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image]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사건사고


1. 개요


南大門市場 / Namdaemun Market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숭례문 앞에 위치해 있는 서울특별시 도심 최대의 전문 재래시장.
시장 이름은 숭례문의 옛 명칭인 '남대문' 에서 본따왔으며 숭례문 앞과 마주하고 있다는 시장이라고 하여 붙여졌다. 남대문의 원래 명칭은 숭례문이지만 '숭례문시장'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가깝다. 부역명도 "남대문시장"이다.
회현역 외에도 숭례문이나 북창동 쪽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그쪽으로는 지하철이 닿지 않으니 시내버스를 이용할 것.

2. 역사


조선왕조 때인 1414년 '정부임대전' 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시장의 시초가 되었으며 일제 때인 1911년 친일파 송병준이 '조선농업주식회사' 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지금의 시장이 개장되었고 이 때부터 상거래 등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육의전이 금난전권을 가지고 있어 한양 도심에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없어 남대문 바깥쪽에 시장이 서기도 했다.
1922년 한때 소유주가 일본인으로 바뀌어서 일본인 소유의 시장이 되기도 하였으며 1936년에는 조선총독부의 훈령에 따라 남대문시장이라는 명칭 대신 '중앙물산시장' 이라는 명칭으로 강제 변경되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 때까지는 일본 상인들의 독점횡포 등으로 인하여 한국인 상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소수에 불과하기도 했다. 그나마 남아있는 점포도 일본인들이 마구 쫓아내버리는 바람에 염천교쪽으로 점포를 이사해야 하는 수난도 겪어야만 했다. 세금징수면에서도 일본인 지주들의 횡포 때문에 한국인 상인들의 경우 일본인 상인들에 비해 과다한 세금을 지불해야 했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일본인들이 모두 쫒겨나고 염천교 등으로 밀려났던 한국인 상인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여 활기를 띄기도 했으나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북한군서울을 함락시키면서 상인들이 모두 피신하거나 일시 철수하고 시장도 전쟁으로 인해 폐허로 변하는 등 한때 시장기능이 마비되어 상거래가 전면중단 되기도 했다.
1968년에는 시장에 대화재가 발생하여 중심부가 전소되고 상점들도 화재 및 재산 피해를 입는 수난을 잇따라 겪었으며 1975년에도 화재가 재발(再發)하여 화재 및 재산 피해를 내는 등 전쟁 이후에도 화재로 인한 여러 차례 수난과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특히 전기화재가 많았다.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전기 설비도 노후화되어 누전이나 합선이 많았기 때문. 이러한 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전기 설비 용량이다. 대구광역시 최대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도 2지구에서 2005년 말 전기 때문에 대화재가 발생했다.

3. 특징


시장의 특성상 주로 의류를 취급하는 곳이 많지만 섬유제품, 주방용품, 가전용품, 민예품, 토산품, 일회용품, 수입상품 등을 취급하기도 하며, 현재는 중국, 일본, 미국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방문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표현대로라면, 처녀 불알 빼고 다 있다. 수입과자의 경우는 일반적인 수입과자상 구하기 어렵거나 이태원에서조차 잘 안보이는 품목도 가끔 있다. 대표적으로 칩스아호이(칙촉의 원조격, 한때 정식발매도 했었다), 라이프세이버 캔디 등
지리적으로 명동과 이웃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백화점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시장 골목에 있는 음식점 및 맛집들도 밀집해 있다.
주로 독립된 상점들이 밀집해 있으며 자치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편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결되는 구조를 표방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카메라가 외국에서만 제조되었고, 고가품이었기 때문에 이런 수입상가에서 카메라를 파는 일이 많았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수많은 카메라 샵이 밀집하게 되었다. 길 한쪽이 카메라샵으로만 꽉 차있는 광경은 가히 장관. 카메라 한정으로 필름카메라 뿐만이 아니라 일반 디지털카메라나 DSLR도 용산 전자상가 같은곳보다 이쪽이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사기 당할 확률도 비교적 상당히 낮다.
이는 소형 음향기기도 마찬가지인데, 단골인 경우 용산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기에 CDPMD매니아들은 용산보다는 남대문을 주로 선호했으며, 지금도 단파라디오, CDP, MD, 찍찍이, 구형워크맨 등을 파는 가게들이 남아있다.
대한민국에서 수입주류를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주류 관련 커뮤니티나 주류 갤러리 같은 곳에서 심심찮게 남던(남대문+던전) 갔다왔다는 인증샷이 올라온다. 단, 여기서도 용산 전자상가 같은 초보자 덤터기 씌우기가 존재하는지라(...) 미리 사전에 정보를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주류 갤러리 내에서는 용던처럼 가격 자체를 텀탱이 씌우는 곳은 사실상 없다고 보는 의견이나, 일부 상가에서는 비인기 품목에 대한 재고처리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주류갤 내에서는 한 때 모 상가에서 재고처리로 깔루아대신 카팔리라는 비슷한 커피 리큐르를 덤터기 쓴 초보들에게 카팔리 클럽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음식으로는 갈치조림이 유명하다. 남대문 시장 안에 '갈치조림골목'이 있고, 여기는 갈치조림을 메인 메뉴로 하는 식당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원래는 일반적인 한식 식당가였는데 1988년에 일부 식당이 갈치조림을 메인 메뉴로 하나 둘 걸었고, 이것이 잘 팔리자 다른 식당도 갈치조림을 메인 메뉴로 올리면서 갈치조림골목이 되어 버린 것. 입구 근처에 위치한 호떡집도 유명하다. 안에 잡채를 넣고 기름에 넣어 튀긴 호떡인데 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싸다는 메리트 하나로 줄서서 사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사드 배치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상거래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또한 근처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인성 문제로 다툼이 많아지고 있으며 수산시장 쪽의 위생문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바가지 및 인종 비하발언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시장 근처의 은행권에서 진상을 부리는 상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일부 상인들이 가격표를 붙이지 않고 물건을 팔면서, "어차피 시장은 흥정하는 곳이지, 정찰제가 어딨냐." 같은 기가 막힌 반응을 보이는 것이 MBC 뉴스데스크 취재결과 드러났다. 거의 수 틀리면 바가지 씌운다는 소리나 다름 없다.

4. 사건사고


여기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피할 수 없었는데, 시장 내 케네디상가와 중앙상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서 중구 '''첫 사망자''' 나오기도 했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