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미야 미오
'''「미오...그게 내 이름....? 아니...기뻐... 무척이나 기뻐... 좋아해, 계속... 함께 있자...」'''
1. 개요
'''
데이트 어 라이브에 나오는 이츠카 시도의 과거와 관련되어있는 인물. 처음 이름이 거론된 12권 당시, 단순히 '미오'라고 언급되었으나 16권에서는 '타카미야' 라는 성씨가 언급되었다.[1]
2. 정체
바로 시원의 정령 본인이며 팬텀과 무라사메 레이네의 진짜 정체이다. 타카미야 미오라는 이름은 신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최초의 정령이자 30년전 유라시아 대공재를 일으키게 된 장본인이며, 쿠루미를 포함해 작중 모든 '''아종'''[2]정령을 양산시킨 존재.
코토리를 비롯한 여러 소녀들을 정령으로 만들고 다닌 수수께끼의 흑막 팬텀도 다름아닌 그녀였으며, 무엇보다도 충격적인건 그 동안 라타토스크에서 시도와 코토리를 지원해주던 '''레이네도 그녀가 위장한 모습이었다'''는 것.
3. 행적
12권에서 폭주한 시도가 마나를 보고 '''DEM사에 갇혀있지 않았어? 혹시 미오가 도와준거야?'''라고 묻는 것으로 처음 이름이 언급된다. 마나는 이 이름을 듣고 누군지 정확히는 몰라도 어딘가 들어본 듯한 느낌을 느끼며 혼란을 겪는다.
3.1. 과거
3.1.1. 쿠루미의 과거 시점
16권에서 쿠루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최초의 정령은 클리파를 모종의 이유 탓에 세피라로 정화시키려 했고 '''인간에게 클리파를 건네주어 폭주정령으로 만든 뒤 그 정령을 통해서 클리파의 힘을 빼내는 것'''[3] 이 기본적인 계획의 골자이며 당연히 정령이 된 인간은 클리파=세피라가 심장이나 다름없으므로 '''죽여서''' 빼내야 하는데 그 폭주정령을 처리할 인물로 고른게 '''영웅에 대한 동경이 강한''' 어린 시절의 쿠루미였던 것.
어린데다가 동경심까지 엮여 미오의 말에 완전히 넘어간 쿠루미는 자기 행동이 정의라고 믿어버리고 최초의 정령을 과신하며 그녀의 말대로 폭주정령을 죽이고 뒷처리는 미오가 하는 식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정령을 처리하던 어느 날 자신의 친구를 미오에게도 소개시켜 줄 생각으로 다시 폭주정령을 죽인 곳으로 돌아갈 때 미오가 '''정령에게 박혀있던 클리파의 회수와 '평범한 인간'의 시체의 뒷처리'''를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하필 그 친구가 쿠루미의 또 다른 친구이자 미오에게 소개시켜주려 했던 사와라는 아이였던 것.[4]
쿠루미는 이 광경을 보고서야 자신이 미오에게 속고있다는걸 깨닫고 동시에 자신이 세계를 구원하는게 아니라 미오에게 이용당한 것 뿐이라는걸 깨닫게 된다.[5] 미오는 당연히 쿠루미가 자신을 더 이상 따라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말도 없이 그녀를 기습해 기억을 지우고[6] 도주하고 한동안 정체를 감춘다. 이것이 쿠루미가 그렇게 최초의 정령을 증오해왔던 이유였던 것.
3.1.2. 탄생 이후 모든 진실
[7][8]
17권에 밝혀진 진실에 의하면 아이작, 우드먼, 메이저스 자매가 자신들 마술사, 즉 메이거스 일족이 핍박받고 마술사들이 살던 마을과 지인들이 메이거스의 힘을 두려워한 인간들에 의해 죄다 불타 사라지는걸 보고 엄청난 복수심에 불타 선대로부터 내려오던 '정령술식'을 발동해 세상의 여러 것들을 웅축시켜 만든 '''인공적인 생명'''이지만 생명과 막대한 힘을 만드는게 한계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어디선가의 오류였는지 사용하기 편한 '''무기'''취급만 생각했는진 몰라도 최초의 정령은 아이작의 의도를 실현시킬수 있을 정도의 강대한 존재이나 그에 비해 감정도 지식도 없는 존재였다.
