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시보

 


<colbgcolor=#000><colcolor=#8b008b> '''(こく((ぼう
코쿠시보
Kokushibou '''
'''원작'''
'''종족'''
도깨비
'''성별'''
남성
'''연령'''
480살 이상[1]
'''신장'''
190cm[2]
'''체중'''
93kg[3]
'''조직'''
십이귀월
'''계급'''
'''상현 1'''[4]
'''혈귀술'''
참격(허곡신거)[5]
'''일륜도 색'''
연보라색
'''호흡'''
달의 호흡
'''취미'''
바둑
'''1인칭'''
(わたし (와타시)
'''성우'''
미정
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3.1. 상현 소집
3.2. 최종국면 편
3.3. 과거
4. 평가
5. 인간관계
6. 전투력
7. 능력
8. 어록
9. 기타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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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이 작품 최종보스인 키부츠지 무잔도깨비들 사이에서 최강자들만을 손꼽아 모은 십이귀월 중 '''상현의 1'''. 쉽게 말해 '''현 무잔 휘하의 도깨비들 중 최강자'''이며 최초의 십이귀월이다. 얼굴에는 무려 6개의 눈이 박혀있고[6] 동생인 요리이치랑은 전체적인 외모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판이하게 다른데 요리이치는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코쿠시보는 각지고 날카로운 인상이다. 머리카락도 요리이치는 살짝 곱슬머리인데 코쿠시보는 삐죽삐죽 서 있다. 특이하게도 도깨비이면서 검을 쓰는 검사이며 '''전집중 호흡 사용자의 반점이 있다.''' 말을 중간중간 뜸을 들이는 식으로 말하는 버릇이 있으며, 무잔에게 호칭을 높이지만 존대하지는 않는다.

2. 성격


'''를 위해서 말하는게 아니다... 서열을 어지럽히고... 더 나아가 주종 관계에 잡음을 일으킬 우려가 있단 말이다...'''

- 도우마의 태도에 열받아 하극상을 일으킨 아카자에게 주의를 주며[7]

기본적으로 식인을 자행하는 도깨비들 중에서도 상현 1에 속하는 만큼 무수한 악행들을 저질러왔지만 적어도 성격적으로는 키부츠지 무잔도우마에 비하면 십이귀월 내에서 아카자와 더불어 그나마 정상적이다. 최고 서열자답게 동료의식이 없는 상현들에게 무잔이 왔다고 주의를 주거나, 도우마의 도발에 넘어간 아카자의 하극상에 불만이 있으면 혈전을 치르라고 주의를 주는 등 상현을 관리하는 입장에 있다. 평소에는 거의 무감정해서 부각되는 편은 아니나 이 쪽도 아카자 못지 않은 전투광이다.
검사로서의 명예를 중시하기에 달인의 경지에 오른 상대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 이는 격투가인 아카자마찬가지.

3. 작중 행적




3.1. 상현 소집


첫등장시에는 눈이 6개 박혀 있는 얼굴을 보여 준게 아니라 뒷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외형은 상현 1~5중 가장 인간과 비슷해 보였다.
상현 6 다키 & 규타로 남매가 죽으면서 상현 소집이 열릴 때 가장 먼저 와있었다. 하지만 기척이 너무 없다 보니[8] 다른 상현들은 그가 없는 줄 알고 있었다. 이후 키부츠지 무잔이 103년 만에 상현이 죽어서 불쾌해하며 자신의 목적인 귀살대 괴멸과 '푸른 피안화'를 아직도 찾지 못했냐고 꾸중을 주자 면목없어 한다.
이후 상현 3 아카자가 상현 2 도우마의 머리를 날려버리자 동시에 아카자의 팔을 자른다. 코쿠시보 말로는, 서열을 흐트려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불만이 있으면 혈전을 신청하라고 말한다.[9] 여기서 눈이 6개 박혀있는 그의 얼굴이 컷에 그려진다. 아카자가 반드시 죽이겠다고 하자 '정진하거라'라고 답한 뒤 가장 먼저 사라진다.[10]

3.2. 최종국면 편


상현 6으로 등극한 카이가쿠의 회상에 등장. 카이가쿠가 공포에 질려서 그에게 굴복하자, 피를 나눠줘 도깨비로 만들었다. 이 때 이 피는 그 분의 귀중한 피이니 한 방울이라도 흘리는 순간 너의 목과 몸이 슬픈 이별을 맞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무한성 최하층에서 대기하던 중[11] 상현 3 아카자카마도 탄지로토미오카 기유에 의해 인간성을 되찾고 자멸한 것을 감지하고, 자신을 이기겠다고 했으면서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죽음을 선택한[12] 아카자에게 나약하다고 읊조리며 화풀이 하듯 칼로 무한성 내에 늘어서있던 기둥들을 순식간에 베어버린다.[13] 이 대사를 보면 코쿠시보는 그 나름대로 아카자가 자신에게 닿을 정도까지 강해지길 기대하고 있었던 모양.[14][15]
최종국면편에서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와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가 무한성 내에서 함께 행동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 이동중이었던 둘은 나키메의 혈귀술이 무이치로를 날려버려 코쿠시보와 마주쳤다. 코쿠시보는 덤덤하게 전투를 준비하다 그에게 무언가 그리운 기척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의아해한다.

3.2.1. VS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


[image]
무이치로가 자신을 보고 당황하자 '''내비치는 세계'''로 무이치로의 신체능력을 완전히 파악하고 말을 건다.
무이치로가 이름을 밝히자 본인도 인간 시절의 이름 '''츠기쿠니 미치카츠'''(継国巌勝)를 말하고, 무이치로가 자신의 후손이라 말한다. 이후 무이치로의 공격을 가볍게 회피, [16] 무이치로를 분석하며 후손을 만난 것에 대한 감회를 밝힌다. 무이치로가 쓴 안개의 호흡 '아련'을 보고, 독특한 완급과 움직임을 파악하기 힘든 눈속임을 겸한 공격이라고 분석한다. 상당히 유려하고 아름다운 기술이라고 칭찬하며 이 쪽도 보여주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난다며 달의 호흡 1형을 사용해 무이치로의 왼팔을 잘라버린다.
곧바로 팔을 동여매서 지혈한 무이치로가 다시 덤비지만 코쿠시보는 날아오는 검을 '''검지와 중지로 낚아채 빼앗았고 '''[17] , 무이치로의 어깨 밑을 칼로 꿰뚫어 기둥에 꽂아버린다. 그리고 무잔에게 전언해 도깨비가 되도록 해주겠다고 말한다.

3.2.2. VS 시나즈가와 겐야


무이치로를 기둥에 꽂아 제압한 뒤 지혈시키는 와중에 [18] 시나즈가와 겐야가 총을 겨누어 쏘지만 순식간에 겐야의 등 뒤에 나타나서 총을 든 왼팔을 잘라버리고 칼을 빼려고 하는 찰나에 오른팔마저 자른다. 그리고 나서 겐야가 도깨비를 먹는 특이체질을 가진 귀살대원임을 간파하고 몸통을 두 동강내버린다. 겐야가 몸이 두 동강났음에도 아직 살아있음을 알고는[19] 목을 쳐서 죽이려고 하나 시나즈가와 사네미가 나타나서 저지한다.

3.2.3. VS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


[image]
사네미를 보고 '''"형제끼리 도깨비 사냥꾼인가. 그립군"'''[20]이란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리고 겐야를 썰어버린 걸 보고 머리 끝까지 분노가 차오른 사네미가 덤벼들자 무이치로의 팔을 잘라버린 참격을 날리지만 사네미는 코쿠시보의 다리 사이로 몸을 미끄러트리면서 피하고 발목을 노려 공격한다. 코쿠시보는 공중으로 뛰어 피하고 이후 칼을 맞대는데 이때 코쿠시보의 검의 형태가 드러난다. 검의 모습은 손잡이와 코등이뿐만아니라 도신에도 눈알이 줄줄이달린 흉측한 형태였다.[21]

'''"먼 옛날... 전국... 시대였다.. 나는.. 지금처럼... 그래... 바람의 주와도.. 검술을.. 같이 키웠다.."'''

이후 묘사를 보면 단숨에 제압된 무이치로와 달리 어느 정도 싸움이 성립되나 싶었지만 그것도 결국 뛰어난 스피드와 갈고닦은 경험으로 어찌저찌 검을 맞대는 것에 불과했고,[22] 결국 달의 호흡 6형 상야고월- 무간에 당한 사네미는 중상을 입는다.[23] 그러나 난도질을 당한 사네미가 가진 희귀한 피[24]의 효과에 의해 맥박이 빨라지며 피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허나 사네미가 호흡으로 상처를 지혈하면서 취기가 적절하게 올랐고 자신도 처음보는 상대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또한 사네미가 겐야의 총까지 빌려썼지만 이마저도 무산되었고[25] 이에 반격하려는 찰나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가 난입한다.

3.2.4. VS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


[image]
교메이의 극한으로 단련된 육체를 내비치는 세계로 꿰뚫어보고 이 정도로 강한 검사를 본 것은 300년 만이라고 고양감을 느낀다. 교메이의 특수한 일륜도[26]와 강력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움직임에 옷이 찢겨지는 등 조금 고전한다. 결국 검이 박쇄 당해서 그대로 당하나 싶었지만 일부러 검을 부러뜨려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검도 코쿠시보의 세포로 만들어진만큼 재생이 가능해 교메이와 합을 나누는 순간 달의 호흡 제2형으로 교메이에게 상처를 내며 건재함을 드러냈고, 교메이는 코쿠시보의 강함에 대항하기 위해 반점을 꺼내게 된다.
교메이를 보곤 그의 나이가 27살인 걸 추측하고 반점이 나온 자는 25살이 되기 전에 죽는다는 말을 한다. 교메이는 25살이 넘어 반점을 발현시켰으니 금방 죽을 것이고, 그토록 단련된 육체가 곧 사라질 것이라며 안쓰러워 하지만 역으로 그런 사상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거기다 교메이가 방금 막 눈치챘다며 '''예외가 있었잖나. 반점을 가지고 25살이 넘어서도 계속 살았던 자가 있었지'''라고 지적하자[27]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동요해서[28] 바로 교메이의 목을 노리지만 반점을 각성한 사네미가 다시 싸움에 합류한다.
교메이와 사네미 둘의 협공에 귀가 베이고 기모노가 찢기며 코쿠시보가 밀리는 듯하였지만...

3.2.5.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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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지. 기모노를... 자른 정도로는... 갓난아기도 안 죽는다...'''

'''네놈들 둘만 쓰러뜨리고 나면... 나머지는 쉬울 듯하군...'''

'''한 번의 공격으로 둘을 동시에 난도질한다.''' 사네미는 이 때 교메이가 사슬로 공격 궤도를 바꿔 양팔 절단 등의 치명상은 면했지만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절단당하고 만다. 교메이는 이런 원거리에서 어떻게 둘을 공격했는지 의아해하지만 코쿠시보는 변형된 자신의 칼을 보여주고 둘을 쓰러뜨릴 것을 선고한다.
무식하게 늘어난 칼을 휘둘러대서[29] 연달아 7, 8, 9, 10형의 검격을 날려대는 괴물같은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고 이에 사네미는 가차없이 난도질 당하고 그나마 귀살대 최강인 교메이는 어찌저찌 피하지만 코쿠시보에게 접근하지도 못하고 말그대로 피하기에 급급한 상황에 처한다.
코쿠시보는 계속 기술 연계를 하면서 점점 주들을 압도한다.[30] 이후 내비치는 세계를 터득한 교메이와 무이치로 때문에 잠시 움직임이 묶이고 16의 형으로 스스로 근접해온 주 셋을 한번에 죽이려 하지만[31] 코쿠시보우의 검을 먹은 겐야의 혈귀술 총탄에 맞는다. 본래라면 코쿠시보우의 검격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튕겨져나간 탄알이 다시 코쿠시보를 향해 날아왔다. 동시에 겐야가 탄알이 나무가 되어 코쿠시보의 피부를 뚫고 자라나와 몸이 완전히 결박, 교메이와 사네미에게 목이 베일 위기에 처한다.
400년만에 위기순간에 코쿠시보는 그리운 감각을 느껴 과거회상을 한다. 400년 전 붉은 달이 뜬 날, 코쿠시보는 도깨비로 변한 후 60년만에 자신의 쌍둥이 동생 '''츠기쿠니 요리이치'''와 재회한다.[32] 약 80살의 고령이었던 동생이 놀랍게도 반점을 발현했는데도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늙고 추레해진 동생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동정하지만 코쿠시보는 분노하지 않고 처음으로 보는 동생의 감정표현에 동요한다.[33] 하지만 그것도 잠시 늙은 몸에도 전성기와 변함없는 강함을 지닌 동생이 단 일합으로 자신을 몰아붙이자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열등감[34]에 시달린다. 그러나 무잔마저 몰아붙인 동생에게 미치지 못해 다음 일격으로 자신이 죽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동생은 수명이 다해 그 자리에서 선채로 숨을 거뒀다.
요리이치가 죽은 것을 본 코쿠시보는 '''자신은 이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할 수 없을 것이며''' 도깨비 사냥꾼 역사상 최강의 검사가 죽었으니 자신은 이제 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며, '''이런 추한 모습이 되면서까지''' 이겨나가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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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끝나면서 이제까지와 다른 격정적인 얼굴이 되어 '''전신에서 육편 검을 뽑아내 전반경에 참격'''을 날리는데 사네미, 교메이는 치명상을 입었고 가장 가까이 있던 무이치로는 '''허리가 두 동강 났으며''' 겐야는 '''세로로 베어지고 만다.'''[36] 그러나 죽을때까지 계속해서 싸우려는 교메이와 사네미를 보고 곧 각오를 다진 무이치로의 일륜도가 붉게 달아오르며 코쿠시보는 뱃속이 불타는 통증을 느끼며 다음 공격을 날리지 못한 채 경직되고, 자신의 목을 친 사네미의 검격에 방심해있는 틈을 노려 겐야도 자신의 혈귀술로 코쿠시보의 등에 나무 뿌리를 내려 대량의 피를 흡수하여 혈귀술의 발동을 방해한다. 다음 교메이의 철구가 코쿠시보의 뒤통수를 찍어내리고, 그럼에도 목이 떨어지지 않고 버텨내며 포효하자 아래쪽으로도 도끼를 꽂아넣었으나 코쿠시보는 육편의 검으로 막아낸다. 나무 때문에 기술이 발동되지 않고 복부를 관통한 달아오른 일륜도 때문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한 코쿠시보는 붉은 검날을 보고 과거 요리이치와 후계를 두고 한 대화를 떠올린다.

