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부야시키 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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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1]
애니메이션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최종 선별
3.2. 나타구모 산 편
3.3. 주합 재판 편
3.4. 무한 열차 편
3.5. 도깨비가 사는 유곽 편
3.6. 대장장이 마을 편
3.7. 합동 강화 훈련 편
3.8. 최종국면 편
4. 평가
5. 관련 문서


1. 개요


(うぶ((しき 耀(かが(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2]/매튜 머서.

2. 상세


귀살대의 97대 당주. 선대인 아버지가 19살의 나이에 자살하여 4살에 당주를 이었으며, 본편 시점에서 23살이다.
그의 목소리는 소위 '1/f 변동(ゆらぎ)'을 띠고 있어 듣는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고 한다.[3] 몸짓(제스처)도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고. 또 우부야시키 일족에게는 대대로 미래를 꿰뚫어보는 수준의 탁월한 통찰력이 있어서 이를 통해 재산을 축적하거나 위기를 회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카가야는 그런 역대 당주들 중에서도 특출난 편이었다고 한다.
얼굴의 절반이 흉터 같은 것으로 덮혀 있는 맹인이며 흉터가 점점 더 번지는 알 수 없는 지병을[4] 앓고 있어서 몸이 약하다. 우즈이 텐겐을 영입했을 당시에는 맹인도 아니었고 눈가에 작은 흉터만 있었지만, 주합 재판 때는 얼굴의 절반이 흉터로 뒤덮인 데다 이 당시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염주의 부고 소식을 들을 때는 목까지, 그리고 텐겐과 탄지로 일행이 상현의 육을 쓰러뜨렸을 당시에는 손까지 덮였고 피를 토할 정도였다. 흉터가 없는 멀끔한 얼굴은 사실 무잔과 쌍둥이[5]처럼 닮았다고 하는데, 과거 회상 등을 통해 보이는 모습은 전혀 달라보이는 걸 보면 인품의 차이 때문인 듯.[6]
아마네란 아내가 있으며, 곁에서 시중을 드는 다섯 아이들은 자식들이다. 카마도 탄쥬로와 마찬가지로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후사를 위해 착실히 자녀 계획을 세운 모양이다. 개중 검은 머리 아이는 사내아이로 가문의 후계자다. 13살 때 아마네와 결혼했는데, 수명 문제도 있어서인지 시대상을 감안해도 결혼이 굉장히 빠르다. 아이들 나이도 8살이니 자식도 빨리 가진 편.
자식 교육에는 상당히 엄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본인의 수명이 상당히 짧았기에 자신의 아이들을 빠른 시일내에 후계자로 키워야했기 때문.
일본판에선 듣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목소리라는 설정을 반영했는지 매우 부드러운 미성으로 연기하였다.

3. 작중 행적



3.1. 최종 선별


'''30명'''이 참가한 최종 선별에서 카마도 탄지로, 아가츠마 젠이츠, 하시비라 이노스케, 츠유리 카나오, 시나즈가와 겐야 등 '''5명이나''' 살아남았다고 기뻐한다.[7]

3.2. 나타구모 산 편


이후 나타구모 산에서 몇명의 대원들을 보냈지만 거의 다 전멸 했다는 소식을 듣고 십이귀월이 있다고 판단, 수주 토미오카 기유와 충주 코쵸우 시노부를 파견한다. 그리고 탄지로의 동생 카마도 네즈코가 사실 도깨비였다는 것을 다른 대원들에게 들키자 까마귀를 보내 공격을 멈추고 구속해서 본부에 데리고 오라는 전령을 보낸다. 정황상 네즈코가 도깨비였다는 것을 처음부터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3.3. 주합 재판 편


주합 재판에서 일부를 제외한 다른 주들이 네즈코를 죽이자고 제안하고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와 탄지로가 시비가 걸렸을 때 등장한다.
탄지로와 네즈코의 존재는 자신이 용인했다며 주들도 받아들여 달라고 말하지만 아무리 존경 받고 있다고는 해도 도깨비를 받아들라는 명령에 거센 반발을 산다.
카가야는 시중을 시켜 전 주 우로코다키 사콘지의 네즈코가 만약 사람을 해친다면 사콘지, 기유, 탄지로가 배를 갈라 죄값을 치르겠다는 편지를 보이지만 여전히 반발을 산다.[8] 염주 렌고쿠 쿄쥬로가 사람을 해친 뒤라면 이미 늦는다고 반대하지만 네즈코가 사람을 덮치지 않은 것은 사실[9]이고 세 사람이 목숨을 걸고 있다며, 만약 이것을 부정한다면 이쪽도 '''그 이상의 것을 걸어야한다'''고 납득시킨다. 그리고 탄지로가 그동안 귀살대가 쫓고 있는 키부츠치 무잔과 접촉했으며 무잔이 탄지로에게 추격을 보내 무잔이 보인 꼬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설득시킨다.

