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츠 시즈루
'''끝나면, 쓸쓸해서라고 생각해… 그 전이 즐거우면 즐거웠던만큼'''
'''(終わったら、寂しいからだと思う… その前が楽しければ楽しかった分だけ)'''
Key의 게임 Rewrite의 히로인. 성우는 스즈키 케이코.[2][3]복도에서 뛰어서는 안 돼!
1. 개요
이름의 유래는 오사카시 키타구에 있는 번화가 나카츠(中津). 이곳에는 한큐 전철에서 운영하는 나카츠역(中津駅)과 지하철 나카츠역이 존재한다.
복도에서 뛰는 텐노지 코타로에게 주의를 주면서 등장한다. 1학년으로 코타로의 후배. 코타로가 예전에 누군가의 대리로 위원회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시즈루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외견상으로는 금발에 트윈테일. 하지만 츤데레 포지션은 오오토리 치하야와 코노하나 루치아가 맡고 있기 때문에 이전작의 어떤 히로인처럼 츤데레는 아니다. 그리고 사이 하이 삭스를 착용하는 다른 히로인과는 달리 '''흰색 스타킹''' 착용. 또한 안대를 차고 있으나 애꾸눈이거나 눈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오드아이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작중에서는 시즈루와의 호감도가 높을 때 공통 루트 후반부에서나 알 수 있으나 오프닝 혹은 홈페이지 공식 소개를 보거나 코토리 루트 외에 다른 루트를 타다 보면 쉽게 드러난다.
말이 없고 솔직하며 부끄러움을 잘 탄다. 주변 사람들이 코타로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애인이냐고 놀리면 부끄러워하며 온몸으로 부정하는 모습이 많다.
무척 예의바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자기보다 선배인 코타로나 다른 히로인들은 물론이고, 니시쿠조 토카나 에사카 소겐 같은 어른들에게도 반말을 사용한다. 존댓말 캐릭터인 치하야하고 대조적인 부분. 사람들의 이름도 자기식으로 바꿔서 독특하게 부른다.
독순술(讀脣術) 능력자로 학교 안에서 코타로가 부르는 것을 창밖에서 입모양으로만 알아보고 찾아온다. 풍기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으나 이 능력에 대해 쓸만하겠다고 생각한 코타로가 오컬트 연구회로 끌어들인다.
루치아하고 꽤 친한 편. 작중 이 둘이 함께 다니는 일이 많고 루치아가 오컬트 연구회에 들어간 것도 시즈루 때문. 대놓고 합쳐서 '''시즈루치아'''라 불리기도 한다(…). 시즈루 루트로 갈 경우 루치아가 그녀를 걱정해주는 동시에 코타로에게 매의 눈을 번뜩이는 상황을 자주 겪는다. 다른 오컬트 연구회 멤버들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치하야와 루치아가 싸웠을 때는 시즈루가 중재해주기도 한다. 또한 니시쿠조 토카한테는 여러모로 사랑받는(…) 몸. 거친 캐릭터인 요시노 하루히코는 시즈루에게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코타로의 부탁을 씹어버리던 요시노도 시즈루가 부탁하니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면서 개그를 구사한다. 거칠어보이는 캐릭터가 의외로 아이들에게는 약하다는 클리셰를 반영한 듯 하다.
점심 시간에 식사를 같이 하는 이벤트를 보면 '''꽁치''' 도시락을 매우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의외로 식성이 좋은데 피크닉(?) 도중에는 숲에 있던 '''식물을 그대로 뜯어먹고''' 심지어는 숲에 들끓는 '''벌레까지 먹는''' 기염을 선보인다.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은 코타로ー(コタロー).
시즈루 루트를 타면 식사를 같이 하거나 청소를 도와주는 코타로를 보고 호감을 품기 시작해 자주 다가온다.[4] 이 때문에 코타로와 시즈루가 사귄다는 소문이 돌자 코타로와 다른 오컬트 연구회 멤버들은 이 소문을 화제로 삼았다가 이 얘기를 시즈루가 듣고 뛰쳐나가게 된다. 다음날 코타로와 다시 만나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해주는데, 코토리에 대한 친근감 때문에 시즈루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지 못했던 코타로는 시즈루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2. 시즈루 루트
시즈루 루트의 스토리는 토노카와 유우토가 담당했다.
