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와지마 지고로
'''힘들 때는 울어도 된다. 도망쳐도 좋다. 대신 포기하지만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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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성우는 치바 시게루/존 데미타.
현역 시절에는 귀살대원이었지만 현재는 전선에서 물러나 다음 세대를 키우는 '육성자'[2] 를 담당하고 있다. 현역 시절에는 주(柱)에 오른 뛰어난 귀살대원이었다.[3] 하지만 35살 때[4][5] 전투 중에 한쪽 다리를 잃어서 은퇴했다고 한다.[6][7]
제자로는 아가츠마 젠이츠와 카이가쿠가 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여자에게 속아 넘어가 팔려갈 신세가 된 젠이츠를 구해주고 전집중 호흡과 검술을 훈련시켜준 은인이다. 젠이츠는 워낙 유리멘탈이라 허구한 날 징징대고 울면서 도망치려 해대서 때리는 일이 많았다.[8] 때문에 사형이었던 카이가쿠는 이런 유리멘탈인 젠이츠를 못마땅해하며 쓸모없으니 꺼지라고 말했다. 그래도 지고로만큼은 젠이츠에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새겨주고 젠이츠가 아무리 못미덥게 굴어도 끝까지 믿어주며 한심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젠이츠가 6개의 형이 있는 번개의 호흡에서 1형인 벽력일섬 밖에 못 쓰는 것도 괜찮다며 하나 밖에 못 쓴다면 그 하나를 극한까지 갈고 닦으라는 충고를 했다.[9] 한 번은 젠이츠가 나무 위로 도망쳐 울고 있었는데 젠이츠가 할아버지라고 부르자 사범이라 부르라고 꾸짖지만 할아버지가 좋다고 하자 내심 감동한다. 직후 자신은 재능이 없어서 귀살대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젠이츠에게 진정하라며 재능이 있다고 격려를 해주지만 갑자기 마른 하늘에서 친 날벼락에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본다. [10] 이후로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젠이츠를 잘 가르친 듯 하다.
먼저 제자로 들인 카이가쿠의 경우, 보호자를 배신해 길거리에서 떠돌아다니며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던 것을 구해줬다. 카이가쿠는 젠이츠와는 반대로 제1형을 쓰지 못하는 범재였지만 엄청난 노력을 통해 1형을 제외한 모든 형을 재현한 노력가였다. 지고로는 그런 카이가쿠에게 기대를 많이해서 젠이츠에게 카이가쿠를 본받으라는 식의 발언을 많이 했다. 정작 오만함으로 똘똘 뭉친 카이가쿠는 전 주 출신이라는 특별한 사람이 자신을 젠이츠 같은 '찌꺼기'와 평등하게 본 것에 불만을 품었고, 젠이츠는 이런 카이가쿠로부터 항상 볼멘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한다.젠이츠! 관철해내거라! 울어도 돼! 도망쳐도 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거라! 믿는 거다. 지옥과도 같은 단련을 나날을 견뎌낸 것을! 너는 필시 보답을 받을게야. 극한까지 벼려내어! 그 누구보다 강력한 칼날이 되어라!
2.2. 현재
최종선별 시험이 다가왔는데도 젠이츠가 가기 싫다고 찡찡대자 쥐어패서 내보냈다. 덕분에 선별 시험에서 얻은 상처보다 스승에게 맞은 상처가 더 돋보였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젠이츠가 귀살대에서 합동 강화 훈련을 받을 무렵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의 훈련이 워낙 하드코어한지라[11] 젠이츠는 평소처럼 못하겠다고 멘붕하던 때, 자신이 지급받은 참새 우코기[12] 로부터 어떤 소식을 듣게 되는데, 갑자기 젠이츠의 표정이 크게 정색한다. 그 순간부터 젠이츠는 네즈코마저 찾지 않으며 작중 처음으로 맨정신으로 진지하게 암주의 훈련을 받는다. 평소와 많이 달라진 모습에 카마도 탄지로가 생선구이를 가져다 주며 걱정할 때 머리에 피가 흐르는 상태에서 탄지로에게 "넌 정말 착한 녀석이야. 고마워. 하지만… '''이 일만큼은 반드시 내가 해야만 해.'''"라고 했을 정도였다.
2.2.1. 최종국면 편
젠이츠의 한탄대로[13] , '''제자복이 지지리도 없어서''' 제명에 못 산 안습한 영감님.왜 도깨비가 됐어? 왜 번개의 호흡 계승권을 가진 자식이 도깨비가 됐냐고?
'''네가 도깨비가 된 탓에, 할아버지는 할복해서 돌아가셨어!!!!'''
