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라기 타다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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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OOD-C의 등장인물.
2. 상세
키사라기 사야의 아버지이며, 신사의 신주이다. 엄격한 성격이지만 사야를 소중히 한다. 아내는 사야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사망했다. 팔괘를 이용해 점을 친 뒤, 사야에게 옛 것을 사냥하는 임무를 내리고 있다. [2]
사야를 끔찍히 아끼는 딸바보 속성 소유자로 옛 것과 싸우는 사야를 격려하고 이래저래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수상한 점이 이상할 정도로 많다. 사야가 학교에 가 있는 낮 동안에는 어디서 무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으며 무엇보다 사야가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면 묘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여기에 사야를 잠재우는 일종의 최면술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하며 옛 것들이 타다요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등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3. 작중 행적
3.1. TV판의 진상
타다요시는 인간과 옛 것의 혼혈인 반면(半面)이다. 나나하라 후미토와 한패였으며 과거 사야를 제압한 것도 그였다. 하지만 후미토는 조금만 늦었으면 타다요시도 상대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반면이라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는 옛 것이기 때문에 사야와 가까운 존재이다.[3] 이 부분 때문에 사야가 타다요시를 잘 따르게된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사야에 대해서는 자신과 비슷한 존재라는 것 때문에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거짓된 생활이었지만 사야를 진짜 딸처럼 아꼈기 때문에 그녀를 속이는 것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본편에서 사야에게 때때로 괴로운 듯한 표정을 보여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미 후미토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여서 사야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없었다. 타다요시가 신사에서 쓰러졌을 때 그의 입 주위에 묻어있던 피는 사실 후미토가 그를 조종하기 위해 강제로 먹인 사야의 피였다.[4] 츠츠토리 카나코의 배신을 예상한 후미토는 타다요시에게 사전 준비를 위해 사야의 피를 강제로 먹였고 이로 인해 타다요시는 후미토에게 완전히 조종당하는 상태가 되고 만다. 다만 타다요시도 이때만큼은 저항했던 모양인지[5] 후미토가 팔에 붕대를 차고 있던 건 이때 타다요시에게 입은 상처때문이었다.
최종화에서 신사로 도망친 츠츠토리 카나코를 죽이고, 본모습을 드러내고 사야를 죽이려 한다. 본모습을 드러낸 타다요시에게 사야는 기억이 완전히 돌아온 상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사야는 죽기 직전에 자신의 힘을 완전히 각성하고 타다요시의 양팔을 베어 쓰러뜨린다.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타다요시는 처음으로 자신과 같이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사야를 보아 너무 반가웠고, 같이 있을 수 있어 좋았다고 고백하며 숨을 거둔다.[6]
TV판에서는 토모후사 이츠키와 더불어 사야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한 몇 안 되는 인물이었다.[7] 비록 처음에는 거짓된 관계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사야를 진심으로 딸로서 여긴 그의 마음은 사야에게도 통했는지 사야는 자신의 기억을 찾았어도 그를 아버지라 부르며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했다. 그리고 그의 죽음과 이츠키의 죽음은 사야에게 후미토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극장판에서는 사야의 악몽 속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TV판의 다른 캐릭터들이 악몽 속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데 비해 그만은 그런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이후 마나에게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야의 태도 등을 보면 역시나 사야에게 있어 그는 비록 거짓된 관계였다고 해도 소중한 아버지였던 모양이다.[8]
3.2. 과거(BLOOD-C 십육야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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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만화 BLOOD-C 십육야귀담에서는 그의 과거가 밝혀진다. 과거에는 카게키리라는 가명을 쓰면서 일본 각지를 방랑했던 걸로 나온다. 이 시절에는 검신이 없는 검을 차고 다니면서 옛 것을 상대했을 때는 일종의 광검(?)을 소환하여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기술을 사용할 때는 원래 흑발이 다른 머리색인 백발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9]
이때의 성격을 보면 자유분방하고 무언가 얼빠진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의외로 현실주의적인 면이 보인다. 나나하라 마히토의 계획에 대해서도 데이비드는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이런 계획을 벌이는 것에 대해 껄끄럽다는 반응이었는데 그는 옛것을 없앨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으니...
미국 군인 데이비드와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와 두터운 우정을 쌓게 되었으며 나중에는 나나하라 마히토, 사야와도 만나게 된다. 사야와의 대결은 사실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사야에게 '''압도적으로 발렸다.''' 그가 나중에 사야를 상대했을 때 본모습을 드러낸 것도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었던 걸로 보인다.
