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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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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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 쿤은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에 등장하는 은하 공화국 소속의 제다이 기사이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는 앨런 루시코,[1] 시스의 복수에서는 맷 슬로안이 연기했으며, 클론의 습격에서는 두 명이 나누어 연기했다. 영화 상에서 대사 한 마디가 없고 비중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EU 소설 등에서 주목받았으며 3D판 클론전쟁에서 주인공들의 현명하고 훌륭한 조력자 역할로 간간이 등장하며 현재는 제다이 중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2. 상세
흡사 문어괴물이나 두족류처럼 생긴 외모에 눈과 입을 가리는 험상궃은 고글과 마스크까지, 얼핏보면 딱 악당 상판이지만, 실상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몹시 '''선량하고 따뜻한 인물'''이다.[2] 스타워즈 세계를 통틀어 이토록 뒤 구린 데 없고 한결같이 올곧은 인물을 찾기가 힘들다. 어린 아소카 타노의 재능을 발견해 제다이 기사단으로 데려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종보스의 기운이 뿜어져나오는 외모와는 달리, 따뜻하고 자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클론 트루퍼들의 목숨까지 소중히 생각하고 그들의 안위를 걱정할 정도이다.[3] 공중전에서도 마찬가지로 클론 트루퍼 파일럿들의 생환을 중시했다.
카토 네이모디아 행성 상공에서 자신의 커스텀 델타-7 이텔스프라이트를 타고 클론 ARC-170 스타파이터 전대를 이끌고 있었으나, 오더 66을 받은 부하 CT-55/11-9009 '재그'의 기습적인 후방 사격에 격추되어 사망하고 만다. 대부분 신경쓰지 않던 클론 트루퍼들의 생명마저 챙기던 그가 클론 트루퍼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3. 클론전쟁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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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 클론전쟁 3D 감독을 맡은 데이브 필로니가 굉장한 플로 쿤 빠돌이다.[4]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서 농담 삼아 플로 쿤x데이브 필로니 커플링까지 나올 정도. 헌데 덕분에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 출연은 그럭저럭 많은데 비해 능력은 미칠듯이 너프되어 '''능력치 팔아서 출연분 샀다'''는 비아냥을 들었다.[5]
클론전쟁 3D 애니메이션에서는 주로 울프팩 소속 병사들을 이끄는 걸로 나오는데, 해당 부대에는 상당히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향을 가진 병사들이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병사들이 건쉽을 비롯한 부대내 메카들의 노즈아트로 다른 부대들은 트윌렉이나 설인 왐파등을 그리는 와중에 Plo's bros(플로의 형제/전우단)라고 새기고 플로 쿤의 모습을 그려넣는 것을 보면, 부하들이 무지 잘 따르는 모양.
3d에서 아소카가 억울한 누명을 썼을 때 오비완과 더불어 편을 들어준 둘 뿐인 평의회 멤버에다가 아소카가 누명이 벗겨지자 오비완과 더불어 '''유일하게 사죄를 했다.''' 다른 평의회 멤버들은 '''사죄하지 않았다.'''[6] 요다의 경우 정치적인 입장에 치우쳐 제다이로서 본분을 잊고 억울한 파다완이 제다이를 떠나게 만든 이 사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다크사이드의 환영에 시달린 것을 생각하면 아소카를 아끼던 플로쿤의 입장에서는 비록 편을 들어주었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아나킨과 달리 현실적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내심 괴로웠던 듯. 덕분에 이미지를 제대로 깎아먹은 요다와 메이스 윈두와는 달리 이미지를 깎아먹지 않았다.
4. 레전드 EU 세계관
전설적인 우키 제다이 마스터 티보카에게 제다이의 도를 배웠으며, 제다이 마스터 세이시 틴, 미카 지에트, 콰이곤 진과 절친. 조카딸로 제다이 기사 샤 쿤이 있다.
