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
4.1. 재조명 받은 스킬들
1. 영어 단어
전환, 개조라는 뜻의 영어단어 Conversion.
야구에서 포지션을 내야수↔외야수, 야수↔투수 변경한 선수들을 소위 컨버전한 선수라고 하는데, 출처가 이 것이다.
2. 럭비계 축구 용어
공을 들고 인 골 구역에서 득점한 뒤[1] 얻는 추가 득점 기회를 말한다. 럭비는 킥 딱 한 번만 하용하고, 미식축구는 럭비처럼 드롭 골을 하든, 달려서 인 골에 한 번 더 달려가 득점하든 상관 없다. 컨버전 기회는 인 골 득점 당 단 한 번.
3. 미니어처 게임, 프라모델 용어
3.1. 미니어처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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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의 인류제국 임페리얼 가드가 쓰던 리만 러스 전차의 오크식 컨버전인 루티드 리만 러스.
'개조'라는 뜻 그대로 '미니어처 개조'를 하는 것을 뜻하는 말. 있는 미니어처의 모습을 바꾸거나, 색다른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하거나, 엉뚱한 것을 만들지 않는 이상 개조한 제작자가 표현하려는 모델로 취급하는 일이 잦다.
가끔 재미로 모델을 마개조해서 아예 새롭게 만들어버리는 것도 컨버전이라고 불린다. 이 경우에는 보통 모델러가 순수하게 재미로 만드는 것이라 실제로 쓰지 못하는게 대부분. 예를 들면 퍼라이어를 네크론 로드와 합쳐서 퍼라이어 로드라는 유닛을 만드는 것을 들 수 있다. 원판을 아주 심각하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일반 유닛처럼 쓸 수 있거나,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룰이 있고 상호 합의만 있다면 아예 못쓰는 건 아니지만 그외의 경우에는 그냥 장식용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이 재미로 만드는 모델이라는 것도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모델러들끼리 컨버전 배틀(...)을 벌이는 등 볼만한 요소가 많다. 실제로 부산지역 워해머 모임에는 건프라의 팔다리를 붙여 컨버전한 네메시스 드레드나이트가 존재한다.
보드 게임 모델이 단종된지 오래되어서 구하기 심히 어렵거나 너무 후져서 컨버전을 하지 않으면 게임 플레이가 심히 괴로워지는 경우에도 플레이 용으로 허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뮤턴트 크로니클. 이쪽은 아예 유저들이 모여서 언제나 무슨 모델을 컨버전할까 이야기하는게 주된 이야기거리다.
중소 미니어쳐 제작 회사등에서는 자사의 미니어쳐 제품을 만들때 일부러 이런 컨버전이나 프록시를 염두에 두고 모델을 제작한다. 아예 컨버전용 비츠 부품만 만드는 전문 회사도 존재하는 지경. 혹은 워해머 플라스틱이나 파인캐스트 모델을 부품별로 떼어서 판매하는 비츠샵이라는 것도 흔하다. 컨버전에 필요한 부품 좀 얻자고 통짜 모델을 사면 심각한 손해니까 이런 경우에는 비츠샵을 쓰는게 좋다.
다만 컨버전을 하려면 단순히 아미를 조립하고 색칠하는 것보다 창작성과 수고, 제작 시간을 요구하는지라 라이트 플레이어가 컨버전 모델을 쓰는 일은 별로 없다.
다만 자잘한 바리에이션 구현을 위해서 장비 한두개를 교체하여 개조하거나 장식을 덧붙이는 정도는 상당히 흔한 편. 특히나 중급 플레이어에 다다르면서 모델을 만들고 남는 여분의 비츠 부품[2] 이 쌓이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가벼운 컨버전을 시전하게 된다. 여분 머리랑 사지, 엑세서리만 남아돌아서 저렴한 다른 모델의 몸통을 가져다 픽스 앤 믹스 같은 반죽형 에폭시 퍼티로 이어붙여 다듬어 병사를 만든다던가 모델의 옵션 장비 등을 여분 부품으로 구현한다던가.. 동호회 등으로 알고 지내는 유저가 만나 서로에게 필요한 여분 비츠 부품을 교환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편이다.
속칭 '자석질'이라고 하는, 미니어처의 무장 등의 장비 전환을 쉽게 하도록 자석을 붙여서 교환이 쉽게 만드는 것도 컨버전의 일종.
