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에의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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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クロエのレクイエム
RPG 쯔꾸르 VX으로 제작된 탐색 호러 어드벤처. 제작자는 양철 시계[1] , 번역자는 쿤이며 2014년 8월 기준으로 최신 버전은 1.20[2] 이다. VX 툴이기 때문에 실행할 때 VX RTP가 필요하다.
게임의 전반적인 맥이 음악을 중심으로 흐르기 때문에 게임 전반적으로 음악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같은 음악이 다른 상황에 들어갔을 때 어떤 느낌으로 바뀌는지''' 잘 보여주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로이메라이가 전반적으로 상징하는 것은 '꿈의 포근함' 이지만 2층을 정화하면서 나오는 진실을 접한 후 들리는 트로이메라이가 상징하는 바는 '짓밟혀버린 순수한 꿈' 으로 해석해볼 수 있고 실제로 음악이 쓸쓸한 느낌으로 들린다. 단순히 바이올린이 가미되어 쓸쓸한 느낌이 나는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각 층마다 클래식 음악이 나오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 특유의 츤데레성이 상당히 어필이 되었는지 픽시브에서도 팬아트를 찾아볼 수 있다.
마녀의 집 제작자가 만들었다고 오해하지만 절대 아니다. 마녀의 집 제작자는 ふみー(Fummy)이며 클로에의 레퀴엠 제작자는 양철 시계이다. 만약 누군가가 그렇게 주장한다면 고쳐주자.
여담이지만, 본 게임 한글판 번역에서 여주인공 클로에의 이름이 일본식 이름인 '쿠로에'라고 오역된 적이 있다. 그래서 제목 조차도 잠시 '''쿠로에의 레퀴엠'''이었을 정도. 모 BJ도 이렇게 오역된 번역판으로 실황중계를 했으나 유튜브 업로드 후에 이름 오역 사실을 알고 실황 플레이 영상 제목을 수정했다. 물론 영상 내에서는 쿠로에라고 부르는 것과 게임 자체에서 쿠로에라고 나오는 건 그대로이다.
クロエのレクイエム-infinito- 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14년 11월에 소설이 발매되었고, 2016년 10월 10일 한국에 정발될 예정이다. 그리고 2016년 3월 15일 일본에서 クロエのレクイエム2-andante-라는 두번째 소설이 발매되었다. 배경은 1권(게임배경)에서 2년후고 주인공은 미셸이 아닌 피에르. 완전한 오리지날인 모양이다.
고양이 클로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외전이 나왔다. 본편에 비해 탐험이나 공포요소는 적으며, 전체적으로 각 캐릭터와의 관계와 심리를 더 알수있게 만든 내용이다. 제목은 클로에의 레퀴엠 Con Amore로, Con Amore는 이탈리아 어로 '사랑을 담아'라는 뜻이다. 홈페이지 번역판
1.09패치 기준으로 엔딩이 하나 추가 되어서 현재 엔딩 개수는 총 4개. 1.20패치 기준으로는 6개다.
2019년 12월 11일에 양철 시계 트위터에 클로에의 레퀴엠을 '''리메이크'''하게 되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일러스트와 음악을 새롭게 바꿀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트윗
참고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19세기 후반부 프랑스 파리이다. [3]
또한 게임에선 국적을 드러내지 않으나 소설판에선 프랑스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묘사한다. 미셸을 파리의 상류층인들에겐 유명인이라고 묘사하는 것이 그 증거다.
또한 게임에선 국적을 드러내지 않으나 소설판에선 프랑스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묘사한다. 미셸을 파리의 상류층인들에겐 유명인이라고 묘사하는 것이 그 증거다.
2. 아쉬운 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듯이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존재한다. 제일 공통적인 의견은 바로 미셸의 회상-자각 부분이 너무 길다는 것. 총 플레이시간이 3~4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3~40여분에 달하는 회상씬은 분명 제일 중요한 부분이긴 하나 몰입해야 할 타임에서 루즈하게 정체되어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다른 하나는 대부분의 취향 문제인 듯한데 바로 주인공과 히로인의 나이가 '''너무 어려서''' 몰입이 방해된다는 것이다. 의외로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으며 둘의 나이가 중고등학생대만 되었어도 좋았을 거라며 입을 모아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연령대를 어리게 설정하면서 순수성을 강조했을 수도 있는데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연령대를 12~15세로 설정한 이유가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그렇게 설정했다는 말이 있으니 제작자는 이걸 위해서 연령대를 어리게 했을 수도 있다. 다만 제작자들이 클로에의 레퀴엠을 만들 때의 나이가 고등학생 정도였다고 하니 그냥 자기들보다 몇 살 어리게 나이를 잡은 것 일 수도 있다.
3. 사용된 클래식 곡
각 층마다 클래식이 있으며 협주를 하면서 회상을 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참고로 클로에의 레퀴엠 메인화면에서 나오는 노래는 クロエのレクイエム(클로에의 레퀴엠)이라는 노래이다. 클로에의 레퀴엠이 있는 폴더에서 game/Audio/BGM에 있으니 관심 있으면 들어보시길. 참고로 오케스트라 버전, 오르골 버전 등 다양한 '클로에의 레퀴엠' 어레인지가 있다. 모두 인게임에서 쓰이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어 있는 노래들이다.
이 노래의 제작자는 나나시노 치요(ななしのちよ)[4] . 노래 제목을 보건데 이게 밑에 서술할, 알란이 작곡한 '클로에의 레퀴엠' 일 듯 하다.