본편에서 시즈루 루트로 들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10월 7일에 센리 아카네가 내주는 설문 조사에서 "힘이 있다면 자신을 먼저 바꿀 것인가, 세계를 먼저 바꿀 것인가."란 마지막 질문에서 "자신"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 플레이할 때는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고 무조건 대답을 하지 못 한다. 하지만 '''칸베 코토리 루트를 클리어'''했을 경우 해당 선택지에서 특수한 이펙트가 일어나면서 "자신"을 택할 수 있다.
공통 루트 직후에 드러나는 시즈루의 정체는 '''가디언의 초능력자'''. 체내에서 약물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여 타인을 치료해주거나 자신의 능력 강화(도핑), 혹은 적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약물 생성 능력 외에도 기억을 조작할 수도 있는 먼치킨 능력. 사기적인 능력에 걸맞게 각종 언급에서 가디언 최강이라 묘사될 정도의 전투력을 보유한다. 온몸에서 독을 뿜어내는 루치아의 유일한 친구일 수 있었던 이유도 독에 저항하는 물질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독 자체는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루치아 루트 후반부에는 쓰러져 버린다. 카자마츠리 학원에 입학한 이유는 가이아의 중요 인물이 학교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루치아, 토카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원래 가디언과는 관계없이 부모[5] 와 조금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카자마츠리 시에 새 집을 보러 갔다가 재수없게도 가이아의 테러에 휘말려 가족 모두가 큰 부상을 입어 가디언 측에 구조된다. 이 때 언제부턴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능력으로 쉽게 몸은 회복되었지만 한 쪽 눈의 색은 변해버렸다. 그 후 시즈루의 경이적인 회복 능력을 높이 평가한 가디언에서 입단 권유를 해 와 가디언의 교육 시설에 들어갔지만 시즈루의 부모는 이 이후 테러 후유증에 시달려 자주 다투었다.[6] 시즈루는 부모님의 싸움을 말리려다 기억조작 능력이 폭주하여 부모님에게서 자신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워버린다. [7] 꽁치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도 취향 문제라기보다는 가족과 함께했던 행복한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주는 음식이었기 때문.
이후로는 에사카와 바이언 대검 녹지 기사단 사람들과 지내다가 자취하기 시작하여 가족 모두가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했던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가디언 활동으로 번 돈을 아껴가며 9 자릿수 정도의 액수를 모았다고 한다.
시즈루 루트에 돌입하면 코타로는 기억상실에 빠진 채로 학교에 갔다가 요시노로부터 오컬트 연구회 멤버들이 전부 사라졌다는 사실과 자신도 이미 전학 처리되어 있으며, 오컬트 연구회 붕괴 이후 한달 정도 지났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코타로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보다가 에사카 소겐의 명함을 보고 에사카와 접촉해 시즈루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듣고 시즈루 앞에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동안의 기억을 떠올린다.