소환한 직후 최초의 정령을 인간말살의 수단으로만 보던 아이작과 달리 우드먼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우드먼을 따르기로 한 카렌과 함께 아이작 & 엘렌을 배신하였고 이후 우드먼이 라타토스크를 만들어 DEM과 충돌하는 동안 최초의 정령은 첫 소환 이후 소환된 곳에서 떨어져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었으며 떠돌던 중 만난게 '''타카미야 남매'''었고, 오빠인 신지는 그녀가 가출 또는 유사한 이유로 갈 곳이 없는 아이라고 여겨 그녀를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왔고 '''타카미야 미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던 것.[9]
남매에게 거둬진 이후 미오는 신지가 보살펴 주면서 남매와 보내는 일상 속에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며 성장해갔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도 풍부해져 이윽고 늦어도 본인의 생일 땐[10] 자신이 신지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하지만 DEM과 라타토스크의 분쟁의 틈이 생긴 사이 결국 미오를 찾아낸 아이작이 미오를 다시 끌고 가려 했고 우드먼이 막는 사이 타카미야 남매가 도망치나 했으나 우드먼의 방해에도 포기하지 않은 아이작이 결국 미오를 총으로 쏴버리고 신지가 미오를 밀치고 이를 대신 맞으면서 '''사망''', 미오는 이를 보고 폭주하여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이를 버티지 못한 아이작과 우드먼은 각자 퇴각한다.
주변이 조용해진 이후 미오는 자신의 영력을 '''키스'''로 주면서 신지를 되살리려 했으나 영력으로 회복가능한 건 꿰뜷린 신체를 복구시키는 정도이고 이미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미오는 자신으로서도 신지를 부활시킬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나 신지의 사망시점에서 정신이 엇나간 미오는 이걸 마냥 받아들이기 보단 다른 수를 생각해냈고 그게 바로 '''신지의 신체를 영력으로 입자화 시켜 그 입자덩어리를 자신이 품어 신지를 환생시키는 것''' 즉 신지의 부활이 불가능하면 '''신지를 새롭게 환생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했고 이런 미오의 작전은 미오의 입장에서 완벽할 정도의 성공을 거두며 이렇게 태어난 존재가 바로 '''현재의 이츠카 시도'''가 태어난 경위였었던 것.
또 미오는 신지를 잉태시키는 동안 신지가 죽은 이유가 '''자신과는 다른 평범한 인간'''이라고 여기고 신지를 자신과 같은 수명이든 외적 존재의 간섭에서든 벗어난 채 영원히 연인으로 지낼수 있도록 자신의 세피라와 영력을 인간의 몸으로도 문제없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령의 영력을 흡수하는 힘'''을 잉태중에 부여해주었고 신지(=시도)가 흡수과정에서 만의 하나의 문제라도 생기지 않도록 클리파를 여러 인간을 거치게 하면서 세피라로 정화(약화)시켰다.
