌려 코타로의 몸을 일부 마물화하여 생명을 유지했다고 한다. 때문에 코토리는 이 이후로 성격이 바뀐 코타로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마물이 되어 버린 건지 의심한다.[7] 결국 코토리는 무거운 사명을 짊어지면서도 "열쇠"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상 노력해보았자 보답을 받을 수도 없으며 부모는 꼭두각시가 되어버리고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도 믿을 수 없는 처절한 상태였던 것이다.[8]
그렇게 카자마츠리 시를 나와 도주하던 중에 마물이 된 부모님은 '''코토리의 의지를 무시하고''' 마물들을 상대하다 소멸하고 "열쇠"는 추격해 온 나카츠 시즈루의 손에 쓰러진다.
"열쇠"가 사라진 여파로 파워 스팟이 닫혀 힘을 잃어버린 코토리는 코타로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생명력이 빨리기 시작하여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코타로는 코토리에게 자신의 마물화된 부분을 해체해 버리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은 부상당했을 당시의 상태로 돌아가겠지만 코토리의 생명이 빨리는 것은 막을 수 있으며 자신이 마물이 아닌 인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는 코타로의 말에 결국 코토리는 부탁을 들어준다. 직후 코토리는 그 때의 상처가 되살아나 빈사상태가 된 코타로를 필사적으로 다시 카자마츠리까지 데려가 요시노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 코타로를 회복시킨다.
코토리 루트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가득하고 히로인의 처절함에 비해 엔딩이 시원스럽지 않아 찜찜한 느낌을 받기 쉽지만 Rewrite의 세계관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코타로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처음으로 해봐야 할 루트로 꼽힌다.[9] 코토리 역을 맡은 사이토 치와의 명연기도 포인트. 코토리 루트를 끝내고 나면 특정 선택지를 통해 시즈루 루트를 탈 수 있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루트 전개 자체는 암울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코토리가 겪는 정신적인 고통과는 별개로 인명 피해는 모든 루트 중 가장 적다. 그나마도 지룡에게 걸린 몇몇 엑스트라 초인들만 희생당한 정도. 당장 코토리, 치하야 루트 정도만 제외하면 다른 루트들은 주요 인물 사망은 애교고 도시구 혹은 세계구 전멸급의 막장을 깔고 들어간다.
2.1.1. 관련 문서
2.2. 다른 루트에서의 모습
거의, 아니 '''전혀 없다'''.
다른 루트에서도 모습을 어느 정도 드러내는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기이할 정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행적은 추측이 가능할 정도로 묘사된다.
루치아 루트에선 카자마츠리에 정체불명의 독이 퍼져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몰살당한 걸로도 모자라 거기에 핵폭탄까지 떨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는데도 막판까지 살아남았는지 시즈루의 말에 의하면 카자마츠리 인근 숲에서 '''드루이드'''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열쇠와 파워 스팟이 파괴되었는데 어떻게 결계를 유지했는지는 불명. 열쇠 출현설이 계속된다는 점을 보면 코토리와 별개로 겨우살이가 새로운 드루이드를 선택한걸지도 모른다.
치하야 루트에선 결계가 깨진 뒤 센리 아카네에게 "열쇠"와 드루이드의 비술을 빼앗긴다. 물론 모습은 안 나오고 아카네 시점에서 '''대사 2줄에 목소리만 나온다'''. 에필로그에서 코토리에게서 온 편지가 있다는 것을 보면 살아남긴 한 모양이다. 팬디스크의 후일담을 보면 아카네와 함께 오오토리 가에서 지낸다.