미치카츠: 후계자는 어쩔 셈이지? 우리에게 필적할 실력자가 없다. 호흡법 계승이 절망적이니 단련한 기술이 끊기고 말 게야.

요리이치: '''"형님. 우리는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요. 길고 긴 인간의 역사 중 한 조각에 불과하지. 우리의 재능을 뛰어넘을 자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둘씩 태어나고 있으니 그들이 다시 같은 장소까지 도달하겠지. 걱정할 필요 없는 것이오. 우리는 언제나 안심하며 인생의 막을 내리면 돼."'''

'''"마음이 들뜨지 않소. 형님. 언젠가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이 우리를 뛰어넘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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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처참한 레이드 현장 속에서 끝까지 버티나 했지만 결국 그 위에 사네미의 검격이 더해지면서 철구와 검이 붉게 달아올라 혁도가 되었고, 끝내 이 충격으로 목이 뜯어져 바닥에 찍혀 내려지고 철구에 박살이 나고 만다.

3.2.6. 각성과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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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목이 잘리더라도.'''

'''머리를 재생시켰어 저 자식. 빌어먹을!! 망하아아알!!'''

귀살대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

하지만 자신은 절대로 질 수 없고[37] 설령 목이 잘려도 계속 싸우겠다며 목의 출혈을 멈춘다. 그리고 무이치로의 손목을 베어 일륜도를 뽑은 뒤, 등에 자란 나무를 부수고 '''기괴하고 흉측한 모습으로 머리를 재생시키고'''[38] 사네미와 교메이의 공격을 정면으로 돌진하여 피해버린다. 머리까지 재생시킨 후 이제 자신의 약점이 태양뿐이라고 독백하며 사네미와 교메이를 죽이려 들지만...

'''뭐냐.. 이 추한 모습은... 사무라이의 모습인가? 이것이... 이 모습이 정녕, 내가 바라던 모습인가?'''

찰나의 순간 '''사네미의 칼날에 비친 자신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갑자기 행동을 멈추며 이후 어린 시절 동생과의 대화에서, 동생이 자신이 다음으로 이 나라에서 두 번째로 강한 사무라이가 되고 싶다고 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이런 게 자신이 바라던 모습인 거냐고 심각한 의문과 자괴감에 빠진다. 그리고 그 순간 무이치로의 혁도에 찔린 부위부터 육체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이 틈을 타서 교메이와 사네미의 공격으로 전신이 박살나고 그 와중에도 혈귀술을 발동시키려 하거나 계속해서 재생하려 하지만 기술은 무엇 하나 구현되지 않고 몸은 무너져 내리기를 멈추지 않는다.[39]

'''아직이야. 아직 재생할 수 있을 터. 아직 진 게 아니야. 나는 아직.'''

''''딱하구려. 형님.''''

목이 떨어지고, 몸이 도륙 나고 짓이겨지고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추함.

'''살어서 겪는 수치.'''

고작 이딴 걸 위해서 나는 수백 년이나 살아온 건가?

지기 싫었던 건가? 추한 괴물이 되어도.

강해지고 싶었던 건가? 인간을 잡아먹더라도.

죽기 싫었던 건가? 이런 비참한 생물로 전락하면서까지.

아니다. 나는.

나는 그저

'''요리이치'''

'''네가 되고 싶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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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뻗어도, 손을 뻗어도...'''[40]
결국 자기혐오자괴감의 끝에서 늙은 동생이 자신에게 불쌍하다면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깨닫고, 위의 대사를 독백하며 자신은 도깨비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동생처럼 되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말한다.[41]
'''결국 코쿠시보는 마지막으로 동생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자결하게 되며 몸은 완전히 붕괴되게 된다. 코쿠시보가 스러져내린 자리에는 요리이치에게 만들어주고 자신이 베어버린 반절난 피리만이 남게 된다.'''
[image]
'''타들어 가도록, 타들어 가도록────
(強く焦がれ, 強く焦がれ)────
[42]
'''
코쿠시보는 그대로 그 어느 영혼과의 재회도 없이[43] 홀로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지옥의 업화에 불태워지는 형벌을 받았다.''' 동생과 가족을 비롯한 모든 인연들을 스스로 끊어오며 살아온 인생의 처참한 결말이었다. 요리이치가 스스로는 바라지 않았음에도 그 의지와 호흡을 면면히 이어졌고 끝내 환생까지 한 것과는 정반대 되는 결말이다. 죽기 싫어서 살인, 식인하는 도깨비가 되었건만 죽은 뒤에는 영원히 지옥불에서 불타며 고통받을 운명인 것.
그가 지옥에서 불타는 마지막 모습이 나오는 화의 제목이 '''형을 생각하고 동생을 생각하고''' 였음을 생각하면 더 쓰디쓴 결말.[44] 더더욱 씁쓸한 것은 코쿠시보가 지옥에 떨어지던 중에 동생을 보지 못했다는 것은 반대로 요리이치도 그리워하던 형을 죽어서조차 마주하지 못했다는 것이니 결국 비극으로 시작된 두 형제의 이야기는 그 끝에서조차 구원의 여지 하나없이 비극으로 끝난 것이다.
심지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도깨비는 생전의 인간 모습으로 돌아간 뒤 불길에 휩싸이는 연출이 있는데, 이는 잘못을 저질러 죗값을 치루지만서도 죽음을 통해 오히려 도깨비라는 처지에서는 구원, 즉 성불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최소한 죽은 뒤에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코쿠시보의 경우 불타고 있는 손의 피부색과 벽을 찢듯이 긁어대는 손톱의 모습으로 미루어보아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도깨비인 채로 고통스럽게 불타고 있다. 어쩌면 무너져내려 죽기 직전의 그 끔찍한 괴물의 모습 그대로일 수도 있다. 작중에서 여태껏 표현된 도깨비의 사후 중 가장 비참한 결말.
팬북의 후일담에서 지옥에서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모습은 의외로 마지막의 추악한 모습이 아닌 평소의 코쿠시보의 모습이다.[45] 교메이의 바위의 호흡에 대해 마치 인왕상을 연상케했다는 평가를 내린다.

3.3.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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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기쿠니 미치카츠'''[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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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つぎ(くに(みち(かつ (츠기쿠니 미치카츠, Tsugikuni Michikatsu)'''[47]
전국 시대 미치카츠와 요리이치는 쌍둥이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머니의 이름은 츠기쿠니 아케노. 그 당시 쌍둥이는 후계 싸움을 일으킨다고 불길하게 여겨졌으며 태어날 때부터 요리이치는 얼굴에 이 있었기에 천대받고 미치카츠와 떨어져 별당에서 살게 되었고 어머니의 곁에 꼭 붙어지내게 되었다.[48]
미치카츠는 이런 동생을 안쓰럽게 여겨 몰래 그가 사는 방으로 놀러갔다. 어느 날은 자신이 만든 피리를 주려고 갔는데 전날 동생을 지키다가 아버지에게 맞은 멍이 뺨에 있었지만 웃으면서 "도움이 필요할때 불러라", "형이 금방 달려 갈테니", "아무 걱정 하지 말아라"라고 말하였다.[49] 이 때부터 요리이치는 잘 웃지도 않고 말도 안 하는 아이였기에 미치카츠는 그가 벙어리인 줄 알았다. 둘이 7살이 된 어느 날 미치카츠는 훈련을 하고 있었고 그를 본 요리이치는 웃으면서 형님 다음으로 강한 사무라이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미치카츠는 처음 보는 동생의 웃음과 처음 듣는 동생의 목소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자신도 훈련을 해보고 싶다는 요리이치와 미치카츠를 가르치는 무사가 대련을 하게 된다. 이 대련은 '''검을 잡아본 적도 없는 요리이치의 압승'''으로 끝나고 경악한 미치카츠는 요리이치에게 강함의 비결을 캐묻는다.
요리이치는 자신이 쓰는 호흡법을 설명해주고 사람의 몸을 꿰뚫어 볼 수 있기에 이긴 거라고 설명해준다. 즉 자신이 재능이 없어 천대받는다며 불쌍히 여겼던 그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전집중 호흡과 내비치는 세계, 그리고 반점을 사용할 수 있었던, 가히 신이 내린 재능의 소유자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미치카츠는 이런 동생의 압도적 재능을 부럽게 여겼으나 요리이치는 사람을 때리는 감각을 싫어해 그 후로 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고 오히려 형과 노는 게 좋다고 담담히 말한다.
미치카츠는 요리이치의 재능 때문에 아버지가 그를 후계자로 세울 것이라 생각해 걱정하고 있었으나, 요리이치는 어느 날 밤 미치카츠의 방에 찾아와 어머니가 죽었으며 자신은 절로 떠날 거라고 말한다. 미치카츠는 깜짝 놀랐으나 요리이치는 내비치는 세계 때문에 어머니가 이미 죽을 걸 반년 전부터 알았다고 한다. 보고를 마친 요리이치는 미치카츠에게 작별을 고하고 짐도 거의 없이 뚜벅뚜벅 어디론가 사라진다.
미치카츠는 어머니의 일기를 읽고 요리이치가 본인이 후계자가 될 것을 알아차리고 일찍 절로 떠난 것이며 어머니에게 붙어다니던 것은 어머니에게 의존했기 때문이 아닌, '''병든 어머니의 반신을 지탱하기 위했음'''이란 것을 깨닫는다. 이 때부터 미치카츠는 동생인 요리이치의 천재성에 불타오르는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아내의 죽음 이후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한 아버지가 뒤늦게 요리이치의 행방을 찾았지만 헛수고였고 미치카츠는 동생의 생사도 알 수 없게 되자 마음속으로 평온을 느끼면서 가정도 꾸리고 사무라이로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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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0년 후 야영 중 습격을 받아 어느 도깨비에게 부하들이 몰살 당하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할때 요리이치가 형을 구하는 것으로 재회했다. 요리이치는 자신이 늦어서 부하들이 죽은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미치카츠는 동생이 전보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자 다시금 질투심이 피어 올랐고 자신을 부르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50] 도깨비 사냥꾼이 되었다.[51][52] 그러면서 요리이치에게서 호흡법을 배우면서 반점이 생기지만 해의 호흡을 익히지 못해 파생형인 달의 호흡[53]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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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동생의 경지에 다다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거듭된 노력 끝에 그 또한 상당히 초월적인 힘을 지니게 되면서[54] 동생과 함께 도깨비들을 토벌하는 가운데 요리이치에게 가르침을 받은 자들의 수도 늘어났다. 요리이치에 대한 마음 속 앙금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취급을 달리 받아오던 형제가 비로소 행동을 함께 하며 세상에 기여해오던 의미있는 시절이었다. 하지만 반점이 나타난 자들이 죽어가기 시작하면서, 요리이치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기도 전에 단명할 거라는 초조함에 고뇌를 거듭하다가 무잔의 꼬드김에 넘어가 도깨비가 되고 말았다.[55] 21권 부록에 따르면 무잔의 충성을 위한 증명으로 '''당대 우부야시키 당주의 목을 벤 후 수급을 들고 갔다.'''[56] 이때에 대한 책임으로 요리이치는 형의 배신과 타마요를 놓아준 것, 무잔을 죽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귀살대를 사퇴한다.
그렇게 요리이치와 갈라서고 말지만 수십 년이 지난 후, 분명 단명했어야 할 반점의 소유자인 동생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채로 재회했을 때 자신을 동정하는 늙은 동생에게 그 또한 마음이 북받쳐오르는 걸 느낀다. 그러나 곧 자신을 일합에 제압한 요리이치가 선 채로 죽어버리자 네가 밉다면서 동생의 시신을 두 동강 내버린다. 이 때 동생이 어릴 적에 자신이 주었던 피리를 계속 품고 있었고 그것이 자신의 칼로 갈라진 것을 보자 '''눈물을 흘린다.'''
이러한 애증관계이기 때문인지 몇 백 년을 살면서 인간 시절 인연은 거의 잊어버린 그지만 요리이치의 얼굴만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가장 잊고 싶어하는 얼굴이지만 가장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고.

그 무엇도… 어느 것도 손에 넣을 수가 없었다….

집도 버리고 가족도 버리고 인간을 포기하고 자손마저 베어 죽이고 사무라이로 사는 것마저 포기했건만….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된다는 말인가…?

너는 같은 길을 걸은 자들이 도착하는 곳은 같다고 했었다. 하지만, '''난 도달할 수가 없었다…. 너와 같은 세상을 볼 수가 없었다.'''[57]

'''왜 나는 아무 것도 남길 수 없는가…?'''[58]

[59]

'''왜 나는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는가…?'''

'''왜 나는 너와 이렇게나 다른 것인가…?'''

'''나는 대체 무엇을 위해 태어난 걸까...'''