그러나 풍주 사네미와 사주 이구로 오바나이만큼은 여전히 반대했고 특히 유난히 성정이 격한 사네미는 네즈코에게 상처를 입혀 화를 돋운 뒤, 자해해서 혈향을 맡게 해 사람을 덮친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다행히도 탄지로의 필사적인 만류와 결코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겠다는 본인의 굳은 의지 덕에 네즈코는 사네미를 공격하지 않았고 이로서 네즈코가 사람을 덮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된다.
카가야는 공식적으로 네즈코의 존재를 용인하고 주합회의를 진행하려고 하던 중 도깨비의 수장 키부츠지 무잔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도깨비 타마요에 대한 것을 아는 듯 탄지로에게 작은 목소리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한다.[10]

3.4. 무한 열차 편


이후 무한열차 편에서 렌고쿠 쿄쥬로가 상현의 삼 아카자와 싸우다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침통한 기색이 아닌 '200명의 승객과 탄지로 일행을 지켜냈다니 대단하다'고 반색하고 칭찬한다. 더하여 자신도 머지않아 쿄쥬로나 다른 이들이 있는 곳으로 갈 것이니 쓸쓸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를 증명하듯 재판 때보다 흉터가 더 번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맨 처음 장면에 등장하여 그 동안 도깨비들과 싸우다가 죽어간 귀살대원들의 묘소를 돌아보며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읆는다. 그러다가 거동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같이 동행하였던 아내인 아마네가 이를 보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이나 카가야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도 곧 여기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죽어갔던 대원들의 한은 자신의 대에서 풀리길 바란다고 말한다.

3.5. 도깨비가 사는 유곽 편


이후 음주 우즈이 텐겐 및 탄지로 일행이 상현 6 다키 & 규타로를 쓰려뜨렸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현재는 흉터가 몸까지 덮여졌고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상태가 나빴지만 100년만에 바뀌지 않던 상황이 바뀌었고 이는 징조라며 '''일족의 오점인 키부츠지 무잔'''을 자신의 대에서 쓰러뜨리겠다고 다짐한다.
다시 한참 동안 등장이 없다가 그의 저택으로 가는 길은 일륜도를 만드는 대장장이 마을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엄중하게 기밀로 다뤄져 있다고 언급된다.

3.6. 대장장이 마을 편


대장장이 마을에 상현의 오 굣코와 상현의 사 한텐구가 침투해서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가 교코와 싸운다. 교쿄에게 밀리던 중 무이치로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무이치로가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고 쌍둥이 형 토키토 유이치로와 같이 살았을 때 자신의 아내 아마네를 시켜 그들이 태양의 호흡 사용자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리고 영입시키려고 했으나 그들을 사기꾼이라 생각한 유이치로는 아마네를 쫓아낸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설득을 감행했으나 토키토 형제는 도깨비의 습격을 받아 유이치로가 죽고 무이치로만 살아남는다.[11] 무이치로가 도깨비를 쓰러뜨리고 정신을 잃은 후 저택으로 데려와 치료했고 기억을 잃은 무이치로에게 언젠가 다시 기억날 거라며 위로해줬다.
키부츠지 무잔의 과거가 일부 드러났다. 헤이안 시대 어느 선량한 의사가 오래 살지 못하는 무잔에게 푸른 피안화 약을 처방했다가 무잔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우부야시키 일족이 의사의 후손이 아니냐는 추측과 무잔이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한 우부야시키 일족의 남자 중 하나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12]

3.7. 합동 강화 훈련 편


이후 앞으로는 활동할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악화되어 아마네가 대리를 맡게 되었다. 부부 둘 다 네즈코가 태양빛을 극복했기에 키부츠지가 그녀를 노리고 대규모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호흡을 쓰는 자들 중에서 반점이 나오는 자들의 증가, 일반 대원부터 주까지 모든 귀살대 대원의 강화를 꾀하여 130화부터 귀살대의 계급이 낮은 대원들이 현재의 모든 주들에게 돌아가면서 훈련을 받도록 지시한다. 카가야의 현재의 상태도 나오는데 온몸에 붕대를 감고 누워 있다. 여기서 다른 주들과 달리 홀로 뒤만 보는 토미오카 기유가 걱정되어서 못 움직이는 자신을 대신해 이야기를 나눠달라고 탄지로에게 부탁한다.[13]
어느날 밤 무잔을 적대하는 도깨비 타마요에게 까마귀를 보내 자신의 저택에 와달라고 부탁한다.