Warhammer 40,000에서는 이 작업을 하는게 흔하다. '코덱스에 나와있고 룰도 존재하지만 모델은 없는 유닛'이 간혹 있어서, 이런 걸 사용하려면 사용하려는 플레이어가 직접 유닛을 제조해서 써야 하기 때문. 다만 옼스는 어지간한 컨버전이 다 허용된다. 원래 이런 놈들이라서…. 루티드라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냥 다 된다. 유저에따라선 오크의 컨버전은 그냥 루티드라 부르기도 한다.
사실 GW에서도 플레이어들에게 컨버전을 권장하는 편이다. 코덱스나 룰북의 작례를 보면 컨버전으로 제작한 유닛들이 한두개씩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룰북이 공개되어있는 워해머의 마이너 미니 보드게임인 네크로문다 같은 케이스는 무대 자체가 돌연변이 괴생명체와 카오스 이단, 깡패, 악마, 인간 사냥꾼들이 마구 튀어나오는 막장 무법천지 뒷골목 최하층이라는 설정이라서 무대 설정과 기본 룰만 어기지 않는다는 선에서 본 게임보다 컨버전이 매우 널럴하게 허가된다. 오그린이 스페이스 마린 갑옷 비스무리한 짝퉁을 입고 다니고 자작 갱단 창작이 기본 룰 설정에 들어가 있을 정도.
위에 언급된것은 5판 시절의 규정이며 지금은 적용되지 않는다.
3.2. 프라모델에서
미니어처 모델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뼈대의 모델로 다른 모델을 만들고자 할 때 사용된다. 주로 레진이 사용되며, 대개 도색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다이의 B-Club이 좋은 예.
4. 던전 앤 파이터 시스템
던파혁신 업데이트때 생긴 패시브 스킬. 전직하면 바로 주어지며, 전직 전에 배울 수 있는 스킬을 물리 공격력, 또는 마법 공격력으로 바꿀 수 있는 스킬이다. 한마디로, 소울 브링어가 마공 단공참을 쓴다던지 웨펀이 물공 열파참을 쓸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서 더 많은 종류의 스킬트리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단 버프류는 컨버전이 불가능하며 원래는 은탄도 마찬가지였으나 2013년 6월 패치로 은탄도 컨버전 적용 목록에 들어가게 되었다.
4.1. 재조명 받은 스킬들
던파혁신 당시 기준.
4.1.1. 귀검사(남)
4.1.1.1. 열파참
공통스킬중 유일한 잡기 스킬이지만 마법 공격이라 물리 공격위주인 웨펀마스터는 주력으로 쓰지 못하고 1개나 5+C만 주던 스킬에서 마스터 + EX강화 까지 하면 엄청난 딜링이 가능한 스킬로 변모해버렸다.
4.1.1.2. 단공참
기존에 이동용 스킬로만 사용되던 것이 이젠 소울브링어와 같이 기본기가 부족한 직업의 훌륭한 뎀딜기로도 쓰일수 있게 됐다.
4.1.1.3. 귀참
대미지가 매우 높은데다 암(暗)속성까지 붙어 있어, 귀참 드라이브를 배우지 못하는 아수라도 적극적으로 마스터하던 스킬이 웨펀마스터와 버서커도 강력한 한방 기본기를 위해 눈독을 들이게 되었다.
4.1.2. 격투가
스트리트 파이터는 전직 후 배우는 모든 스킬 컨버전 가능.
4.1.2.1. 질풍각
질풍각은 레벨 30때 배우는 스킬이지만, 엄연히 전직하지 않아도 배울 수 있는 스킬이기 때문에 컨버젼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남자 넨마스터와 같은 근접형 마공 캐릭은 마스터에 TP스킬까지(히트수2증가) 찍어도 괜찮을 만한 스킬이 되었다. 질풍각은 넨마스터의 나선의 넨과 함께 되어 시너지 효과가 매우 대단하다.
또한 여격투가의 경우 질풍각 특성이 뒤늦게 추가되었는데, 남격투가의 히트수 증가와는 달리 공격속도가 대폭 상승하고 이동거리는 짧아져 풀힛이 매우 쉬워졌다. 이로써 질풍각은 남녀모두 투자해도 나쁘지 않은 스킬이 되었다.
