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고쿠 신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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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귀살대 초창기부터 염주를 배출해온 렌고쿠 가의 당주이며 현 염주 렌고쿠 쿄쥬로, 렌고쿠 센쥬로의 아버지다.
본인도 과거에는 염주였고 자상한 아버지였지만 아내의 죽음과 호흡에 대한 진실을 알아버리는 바람에 모든 의욕을 잃어 귀살대를 은퇴하고 술독에 빠졌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하현의 1 엔무의 혈귀술에 당해 꿈에 빠진 렌고쿠 쿄쥬로의 꿈 속에서 첫등장한다. 쿄쥬로가 염주로 승급했음에도 신경도 안 쓰며 '''쿄쥬로나 자신이나 하찮다'''고 비하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으며 오히려 쿄쥬로와 센쥬로에게 자상하게 검술을 가르쳐줬던 좋은 아버지였지만 어느 날부턴가 이렇게 의욕이 떨어졌다고 한다. 센쥬로도 마찬가지로 반쯤 무시 당하고 있었는지 쿄쥬로에게 자신도 주가 되면 인정받을 수 있냐고 서글프게 묻는다.[2]
이후 쿄쥬로가 상현의 3 아카자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후 카마도 탄지로가 쿄쥬로의 마지막 유언을 받들어 렌고쿠 가에 찾아갔을 당시 센쥬로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에 등장해 어차피 쓸데없는 말이라며 '''변변찮은 재능을 가진 놈이었으니 죽었다''', 그리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재능이 정해져 있고 센쥬로에게는 '''장례식은 끝났으니 그만 울라'''는 식의 망언을 내뱉어 탄지로의 분노를 산다.
신쥬로는 탄지로에게 관계자가 아니면 꺼지라고 말하려 했지만 탄지로가 화투패 모양의 귀걸이를 달고 있는 것을 보고 해의 호흡 사용자라는 것을 눈치챈다. 선천적인 재능을 가진 자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신쥬로는 탄지로에게 괜한 화풀이를 한다.[3] 전 주 출신답게 탄지로를 압도하지만 탄지로가 카운터로 날린 박치기를 맞고 넉다운한다.
정신을 차린 후 술을 사러나갔는데, 탄지로가 쿄쥬로의 유언에 따라 역대 염주의 일지를 읽으려 했지만 갈기갈기 찢어져서 읽을 수 없었다.[4] 센쥬로는 신쥬로가 한 것으로 추정하며 형의 휼륭했던 최후를 탄지로에게 전해받는다. 탄지로가 떠난 후 센쥬로가 쿄쥬로의 유언을 전하려는 것을 필요없다며 어차피 원망만을 남겼을 거라고 듣지 않으려고 한다. 탄지로의 격려를 통해 기운을 얻은 센쥬로는 쿄쥬로가 남긴 '''"몸을 소중히 여기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물러간다. 이에 신쥬로는 당당한 표정으로 '''"아버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쿄쥬로를 떠올리며, 아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형편없는 아비에게 배웅을 했음을 깨닫고 오열한다.
이후 81화에서는 갱생해서 탄지로에게 사죄의 편지를 전하고 해의 호흡에 대한 내용 일부를 알려준다. 그리고 탄지로에게 반점이 있는 것을 보고 그가 분명히 선택받은 해의 호흡 검사라고 믿는다.[5] 또한 신쥬로가 슬럼프에 빠졌던 이유는 화염의 호흡을 비롯한 다른 호흡들이 해의 호흡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에 좌절했고,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던 아내마저 병으로 잃어 실의에 빠져서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키부츠지 무잔이 태양을 극복한 탄지로의 동생 카마도 네즈코를 노리기 위해 최종결전을 벌이자 은퇴한 전 음주 우즈이 텐겐과 함께 살아남은 우부야시키 일족의 새로운 당주 키리야와 두 자매를 호위한다. 신쥬로는 부모와 형제자매를 잃었음에도 귀살대를 지휘하며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현 당주를 휼륭하다고 칭찬하는 우즈이의 말에 긍정한다. 또한 자신도 아들 쿄쥬로가 그랬듯 렌고쿠 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목숨을 걸고 수호할 것이라고 말한다.
대략 9년 전에 뱀 도깨비에게 제물로 바쳐지기 전에 감옥을 탈출했다가 죽을 뻔한 어린 시절의 사주 이구로 오바나이를 뱀 도깨비로부터 구해주었다.[6]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촌에게 데려다 주었지만 사촌은 오히려 오바나이에게 너 때문에 모두가 죽었다며 적반하장식으로 따져서 이를 말렸다.
197화에서는 무잔의 충격파의 여파가 전해져 피를 흘리며 쓰러진 우부야시키 키리야를 부축하며 걱정한다.