3.8. 최종국면 편



마침내 자신의 거처를 찾아낸 키부츠지 무잔을 대면하는데 그가 찾아올 걸 예감했던 눈치를 보인다. 옆에 있는 아마네의 부축을 받아 일어나 무잔과 대화를 나눈다. 그는 반년 전 의사에게 며칠 내로 죽는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무잔을 쓰러뜨린다는 일념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또한 그가 '''무잔은 자신의 먼 조상'''이라고 말하면서 무잔과 우부야시키 일족의 관계가 밝혀진다. 우부야시키 일족은 무잔이 도깨비가 된 이후 저주를 받아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일찍 죽게 되었다. 일족이 거의 멸족에 이르렀을 즈음에 신주로부터 '일족에서 나온 도깨비를 쓰러뜨리기 위해 심혈을 바치면 일족이 끊기지 않을 것'이란 답을 듣는다. 이후 신직에 종사하는 일족 출신인 사람을 대대로 배우자로 맞이하여 아이들이 일찍 죽는 일은 줄었으나 그래도 수명은 3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무잔은 정작 자신에겐 어떤 천벌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그런 건 헛소리라고 치부해 버린다. 카가야는 너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이구나라며 딱히 부정하지는 않으며, 무잔이 바라는 건 영원불멸이냐고 묻는다. 무잔이 그 말이 맞고 네즈코를 잡아먹으면 영원불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자 너는 착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잔에게 '''영원한 건 사람들의 마음'''[14]이며 그것은 지난 천 년간 소속된 많은 사람들이 죽었음에도 계속 존재해온 귀살대가 증명하고 있다고 말한다.[15] 이미 너는 귀살대의 용과 호랑이를 깨웠고 자신을 죽여봤자 귀살대는 타격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이상으로 사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단언한다.[16] 그리고 '''네가 죽으면 도깨비는 모두 사라지니 너는 평생 영원한 사람의 마음이란 걸 알 수 없을 거다'''고 말한다.
무잔은 불멸을 꿈꾸며 천년이나 살아왔지만 자기가 죽으면 다른 도깨비도 다 죽어버리고 결코 누구에게도 용서받지도 못하는 덧없는 생명이고, 사람은 생명은 유한하나 마음을 후세로 전해 영원히 이어진다는 것.
같은 일족이지만 마음과 인연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비교되는 문답.[17] 카가야는 온화한 표정으로 지금까지 무잔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다 했다며 만족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한편, 무잔은 반박도 제대로 못하고 핏줄이 솟을만큼 진노하여 카가야를 죽이려 든다. 힘으로는 무잔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철저하게 패배시킨 셈이다.[18]
이후 무잔에게 죽기 전에 아이 2명, 아내와 자신이 있는 상태에서 저택에 설치해둔 폭탄을 터뜨린다.[19] 이로써 '''우부야시키 카가야는 사망한다. 향년 23세였다.'''
카가야가 자신을 희생해 터뜨린 폭탄에는 자잘한 마름쇠까지 있어서 무잔의 회복을 1초라도 저지했고, 미리 불렀던 타마요가 모습을 드러내 무잔을 공격한다. 타마요는 단순히 무잔의 몸을 봉쇄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약까지 투여했다. 그리고 타마요의 시종 유시로의 혈귀술로 몸을 숨기고 있던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가 모습을 드러내 '''무잔의 머리를 목과 함께 박살낸다.''' 사실 이 모든 흐름은 카가야가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짐작하고 스스로 미끼가 되어 무잔을 꾀어낸 것이었다.[20]
139화의 교메이의 회상으로 처음 교메이와 만났을 때가 나오는데 교메이보다 나이가 회상 당시에는 4살 아래인 14살이었다. 그리고 귀살대원들의 무덤을 정기적으로 참배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다친 대원들이나 임종 직전의 대원들에게도 직접 찾아갔으며 규타로&다키 전에서 중태에 빠졌던 탄지로에게도 문병을 갔었다.
무잔의 습격 사실을 알고 집결했던 시나즈가와 사네미, 히메지마 교메이, 토키토 무이치로 등 귀살대의 주들은 카가야의 죽음에 격노해 전력으로 무잔을 없애겠다고 결심한다.
그의 사망 후 많은 주들의 충성과 존경을 보면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귀살대의 아버지나 마찬가지였던 인물이다. 한편 사망한 그를 대신해 그의 남은 아이들 3명이 귀살대를 이끈다. 덤으로 그의 믿음과 기대가 헛되지 않아 무잔의 최측근인 상현 1~3도 모두 처리당하고 이제 무잔 혼자만 남은 신세.
이후 168화에서 풍주인 시나즈가와 사네미가 회상할 때에 나오는데, 그 당시에는 암주화주, 수주, 음주가 있었고 사네미가 주로서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했을 때, 동료였던 쿠메노 마사치카가 죽고 나서 다른 귀살대원들이 직접 도깨비들과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데 자기 손을 더럽히지 않고 지시만 내린다며 화를 내는 것을 듣고도 다른 주들에게 괜찮다고 말하면서 사네미의 말을 듣고는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우부야시키 본인이 스스로 칼을 휘둘러 검술을 익히려고 했었지만, 혈압이 미친 듯이 뛰어오르면서 10번도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21] 할 수 있다면 몸 하나로 사람 목숨을 지킬 수 있는 강한 검사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그것이 불가능했고 괴로운 일만 맡기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자기 자신 또한 버림패[22][23]라고 말하고, '''이제까지 죽은 귀살대원들의 이름을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185화에서 네즈코와 우로코다키가 뛰쳐나가자 키리야가 망설이는 순간, 영혼으로 나타나 네즈코를 가게 두라고 조언한다.
200화에서 카가야가 예언한대로 무잔은 주들과 카마보코대를 비롯한 귀살대 대원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인해 태양 빛에 용서없이 타들어가 소멸해 천년을 넘도록 이어져 오던 끈질긴 악연의 종지부를 찍게....'''될 줄 알았더니만 카가야의 말을 인정한 무잔이 최후의 도박패를 내놓았다.'''[24]
결국 탄지로는 모두의 도움으로 인간으로 돌아와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이와 동시에 천 년 역사의 귀살대도 해체되고 본인과 조상들의 오랜 염원을 마침내 이뤄냈다. 아들인 키리야는 그 동안의 중압감과 조상들의 업적에 대한 보상인지 저주가 풀림은 물론 심지어 레이와 시대까지 살아 엄청나게 장수했기에 이제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듯하다.

