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Fate 시리즈)
1. 소개
'''───겨우 깨달았어요. 시로는, 제 칼집이었던 거군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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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아르토리아 펜드래건)의 보구 중 하나인 엑스칼리버의 칼집. 원 전승에서는 따로 이름이 붙어 있지는 않으나, Fate 시리즈에서 이 칼집에 사용자를 아발론에 두어 물리 간섭을 막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칼집 이름도 아발론으로 붙인 듯하다. 황금의 바탕쇠에 파란 에나멜로 장식해 눈이 번쩍 뜨이도록 호화로운 세공은 무구라기 보다 왕관이나 홀장(笏杖)처럼 귀족의 권위를 나타내는 보구를 연상케 한다. 중앙부에 새겨진 각인은 잃어버린지 오래된 요정 문자. 이 칼집이 사람이 아닌 자가 만든 공예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이게 네가 잊고 있던 거야. 확실히, 처음에는 동경이었어. 하지만, 근본에 있던 것은 소원이었어. 이 지옥을 뒤엎어주길 바라는 소원.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고 싶었었는데, 결국 모든 것에 패배하고 만 남자의 이루지 못했던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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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성배전쟁당시 아인츠베른 家에 의해 콘월에서 발굴되어 에미야 키리츠구가 서번트 소환 시 촉매로 사용했다. 그러나 정작 키리츠구는 세이버를 전혀 신용하지 않았기에 세이버에게는 아발론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고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에게 회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몸 내부에 품고 있게 하고, 제4차 성배전쟁 후반에 아이리스필이 다시 키리츠구에게 넘겨주었다.
제4차 막바지에는 폐허에서 에미야 시로를 살리기 위해 키리츠구가 시로에게 이식했고, 그 후로 계속 시로가 자기도 모르게 가지고 있다가 그로부터 10년 후 Fate 루트에서 시대를 넘어 주인의 손에 반환되었다.
에미야 시로가 오랫동안 품에 안고 있다가 일체화되어 마술회로의 근원적 존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3] . 이 덕분에 에미야 시로의 최종오의인 무한의 검제 역시 이 아발론의 영향을 받아서 '''검'''을 무한히 내포하는 형태가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4] 검 외의 존재를 투영할 때 몇 배의 마력 소모를 하는 것도 본래 형태인 검과 거리가 멀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마 아발론의 부제대로 무한의 검제 역시 '''머나먼 이상향이 구현된 또 하나의 세계'''가 아니었을 까 추측된다.[5]
Fate/Prototype쪽에도 아발론이 존재하나 분실되지 않았다. 자세한 건 엑스칼리버 문서 참조.
보통 알트리아는 이 보구를 소지하지 못하지만 전뇌세계에서는 예외로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6]
2. 능력
2.1. 패시브 능력
- 치유
소유자의 상처를 낫게 하는데, 작중에서는 치유라기보다는 복원에 가까운 초재생능력을 보여줬다. 복부를 위, 아래로 쭉 뚫려서 내장 및 혈액의 상당수가 유실되거나, 심폐기가 한번에 파괴당하거나, 내장이 통째로 날아가도 복원시켜버린다. 내용물이 날아가버려도 복원시켜버리므로 거의 흡혈귀 수준. 다만 고통은 완화할 수 없고, 검집의 주인인 세이버에게 입은 상처에 대해서는 작용하지 않았다.
또한 이 검집은 사용자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의 치유능력을 제공하나, 복원에 가까운 초재생능력은 검집의 주인인 세이버의 마력이 있어야 한다. 때문에 세이버의 마스터였던 에미야 키리츠구는 세이버와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코토미네 키레이와 사투를 펼치면서 타임 얼터의 부작용과 부상을 입는 족족 순식간에 회복하여 싸울 수 있었으나, 정식 마스터가 아니었던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과 마스터이긴 하나 매직 유저로서의 자질이 떨어져 패스가 온전히 이어지지 않은 에미야 시로는 세이버가 곁에 있을 때에만 치유가 되었다. 당연하지만 룰브레이커 등으로 세이버와의 마스터 계약이 끊어지거나, 세이버가 조기에 소멸하는 등의 상황에서는 치유력이 급감하는 묘사가 있었다.[7]
세이버의 경우 엑스칼리버로 다 상쇄 못한 에누마 엘리쉬의 위력을 아발론의 치유력으로 버텼다.
