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우먼(영화)
1. 소개
2004년에 개봉한 할리 베리 주연의 영화. '''그러나...'''
2. 흥행 및 평가
흥행 면에서는 총 수익 8,200만 달러로 제작비 1억 달러도 건지지 못했으며, 비평면에서도 혹평을 잔뜩 받았다. 결국 2005년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영화상 무려 4개 부문(최악의 감독상, 최악의 각본상,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하며 '그 해 최고의 쓰레기'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Thank you for putting me in a piece of shit god-awful movie!'''
'''이 개쓰레기 같은 영화에 나를 캐스팅 해 줘서 진짜 고마워요!'''
스토리는 배트맨과 아무 상관없고(…), 배트맨 리턴즈판 캣우먼의 설정을 빌려와서 리부트했다. 그러나 역시 쓰레기 같다고 욕을 먹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그냥 망한 것만이 아니라 할리 베리의 영화 커리어에도 치명타를 날리고 말았는데 그녀는 현재도 꾸준히 영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2000년대 초반만큼의 명성은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2]
단순히 주인공이 농구하는 장면만 봐도 이 영화가 왜 망할 만했는지 감이 잡힌다. 100초쯤 되는 영상에 장면전환이 160개가 넘는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난잡하다. 물론 다른 액션 씬들도 편집 난잡하기로는 마찬가지다. #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캣닙을 본 캣우먼이 에로틱한 표정을 지으며 발광하는 희대의 명장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장면으로 손꼽는다.
2.1.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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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남는 건 할리 베리의 몸매노출밖에 없는 영화인데, 촬영당시 할리 베리는 만 38세(1966년생)로 한국기준으로 39살의 나이였음에도 뛰어난 몸관리 상태를 보여주었다. 극중에서도 38~39살 여성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는 할리 베리를 볼 수 있는 데에서는 의미가 있는 영화 혹은 그것만 의미가 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는다.
3. 여담
- 전통적으로 캣우먼의 의상은 노출이 없이 딱 달라붙는 타이즈라는 게 기본이었는데, 여기서는 어설프게 노출을 시도하는 해괴한 코스튬을 선보여서 의상 면에서도 욕을 많이 먹었다.
- 영화와 같이 개발된 게임 역시 사상 최악의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 마디로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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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디자인은 원티드의 원작 만화에 나오는 폭스라는 캐릭터(영화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할리 베리의 네코미미 복장을 입었다면?"의 컨셉으로 디자인 되었는데, 이게 인기 있어서 할리 베리의 캣우먼 영화에 영향을 주었다.
- 2007년 SBS 영화특급에서 더빙 방영했는데 역시 샤론 스톤 전문인 강희선이 여기서도 샤론 스톤을 맡았다. 할리 베리 성우는 은영선. 그밖에 이규화, 이재용, 최한, 차명화, 류다무현 같은 성우들이 참여했다.
- 할리 베리는 이 영화 때문에 하버드에서 배우상을 수상할 시 '캣우먼 속편에 출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맹세를 해야했다고 한다.[3] 그러나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서 수상을 하는 대인배적 풍모를 보이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그리고 영화 비독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헐리우드에 진출한 프랑스 감독인 피토프는 헐리우드 데뷔작인 이 영화로 당당하게 최악의 감독상을 받으면서 헐리우드에서 나와야 했다. 아니 아예 감독일을 못하고 있다.(...)
- 17년이 지난 2021년에 두 번째 흑인 캣우먼이 나오는 실사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다만, 캣우먼 단독 주연이 아닌 배트맨 영화의 주연 캐릭터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