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디-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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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세리안족 제다이 마스터. 통칭 콘헤드.[1]
2. 상세
영화에서는 요다와 메이스 윈두를 제외하면 그나마 대사가 있는 카운슬 멤버이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집착을 끊지 못해 몰래 결혼하고 종국에는 자기 자신을 망가뜨린 아나킨과는 달리 수없이 고뇌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정도를 지켰던 개념찬 인물이다. 결혼은 했지만, 세레아 종족의 출산율이 매우 낮고 남성이 드물어서 예외적으로 허용된 결혼이다.
영화에서 뭔가 말했다 하면 헛다리인 것으로 유명하다. 에피소드 1에서는 "시스는 천년 전에 전멸했소!"라고 말했고, 에피소드 2에서는 "두쿠는 정치적 이상주의자일 뿐, 살인자는 아닙니다."라고 한다.[2] 이러다 보니 팬들은 에피소드 3에선 과연 어떤 헛다리를 짚을까 기대하기도 했고, 제작진 중에서도 이 문제로 빈정거린 사람이 있었다. 안습. 그래도 루미나라 운둘리에 비하면 양반이다.
헛다리와는 별개로, 3편에서 제다이 평의회가 그리버스를 어떻게 할지 회의하던 중, "드로이드들의 우키 침공은 어떡합니까?" ("What about the Droid attack on the Wookies?")라는 뜬금포를 날려 서양에서는 밈이 되어버렸다. 레딧의 r/prequelmemes같은 밈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우키성애자 이미지가 굳혀져버린 상태.
게다가 이런 안습한 모습 때문인지 한국 한정으로 '문디자식'(...)이라는 별명이 있다.
다만 이건 너무 억지스러운 추측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키-아디-문디는 영화상에서 단역이라 대사량이 적은데, 두쿠의 경우 이 양반이 저 대사를 친 다음 메이스 윈두도 동조해서 두쿠도 한 때 제다이였으니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고 했고, 시스는 요다조차도 감을 잡지 못했으므로 저 정도 발언은 아무리 제다이 마스터라고 해도 생각할 법한 평범한 인식일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영화만 본 사람들에게는 단지 오더 66의 첫 희생자로서만 기억될 뿐이다. 마이기토 전투 중 부하들이 갑자기 돌격을 멈추고 그에게 총을 겨누는데, 이때 그의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압권이다. 라이트세이버로 최대한 총격을 튕겨내지만 워낙 클론 트루퍼의 수가 많아 결국 공격을 다 막지 못하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그의 등장은 끝. 전편인 클론의 습격에서는 최후반 아레나 전투에 참전했으나 플로 쿤과 함께 생포되기도 하였다...
클론전쟁 3D에서는 종종 등장한다. 시즌2 5화 두 번째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허당 기질은 여전해서 월프 율라렌 제독이 출격전 행운을 빌자 행운은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는 자기 부대가 격추 당해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름길로 가면서 "행운이 있다면 스카이워커의 부대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드로이드 킬카운트를 가지고 아소카와 욱신각신하는 아나킨에게 자신의 킬카운트를 알려주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시즌 6에서는 영화에서처럼 헛다리를 선보이는데, 요다가 콰이곤 진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얘기하자 이것을 시스의 음모라고 주장한 것. 물론 다른 제다이들도 요다의 증언을 믿지 않았지만, 요다가 시스의 계략에 놀아나고 있다는 헛다리를 짚은 인물은 키 아디 문디가 유일했다.[3]
3. 레전드 EU 세계관
콰이곤 진이 평의회 멤버로 스카웃되었을 때, 메이스 윈두의 반대로 대신 그가 평의회 멤버가 되었다고 한다.