뛰어난 검사(폼5 젬소)로 메이스 윈두와 함께 제다이 기사단을 대표하는 강자. 검술 외에도 포스 라이트닝의 제다이 버젼 '''일렉트릭 저지먼트(Electric Judgment)''' 부터 시작해 자연을 조종하는 능력인 알터 인바이런먼트, 화려한 염동력 조작, 아우터 림에서 코루스칸트의 조카와 평의회 멤버들에게 메세지를 보낼 수 있을 정도의 텔레파시 능력, 게다가 배틀 메디테이션 능력까지... 분명 전사 타입인 가디언인데도 컨술러로 여겨질 만큼 화려한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 능력만으로 보자면 윈두의 그것을 상회할 정도. 심지어는 진공상태에서도 맨몸으로 얼마간 버틸 수 있다.[7][8]
또한 제법 많은 제다이들이 영웅 유닛으로 등장했던 갤러틱 배틀그라운드/클론 캠페인에서 다른 제다이들은 모두 공격력이 13 내지 15 정도에 머무르는데 반해 플로 쿤의 공격력은 17로 수치상으로는 단독 탑이다. 문제는 공속이 느리고 작품 특유의 복잡한 데미지 산출법 때문에 실제로는 다른 제다이 영웅들과 1:1로 붙여 놓으면 항상 발린다.[9]
다스 몰이 가장 싸워보고 싶어했던 상대이다.[10]
산소를 호흡할 수 없는 켈 도어 족 특성 때문에 헬륨을 공급하는 마스크와 고글을 항상 착용하고 다닌다. 이 마스크 때문에 간지 게이지가 급상승 하지만 벗는 순간 굉장히 귀여워지는 이상한 마력이 있다. 보러 가기
당대에 손꼽히는 숙련된 파일럿이기도 했지만, 오더 66 발동 이후 클론 ARC-170 스타파이터들에 공격받아 애기가 격추되어 사망하였다. 그런데 다른 제다이의 KIA에는 친절하게 "사망"이라고 명기되어 있는데 플로 쿤은 단지 "추락"으로 끝이다. 실제 에피소드 3에서도 그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는 하는데, 콕핏은 끝까지 안 부서진다. 게다가 레진 킷 일러스트에는 '''추락한 비행기에서 유유자적하게 걸어나오는 일러스트'''까지 있다.[11] 여러모로 편애를 받는 인물. 역시 간지는 나고 볼 일이다.
그의 죽음이 너무 어이없고 허무했기에 사망 확정된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가 부활해 위상에 걸맞는 최후를 맞이하기를 바라고 있다. 플로 쿤 생존설도 잊을만 하면 나오고 있지만, 최근 코믹스에서 조카인 샤 쿤이 플로 쿤의 죽음을 느꼈다는 장면이 나와 큰 기대는 걸지 않는 게 좋아 보인다.
5. 그 외
참고로 성우는 제임스 아놀드 테일러인데, '''오비완 케노비의 역과 같은 성우이다.''' 오비완과 같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우가 1인 2역 하고 있는 셈이다.
목소리가 태사다르와 흡사하다. 특유의 대인배적 성격도 그렇고...
[1] 참고로 앨런 루시코는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자바 더 헛의 집사 빕 포르투나 역을 맡았다[2] 그의 종족인 켈 도어는 중간이 없이 선한 이와 악한 이가 확실하게 나눠지는데, 플로 쿤처럼 올바른 사고를 갖고 있다면 악하게 돌아설 염려가 전혀 없다고 봐도 좋으나, 역으로 삐딱한 켈 도어라면 답이 안 나오는 악한이 된다.[3] 클론 전쟁에서 이를 극명히 드러내는 명장면이 나오는데, 플로와 함께 우주 공간에 표류하게 생긴 클론 병사들이 "우리는 클론에 불과합니다. 태생부터 소모품이죠."라며 누구도 그들을 구하러 오지 않을 것이라 단정짓자, "내게는 아닐세."라고 단호히 답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다.[4] 심지어는 플로 쿤 코스프레를 하고 공공장소에서 돌아다니기도 한다![5] 다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플로 쿤은 나올 때마다 대부분 잘 활약했다.[6] 오비완의 경우는 평의회 멤버 내에서 유일하게 편들어주는 것을 넘어서 아소카를 구하기 위해서 의회에 대항해야 한다고, 아소카를 중심으로 뭉쳐야한다고 강경 발언까지 내뱉으며 설득하려 들었다. 다른 제다이 마스터들이 정치적 입장 때문에 아소카를 버리기로 결정한 것과 달리 아예 정면으로 맞대응을 하자고 주장했었고 아나킨이 평의회에 항의할 때 어두운 표정으로 있는데다가 다른 평의회멤버들도 오비완의 반대를 아나킨에게 언급했을 정도였다.[7] 별것 아닌듯 하지만 굉장한 능력이다. 팰퍼틴조차도 '''진공의 우주에선 나도 끝장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 하지만 공주님께서 우주공간에서 축지법(?)을 쓰셨다.[8] 이 설정은 그대로 캐넌에도 도입되었다. 클론전쟁 애니 초반부에 나온다.[9] 사실 이 작품에서 제일 센 제다이 영웅은 공격력 13으로 명시된 에피소드 2 버젼 요다다. 공속이 미칠듯이 빠른데다 스플래쉬 데미지까지 있기 때문이다.[10] 소설에서 다스 몰은 '진정한 제다이와 상대해보고 싶다'라고 하면서 플로 쿤을 지명한다. 물론 실제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11] 그 일러스트는 '오피셜'이었다. 물론 지금은 사장된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