코타로는 숲에서 일어났던 사건 때문에 가디언의 중요 인물로 지정되어 시즈루가 코타로를 보호하기 위해 코타로의 집에서 같이 생활하기 시작했다. 시즈루와 가디언의 인물들은 코타로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주의를 줬지만 코타로는 거리에 나갔다가 우연히 바라 본 버스에서 행방이 묘연하던 코토리를 목격한다. 코타로는 코토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숲에 무모하게 들어갔다가 지룡을 만나 큰 부상을 입었고 뒤늦게 쫓아 온 시즈루는 빈사상태인 코타로를 발견하고 어떤 수를 써서 코타로를 되살림과 동시에 더 이상 코타로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둘이서 같이 지냈던 기간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코타로는 자신의 경거망동을 떠올리고 자신의 무모함을 자책하다가 시즈루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누군가"[8] 의 힘에 의해 시즈루는 회복된다. 하지만 시즈루는 말수가 이전보다 더욱 줄어버렸고 왠지 변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직후 가디언이 "열쇠"에 관심이 쏠린 틈을 타서 치하야와 오오토리 사쿠야를 중심으로 한 가이아의 마물사들이 본부에 침입하자 이를 격퇴하고 가디언은 가이아가 "열쇠"를 발견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했을 것이라 추측하여 열쇠를 파괴하기 위해 열쇠를 볼 수 있는 코타로와 강력한 전력인 시즈루, 토우카는 숲으로 향한다. 이 때 숲으로 가기 직전 시즈루가 청각과 목소리를 잃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미 일은 다 끝난 상태였고 "열쇠"에 의해 구제가 시작된다. 토우카는 동반자살에 가까운 방식으로 "열쇠"를 공격하지만 "열쇠"는 사라지지 않아 재앙을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인류는 재앙으로 인해 먼지가 되어 하나하나 사라지기 시작하여 시즈루는 그토록 행복해지기를 바랐던 가족들마저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한다.[9]
코타로는 숲으로 가기 직전 토우카에게서 지룡에 의해 숲에서 입은 부상으로 자신은 이미 인간이 아니라 마물 상태라는 것과 시즈루는 가이아의 마물사처럼 코타로와 생명을 공유하는 "계약" 상태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시즈루에게는 마물사로서의 재능이 없어 코타로에게 필요한 생명력을 감당하지 못해 "계약"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어찌어찌 깨어나긴 했지만 청각도 잃어버린 것. 이대로 재앙을 피해 대피소로 도망가더라도 자신이 시즈루의 생명을 빨아들여 둘이서는 오래 못 갈 것을 눈치챈 코타로는 자신의 능력으로 계약을 해제하고 시즈루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헤어진다.
에필로그에 시즈루가 대피소에서 코타로를 기다리며 쓴 일기가 나오는데 그 내용은 하단 참조.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구제가 끝나고 대피소에서 나온 시즈루는 나무로 모습을 바꾼 코타로와 재회하며 타다이마오카에리 엔딩.
시즈루 루트는 코토리 루트 뒤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두 루트를 연달아 플레이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 두 루트가 암울하기로는 쌍벽을 이루는 시나리오라 후유증이 막심하기 때문. 그 외에도 시즈루 루트는 다른 루트에 대한 떡밥, 특히 치하야 루트에 대해서 스포일러급 떡밥을 뿌리기 때문에 상당히 후반에 플레이할 것이 추천되는 시나리오다. 그래도 시즈루 루트는 이전의 Key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루트이기 때문에 기존 Key 팬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루트이기도 하다.
2.1. 시즈루의 일기
노트에 공백이 있었기에, 오늘부터 일기를 쓴다.
'''3일째'''
여기에 온 지 3일째. 모두 지쳐있다.
피난할 수 있었던 건, 전부 52명.
여기는 100인용이었다고 한다. 늦어버리거나, 자기 자리를 가족에게 넘기거나.
사실은 좀 더 모두를 구하고 싶었는데.
식량은 잔뜩 있다. 우리는 이것을 조금씩 나누어 가져야만 한다.
당분간은, 괜찮을 것이다. 밖에는 언제 나갈 수 있는 걸까.
생각해 보니, 우리는 이런 곳을 만들었던 적이 없을 터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게 하나밖에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좀 더 많이 남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카자마츠리에 밖에 없었으니까, 이 정도밖에 피난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한, 밝게.
모두들 슬프다.
연인을 데리고 온 사람은, 정말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
반드시, 만날 수 있어. 다시 만날 거야.
슬쩍 다른 사람이 읽어도 알기 힘들게 해두자. 나, 사실은 꽤 심술궂습니다.
'''4일째'''
이마미가 리더십을 발휘하여, 내부의 탐색을 모으고 있다.
실은 이마미를 꽤 싫어했다. 심술궂은 말만 하니까.
그래도 지금은 의지할 수밖에 없다.
성인 남성은 굉장히 적다. 코타로를 생각한다. 분명, 모두 그렇겠지.
그렇지만, 이마미 같이 살아 남는 쪽이, 분명 모두들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5일째'''
바이오 플랜트? 발견. 이걸로 화장실에 곤란은 없다.
무심코 오오, 라고 감동. 이것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닌 것 같다.