사용되는 BGM은 다음과 같다.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 8번 비창 2악장
2층에서 최초로 클로에를 만날 때, 그리고 클로에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할 때 나오는 음악. 조건 미충족인 배드엔딩(엔딩 3번)에도 나온다.
처음에는 평온해지는 곡으로 들리지만 나중에 저 부분에서 비창을 다시 듣게 될 때 울컥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될 수 있다.
외전편에서도 나오는 곡으로, 클로에 전용 곡이다.
처음에는 평온해지는 곡으로 들리지만 나중에 저 부분에서 비창을 다시 듣게 될 때 울컥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될 수 있다.
외전편에서도 나오는 곡으로, 클로에 전용 곡이다.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 월광 1악장
공포게임의 감초가 되어버린 월광 1악장은 1층에서 등장한다. 단, 인형의 눈이 있는 방 안에서만 들리기 때문에 오래 듣지 못하는 게 흠... 인가? 그래도 나중에 1층 정화 곡으로 한 번 더 등장한다. 이때는 협주곡이라 바이올린 연주가 같이 나온다. 피아노 전용 곡이지만 미셸이 바이올린 버전으로 어레인지해서 연주했다.
2층의 정화곡. 곰인형을 가른 뒤부터 트로이메라이로 배경음악이 바뀌며 등장.
소설판에선 어머니가 미셸과 피에르에게 가르쳐주신 곡이라고 언급된다. 정화 전 3층에서 나오는 음악. "죽음의 무도" 가 나오는 타이밍 전까지 나온다.
미셸이 버서커 모드로 돌입했을 때 나오는 음악. 국내에서는 김연아가 이 곡을 어레인지하여 갈라쇼에 선보임으로써 유명하다. 미셸이 자신의 저주(=죄책감)인 샤를로트의 형상을 마주했을 때 나오는 곡이기도 하다.
외전편에선 알란의 방에서 성장일지를 읽고 멘붕이 온 미셸에게서 느와르가 도망칠 때 나온다. - 니콜로 파가니니 - 24의 기상곡 24번 '카프리스'
3층 정화 곡으로 등장. 미셸의 독주곡이다. 바이올린 기교가 유명하며 이 바이올린이 시작되면서 미셸의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곡으로 소설에서 자세히 언급되는 미셸의 음악적 재능과 천재성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미 1층을 정화하면서 본인이 직접 언급을 한 바 있다. 피아노를 위해 만들어진 월광을 바이올린으로 그대로 연주하는건 무리라고 하며 본인이 직접 즉흥적으로 어레인지 한다. 그 이외에도 트로이메라이, 카프리스, 녹턴까지 어레인지를 하고 있으니. 하지만, 월광은 "바이올린 곡이 아니므로" 어레인지를 해서 연주했다고 했지만, 원래 바이올린 곡인 카프리스 24번은 어레인지를 하지 않고 그대로 연주했다. 그리고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지만 카프리스 24번곡은 파가니니의 초절기교로 유명한 곡이다. 게다가 이 곡을 고작 11살 밖에 안 된 애가 연주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그냥 위 영상을 직접 끝까지 보는 것이 좋다. 척 봐도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이 곡을 4~5년만에 연주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바이올린의 재능이 뛰어난것이고 대부분 7년 이상이 걸린다. 이 곡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거의 전문가인 셈. 미셸의 재능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곡이다.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 17번 폭풍 3악장
회상씬에서 피에르가 열폭감에 빡쳐서 열심히 치던 곡. 피에르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
- 프레데리크 쇼팽 = 야상곡 제 20번 녹턴 C# Minor 바이올린 협주
지하 스테이지의 곡으로 야상곡 특유의 쓸쓸한 느낌이 지하에 잘 살아있다. 클로에가 구타를 당하며 미셸을 부르짖는 장면에서도 등장하는데 상당히 애절하다. 참고로 야상곡 악보를 입수하는 테이블 반대쪽 테이블에서 입수하는 설명에서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 게임의 엔딩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추측해볼 수 있다. [5]
소설판에선 미셸이 오래 전부터 여러 번 연주했던 추억의 곡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밤, 피에르와 함께 연주한 것도 이 곡이었다.
소설판에선 미셸이 오래 전부터 여러 번 연주했던 추억의 곡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밤, 피에르와 함께 연주한 것도 이 곡이었다.
- 프레데리크 쇼팽 = 연습곡 제 10번 3악장 '이별의 노래'
진짜 클로에와 마주쳤을 때, 엔딩 선택지를 고른 이후에 나오는 곡이다. 클로에와 마지막으로 마주치고 이별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잔잔하면서 슬픈 느낌이 잘 살아있다. 단 엔딩 3번과 6번에선 이 브금이 나오지 않는다.
- 프레데리크 쇼팽 = 왈츠 4번 '고양이 왈츠'
외전편에서만 나오는 곡. 느와르가 미셸의 집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맨 처음에 나오는 곡이다.
- 에릭 사티 = Je Te Veux
외전편에만 나오는 곡으로, 미셸 전용 곡. '난 당신을 원해요' 라는 뜻이다. 참고로 이 곡은 미셸과 피에르의 어머니가 골동품을 산 가게에서 처음 들은 곡으로, 생전에 좋아하셨던 곡이라고 한다. 미셸이 이 곡을 연주하면서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으로 봐선, 미셸 또한 상당히 좋아하는 듯 하다.
