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마츠 공항
高松空港 / Takamatsu Airport
1. 개요
카가와현 타카마츠시에 있는 공항. 원래는 타카마츠 시내에 있었다가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태평양 전쟁 후반 육군에서 부랴부랴 짓기 시작한 비행장이 공항의 시초이다. 그러나 완공 전에 일본은 망했어요. 동서와 남북 방향 활주로를 건설하기로 계획했지만 동서 활주로만 완성한 채 건설이 중단되었다. 전후에는 육군에서 막무가내로 수용했던 토지를 일부 반환하고 민간 공항으로 바뀌었다가 1989년 개장한 새 공항에 역할을 넘겨주었다. 옛 공항 부지에는 타카마츠 대학 공학부, 현립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한 때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지에 취항했지만 국내 정기 노선은 도쿄행만 남은 상태다. 산요 신칸센, 토쿠시마와 마츠야마, 세토내해 건너의 오카야마 공항도 경쟁 상대. 중화권의 일본 관광 수요가 늘면서 국제선 확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상하이와 타이베이편이 전년에 비해 두 자리 수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홍콩 익스프레스도 7월 취항을 결정했다.
공항 시설은 국가에서, 터미널은 자치단체와 ANA 홀딩스, 일본항공이 출자한 제3섹터 회사에서, 주차장은 공항환경정비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운영을 완전 민영화할 계획이다.
2. 사건사고
2013년 1월 16일에 야마구치 우베 공항을 출발해 하네다 공항으로 가던 ANA 692편 B787에서 연기가 나는 현상이 관측되어 타카마츠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시코쿠 상공을 비행하던 중 기체 전방 전기실에서 결함이 감지되고 타는 냄새가 올라왔기 때문. 출발 공항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지만 이미 전기 계통 결함이 발생했던 기체였다. 공항은 잠시 폐쇄되었고, 승객들은 모두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해 기체에서 빠져나왔다.
3. 교통
유사선 방면, 타카마츠 시내행, 고토히라&어린이나라행 리무진 버스가 운영된다. 조건 만족시[1] 카가와현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전 방면 왕복 리무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카가와현 블로그 쿠폰북 신청링크
캠페인 기간 : 2019년 3월 1일 ~ 2020년 3월 31일
또한 공항의 택시는 정해진 요금표로 운행된다. 2016년 4월 1일 개정판 기준 [2] 으로 JR 타카마츠역까지 4550엔[3] , 고토히라역까지 6390엔, 가장 먼 간온 지역까지 11670엔. 어디까지나 일본 택시 치고는 싼 가격에 운영되고 있다. 물론 주요 목적지까지 가는 데 드는 요금표이며, 근처 호텔이나 목적지를 동일 요금으로 데려다 준다. 3인 이상일 때 리무진 버스 이용 요금보다 싸다.
고치시부터 고속버스도 운영되나, 국내선 시간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
4. 운항 노선
4.1. 국내선
4.2. 국제선
5. 기타
[image]
우동 국물이 콸콸콸?
공항 내 2층의 특산품 안내 코너의 이 수도꼭지에서는 우동 국물이 나온다.(!) 카가와 현에서는 수도 꼭지를 틀면 우동 국물이 나온다는 우스갯소리를 현실로 만든 것이다. 공항에 입점한 우동 전문점이 국물을 제공해 맛은 괜찮은 수준. 국물 맛을 보고 나면 자연히 우동 한 그릇이 당기게 되어 좋은 홍보 수단이다.
하지만 약수터는 아니니 병을 들고 와 받아가는 것은 당연히 안될 일. 또한 수도꼭지 앞에 의자가 놓여 있는데, 여기서 식사를 하면서 우동 국물을 계속 퍼먹어서도 안된다. 지역 특산품 안내 및 홍보관이기 때문에 취식이 불가능한 구역이기 때문. 다수의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우동 국물을 먹다가 제지를 당한 적이 많다고 한다.
옆 동네 에히메현에는 특산물인 감귤로 만든 주스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다. 이 쪽이 원조라고.
3층의 전망대 한쪽 구석에는 비행기 타이어가 전시되어 있다. 정말 구석에 덩그러니 타이어와 부실한 설명문이 붙어 있어 처음 보는 사람은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1층 국제선 도착 라운지에서는 주요 호텔까지 가방 운반 서비스를 500엔에 운영 중에 있으며, 에어서울 정기편 착륙 시간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안내인을 되도록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