프리퀄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월간 코믹스 (훗날 리퍼블릭 시리즈로 개칭) 초기에는 주인공이었고[4] 스승/제자가 은근히 후덜덜하다. 일단 첫 스승이 나름대로 전설적 인물인 다크 우먼 (애냐 쿠로), 정식 스승이 요다. 그리고 첫 제자가 훗날 다스 크레이트가 되는 아샤라드 헤트이며, 오비완 케노비가 실종된 기간 동안 잠시 아나킨의 스승을 맡기도 했다. 고로 사실상 그는 '''역대 최악의 시스 로드 두 사람의 스승인 셈 (!!!)'''
복잡한 경력 만큼이나 굉장히 미묘하다. 이유를 꼽자면
사망했을 당시 73세였다.
4. 그 외
배우는 실라스 카슨으로 누트 건레이 역도 맡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키-아디 역과 건레이 총독 역 모두 어느 정도 연배가 높은 역들임에 불구하고 배우 본인은 1965년생으로, 시스의 복수가 개봉했던 2005년으로 따지면 40세 밖에 되지 않았다.
에피소드 2의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분명 파란색 라이트세이버를 주로 쓰는 제다이인데 초록색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있는 장면이 몇초 나온다. 그리고는 다시 스크린에 잡힐 땐 파란색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있다.
한국 한정으로는 무술소년 꼬망의 물불도사와 닮았다는 말이 있다.
따지고 보면 비슷한 점이 많긴 하다. 콘헤드 노인인데다가, 헛다리를 자주 짚는 등 은근한 허당 기질, 그리고 주인공의 스승 포지션이라든가[6] 그리고 물불도사의 말버릇중 하나가 '''이 문딩이''', '''문디자슥'''이다.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에서 뜬금포스러운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등장했다. 게임 자체가 오래되어 고인물이 득실거리는 상태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영화에서의 비중과는 딴판인 강력한 성능 때문에 자타공인 똥캐인 메이스 윈두와 비교되는 중. 다만 출시 후 3달이 되어가는 2020년 2월까지도 얻은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획득이 어려운 캐릭터라 성능이 무색할 정도다.
[1] 공식 비주얼사전에 의하면 세리안들은 뇌가 두개라고 한다. 또한 영장류의 경우 머리가 신진대사의 25%를 차지한다는 과학적 사실을 반영한 것인지 심장도 두개가 있다고 되어있다.[2] 두쿠가 엇나가게 된 이유가 정치적 이상주의 때문인 건 사실이나 공화국과 제다이 입장에서는 다스 티라누스란 이름을 받고 시스 군주가 된 이상 시스 제국의 부활을 노리는 범죄자로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실제로 두쿠는 이미 에피소드 2 기준으로 10여 년 전에 사이포 디아스 암살에 관여한 바 있는 상태다. 고로 이 발언은 분명 '''헛다리가 맞다.'''[3] 사실 어떻게 보면 요다 뿐만 아니라 제다이 카운슬 모두가 프리퀄 시리즈 내내 다스 시디어스의 계략에 놀아나고 있었으니 맞긴 하지만...[4] 나중엔 아샤라드 헤트 → 퀸란 보스로 교체[5] 본디라면 안될 일이지만 세레아 인 특성상 인구 수가 적고, 더군다나 남자의 노화가 빠른데다 남자가 희귀하여 남자 한 명이 장가를 가느냐 마느냐가 종족의 존속 여부와 직결될 정도. 따라서 카운슬도 특별히 예외를 인정했다. 씁쓸한 사실은 자신이 가장 사랑한 첫 부인 셰아(Shea)는 자식을 낳지 못했다는 것이다.[6] 자빔 전투 중 오비완이 실종, 사망 처리되자 키-아디-문디가 잠시 동안 아나킨의 스승이 된 적이 있었다. 정작 제자란 놈은 "우리 스승님은 안 죽었거든요?" 하면서 사사건건 반항하지 않나, 터스켄 출신이라니깐 사형뻘인 아샤라드 헤트를 라이트세이버로 베려고 하지않나.... 이러한 제자의 태도에 제대로 학을 뗀 키-아디-문디는 오비완이 복귀하자마자 아나킨을 바로 반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