- 에릭 사티 = 짐노페디 1번
외전편에서만 나오는 곡으로, 피에르 전용 곡.
- 에드워드 엘가 = 사랑의 인사
외전편에서만 나오는 곡으로, 샤를로트 전용 곡.
- 프레데리크 쇼팽 = 장송행진곡
외전편에서만 나오는 곡으로, 블랑 전용 곡.
- 베토벤 = 엘리제를 위하여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피치카토 폴카
외전편에서만 나오는 곡으로, 느와르가 개다래나무 가루를 핥아서 흥분 상태에 있을 때 나오는 곡이다.[6] 메이드 B와 대화를 시도할 경우 소스라치게 놀라며 개다래나무 가루는 E가 두고 간 선물이라고 언급한다.
- 슈베르트 = 마왕
외전편에서만 나오는 곡으로, 느와르가 클로에의 방 앞에서 블랑과 마지막으로 싸울 때 나오는 곡이다. 당시 블랑은 알란 아르덴의 영혼이 몸 속으로 들어가서 저주에 침식되어 있는 상태였고, 원래대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이에 느와르는 블랑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악보를 찢고 블랑의 목숨을 끊어서 알란의 영혼을 빠져나가게 만든다.
4. 등장인물
- 미셸 달랑베르 (ミシェル・ダランベール)
- 클로에 아르덴 (クロエ・アルデンヌ)
- 피에르 달랑베르 (ピエール・ダランベール)
- 샤를로트 (シャルロット)
- 미셸의 아버지
- 미셸의 어머니
- 알란 아르덴
- 클로에의 어머니
- 클로에
- 느와르, 블랑
- 마리
- 마드레느
- A, B, C, D, E
5. 정신력
이 게임의 HP와도 같은 존재. 심적으로 충격적인 이벤트를 겪거나 특정 상황에서 정답이 아닌 선택지를 선택했을 때 깎이게 된다. 클로에에게 대화를 하게 되거나 느와르와 대화하면 모두 회복되나 예외의 경우가 몇 가지 존재한다. 1층에서 인형 눈 퀘스트를 아직 끝내지 않았을 때 클로에에게 말을 걸면 '클로에의 눈을 도려낸다' 가 있다.
또 하나로는 아래에도 기술하게 될 '클로에의 성장과정' 사진첩을 보고 광폭화되었을 때 클로에에게 말을 걸면 '''더럽다'''고 매도하며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
이 게임 내에서 정신력이 감소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1층 서쪽 객실에서 거울을 볼 경우 -1[44]
- 1층 동쪽 객실에서 눈을 장착하지 않고 눈을 줄 경우 -2, 2층으로 강제 이동.[45]
- 1층 서쪽 객실에서 인형의 눈을 도려내고 방을 나갈 때 -2, 화면에 귀싸대기 효과.
- 1층 인형의 눈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클로에의 눈을 도려낼 경우 즉시 게임 오버.
- 1층 석상방에서 칼든 소녀에게서 도망치지 못했을 경우 즉시 게임 오버.
- 1층 석상방에서 칼든 소녀에게서 도망쳐 방에서 나온 직후 -1.
- 2층 남쪽 사용인실 방에서 파동의 눈을 처음 접할 경우 -2
- 2층 모친의 방에서 바뀌어 있는 초상화와 붉은 얼룩을 보게 될 경우 -2
- 2층 남서쪽 방에서 펜으로 잘못 기입하였을 경우 -1
- 2층 곰인형 방에서 곰인형을 잘못 불태웠을 경우 -3
- 3층 로커룸에서 첼로의 로커의 혈흔을 확인할 경우 -1
- 3층 로커룸에서 잘못된 로커를 열었을 경우 -2 [46]
- 3층 로커룸에서 잘못된 로커를 부쉈을 경우 -2, 즉시 게임 오버.
- 3층 부친의 방에서 '사랑스러운 딸의 성장 기록' 앨범을 볼 시 즉시 -5. 이 상태에서는 화면이 붉게 물듬과 동시에 아이템 창이 열리지 않으며 클로에에게 말을 걸 시 클로에를 살해하면서 즉시 게임 오버. 이때 한정으로 클로에의 방에서 클로에의 일기를 볼 시에 회복.[47]
- 3층 부친의 방에서 앨범을 두 번째로 볼 시 -2, 이후 선택지 회피 불가
- 3층 부친의 방에서 티컵에 부어진 빨간 액체를 볼 시 -1
- 3층 부엌에서 고양이 시체를 볼 시 -1
- 3층 주방에서 메뉴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식사를 할 시 전 하트 소멸, 이후 하트 -4 상태로 주방으로 강제 이동.[48]
- 3층 식사에서 잘못된 선택지를 고를 시 -2
- 지하 세이브 포인트 옆 거울을 보게 될 시 -1
- 지하 악보방에서 잘못된 선택지를 고를 시 -1
- 지하 노이즈방에서 샤를로트에게서 도망치지 못할 시 즉시 게임 오버. 지하 노이즈방에도 클로에가 있는데, 말 걸면 회복된다.
- 지하 숨겨진 방 앞에서 해골에게 잘못된 것을 먹일 시
- 지하 숨겨진 방에서 알렌 아르덴에게 피격 당할 때마다 -1 [49]
- 느와르에게 방울을 달지 않았을 경우 클로에 소멸 이벤트를 본 이후에는 체력 회복을 할 수 없다. 느와르에게 방울을 달았다면 느와르에게 말을 걸시 체력을 회복시켜주니 참고.
