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와일드
1. 개요
1903년 존 런던이 발표한 소설 야생의 부름을 원작으로 하는 2020년 영화.
2. 개봉 전 정보
3. 예고편
4. 시놉시스
1890년대 골드러시 시대,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일확천금을 노린 수많은 사람들이 알래스카로 몰려든다.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길러지던 개 ‘벅’은
한순간 납치되어 알래스카 유콘으로 팔려가게 되고
안락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삶이 시작된다.
광활한 대자연, 거친 약육강식의 세계 속
우편배달 썰매견 팀의 신참이 된 ‘벅’.
끊임없는 역경이 그를 찾아오지만,
진정한 용기는 ‘벅’을 점차 팀의 리더 자리에 오르게 하는데…
야성의 부름에 응답하라! 위대한 여정이 펼쳐진다!
5. 등장인물
- 해리슨 포드 - 존 손튼 역
- 오마 사이 - 페로 역
- 카렌 길런 - 메르세데스 역
- 카라 지 - 프랑수아 역
- 댄 스티븐스 - 할 역
- 브래들리 휘트포드 - 저지 밀러 역
- 테리 노터리 - 벅 모션캡쳐 역
6. 줄거리
부유한 집안인 밀러 판사의 애완견인 벅은 활발한 기운을 주체못하고 마을과 저택 안 곳곳에서 사고를 치고 다닌다.[1] 그러다가 예전부터 준비해온 파티를 망쳐 버리는 바람에 벌로 집안에서 쫓겨나 밖에서 잠을 청하게 된다.[2] 그러다가 개도둑이 먹이로 유혹하는 바람에 그대로 납치당해 알래스카로 팔려가게 된다.[3]
벅은 난생처음으로 본 눈의 차가움에 당황하며 난동을 부린다. 그러다가 줄이 풀리자 도망치는데 존 손튼과 부딪힌다. 존은 하모니카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그냥 가버렸고 벅은 하모니카를 물고 존에게 가져다준다. 마침 벅을 찾아다니던 개도둑은 벅을 발견하고 다시 목줄을 맨 뒤에 끌고 가버렸고 존은 벅의 이름을 기억해두기로 한다. 판매장으로 끌려온 벅은 페로라는 집배원에게 팔려서 썰매를 끌게 된다.
처음으로 해보는 일에 벅은 많이 버벅거린다.[4] 하지만 페로가 사랑으로 보듬어 줬기에 덕분에 빠르게 적응을 한다.[5] 그러다가 강물이 잘 얼어있는지 확인하던 프랑수아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살에 휩쓸려 그대로 얼음 밑으로 떠내려가자 바로 얼음 속으로 뛰어들어가 프랑수아를 구출해 온다. 이때부터 다른 썰매개들한테 인정받기 시작했고 그게 마음에 안 들었던 썰매개 리더 스피츠한테 공격을 받는다.[6] 싸움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벅은 초반에 저항조차 못 하고 공격을 받다가 쓰러지지만 벅에게 도움을 받았던 썰매개들이 짖어대자 다시 일어나 스피츠를 한 방에 제압해 버린다.[7] 스피츠는 더는 자신이 설 곳이 없다고 판단해 무리를 떠나버렸고 하루아침에 유능한 썰매개를 잃어버린 페로는 절망한다. 하지만 벅이 스스로 리더를 자처하자 경험이 적다며 고민하지만 결국은 벅에게 리더를 맡긴다.
그렇게 썰매를 끌던 중 눈사태가 일어나자 왼쪽으로 빠지라는 페로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야성의 직감으로 더 안전한 곳으로[8] 썰매를 이끌어 모두를 구해내는 데 성공했고 우편도 제시간 안에 배달하는 위업을 세운다. 다음 날 아침 가족에게 편지를 쓰던 존은 더 좋은 문구를 생각하느라 우편접수 시간을 놓쳐버렸고 서둘러 페로를 찾아간다. 벅은 존을 발견하고 썰매를 멈췄고 페로는 접수시간이 지났으니 편지를 받을 수 없다고 하지만 벅이 편지를 물어다가 페로에게 가져다주자 운 좋은 줄 알라며 편지를 받아준다. 그리고 며칠 후 새로운 우편 전보방식이 생겨나 페로는 일자리를 잃었고 썰매개를 처분하고 복귀하라는 말에 하는 수 없이 벅을 팔면서 두 번째 주인과도 헤어지게 된다.