미오가 일으킨 피해만 보면 쿠루미가 늘상 말했듯이 "증오스러운 정령"이라고 욕을 안먹을 수가 없는 수준인데 이런 악행을 벌이고도 신지,즉 시도와 [11] 자신은 영원한 연인이 될 운명이라고 수십년이 지난 작중시점까지도 믿고 있는 걸 보면 얼마나 비틀린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비틀렸다는 것도 인간관점에서지, 애초에 미오는 인간이었던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고, 인간으로써 윤리와 도덕을 교육받은 적도 없었다. 애초에 다른 생물체였기 때문에 인간으로써의 도덕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이후 클리파-세피라 정화계획을 겸사겸사 하면서 그 아이를 키우면서 그가 자신만의 영원한 연인이 될 거라는 것만 믿으며 거짓 신분을 만들고 30년간이나 살아가게 되었고 그가 자신처럼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어느정도까진 성장하는 바람에 그를 이츠카 가에 입양시키기로 결정, 어느 날을 잡아 시도의 모든 기억을 지우거나 아니면 이 때 처음으로 시도라는 형체를 구축한 뒤에 텐구시 어딘가에 방치했고 결국 이츠카 가에 입양된 그 소년은 한가지 사건을 제외하고선 아무 문제없이 고등학생까지 성장했다.
1권에 시도의 꿈과 그 꿈에서 깬 직후 레이네가 매치되었던 점과 1권에서 엄마에게 버림받은 것에 시도가 상처받았다는 것에 보인 동요, 그리고 나츠미의 능력으로 정령들이 어려질 때 시도가 어머니라고 말한 것을 보고 반응한 건 각각 연인과 어머니라는 양 쪽 모두를 의미하는 복선이었던 것.
3.2. 현재
3.2.1. 17권
17권 마지막에서 쿠루미가 자신에게 뻗은 시도의 손을 잡으려 뻗는 순간 누군가의 손이 쿠루미의 가슴팍을 꿰뚫며 튀어나오는데 그 때 '''"토키사키 쿠루미. 고마워. 넌 끝까지, 나의 휼륭한 친구였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어릴때 쿠루미의 친구들을 죽이게 만든 친구이자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친구'''였던 최초의 정령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무라사메 레이네 = 팬텀 = 시원의 정령 = 타카미야 미오는 확정이다.'''
3.2.2. 18권 : 미오 게임오버
'''자…… 이번에야말로 영원히 함께야, 신.'''
결국 18권에서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며 시도에게 신지로서의 기억을 주입시키고 어찌저찌 도착한 토카와 야마이 자매가 오자 시도를 잠시 피난소로 강제전이시키고 모든 정령들을 말살하겠다고 선언한 뒤, 시도가 피난처에서 다시 돌아오는 몇 분동안 그리고 시도가 잠시 아이작 일행과 부딪히는 동안 아이작과 모든 정령들을 아주 손쉽게 죽여버린다.[13]'''……덤벼보렴, 내 귀여운―― 딸들아.'''
그 후 망연자실한 시도한테 다가와 시도의 전생인 신지의 기억만 남기려하는 순간 겨우겨우 부활한 토카의 정체[14] 를 밝히고 다시 교전한다. 그 후 토카에 의해 영장이 파손되면서 상처를 입자 이에 아인으로 다시금 소멸시켜 버렸다.[15] 결국 미오의 계획대로 모든 정령을 공평하게 사랑하는 신지의 환생 후의 기억마저 미오에 의해 지워지고 미오가 원하는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만을 사랑하는 미오만을 위한 낙원으로 끝나나 했지만, 쿠루미는 이미 미오와 싸우게 될 때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모여도 미오에겐 상대도 안된다는 냉철한 판단을 내려 시도를 살리기 위해서 11의 탄환으로 만든 분신 하나를 미오 몰래 빼돌려[16] 이 분신이 시도에게 '시도가 흡수한 본인의 영력중엔 과거로 이동하는 6의 탄환 바브가 있다.'라는 암시를 전해 시도가 틈더 없이 바브를 사용하여 과거로 넘어가게 됨과 동시에 과거로 넘어온 시도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게 된다.[17]
18화의 구조는 상당히 특이한 편인데 미오와 DEM과 대치하는 정령들과 시도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주요 장들 사이에 단편장으로 과거 미오와 신지가 사랑을 나누는 애틋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오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정령들을 죽이는 극악무도한 최종보스로 묘사하면서도 그 감정의 근원이 '''사람이 누구나 가지는 평범한 사랑의 감정'''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18]
3.2.2.1. 과거 신지와의 데이트 당시
3.2.3. 19권 : 미오 트루엔드
표지에 무라사메 레이네의 영장이 나온다. 레이네(=미오)는 이 시점에서 자신이 정령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았을 텐데 왜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 의아해하지만 받아들인다. 이 때 레이네의 일상에 대해 밝혀지는데 정령인지라 씻지않아도 청결하지만 일반적인 여자의 행동을 위장하기 때문에 목욕과 피부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오래 살다보니 습관도 생기고 잠을 자려할때마다 신지가 죽는 장면이 떠오르기때문에 '''진짜로 30년 내내 잔 적이 없다고 한다.''' 정령 또한 졸리고 졸리면 자야 하는 존재임에도 이 때문에 자지 못했고 정령인지라 이거 가지고 건강이 나빠진다거나 죽는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다크서클도 위장이 아니라 30년간의 불면의 영향이 피부로까지 드러난 것.