6. 진실
미셸이 처음 만나게 된 클로에는 사실 예전에 공연 리허설 상대로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미셸은 그녀를 ''''딴판이네'''' 라고 짧게 평가했다. 이때는 그가 고양이 클로에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직후이기에 그녀를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었다. 게임 내에서 그가 클로에에게 보인 쌀쌀맞은 태도는 모두 '''그녀에게서 죽은 고양이 클로에를 겹쳐서 보는 것'''이기 때문이며 '''어느덧 클로에가 사람의 모습으로 자신 앞에 나타난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중반부에서 알란이 클로에의 성장 기록[50] 을 담은 사진집을 보면서 ''''더럽다'''' 라고 표현하며 미쳐버리는 것[51] 도 자신의 기억 속의 고양이 클로에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쳐버리는 와중에 클로에의 일기를 읽게 되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게 되고 크게 후회하며 고양이 클로에와 클로에 아르덴을 동일시하는 것을 그만두게 된다. 이후로 클로에를 대하는 태도가 약간 부드럽게 바뀌는 것 또한 감상 포인트.[52] 그리고 마지막에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소중한 존재로까지 여기게 된다.[53]
한편 클로에는 아버지에게 끌려가려는 그녀를 붙잡아준 미셸에게 구원받은 느낌을 느끼게 되고 그와 함께 연주를 하며 그에게 반하게 된다. 왜인지 아버지는 공연 후 미셸과 클로에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았음에도 아무 말 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물론 미셸이 떠난 직후 또 다시 무자비한 구타가 시작되었지만... 게임 중 '자유의 날' 이라 묘사된 부분은 바로 이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처음으로 구원해준 미셸을 또 만나고 싶어했지만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녀가 '내가 아버지에서 도망칠 수 있었던 건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때 한 번 뿐이었다' 라고 독백하는 부분이나 맞으면서 미셸을 외치는 장면은 매우 애틋하기까지 하다. 결국 레퀴엠을 듣는 순간 살해당할 것이라는 공포감에 휩싸이면서 아버지와 어머니, 메이드를 죽이면서 자신의 몸에 잠식된 저주로 자아를 잃게 된다. 플레이어가 대화하게 되는 클로에는 그 자아이며 모습도 과거의 모습이다.[54] 1층에서 나온 칼 든 소녀가 바로 저주에 잠식된 클로에의 본체이며 위의 사진의 모습이 본래 클로에의 모습이다. 저주를 풀게 되는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자신의 구원' 이었던 것이다. 결국 클로에의 또 다른 저주의 근원인 알란을 없애며 저주는 풀렸지만 클로에의 본체는 감금된 뒤로 몇 날 며칠을 먹지도 움직이지도 못하여 결국 죽음이 임박했음을 스스로 느끼게 되고 아버지를 찌른 칼을 미셸에게 주며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한다. 사족으로, 지하를 정화한 후 클로에 소멸씬이 나오기 직전 클로에가 미셸에게 키스를 해주며, 저주가 사랑으로 바뀌어 정화되기를 기원해준다. 미셸은 키스를 받은 후 입을 가리고 살짝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또 사족으로, 이벤트가 하나 하나 나올 때마다, 미셸과 클로에가 나누는 대화들이 더욱 다양해진다.[55]
7. 엔딩
* ED 1
더러운 인형 2개를 클로에의 방 소파에 앉히고 얻은 방울을 느와르(검은 색 고양이)에게 씌우고 가족 그림을 오린 후 도화지와 함께 클로에에게 가져가 부적을 만들어 갖고 다니면 된다.[56][57] 클로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은 후 붉은 열매나무 뒤를 조사해서 나온 계단으로 지하로 내려간 뒤 해골에게 겨냥도, 숫자 메모, 가정부의 메모를 차례로 먹이고 나서 얻은 열쇠를 가지고 숨겨진 방 문을 열고 난 뒤 피아노를 조사하면 알란 아르덴(진짜는 아니고 클로에의 저주다)과 결전을 벌인다. 피아노를 부숴 없애고 난 뒤 지하1층 작은방에 들어가면 클로에가 저주에 사로잡힌 채로 있다. 그리고 미셸을 향해 다가오는 데 이때 위 조건을 충족한 후 칼로 내려찍지 않고 껴안으면 클로에가 부적으로 인해 괴로움을 호소한 후 쓰러진다. 이때 고양이 죽는 소리가 나는데 그 직후 느와르가 블랑을 죽인다.[58] 그리고 미셸이 느와르에게 자초지종을 묻지만 느와르는 사라진다. 그 후 클로에는 저주가 사라져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제 죽음이 임박하여 클로에는 아침 해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미셸은 클로에를 안고 저택 밖을 나선다. 그 후 클로에는 아침해를 보면서 숨을 거두고 미셸은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해서 즐거웠다고 말하며 클로에가 편안히 잠들 수 있기을 기원하는 클로에의 레퀴엠을 연주하면서 나중에 돌아가겠다고 말한다(이때 미셸의 집을 보여주는데 피에르가 츤데레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을 고백하겠다고 말하고 끝나는 진 엔딩이다. 엔딩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으며 클로에도 기분 좋게 죽는(...)[외전스포] 엔딩이다.