벅의 세 번째 주인은 금광을 찾으러 온 할이였다. 페로가 처분한 썰매개 무리를 전부 사들였는데 썰매를 끌어본 적도 없었는지 썰매가 얼어붙어 움직이지도 못하는데도 썰매개가 게으르다며 벅을 몽둥이로 때리려고 한다. 마침 근처에 있던 존이 말리면서 얼어붙은 썰매를 빼내 주면서 벅은 좋은 개니까 소중히 다루라는 말을 해주는 것과 동시에 곧 봄이 오니까 얼음이 녹아서 강을 건널 때 위험하니 봄이 온 뒤에 다른 이동수단을 택하라는 말을 하지만 무식한 할은 존이 금을 혼자 독차지 하려고 거짓말을 한다며 그대로 떠나버린다. 숙소로 돌아온 존은 사람 목숨 살리는 셈 치고 할을 쫓아가기 시작하는데 그가 발견한 건 강 근처에서 꿈쩍도 안 하는 벅을 총으로 쏴버리려고 하는 할이였다.[9] 존은 할을 총으로 위협한 뒤에 벅을 풀어주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할은 나머지 썰매개만 이끌고 가버렸고 그렇게 존은 벅의 네 번째 주인인 된다.
처음에 존은 벅을 키울지 고민을 하지만 술집에서 할에게 공격당할 때[10] 벅이 도와주거나 알콜에 의존하는 자신을 위해 술병을 숨겨버리는 벅에게 점차 애정이 생겨 키우기로 한다. 이후 오래전에 죽은 아들의 꿈을 위해 벅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11] 한편 마을에서 쫓겨난 할은 분이 안 풀려 존의 집을 기습했다가 존이 남겨둔 지도가 자신이 금광을 찾으러 가던 곳과 일치한다는 걸 알게 된다.[12] 존이 금광을 찾으러 갔다고 착각한 할은 더욱 분노해 존을 추격한다.
존은 우연히 발견한 낡은 오두막에서 쉬고 가기로 하는데 이곳이 예전에 금광을 캐던 광부들이 쓰던 오두막이라는 걸 알게 된다. 강물에서 씻던 존은 엄지손톱만 한 금조각을 발견하고 뜻밖의 횡재에 기뻐한다. 이윽고 존은 강물에서 모래를 퍼 올려 금을 찾기 시작했고 다양한 크기의 금들을 찾아낸다.[13] 밤이 되자 늑대들이 울기 시작했고 벅은 두려워하지만 존은 너의 조상들의 울음소리라며 안심시킨다. 다음 날 아침에 암컷 늑대를 발견한 벅은 저녁까지는 돌아오라는 존의 허락에 늑대를 따라갔다가 벅을 경계한 늑대에게 쫓겨난다.
며칠 후 사냥을 시도하는 늑대무리를 발견하는데 그중 한 마리가 사냥에 실패해서 강물에 떠내려가는걸 벅이 구조해주자 그때부터 늑대무리들이 경계심을 풀고 벅과 함께 다니기 시작한다.[14] 벅이 야생동물들을 사냥해오자 존은 처음에는 기뻐하지만, 점차 벅이 늑대들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서운해하지만, 이윽고 벅이 더 행복할 수 있게 야생에 풀어주기로 하고 그동안 모아온 금을 자신이 여생을 충분히 지낼 수 있을 만큼만 남겨두고 다시 강물에 던져 넣는다. 그날 밤에 떠날 준비를 마친 존을 할이 총으로 쐈고 놀란 존이 피하다가 랜턴이 깨져서 오두막엔 불이 난다. 존은 엽총을 든 할에게서 총을 뺏으려다가 복부에 총을 맞았고 금을 내놓으라는 할에게 주머니에 들어있던 한 줌의 금을 던져준 뒤 사방이 금이니 마음껏 가져가라고 한다. 그리고 할이 존을 다시 쏘려는 순간, 처음의 총소리를 듣고 온 벅이 할을 공격해 총을 빼앗는 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몽둥이를 꺼낸 할에게 겁을 먹게 된다. 의기양양해진 할이 몽둥이로 때리려고 하자 몽둥이를 물어버린 뒤 그대로 할을 불에 타고 있는 오두막으로 밀쳐버린다. 그와 동시에 오두막은 무너져버려서 할은 그렇게 타죽어 버린다. 벅은 존의 곁에 있어 주지만 존은 과다출혈로 죽게 된다.[15]
이후 늑대무리에 합류한 벅은 암컷 늑대에게서 자신들과 똑 닮은 자식을 얻게 되고 늑대무리를 이끄는 리더가 된다. [16] 하지만 가끔 주인이 사망한 곳을 지나갈 때마다 그리워한다.
7. 평가
8. 흥행
8.1. 대한민국
8.2. 북미
8.3. 스페인
9. 원작과 차이점
- 영화에선 개도둑에게 잡혀가지만 원작 소설에선 도박빚에 쪼들리던 판사댁 정원사가 산책시켜주는 척하고 기차역까지 가서 화물칸에 실어넘긴다. 벅은 이때까지도 무슨일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 원작에서도 몽둥이의 규칙으로 강조되는 벅의 몽둥이찜질신이 개도둑의 마구잡이식 구타로 나오는데 원작에선 중개업자에게까지 간 벅이 납치된 사실을 깨닫고 날뛰자 상하규율을 가르쳐준다는 이유로 중개업자에게 달려들때마다 그의 몽둥이에 사정없이 맞는다. 한참 그렇게 맞은 후 중개업자에게 굴복하고 그가 주는 먹이를 먹는데 이 사람은 애견인은 아니지만 동물의 습성을 잘 알고 다룰 줄 아는 전문가라는 느낌이다.