시즈루 루트에선 코타로가 버스를 타고 가는 코토리를 목격하고 숲까지 들어가 지룡에게 당하고 만다. 뒤는게 온 시즈루가 코타로를 살리려다 역으로 시즈루가 혼수상태에 빠져버리게 되었던 것을 기억해 낸 코타로는 절규하는데 "어떤 목소리"가 들려와 코타로와 대화를 나눈다. 대화를 마친 직후 코타로는 그 목소리와의 연결이 끊어진 것을 느끼며 혼수상태였던 시즈루가 다시 깨어난다. 이 '목소리'의 정체가 코토리일 가능성이 높으며[10] 또한 이 때 '''코토리가 죽었을''' 확률이 높다.[11]
아카네 루트에선 코타로가 숲 속에서 가디언의 초인에게 당할 것 같자 엔트[12]로 초인을 공격하여 시간을 벌어주기도 한다. '''물론 직접 모습을 드러낸 건 아니다'''. 이 시기에는 이미 "열쇠"가 다른 세력에게 확보된 시점이어서 결계가 들킬 일은 없었던 것 같으며 이후 코타로가 이리저리 도망치는 타카사고를 찾을 때 황금새를 이용해 코타로의 시야를 넓혀 준 것도 코토리가 한 것으로 추측된다. Rewrite+에서 확정. 하지만 구제가 중단된 이후의 행적은 불명이지만 소고기 느낌이 나는 먹을수 있는 선인장 마물이 개발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보면 드루이드 비술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에 코토리가 인공내세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팬디스크의 카가리 루트에서 코토리가 품종 개량해서 만든 고기 느낌이 나는 선인장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다.
Moon에서는 초반에 코타로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자신이 '''코토리와 결혼하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중반부터는 코타로의 요청에 응해 다른 오컬트 연구회 멤버들과 함께 카가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합류한다. 드루이드의 힘으로 후방에서 마물들을 이용해 카시마 사쿠라의 마물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 하지만 결국 마물들의 총공세에 모든 수단을 잃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해 마물들을 유인하다가 쓰러진다.
2.3. Terra
초등학생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 왜인지 누군가가 좋아하던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다.
코타로와 처음 만난 이후 서로 "머리는 좋지만 건방진 꼬맹이", "주먹이 먼저 나가는 존경할 수 없는 남자"로 생각하며 외면하고 있었으나 페로를 맡게 된 코토리가 가출한 페로 때문에 마음고생하던 것을 코타로가 도와주면서 호감을 품는다.
이후 코타로가 가디언에 들어가기 위해 가출하려던 직전에 페로가 죽어 코토리의 위로차 여행을 가려는 칸베 가족을 보고 "왠지 말려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러지 못하고 떠나보낸다.
약 4년쯤 뒤 TP사에서 용병생활을 마치고 온 후 카가리의 편이 된 코타로와 재회했을 때 코토리는 이미 그 여행에서 사고로 죽은 부모를 되살리기 위해 드루이드가 되어 있었다. 사정을 안 코타로는 자신이 열심히 카가리를 지키면 부모님이 부활할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는 코토리를 보고 기막혀 한다. 그대로 있으면 가이아와 가디언의 싸움에 말려들 것이라 생각한 코타로는 드루이드를 그만두게 하기 위해 코토리를 달래기도 하고 윽박질러 보기도 했지만 코토리는 요지부동.
결국 최후의 싸움 직전 코토리의 미련을 끊기 위해 코타로 자신의 손으로 마물화된 코토리의 부모를 쏘고 코토리의 신병을 니시쿠조 토카에게 맡긴다. [13] 그 후 오컬트 연구회의 멤버가 되어 본도를 소환하지만 본도가 누군지는 못 알아보는 눈치라서 플레이어들에게 "왜 못 알아보는가?"하는 의문을 사기도 했다. 다만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본도의 본체인 나무를 보고 '그리운 느낌'이라 평했다.[14]
3. Rewrite Harvest festa!
3.1. 이 좋은 날에
본편 코토리 루트의 후일담.
본편 코토리 루트의 엔딩인 코타로가 병원에서 탈주하여 코토리를 만나러 가는 씬에서 바로 이어진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잃은 데다 부상의 여파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코타로가 고생고생해서 코토리를 만나러 가고,[15] 만나서 바로 고백하려 했지만 코토리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한발 앞서서 고백을 막고 그 후엔 서로 영 어색한 상태로 지내게 된다.
코타로는 그렇게 어색하게라도 계속 같이 있으면서 어떻게든 거리를 좁혀보려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둘 사이의 거리는 어색한 채로 굳어지고 같이 있는 시간마저 줄어든다. 그런 와중에 오컬트 연구회 부실을 철거하게 되자 코토리가 어떻게 그 안에 있는 자료를 옮길 시간을 달라며 선생님과 업자에게 부탁하는 것을 본 코타로는 처음엔 그냥 못 본 척 넘어가지만 요시노의 질타에 결국 코토리와 함께 오컬트 연구회의 자료를 다른 장소에 옮기고, 그걸 기회로 다시 한번 고백한다.