* ED 2
ED1과 비슷하나 마지막에 클로에에게 무기를 내려 찍으면 나오는 엔딩이다. 미셸은 클로에에게 무기를 내려찍고 그 후 클로에는 죽게 된다. 그 후 미셸은 클로에를 만나 좋았다고 말한 뒤 클로에의 시신을 들고 저택 밖을 나서면서 얼마 후에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클로에를 땅에다 둔 뒤 클로에의 저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59] 끝나는 노멀 엔딩이다.
* ED 3
진엔딩과 선택지가 동일하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나오는 엔딩이다. 미셸이 클로에를 껴안으려 하자 클로에는 미셸에게 칼을 박지만 미셸은 클로에를 껴안으며 내 앞에 있는 클로에가 클로에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며 상처를 입히기 싫다며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한다.[60] 그 직후 클로에는 저주가 풀리고 미셸을 죽인 것을 깨달으며 끝나는 엔딩이다. 배드 엔딩이지만 클로에의 저주는 풀렸다는 점에서 ED4보다는 나은 엔딩이다. 여기서 마지막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오는데 무언가를 의미한다.
* ED 4
마지막에 클로에에게 무기를 내려찍지 않고 밀치면 나오는 엔딩이다. 밀치고 난 뒤 무언가에 찔려 클로에가 죽는다. 그러자 미셸은 샤를로트를 죽였을 때를 회상하면서 그것이 다시 되풀이된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클로에에게 '나는 그때와 똑같아진 걸까' 하고 말한다. '그 후 저주는 풀리...' 까지 말하고 클로에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데 저주는 사라지지 않았고 악령으로 변한다(이때 클로에가 썩소를 하는데 제법 섬뜩하다). 그 후 미셸의 비명소리가 들리며 끝난다. 그 후 Game over가 뜬다. 클로에의 생령이 원한 결과도 아니며 클로에가 악령으로 변하고 미셸까지 죽었으니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전형적인 배드 엔딩.
* ED 5 (1.20버전 추가)[61]
ED 1의 조건을 만족한 상태로 지하의 숨겨진 방을 발견하고난 이후 저주와 대결하기 직전의 통로에서 검은 고양이 느와르에게 말을 건다. 그러면 느와르가 갑자기 거무스름한 방울을 내미는데, 미셸은 이를 어떻게 깨끗하게 하나 고민하면서 느와르에게 달아 준 방울을 얻은 장소를 떠올리려 한다. 대사를 따라 처음 방울을 얻은 클로에의 방으로 가면 난로 앞에 '친구'[62] 가 나타나 있는데, 말을 걸면 마치 노이즈가 걸린 듯 '기록된, 저주..., 그려진 저주... 불태워-'라는 대사를 한다. 이는 각각 클로에의 일기, 클로에의 성장기록을 가리키며 각각 있었던 위치로 가서 얻은 후 불 속에 태우면 '친구'의 저주가 풀린다. 미셸은 클로에의 본체뿐만 아니라 생령 클로에 또한 구원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이에 '친구'는 방울을 정화해주며 클로에의 생령이 완전히 사라진게 아니라 살아있는 클로에의 본체안에 틀어박혀있을 뿐이라 말하고는 저택과 클로에의 저주를 풀어줄것을 부탁한다. 이후, 정화된 방울을 하얀 고양이 블랑에게 달아주고 느와르에게 말을 걸면, 클로에의 내면에 틀어박혀 있는 클로에의 생령과 조우하여 그녀가 안 좋은 일들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부딪히도록 설득한다. 이후, 숨겨진 방 앞의 통로 한정으로 클로에의 생령이 미셸의 주변을 따라다닌다.[63] 이후는 ED 1 대로 진행하면 된다. 그러면, 저주가 풀리고 동시에 클로에의 생령 또한 같이 구원받게 되어, 클로에를 완전히 구원하게 된다. 중간의 클로에의 유언도 미묘하게 바뀐다.[64] 그리고 생령이 된 미셸의 고양이인 클로에(느와르)와도 조우한다. ED 1의 내용을 보충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큰 줄기는 ED 1과 같다. 외전의 스토리와 연계시켜 ED 1의 내용을 보강하고 있으며, 작중의 클로에 모두[65] 가 안식을 맞이하는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 ED 6 (1.20버전 추가)
위의 ED 5 엔딩 조건을 만족한 이후, 저주와의 대결에서 피아노를 파괴하지 않고 그냥 죽으면 된다(...) 이후, 저택의 저주는 풀리지 못하고 미셸은 죽어서 생령이 되어 클로에들과 함께 지내게 되며, 엔딩곡은 미쉘과 클로에의 피아노 연탄곡이다. 이후 저주받은 낡은 저택에는 날마다 유쾌한 음악이 들려온다는 결말이다. 엔딩들 중에서 가장 보기 쉽고(...) 비록 저주를 풀지 못하고 죽은데다 영원히 생령으로 지내게 되었지만, 이미 본편을 기점으로 클로에와 미셸이 너무 심하게 고생해왔던데다 앞의 엔딩에서 클로에의 마지막이 한결같이 너무 안타까웠기에[66] 찝찝하지만은 않은 결말. 게다가 엔딩 bgm인 피아노 연탄곡이 기존 어레인지에 비해 경쾌하기까지해서, 새드엔딩임에도 해피엔딩스럽다(...)
8. 스토리 외 이벤트
- 초반부의 책들 중에 질투하여 예쁜 언니를 죽이는 못난 동생의 이야기가 있는 쌍둥이의 이야기는 사실 미셸과 피에르의 이야기였다.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가 회상신에서 이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면 제법 소름 돋는 연출이다.