카이가쿠가 상현 1 코쿠시보에게 굴복해 도깨비로 변해버리는 바람에 번개의 호흡 계파에서 도깨비가 나온 데에 책임을 느껴 할복 자결하고 말았다. 게다가 목을 쳐줄 카이샤쿠도 '''두지 않고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느끼며 죽었다'''고 한다.[14][15] 이 때문에 스승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젠이츠는 이 소식을 듣자 스승의 은혜를 갚을 겸 배신자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작중 처음으로 맨정신으로 진지해졌다.
키부츠지 무잔이 본격적으로 귀살대 본부에 쳐들어오고 상현 4 나키메에 의해 모든 귀살대원들이 이공간 무한성으로 끌어들여진다. 젠이츠는 카이가쿠를 만나 그 때문에 스승이 죽었다고 원망을 내뱉는다. 정작 십이귀월 상현 6에 오른 카이가쿠는 스승의 죽음을 코웃음치고 자신을 저평가했으니 죽어 마땅하다는 망언을 내뱉는다.
결국 제자들의 비극적인 상잔[16] 끝에 젠이츠가 새로 고안한 제7형 화뢰신으로 카이가쿠를 참수해 쓰러뜨리고[17] 생사를 헤맬 무렵에 삼도천에서 다시 재회한다. 젠이츠가 만약 자신이 없었다면 카이가쿠가 도깨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 자책하고 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냐고 자신 쪽으로 달려오다가 피안화[18] 에 걸려 건너오지 못하고 강 건너에서 울면서 사과하자 젠이츠에게 '''"넌 내 자랑이다."'''라고 하며 그를 격려한다.'''젠이츠. 너는 나의 자랑이다.'''
모든 싸움이 끝나고 젠이츠가 탄지로네 집에 갈때 그의 유골을 챙겼고 탄지로의 가족들의 무덤에 함께 묻어주었다.
205화에서 환생인지 아니면 후손인지 몰라도 우로코다키의 환생 혹은 후손으로 보이는 사람과 장기를 두고 있었다. 우로코다키에게 장군을 거는 와중에 스미히코가 자기 앞마당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매일 아침마다 이곳을 지나간다며 성을 낸다.
3. 전집중 호흡
3.1. 번개의 호흡
카이가쿠와 젠이츠와는 달리 온전하게 모든 형을 시전할 수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현재는 한 쪽 다리를 잃어서 형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4. 어록
'''정신 차려!! 울지 마!! 도망치지 마!! 그런 행동엔 아무 의미도 없어!!'''
'''진정해라!! 젠이츠. 너한텐 재능이... (젠이츠에게 번개가 내리친다.) 젠이츠──!!!'''
'''괜찮다. 젠이츠. 넌 그걸로 충분해. 한 가지만 할 수 있으면 만만세야. 한 가지밖에 할 수 없다면 그걸 완벽하게 터득해라. 극한의 극한까지 갈고닦아.'''
'''칼 벼르는 방법을 알고 있느냐? 칼은 말이다. 때리고, 때리고, 계속 때려서 불순물과 여분의 것들을 다 날려버리고, 강철의 순도를 높여 강인한 칼날을 만드는 거란다.'''
'''젠이츠, 끝까지 터득해라. 울어도 돼, 도망쳐도 돼. 단, 포기하지만 말아라. 믿는 거야. 지옥 같은 단련을 견뎌낸 나날을. 넌 반드시 보상 받을 거다.'''
'''극한까지 계속 때려라. 그 누구보다 강인한 칼날이 되어라!!'''
'''번개의 호흡은 다리에 가장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다. 자기 몸의 치수라던가 근육 하나하나의 형태 같은 건 의외로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 모든 것을 인식하고 나서야 진짜 전집중이 된다. 근육의 섬유 하나 하나 혈관 한줄기까지 공기를 순환시킨다. 힘을 다리에만 모으고 또 모아서 한 번에 폭발시킨다. 공기를 찢는 우렛소리처럼!'''[19]
'''카이가쿠를 본받아라!! 네 사형처럼 되어보란 말이다!!'''[20]
'''젠이츠. 너는 내 자랑이니라.'''
5. 기타
- 본편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설 '행복의 꽃'[21] 2화 '누구를 위하여'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밝혀졌고, 이후 팬북과 단행본 17권의 부록에서도 이름이 밝혀졌다.
- 젠이츠에게는 '할아버지'로 불린다. 본인도 사범이라고 부르라고 정정한 적이 있으나 젠이츠 자신이 이쪽이 더 친근하다고 해서 결국 포기했으며, 카이가쿠는 이런 모습도 한심해했다.
- 그가 주였을 시절의 과거가 상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계급이 같았던 우로코다키 사콘지와도 아는 사이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