- 스피츠와 대결은 영화와 달리 너죽고 나살자식이고 여기서 지는 개는 그대로 다른 썰매견들의 먹이가 되버린다. 단순히 대결에서 지는 게 아니라 도태되는 약한 개체는 얄짤없이 잡아먹히는데 이걸 생으로 보여주긴 어려운 여건상 그냥 도망가는 식으로 처리한 듯.
- 할은 얼음 위를 건너가기 거부하는 벅을 때리다가 되려 존에게 얻어맞고 얼음 위를 건너다가 얼음이 깨져 몰살당한다.
- 영화에서 존이 죽은 아들의 소원 때문에 알래스카에 온 것과 달리 존의 목적도 금 때문이고 다른 동료나 개들도 많다. 물론 소설이나 영화 모두 개념인인 건 동일하다.
- 할 때문에 죽는 영화와 달리 원작에선 인디언의 습격으로 사망한다.[18] 아무리 원작 내용이라지만 요즘 세상에 인디언이 백인 죽이는 거 함부로 묘사하면 난리나니까 할을 살려서 악역 역할을 맡긴 듯하다.
[1] 저택 안에서 달리다가 탁자를 건드려서 도자기가 떨어져 깨질 뻔하지만 지나가던 가정부가 잡는 게 초반부터 나온다.[2] 밀러 판사는 징벌의 목적으로 하룻밤 동안만 내쫓으려고 했다. 벅은 한쪽 발을 드는 애교를 부리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3] 이때 개도둑들에게 몽둥이로 주입식 교육을 받는 바람에 몽둥이에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다.[4] 페로의 지시를 제대로 듣지 못해서 비탈길로 이탈해버려 썰매 채로 미끄러져 버린다. 그래서인지 초장부터 썰매개 리더인 스피츠한테 제대로 찍힌다.[5] 초반부터 스스로 문을 여는 등 머리가 굉장히 좋은 개라는 게 여러 번 나온다.[6] 스피츠는 유능하지만, 부하들의 음식을 뺏어 먹고 물을 혼자 독차지하고 마시는 등 폭압적으로 부하들을 다루었다. 반면에 벅은 리더한테 음식을 빼앗기고 굶고 있는 썰매개에게 자신의 음식을 줬으며 얼음을 깨서 다 같이 강물을 마시게 하는 등 썰매개들을 보살펴 주었다.[7] 체격으로 보나 피지컬로 보나 벅은 스피츠보다 압도적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단지 벅은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 싸움이라는 것에 당황했을 뿐이었다..[8] 하필이면 눈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산 쪽으로 달렸다. 페로는 처음에는 미친 짓이라고 화를 내지만 벅이 동굴을 통해 빠르게 탈출하자 기뻐하며 더 빨리 달리라고 한다.[9] 벅이 직감적으로 얼음판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움직이질 않자 매질을 하다가 벅이 쓰러지자 죽이려고 했다.[10] 벅이 없어지자 썰매개가 전부 도망쳤다고 한다. 자기 잘못은 알지도 못하면서 존에게 보복하러 온 것.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잡혀서 쫓겨나게 된다.[11]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곳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12] 존의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 곳이었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자며 대충 그려둔 선이 우연하게도 할의 지도의 목적지로 가는 위치와 비슷했던 것.[13] 주인을 따라 금을 찾던 벅은 사람 얼굴만 한 금덩이를 발견하지만 조그마한 금에 기뻐하는 존을 보고 금덩이를 버리고 조그마한 금을 찾아 존에게 가져다준다.[14] 벅이 처음으로 만난 암컷 늑대는 벅에게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15] 하지만 마지막 나래이션으로 보아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다.[16] 늑대#s-7.1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늑대는 '''가장 현명하고 경험이 많은 개체'''가 우두머리가 되며 무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정찰이나 공격대의 선봉에 서는 등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하는데 그 말대로 벅은 곰을 처음 봤을 땐 겁을 먹고 피해가지만, 늑대들의 리더가 됐을 땐 눈빛만으로 곰을 겁먹게 해 곰의 영토를 빼앗는 모습을 보여준다.[17] ~ 2020/05/31 기준[18] 다만 원작도 늑대와 어울리다 뒤늦게 온 벅이 현장에 있던 인디언을 도륙내고 존의 동료들과 개들의 시체까진 확인하는데 존의 시체는,, 보여주진 않고 그의 냄새가 물가에서 끊겼다고 묘사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가까스로 물가로 피한 존이 물길을 타고 빠져나갔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후로도 금을 찾으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