'''가르쳐 다오. 요리이치….'''[60]

그가 사라진 자리에는 수백 년간 보관한 동강난 피리만이 남아있게 된다. 결국 형은 동생을 위해 만든 것을 동생을 향한 증오로 베어냈지만 그럼에도 동생을 사랑했기에 갈라서기 전의 형제의 우애를 계속해서 품고 살아왔던 것이다.
그리고 형제간 비극의 상징인 볼품없는 나무 피리는 요리이치의 회상에서 진짜 내막이 밝혀진다. 어느 날 아버지가 요리이치를 폭행하려던 것을 본 미치카츠가 요리이치를 지키기 위해 대신 맞은 다음 날에 피멍이 들었음에도 웃는 얼굴로 자신이 만든 피리를 건네주며 '도움이 필요할 때 이 피리를 불어라. 형이 금방 도와주러 갈 테니.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라.' 라고 말해줬다고 한다.[61] 집안에서 어머니를 제외하고 미움받던 요리이치에게 있어 미치카츠가 건네준 선의가 담긴 피리는 어머니가 주신 귀걸이와 더불어 둘도 없던 보물이었던 것.[62]
나중에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던 코쿠시보는 세월이 흘러 마음은 점점 깨지고 부서진 결과 본인은 그저 엉망진창인 피리일 뿐, 그것이 뭐가 좋냐며 그때 자신이 했던 말과 선행을 기억하지 못했으나 실상은 동생을 사랑하던 참된 형이었다. 허나 이런 미치카츠의 모습은 코쿠시보의 최후의 독백을 더더욱 씁쓸하게 하는데, 과거 집안에서 미움받던 자신에게 유일하게 정을 주었던 형이 이를 기억하지 못한 채 너보다 못난 내가 태어난 이유가 있냐는 말을 요리이치가 들었다면 그 심정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슬픔일 것이다.

4. 평가


특별한 것은 우리 세대만이라고 생각하며 자만했던 나는, 불쾌함과 짜증으로 구역질이 났다.

'''무엇이 재미있다는거냐. 그런 미래를 상상해서 무엇이 재미있는가.'''[63]

미래를 낙관시하며 미소지은 요리이치를 보며 미치카츠가 한 생각.

키부츠지 무잔과 도우마랑은 달리 최악의 악인은 아니지만 상현 1이자 최강의 도깨비답게 츠기쿠니 요리이치우부야시키 카가야 등으로 대표되는 '''귀살대 그 자체의 안티테제'''와도 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코쿠시보는 자기 형제들에 필적하는 실력자가 없으며, 때문에 호흡법의 계승이 절망적이라는 이유로 육체와 기술을 보전하고자 도깨비가 되었다. 그는 '죽음 그 자체'를 두려워했다기보단, '죽음으로 인해 발생할 상실'을 두려워했다고 볼 수 있다.[64] 이러한 태도는 히메지마의 극한으로 단련된 육체와 기술이 이내 그의 죽음으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 안타까워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난다.[65]
전국시대의 무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반점과 혁작의 아이, 원초의 호흡인 해의 호흡의 사용자, 천부적인 재능 등 비록 동생 요리이치에게는 미치지 못해 질투심에 사로잡히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등하고 최상의 조건을 타고난 그는 스스로가, 스스로의 혈통이 그야말로 특별하고 대체불가능한 존재라고 여겨왔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 있어 이와 같은 '타고난 특별함'이 없는 다른 존재들은 아무리 발버둥친다 한들 자신과 같은 영역에 발을 디딜 수 없는, 그렇기에 자신의 뒤를 잇거나 자신을 대체할 수 없는 가치없는 존재들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같은 조건을 타고났으면서도 자신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요리이치에게 내장이 뒤틀리는 듯한 질투심을 느끼고, 그와 같은 존재가 되고자 발버둥쳤을 것이다.
한편 귀살대는 사상적으로 완전한 대척점이다. 요리이치는 인간시절의 미치카츠와 스미요시에게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며 비록 그 과정이 다를지라도 극한의 노력은 누구나 자신들과 같은 경지에 다다르리라고 말하며 믿어 의심치 않았다. 카가야 역시 무잔이나 사네미를 앞에 두고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였다.
요리이치는 노력과 의지를, 카가야는 인연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차이는 있지만 두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며, 그 뜻과 성과는 후대의 누군가가 이어준다."는 태도를 보였다. 무이치로가 보여주듯이 재능과 혈통은 다른 이들과 극적인 차이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 차이는 그렇게 타고나지 않았다한들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아님을 탄지로를 시작으로 하는 다른 이들이 보여주고 있다.
이는 주인공인 탄지로만 봐도 명확한데, 탄지로는 반점을 타고나지는 못했지만 두번의 상처를 반점으로 발전시켰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함에도 네즈코의 도움으로 혁도를 만들어냈다. 선택받지 못했고 방법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그는 필사적인 노력과 인연의 힘을 통해 선대의 해의 호흡 사용자들과 같은 세계에 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의 말에 따르면 아자모노들은 반점이 발현하면 딱 한 명의 예외를 제외하면 25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였으며 27세가 되어 반점이 발현한 교메이 역시 싸움이 끝나면 죽을 것이 예견되어 있지만, 그러한 반점이 드러나 죽는 것을 알고도, 귀살대는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이 죽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며 끝끝내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다. 또한 비록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부족할지언정, 모두가 힘을 합침으로써 넘을 수 없으리라 여겨지던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의 혈통과 재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자신의 경지가 대체불가능한 특별함이라고 여기고 있던 코쿠시보에게 있어 말 그대로 의미없는 것이었고, 때문에 자신들이 없다 한들 긍정적인 미래를 낙관하던 동생 요리이치의 모습에서 불쾌함을 느꼈던 것이다. 시작의 호흡의 검사로서 귀살대가 도깨비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세대, 그 중에서도 최강의 일각을 자랑했을 그가 오히려 그 귀살대와 완벽한 대척점에 선 사상에 사로잡혔다는 것이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코쿠시보는 결국 그래서 무엇을 이루고자 한 것인지가 의아한 것이 사실이다. 귀살대의 검사로서 이루어낸 경지를 보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지만, 그 힘이 도깨비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자기 힘을 보전하고자 도깨비가 되길 선택하고 이를 타인에게도 종용하는 건 본말전도가 따로 없다.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에 분노하였던 요리이치나, 인간의 존엄성을 이유로 코쿠시보에게 일갈한 히메지마 등과 비교해보면 코쿠시보는 그저 강해지고, 그 힘을 보전하고자 하는 욕심만 있었지 무엇을 위해 그토록 강해지고 그 힘을 남겨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생전에나 도깨비 시절에나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는다.[66]
죽기 전 독백으로 요리이치가 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태어나[67]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요리이치에게 경쟁심을 품었으나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탓에 이 마음은 열등감으로 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이치를 따라잡고 싶었기에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특별하다고 여기는 쪽으로 성품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사람을 위해 힘을 거듭 쌓아올리며 타고난 한계를 거듭 돌파해 온 탄지로나 다른 사람을 위해 싸울 때 무한한 힘을 발휘한다했던 무이치로의 아버지의 발언에 비춰보면,[68] 코쿠시보는 한번도 타인을 위하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향상심만을 위해 힘을 추구하였기에 평생도록 요리이치의 영역에는 발을 들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쿠시보는 자신이 요리이치와 같은 길을 걸었음에도 같은 곳에 도달하지 못했음에 처절한 슬픔과 질투를 느꼈지만, 요리이치가 어릴적엔 병든 어머니를 언제나 돕고, 장성해선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에 분개하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질투심과 열등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오로지 자기 자신의 안위와 만족만을 위해 힘을 쌓고 그런 이유로 가족을 버리고 인륜을 내버려 도깨비가 된 코쿠시보는 '''결코 같은 길을 걸은 적이 없다'''. 그러니 그가 요리이치와 같은 곳에 다다르지 못한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였고 그 자신의 업보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69]
총평하자면 최강의 사무라이라는 목적을 지키기 위해 '''죽기 싫어서 도깨비가 되었지만''', 사무라이이기에 '''도깨비가 되기 싫어서 죽은''', 모순의 인생을 산 인물. 그는 '''세상에 뭔가를 남기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자신의 기술과 강함을 보전하려 했고, 그래서 무잔의 꾐에 빠져 도깨비가 되었으나 정작 달의 호흡을 비롯한 그의 유산이 사라진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도 모순이다. 발현해낸 달의 호흡을 제자들에게 가르침으로써 대대손손 잊혀지지 않는 방법도 있었지만, 자기의 뒷세대는 무조건 자기보다 못하다는 독선 때문에 그 누구도 달의 호흡법의 계승자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호흡법은 유실될지언정 핏줄만큼은 토키토 무이치로까지 이어져왔으나, 무이치로마저 그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고, 핏줄마저 완전히 끊기고 말았다. 다시 말해 '''그가 이 세상에 남길 수 있었던 호흡법과 핏줄 모두 그의 손으로 끊어버린 셈이다.''' 정작 자손도 없었고, 세상에 딱히 뭔가를 남기겠다는 욕망이 없던 동생 츠기쿠니 요리이치카마도 탄지로라는 결정체를 남겨 결과적으로 세상을 구했고, 본인도 현대에 환생했다는 걸 감안하면 코쿠시보의 선택은 단단히 잘못됐다고 할 수 있다.
열등감과 전성기를 잃는다는 두려움 등으로 인해 인도(人道)를 벗어나 학살의 업을 쌓던 코쿠시보와 달리 동생 요리이치는 사람에게 해가 되는 도깨비들을 평생 잡고다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으며 작중에서도 인간성을 초월한 듯한 현자 + 대인배였기에 괴물이 되어버린 형에게도 연민을 느꼈을 정도.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동정론이 많아졌다. 코쿠시보 본인도 결코 범재는 아니지만[70] '''비교가 불가능한 천재인 동생으로 인해 입지가 위태위태해졌고, 동생과는 달리 어머니의 병환도 눈치 못 챈 채 결과적으로 불효자가 되어버린 셈.''' 게다가 정작 그 동생은 후계 자리에 큰 야망 없이 먼저 자진해서 절로 들어가겠다고 했으니 열등감과 질투로 가득 차는 게 마냥 매도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71]
그렇다고 하여 그 질투심으로 인한 이후의 행동. 즉, 도깨비로 타락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온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인간이 망가졌다면 차라리 렌고쿠 신쥬로처럼 홀로 비뚤어지면 될 일이었다. 신쥬로조차 의도치 않게 두 아들에게 폭언을 해 마음의 상처를 줬는데 코쿠시보는 가족들은 물론[72] 타인들에게까지 피해를 줬다. 결국 자기 열등감과 질투심과는 무관한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길에 들어선 것은 빼도 박도 못할 악행이다. 작중에서 계속 요리이치와의 관계 중심으로만 나와서 그렇지 도깨비로 살아온 세월, 지옥에서 어떤 형벌을 받는지 제대로 나온 게 코쿠시보 뿐이라는 점, 본인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이쪽도 엄청난 악행을 저질러 온 것이 틀림 없다. 도깨비가 되면서 벌여왔던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은 정확히 인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아이러니하게 요리이치 덕분이었다. 루이의 증언에 따르면 도깨비는 강해질수록 인간 시절의 기억을 잊고 괴물이 되어가지만 코쿠시보는 4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부모, 아내, 자식, 친구마저 다 잊어가는 도중에 동생만큼은 잊지 못했으며 결국 무잔과도 같은 경지에 들어섰음에도 이를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400년 전 형을 구하지 못한 요리이치의 마음은 인과가 돌고 돌아 코쿠시보 자신의 업보로써 심판당한 셈. 종합적으로는 인과응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잔과 도우마같은 빼도박도 못할 인간 말종들[73]에 비하면 자신의 악행에 대해 후회하고 열등감 때문에 언제 엇나갈지 모르는데 하필이면 무잔의 꾐에 넘어가 인생 전체를 탕진했기 때문에 씁쓸한 면도 있는 셈이다.
그래서 상현 중 유일하게 도깨비가 된 것을 시작으로 자행한 악행에 관련해 옹호론과 비판론이 확실하게 갈리는 편이다. 굣코, 한텐구는 말할 것도 없이 비판론 뿐이고[74] 2차 창작이 활발하게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 캐릭터인 도우마조차 근본적으론 무잔과 버금가는 악인이며 쓰레기같은 작중 행적에 관한 옹호론은 찾아보기 힘든 데 반해 아카자나 다키는 자의로 도깨비가 되지 않았고 안타까운 과거사 때문에 행적 관련으로 거의 비판을 받지 않는다. 헌데 코쿠시보는 자의로 도깨비가 되고 자의로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이에 대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때까지 평생을 열등감을 느끼며 살았어야 했기에 옹호받을 부분과 비판받을 부분이 모두 산재되어 있어 그만큼 평이 갈릴 수 밖에 없다.