4. 평가


츠기쿠니 요리이치가 무력으로 키부츠지 무잔을 이겼다면 '''우부야시키 카가야는 정신적으로 키부츠지 무잔을 이긴 인물.'''
더불어 우부야시키와 무잔은 태생적으로는 몸이 약하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었다. 무잔 같은 경우는 자신의 몸이 약하단 것이 콤플렉스가 되어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그것을 극복해야만 여겼던 것과 달리 우부야시키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했다. 어찌 보면 우부야시키가 그렇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하고자 노력하였기에 무잔을 방심하게 만들어서 무잔에게 거하게 한 방 먹이는 것이 가능했었다.
츠기쿠니 요리이치와는 귀살대 소속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어떠한 관계도 없지만 여러모로 두 사람이 지니고 있는 사상은 상당히 흡사했다. 두 사람 다 자신의 존재를 크게 여기지 않았고 자신이 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남긴 것을 남은 사람들이 잘 이어받아서 해내리라 믿었으며, 요리이치가 도깨비가 된 자신의 형을 보며, 우부야시키가 무잔을 보며 남긴 말도 비슷하다.[25]
무잔의 사기적인 전투력과 주도면밀해 보이는 겉모습 때문에 잘 부각은 안되지만 지금 병마에 시달리는 상태에서도 무력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무잔보다 훨씬 뛰어나다. 정신적 부분은 천 년을 넘도록 불사에 집착하는 무잔과는 다르게 삶에 집착하지 않고 높은 인품을 가졌으며 통솔력은 사네미처럼 난폭한 대원도 진심으로 따를 정도로 훌륭하다. 전략 또한 뛰어나 무잔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세포 노화약을 주입시킬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건데 이또한 훌륭하다. 최종국면에서도 자신의 사상을 입증하듯 아들에게 의지를 다시한번 계승시켜 귀살대의 1세대 주 이래 최고의 전력이라 평가받았던 현세대의 주들 중에서 '''사망자 6명[26], 영구적인 신체 장애 3명[27]'''이라는 비교적 적은 희생으로 십이귀월을 전멸시키고 무잔조차 해치웠다.[28] 이와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 무잔은 결국 카가야가 옳았음을 몸소 체험하게 되고 그의 사상을 인정하게 된다. 무잔도 최후의 순간에 우부야시키의 사상을 인정한답시고 탄지로에게 자신의 모든 피를 넘겨 '''강제로''' 자신의 의지를 이어가게 만들었지만, 탄지로는 우부야시키의 의지를 '''스스로''' 이어받은 자들의 도움으로 무잔의 주박을 떨치고 인간으로 돌아간다.
귀살대는 도깨비를 척살해서 사람들을 구하는 집단으로 도깨비와는 접점이 많으며 대비되는 점도 많다. 그중 최종결전 편의 137화를 통해 귀살대의 수장인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도깨비들의 수장인 '''키부츠지 무잔'''과 공통점이 많은 동시에 그와 철저히 대비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다시 한 번 강렬하게 드러내는 장치이기도 하다. 자세한 비교는 항목 참조.
물론 호평도 많지만 비판 역시 상당히 많은 인물이다. 특히 주 비판 요소는 선별시험을 폐지하지 않은 것과 아내와 딸들까지 끌어들인 자폭행위다. 자세한 설명은 항목 참조.