- 2층 북쪽 중앙 글에 '진정한 음악가는 자신의 예술에 복종해야만 한다' 라고 쓰여있는데 클로에의 아버지에게 대입하면 무서운 부분이다.
- 회상 파트에서 미셸과 피에르의 방에 '음악은 정신 속에서 일상 생활의 먼지와 때를 청소해 준다.'라는 바흐의 말이 쓰여 있다.
- 깨알 같은 시간의 흐름 구성으로 매 층을 정화할 때마다 한 시간이 흐른다. 한 층을 정화하고 다음층에 올라가 시계가 있는 방으로 가면 시계가 땡땡거리면서 시간을 알려준다.
- 3층 부친의 방을 조사하다보면 모르는 용어나 도구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딸의 성장 기록 앨범을 본 다음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 다시 조사하면 더럽다고 하는데 정상적인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12살짜리 애가 성장 기록 앨범을"더럽다" 라고 말하는것은 성적 학대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 3층 정화 후 클로에가 '분명 그녀에게도 닿고 있을 거야. 앞으로 조금만, 조금만 더...' 라고 중얼거리는데, 전 시점에 나왔던 백발 클로에와의 관련성을 암시하는 복선이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며 복선은 회수된다.
9. 소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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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화가 진행되었다.
총 2권이 발매 되었는데, 1권은 클로에의 레퀴엠 -infinito-라는 제목으로 출시 되었으며, 내용은 대부분 게임내용과 같다.
2권째는 클로에의 레퀴엠 2 -andante- 라는 제목으로 출시 되었으며, 피에르가 주인공이다. 게임 시점에서 몇년 지난 시점으로, 명문 음악학교 성 셰실 고등음악원에 특대생으로 입학한 미셸과, 뒤따라서 입학초대를 받은 피에르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다. 전작에선 없었던 새로운 등장인물인 콜릿이라는 여자아이가 나온다.
여담으로 같은 작가(쿠로카와 미노루, 타카사키 토오루의 합작)들이서 쓴 소설인데, 두권의 페이지 수 차이가 심하다. 1권은 286페이지에 반해, 2권은 310페이지... 게다가 2권은 일반 소설보다 빈공간이 적고 글자가 빽빽하게 써있는 편.
[1] 누바링, 나나시노 치요 이 2명으로 이루어진 2인조 게임 제작자이다.[2] 참고로 한글버전은 1.14[3] 알란 아르덴이 1850년생이고, 11살짜리 딸이 있다는 것으로 봐선 시간상으론 대략 1880년대 중후반대쯤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미셸이랑 클로에의 출생년도는 1870년대 중후반 정도로 추측 가능하다.[4] 양철 시계에서 음악을 담당하고 있다.[5] 포인트는 야상곡은 날이 밝아 파티 등이 끝날 때 '즐거웠던 밤을 떠올리는 곡' 이라는 설명과 '유작' 이라는 점.[6] 참고로 개다래나무는 액티니딘 성분이 있는데, 고양이는 이 성분 때문에 개다래나무를 접했을 때 술에 취한 것처럼 몸을 뒹굴고 있는 반응을 보인다. 물론 진짜로 취한 건 아니고, 마약같은 중독 증세도 없다.[7] 극초반 미셸이 바이올린을 얻기 전, 월광 1악장을 잠시 연주하는데 피아노도 잘 친다.[8] 어린 시절 피에르와 이중주를 친 경험이 있어서 잘 칠 수 있었다.[9] 어머니의 바이올린 연주 권유를 스스로 자청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피아노에 익숙했던 피에르는 머뭇거렸으나 미셸은 피에르와 더 많은 연주를 하기 위해 바이올린까지 같이 배웠다.[10] 이 작품에서 가장 불행한 인물. 3살 때 시한부 선고를 받고, 5살 때부터 6년 동안 아버지로부터 온갖 심각한 학대를 당한데다 9살 때부터는 어머니한테 방치당하기까지 한다. 그나마 자신의 편이 되어주었던 메이드들은 줄줄이 살해당하거나 그만두게 되었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느와르마저 알란에게 맞은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부모님과 남아있는 하인들을 전부 살해한 이후엔 저주에 집어삼켜지면서 미셸이 오기 전까지 일주일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어른도 버틸 수 없는 괴로운 일들을 11년이라는 기간동안 연달아서 겪었으니 사실상 증오심으로 미친게 당연하다. 어쩌면 클로에가 생령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기적일 지도 모른다.[11] 소설판에선 저때 당시 피에르는 아버지로부터 형을 위해 시험삼아 죽어보라는 폭언을 들은 상태였다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게임 내에서 피에르의 '죽어버려'라는 폭언은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미셸에게도 똑같이 말한 것.[12] 자기도 찾으러 갈 수 있냐고 말한뒤,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후 형이 무사하기를 기도하며, 외전 엔딩에서는 아예 클로에의 저택까지 몸소 찾아간다.[13] 소설판 역시 클로에의 저택까지 가고 미셸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나서, 찾아가는 걸로 끝난다.[14] 피에르에게 '요즘 누군가 자꾸 나를 감시하는 것 같다' 면서 툴툴거렸다.[15] 샤를로트라는 캐릭터 자체가 저주의 형상이자 미셸이 만들어낸 상상 속의 인물인양 오해받곤 하지만, 미셸에 달라붙은 저주는 미셸이 죄책감을 느끼는 인물로 형상화 된 것일 뿐, 샤를로트와 저주는 다른 인격체이다.