데이트 도중에 시도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냐 묻자 한 사람 있었다 대답하고, 친어머니를 기억하고 원망하냐 묻는데 시도는 어머니에게 끌어안겨 보고 싶었다 하자 어머니로서 끌어안아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거 신지가 미오를 데려왔던 바다로 와서 서로 이야기를 하다 30년 만에 잠에 들고 깨어난다. 이 시기 봉인이 가능해졌다고 하자 시도는 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면 안 되냐고 묻고 키스를 하지만 그 때문에 서로의 기억이 뒤섞이는 일이 벌어지면서 진상을 안 레이네는 즐거웠지만 꿈은 깨는 법이라 말한다.[19]
시도는 그냥 화해하고 모두와 함께 살지 않을래?라 제안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며 거절하고 DEM과 쿠루미가 나타난다. 레이네는 영장을 펼쳐 공격을 막아내고 쿠루미에게서 미오가 나오며 미오와 레이네가 다시 합쳐지며 시원의 정령으로 재림하지만 원래라면 떠야할 정령(자프키엘)의 빛이 뜨지 않는다. 미오의 기습을 알아낸 쿠루미가 미오의 기습과 본인의 죽음 자체를 막는건 피할 수 없는 걸 알았으나 '''본체인 자신의 주도권을 다른 분신 중 하나에게 넘겨''' 정령의 힘을 강탈당하는걸 피했기 때문.
이후 이들과 전투에 들어가고 타카미야 미오의 아인 소프에 시도는 갇히게 되지만 이건 시도의 의도대로였다.그리고 시도는 정령의 도움을 받아 키스를 하게 된다.
이후 힘 때문에 정령들은 아인 소프 밖으로 밀려나고 토키사키 쿠루미는 자신의 힘으로 상황을 살펴보는데 타카미야 신지와 이츠카 시도, 무라사메 레이네와 타카미야 미오가 분리된 것을 알게 된다. 공유된 기억이 아인 소프의 힘으로 구현되면서 벌어진 불상사라고.[20]
이들은 넷이서 바닷가 광경에 서로 어울려 놀면서 함께 타카미야 미오는 어린 시절 행복했던 당시의 모습과 성격으로 나타나 시도에게 이대로 계속 함께 지내자고 한다.
그와중에 밖에서 생난리[21] 를 친 탓에 큰 충격이 발생한다.