5. 관련 문서



[1] 왼쪽의 여성은 아내인 아마네이다.[2] '''세피로스'''로 유명하다. 덤으로 기유의 성우는 '''클라우드 스트라이프'''를 연기한 사쿠라이 타카히로인데 우부야시키가 기유에게 명령하고 기유가 이를 받드는 것을 보면 상당한 괴리감이 든다.[3] '1/f 변동'은 "Pink noise"라 불리며 일본에서 연구되는 물리학 이론으로, 서브컬처계에서 익숙한 예로는 오오모토 마키코하나자와 카나가 있다고 한다.[4] 얼핏 보기엔 피부암 같지만 조금 다른데, 카가야의 진짜 지병은 한센병이다. 이 시절에는 악성 피부병은 모두 다 문둥병으로 보았다.[5] 137화에서 무잔과 카가야가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을 보면 홍채와 헤어스타일, 입고 있는 옷, 입꼬리의 방향을 제외하면 진짜로 닮았다는 걸 알 수 있다.[6] 137화에서 무잔과 카가야가 서로를 바라보는 부분에서도 이 점이 드러난다. 카가야 쪽의 배경색은 흰색에 꽃들로 장식되어 있으나, 무잔 쪽은 카가야와는 정반대로 검은색에 흉측한 눈깔괴물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무잔은 언제나 겁에 질려있다고 타마요가 말했던 것처럼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행인들이 자신의 역린을 건드리자 바로 분노하여 살해해버릴 정도로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나타내 듯 무잔은 무언가 불안한 것처럼 입꼬리가 내려가있지만, 카가야는 입꼬리가 무언가 평안하다는 듯 무잔과 정반대로 웃는 것처럼 입꼬리가 올라가있다.[7] 이노스케는 가장 빨리 입산해서 가장 빨리 하산했기 때문에 전 장면에 나오지않았다.[8] 카가야의 말에 찬성하는 사람은 토미오카 기유, 코쵸우 시노부, 칸로지 미츠리, 토키토 무이치로이다.(엄밀히 말하면 무이치로는 어떻게 결정하든 관심이 없는 것에 가깝긴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은 우즈이 텐겐, 이구로 오바나이, 렌고쿠 쿄쥬로, 시나즈가와 사네미, 히메지마 교메이다.[9] 이 말을 꺼내기 전에 네즈코가 인간을 덮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거꾸로 말하면 인간을 덮치리란 보장 역시 없다고 말하는데 미리 이 말을 꺼냄으로서 주들을 더 확실히 납득시키려고 말을 꺼내는 순서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10] 원래 탄지로가 아사쿠사로 향했던 토벌 대상이 타마요와 유시로였다는 걸 감안했을 때, 아무래도 꺽쇠까마귀를 통해 탄지로의 행적을 보고받은 후 따로 접촉한 듯.[11] 무이치로만 살아남은 이유는 무이치로가 도깨비를 해가 뜰 때까지 묵사발로 만들어서 그렇다.[12] 우부야시키 일족의 남자들은 모두 몸이 약하여 액땜을 위해 13세까지 여장을 시켜 키운다고 한다.[13] 여담으로 카가야는 이전에 같은 취지의 부탁을 교메이를 통해서 다른 주들에게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시노부 빼고 주들이 "미소를 되찾아주겠니"라는 카가야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기유 웃기기 대회'가 벌어졌고 그것마저 난투 직전의 상황으로 치달아 실패했다.[14] 137화 불멸에서도 무잔 쪽을 바라보는 카가야를 가리키는 수식어가 '''마음을 이어받는 자'''라고 적혀져 있다.[15] 설정상 귀살대는 몇 번이나 무잔이 만든 도깨비들에 의해 궤멸 상태에 몰렸지만 그때마다 재건되었다고 한다.[16] 실제로 주들을 포함한 귀살대 대원들이 우부야시키의 저택이 습격받았음을 알고 다들 움직이기 시작했다.[17] 놀라운 것은 카가야와의 이 문답 도중에 무잔조차 점점 증오가 깎여나가고 안도감마저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카가야의 인간으로서의 그릇과 인품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느껴지게 하는 부분. 