읽을 수 없는 플레이트가 있다.
현 인류가 아니고, 전 인류? 가 만든 것이 틀림 없다.
이런 것까지 있을 줄이야, 전 인류 굉장해. 존경한다.
여자 한 명이 아프다. 걱정. 내 힘은 병이 뭔지 모르면 치료할 약을 만들 수 없다.
진통약을 건넸다.
'''6일째'''
야채를 만든다. 모두 밭일. 이마미는 역시 싫다.
'''7일째'''
축하? 마츠바라 씨 임신 중이라 판명. 글자를 모르겠다.[10]
약학 공부를 해둬서 다행이다. 필요한 건 만들 수 있다. 도움이 되니, 기쁘다.
'''8일째'''
사이 좋은 아이가 생겼다. 내 쪽이 언니.
여동생, 어떤 아이였을까.
알 수 없다는 것은, 슬프다.
'''9일째'''
꽁치가 먹고 싶지만, 창고의 통조림에는 꽁치 꼬치구이가 없다.
현 인류의 발상은 이처럼 헛된 것인가.
'''10일째'''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갑작스러웠다.
정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밭을 치우고 묘를 만들려는 상황이 있었지만, 이마미가 말렸다.
생각해 보니, 이 폐쇄된 곳에 부패한 것이 있다면… 확실히, 옳다.
미움받는 사람이 되더라도 실천하는 사람은 존경한다.
지[11]
는, 지금 생각해보면 병에 걸렸던 게 아닐까.그런 시기가 있었다.
'''11일째'''
이마미, '''애인이 생겼다'''. 이 사람은 어디서든 살아 남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어째서 사람은 사랑 같은 걸 하는 걸까.
이 안에서도, 매일매일 제법 여러 번 일어난다.
정말로 싫은 것은, 쓰지 않는다.
'''12일째'''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도, 발견된 창에서 달이 보인다.
달이 지구보다 컸던가?[12]
그 외에도, 갖가지 별.
모두, 별이 된다.
'''13일째'''
싸움은 좋지 않다.
좋지 않은데도, 모두들 한다.
말리러 가는 이마미가 엄청 강해서 다행이다.
'''14일째'''
빛이 있어서 어딘가에 전원이 있는지 찾아 봤더니, 발견했다.
여러가지가 가능하다.
전기 대단해!
'''15일째'''
밝은 일만 쓰기가 힘들어져 간다.
아무도 읽지 않으니까 괴로운 일을 써버릴까 생각했지만, 내가 읽는다.
아아, 이것도 그렇다.
다시 읽으면 괴롭더라도, 그게 오늘의 피난생활.
'''16일째'''
직접 만든 빵, 맛있어─.
여기서 처음으로 맛있는 걸 먹었다.
'''17일째'''
충전이 가능해졌다.
그렇지만, 배선 트러블로 이어폰의 일부를 소재로 제공. 일부분만 남았다.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팟.
다행이야.
'''18일째'''
충전완료. 곡을 듣는다.
귀가 들리지 않을 때 코타로가 추천해 줬던 노래.
어두운 곡은 전부 날려 버렸다.
그렇지만, 지금, 왠지 모르게 알겠다.
같이 듣고 싶었다.
코타로가 무엇을 가지고 들었는지 알고 싶다.
'''19일째'''
사이가 좋은 두 명을 보고 있으니 코타로가 생각난다.
만날 수 있어. 괜찮아.
'''20일째'''
코타로의 곡, 2. D 보트의 곡.
코타로는 어째서 이 곡을 좋아했던 걸까.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이 쪽이 좋다. 같이 듣고 싶었다.
'''21일째'''
발견했다.
코타로의 목소리를, 정말로, 오랜만에 들었다.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
내용은, 아마 러브레터.
이하, 내용.
''…시즈루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나지만, 조금이라도 시즈루가 기뻐해줬으면 해서, 이런 짓을 합니다''
''어─ …기, 기뻐해 줘!''
''저기, 그래… 음악은 말야. 왠지, 계속 듣고 있다 보면,''
''처음엔 별로 좋아하지도 않은 곡이, 점점 마음에 들어지는 거더라고.''