4.1.3. 거너
스핏파이어는 전직 후의 스킬까지 전부 변환 가능
4.1.3.1. G-14 파열류탄
거너 공통스킬이지만 결투장이 아닌 사냥에서는 메카닉정도만 활용하던 스킬이었으며 이번 패치로 런처,레인저 유저들도 눈독을 들이게 됐다.넉넉한 장탄수와 함께 넒은 범위를 커버하는 견제기로 활용되며 특히 근거리 견제에 취약한 런처에게는 컨버전을 통해 사용을 고려해볼만한 좋은 스킬이 되었다. 다만 이 스킬이 런처의 미라클 비전에 적용되지 않기때문에 특성에 투자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데미지는 낮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파열류탄은 띄우는 높이가 류탄계열중에서 가장 높기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파열 후 양자폭탄, 슈타이어 대전차포, 레이저 충전 및 개틀링건, 난사 풀히트 등 유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당시엔 남거너만 해당된 사항이나 지금은 여거너도 지상에서 빠르게 투척할 수 있게 되어 결투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한다.
4.1.3.2. 은탄
컨버전 적용 전에는 메카닉이나 일부 레인저들이 활용하던 스킬이었으나, 2013년 뉴 밸런스 업데이트에서 물공 컨버전과 데스 바이 리볼버가 적용되도록 바뀜으로써 한동안 레인저 유저들의 필수 스킬로 등극하게 되었다.
4.1.4. 마법사(여)
4.1.4.1. 낙화장
배틀메이지의 기본기이자 강력한 데미지를 갖춘 돌진 스킬. 다른 직업들도 결투장용 스킬로 조금씩은 찍던 우수한 스킬이기에, 마법 공격력으로 치환이 가능해진 지금은 타 직업도 낙화장을 스킬트리에 넣기도 한다.
4.1.4.2. 채찍질
체술 배틀메이지의 경우 마스터 + EX강화를 찍어서 뎀딜기 겸 버프기로 쓸 수 있다. 캔슬이 없고 범위가 좁지만 위력만큼은 상당히 강력하며 쿨타임도 불과 1초라 남발이 가능하다.
4.1.5. 프리스트(남)
퇴마사의 경우 전직시 15 LV에 배우는 퇴마의기운 패시브를 습득하면 전직 이후의 스킬들도 컨버전의 영향을 받게된다.
4.1.5.1. 럭키 스트레이트
기술의 짦은 쿨타임과 빠른 속도, EX강화 패시브로 데미지도 더욱 높일 수 있는 점으로 인해 본래부터 인파이터보다 물리 퇴마사가 더욱 애용하던 스킬이 이제는 마법 퇴마사, 크루세이더, 어벤저까지 모든 직업이 애용할 수 있는 스킬로 탈바꿈했다. 다만 어벤저는 평타로 악마 게이지를 채우고 데빌 스트라이커를 쓰는 것이 데미지 딜링의 핵심인 탓에 데빌 스트라이커를 쓸 수 없다는 점이 난점으로 꼽힌다.
4.1.5.2. 낙봉추
물리 퇴마사의 기본기이자 주력스킬인 낙봉추를 이젠 마법 퇴마사도 스킬트리에 넣는 경우가 생겨났다.(배틀 크루도 스포에 여유가 있다면 해볼만하다.)
4.1.5.3. 공참타
대전이 이후 기본기 숙련이 어퍼스킬에도 적용됨에 따라 인파이터를 제외한 모든 클래스가 해볼만해진 스킬이 되었다.
4.1.5.4. 분노의 움켜쥠
4.1.6.
4.1.6.1.
5. 게임 포탈 2의 MOD
포탈 MOD중 최초로 그린라이트를 통과했다. 제작 목적은 포탈 1에서 2로 넘어가면서 여러 부분이 바뀐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2014년에 데모가 공개되었고 2015년 정식판매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5년 Portal Stories: Mel이라는 MOD가 등장하자 같은 해 7월 3일 오후 8시 43분, 제작팀의 일원인 Owlahk가 다음의 네 가지 이유를 대면서 컨버전 개발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컨버전과 비슷한 모드인 Mel 스토리의 질이 더 높고 다른 부분에서도 우수한 것 같음.
- 제작팀의 상태가 영 좋지 않음. 모델링 담당은 대학에 들어갔고, 맵 제작자인 동시에 이 MOD 컨텐츠의 80%(!)를 만지고 있던 사람은 군대에 들어갔다(...). Owlahk 본인도 학사 땄으니 생업을 찾아야 할 판이라고 한다.
- 밸브사의 MOD 제작자에 대한 미흡한 배려. 업데이트 한 번 했더니 한 달 작업한 게 싹 날아간 적이 있다고. 게다가 게임 소스를 조금만 더 공개했으면 그냥 한큐에 될 일을 밸브가 소스를 공개하지 않아서 빙 돌아가야 했다고 한다.
- 포탈이 점점 과거의 산물로 넘어가는 분위기고, 관련 MOD 커뮤니티도 죽어가는 것이라고 판단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