또한 이 검집은 사용자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의 치유능력을 제공하나, 복원에 가까운 초재생능력은 검집의 주인인 세이버의 마력이 있어야 한다. 때문에 세이버의 마스터였던 에미야 키리츠구는 세이버와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코토미네 키레이와 사투를 펼치면서 타임 얼터의 부작용과 부상을 입는 족족 순식간에 회복하여 싸울 수 있었으나, 정식 마스터가 아니었던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과 마스터이긴 하나 매직 유저로서의 자질이 떨어져 패스가 온전히 이어지지 않은 에미야 시로는 세이버가 곁에 있을 때에만 치유가 되었다. 당연하지만 룰브레이커 등으로 세이버와의 마스터 계약이 끊어지거나, 세이버가 조기에 소멸하는 등의 상황에서는 치유력이 급감하는 묘사가 있었다.[7]
세이버의 경우 엑스칼리버로 다 상쇄 못한 에누마 엘리쉬의 위력을 아발론의 치유력으로 버텼다.
- 마력 회복
마력 회복 효과도 가지고 있다. 효과는 소유주 내지는 몸에 칼집을 집어넣은 사람과 붙어있는 경우에 적용. 레아르타 누아에서는 이것 때문에 손잡고 자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세이버의 마력이 회복되었다.
회복 속도는 마력이 거의 바닥난 세이버가 하룻밤만에 말도 안되는 마력 낭비를 자랑하는 엑스칼리버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줄 정도.[8] 즉, 이것도 규격 외 수준이다.
회복 속도는 마력이 거의 바닥난 세이버가 하룻밤만에 말도 안되는 마력 낭비를 자랑하는 엑스칼리버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줄 정도.[8] 즉, 이것도 규격 외 수준이다.
- 노화 방지
소유자의 노화를 막아준다. 다만 세이버는 청소년기 때 칼리번을 뽑은 그 순간부터 노화와 성장발육이 멈췄기 때문에 아발론의 노화 방지 효과가 없었어도 어린 외모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2.2. 진명개방: 차단
진명개방 시 칼집이 수백 조각으로 분해되어 전개, 자신을 요정향에 두어 ''''모든 물리간섭을 죄다 차단''''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EX라는 규격 외의 랭크가 보증하듯이 그 방어 능력은 말 그대로 '''무적'''이며, 이 세계의 모든 이치로부터 단절될 수 있는 데다가 2법조차 범접할 수 없는 '절대 침해되지 않는 궁극의 하나'다. 엑스칼리버 이상의 출력을 내는 길가메쉬의 최종기 에누마 엘리시조차 막아낼 수 있는 초월적인 보구이다.
정확한 원리는 자신은 현실과 다른 차원에 있으므로, 그 괴리를 통해 여기에 못오는것은 전부 차단이라는 원리이다.
보구 표기에는 효과 범위가 소유자 한 명이라고 되어있음에도 Fate 루트에서는 세이버와 시로 둘 다 보호했는데, 이는 사용자(세이버)의 방어로 차단된 덕분에 뒤에 있던 시로까지 보호받은 것이다.
Fate 도장의 설명에 따르면 마법의 영역에 달한 보구로, 모든 물리간섭, 평행세계로부터의 트랜스 라이너, 다차원에서의 교신(6차원까지)을 차단한다. 그야말로 마법사의 업.
원리가 원리다 보니, 인간의 세계에서는 절대적인 방어라고 해도 요정향 쪽에서 공격을 받는다면 막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오래된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여담으로, 자신을 요정향에 두는 원리때문에 효과를 많이들 착각하는데, 회피가 아니라 방어다. 공격을 투과하는게 아니라 튕겨낸다. Fate 루트에서는 아발론의 방호에 튕겨져 나간 마르두크 일부에 상처를 입어 길가메쉬가 피를 흘렸다. 마테리얼에서도 '무적 배리어'라고 설명되었다. 즉, 요정향으로 차원이동을 하는게 아니라, 요정향을 방어결계로서 전개한다는게 옳은말이다.