204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센쥬로와 함께 탄지로를 문병하며 쿄쥬로의 칼 코등이를 갖고 싸워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렌고쿠 쿄쥬로가 주연으로 나온 외전에서는 슬럼프에 빠져있던 과거 모습이 묘사된다. 주합회의에 호출되었다는 쿄쥬로의 말에 너나 참석하라면서 자신은 불참하겠다고 한다. 이에 쿄쥬로가 설득하려 하자 말대꾸하지 말라며 술병을 냅다 던져버린다.[7] 한편 외전의 메인 악역이자 당시 십이귀월 하현 2였던 하이로는 신쥬로에게 패해서 복수심을 품고 있다. 주합회의에서 쿄쥬로의 진술과 정황으로 봤을 때 아내 루카가 죽은지 얼마 안된 시점으로 보이며 하이로가 제발 그만둬달라고 빌 정도로 난자하면서 왜 루카가 죽고 너 같은 녀석이 살아남았냐고 한탄한다. 심지어 이때 술병을 들고 있는 걸 보아 취중에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문에 하이로가 도망치는 걸 막지 못하고 마구 비난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 뒷처리는 아들 렌고쿠 쿄쥬로가 한 걸 감안하면 엄청난 흑역사인 셈.[8] 이후 하이로를 토벌하고 온 쿄쥬로와 미츠리, 마중나온 센쥬로의 대화소리를 들으며 마루에 쓸쓸히 서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3. 전집중 호흡
3.1. 화염의 호흡
전 주답게 뛰어난 실력을 가진 듯 하다. 은퇴하고 술독에 빠진지 한참 되었음에도 달리 존재할 수많은 교육자나 현역 대원들을 제치고, 직전까지 현역이던 우즈이 텐겐과 함께 우부야시키 키리야 남매의 호위를 맡을 정도니 귀살대 내에서도 실력에 신뢰가 높은 모양. 외전에서 드러난 바로는 히메지마 교메이 이상의 고참 주였다고 한다.
참고로 신쥬로는 정작 쿄쥬로에게 화염의 호흡을 '''하나도 전수해주지 않았다.''' 쿄쥬로가 쓰는 화염의 호흡은 직접 선대 염주의 수기와 호흡 전서를 복구하고 독학하여 스스로 익힌 것이다. 엄청난 노력의 산물.
4. 기타
- 죽기 직전까지 강철 같은 멘탈을 보여줬던 아들과는 달리 비교적 멘탈이 유약한 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요리이치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염주도 츠기쿠니 요리이치와 키부츠지 무잔이 대치했을 때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자신감을 잃었다는 것을 보면 쿄쥬로의 멘탈이 독보적이라고 봐야할 듯 하다. 신쥬로도 쿄쥬로가 어머니의 피를 강하게 이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 귀멸학원에서는 마을에서 검술 도장을 경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문하생들이 감소경향인지라 풀이 죽어 있다.
- 신쥬로의 성우 코야마 리키야는 같은 제작사의 작품에서 아버지를 맡았었는데, 그쪽은 갖고 있었던 신념이 배신당하는 것으로 인해서 훗날 양아들 덕분에 구원받으며 죽게 되지만, 이쪽은 신념이 배신당한 것으로 인해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가 친아들의 죽음 이후 후회하면서도 계속 살아가게 된다는 점이 기묘하게 대칭된다. 또 공통적으로 아내를 잃기도 했다. 아들의 원수인 아카자의 성우 이시다 아키라와는 역시 같은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여기서는 코야마 리키야가 맡은 역이 이시다 아키라가 맡은 역을 쏴죽이며 성우장난으로나마 아들의 원수를 갚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극장판] [1] 불꽃 염(炎). 엔바시라(えんばしら)라고 읽는다.[2] 이에 쿄쥬로는 솔직하게 인정받지 못했다 밝혔고 형이 대신 봐주겠다고 밝게 말했다.[3] 심지어 센쥬로가 말리려고 하자 홧김에 뺨을 친다. 얼마나 세게 쳤는지 '''입이 터져 피가 나올 정도'''였다. 이걸 본 탄지로는 안그래도 존경하던 사람을 잃어 멘탈이 박살나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평소의 탄지로답지 않게 '''"사람 같지도 않은 자식"'''이라고 폭언을 날렸다.[4] 쿄쥬로가 주가 되었을 때 알리러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신쥬로는 이부자리에 누운 채로 일지를 매만지고 있었다. 아마 다른 날에 술을 마시다가 홧김에 찢어버린 모양.[5] 정작 탄지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반점은 흉터가 후천적으로 반점 형태로 변한 것이라며 부정했다.[6] 그래서인지 이구로도 쿄쥬로의 죽음에 충격을 크게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신쥬로가 생명의 은인이다 보니 신쥬로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7] 다행히 빗나가서 쿄쥬로가 다치지 않았지만 이후에 폭언을 쏟아낸다. 쿄쥬로 역시 이런 일이 익숙해졌는지 담담히 듣기만 한다.[8] 웃기는 건 하이로는 정작 쿄쥬로를 보곤 신쥬로로 착각해서 자길 못 알아보는(정확히는 못 알아본다고 생각하고는) 쿄쥬로에게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