5. 인간관계


  • 부모 (아버지, 츠기쿠니 아케노)
가문의 후계자이다 보니 무난하게 좋게 지내고 있었다. 다만 어머니는 차별받고 있던 요리이치에게 좀 더 신경을 써준 듯 하며, 유일한 자식 취급하고 있던 아버지조차 어디까지나 가문을 이어받을 아이라 기대했기 때문에 잘 대해준 것 뿐이다. 당장 요리이치가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것을 확인하자 마자 후계자로 여기려고 했으며 요리이치가 만일 출가하지 않았다면 인생은 뒤바뀌었을 것이다. 다만 이는 어머니가 살아있을 적에 해당되며 어머니가 죽은 후로는 아버지도 갱생하여 가족을 아끼기 시작했다고 한다.[75]
  • 아내와 자식
요리이치가 사라진 몇년 동안 평온하게 살며 나름대로 화목한 가정을 이룬 듯 하다. 하지만 요리이치가 나타나 잊혀졌던 질투심과 증오심이 되살아나 가족을 버렸다. 가족들도 가문의 기둥인 미치카츠가 사라져 몰락했는지 400년이 지난 후 무도가로 유명했던 명문가는 나무꾼으로 몰락했고 츠기쿠니라는 이름도 사라졌다.
초기에는 인간의 적으로서 적대했지만 반점의 리스크로 초조했을 때 마침 무잔이 도깨비화를 제안했기에 받아들였다. 그후 수하가 됐지만 무잔이 직접 거래를 하러 찾아왔을 정도의 강자인 데다가 현 상현 최강이다보니 마냥 하대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다. 공식적으로는 반계단 낮은 위치에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라고 한다. 팬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꽤나 마음이 맞는 사이였다고.
자기랑 같은 무를 추구하는 무인인지라 상현 중에서 그나마 말이 튼 사이다. 아카자는 지고의 영역에 든 코쿠시보를 언젠가는 꺾어야 할 벽으로 여기고 있고, 실제로도 아카자는 코쿠시보에게 혈전을 신청한 적 있다고 한다. 그런 아카자를 마음에 들어해서 코쿠시보는 혈전 후에도 먹지 않았다.[76] 코쿠시보는 아카자의 한없이 강함을 추구하는 면을 높게 사서 충고를 준다. 그렇기에 아카자가 도깨비로서 한단계 더 진화할 기회를 놓친 것에 크게 실망했다.
도깨비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랑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상현 중에서 인간성 자체가 희박한 사이코패스이자 강자와의 투쟁심도 없으며 무잔 이상으로 제일 잔혹한 도깨비인지라 꺼려하며 별로 가까이 대하지 않는다. 그래도 서열을 중시하는 코쿠시보 성격 상 아카자가 도우마를 대하는 태도가 도를 넘어서자 경고는 했다.
아직 인간이었을 적에는 무난하게 지낸 듯 하지만 무잔의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당대 어르신의 목을 들고 갔다. 이 때문에 귀살대와는 완전히 틀어졌고 애꿎은 동생만 피해를 봤다.
자신의 후손이라 내심 감회로워 했으며 어린 나이에 달인의 경지에 이르어서 감탄했다. 때문에 무이치로의 도깨비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실력은 있고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항복해서 도깨비로 만들어줬다.
존재 자체는 인식하고 있으나 탄지로를 볼 때마다 요리이치의 재림을 보아 겁을 먹었던 무잔과는 달리, 코쿠시보 본인은 탄지로가 해의 호흡을 이어받자 왜 요리이치의 호흡은 끝끝내 이어졌나 하는 생각 외에 별 인식이 없었다.[77]

5.1. 평생을 애증한 동생과의 관계


'''부탁이니 죽어다오. 너 같은 놈은 태어나지조차 말아다오.'''

'''더는 하지 마라. 나는 네가 싫단 말이다.[78]

'''

동생 요리이치는 형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으나 미치카츠 쪽에서는 요리이치를 애증하고 있다. 끝없이 증오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도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인 도깨비이기 이전에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었고 평범한 형이었기에 동생과의 인연을 끊어내지 못했다. 자신이 그렇게 내치는데도 항상 자신을 형으로서 존경하고 사랑했던 요리이치의 주검[79]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정말로 안타까우면서도 애처로운 형제 관계.
요리이치의 실력을 알기 전까지는 동생을 많이 챙겨준 착한 형이었다. 요리이치 대신 아버지에게 맞아 멍이 들어도 요리이치에게 무슨 일이 있다면 피리를 불어 자신을 부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후 열등감과 질투심에 그것마저 상실한 모양이지만.

'''나는 그저, 요리이치 네가 되고 싶었을 뿐이다.'''

미치카츠는 어릴적엔 그저 강한 사무라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범접이 불가능한 천재이며 인격적으로 고고한 요리이치를 보고 요리이치처럼 되는 것으로 목표가 변질되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80] 때문에 그는 전집중의 호흡을 익힐 때도 요리이치와 같은 해의 호흡을 익히고자 부던히 노력하였고, 그럼에도 그것이 불가능하여 달의 호흡을 파생시킨 자신의 모습을 분하게 여겼다. 그러나 애초에 귀멸의 칼날의 설정을 생각해보면, 미치카츠는 그저 해의 호흡을 익히기에 체질과 성정이 적합하지 않았을 뿐이다.[81] 즉 미치카츠는 요리이치처럼 되려고 노력할 게 아니라 미치카츠 스스로의 경지를 쌓아올리고 그것을 긍지삼았으면 되는 일이다.[82]
호흡이 처음 생긴 세대이니만큼 아직 이해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83] 미치카츠의 목표는 어차피 '요리이치처럼 되는 것'이었으니 별 의미가 없는 가정일지도 모른다.

'''몇백 년을 살아왔어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건 가장 잊고 싶은 너의 얼굴이다. 부모님의 얼굴도 처자식의 얼굴도 잊었거늘 너만이 선명하다.'''

마지막 소멸 직전 요리이치에게 자신은 어떻게 해야 됐냐며 애처롭게 독백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이도 저도 못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끝에 무잔의 홀림에 빠진 것임이 밝혀졌다. 시기심과 열등감 때문만이 아니고서라도 반점의 페널티를 모르고 개안했었으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으나 동생을 따라잡겠다는 일생의 목표를 달성하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가야만 하던 상황이기도 했었다. 비록 잘못된 길을 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보통의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84]

결국 코쿠시보가 진짜 바랐던 것은 자신의 형제와 같은 경지를 밟고, 같은 시야를 가지고 그와 동등한 존재로서 서는 것이었다. 형제를 질투했다 하나 그 밑바닥엔 형제로서 사랑하는 감정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 즉 코쿠시보가 요리이치를 매도하는 독백 및 생각은 절반은 거짓말, 절반은 자기 자신을 향한 말. 형제를 질투해서 도깨비가 된 자가 결국 형제애를 온전히 못 버려 죽는 아이러니가 연출된다.

6.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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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시보의 전력'''

이 녀석이... 상현 1... 다른 상현과는 비교도 안 돼. 중후한 위엄이 느껴진다. 떨림이 멈추질 않는다. '''몸이 싸우길 거부하고 있어.'''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야.

귀살대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

'''소름이 돋아. 이 녀석의 기술은. 토키토가 당할만 해.'''[85]

귀살대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

'''무잔 휘하 도깨비 중 최강의 도깨비'''로 다른 이들의 태도로 상현 중 최강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아카자가 도우마의 머리를 날렸을 때 동시에 팔을 잘려버렸는데, 아카자는 팔이 잘린 것도 코쿠시보가 뒤에 서 있는 것도 눈치 못챘다. 그리고 불만이 있으면 혈전을 신청하라는 말에 도우마는 아카자가 아무리 용써도 우리를 못 이긴다고 은근히 놀리는 투로 말했는데, 아카자는 분해할지언정 반박은 하지 못했다.
카이가쿠에게 무잔의 피를 나눠줄 때 강한 검사일수록 변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고 자신은 3일이 걸렸다고 언급한다. [86]호흡을 쓰는 자가 도깨비가 될 경우 가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87] 일반인이 도깨비가 되는 데에는 거의 몇 초도 안 걸리는 것과, 강할수록 변이에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봤을때, 거기다 반점이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도깨비가 되기 전에도 어지간한 주는 능가하는 수준의 무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88]
최종국면 편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능력은 경악할 수준인데 '''도깨비로서의 신체능력과 재생능력+혈귀술+전집중 호흡+반점+내비치는 세계'''를 모두 가지고 있다. 육체의 스펙도 상현의 1, 즉 도깨비의 2인자 격인지라 다른 도깨비와는 차원이 다르고 검술 또한 수백년을 연마해서 기술의 종류도, 정밀도도 역대 최고라 평해지는 현 귀살대의 주들과 비교했을 때 위에 있으면 위에 있지 절대 아래는 아니다.
사네미가 반점을 발현하고 재참전하기 전까지 한번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후의 전투에서는 히메지마와 사네미의 공격 등 모든 것을 꿰뚫어 본 것과는 달리, 사네미의 전집중 호흡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히메지마와 합을 겨룬것 등을 보아 2대1 상황이 되기 전까진 내비치는 세계를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작정하고 싸우자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고 봉쇄시켜 몰아붙이는 등 주들을 철저히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인다.[89]
사실 최종국면에서 패배하게 된 이유도 무이치로와 겐야를 사전에 제대로 죽이지 않아 사기적인 혈귀술, 재생력을 억제하는 혁도에 당했으며, 이조차도 사네미의 희귀혈로 너프란 너프는 다먹은 상태에서 반점과 내비치는 세계를 얻은 주들한테 협공을 당해 실제로 죽인 주는 무이치로 단 한명이라 저평가되는 면모도 없지 않아 있다. 허나 엄밀히 따졌을때 작품 내 현 시점에서 주를 2명 이상 죽인 상현은 없으며[90], 주를 동시에 3명이나 마주친 상현은 코쿠시보 말고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왜 상현 1인지 알 수 있다.
또 다른 패인으로는 그가 사무라이 시절의 전투법을 전혀 버리지 못한 것도 있다. 굳이 주가 3명이 차곡차곡 모일 때까지 일본도 한 자루 가지고 주들과 똑같이 호흡을 써 가며 싸우다가 [91] 혈귀술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겐야랑 무이치로 때문에 그대로 역전당했다. 고작 검 한 자루에 최상급 주 3명이 걸레짝이 된 것을 볼 때 아예 처음부터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온 몸에서 검을 뽑아내 참격을 날렸거나 혈귀술을 써서 제대로 상대했다면 전부 다진육이 됐을 것이다.
최종국면 편을 제외하면 도깨비가 된 후 '''단 한 번'''밖에 죽기 직전까지 몰린적이 없다고 하는데, 상대는 그 무잔마저도 질리게 할 정도의 검성 츠기쿠니 요리이치였다. 바꿔 말해 동생과 싸울 때를 제외하곤 400년 동안 한 번도 죽을 위기에 봉착한 적이 없다는 소리. 동생이 워낙 천재여서 본인은 범재 혹은 수재라는 식으로 표현됐지만 사실 동생의 재능이 지상에 강림한 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 때문일 뿐 미치카츠도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천재였을 가능성이 높다. 어렸을 적부터 검에 재능이 있다고 평가 받았다는 언급이 있고 요리이치에게 호흡을 배운 뒤 얼마 안가 반점을 내보였다.
400년 동안 수많은 도깨비가 나왔지만 결국 그를 능가하기는커녕 범접할 수 있는 도깨비조차 나오지 못했다. 기껏해야 도우마나 아카자 정도로 이 중 그나마 아카자가 목이 잘리면 죽는 것을 극복하여 코쿠시보를 능가할 잠재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지만 스스로 쉽게 강해질 수 있는 선택지를 전부 포기했고 얼마 안 가 코쿠시보 역시 목을 잘리면 죽는 것을 극복했다. [92]
무서운 건 지주들이 다수가 몰려오고 한명한명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겐야의 혈귀술에 맞기 직전까지 긴장하는 묘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교메이까지 왔을 때도 계속해서 온다며 흥미로운 반응까지 보였는데 이는 바꿔 말하면 '''이보다 더 와도 본인의 능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라는 소리가 된다. [93][94][95]
총평을 내리자면 귀살대 역사상 최강의 주들만 모였다는 현 세대 주들이 다수가 동시에 덤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엄청난 강자'''이자 무잔을 제외한 도깨비 중 최강자. 이 정도의 괴물을 한 방에 베어버린 요리이치가 그저 신의 경지에 다다른 인물일 뿐이다.[96]

7. 능력


코쿠시보가 워낙 신중하기 때문에 웬만한 공격은 다 피해서 부각되는 장면은 아니지만 상현 1답게 능력은 초월적이다. 재생력부터 무잔 다음 갈 정도로 높으며 육체 강도 자체는 '''무잔을 포함한 여느 도깨비랑 비교해 봐도 유독 압도적으로 단단하다. ''' 특히 목은 체급 130kg에 인간을 초월하는 근력을 지닌 교메이가 위에서 철구로 있는 힘껏 휘둘러 내리쳤는데도 '''강철 부딪치는 소리가 나면서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 [97]
결정적으로 코쿠시보는 동생을 넘어서기 위한 그 집착으로 인해 아카자와 마찬가지로 목이 베여도 죽지 않는 경지에 다다랐다.

7.1. 기본 능력


'''이 엄청나게 강인한 목. 아직도 공격력이 부족해!!'''

귀살대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

무술이나 혈귀술을 제외한 기본적인 도깨비로서의 능력도 무잔 다음가는 도깨비답게 높다. 도우마와는 달리 어지간해서 공격을 맞아주지 않다보니 부각되지 않지만 재생 능력도 상당한 편이다. 태양빛을 잔뜩 머금은 교메이의 철구가 팔을 어깨 채로 날려버리고 무이치로상현의 5의 목을 단칼에 베었을 때의 속도 이상으로 접근해 좌복부를 찌르는 그 찰나의 사이에 팔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것으로 상현의 1에 걸맞는 압도적인 재생력을 보여준다. 겐야도 몸이 토막났을때 코쿠시보의 머리카락만을 먹었을 뿐인데 여타 도깨비를 먹었을 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며 동강난 몸이 순식간에 붙고 고양감을 느낀것에 더해 아예 무잔의 목소리까지 엿듣는 등 다른 도깨비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반응을 보인다.
평소에 6개의 눈이 싸움도중 이리저리 움직이는 묘사가 있는 걸 보아 동체시력은 다수의 눈 덕분도 있는 모양. 그리고 주들의 공격에 손쉽게 베인 무잔과 달리 육체강도도 뛰어나서 사네미가 있는 힘껏 목을 쳤는데도 생채기만 나고 교메이의 철구와 도끼를 목에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버텨낼 정도였으며, 만일 사네미가 추가타를 날려 혁도를 발현하지 않았다면 승부는 장담하지 못했다.
무이치로의 매우 빠른, 같은 상현인 교코가 반응도 하지 못하는 공격을 한 컷 단위로 피하고 겐야가 총을 쏘는 순간 뒤로 이동해 있거나 '''초근접한 산탄을 도신으로 막아버리는''' 것을 보아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 특히 이속은 교코조차 인지하지 못한 속도로 움직이는 무이치로와 평균 지주급 이상인 카나오와 이노스케가 인지조차 못할 정도로 빠른 움직임을 구사하는 도우마가 '''간신히 인식할 수준으로 빠르다 '''
코쿠시보가 무이치로의 혁도에 당한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 것 때문에 아무리 코쿠시보라도 혁도로 당한 상처는 재생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코쿠시보보다 훨씬 약한 한텐구의 분신들도 탄지로의 혁도(폭혈도)에 베인 상처를 느리게나마 재생한데다 결정적으로 코쿠시보는 400여년전 요리이치의 혁도에 반쯤 베인 목도 시간이 지나자 회복해냈다.[98] 즉 무이치로의 혁도에 당한 상처를 회복하지 못한 것은, 당시 목을 재생하는데 온 힘을 쏟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재생이 더뎌지는 혁도의 상처를 회복하는데 여력을 쓰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아마 저 때 코쿠시보가 자살하지 않고 시간이 지났으면 결국 무이치로의 혁도에 꿰뚫린 상처도 회복이 되었을 듯 하다.