[16] 본작과 외전의 시점이 달라서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미셸 입장에선 자꾸 자신을 쫓아다니고눈치없이 신경을 긁는 말들을 하니 짜증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느와르의 경우는 자신에게 간식도 주고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샤를로트를 매우 좋아하며 따랐다.[17] 미셸의 아버지는 미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재능을 지닌 피에르 대신 프로 피아니스트를 고용하여 미셸의 재주를 부각시키길 원했으나, 미셸은 피에르와의 협연이 아니면 공연을 거부해왔다.[18] 소설에선 더 악랄하게 피에르를 협박하는데 밥만 축내는 쓰레기, 쓸모없는 놈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댄다. 심지어 형과 아버지를 위해서 시험삼아 죽어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기까지 한다.[19] 미셸이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의 대화를 듣는데, 아버지가 신동도 20살이 넘어가면 평범해지니 미리 써두어야 하는데 고집이 세서 곤란하다는 내용이었다.[20] 소설판에선 더 자세한 묘사가 나오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달랑베르 가는 아버지의 재산 탕진으로 형편이 기울어지고 있었고 실질적으로 집안을 이끄는건 미셸과 피에르의 공연으로 얻는 사례금이라고 언급되고 있다.[21] 검은 고양이 클로에를 내쫓으려고 한 것 또한 미셸의 손에 상처가 날까봐 연주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게 이유였다. 고양이를 돈보다도 하찮게 본 것. [22] 물론 미셸은 다 알고 있었다.[23] 본편에선 부모님 두 분 다 살아계신 것처럼 언급되었지만 소설, 외전편에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고 나온다. 번역판 오역이거나 소설이 나오면서 나중에 붙여진 설정이거나 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일단 공식 설정으론 죽은 것이 맞다.[24] 무뚝뚝한 성격의 미셸도 어머니가 살아계셨던 시절엔 잘 웃었다고 소설에서 나온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강요에 돈 벌기 위해 억지로 했던 공연 연주에 질리게 되면서 지금 같은 성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25] 어쩌면 미셸이 유독히 피에르와의 협연을 고집하는 것은 어머니와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바이올린도 공연도 전부 싫어하게 됐지만 동생이랑 연주하는 것 자체는 좋아했기 때문.[26] 피아노 이중주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듀엣이 더 연주할 곡이 많기 때문이다.[27] 본편에서 바이올린을 켜기 싫어하는 행동과는 확실히 대조적이다.[28] 사실 클로에의 레퀴엠에서 클로에 못지않게 불행한 인물 중 하나다. 자신은 일찍 죽었지, 남편은 돈만 밝히다 아들에게 얻어맞지, 큰아들은 공연을 강요받다가 폭발해서 아버지 때리고 도망쳐서 아르덴 저택에서 엄청 구르지, 작은아들은 형과 비교당해 차별과 멸시만 받아오다가 아버지와 형의 처참한 모습을 무력하게 볼 수밖에 없지.... 하늘에서 보면 정말 복장 터질 일일 것이다.[29] 소설판에선 겨우 32세의 나이에 노파처럼 변한 모습을 보고 메이드들이 안타까워한다.[30] 외전편에서 엔딩 분기점이 되는 갈색, 금발 인형은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것이 공개된다. 메이드가 걱정할 정도로 손을 다쳐가면서 만들었다고 클로에가 느와르에게 직접 언급한다.[31] 태어나자마자 엄마는 사라지고, 형제들도 전부 사망한 상태여서 혼자 돌아다니다 우연히 불이 비치는 집에 들어갔고, 그곳이 미셸의 집이었다.[32] 소설판에서 자세히 언급되었는데 미셸과 피에르는 과거에 알란 아르덴에게 초대장을 받은 적이 있고 거기서 알란이 '클로에의 레퀴엠'을 작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 피에르는 클로에라는 이름이 그리스어로 '새싹이 움트는 녹색'이라는 뜻이라고 알려준다. 물론 클로에가 알란의 딸이라는 사실은 저때 당시엔 모르던 상태. 미셸은 그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 이름을 검은 고양이에게 붙여준 것.[33] 사실 샤를로트가 워낙 간절하게 청해서 쫓겨나는 걸로 끝났지 안 그랬으면 클로에는 저때 살해당했을 것이다.[34] 고양이 나이로 0~1살이었으니 실제 사람으로 치면 미셸과 비슷하거나 좀 더 연상일 것이다.[35] 외전편에선 느와르의 죽음을 사건 1개월 전이라고 언급하였다.[36] 이후 소설 클로에의 레퀴엠 2편에선 블랑과 함께 인간의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2년 후에도 미셸과 피에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암시된다.[37] 미셸이 이 고양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안이한 이름이라고 하였지만, 클로에는 안이하지 않다고 하며 검은 야옹이니까 느와르, 하야니까 블랑이어야 된다고 하였다. [38] 외전편의 언급에 따르면 어렸을 적 가족들이 죽고 길고양이로 방황하다 어떤 인간에게 걸려서 죽을 뻔 하다가 간신히 도망쳤다고 한다. 부상이 엄청 심각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신을 클로에가 발견해서 거둬 주었다.