2.3. 기타
그 외에, 논란이 많은 효과가 하나 더 있다.
- 방호
뉘앙스의 차이이긴 하지만 데미지 자체를 무효화 내지는 감소시켜주는 방호가 존재하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 페이트 제로에서 키리츠구는 쓸 수 없었지만 만약 거기 있는게 세이버 본인이었다면 고유시제어의 반동데미지 같은 것도 무효화했을 거란 언급이 있고, 페스나 Fate 루트 최종결전에서 세이버가 왕의 재보와 에아의 공격을 받고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치명상만은 피한 건 적절한 엑스칼리버 사용으로 에아의 데미지를 어느정도 상쇄시킨 것도 있지만 아발론의 방호 효과가 어느정도 발휘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심지어 이때 세이버는 에아의 공격을 거리를 제보겠다고 잠시동안 몸빵으로 버텼다.(...) 즉, 들고만 있어도 방어력 추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다만 논란이 많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이 효과의 존재 여부는 불분명하다. 진명개방의 차단 효과를 방호로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존재.
작중에선 아발론의 방호효과는 일절 언급되지 않고 갑옷에 마력을 집중하여 엑스칼리버로 상쇄하지 않은 풀파워 에누마엘리쉬를 수초간 막아낸것으로 나온다 [9]
다만 논란이 많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이 효과의 존재 여부는 불분명하다. 진명개방의 차단 효과를 방호로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존재.
작중에선 아발론의 방호효과는 일절 언급되지 않고 갑옷에 마력을 집중하여 엑스칼리버로 상쇄하지 않은 풀파워 에누마엘리쉬를 수초간 막아낸것으로 나온다 [9]
3. 활약상
세이버 본인이 활용해서 쓰는 장면은 Fate/Zero에는 '''없고''' 본편인 F/SN에서 후반에 간신히 돌려받고 '''1번''' 쓴다.
에미야 시로가 Fate 루트 최종결전 직전에 자신의 몸에 봉납된 칼집을 재생성해서 세이버에게 돌려줬고, 세이버는 길가메쉬의 에누마 엘리시를 아발론으로 막아내고, 길가메쉬를 엑스칼리버로 일도양단했다. 에미야 시로는 자신의 반신이였던 칼집을 모든 공정을 싸그리 무시하고 투영해 내 코토미네 키레이의 앙그라 마이뉴의 저주를 막고 아조트 검을 사용해 그를 죽이는 것에 성공한다.[10]
사실 활약상만 보면 세이버의 보구라기 보다는 그 마스터의 보구(…)에 가깝다. 시로만 해도 이것 덕분에 수십 번은 목숨을 건졌고, 그의 양아버지는 이걸 아내의 생명 유지 장치로 쓰기도 하고 나중엔 결전 병기로 쓰기까지 했다. . 실상 원 주인이 빌려준 게 아니고 잃어버린 거 찾아서 쓰는 거지만, 원 주인이 눈 부릅뜨고 살아있으니 당연히 소유권은 원 주인에게 있을 수밖에.
이렇게까지 세이버가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적은 이유는 성능이 너무 뛰어나서 그럴거라는 설이 중론이다. 안 그래도 성능 좋은 개캐 클래스인 세이버 클래스로 소환된 지명도 높은 대영웅인 그녀가 '''쿨타임 없는 셀프 힐링+마력 회복에 쓰고 싶을 때 쓰는 무적'''까지 들고 나오면 이야기가 결국은 '''"이겼다! 페스나 끝!"'''이 되어버리기 때문.
또한 '회복'도 아발론의 효용이라고 하면 활약상이야 보구중에선 제일 많다고 볼 수 있다. 그 활약 자체가 시로 한명에게만 집중돼 있다는게 문제지만(...). 실질적인 방어용으로서 사용된건 Fate 루트 하나뿐이지만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활용은 제대로 됐다. UBW 루트야 세이버의 비중은 공기(...)에 가까운지라 본 주인이 써서 활약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활약하는데 아쳐와 시로가 대결할 때 시로의 치유력을 본 아처가 '그녀의 칼집의 수호가 아직 계속되고 있는 건가'라고 유일하게 발언한다. Heavens Feel 루트는 아예 중간에 적으로 돌아서버리니 아발론이 쓰일 여지조차 없다는걸 생각해보면 사용 자체는 쓸만큼 썼다고 볼 수 있을지도.