7.2. 전집중 호흡



7.2.1. 달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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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중 호흡을 사용하는 코쿠시보'''
크기나 길이가 다른 초승달 모양의 작은 잔참격들이 검을 휘두른 궤적을 따라 쏟아져 나온다. 다른 호흡의 경우 이러한 시각효과는 그냥 그런 식으로 보이는 연출에 불과하지만 '''달의 호흡의 초승달들은 진짜 참격이다.''' 혈귀술의 바리에이션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검 측면에서 작은 오오라 몇개가 솟아오르더니 이내 초승달 잔참격이 되어 날아갔다.
혈귀술의 힘으로 검을 휘두르는 동작 없이 자동으로 참격을 낼 수 있다. 5형이 그렇고, 온몸에서 검을 뽑아냈을때도 검의 움직임 없이 참격을 날렸다. 단 확실하게 의식할 필요는 있는지 혁도와 겐야의 혈귀술에 당했을때는 기술이 나오지 않는다며 당황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7.2.2. 반점


해의 호흡 반점과 유사하게 불꽃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이마 외에도 목부터 오른쪽 뺨까지 반점이 이어지는 반점이 있다. 전국시대의 최초의 호흡의 검사인만큼 반점을 발현한지 오래다. 동생처럼 선천적인 반점 소유자는 아니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반점을 발현했으며 전투시에만 발현하는 일부 아자모노와는 달리 동생처럼 상시로 반점이 나와있다.
본래는 반점의 리스크로 25세가 되기 전에 죽었어야 했지만 '''도깨비가 되어서 이를 피했다.'''

7.3. 내비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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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치로의 몸을 살펴보면서 내비치는 세계를 쓰는 것이 밝혀졌다. 자세한 것은 이 문서를 참고.
무이치로의 몸을 살펴보면서 무이치로가 자신의 혈통임을 알아챘다.[99] 탄지로도 가능한지는 불명이나 수백년을 산 도깨비이기 때문에 최근에 내비치는 세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면 내비치는 세계를 다루는 실력도 탄지로보다 훨씬 위일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탄지로는 내비치는 세계를 쓰면 반점이 더욱 커지는데 코쿠시보는 딱히 변화가 없다.[100]

7.4. 혈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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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변형 후[101]'''
자신의 몸에서 육편으로 된 검인 허곡신거(虚哭神去)[102] 를 생성하고, 그 검이 '''자동으로''' 휘둘러진다. 즉, 일일히 팔로 휘두르지 않아도 검신에서 참격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다른 상현들과 비교하면 딱히 특별한 것은 없는 혈귀술[103]같지만, '''달의 호흡과''' '''반점'''을 발현한 코쿠시보가 사용하기에 정신나간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참격의 크기는 '''기본 10m'''정도로 그 어떤 검사보다도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궤적을 따라 흩뿌려지는 초승달 형태의 잔참격들도 이 혈귀술의 변형이다.
평소엔 혈관의 상을 연상시키는 하몬#s-2이 새겨져있는 검붉은 도신이지만 전투시에는 혈귀술이 발동되어 도신에 무수한 눈알이 박힌 소름돋는 형상으로 변한다.
도깨비의 신체로 만들어진 만큼 일륜도와 맞부딪치면 손상되기도 하며, 육체로 이루어진 칼인만큼 부러지면 피를 흘리고 육체 파편이 남는다. 하지만 상현 1의 신체 일부인 만큼 검이 부러져도 순식간에 재생해서 코쿠시보를 상대로 무기를 노리는 공격은 소용이 없다.
마찬가지로 도깨비의 신체이기 때문에 검날 자체도 변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칼날의 길이를 노다치 이상으로 늘이거나 칠지도처럼 칼날을 가지 형상으로 피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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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위기에 처하자 온몸에서 수십자루나 되는 검날을 뽑아내는데 이 상태에서는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무지막지하다. 칼날 하나하나마다 참격을 시전동작 없이 바로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근접해 있는 상태면 그대로 끝장나고, 재생력이 있거나 최상급 주 수준이 아니라면 기습공격으로 그대로 사망할 수 있다. 무이치로조차 고작 검 한자루에 주 상위권 세명이 붙들려서 고전했는데 그게 수십자루나 나왔다고 기겁했다.
검을 휘두르지 않고도 '''최강급 주들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의 참격'''을 계속 날리는데, 이런 검격에 작중 최상급 검사인 코쿠시보의 기술까지 더해지니 압도적으로 강한 혈귀술이라 할 수 있다.
괴물 같은 모습으로 한 단계 진화한 후 추해진 모습을 보고 살아남을 의욕을 잃어 몸이 붕괴되어 갈때 '혈귀술이 나가지 않는다' 라고 하는걸 보아 굳이 육편의 검에서만 참격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오히려 사무라이에 대한 집착으로 검을 매개체로 삼은 듯 하다.

8. 어록


'''아카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알아들었느냐...?'''[104]

'''이쪽도 보여주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나겠지.'''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나는군. 하지만 그 누구의 칼도 내 목에는 닿지 못한다.'''

'''하지만 이 기묘한 감상도 다음 순간에는 없어지겠지.'''

'''나는 다시는 지지 않겠다. 설령 목이 잘리더라도.'''

'''요리이치. 나는 그저.. 네가 되고 싶었을 뿐이다.'''

'''어째서냐? 왜 항상 너는 내가 비참한 꼴을 보게 하지? 밉다. 밉다!!!'''

'''더는 하지 마라. 나는 네가 싫단 말이다.'''[105]

네 주위의 인간은 모두 너를 동경하여 손을 뻗고 발버둥치며 고통받는 길밖에 없다. '''타올라 재가 될 때까지.'''

'''왜 나는 아무것도 남길 수 없는가. 왜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었는가. 왜 나와 너는 이리도 다른가.'''

'''나는 대체 무엇을 위해 태어난건가. 가르쳐 다오. 요리이치...'''