''왠지 좋더라, 그런 건 말야''
''좋아하는 곡은, 계속 듣고 있으면, 엔들리스로 머릿 속에 흘러서, 불러보기도 하고 말이지.''
''나랑 시즈루도… 계속 함께 있다 보면, 좀 더 그런 느낌이…''
''으아 위험해, 지금 건 취소'' ←재밌다
''…뭐, 그런 느낌이지만, 그런 내가 러브한 송을 모아 봤다는 계획이야.''
''그럼, 들어 줘! 러브를 담아서!''
''내가 계속 전하고 싶었던 것은, 단지 하나의 마음에 실린,''
''「사랑해」 그 뿐입니다.''[13]
정말로, 코타로는 노래가 서투르다.
그렇지만, 이런 때라도, 즐겁다.
코타로와 함께 있는 거, 정말로 즐거웠어.
좀 더 많이, 서투른 노래 듣고 싶었어.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노래도, 좋아하게 됐어.
전부터 좋아했던 노래, 더욱 좋아졌어.
그래서, 깨달았다.
기쁨을, 어떻게 코타로에게 전해야 하는 거지
나도 같이 듣고 싶다고 생각해
코타로를 만나고 싶어[14]
'''22일째'''
빵, 맛있다.
'''23일째'''
왜 나만 살아 있는 거야?
왜 우리만 살아 남은 거야?
정말로 이제 모두들 없는 거야?
아빠, 엄마, 토우카, 지, 겐나지, 모리구치, 세키메, 온지[15]
, 노에치, 루치아코
울기만 하고.
나, 약한 아이구나.
'''25일째'''
이제 대략 1개월.
코타로만 계속 생각해 버린다.
그 때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한다.
이런 생각, 하지 않았다.
'''28일째'''
난 최악이다.
'''29일째'''
바보 같아서 써 둬야 한다.
사이가 좋아졌던 케이쨩에게 심한 말을 해 버렸다.
케이쨩,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케이쨩도 아빠를 잃어서 괴로울 텐데.
모두 괴로운 건 마찬가지다. 나 바보.
그렇지만, 역시 괴롭습니다
'''30일째'''
사과했다.
이마미에게 모두 괴롭다는 말을 들었다. 걱정스럽게.
알고 있는데도 왜 이런 짓을 해 버리는 걸까.
결국, 또 울고 만다.
'''31일째'''
1개월
'''32일째'''
힘내자.
'''33일째'''
아빠 엄마도 만나고 싶었다
그래도, 코타로가 가장 만나고
'''34일째'''
코타로 꿈을 꿨다.
좋았다.
코타로
코
(페이지가 찢어져 있다)
매우 오랫동안 방치해 버렸다. 몇 일인지 모르게 되었다. 찢은 거라든가 후회.
'''신 1일째'''
여태까지 있었던 일.
두 명, 죽었다.
밖에 나갈 수 없는 것이 괴롭다.
다시 읽는 것도, 괴롭다.
코타로에 대한 것은, 잊지 않는다.
'''신 2일째'''
케이쨩이 최근 요리를 잘하게 되었다.
토마토가 맛있는 것을 깨달았다.
마츠바라 씨, 배가 빵빵. 가슴이 이렇게 커지는 거구나.
이런 곳에서도, 새로이 아는 것은 있다.
'''신 3일째'''
청소 시간.
칠판 지우기는, 러플. 여기에는 없지만.
중요한 걸, 생각해 냈다.
'''신 4일째'''
코타로를 처음 좋아하게 된 건, 아마도 정말 얼마 전.
루치아에게 「겉보기로 정하지 마」라는 말을 듣고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 했다.
그렇지만, 코타로는 알맹이도 좋았다.
어째선지는 모르겠다.
좋아하게 된다는 건 이런 걸까?
그런 노래도 있었다.
계속 계속 좋아했습니다.
전하고 싶었던 건, 「사랑해」라고, 그것 뿐입니다
'''신 5일째'''
마츠바라 씨, 괴로워 보인다. 출산실황 나우
태어났다! 굉장해! 굉장해!