참고로 활약은 간간히 했는데 비해 진명개방은 한 적이 별로 없다.그나마 Fate루트에서는 세이버가 메인 히로인이라 보구 이름이라도 언급되지, 다른 루트에서는 언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UBW루트에서는 아처와 시로가 싸우다가 시로의 회복력을 보고 아처가 지나가는 식으로 잠깐 언급되는데 그나마도 진명이 아니며, Heavens Feel 루트에서는 세이버가 중간에 리타이어당하는 덕분에 이게 있는지조차 모른다. 게다가 중반이 지나선 세이버가 적으로 돌아버리는 탓에 아발론의 능력 중 하나인 회복도 적용되지 않는다.
Fate 루트가 기반이 되었던 스튜디오 딘판은 아발론의 진명개방을 엑스칼리버에 빔 코팅을 하는 식으로 연출했는데, 그당시 제작기술의 수준을 감안해야겠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다. 그래도 코믹스에서는 제대로 된 연출을 보여줘서 호평받았다. 특히나 "이계" 차단의 연출이 제일 압권.
UBW TVA 20화에서 직접적으로 등장. 키리츠구의 ''''단 한 명이라도 구하고 싶다'라는 소망의 상징'''으로서 Fate/Zero와 Fate/stay night를 관통하는 중요한 소재로 승화되었다. 아발론(이상)을 잃어버린 아처는 오랜 세월동안 그것을 잊어버리고 망령이 되었지만, 시로는 자신의 이상의 근본이 누군가를 구하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구하지 못한 남자의 못 다 이룬 소망이라는 것을 깨닫고, "너를 올바르다고 받아들였던 내 마음이 약했다"라며 아쳐를 완전히 부정하게 된다. 아발론의 이름은 '''모든 것에서 머나먼 이상향'''인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아발론을 시로에게 건네주는 장면은 키리츠구가 가슴에 품었던 이상향을 넘겨주고, 시로는 다시 그 이상을 잇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키리츠구의 이름 역시 끊어지고, '''다시 잇는다'''는 뜻임을 생각하면 더더욱. 시로는 이 뒤로 수없이 다치고 쓰러지지만, 가슴에 품은 이상 덕분에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때의 연출은 여러모로 원작초월.
이 때 재애니화 확정소식이 갓 났을 당시만 해도 애니화가 확정된게 UBW 루트 이므로 연출 상향 그런거 없을 줄 알고 이름처럼 멀고 먼 이상향으로 가버렸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무지막지한 연출로 짧은 활약에도 기억속에 엄청난 각인을 하였다.
Fate/EXTELLA LINK에서는 스토리나 기술에서는 특별히 나오지 않지만 마이룸에서 아발론에 넣은 엑스칼리버가 비춰진다. 괜히 문셀의 최종병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3.1. 아발론은 승리를 보장하는 보구인가?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몸으로 흡수돼서 발동되면 에누마 엘리쉬도 무효화 하기 때문에 절대 무적의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원작 게임에서는 아발론을 숨기고 있다가 순수하게 던져서 에누마 엘리쉬를 막아낸다. 던져서 공격을 막아내는 보구라면 리스크가 존재할 것이다.
