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번(Fate 시리즈)
1. 개요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구.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왕을 선별하는 바위에 꽂힌 검'. 세이버는 칼리번을 뽑는 순간 불로의 마법에 걸려 10대 중반에서 육체의 노화가 멈췄다.이것은 칼리번, 왕을 선정하는 바위의 검. '''영원히 잃어버린 나의 검.'''
Fate/stay night 16화 中
본디 칼리번은 전투용 검이 아니라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장식용 검이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엑스칼리버보다 외형이 화려하며, 칼집 역시 엑스칼리버의 검집 아발론보다 조금 화려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장식용이기 때문에 무기로서는 엑스칼리버보다 뒤떨어지고, 검집도 아발론과 달리 그냥 특이한 기능은 없는 평범한 칼집이다. 물론 바위에 꽂힌 검에 검집이 딸려있었을리 만무하니 평범한 검집이라고 이상할 건 없다.
전설에서는 기사도에 어긋나는 싸움을 했을 때 부러졌다고 전해지지만, 여기서는 멀린이 모르간의 함정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진명개방한 것. 멀린은 엑스칼리버를 얻기 위한 의식을 치르기 위해 일부러 함정에 빠져준 거였지만 당시 세이버는 검을 잃었단 것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검을 잃은 걸 들키지 않아야 한다고 전전긍긍대는 꼴을 보다 못한 케이가 새 인형을 깎아서 기분을 풀어줬다고.
과거에 부서진 검이기에 캄란 언덕에서 그대로 생령으로서 소환된 서번트 세이버는 칼리번을 갖고 있지 않다.[2]
2. 진명개방
진명개방 시 엑스칼리버처럼 빔을 발사한다. 허나, 이 검은 소유주가 왕으로서 올바르고 완성되어야 성검에 걸맞은, 제대로 된 위력을 낼 수 있다. 성장한 아르토리아라면 엑스칼리버에 맞먹는 위력을 낼 수 있으나, 이 경우 도신이 그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된다.
구다구다 드라마CD에 출연한 릴리의 말로는 빔의 굵기는 가늘지만 착탄 지점에서 폭발하는 사양이라고 한다. 위의 FGO에서의 진명개방 이펙트도 그와 같게 묘사되어있다. 엑스칼리버는 그냥 빛의 격류가 휩쓸고 지나가는 연출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Fate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가 투영해서 세이버와 함께 사용했을때는, 5차 버서커의 몸에 꽂아넣고 진명개방함으로서 버서커를 7번 죽였다. 이 후 도신이 붕괴해 모래가 되어 사라진다.
일회용이긴 해도 엑스칼리버 급의 위력을 낼 수 있기 때문인지 타입문 에이스 Vol1에서는 '''신조차 죽일 수 있는 최강의 환상'''이라고 나왔다.
3. 작중 활약
- Fate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가 꿈속에서 보았던 이미지대로 칼리번을 투영. 빙의경험을 써서 버서커의 팔 한쪽까지 잘라낸다.[3] 절단한 후 미숙한 투영 때문에 이미지가 어긋나 칼리번은 유리처럼 파괴.
- 두번째로 투영한 칼리번을 들고 버서커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낸다.
빙의경험 시간이 끝나고 의식이 돌아오자 간단하게 튕겨져나갔고, 그러면서 손목이 반쯤 뜯어져나가고 전신의 근육이 단선되어 허리와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 세이버와 함께 쥐고 부검을 절단, 그리고 진명개방해 버서커의 목숨을 끝장냈다.
- 이후 vs 길가메쉬 1차전에서는 시로가 다시 투영해 무기로 쓰지만 마르두크에 간단히 잘려버린다.[4]
- 극장판 UBW에서는 vs길가메시 때 세이버가 소멸한 걸 감지한 길가메시가 그녀를 모욕하자 빡친 시로가 칼리번을 뽑아들고 돌진, 길가메시를 무섭게 몰아붙인다. 결국 부러지긴 했지만 Fate 루트의 vs 길가메시 때에 비하면 엄청난 활약을 펼친 셈.
4. 기타
타입문에선 그람이 칼리번의 원형이란 설정이 있다. 그래서 Fate 루트에서 길가메쉬에게 대항하기 위해 시로가 투영했을 때는 길가메쉬가 꺼낸 그람의 원전 마르두크에 맥없이 잘려버렸다. 똑같이 그람에서 파생된 보구로 발뭉이 있다.
모드레드의 소원은 이 칼리번을 뽑을 기회를 얻는 것이다. 자신이 브리튼의 왕이 될 자격이 있다면 아버지도 인정해주실 거라고…
모드레드의 클라렌트(찬란하게 빛나는 왕검)는 본래 칼리번보다 나으면 낫지 못하지는 않는 검이였지만 모드레드는 허락 없이 이 검을 강탈했기 때문에 본래보다 랭크가 내려갔다.
투영으로 1랭크 열화된 칼리번이 7GH, 성검의 정점인 엑스칼리버가 11~12GH정도의 위력이라 다른 A+랭크 검들의 위력이 그 사이 정도로 추측되기도 한다.
세이버 릴리는 이 칼리번을 잘 다루기 위해, 즉 왕으로서 완성되기 위해 수행하던 시절의 아르토리아. 그 때문에 엑스칼리버가 아니라 칼리번을 무기로 사용한다.
덤으로 FGO에서 모션개편 전에는 진명개방시 세릴리의 키 탓에 타겟 폭심지가 일반적인 서번트의 가랑이에 위치하는지라 네타거리가 되었는데, 세이버 워즈 이벤트에서 아예 이걸 공식화해버렸다. 피해자는 검은수염.
사실 FGO이전까지는 알트리아 펜드래건 계열의 서번트들보다는 에미야 시로가 더 많이 쓴 무기였다. 그럼에도 세이버 릴리의 피규어 같은 데선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묘한 무기. 사실 엑스칼리버보다 간지나 보이는 게 이유겠지만.
5. 관련 문서
[1] 여기서 말하는 '대인'은 '적(타인)'이 아니라 '소유자'를 향한 것이다. 칼리번의 본래 용도는 공격이 아니라 왕의 선정이기 때문.[2] 단, 정규 서번트로 나오는 페그오나 아발론도 갖춘 상태인 엑스텔라&엑스텔라링크에서도 엑스칼리버를 무기로 쓰지 칼리번은 쓰지않는다. 아무래도 칼리번이 부러저야 엑스칼리버(+아발론)을 얻을 수 있기에 칼리번과 엑스칼리버가 양립되지않는 모양.[3] 즉 통상공격력 A랭크 판정이 나왔다. 생전의 힘을 거의 되찾은 린 ver 세이버가 근력A라는 걸 생각하면 당연.[4] 마르두크, 정확히는 그람이 설정상 칼리번의 원전이기에 칼리번이 상성에서 밀린다. 거기에 진품도 아닌 투영된 녀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