하지만 코토리는 이번에도 도망치고 코타로는 분노를 느끼며 코토리를 쫓기 시작, 한참을 쫓고 쫓기다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체력 문제로 포기하기 직전까지 가다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마음을 다 잡고 재차 쫓으나 결국 쓰러지고 만다. 코토리는 이에 놀라서 돌아온다. 그 뒤 코타로는 코토리에게 무릎배게를 받은 채 어렸을 때 코토리는 코타로가 자신에게 무관심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자신은 자기보다 어리면서 자기보다 앞서가는 코토리를 대단하게 여기고 있었고, 사실은 상처 받았을 때 지켜주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숨겼을 뿐이라며 좋아한다고 고백, 결국 코토리도 코타로의 고백을 받아들여서 연인이 된다.
이때 코토리가 중3때 고백을 받은 후 승낙하지도, 그렇다고 확실하게 거절하지도 않고 애매한 거리를 유지했던 본심을 말하는데 자신이 확실히 거절하면 코타로가 다른 사람에게 가버릴까봐 두려웠던 것. 본편에서 코타로는 코토리에게 좋은 사람 찾으라는 말을 들으며 상처 입었지만 사실 그 말을 하면서 코토리 본인도 계속 상처입어 왔던 것이다.
연인이 된 후에는 장래의 일을 고민하다가 수확제 이벤트에서 결국 둘이 함께면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은 코타로가 청혼하고 코토리가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기로 한다. 어차피 식을 올려도 꼭 부르고 싶은 오컬트 연구회의 멤버들은 올 수가 없으니 입적만 하기로 하고 원래는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혼인신고를 하려했지만 학교 측과 상의한 끝에 입적은 졸업 후로 미룬다.
졸업식 전날 코타로는 되찾은 과거의 단편적인 기억을 살려 가이아, 가디언에 자신들의 행복한 사진과 함께 결혼을 알리는 엽서를 보내고, 다음날 졸업식에서 클래스 메이트들과 시간을 보낸 후 두 사람의 집에 돌아와보니 이삿짐이 정리되어 있고 대량의 선물이 놓여있는 걸 발견, 두 조직에서 결혼 축하 선물을 보내온 것을 알고 감동한다.
3.2. 다른 루트에서의 모습
치하야 루트에서는 무사히 돌아와서 치하야 저택에서 함께 지낸다. 숲의 주인이 있는 강이 자기 결계의 일부였던 데다 빨래하던 곳이라고 한다(…).
루치아 루트에선 완벽한 공기.
시즈루 루트에선 지하시설에서 동전을 이용한 부비트랩에 걸려 리타이어. 이후 바보탄에 맞아 동전이 아닌 지폐를 밝히게 되어 치비모스로 양아치들에게서 삥을 뜯고 다닌다. 그래도 후쿠자와 유키치(1만엔 지폐)보다는 노구치 히데요(천엔 지폐)를 밝히는 모습을 보여줘 본질적으로는 변하지 않은 듯. 결국 동전이 가득 들어간 소중한 저금통이 코타로에 의해 하수도에 빠지는 걸 보고선 충격을 받아 리타이어한다.
아카네 루트에선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일반인이지만 식물을 자라게 하는 능력만큼은 그대로.
카가리 루트에선 수확제를 맞아 녹색을 늘리는 위원회가 담당하는 가게에서 일한다. 이상할 정도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다른 친구들 대신 남아 코타로에게 모두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 알려 준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의 마지막 기억에 따르면 독을 마시고 자살하려했지만 죽지 못한 모양. 돌아가면 다시 한번 살아보려 한다고 말하고 떠난다.
3.3. 리라이트 퀘스트
코토리의 아틀리에에서 아이템을 합성, 개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초기부터 동료로 들어온다. 주 역할은 힐러. 회복계열 스킬들이 연비가 좋고 패시브 스킬인 숲 걸은 요시노의 울프 팩과는 다르게 유용한 아이템을 자주 줍는다.
상태이상 회복계열 스킬도 크리보이로크나 미도, 타카사고 등의 보스전에서 유용한 편. 마물을 다루는 데도 중반부 쯤에는 드루이드의 비술로 어드밴티지를 얻으므로 아카네나 치하야보다 비교적 우월하다.
3.3.1. 스킬
모든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레벨은 56.
