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야키소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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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소바를 컵라면으로 만든 제품. 물을 붓고 면을 익힌 다음 물을 따라내고 양념소스를 넣고 비빈다는 점에 있어서 컵 짜장라면과 비슷하다. 주로 포장은 소스, 마요네즈, 야채 건더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더기는 면과 함께 불리는 형태이다.
가격은 종류마다 다르지만 일본에선 1개 100엔 내외의 가격으로 한국 대용량 컵라면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데[1] , 부피 때문인지 한국에 들어올 때는 최하 3000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서울특별시 남대문시장이나 이태원동, 부산광역시 남포동 깡통시장 등지에서 구할 수 있다.
그외 특정 지역(ex. 홋카이도)같은데는 지역한정 컵 야키소바 제품들도 꽤 보인다.
미나미가에서는 컵 야키소바는 야키소바가 아니라고 했는데(컵 야키소바 현상), 실제로 진짜 야키소바에 비하면 맛이 심하게 떨어진다. 무엇보다 면의 쫄깃함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여담으로 위에 있는 닛신 UFO 야키소바[2] 라든가 묘조의 잇페이쨩 야키소바[3] 를 처음 접하는 한국인은 한국의 짜장컵라면 용기를 떠올렸다가 간편함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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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드디어 오뚜기 진짜장과 오뚜기 비빔4총사 포장에 똑같은 방식을 도입했다.
2. 종류
- 일반 야키소바: 일반적인 야키소바맛을 벤치마킹한 제품으로, 생면을 볶아 만든 야키소바와 비교하면 볶은 맛과 쫄깃함이 매우 떨어지나 맛에 한해서는 일반적인 야키소바와 그래도 비슷하다.
- 마요네즈 소바: 마요라들의 나라 답게 아예 소스 자체를 마요네즈화 하면 어떨까 하는 구상에서 나온 물건. 통상적인 소스가 없는 대신 카레나 겨자를 약간 첨가한 마요네즈가 큰 팩으로 한개가 들어가 있다.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리는 편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먹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기름기만 그득한 물건이라며 심각하게 깐다.
- 마루찬 야키소바: 마루찬의 미국 지사에서 만든 물건으로, 기존 개념에서 탈피하여 온갖 다양한 종류의 맛이 존재한다. 야키소바를 그래도 따라하려고 한 간장맛 부터, 매운 야채맛, 고기맛, 토마토맛, 치즈맛, 알프레도맛[4] 등등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 그러나 찬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면을 불리는 방식이라 위의 방식보다도 면의 맛이 심각하게 떨어지는데다 국물이 생겨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권장량보다 적은 물을 사용하거나 면을 불린 후 어느정도 물을 버린 뒤 스프를 비비면 맛이 한결 나아진다.
- 니신 챠우멘: 기존부터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으로 유명했던 닛신의 미국지사에서 만든 물건으로, 말로는 중국식 챠우멘이라고 주장하지만 마루찬 야키소바와 같은 형식이며 같은 가격을 가지고 있는 물건이기에 여기 서술한다. 매운 닭고기맛, 챠우멘을 따라하려 노력한 닭고기맛, 새우맛, 데리야키맛, 궁보계정맛(...), 토마토 파스타맛, 볼로네이즈맛, 치즈맛 등등이 있다. 역시 마루찬과 같은 방식이라 면의 맛은 심각하게 떨어지지만, 마루찬에 비해서 조금 익힌 후에도 조금 더 쫄깃하다.
- 페얀그(페양) 소스야키소바: 마루카 식품 주식회사에서 제조하는 컵 야키소바이며, 특징은 소스 야키소바의 컵 버전, 다만 특이한 것이 원형의 컵이 아니라 사각형의 박스 컵 형태로 나온다는 점이 다르며, 과거 벌레가 제품에 들어가는 사고가 터져버려 판매 중단이 됐다가 최근 안전을 위해 제품의 퀄리티와 제조 공정을 안정화 시켜 다시 판매가 재개되었다. 초오오모리(특곱배기)라는 거대한 사이즈의 제품도 판매하는데, 아예 면이 두개 들어 있다. 그야말로 2인분. 최근에는 초초초오오모리 이라는 기가맥스 초대형 사이즈의 야키소바도 판매하고 있다. 칼로리는 무려 2142 kcal나 된다!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으나, 그것도 모자라 급기야 초초초초초초오오모리 페타맥스 야키소바가 판매된다. 열량은 기가맥스의 2배 수준인 4184 kcal.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2배급 열량이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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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컵 야키소바 브랜드인 닛신 야키소바 U.F.O.는 마스코트 캐릭터도 있고, 게임과 비디오용 영화로 나온 적도 있다. 바로 UFO가면 야키소반이다. 비디오게임화의 경우 게임라인에서도 간단하게 리뷰한 바 있다.
그런데, 먼 훗날인 2016년 유튜브에 공개된 2분짜리 CM 익스트림 ZERO에서는 전성기로부터 수십년 후 그는 몰락한 히어로라는 칭호로 세상에서 잊혀져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어 노숙생활과 알코올 중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술집에 있던 손님들이 그의 이름을 '야키소바 맨'이라고 틀리게 부르며 조롱하자 분노한 야키소반은 '입닥쳐! 야키소바 따윈 지긋지긋한 거라구요!'라고 말하며 머리에 있는 U.F.O 모형을 떼어내 던져서 부숴버리고 '야키소바 따윈 망해 버리면 되는거야, 지구마저 망해 버리면 되는거야!'라고 말하며 술집을 뛰쳐나가게 된다. 수십 년 후 타락할 대로 타락한 그는 레이지 아웃 제국의 마왕, 황제 배드 게도우가 되어 악의 진영에 서게 된다.
2019년에는 버추얼 유튜버인 카구야 루나와의 콜라보로, 카구야 루나를 CM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팔도에서 '매콤 야키소바 라면'이라는 컵 야키소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콤하다는 이름처럼 상당히 매우며, CU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소스 하나만 들어있어 마요네즈맛이 거의 없으므로 마요네즈를 조금 뿌려먹으면 좀 더 컵 야키소바에 가까운 맛으로 먹을 수 있다.
2020년에는 오뚜기에서 컵 야키소바 컨셉의 제품인 '철판뽀끼'를 출시하였다. 맛이나 구성을 보면 누가 봐도 컵 야키소바 컨셉의 제품임이 명백하지만 일본 불매운동 및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고려한 것인지 포장지나 마케팅에 일본이나 야키소바를 언급하는 포인트가 전혀 없다. 맛은 UFO 야끼소바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이지만 마요네즈가 별첨되어 있지 않다.
[1] 다만 큰 것 기준으로 편의점에서는 100엔 후반 ~ 200엔 초반에 판매 중이다. 닛신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작은 용기 100엔, 큰 용기 200엔에 판매 중.[2] 컵 야키소바계의 부동의 No.1을 차지하고 있다.[3] 이쪽 역시 많이 팔린다.[4] 알프레도 소스라는 미국식 파스타 소스맛을 벤치마킹 한 물건. 우리나라의 크림소스 스파게티에 들어가는 소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