예전 아이작이 최초로 정령 술식을 발동시킬때 끌어모은 세계 각지의 영맥은 미오가 통째로 가져가 영맥으로 정령을 새로 만드는건 불가능했으나 역발상으로 그 영맥의 응집체인 미오를 그대로 영맥의 대용품으로 써서 정령술식을 발동시키기로 한 것. 이에 시도와 미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레이네와 신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아인 소프의 밖으로 나오며 웨스트코트가 시원의 정령의 반전격의 힘인 아인 소프, 아인 소프 오르 등으로 시도 일행을 위협하자 미오는 반대로 정령들과 시도, 마나에게 자신의 힘을 넘겨줘 완전현현+영장착용을 시켜 전력을 모으고 아인 소프 오르와 같은 능력인 아티엘은 똑같이 아인 소프 오르로 상쇄시키고 시도가 10명의 천사의 힘을 전부 모은 일격으로 웨스트코트를 궁지에 모나 웨스트코트는 마지막 발악으로아인의 반전체 <<케메티엘(■■■)>>을 발동시켜 영력을 폭주시키려하지만 타카미야 미오는 <아인>으로 상쇄시켜 대소멸을 일으키는 정도로 영향을 '''축소'''시켜 막으려 한다.
이에 이츠카 시도는 신지도 미오에게 좀 더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왜 사라지려 하냐고 하자 미오는 시도를 멀리 떨어뜨린 뒤 웨스트코트에게 온다. 애초에 시원의 정령 같은 건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고 리얼라이저도 사람에게는 과분하다며, 그 이외에 너에게 불운이 있었다면 아이작에게 너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는 것이라 말하고 둘의 힘이 충돌하면서 대소멸이 일어난다. 미오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희생된 인간들에게 사죄하고 소멸하는데...
의식이 사라지기 직전, '''미오는 30년 만에 그토록 그리던 신지와 재회하였다.''' 팬들이 데이트 어 라이브의 명장면을 꼽으라고 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미오.
'······아!'
어딘가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미오는 반쯤 감았던 눈을 떴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불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미오가 '''30년 동안 쭉, 애타게 그리던 목소리'''였던 것이다.
'신─.'
─응. 미안해, 미오. 내가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했지?
미오가 그 이름을 입에 담자, 빛 속에서 흐릿한 실루엣이 떠올랐다.
'아, 아아──.'
미오는 치켜뜬 자신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사라져가는 미오의 뇌가 보여주는 환각일지도 모른다. 극한 상태에서 들리는 환청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미오가 수도 없이 그리워했던, 사랑하는 이의 모습이었다.
'신─, 신······!'
미오는 필사적으로 손을 내밀어서 신을 끌어안았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미오는 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소리 없는 고함을 질렀다.
─30년.
그동안, 쭉 그를 찾으며 방황했다.
그와의 추억에 의지해, 이제까지 걸어왔다.
그는 항상─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미오. 정말, 정말 보고 싶었어.
신이, 미오를 꼭 끌어안았다.
'나도─ 정말, 보고 싶었어─.'
미오 또한 신 못지않게, 그를 껴안은 손에 힘을 줬다.
이제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이······.
이제 절대─ 놔주지 않겠다는 듯이······.
'''─이제부터는, 쭉 함께 하는 거야.'''
'응······!'
미오는, 눈물에 젖은 미소를 지으며─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한편 타카미야 미오의 세피라는 미오의 일부였던 야토가미 토카가 흡수해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3.2.4. 20권 : 토카 월드
텐카(반전 토카)가 말하길 미오의 세피라가 힘을 다해 소멸될 토카를 위해서 미오의 세피라를 흡수해 그 힘으로 신세계를 창조했다고 한다.
이후 세피라의 힘이 다 하면서 신세계가 붕괴되기 시작할때 거대 시스템이나 다름없는 거대한 형상의 미오가 등장한다.[22] 사실상 데이트 어 라이브의 히든 보스.
텐카를 신세계의 병원균으로 취급하면서 공격하지만 시도와 토카, 텐카가 고전하면서 미오의 힘을 쓸 수 있게 된 시도의 최후의 일격으로 완전히 소멸되게 된다.
