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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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ing's Cup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 축구 대회. 1968년부터 매해 열리는 대회이지만 1983, 1985, 2008, 2011, 2020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2. 상세
지금은 한국에서 듣보잡이지만 월드컵, 올림픽 본선은 꿈도 못꾸던[1]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에서도 이름이 높았던 축구대회였으며 메르데카컵, 박스컵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신경쓰던 국제대회였다. 당시 우리처럼 월드컵 본선은 못나가는 국가들 대부분 아시아 혹은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대표팀 8팀이 참여해서 겨루던 제법 큰 대회였다. 당연히 아시아권에서 손꼽히던 축구대회였던것은 덤이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FIFA와 각 대륙별연맹이 월드컵과 대륙별 컵대회(유로, 아시안컵 등)를 중심으로 A매치 일정을 일괄 편성하고 그외의 기타 대회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가면서 쇠락하기 시작했다. 박스컵, 메르데카컵, 기린컵, 칼스버그컵[2] , 다이너스티컵[3] 등 FIFA나 AFC에서 주최하지 않는 다른 컵대회들도 역시 쇠락하거나 아예 사라졌다.
이 대회도 2000년대 이후로는 대회 주최측에서 초정한 4개 나라의 청소년 대표팀이나 2진팀이 참가하는 군소대회로 전락한 상태다.
한국과 과거에 인연이 많은 대회로 메르데카컵과 더불어 우승이라도 하면 서울 거리에서 차퍼레이드를 했기에 그 시절 기억하는 이들에겐 익숙한 대회다. 1969년 2회 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우승한 한국은 70년대 초중반까지 이 대회에서 단골우승했으며 1969~71, 73~75년 대회를 연속 우승했었다. 하지만 1977년 대회부턴 박스컵에 더 열중하면서 이 해부터 2진급 및 군인팀이나 실업팀을 내보냈고 1980년 육군팀이 태국과 공동우승한 뒤로 오랫동안 한국 관련 팀이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8년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2년만에 참가했다. 당시 덴마크 대표팀이 대회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네덜란드나 벨기에를 대비하고자 참가했던 거였다.
그러나, 정작 참가한 덴마크 팀은 2진급이었고 이 대회를 주최한 캄스스포츠란 업체와 중계권료를 두고 당시 국내 방송사가 다투면서 국내 중계는 전혀 되지 않으며 반쪽짜리 대회라는 평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덴마크 2진에게 1:2로 패했기에 당시 몇몇 언론에서 불안하다는 평도 나왔었다. 그나마 한국 대표팀은 이집트와 태국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 이집트와 1:1로 비겨 승부차기로 6:5로 이기면서 23년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뒤로 한국 국대팀이 참가하는 일은 없다. 다만 2012년 한국 U-23 대표팀이 참가하여 태국, 덴마크 실업대표팀, 노르웨이 2군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2015년 2월 한국 U-23 대표팀이 3년만에 다시 참가하여 태국, 온두라스,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어 우승했다. 우습게도 준우승한 태국은 홈텃세를 부려 준우승한 걸 마치 우승한 듯 더 크게 보도하고 인터뷰를 하고 한국 대표팀을 자국 방송이 무시하는 추태를 보였다. 2014 아시안게임때도 그렇고 태국은 축구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자체에 열등감이 심한 나라다.
2019년 대회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태국 U-23 대표팀을 상대로 95분 경기가 다 끝날 시간에 골을 넣고 5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던 태국을 1-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라가 퀴라소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밀리며 준우승. 한편 3-4위전에서는 인도가 태국을 1-0으로 이기고 3위에 올랐다.
그래도 이 대회는 2년에 1번 정도이긴 해도 꾸준히 열리고 있기라도 하지 위에 서술한 메르데카컵이나 기린컵도 이젠 사라지고 있는 상황. 그나마 기린컵은 피파 랭킹 상승을 위하여 2010년대에도 꾸준히 열리고 있긴 하다. 그러나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여파로 차이나컵과 같이 2020 대회는 개최하지 못했고 그 다음에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3. 역대 대회 결과
4. 이야기거리
- 2015년 2월 1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여기도 U-23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깡패축구를 우리나라 U-23 국가대표팀에게 선보여서 2명이나 퇴장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직접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진짜 어떤 의미로 보면 진짜 대단하다.
심상민에게 폭행을 가한 선수는 1년 징계를 먹었고, 우즈벡 감독은 경질당했다.
이 상황에서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고 잘 참아낸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야 한다. 이 사건 이후 우즈벡 축구협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