3.3.2. 코토리 섀도우
8층에서부터 등장하는 적. 1열에 공격을 가하지만 별로 아프지도 않고 체력도 적은 편이다. 가볍게 처리하자.
4. 애니메이션
이야기에서 독자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인지 비중이 많이 줄은 편. 이전에 코타로를 찼다든가 드루이드라든가 하는 핵심 요소는 나왔지만 코타로와의 미묘한 관계는 생략되었다.
공통 루트에 대해 다룬 부분에서는 카가리에 대한 미묘한 반응을 보이고 코타로에게 접촉하는 카가리에게 반응이 없어 카가리를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애니메이션 설정화에 따르면 실은 볼수 있는 게 맞는듯.
오컬트 연구회가 붕괴하고 코토리마저 자취를 감추지만 연락을 통해 코타로에게 자신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렸다. 9화에서는 미도와 충돌하게 된 코타로와 카가리를 치비모스를 통해 공방으로 유도해 자신이 '열쇠'를 지키는 드루이드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 뒤 길과 파니를 통해 공방의 위치를 알아낸 사쿠야, 미도와의 싸움으로 부상을 입은 루치아, 아카네에 의해 가이아 본부에서 나온 치하야까지 공방에 합류하여 그들과 잠시나마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12화에서는 지룡을 앞세운 미도의 난입으로 공방은 무너지고 마물로 만들어낸 부모님을 미도에 대한 버림패로 사용하며 오컬트 연구회 멤버들과 함께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1기의 최종편인 13화에서는 코타로가 에사카와 싸우다 지나친 강화로 인간임을 잃어버리게 되자 과거 중상을 입었던 코타로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이식했던 리본이 마물화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제거한다. 하지만 세상의 멸망이 가속화되자 그것도 별 소용이 없었고 코토리는 마지막 순간 치비모스가 자신이 길렀던 개 '페로'임을 받아들이고 소멸한다.[16]
2쿨의 Terra파트에도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코타로와 대립하기에 본편 코토리 루트에서 보여주는 순애보 히로인으로서의 매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Moon 루트 회상에서 부부 엔딩이 잠깐 언급되는 게 유일한 위안.
5. 기타
초기 디자인에서는 사과머리 헤어스타일로 강아지 같은 느낌을 주는 히로인이었다. 타나카 로미오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드루이드고 뭐고 없이 평범한 여자애라는 설정이었으나 도저히 이야기가 써지지 않아 저런 설정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인터뷰에 의하면 홈페이지 리뷰 등에서 스토리상 연애 요소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이 많이 들어왔다는 모양. 스토리 리뷰에 대한 글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평가가 많다.
성우가 사이토 치와라서 비슷한 시기에 연기했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아케미 호무라와 비교되기도 한다. Rewrite에서 그녀의 연기는 마마마를 아는 사람이라면 마마마 10화의 호무호무와 비견할 수 있을 레벨. 공교롭게도 그녀가 맡았던 캐릭터 둘 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누군가에게 노예계약을 당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처절한 고생길에 오르다가 결국 막판에 노력의 대부분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공통점도 있다. 지못미.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히로인들 중 중심에 있는 모습이 많았고 쿠드 와후타에 동봉된 체험판 타이틀 화면을 유일하게 장식했기 때문에 진히로인으로 추측되었다. 하지만 진히로인은 따로 있었고 현실은 '''진'''짜로 불쌍한 '''히로인'''. 스토리상의 대접도 좋지 않을 뿐더러 코타로와의 스킨십 농도도 카가리를 포함한 전 히로인을 통틀어 가장 약한 정도가 아니라 '''없다'''. 결국 타이틀 히로인. 그나마 팬디스크에서는 제법 훈훈한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사정이 많이 나아졌다.
Terra에서는 머리가 좋다는 묘사와 설정이 드러나지만 코믹스 Side-R 등에서는 시험을 죽쑤거나 한다. 드루이드가 된 이후로 학교도 자주 빠질만큼 공부할 여력이 없어져서 천재성이 빛을 잃은듯.
본편에서의 연애요소 제로에 작중의 ,고인드립(…) 때문인지 인기가 어정쩡해 인기투표에서는 4위를 차지. 중간발표에서는 루치아보다 앞섰으나 결국 밀렸다. 그래도 Terra에 등장한 어린 시절의 코토리는 13위 정도를 차지했고 일단 타이틀 히로인이면서도 진히로인인 '''카가리를 이겼으니''' 이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Key 20주년 인기투표에서는 18위를 기록하며 리라이트 캐릭터 중 1위로 단숨에 점프. 2위인 아카네는 25위를 기록하여 7위나 차이 난다. 본인 루트 평가가 오르기도 했고 팬디스크에서 연애 묘사가 추가되기도 해서 인기가 올라간 듯하다.