게다가, 137화의 제목이 '''불멸'''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무잔과 카가야가 서로가 생각하는 불멸의 대상과 의미가 정반대인 것을 알 수가 있다.[18] 137화에서 무잔이 '''마음을 끊어버린 자'''라고 설명되어 있다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문자 그대로 그 마음에 완전히 패배한 거나 다름이 없다.[19] 이때 천하의 무잔조차 카가야에게 그와 같이 있던 가족에겐 알리고 이런 짓을 벌였냐며 경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카가야의 아내와 딸 둘 모두 스스로의 선택으로 그의 곁에 남아 함께 최후를 맞이했다.[20] 다만 무한성으로 인해 주들의 포위가 풀려버리고 다른 상현들과의 전면전이 되는 사태는 카가야의 계산 밖이었던 듯하다. 유시로의 혈귀술을 까마귀와 연계시키는 방책을 마련할 걸 보면 최악의 상황을 어느정도는 대비한 듯 하지만.[21] 겨우 검 휘두르기 10번 안 되게 한 거 가지고 혈압이 확 오를 정도의 위기 상황을 겪은 걸로 봐서는, 본인의 약골체질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일족에 걸린 저주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쯤이면 20년 넘게 일상생활이라도 영위하는게 신기한 수준. 체질상 격한 동작이나 격한 운동은 거의 꿈도 못 꾸고 살았을 듯하다. 그 이전에 저 정도로 간단한 혈압이 올라간다면 후손을 이어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 했을 성관계 행위 자체가 위험한 수준이다.[22] 결국 상술했듯 실제로 자기 자신을 버림패로 사용해서 무잔에게 타격을 입혔다.[23] 귀살대 전체의 숙원을 위해서 자기 자신마저 버림패로 삼으면서도, 다른 귀살대원들을(죽은 귀살대원들도 포함해) 소중히 여기는 카가야의 태도는 자기 자신 외엔 이용해먹을 존재(수하 도깨비들)나 죽여도 상관 없는 존재 정도로만 인식하는 무잔과 천지차이다. [24] 카가야 말로 인해 벌어진 일이긴 하나 이것을 카가야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무잔의 성격과 행적을 보면 무잔이 카가야의 말에 인정은 커녕 이해할 가능성조차 없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이 불가능에 가까운 가능성이 실현될 것이라고 아무리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우부야사키 일족이라도 예상치 못하였을 것이지만 위에 말처럼 카가야의 혼령은 무잔이 토벌되더라도 곱게 가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탄지로를 이용해 먹을 것이라는 것을 예견했던 모양이다.[25] 무잔이나 코쿠시보나 인간을 초월하겠다며 인외의 존재가 되었지만 그것이 텅 빈 애잔하기 그지없는 것이라며 우부야시키는 비웃었고, 요리이치는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렸다.[26] 렌고쿠 쿄쥬로, 코쵸우 시노부, 토키토 무이치로, 히메지마 교메이, 칸로지 미츠리, 이구로 오바나이[27] 우즈이 텐겐, 토미오카 기유, 그리고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라 하나 손가락 두 개를 잃은 시나즈가와 사네미[28] 물론 일반 대원들은 궤멸 수준으로 죽어나가긴 했지만, 애초에 이들은 무잔은커녕 상현에게 접근하기조차 버거울 전투력이다. 그리고 현 세대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들이 상현에게는 줄줄히 죽어나갔다는 것과 조직 자체가 폭파 직전까지 간 적도 몇 번 있었다는 것, 무잔이 인간화 약을 다 분해하고 나서 귀살대를 지워버리겠다고 큰소리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 돋보이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