3.2.5. 22권 : 토카 굿 엔드 (하)
나츠미가 정령이 된 계기가 나오는 나츠미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 막장 폭력부모 어머니에게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학대를 당하다 못해 폭발해서 비아냥이 담긴 말대꾸로 쏘아 붙인 나츠미가 어머니에게 목이 졸려 죽어갈 때 나타나 "힘을 갖고 싶지 않니?" 라며 나츠미를 부추겨 정령으로 만든다.
이후에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니아가 "세계의 의지"라며 정체불명의 존재를 언급한다. 이 "세계의 의지"는 평행세계의 토카를 이 세계로 불러오는데, 이는 세계에 흩어진 마나로 어떤 결정체를 만들기 위한 본체와 한없이 가까운 "설계도"를 가져온 것으로, 토카가 다시 나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니아와 오리가미, 마리아에게 이 설명을 들은 코토리는 타카미야 미오, 마나가 되어 이 세상에 녹아버린 자신의 친구, 무라사메 레이네를 떠올린다. 직접적으로 "미오가 했다!"는 언급은 없지만, 희미하게 남은 미오의 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4. 능력
'''데어라 세계관의 세계관 최강자.'''[23] 16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모든 세피라는 본래 '''최초의 정령의 능력'''으로[24] 세피라 하나하나만 해도 괴물이라 부를 수 있는 정령들의 매개체가 되지만 이후 18권에서 밝혀진 최초의 정령 자체의 천사는 이런걸 전부 쌈싸먹을 수 있을 정도의 사기적인 성능. 18년 9월호 특집 기사에서는 '''신과도 같은 전능한 힘'''이라고 표현했다.
니아가 쿠루미에게 '''"당신은 탄생 직후의 최초의 정령을 죽일 수 없다."'''라고 말한 이유가 다른것도 아니고 '''그 쿠루미를 '따위'로 취급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10개의 세피라의 기원이며 작중에서도 그 힘들과 그것들과도 격이다른 능력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일반적으로는 누구도 이길수 없는 존재였던 것.
18권에서 밝혀진 미오의 천사와 영장에 대한 정확한 능력은 아래의 천사문단에 기재.
자프키엘의 힘이 있었으면 과거로 돌아가 '''신지를 자신이 구한 세계선'''을 구축 할 수 있을텐데 이런 묘사가 없다. 가능성은 두가지로 영결정의 원래 모습이 클리파이기 때문에 미오는 정화된 상태인 세피라의 힘을 쓸 수 없다거나[25] 어차피 거기서 신지를 구해도 영원을 살아갈 미오의 시점에서 눈 깜박할 정도면 신지가 늙어 죽을테니 '''신지를 구해도 제2의 신지를 어차피 만들어야 한다'''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18권까진 후자일 거라고 예측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19권에서 밝혀진 미오의 진짜 속내를 감안하면 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
4.1. 천사
외형은 미오의 등 뒤로 10개의 동그라게 생긴 빛나는 별과 날개가 달린 링의 형상을 하고있다.
18권 표지에 나온 설명에 의하면 Weapon-Flowertype <Ain Soph Aur>, Treetype은 <Ain Soph>, ???Type<Ain>으로 나온다. 이는, 천사의 형태는 "꽃", 이름은 "아인 소프 오르 = 무한의 빛"을 뜻하는 것이다.
아인 소프 오르 / Ain Soph Aur / アイン・ソフ・オウ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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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포(蕾砲) <ヘネツ>: 아인 소프 오르를 구현해 꽃 중앙에서 입자를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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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검(枝劍) <アナフ>: 아인 소프의 나무 줄기로 공격하거나 보호하는 것.
위저드의 테리터리는 이 천사를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작중 표현에 의하면 거대한 나무가 중앙에 서있는 흑백의 세계라는 듯.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은 다음과 같다.