어째서 이런 식으로 사람이 태어나는 거지!?
나도 언젠가 이렇게 되는 걸까!? 굉장히, 귀중한 체험.
아버지는, 남았던 것 같다.
마츠바라 씨도 나랑 같다.
그렇지만 이 아이, 잘 자랐으면 한다.
잘 생각해 보니 왜 나는 코타로에게 받은 소중한 물건인,
이어폰을 써버린 걸까.
소중한 물건.
후회막심.
아아, 이제, 어쩌면 좋지
'''신 7일째'''
보살핌계가 되었다.
사람이란, 정말 대단하다.
그러고 보니 아기는, 명명 유우키(용기) 군.
우리 모두에게 필요. 어떤 때라도 필요. 내딛어라 유우키
멋있다.
'''신 8일째'''
아무래도 돌아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기대 절반, 두려움 절반.
'''신 9일째'''
↑를 기대하고 있는 나.
반년을 기대하며 기대하고 있으면 좀 더다.
사실은 알고 있다.
아마, 코타로와는 다시 만날 수 없다.
그도 그럴 게, 다들 사라져 버렸는 걸.
아빠도 엄마도, 시즈카도.
농담으로 여기에 틀어 박혀 버릴지, 진심으로 생각한다.
나왔을 때, 간판 들고 서프라이즈입니다.
그랬다면 좋을 텐데.
몇 번이나, 꿈을 꿉니다.
코타로와 함께 보통 생활을 하는 것을.
그대로 꿈꾸고 싶었다.
하지만 유우키 군이 태어났다. 현실.
그래도, 상상하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꿈에서만이라도 만난다면, 정말로 좋잖아.
코타로. 만나고 싶어, 코타로.
목소리,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직접 들은 코타로의 말은, 슬픈 것.
계속 쭈욱, 나에게 꽁치를 구워주겠다고 한 코타로.
이토록 사랑하는데도, 꿈에서 뿐.
만들어 주길 바랐다.
둘이서 먹고 싶었다.
우리는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렇게나 사랑스러운 날들에 있었다.
또, 노래를 듣는다.
같이 듣고 싶었던 노래.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신 10일째'''
이마미에게서 얘기를 들었다.
코타로에 대해서.[16]
리라이터의 능력을 믿기로 했다.
코타로의 서투른 노래, 다시 듣는다. 약간 내 버전.
내가 계속 전하고 싶었던 것은, 단지 하나의 마음에 실린,
「사랑해」 그 뿐입니다.
'''신 11일째'''
만나지 못 할 일 따위, 없다.
몹시 기다려진다.
사랑스럽다.
밖에 보이는, 푸른, 달.
2.2. 관련 문서
3. 다른 루트에서의 모습
시즈루는 자기 루트 외에 다른 루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코토리 루트에서는 "열쇠"와 함께 도망친 코타로와 칸베 코토리를 추격해 와서 "열쇠"를 사살하여 구제가 발동하려는 것을 막는다.
치하야 루트에서는 가이아 강경파와의 싸움 이후 가디언의 명령을 받아 코타로와 치하야를 불러내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코타로에게 도망갈 것을 권한다. 그러나 결국 부름에 응한 코타로, 치하야, 사쿠야와 맞붙는다. 시즈루는 사쿠야를 마물용 독가스로 마비시키지만 친구들과의 싸움에 회의감을 느끼다가 코타로가 덧쓰기를 지나치게 사용해 폭주하자 사쿠야와 협력하여 코타로를 제정신으로 되돌린다. 이후 코타로와 협력하여 아카네, 거대화한 사쿠야의 싸움에도 협력.
루치아 루트에서는 코타로와 루치아의 연애를 도와주다가 루치아의 독에 쓰러진 뒤 코타로, 치하야와 함께 루치아를 설득하기 위해 쇼핑몰 싸움에 동행한다.
반면 아카네 루트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작중 가디언에 대한 묘사에 의하면 막바지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Moon에서는 카가리를 지키기 위해 코타로와 합류하여 전위에서 마물들을 해치우며 사쿠야에 버금가는 활약을 하나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최후에는 결국 문자 그대로 '''목이 날아간다'''.