사건 종료 후에는 데이비드와 세계를 돌아다니며 옛 것과 관련된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평온한 삶을 보냈다. 오랫동안 인간에게도 옛 것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던 그에게는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을 걸로 보인다. 그러나 데이비드가 수명이 다해 사망하자 갈 곳 없어진 그는 그나마 과거에 신세를 졌던 나나하라가로 돌아가게 되고 거기에서 나나하라 후미토를 만나게 되어 그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3.3. 무대 BLOOD-C The Last Mind
담당 배우는 타키가와 에이지(滝川 英治). 무대 공연의 배경이 TV판과 극장판 사이이기 때문에 공연 시작부터 사야에게 죽는다(...). 이후에는 기억을 잃은 사야의 꿈 속이나 잠재 의식 등에 나타나 조언해주는 역할 겸 극중 나레이션을 맡는다. 본편에서도 그랬지만 여기서도 거짓된 관계였지만 한때 딸이었던 사야를 무척 아끼는 것은 여전하다. 대체적으로 진지한 역할이지만 중간에 잠에 든 사야를 풍선을 터뜨려 깨우고 다른 사람들이 진료소에 들어오려 하자 벽장 안에 숨어드는 등 병맛 개그도 보여준다(...)
4. 기타
- 그가 어떻게 해서 인간과 옛 것의 혼혈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TV판에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다. 소설판에서는 원래 평범한 인간이었던 그가 카미카쿠시를 당한 동안 옛 것에 씌어 혼혈이 되었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소설판과 TV판은 세부 설정이 다른지라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어서 여전히 수수께끼인 상태이다.
- 참고로 옛 것으로 변할 땐 옷째로 변한다. 아래의 사야와의 대결 링크에서 보면 옷째로 변하면서 옛 것의 모습이 되면 옷이 사라졌다가 옛 것의 모습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면 도로 옷이 함께 나타난다.
- 팬덤에선 사야도 그처럼 혼혈종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인간과 옛 것 중 어느 쪽에도 확실히 속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론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인간에 더 가까우며, 그러면서도 노화가 없고[10] 딱히 옛 것처럼 인간을 먹잇감으로 보지도 않는 등 겹치는 부분이 많다. 다만 타다요시는 옛 것들처럼 사야의 피에 영향을 받는데다가 인간의 음식을 먹어도 별 상관이 없지만[11] 사야나 옛 것들은 아니어서 옛 것 혹은 인간을 먹어줘야만 하고, 타다요시는 옛 것의 모습이 별개로 존재하나 사야는 눈 부분을 제외하면[12] 그럴 것도 없어서 옛 것 버전 타다요시처럼 인간형 외에 인외적인 모습을 추가로 지니는지도 불명이고, 재생력도 둘의 편차가 큰 등 차이점도 상당하다.[13] 다만 둘 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간에 속한 존재들이었고 그 상태에서 교류를 해서 서로 나름의 각별한 부분이 있었던건 사실이다.[14]
- 그와 사야의 대결은 압도적인 액션신으로 인해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BLOOD-C의 전투신 중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며 팬들 사이에서 TV판의 명장면을 뽑으라면 꼭 뽑히는 인기를 자랑한다.
- DVD/BD 1권 부록인 드라마CD에서는 그야말로 팔불출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야의 콧노래를 녹음해서 듣고 있으며 사야가 캠핑을 간다고 하자 안절부절못하고 후미토에게 상담까지 청할 정도의 모습. 그런데 사실 사야가 그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뭔가 기묘하다.
- 노네노네 극장에서는 사야와의 대결이 대전격투게임 풍으로 그려져서 각종 필살기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여 사야를 패배시키는 걸로 나온다(...) 덤으로 모토에 자매가 자신에 대해서 뭐라고 하자 모토에 자매를 바보같은 여자는 싫다며 깐다.
- 사야와 달리 재생력 자체는 크게 뛰어나지는 않은것같다. 사야의 경우 머리 반이 날아가도 생존하는데 타다요시는 양 팔이 잘리고 상반신에 중상을 입었는데도 빠르게 재생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었다.
- 참고로 TV판에서 후미토가 타다요시에 대해 단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데 이건 사실이다. 외전 만화 십육야귀담에서도 데이비드가 동네 아이들에게 초콜릿 나눠줄 때 나타나서 자신에게도 초콜릿 달라고(...) 하는 것이 첫 만남이었다.