9. 기타


  • 일본 픽시브 백과에선 코쿠시보(黒死牟)는 흑사병((こく((びょう)과 연관지어서 만든 이름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흑사병이 몸에서 붉은 반점이 나타난후 몸이 검게 변하며 죽는 병임을 생각하면 반점 발현으로 인해서 죽기 전이었던 미치카츠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다. 牟라는 한자에는 '눈동자'와 '많다', '남의 것을 탐내다'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므로 눈이 여섯개이며, 누구보다도 동생인 요리이치와 같은 존재가 되고자 했었던 코쿠시보에게 어울리는 한자이기도 하다.
  • 코쿠시보의 눈은 동생 요리이치의 인상착의를 연상시킨다. 요리이치는 생전에 노란 저고리에 빨간 하오리를 입었는데, 코쿠시보의 눈동자는 노란색이며 흰자위가 있는 자리는 빨갛게 물들어 있다. 그리고 흰자위에 있는 햇살이 뻗어나가는 듯한 검은 무늬는 요리이치가 꼈다 카마도 일가에 물려준 화투패 귀걸이와 같다.
  • 어머니가 이름을 지어준 동생과는 달리, 미치카츠는 아버지가 붙여준 이름이다. 언제까지고 승리만을 쟁취하는 강함을 가지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106] 한자 그대로 우리말로 읽으면 ‘계국암승'[107] 이 되지만 그의 일생과 말로를 생각해보면 이와는 완전히 상반되어 아이러니하다.[108]
  • 도깨비가 되고 교메이와 요리이치를 제외하고 상당히 강력한 검사를 만난듯 하다.[109][110]
  • 이 작품에서는 작화 특성상 인물 얼굴을 납작하게 그리는 편이 많은데, 이런 스타일의 얼굴로는 코쿠시보의 여섯 눈을 제대로 그려넣기가 힘들었는지, 코쿠시보의 얼굴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세로로 길쭉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무잔이 만든 도깨비중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도깨비중 하나다. 도우마의 경우도 100년 정도 전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온전하게 가지고 있으나 코쿠시보는 400년 전의 일을 회상하는등 기간의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서열로도 짬밥으로도 무잔 휘하 도깨비 중 1등인 셈. 단, 요리이치와 자기 이름만 정확하게 기억할 뿐이지 나머지 인간 시절의 기억은 점점 더 잊어가고 있으며 다른 도깨비들처럼 명확하게 떠올리지 못한다. 따라서 무잔의 피를 받고 도깨비가 됐지만 인간의 기억을 완전히 지닌 도깨비는 인간때부터 근본부터가 괴물에 가까운 인성을 지닌 도우마가 유일하다.
  • 상하관계에 엄격한 이유는 본인이 전국시대 무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서이다. 높으신 분의 자제여서 콧대가 높은 것이 있기도 하지만 그 당시에는 하극상이 횡행하던 시대였던지라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몰라 항상 주변을 살폈다고 한다.
  • 팬북에는 무잔과의 관계가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서술 되어 있는데다가 무잔에게 경어를 쓰지 않는 걸[111] 생각하면 다른 도깨비들과 달리 무잔에게 충성을 바치고 하는 등의 관계는 아닌듯. 그의 피로 도깨비가 된 이상 무잔의 간섭에서 아예 자유로울순 없지만 코쿠시보 본인의 회상을 보면 자신과 무잔의 관계를 완벽한 수직 관계보단 자신이 반 계단 정도 낮은 파트너 관계 정도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 같은 십이귀월인 아카자에 묻혀서 그렇지 코쿠시보도 은근 전투광 기질이 있다. 자신을 죽이겠다고 선포한 아카자를 무리라며 비웃는 도우마와는 달리 코쿠시보 자신은 비웃지 않고 정진하라며 충고를 한 점이나 히메지마를 300년 만에 보는 강자라고 웃으면서 평가한 모습을 봤을 때 상현들 중에서 가장 진지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호승심이 강하다. 이는 인간시절부터 이어져온 성격.
  • 토키토 무이치로와 대면했을 때만 해도 감정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사람 베어죽이는 기계 같은 모습으로 나왔지만 동생을 떠올리며 분노하고, 죽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전력을 다해 온 몸에서 칼을 꺼내고 철구에 목이 찍히자 버텨내며 포효하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늙은 요리이치가 약 80세 쯤이니, 코쿠시보의 나이는 대략 480살 정도가 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코쿠시보는 1430~40년 사이에 출생한 인물이란 소리가 되기 때문에[112], 1467년 오닌의 난이나 1493년 메이오 정변부터 시작했다고 여겨지는 전국시대에는 인간 시절 발도 못걸쳐 본 인물이라서 '전국시대 무가의 장남이었다'는 작가의 설명하고 어긋나며, 400년이란 표현을 좀 넉넉하게 잡아도 '하극상이 횡행해서 언제 암살 당할지 모르는' 막장시기를 무가의 장남 입장에서 겪어봤을리는 만무하다. 결국 이들 쌍둥이 형제를 포함해 시작의 호흡 세대를 전국시대의 검사라고 간주하기 어렵다.[113] 사실 배경에 나오는 칠중탑까지 고려하면 시기가 더 이상해지는데, 일본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은 칠중탑은 교토 사가미사의 칠중탑으로 이것도 1470년에 소실되었다고 전해진다. 즉 요리이치와 재회한 시기는 아무리 늦게 잡아도 1470년 이전이며 따라서 츠기쿠니 형제는 1390~1400년대 출생한 인물이므로 더더욱 확실하게 전국시대와는 멀어진다.
  • 참수를 극복한 괴물의 모습이 코쿠시보의 진정한 도깨비로서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조금이나마 이성이 남아 인간의 형태로 기모노를 입고 검을 쓰는, 온전한 도깨비로서 싸우지 않고 인간 시절 사무라이로서의 모습을 유지하던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 있어 의미가 큰 '사무라이의 자세' 였는데, 싸움의 끝에서 죽지 않고 살기 위해 발악하여 사무라이의 자세는 뒤로 한 채 온몸에 칼을 잔뜩 세워 흉측한 방식으로 싸우다가 끝에는 괴물이 되어서 자신의 강해진 불패의 육체에 심취해 있다가 끔찍해진 형체를 보고나서야 사무라이에 대한 집착이 다시 스위치가 켜져 자신의 사무라이와는 아주 거리가 먼 끔찍한 살덩이의 모습과 추하고 구질구질한 행태에 회의를 느껴 무의식적으로 자포자기해 자멸했기 때문. 정리하자면, 사무라이에 대한 긍지가 본인 스스로의 육체에 제약을 걸어둔 셈이다. 마지막에서야 살아남겠다는 의지 하나만이 온몸을 지배해 사무라이의 긍지를 망각하고 극변하여 끔찍한 괴물이 된 이 모습이 진정한 코쿠시보라는 도깨비의 모습이라는 추정.
  • 불행함과는 별개로 작중에서도 어떤 등장인물과 비교해 봐도 운이 독보적으로 안 좋다. 농담이 아니라 위에 기술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하늘이 무잔에게 천벌을 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치카츠를 가지고 놀려고 요리이치의 형으로 만든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114] 무가의 장남에다 본인도 힘에 대한 욕망이 강해 몇 년간 손이 찢길 정도로 개고생하면서 기껏 검술을 단련했더니 하필 동생은 하늘에서 내린 천재였고 평생 인생에서 걸림돌이 되었다. 동생의 출가로 좀 편하게 사나 했더니 이번엔 도깨비를 만나[115] 본인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구해준 사람이 하필 가장 불편했던 동생. 결국 이를 계기로 명예 지위 가족 가문을 전부 저버리고 오로지 강함만을 추구하러 귀살대에 들어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살대 8할의 전투력을 차지하는 동생과는 달리 끽해봐야 1할 남짓할까 말까 수준의 영향력밖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요리이치에게 호흡과 반점을 각성해 드디어 강해지나 싶더니 반점은 사실 강함의 대가로 수명을 대폭 줄여버리는 것으로 밝혀져 그야말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렇게 하필 심리적으로 가장 불안정했던 시기에 무잔을 만났으며 그에게 설득당해 십이귀월 초기 멤버에 입단해버렸다. 사실상 귀살대에 입단한 순간부터 이미 코쿠시보의 인생의 패망길이었다. 최종국면 당시만 봐도 본인의 실력으로 주들과 겐야를 내내 찍어누르다 각각 죽여버리기 직전에 서로서로 도와주러 오면서 어떻게든 버텨내고 상대한 주들도 무려 3명이다. 심지어 한 명은 현 주 최강, 한 명은 그에 준하는 전투력에 희귀혈로 상시 디버프를 주며 나머지 한 명도 경험이 부족할 뿐이지 전투 도중에 성장까지 하는 무지막지한 천재이다. 심지어 전투 도중 셋 모두 내비치는 세계와 혁도를 각성해 제법 큰 일격을 한 번씩 먹여준다. 그럼에도 순수 전투력은 전혀 밀리지 않고 내내 우세를 점해 승산이 보이지 않았지만 도깨비화 능력을 가진 겐야의 사기적인 혈귀술 하나 때문에 순식간에 역전당했다.[116] 본인이 손쉽게 잘라버린 쩌리가 갑자기 각성해 자기 능력 주워먹고 자신한테 치명적인 위협이 될 기술을 구사한 셈. 게임으로 치자면 보스몹 잡자고 치트키 킨 셈이다(...). 심지어 저것마저도 버텨내고 겐야와 무이치로를 죽인 뒤 죽음조차 극복했지만 하필 사네미의 검에 잠시 비친 자신의 추한 모습을 인지해버려 회한에 빠져 결국 스스로 소멸해버렸다. 그나마 전투 쪽은 초강적 컨셉에 반드시 넘어야하는 벽인지라 밸런스 조절하는 과정에서 무리수가 많아졌던 것이라 쳐도 애초에 요리이치랑 같이 태어난 것 자체가 그에게 있어서는 비극이었다.
  • 코쿠시보 전은 연재 당시에도 처절한 분위기와 상현 1이라는 지위에 맞는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인 덕에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작품의 최종보스라 할수 있는 무잔이 코쿠시보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지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더욱 재평가를 받았다.[117] 최종보스인 무잔이 카리스마의 파편도 없이 추악하기 그지없는 모습[118]을 보인지라 반대급부로 코쿠시보의 인기가 높아졌다. 무잔전에 불호하는 독자들은 진 최종보스로 취급할 정도. 하지만 이전 보스인 도우마가 상현 2라는 명목이 아까울 정도로 허무하게 털려 그만큼 코쿠시보가 전투력과 카리스마 면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주연 측의 엄청난 버프와 그로서는 예상 못한 최악의 상황, 각성 후 바로 자신의 그름을 깨닫고 포기해버려 생각보다 아쉬워하는 독자들도 꽤나 많았다. 그리고 각본의 완성도 면에선 별로 좋지 않은데 최종국면 편 들어 전투 분량이 적당해졌는데[119] 코쿠시보 전에서 다시 17화를 질질 끌었으며, 회상과 전투를 몇 번이나 번갈아가며 나오는 스토리[120] 탓에 전개가 꽤나 정신 없이 흘러갔다. 그래서인지 요리이치와 가장 높은 접점을 가진 탄지로와 대면했으면 어땠을까 하며 아쉬워하는 반응도 어느 정도 있다. 당장 탄지로의 귀걸이부터가 요리이치의 것인만큼 바로 알아챘을 것이고, 해의 호흡을 계승한 탄지로가 달의 호흡을 사용하는 최강의 십이귀월에 맞서는 전개도 충분히 불타오를 만한 내용이었을 듯. 그리고 달의 호흡은 위력과는 별개로 기술 임팩트가 멋이 나지 않다는 이유로 연재 당시부터 혹평도 많았다.
  • 일생을 후회와 회한 속에 살다가 비극적으로 끝난 미치카츠와 요리이치의 형제 관계가 워낙 안타까워서 그런지[121] 2차 창작에서 본편의 카마도 남매처럼 두 사람이 사이좋게 나오는 내용도 많다.
  • 묘하게 북두의 권효우와 비슷하다. 신이 내린 자질을 보유하고 있던 아우라는 넘사벽 덕에 못난 형이자 상대적으로 열등생이 되었고 본인도 자신의 약함과 무능하고 뒤쳐짐에 좌절하고 자책해왔으며 쓰는 능력도 동생의 것보다 격 낮은 아류 내지 하위호환이라는 점, 절망 끝에 누군가의 꼬드김에 넘어가 타락해버린 점, 그로 인해 동생과 사투를 벌여야 했던 점이 유사하다. 차이점이라고는 효우는 켄시로를 미워하는 일 없이 오히려 자신이 약했기 때문에 카이오가 타락했다고 괴로워했던 반면, 오히려 코쿠시보는 동생에게 증오를 불태웠다. 증오를 불태웠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켄시로와 효우를 증오한 카이오와 비슷한 면이 있다 할 수 있다. 어쨌든 효우는 마지막에 자신의 본래 선량함을 되찾고 동생과 화해했지만 이쪽은 끝끝내 그렇지 못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였다. 또한 천재에게 밀린 2인자 악역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우치하 마다라와 비슷하다는 평도 많으며, 애니에서 등장할 경우 마다라의 성우인 우치다 나오야가 맡아주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
  • 2차 인기투표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악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그 윗자리에는 탄지로 세대와 주들밖에 없다. 동생 요리이치보다 3배 이상 높다. 결국 여기서나마 동생을 이겼다. 단, 당시가 코쿠시보 전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때였고 무잔이 인기있는 캐릭터가 아니었으며 무잔 전이 재미없는 전개로 혹평이 많았던 점, 우부야시키 당주의 목을 베어 수급을 무잔에게 가져갔다는 추악한 일면이 밝혀지기 전에 인기투표가 끝나기도 해서 일종의 반사이익. 여하튼 악역 2위인 엔무는 애니화로 인해 인기가 폭등한 것이기 때문에 도깨비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라고 볼 수 있겠다.
  • 귀멸학원에선 키부츠지 무잔의 비서로 등장했다. 비서라고 하기엔 몸집이 너무 좋아서 보디가드로 오해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미국 특수부대에 있었다거나, 발도술의 달인이라거나, 맨손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등의 소문도 돌고 있다고.
  • 무잔과 마음이 맞기에 생각하는 것을 읽히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일반 오니들과는 다르게 마음을 읽혀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본인은 감정을 숨기고 겉모습으로 보여도 되지 않기에 편안하다고 느낀다고 독백할 정도.
  • 400년 이상을 살아왔지만 교체혈전 신청을 받은 것은 단 세 번뿐이라고 한다. 그 중 한 번은 아카자의 신청이었고, 당연히 코쿠시보가 승리하였다. 보통 혈전에서 진 도깨비는 이긴 쪽에게 잡아먹히지만 아카자를 높게 평가한 코쿠시보는 아카자를 살려줬다고 한다.
  • 최종국면 전에서 주들과의 싸움 중 온 몸에서 칼날을 내뻗는 모습이 모 우주게임에서 마치 가시를 무지막지하게 날려대며 적들을 학살하는 괴수와 비슷하게 보였기에 럴커시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실제로 칼날을 끊임없이 마구 몸에서 내보내는 것을 보면 럴커와 공격하는 방식을 연상시킨다.[122]