여타 다른 EX보구들이 그렇듯이 아발론의 존재가 승리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아발론도 엄연히 보구로 진명개방에는 마력을 소모한다. 마력 회복력 증가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결코 무궁무진하게 급속회복시키는 수준은 아니기에 진명개방을 남발할 수는 없다.이 보구의 의미는 어디까지나 진명 개방하면 그 어떤 공격이라도 막아낼 수 있는 비장의 패라는 것에 있지 아발론이 있는 것만으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순 없다. 실전에서는 실제로 작중에서 길가메쉬 상대로 한 것처럼 상대방의 보구 진명 개방 같은 비장의 공격에 맞춰서 그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방이 후딜을 받고 있을 때 역습을 노리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일 것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아발론을 들고 길가메쉬와 겨뤘을 때는 길가메쉬 측은 성배의 마력으로 수육한 상태였고 세이버측은 마스터의 기량이 부족해 스테이터스가 저하된 상태였기에 아발론을 들고도 길가메쉬에게 밀렸다.[11] 이 상황에서는 아발론을 갖고 있었음에도, "승률이 희박해 직감조차 솟아나지 않는다"는 묘사까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작가의 언급상 아발론을 지닌 세이버도 버서커 상대로는 그 목숨을 다 깎아내는 것이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거기에 프로토타입의 아서 왕은 검에 아발론을 상비하고 있는데도 오지만디아스에게 밀려 말려죽기 직전까지 가는 등 결코 무적의 위용을 보이지는 못한다.
즉, 확실히 강력한 보구이기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보장하는 보구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4. 설정 논쟁
설정 놀음의 대표적 항목 중 하나. 특히 아발론을 전개하고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는 대표적인 떡밥이다. '움직일 수 있다' 측은 보구 설명에 나온 '''이동요새'''라는 설정, 그리고 에누마 엘리시가 멈추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근거로 세우고 있으며, '움직일 수 없다' 측은 '''"그럼 처음부터 전개하고 갔으면 됐잖아."'''라고 말한다. EX 랭크니 마력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는 가정도 있으나, 작중에서 랭크가 높다고 무조건 마력을 많이 먹은 것은 아니라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없다. 설정 추가가 없다기 보단 시점을 놓쳤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는게 아발론이 활약하는 건 본작에서 Fate 루트 단 하나뿐인데 Fate 루트는 사실 Realta Nua 이후로 상업적으로 재조명을 받은적이 없다. 결과적으로 활약상에 관심이 멀어지니 덩달아 설정 보강마저 놔버리는 수순. 하지만 만약 아발론의 전개 가능 시간이 짧다면 처음부터 전개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12]
'이동 요새'라는 표현이 나오는 문장의 전후 문맥상 '물리 간섭을 차단한다'는 내용이므로 '휴대가 가능하다.(Portable)'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해석할 근거가 충분하다. 이동형 텐트라고 하면 휴대 가능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텐트가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진 않는다. 다만 이동과 휴대는 확실하게 다른 내용이다.
그리고 Fate/Zero 중반부까지 세이버를 고생시킨 랜서의 게이 보의 최대 HP 삭감 효과를 패시브인 치유 효과로 막을 수 있냐도 간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신비도가 높으면 킹왕짱인 Fate 세계관에선 게이 보의 효과를 무시할 것'이란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패시브 정도로 저주를 막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키리츠구가 하지 않은 거 보면 역시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키리츠구는 아발론의 치료 효과가 미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었으므로 근거가 못 된다. 판단은 본인이 알아서 하자.
여담으로 페이트 시리즈에 대한 흔한 오해인 신비도=우월함은 오해다. 신비도는 얼마나 많은 신비를 내포했냐를 표현할 뿐이다. 극단적으로 C+의 신비를 지닌보구가 A++ 신비의 보구와 대등한 공격력을 지니는 것도 가능하다. 상급의 신비끼리의 싸움은 신비도가 아니라 어느쪽이 더 흠이 없는 질서를 지녔느냐는 '개념'의 싸움이 되며 완전히 반대의 개념이 충돌 했을 때일 경우 신비도에 따른 판정이 들어간다.
물론 위의 떡밥들은 까놓고 말해 현재까지 나온 설정으로는 '''알 수 없다.'''
애초에 '전개'라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첫 사용에서처럼 엑스칼리버를 아발론에 꽂아넣는게 전개인지, 아니면 그냥 아발론만 던져도 되는 건지 애매하다. 전자의 경우, 당연히 움직이기 힘들겠지만, 후자(Fate 루트 마지막 싸움)는 '엑스칼리버로 틈새를 만든 후 거기에 아발론을 던졌다'고 묘사되어있다. Fate/unlimited codes에서는 방패로 막듯이 앞에 띄워두면 상대의 공격을 막아준다.