[39] 길고양이로 있던 세월이 있는데다 몸집이 크고 연륜이 있는걸 생각하면 느와르보다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40] 이후 소설 클로에의 레퀴엠 2편에서 느와르와 함께 재등장한다.[41] 아버지가 마부 일을 해서 그 도움으로 저택에 갈 수 있었다.[42] 다만 영혼 자체는 알란보단 약한 편이어서 직접적으로 방해하진 못하고, 이상한 메뉴판(본편에 나오는 그 이상한 메뉴판이 맞다)을 작성하는 식으로 정신 붕괴를 유도하고 있다.[43] 단, 클로에 어머니 방은 출입금지시킨다.[44] 거울을 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비춰져 있지 않지만, 거울을 보고 난 이후에는 미셸이 비춰져 있다.[45] 2층으로 강제 이동되고, 클로에가 쓰러져 있는 미셸을 데리고 올라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는 눈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클로에가 구조해주고 하는 대화의 선택지에 클로에의 눈을 도려낸다라는 선택지가 있다.(...)[46] 이때, 자동으로 밖으로 이동되고, 클로에가 의자들이 살인 사건이라고 말하며, 미셸에게 죽지 말라고 한다.[47] 클로에가 죽을 때, "클로에의 방에..." 라고 말을 한다.[48] 이후 '뭐지 그 메뉴...' 라고 소름끼쳐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 장면을 상상한 듯 싶기도 하다.[49] 참고로, 한 대 맞으면 미셸이 살짝 뒷걸음질치는데, 이것 때문에 잘못 맞으면 못 피하고 계속 맞아서 죽는다.[50] 1.20버전에서 추가된 사항으로는 이 클로에의 성장기록과 클로에의 일기가 클로에를 향한 저주의 매개체인 것으로 보인다.[51] 이때, 고양이에게 말을 걸면 고양이도 죽인다! 고양이는 죽여도 게임 진행에 큰 지장은 없다. 그런데, 블랑이든 느와르든 한 마리라도 죽이면 진엔딩 절대로 못 본다.[52] 눈물을 흘리며 고양이 클로에와 인간 클로에를 동일시한 자신을 최악이라고 한 뒤, 이런 생각은 '고양이'클로에에도, '인간' 클로에게도 실례라고 한다. 그리고 클로에에게 말을 걸면 미안하다고 한다.[53] 저주가 실체화되는 점이라던가... 그리고 결정타로 지하를 정화하면서 나타나는 마지막 진실.[54] 작중 가장 좋아하는 옷을 클로에의 어머니가 잘라 버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클로에의 자아가 입고 있는 옷은 잘리기 전의 옷으로 추정된다. 클로에의 본체는 다른 옷을 입고 있다.[55] 예를 들어, 게임 내에서 ‘나의 클로에 이제 쓰다듬을 수도 없어—’라는 대목을 지나면, 클로에와의 대화에 ‘클로에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같은 선택지가 생긴다. 물론 선택하면 자기도 모르게 쓰다듬고 나서 부끄러워하는 미셸을 볼 수 있다.[56] 단, 은나이프를 장착하지 않으면 3번 엔딩이 나온다.[57] 오려낸 가족 그림은 직접 줍지 않으면 도화지 줍고 다시 2층 가서 주워와야 한다.(...)[58] 방울을 얻고 나오는 책에 의하면 느와르가 클로에의 자아, 블랑이 클로에의 저주이다. 그리고 지하의 악보방에 나오는 책에서 '자신의 자아는 검은 고양이, 저주는 흰 고양이로 모습을 바꿨다는 것과 저주를 끊기 위해서는 흰 고양이를 이 손으로 죽여야 한다고 이해했다. 작은 방울이 흰 고양이의 싸움에서 결정적 수단이 된다' 라고 묘사된 책을 읽으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외전스포] 외전인 클로에의 레퀴엠-Con amore-에서 클로에가 눈을 깜빡이는 모션이 나와서 살아있는 듯한 암시가 아주 짧게 나온다. 하지만 이는 진짜 살았다기보단 연출일 가능성이 높은데, 애초에 클로에는 미셸이 오기 전 일주일이나 식음을 전폐한 채로 쉴 틈 없이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이미 시한부인 상태에서 자신의 몸을 혹사시켰으니 살 확률은 없었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본편에서 2년 후 시점인 소설 클로에의 레퀴엠 2편에선 클로에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으니 외전편 엔딩에서도 클로에는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59] 클로에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클로에와 협주하는 그 곳이다.[60] 이때, 칼이 미셸의 배를 관통했지만 미셸은 웃고 있었다. 클로에에 대한 미셸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61] 한글판의 경우 1.14버전까지만 번역되어 있어 그 이후의 추가사항은 일본판에만 존재한다.[62] 클로에가 과거에 대화했던 불의 생령으로 추정. 어렸을 때 클로에는 생령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저택의 저주가 심화됨에 따라 생령들의 힘이 약해졌고 클로에는 생령들과 대화를 할 수 없게 됐다.[63] 주변을 조사하다보면 클로에의 생령이 말을 하기도 하는데 해골을 향해 만담도 한다(...)[64] ED 1의 경우 '그동안 산다는 것이 싫은 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풍경을 바라보니 예쁘고 행복하다'고 하지만, 이 엔딩에서는 이 대사 앞에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도망치기만 해서'''라고 말한다. 즉, 그녀 자신이 왜 싫은 일뿐이었는지에 대해 직면하고 받아들여 온전한 안식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65] 고양이 클로에, 클로에 본인, 클로에의 생령[66] 그래서인지 본편의 외전에서는 암울한 본편의 스토리와는 달리 밝게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