10. 관련 문서



[1] 무잔과 타마요를 제외하면 제일 오래 생존한 도깨비이자 최초의 십이귀월이다.[2] 어려서부터 생활에 큰 차이를 두고 자라서인지 동생과 '''14cm'''나 차이가 난다. 다만 회상속에 둘이 서 있는걸 보면 비슷해 보인다. [3] 헌데 기모노를 입고 있을 때는 상당히 왜소해 보인다. 저 정도면 우즈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의 거구이다. [4] 도깨비가 된 이후로 '''단 한번도 상현의 1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고''' 한다.[5] 참격이 나가는 검의 이름. 자신의 뼈과 살로 만들어졌다.[6] 특별히 시력이 더 향상된다거나 특수한 기능이 있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다. 그냥 도깨비가 되면서 새로 생긴 신체적 특징으로 보인다. 다만 전투 때 눈이 각각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시야가 보통 사람보다는 넓어진 듯하다. 자연사한 요리이치의 시체를 반토막낼 때, 어렸을 적에 만들어주었던 어설픈 나무피리 또한 같이 반토막이 난 것을 보자 눈물을 흘릴 때, 오른쪽 눈 아래에 있는 눈에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7] 도우마가 아무리 극악한 사이코패스 계열 인간 말종인데도 불구하고 일단 도우마는 상현의 2고 아카자는 상현의 3인지라 서열을 중시하는 코쿠시보의 성격상 자기와 비슷한 무인인 아카자에게 경고를 준다. 하지만 코쿠시보 본인은 서열상 경고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사이코패스인 도우마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며 아카자와 말이 통하는 축에 속한다.[8] 사실 기척이 없는 이유는, 작품 후반부에 드러나는데 다름 아닌 코쿠시보 본인이 내비치는 세계에 다다른 실력자이기 때문이다. 실제 후반부에 아카자내비치는 세계를 구사하는 탄지로의 기척을 읽지 못했다.[9] 맞은 당사자인 도우마는 애시당초 장난으로 치부했고, 혈전에 대해서 아카자는 '''자신들을(도우마, 코쿠시보)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10] 이 때 한 충고는 빈정대거나 무시한 것이 아닌, 진심으로 한 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1] 탄지로가 있는 곳으로 직접 뛰어들었던 아카자와 달리 귀살대가 올 때까지 제자리에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다[12] 이후 본인도 그와 비슷한 형태의 결말을 맞이한 걸 보면 아이러니하다.[13] 도우마는 아카자의 기척이 다른 생물처럼 바뀌었다는 것과 그냥 죽었다는 것만 알아냈지만 코쿠시보는 아카자가 더 높은 경지로 진화한 것과 스스로 자멸한 것까지 알아냈다. 이 장면에서 베여서 쓰러진 기둥이 3개인데 이를 두고 주 셋을 처치한다는 복선이란 추측도 나오곤 했다. [14] 팬북에 따르면 과거 아카자가 상현 2였던 시절 상현 1의 자리에 도전했다가 패배한 적이 있었는데, 본디 이긴 도깨비가 진 도깨비를 잡아먹는 게 원칙이나 코쿠시보는 아카자의 무의 극의를 추구하는 의지가 제법 마음에 들어서 그냥 내버려두었다고 한다.[15] 도우마 또한 아카자를 이겼을때 아카자를 친구라고 착각해서 역시 죽이지 않았다.[16] 자세히 보면 무이치로가 돌진하는 방향 끝에 있다가 1초도 안 지나서 공격이 들어오는 순간 아예 반대 방향으로 순간이동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17] 쉽게 말해 횡방향으로 전력으로 휘두르는 검을 '''손가락 힘만으로 낚아채서 뺏어버린 거다. ''' 재생 가능한 도깨비라 손가락 절단을 상정한 것도 아닌게 아예 출혈 자체가 없었다. [18] 사실상 코쿠시보가 저지른 희대의 대실책이다. 바로 오니로 만들었으면 오히려 전력 증강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으며 그냥 그대로 뒀어도 알아서 출혈사했을 것인데 굳이 지혈한답시고 시간끌다가 겐야와 사네미한테 시선을 돌려버렸다. [19] 그가 활동했던 시대에도 도깨비를 먹는 검사가 있었으나 그는 몸이 두 동강났을 때 죽었다고 한다.[20] 이 대사를 보면 요리이치가 죽은 이후 속으론 요리이치를 그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럴 만도 한 게 요리이치가 죽었을 때 그의 시체를 두 동강냈는데 그때 자신이 어릴 적 만들어준 나무 피리를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니...[21]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도깨비가 되고 나서 40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자신의 신체로 검을 다시 만들었다고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일[22] 한순간이라도 눈을 깜빡였다간 죽는다며 긴장하다 코피까지 터트릴 정도로 한계까지 힘을 끌어낸 덕분이며 그마저도 코쿠시보가 진심을 내지 않고 싸우고 있어서 가능했다.[23] 코쿠시보가 바람의 주와도 서로 단련을 한 기억을 그리워하자마자 사네미의 방어가 파훼되는데, 그만큼 코쿠시보가 여타 호흡들의 특징을 잘 간파하고 있다는 걸 드러내는 부분인 듯 하다.[24] 쿄우가이 이야기에서 나온 설정. 이 피를 가진 사람 한 명이 도깨비에겐 100명분의 영양분을 가진다. 그냥 희귀한 피도 미치는데 사네미는 특이하게도 도깨비를 현혹해 취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 아이러니한 것이, 도깨비를 먹어치우는 특이체질인 동생과 정반대로 도깨비들이 입맛다시게 만드는 특이체질을 가졌다.[25] 근거리에서 일반 권총도 아니고 산탄임에도 불구하고 '''검신으로 총알을 전부 막아'''버렸다. 한텐구의 분신들은 아예 반응도 못하고 맞아버리던 것을 생각하면 상현의 1다운 강함이다.[26] 만약 사슬이 평범한 사슬이었거나 코쿠시보의 검이 평범한 검이었다면 그대로 끊을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햇빛을 많이 받은 철로 이루어져서 코쿠시보의 자신의 세포로 만든 검으로는 끊을 수 없다. 단, 후에 사네미의 일륜도는 부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을 보아 교메이의 사슬의 일륜철이 특별했던 것으로 보인다.[27] 이에 관해선 두 가지 관점이 있다. 반점을 가지고도 80세까지 장수한 츠기쿠니 요리이치를 이야기한 경우나, '''도깨비로 변질되어 단명을 피한 코쿠시보 자신'''을 조롱하듯 맞받아친 것 2가지인데, 이후 떠본 건데 자기 말이 맞았구나 하고 말하는 것과 도깨비가 되면 단명을 피할 수 있는데 왜 그걸 모르냐는 말에 반박하며 받아친 말이었다는 걸 보면 전자.[28] 요리이치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어보이거나 요리이치의 귀걸이,반점 등 요리이치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얘기를 들으면 엄청나게 빡쳐하는듯.[29] 이때 유시로의 눈을 붙인 까마귀를 통해 우부야시키의 자식들이 상황을 지켜보는데, 항상 침착함을 잃지 않던 이들마저 최초로 경악해 식은땀을 흘렸다. 전투 중이던 이구로와 칸로지를 제외한 무잔을 향하던 모든 주들을 코쿠시보에게 보내겠냐고 제안할 정도.[30] 여기서 쓴 기술은 '''16형'''이다. 호흡의 원류인 해의 호흡조차 13형이 끝인데 달의 호흡은 기술 수만 다른 호흡의 1.5~2배나 된다. 자신만의 형을 터득한 경우가 아니면 6형까지 있는 안개와 번개의 호흡과는 거의 3배 차이가 난다.[31] 이 때 한 번 들킨 속임수는 더는 의미가 없으며 자신 목에는 그 누구의 칼도 닿지 않는다면서 공격을 준비한다. 내비치는 세계에 든 주 2명과 최상위 주 1명을 상대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승리를 자신할 수 있다는 것. 흠좀무.[32] 사실 이 둘이 최초의 해의 호흡의 검사이자 형제라는 복선은 주합 회의 때 이미 나왔었다. 야마네가 첫 호흡의 검사들이 반점을 개안한 이야기를 언급할 때 최초의 호흡의 검사들 중 요리이치가 그의 형제로 추정되던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미치카츠) 맨 앞에서 뒤를 보고 서있다. 좀 더 내려보면 해의 호흡 반점으로 보이는 문양을 요리이치 뿐만이 아니라 미치카츠로 추정되는 사람도 달고 있었다. 게다가. 2화 뒤 합동 강화 훈련 이전에 한 자리에 모여있는 상현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코쿠시보우의 뒤돌아보는 모습이 그 호흡의 검사랑 완벽히 일치한다.[33] 이 때 평생 질투의 대상이었던 동생에 대해 난생 처음으로 혈육의 정을 느낀 모양인지, 동생을 죽여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한 것이다.[34] 자신과는 다르게 무잔마저 몰아붙인 요리이치의 재능과 반점을 발현했으면서도 장수한 특이체질, 노쇠하였음에도 전성기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홀로 세계의 섭리에서 벗어난, 신들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자라고 표현했다.[35] 코쿠시보 역시 과거 도깨비 사냥꾼이었던 만큼 본인이 도깨비가 된 지금도 자신의 모습을 경멸해온 듯 하다. 무잔에게 존칭하지만 존댓말을 하지 않는 건 이런 이유였을지도 모른다.[36] 무이치로는 자신들을 밀어붙혔던 검 한 자루를 수십개나 뽑아낸 것을 보고 경악했다.[37] 이렇게 자신을 몰아붙인 4명은 동생이 말했고 자신이 무시한 미래의 가능성인 만큼 동생이 옳다는 게 증명되려 하자 더더욱 의지를 불태운다.[38] 머리엔 두 쌍의 뿔이 자랐고 몸에선 피가 응고되어 생긴 뿔들이 피부를 뚫고 올라왔으며, 세개의 긴 촉수까지 자라나고 등에는 꼬리같은 살덩이가 생겼다. 심지어 이가 돌출되어 입도 제대로 다물지도 않았으며, 눈동자도 따로 노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까지 안면부만 빼면 인간형을 유지했던 모습과는 달리 말그대로 현재 흔하게 알려져있는 오니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듯한 괴물의 외형을 하고 있다. 직전 전투에서 아카자가 머리를 온전히 재생했던 것과 비교된다. 물론 아카자는 머리가 다시 자라나는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코쿠시보는 짧은 순간만에 다시 재생시켰다.[39] 사실 이렇게 재생을 원한다는 것도 본인의 생각일 뿐이지 초월적인 재생이 멈춘 순간부터 이미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카자도 부활 중에 스스로 원래의 목적에서 어긋났다는 걸 깨닫고는 별 공격도 없이 그대로 소멸했다.[40] 178화 제목[41] 과거 미치카츠는 단지 세계 최강의 검사로서 자신의 이상을 그대로 구현한 요리이치를 따라잡고 싶었을 뿐이었으나 여러 복합적 감정이 섞인 끝에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질투심으로 스스로 시야를 좁히다가 결국 무잔에게 넘어가 코쿠시보라는 괴물이 되고 말았다. 사실 이 때도 모든 것을 버렸으나 목표에 도달하기도 전에 반점으로 수명이 땡겨져 25세에 요절할지 모른다는 마당에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가 겹쳐져, 호흡을 이대로 실전시킬 순 없다는 욕망을 그대로 이용당해 무잔에게 넘어간 셈인데, 이를 반대로 보면 ''''도깨비를 죽이는 기술인 호흡에 대한 집념만으로 살아왔다.''''는 게 된다. 물론 이는 코쿠시보가 되면서 아카자의 경우처럼 점점 왜곡되어 왔으나 그 근원은 어디까지나 요리이치가 남긴 의지를 지키고 싶었던 것.[42] 焦자는 '焦がれる'로 쓰일 때는 '갈망하다', '동경하다'의 의미를 가지며, '焦がる'로 쓰이면 '불에 그슬리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림의 내용을 볼 때 동생과 같은 존재가 되길 간절히 바랐던 코쿠시보는 결국 강렬한 지옥불에 불타서 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뜻하므로, 중의적 표현을 의도한 것이 분명하다. 즉 뒤의 '焦がれ'는 '焦がる'의 명령형임을 알 수 있다. 중의적 의미와 동형(同刑)의 구 반복, 음절의 개수를 일치시키는 선에서 임의로 한역하였다.[43] 형을 사랑하던 동생마저도 그의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44] 해당화에서 무이치로는 죽은 형과 재회하고 사네미와 겐야가 서로의 속마음을 얘기하고 안타까운 이별을 보여준 것과는 반대로 츠기쿠니 형제는 끝까지 서로 엇갈리는 연출을 보여줬다.[45] 다만 인간으로 돌아간 아카자, 샤바나 남매와 달리 미치카츠 시절의 모습을 찾진 못했다.[46] 뒤에 있는 붉은색 옷을 입은 캐릭터는 동생인 츠기쿠니 요리이치다.[47] 미치카츠라는 이름은 강하게, 항상 이겨나가라는 염원을 담아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48] 뿐만 아니라 앞서 서술된 후계자 문제 때문에 나이가 들면 절에 들어가 승려가 될 예정이었다.[49] 요리이치는 이 친절을 평생 잊지 않고 형을 사랑했으나 정작 도깨비가 된 미치카츠 본인은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50] 토키토 무이치로가 사무라이 가문의 집안인 츠기쿠니 집안의 후손이면서 성도 이어받지 못하고 피만 물려받은 채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이유이기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집안의 기둥이 될 미치카츠가 집을 떠나버렸으니 집안 자체가 몰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의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면 미치카츠를 대신하여 기둥의 자리를 지켜주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내쫒으려 했던 요리이치를 홀대한 것을 후회하다가 30대에 미치카츠가 결혼한 것을 본 후 눈을 감았다.[51] 요리이치는 미치카츠가 부하들의 복수를 위해 사냥꾼이 된거라고 착각했다.[52] 가족을 버리고 귀살대에 들어간 시점부터 미치카츠가 입고 있는 겉옷의 무늬가 지금의 형태로 변한다.[53] 일륜도 색은 연보라색 이었다.[54] 도깨비 사냥꾼이 된지 얼마 지나지않아 반점을 발현했다고 한다. 미치카츠 역시 엄청난 재능을 가진 뛰어난 검사였던것.[55] 둘의 관계가 비즈니스 파트너란 말답게 이전까지 작중에서 무잔이 다른 이들을 도깨비로 만들 때는 구원과 자비를 빙자한, 흡사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무언가를 하사하는 모양새였지만 그에겐 양자간의 협상처럼 제안하는 모양새였다. 만남 당시 미치카츠는 칼을 빼들고 무잔과 대치하고 있었기도 했고. 마침 무잔도 호흡을 쓰는 검사를 도깨비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를 미치카츠에게 제안했다.[56] 이 때문에 당주들의 주거지는 더 엄중하게 숨겨지게 되었고, 은 제도가 생겨난 것도 이때가 계기라고 한다.[57] 코쿠시보, 즉 인간 시절의 미치카츠는 요리이치의 타고난 신적인 재능과 기량에만 주목하여 그를 따라잡지 못한 것을 한으로 여겼기에 이런 발언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리이치가 말했던 것은 결코 그의 형이 생각한 재능이라는 관점에서가 아닌, 누구나 다른 길을 간다고 해도 결국 그 길의 의의와 목적, 그리고 그 근본적인 흐름과 마음가짐에 중점을 두고 한 말이었다. 이 대사는 코쿠시보가 그의 동생에게 품었던 동경심과 질투심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와 더불어 그가 동생이 말했던 그 의미와 진심을 헤아리지 못했던 한계를 나타냈던 말이라고도 볼 수 있다.[58] 결국 코쿠시보 이후 달의 호흡 사용자는 없었다. 이후 세대의 가능성을 긍정하면서 해의 호흡을 계승시킨 요리이치와 달리, 자신만이 가장 중요했던 코쿠시보는 달의 호흡을 후대로 계승하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는 계승하지 '''않았다.'''[59] 게다가 피를 이은 후손인 토키토 무이치로를 자기 손으로 죽였으니 호흡법뿐만 아니라 그의 핏줄 역시 완전히 끊겨버렸다.[60] 한 때는 강함에 눈이 멀어 그토록 증오하기만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도 자신을 그토록 존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으로서 깊이 사랑했던 동생에게 똑같이 혈육의 정을 느끼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놈의 꾐에 홀려 도깨비가 되어 결국 마지막에 적대하게 되었으니 정말 비극적인 결말.[61] 정작 본인은 이런 말을 한걸 기억하지 못하고 피리를 줬다는것만 기억한다[62] 당연히 누군가에게 주는 선물로는 이 귀걸이가 더 적합하지만 아무튼 귀걸이는 카마도가에 선물로 줬고 평생 간직한 것은 이 피리다.[63] 신체가 토막났는데도 손에서 칼을 놓지 않는다던가, 인간이 혈귀술을 쓴다던가, 몇 번을 베여도 출혈사하지 않는다던가, 전투 도중 성장 속도가 도깨비에 필적한다던가...