다른 논쟁으론 시로의 데드 엔드 중 데미지를 입은 후 갑자기 몸에서 칼날이 무수히 튀어나와 즉사하는 씬이 몇 개 있는데, "아발론은 일단 소유자의 몸을 칼날로 만든 다음 그것을 수리하는 식"이라는 설정이 붙은 이후로 아발론이 치료에 실패해서 그런 거라고 팬들에게 잘못 받아들여졌다. 허나 사실, 칼날이 튀어나와 즉사하는 씬과 아발론의 치유과정은 사실 '''관계가 없다.''' 칼날이 체내를 구성한다는 묘사가 비슷해서 생긴 오해다. 해당 상황 이전에도 에미야 시로는 피부 아래에 칼날이 엮여있는 묘사도 있었고, 라이더가 말뚝으로 죽일 수가 없어서 창 밖으로 차날려야 했다. HF에서 전신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는 건 세이버가 죽은 후다. 아발론의 치유효과는 칼날들이 서로 엮여 막을 형성한다면 고유결계 폭주는 말 그대로 체내에서 칼날이 푹 솟아오르는 것이다.
5. 기타
아발론이 지닌 능력의 모티브는 당연히도 원본인 엑스칼리버의 칼집. 전설에서는 소지자를 다치지 않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설속에서 멀린이 아서왕에게 '검과 검집 중 어느 것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을 때 아서 왕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검(엑스칼리버)이 더 중하다'고 대답했다. 멀린은 검보다 검집이 열 배는 더 중요하며 가지고 있으면 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상처도 입지 않으니 항상 지니라고 말한다. 아서 왕은 모르간 르 페이를 가장 믿었기 때문에 검집을 맡기지만 모르간이 배신하고 연인에게 검과 검집을 넘겨줘서 아서왕을 죽이도록 하지만 아서 왕이 피투성이인채로 버티고 호수의 여인이 도와줘서 실패한다. 모르간이 몰래 아서 왕의 침실에 들어가자 칼을 쥔 채로 자고 있어서 검은 훔치지 못하고 검집만 들고 가서 도망치다 호수에 던진다. 검집은 금과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물에 가라앉았다.
마테리얼에서 밝혀지길 '''가장 디자인하는데 시간이 적게 든 무구'''라고 한다.
Fate 루트에서 시로는 아발론을 투영할 수 있지만 이건 오랫동안 아발론을 몸에 품고 있었던데다가, 세이버와 연결되어 있었던 덕분에 가능한 거였다. 세이버와의 계약이 끊어진 상태, 말하자면 UBW 루트와 HF 루트에서는 세이버와의 라인이 사라지면서 아발론의 이미지도 사라졌기 때문에 투영할 수 없다. 아처가 아발론을 투영할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다.
UBW TVA 나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처쪽에서 몸에 지니던 아발론은 훗날 아처가 방황하게 될 무렵 의미를 잃고 아처의 몸에서 빠져나가 별의 내해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 인터뷰 대로면 HF루트때 시로의 몸이 부서졌을때 그 몸에 있던 아발론도 후에 별의 내해로 돌아갔을 것이다.
헤븐즈 필 극장판 인터뷰에 따르면 흑화 세이버는 시로에게 아발론을 돌려받는다고 할지언정, 흑화 버전은 이상향을 보지 않기 때문에 못 쓴다고 한다. '이상을 추구하는 건 좋다. 하지만 사람은 의미없이 죽는 거다. 그런 식으로 취급하자'라며 현실적인 결론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검은 쪽이 정크푸드를 사랑하는 것도 화낼 수 있지만 화낼 수 없을 때 먹는 버거만큼 마음 달래주는 건 없어서라고...
생전에 세이버가 늙지 않고 소녀의 모습을 유지했던 건 아발론이 노화를 막아준 덕이라는 착각이 있지만, 이미 칼리번을 뽑았을 때부터 성장은 멈췄다.