[1] 전작 BLOOD+의 '''네이던 마라''' 역에 이어 블러드 시리즈 2연속 출연이다.[2] 왜냐면 옛것들과 싸울 때마다 사야도 온갖 부상을 당하기 때문. 근데 그게 가히 료나물 수준인 경우가 많아서... [3] 덕분에 사야도 옛것과의 혼혈종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4] 3화에서 커피를 마실 때, '사야와 타다요시 선배 거는 달라', '엄청 옅게 해서 마시거든'이란 말은, 사야와 타다요시의 커피 구성 재료가 다르다는 말도 있지만, '''사야의 피를 엄청 조금 마신다'''라는 말이다. 하긴, 후의 이야기를 보면 알지만, 얼마나 마시기 싫었을지 참.[5] 조종당한 다음엔 필연적으로 사야와 싸우게 될 테고, 둘 중 어느 쪽이 이겨도 서로 상처입히는 관계로 결말지어질테니 그게 싫었던 듯.[6] 이를 볼 때 타다요시 역시 인간도 옛 것도 아닌,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회색분자로써 강한 고독감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과 비슷한 존재와 관계를 맺어(가족이 되어)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다는 것, 그리고 이 욕구를 충족시켜준 존재가 사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그랬기에 친딸도 아닌 사야에게 끝까지 강한 부성애를 느낄 정도로 사야를 가족으로서, 딸로서 아꼈을지도.[7] 게다가 타다요시 역시 토모후사 이츠키와 마찬가지로 (물론 인간 형태로 되돌아왔을 때) 죽을 때 그나마 멀쩡히 죽었다. 가슴이 크게 베이고 피범벅이 되어 있는데 갈비뼈가 부러져서 드러난다거나 그런 것도 없고 또 하고 싶었던 말까지 다 하고 죽은 걸 이쪽 역시 '''선역 보정'''인 듯.[8] 어쩌면 후미토가 뒤에서 농간질을 해서 사야와 그가 접촉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둘끼리만 만나 관계를 이루었다면 별 문제 없는 친한 관계로 공존할 수도 있었을 듯.[9] 그의 옛 것의 모습은 애니판에서 머리가 백발로 나온다. 옛 것으로 변할 때 두상 전체가 짐승에 가깝게 변하면서 머리가 천천히 하얗게 되다가 짧은 백발로 바뀐다. 코믹스의 백발화는 애니판의 옛 것의 모습과 어느정도 연관점이 보인다. 다만 애니판에선 옛 것으로 변할 때도 그냥 실체가 있는 검을 주변에서 잡아다가 썼지 검 자체를 소환하지는 않았다.[10] 둘 다 연령미상이긴 하나 타다요시와 사야 모두 십육귀야담 시절에선 본편보다 수십 년 전에도 현재와 같은 청년/고등학생의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11] 타다요시가 좋아하는 음식이 초콜릿을 비롯한 단 것들인데 모두 인간의 음식들이다. 또 그는 꾸준히 옛 것이나 인간을 먹어야한다는 묘사가 전혀 없다.[12] 사야의 눈은 평소엔 사람다운 흑안이나 붉은 뱀눈마냥 이질적으로 변할 때가 있는데 단순히 모양만 바뀌는게 아니라 투시의 기능을 지녀서 전투에 도움을 준다.[13] 때문에 사야를 인간이나 옛 것도 혼혈도 아닌 별개의 제 3의 종족으로 취급하거나 (인간과 매우 유사하나 인간도 아니고 옛 것의 천적 되는 전혀 다른 종일 수도 있다는 뜻) 둘 다 혼혈이지만 개체별 편차가 크기에 저러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14] 타다요시는 자신과 유사한 사야를 만난 것에 대해 기쁨을 느꼈고 친딸처럼 아끼고 있었다. 사야도 타다요시와 친자관계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 사생결단의 전투를 하긴 했으나 죽어가는 타다요시 앞에서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싸울 때도 타다요시를 정신차리게 하려는 시도를 몇 번 하는 등 타다요시를 신경쓰는 묘사를 보인다. 타다요시도 사야가 그의 이름을 중도에 외치자 정신을 차리려다가 후미토가 조종해서 도로 이성을 잃고 사야에게 덤비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