이 넷과 싸우고 있는 본인 입장에서는 미래 세대의 인간들이 저 정도로 성장해 버린 것이 가관 of 가관이었을 것이긴 하다.[64] 실제로 코쿠시보의 대사를 보면 '''"이후 세대를 다 뒤져봐도 우리같은 재능의 소유자가 나올리가 없다."'''였다. 즉, 당장 내가 죽는게 무섭단게 아니라 당장 내가 죽으면 나만한 실력자가 나오지 못한다는게 문제라는 소리.[65] 아카자의 죽음 이후 분노했던 이유도 끊임없이 강함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끼게 했던 그가 자신보다도 한발 앞서 도깨비로서 극한의 경지에 오르게 될 기회를 얻지만 스스로 마지막에 와서 전부 깨끗하게 포기하고 지옥으로 갔음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여겼기 때문인 듯 하다.[66] 요리이치는 자신들은 역사의 일부에 불과하므로 딱히 남기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요리이치의 이러한 점에 대한 반발심의 표현으로 미치카츠는 도깨비가 되어서까지라도 자신의 검술, 호흡 등을 남기는데에 집착하게 되었다.[67] 가문을 이어받기 위한 경쟁관계였다. 그냥 형제였다면 모를까 쌍둥이인 탓에 반드시 한쪽은 버려지고 한쪽만이 선택되는 상황이었기에 더더욱.[68] 이는 "타인을 돕는 것은 돌고돌아 나를 돕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작품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69] 작중의 여러 상황과 비교해 보자. 탄지로는 새삼 언급할 것도 없으며, 히메지마는 사요를 지키기 위해, 무이치로는 형을 지키기 위해, 사네미는 형제 자매를 지키기 위해 검사가 되기 전에도 초인적인 용력을 발휘했다. 특히 무이치로는 최후의 순간 다른 사람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끝에 해의 호흡도 아니면서 혁도를 혼자서 끌어냈다. 이처럼 귀멸의 칼날에서 누군가가 타고난 조건과 처한 상황의 한계를 돌파하는 순간은 언제나 '''타인을 위한 결의와 분노'''에 목숨을 바칠 때이다.[70] 일반인 어쩌구 하기에는 그 역시 시작의 호흡의 세대로서 엄연히 반점과 내비치는 세계까지 터득한 수재다.[71] 어찌 보면 일반인이 완벽한 이를 동경하면서도 질투하고, 그런 이를 옆에 두면 망가진다는 말의 산증인이기도 하다.[72] 동생인 요리이치는 할복할 뻔했고, 자기 가정은 풍비박산 나서 나무꾼 집안이 되고 만다.[73] 오해하지 말자. 어디까지나 키부츠지 무잔과 도우마라는 최악의 악인들에 비하면 정상적이라는 거지 코쿠시보도 못해도 이들에 버금가게 악행을 저질렀다. 애초에 아카자랑은 달리 코쿠시보는 거리낌 없이 식인을 해왔을 것이고 지옥의 업화에 영원히 불타는 형벌을 받은 것을 보면 그의 죄도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다. 워낙 저 둘이 작품 내에서 독보적인 인간 쓰레기들인 것과 코쿠시보의 인간일 적의 행적에 절박함이 잘 느껴져서 부각이 안되는 것 뿐이다.[74] 그 이전에 얘네들은 언급 빈도부터 희박하다.[75] 이 점이 참 안타까울 수도 있는 게, 요리이치가 가출한 시기가 어머니의 죽음 직후였기 때문이다. 요리이치 입장에서는 형이 아버지에게 버림받을까봐 나름대로 배려한 것이겠지만, 만약 아버지가 갱생할 거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굳이 가출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성장기에 형제끼리 소통이 어느정도 되었더라면 상황이 본편보다는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가능하므로...[76] 혈전에서 진 도깨비는 보통 잡아먹힌다고 한다.[77] 이는 요리이치의 재림을 두려워한 무잔과 달리, 미치카츠에게는 요리이치 같은 특별한 존재는 더 있을 수 없다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78] 요리이치의 시신을 벤 뒤 그의 품에서 '''70여년 전 자신이 준 피리'''가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말한 대사.[79] 요리이치는 어릴 적에 형이 만들어준 피리를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80] 그의 과거를 보면 변질됐을 수 밖에 없었다. 본인은 손에서 피가 나 목도에 자국이 남을 만큼 수련해도 아버지의 부하에게 공격을 맞춰 본 적이 없는데 요리이치는 연습은커녕 처음 목도를 집고 쥐는 방법과 자세만 듣고 바로 아버지의 부하를 4번 공격하고 쓰러트렸으니 좌절할 수밖에.[81] 반대로 생각하면 요리이치가 노력한다 해서 미치카츠의 달의 호흡을 구사할 수 있었으리란 보장도 없다. 어차피 호흡의 파생이란 것은 각자의 개성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뻗어나간 것이기 때문이다.[82] 탄지로만 해도 스스로가 물의 호흡으론 아무리 노력해봐야 기유나 우로코다키처럼은 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해의 호흡을 추구하기로 결심했다. 또한 파생의 파생에 해당하는 호흡을 쓰는 주들이라고 해서 자기 호흡을 열화니 뭐니 하면서 분해하지 않는다.[83] 뿐만 아니라 전집중 상중으로 지혈을 하는 사네미를 보고 놀라는 등 명백하게 호흡의 활용법이 차이가 난다. 다이쇼 시대(작중 시점)의 귀살대에선 자기 몸에 안맞는 호흡에서 맞는 호흡으로 갈아타는 것쯤은 흔하지만 이 당시엔 아무래도 이런 인식이 부족했을 것이다.[84] 이러한 관점으로 보자면 더 아이러니해지는 것이 결국 코쿠시보는 특별한 존재가 되겠다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며 도깨비가 되었지만, 결국 그의 선택 자체는 평범한 인간의 그 이상이하도 아니었단 것이 된다.[85] 다만 무이치로가 당한 원인은 달의 호흡 특성 때문이라기보다는 내비치는 세계 때문이라고 하는게 더 맞다. 코쿠시보가 무이치로와 싸울 때 검을 휘두른 것은 팔을 자를 때 딱 1번으로, 무이치로는 제대로 맞서기는 커녕 반점을 발현하기 전에는 코쿠시보를 따라가는 것도 버거워했다. 반면 상대를 교란하고 회피하는 안개의 호흡의 특성은 상대의 움직임을 간파하는 내비치는 세계에 완전히 카운터를 맞기 때문에, 7형인 아련까지 사용했음에도 가볍게 제압당하고 말았다. 결국 종합적으로 무이치로가 코쿠시보에게 이길 수 있었을 가능성은 없었던 셈.[86] 탄지로가 무잔의 피를 주입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깨비가 된 것, 주들이 피를 주입받고 몇 분 안에 전투 불능이 되는 지경까지 오는 것을 볼 때 이들과 전투력의 차이가 매우 클 것이다.[87] 이때 드물게 도깨비가 되지 않는 체질을 가진 사람도 존재한다는 말도 해서 떡밥을 남긴다.[88] 현 세대의 주와 비교하면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반점은 그렇다쳐도 인간이었을 시절에 내비치는 세계 또한 터득했다면 확실히 귀살대의 강자라인에 속할 것이다.[89] 코쿠시보가 진심으로 싸우기 시작하자 사네미는 이전과 달리 참격에 반응도 못하고 계속 베이며 짐덩이로 전락당했고 교메이는 귀살대 최강자답게 버티긴 했으나 말그대로 버티는게 고작이며 코쿠시보에게 공격은 커녕 접근도 못하는 난공불락의 상황이었다.[90] 코쿠시보 외에는 도우마와 아카자가 1명씩 죽였다.[91] 그나마도 무이치로는 도깨비로 만든답시고 그냥 놔두면 알아서 죽을걸 대놓고 살려줬고 (애초에 쓸데없이 시간끌지 말고 바로 도깨비로 만들었어도 될 일이었다. ) 겐야도 쓸데없이 팔을 베지 않고 머리를 베었으면 그대로 끝났으며 사네미도 제대로 싸웠으면 순식간에 압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혼자 남은 교메이를 전력으로 밀어붙여 처리했으면 그대로 귀살대까지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었다. [92] 도우마는 무시무시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무잔이 본인의 비호와는 별개로 딱히 아카자처럼 상현조차도 못 누리는 특별대우를 해 주는 등 강함을 강조하는 묘사가 없는 것을 보아 딱히 코쿠시보에 비해 특출났다고 볼 수 있을지는 불명이다. 혈전에 패한 도깨비는 대체로 먹힌다는 것을 감안하면 코쿠시보에게는 아예 도전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93] 전황을 읽는 데 있어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쿠이나, 카나타가 코쿠시보에게 지주를 더 보내자고 제안을 했는데 이는 이 둘이 보기에도 투입 인원 중 최상위 전력만 골라 모아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승산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유와 탄지로를 보낼 것이라고 했는데 저 둘까지 포함 6명이면 귀살대 중심전력 ''' 70%이상이다. ''' [94] 키리야도 우부야시키 가의 특유의 예지력으로 저 넷이 어떻게든 이기리라고 불확실한 미래를 보았거나 겐야와 무이치로의 잔혹한 희생까지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겨우 얻어낼 수 있는 상처뿐인 승리가 코쿠시보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판단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탄지로와 기유를 보냈다고 치면 긴장이 잠시나마 풀린 겐야의 각성이 더 늦어지거나 혹은 아예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고 그 전에 지주들에 비해 평균 전투력이 다소 아래인 탄지로가 죽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이 둘을 보내지 않은 게 당시로서는 최선의 판단인 게 맞다. [95] 애초에 당시 남은 전투원들을 모두 집결시켰어도 정말로 승산이 있었을지조차 알 수 없다. 귀살대 최강인 교메이가 고작 코쿠시보의 평타를 어떻게든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며 사네미, 무이치로는 공격 한방한방 피하는 것조차 어려워 교메이가 이따끔 지켜줘야 하는 상황이 몇 번 있었다. 남은 지주들이라고 해봐야 이 둘보다 특출나게 강한 사람 하나 없으니 더 와봐야 교메이에게 짐만 될 뿐이다. 아니 애초에 교메이도 자기 몸 지키는데 급급할테니 수 미터 단위로 쉴새없이 참격을 뿌려대는 코쿠시보의 일격에 대부분 전멸했을 것이다.[96] 심지어 당시의 요리이치는 코쿠시보를 한 번 베어버린 이후에 서서 전사했는데, 노화하여 죽기 일보 직전에 코쿠시보를 압도한 것이다. 코쿠시보는 검을 꺼내지도 못하고 베였으며, 다음 일격이면 분명히 자신은 죽을 것이라고 판단했다.[97] 이전에 한텐구의 분신 중 하나가 새 형태로 변신했을 때 발톱으로 탄지로를 긁으며 이 발톱은 '''금강석보다 훨씬 강도가 높다''' 라고 언급했던 적이 있었다. 그의 육체 경도 또한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매우 단단한 편이라 목을 베는 것 자체가 힘든 수준이었는데 이보다도 훨씬 단단한 코쿠시보의 목은 실제로 '''금강석 수준의 경도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98] 물론 요리이치가 한 번 베고 숨을 거두었기에 회복이 가능했으며 요리이치의 후속타가 있었다면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99] 내비치는 세계를 쓰기 전에는 그리운 느낌이 드는 정도였으나 내비치는 세계를 쓴 후에는 자신의 혈통임을 알아채고 확신하는 듯한 발언을 하였다.[100] 해의 호흡 사용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이미 내비치는 세계를 쓰는데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불명.[101] 사진은 평상시와 검신의 길이가 같지만 원작에선 거의 두배 가까이 더 길다.[102] 의역하면 "신이 떠난 후, 허무히 울다." 정도의 뜻으로 볼 수 있다. 코쿠시보가 평소 요리이치를 신에 빗대었음을 생각해보면, 요리이치가 세상을 떠난 후 스스로 동강낸 피리를 보며 눈물을 흘린 코쿠시보의 심리가 반영된 작명인 듯 하다.[103] 살상력만 따지면 다른 검사 출신 도깨비의 혈귀술만봐도 코쿠시보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위협적이다.[104] 상현 소집 내내 뒷통수만 보여주던 코쿠시보의 얼굴이 처음 비쳐질때 말한 대사. 한눈에 봐도 엄청난 압박감을 주는 얼굴에 단 한마디로 아카자의 살기를 압도하며 포스를 드러냈다.[105] 요리이치의 시체와 함께 반토막난 피리를 본 코쿠시보가 눈물을 흘리며 생각한 대사. 동생인 요리이치를 혐오하고 질투했지만 결국엔 그도 한 사람의 형으로서 혈육의 정을 느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이 장면은 그가 나중에 요리이치의 유품인 반토막난 피리를 품안에 넣고 다니는게 확인됨으로써 더욱 여운을 남긴다.[106] 이름의 뜻을 본다면 항상 동생을 이기려고 계속해서 훈련해 강함을 얻었던 미치카츠와 딱 맞다.[107] 대의를 계승하고 바위처럼 변함없이 승리를 향해 나아가라는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다. [108] 도깨비가 됨으로써 달의 호흡과 검술을 계승하지 못했고, 무잔의 꼬임에 넘어감으로서 사실상 귀살대로서 패배한 거나 마찬가지인 꼴이 되었다. [109] 실제로 코쿠시보는 최소 460년이라는 긴 인생을 살아왔는데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를 보고 '이렇게 강력한 검사를 만난 것은 300년만이군'이라는 언급을 한다. 즉, 교메이를 만나기 300년 전에 그와 비슷한 강함을 가지거나 더 강력한 검사를 만난것으로 추정된다.[110] 애초에 그 당시랑 겹쳐볼 때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던 걸 보면 본인 따위는 압도하는 요리이치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교메이 또한 요리이치의 발끝에도 못 미치기도 하고. 딱 교메이 수준의 강한 검사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겨서 죽인 걸로 보인다. 전투 상황을 봤을 때 교메이의 전투력은 코쿠시보가 평소의 컨디션으로 전투할 때 호각으로 겨룰 수 있는 수준이고 전력으로 임하는 코쿠시보에게 미치지 못하니 무리는 없었을 것이다.[111] 호칭은 경어로 부르지만 대화할 때는 경어체가 아니다.[112] 작중 배경은 1910년대다.[113] 1400년대 중반 출생이라는 건 말년에 전국시대 하극상의 포문을 열었다는 대표적 전국 효웅이자 최초의 전국 다이묘인 호조 소운과 동년배라는 뜻이다. 고작 향년 25세 미만일 이들이 전국시대를 무인의 입장에서 겪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사실 코쿠시보가 요리이치와 재회한게 400년 전이 아니라 300년 전의 일이라고 하면 간단하게 해결 될 문제다. 실제로 대장장이 마을에서나 교메이급으로 강한 검사 관련 언급등이 모두 300년 전으로 언급되었는데 갑자기 400년 전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즉 전국시대가 유명하니 대충 그 즈음시대상으로 넣어놓고 정작 연도확인은 제대로 안해서 일어난 설정충돌인 셈.[114] 과장이 아니고 정말 인생 자체가 불행의 연속이다. 어지간한 주인공, 개그캐릭터 계열의 악운 수준이 아닌 거의 천벌 수준의 불운.[115] 그 당시에는 무잔이 별로 도깨비를 만들지 않았던 시기라 조우한 것 자체가 운 없다는 증거다. 또한 여기서 요리이치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죽을 운명이었기에(...)[116] 헌데 작중 도깨비들의 능력은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기술들이 많다. 당장 샷건도 막아버리는 초월적인 검술로도 못 막는 총탄이 몸에 박히면 사람에게 있어선 사실상 반 즉사기다.[117] 당연히도 무잔이 설정상 코쿠시보보다 더 강하다지만 팔을 길게 늘려 휘두르기만 하는 원패턴의 공격에다 탄지로가 기습적으로 던진 칼에 피하지도 못하고 맞는 모습 등등의 연출 때문에 전혀 최종보스답지 않다.[118] 최종보스답게 무시무시하게 강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게 카리스마가 있느냐 하면 글쎄... 다만 이런 추한 모습이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심플한 악당스런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는 독자들도 있다.[119] 유곽편과 대장장이 편에선 대략 20화 정도로 정말 길었는데 최종국면 편에서는 약간 줄어서 분량이 적당해졌다.[120] 전투→겐야가 탄지로에게 사네미에 대해 듣는 장면 회상→등장인물 집결 및 전투→겐야가 탄지로에게 약자의 가능성을 듣는 장면 회상→전투→요리이치의 사망→전투→요리이치와 함께 계승자에 대해 논하는 장면→전투→코쿠시보의 일생 및 요리이치 사망당시 재회상→사망.[121] 이 작품에서 츠기쿠니 형제만큼 비극적이고 처절한 애증으로 뒤덮인 형제애는 별로 없다.[122] 단 코쿠시보는 근거리에서 칼을 내뻗는 것이고, 럴커는 멀리 가시뼈를 날려댄다는 것이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