Terra에서는 토우카가 어린 시절의 시즈루를 이마미야 아라타, 코타로에게 소개하면서 등장한다. 재앙이 시작되었을 때 토우카에게 거두어지고 그 후 오컬트 연구회의 일원이 된다.
4. Rewrite Harvest festa!
4.1. Strange fantasia
충격과 공포의 젖가슴 엔딩 이후(...). 아무래도 본편에서 시즈루 루트는 루트 내용부터 결말까지 전부 암울했기 때문인지 시작 시점부터가 개그다. 루트 내용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무의미하니 궁금하다면 직접 해보자.
이 세계에서의 시즈루는 조금 강하고 편리한 것이 가능한 사람 정도로 인식되는 듯.
4.2. 리라이트 퀘스트
좋게 보면 다재다능하고 나쁘게 보면 조금 애매한 공격형 캐릭터. 시작할 때부터 동료로 들어온다. 포지션은 하이브리드 클래스이다. 하이브리드 클래스답게 보유하고 있는 스킬의 성격이 회복, 공격, 디버프 등으로 다양하기는 하나 전문분야에 특화된 캐릭터들에 비하면 연비가 떨어진다. 스킬을 남발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이용하는 편이 좋은 캐릭터.
기본적으로는 공격형 캐릭터라서 스피드나 명중률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높고 카가리와 함께 후방에서도 공격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공격 스킬의 특성상 1대 다의 싸움에서는 유리하지만 보스전에서는 다른 딜러(사쿠야, 루치아, 코타로, 카가리)에 비해 밀리는 편. 방어도는 낮은 편이지만 후방에 박아놓고 쓸 수 있어서 생존율은 높다.
4.2.1. 스킬
모든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레벨은 56.
4.2.2. 시즈루 섀도우
5. Key COLLECTION
나카츠 시즈루/Key COLLECTION 항목 참고.
6. 애니메이션
이벤트라든가 과거 이야기가 이야기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아서 4화를 통해 비교적 충실히 묘사된 편이다.
오컬트 연구회 붕괴 이후에도 함께했던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10화에서는 코타로와 코토리가 숲속에 있다는 사실이 가디언에게 파악되자 동요하여 그들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구역을 맡겨 달라고 요청했다가 공사 구분을 못하는 것처럼 여겨져 후방 지원역으로 돌려진다. 그래도 코타로를 찾으려고 단독으로 숲에 들어가려다 루치아에게 제지된다. 자신을 대신해 숲에 들어간 루치아의 소식이 끊긴 뒤에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망설이다가 토카에게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기고 가디언에서 이탈. 그 직후 미도에게 부상당한 코타로와 만나 그를 치료해주고 오컬트 연구회 멤버들과 합류한다. 13화에서는 코타로와 카가리를 처치하려는 에사카를 오토바이를 타고 난입해 저지하며, 에사카와 싸우다 중상을 입고 가족들을 그리워하면서 루치아와 함께 소멸한다.
애니메이션이 워낙 카가리 위주로 흘렀기도 하고 2쿨에서는 사실상 공기여서 취급이 썩 좋은 편이라 보긴 힘들지만 아예 흑화루트 타버린 아카네, 비참하게 차인 코토리, 본인 에피소드가 거의 없었던 치하야에 비하면 과거편 묘사가 상당히 심도있었기에 그나마 낫다(..)고 평가받는다. 물론 애니 자체가 카가리 빼곤 다 공기지만..
7. 기타
히로인 중 유일한 로리 캐릭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초기 디자인에서는 비밀조직의 에이전트라는 설정에 맞춰서 로리 캐릭터가 아니라 누님 캐릭터였다고 한다. 초기 디자인의 모습은 현재의 루치아와 유사하다.
작품 외적인 이야기로 Rewrite가 전연령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유독 시즈루만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공개된 일러스트 중에서 야짤이 많다. 2010년 만우절의 19금판 낚시 일러스트나 잡지 부록, 상점 특전 등. 성우도 스즈모리 치사토라는 이름으로 에로게에 나온 일이 많다.[17]
2011년 연말에 있었던 인기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