Fate/Grand Order에서는 소식이 없다가, 2부 포스터에서 알트리아가 들고 있는게 묘사돼서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이문대의 서번트로 추정되는 알트리아 캐스터가 '''대숙정방어'''라는 아발론을 연상시키는 절대 타파 불가능한 새로운 무적 상태를 보구로 가지고 나와, 아발론의 등장까지 얼마 안 남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후 2부 6장의 제목이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인 것으로 확인.
여담으로 대중 매체에 아발론이란 이름을 널리 알린 존재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이후 매체에서 아발론이란 이름이 팔자에도 없는 방어 능력이 있는 무기에 붙는 경우도 존재한다.
6. 관련 문서
[1] 페이트 제로 소설판 번역. Fate/stay night 코믹스판에선 '모든 것에서 머나먼 이상향'으로 번역되었다.[2] 작중에서 "모든 것이 먼 이상향"이 이것의 수식어이고, 이 시리즈의 엔딩을 생각해보면 시로가 자신의 칼집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말을 암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3] Fate 루트 최종전에서 원본보다 훨씬 열화되었으나 어쨌든 투영 자체는 해낸 것은 이러한 연유. 기본적으로 시로는 신조병장 투영 불가이다. 페스나 원작에서는 HF 루트 마지막에 엑스칼리버도 투영을 해내긴 했으나, 이후에 신조병장 투영 관련해서 설정이 다수 추가되었으므로 최신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4] 다시 말하면 심상풍인 고유결계의 형태가 검집인 아발론의 영향를 받아 검을 무한히 내포한 세계로 고정된 것이다. 고유결계 자체, 즉 고유결계를 만들어내는 마술회로 자체는 시로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게 맞다.[5] 어떻게 보면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자체가 정의의 사도를 꿈꾸는 시로를 상징한다. 때문에 정의의 사도라는 이상을 상징하는 고유결계이자 ''''모든것에서 머나먼 존재, 즉 이상'''이 되시겠다. 실제로 시로의 바램인 모두를 구하는 것은 인류가 오랜 시간 쫒아오던 먼 이상이기도 하다.[6] 이는 현실의 영령소환 시스템의 경우는 영령의 좌에서 알트리아를 불러오는데, 전승에서 알트리아가 검집을 잃어버린 것 까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아발론을 들 수 없으나, 전뇌세계의 경우는 영령의 좌와 고차원적으로 링크된 문 셀 오토마톤이 지닌 고유의 인류사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알트리아를 불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최전성기를 재현하여 불러내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7] 그러나 전자인 UBW 루트에선 시로가 마음을 다잡은 순간 빈사였던 육체를 완벽하진 않아도 전투 가능 수준까지 회복시켜주었다.[8] 린이 있어도 연속으로 두 발을 쓰기 힘든데, 길가메시와 붙을 때는 짧은 시간 내 3번이나 썼고, 성배까지 부술 때까지 계산하면 총 4번 썼다. 마지막은 령주의 백업이 있었다고는 해도 너무 많은 횟수이다. 거기다 세이버 클래스의 기본 마력 저장량 자체가 워낙 규격 외인데 아르토리아는 그 중에서도 파격적인 용량을 가진 서번트라는 점을 생각하면 하룻밤 사이에 보구를 연사해가며 싸울 수 있게 마력을 회복시켰다는 말이다.[9] 에누마 엘리쉬를 잠깐 받아내면서 1초도 버티지 못한다는 서술이 나온 뒤에 엑스칼리버의 진명개방을 시작했다. 최대파워 엑스칼리버가 아니라고 쳐도 최소 2초는 버텼다는 것[10] 단, 이 경우 원래 아발론에 크게 못 미치는 모조품에 불과하다는 언급이 있고, 사실 서번트와의 전투가 아니었으므로 이정도로도 충분했다고 볼 수 있다.[11] 아주 밀린 건 아니고 세자리수의 보구 투척을 뚫고 들어가 길가메쉬를 넘어뜨리고 궁지에 몰기도 한다. 승률이 희박했던 것은 아발론으로 에아를 받아칠 거리를 재기 위해 엑스칼리버를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에아를 받아낼 타이밍을 재고 있었기 때문이다.[12] 일단 언리미티드 코드에서 나온 묘사로는 공격을 막고 방호를 푼다음 달려들어서 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