[1] 일본의 지명인 고베와 한자가 같다.[2] 아네모네속의 식물로 학명은 ''Anemone flaccida''. 꽃말은 '우정', '협력', '사이좋음'. 한국에서는 이름과 자생지에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던 식물인데, 1942년 구례에서 발견되어 '남바람꽃'으로 명명되었다가 존재 여부가 잊혀지고 2006년 제주도에서 다시 발견되어 '한라바람꽃'이라는 가칭으로 불리다가 논문에서는 '남방바람꽃'으로 명명되었다. 2017년 개정된 산림청의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남바람꽃'으로 등재되었다.[3] 이 얘기는 Rewrite 초회판 책자에 실린 프롤로그인 'ふぞろいの蜜柑たち(가지런하지 않은 귤들)'을 통해 자세히 묘사된다. 입원해 있는 코타로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지만 정작 코타로가 퇴원한 후 고백하자 거절했다.[스포일러] 후자의 경우 마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생물의 몸을 이리저리 절단하는 행위가 연상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4] 공통 루트에서 코타로가 클래스메이트에 대하여 뒷담화를 까자 요시노가 격분한 이유도 이것이다. 고교 입학 시부터 몸이 좋지 않은 코타로를 배려해주고 있었는데 그들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니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한 것.[5] 코토리 루트에서는 싸움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다른 루트를 통해 알게 되는 사실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6] 작중에서는 드루이드라고 하지만 실상을 보면 네크로맨서에 더 가깝다. 그나마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 비해 시체 다루는 묘사가 줄어든 편이다.[7] 코토리가 예전에 코타로의 고백을 거절한 데에는 바로 이런 이유가 있었다. 코타로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조차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던 것. 치비모스도 페로였던 시절에는 죽을 때까지 자신을 따르지 않다가 치비모스가 되자 갑자기 싹싹한 성격이 되어버렸다고 한다.[8] 코토리 루트만 봐서는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코토리의 고민은 Terra를 해보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9] 더군다나 코토리는 다른 히로인 루트에선 얼굴을 전혀 안 비추기 때문에 까딱하다가는 존재감이 박살난다. 그런 의미에서도 첫 엔딩은 코토리를 권장.[10] 일단 코토리 외에는 반마물 상태인 코타로와 연결되었다고 볼 만한 사람이 없고 '목소리'가 코타로를 부르는 호칭도 코토리와 똑같다.[11] "열쇠"에 의해 인류가 멸망할 때 시즈루 이외의 다른 히로인들 시점으로 바뀌면서 그녀들이 죽어가는 모습이 차례로 보여지는데 이 때 코토리만은 나오지 않았다. 코타로의 에너지를 지불할 수 없어서 혼수상태였던 시즈루가 깨어난 것도 '목소리'에 의해 생명력을 공급받았기 때문.[12] 엔트는 드루이드 고유의 마물이다.[13] 부모가 소멸하자 정신이 붕괴되어 오열하는 코토리에게 코타로는 정을 끊게 할 생각으로 심한 말로 몰아붙였고, 코토리는 코타로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떠났다.[14] 타나카 로미오의 말에 의하면 코토리가 알지 못했던 '카자마츠리 본도'를 밑바탕으로 한 상태에서 구성요소가 카가리와 융화된 상태라 쉽게 알아보기는 힘들 거라고 한다. 하지만 코타로로서의 요소도 섞여 있어 코토리나 아카네, 시즈루라면 알아볼 수도 있을 거라고. 그리고 Rewrite+에서는 본도가 코타로의 모습과 '''아예 딴판'''으로 등장해 플레이어들을 납득시켰다.[15] 이때 하마다 미치코(浜田みち子)라는 행인의 도움을 받는데, 본작 Moon편에서 이 사람과 결혼한 세계를 떠올린 적이 있다.[16] 다만 이 부분은 애니에서의 묘사가 너무 부실한지라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 이외엔 이해가 불가능하다. 최고의 감동파트를 날려버렸다고 원작팬들의 원성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