1. 아인 소프에 대한 공격 및 간섭 불가 : 무쿠로가 이 천사를 보고 '강하기는 하지만 미카엘로 잠그면 그만.'이라면서 미카엘로 공간을 열어 찌르려고 했으나, 최초의 정령이 눈에 띄는 행동을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인 소프가 알아서 미카엘을 거꾸로 무쿠로의 목에다가 박아버렸다. 이를 보면 단지 절대적인 방어기능만이 아니라 아인 소프에게 향하는 모든 적의의 카운터도 있는 듯.
단 2020년 추가적으로 밝혀진부분에 의하면 게임판 정령 렌의 사마엘이나 린네의 에덴 마유리의 케루비엘등에는 통하지않는다.
마찬가지로 2020년 추가적으로 밝혀진부분에 의하면 게임판 정령 렌의 사마엘이나 린네의 에덴 마유리의 케루비엘등에는 통하지않는다.
팬텀의 인식 저해나 자가 복제 [29] , 시도와 타카미야 마나를 임의의 좌표로 강제 순간이동시킨 것 등은 이 천사의 능력이 근원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은 '전능' 하니까. 다만 인계를 열지 않은 채로 능력 발휘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는 의문.
덤으로, 아인 소프의 나무에는 소노가미 린네가 있다.
- 무의 천사로서 모든 이치를 무시하고 어떠한 물체든 소멸시켜버리는 능력. 무의 천사이기에 다른 두 천사와는 달리 이름도 없다. 처음 썼을 때는 빛이 너무 강해 형태조차 확인할 수 없었으나,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씨앗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참고로 만상성당으로 피운 꽃의 형상 정확히는 암술대신 존재하는 형상은 상술했듯 마유리이며[31] 윤회낙원의 능력은 소노가미 린네의 천사인 에덴, 흉화낙원보다 범용성이 높은 상위호환[32] 으로 마유리와 린네의 탄생과 능력이 미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걸 보여준다.[33] 아인은 분신인 레이네(팬텀)를 나타내는것으로 보인다.
- 패시브 스킬
- 장벽 : 자신의 주위에다 보이지 않는 방어벽을 친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방어력은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으로, 토카가 산달폰을 코앞에서 수십 번에 걸쳐 휘두르고 있는 걸 그저 쳐다만 보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막아냈고, 아마이 자매의 필살기인 엘 카나프는 한 손만 들어올려 막아냈다. 그나마 토카와 야마이 자매가 할반 헤레브와 엘 카나프로 합동기를 날릴 때는 흙먼지에 가려져서 사라졌다가 카구야의 뒤로 순간이동을 했지만, 후반부에서 토카와 재전을 할 때, 토카가 직접 할반 헤레브를 맞춰도 생채기 하나 안 났다고 인증했고, 작중 묘사에서도 탈출한 토카의 현재 영력으로 휘두르는 산달폰 평타가 그 때의 할반 헤레브보다 위력이 높아서 위험하다는 식으로 서술된 걸로 보아, 그 때도 사실상 장벽에 금도 못 낼 수준. 작중에서는 18권 최후반부에서 토카가 한 번 미오한테 먹혔다가 탈출하면서, 본인 영력 + 다른 9명의 영력 일부 + 미오의 영력 일부를 뜯어와서 대폭 파워업 한 상태로 공격하고 나서야 뚫린 것 외에는 단 한 번도 흠집이 났다는 묘사도 나온 적 없다.
- 공격용 영장 : 영장에서 장식처럼 보이는 천 같은 부분이 길게 늘어나며 움직이면서 공격을 한다. 작중 표현에 의하면 처음에는 촉수 같은 것인줄 알았다고 하며, 천인 주제에 내구성이 장난 아니게 튼튼한지, 토카가 산달폰으로 베려고 시도하자 잘린 게 아니라 한 번 구부러졌다가 그대로 다시 휘어져서 공격을 가했다. 일단은 물리력을 가진 물건인 듯한 주제에 물리법칙을 무시하는지 정령 몇몇의 세피라를 이걸로 빼낼때 정령의 몸 자체에 훼손이 있다는 언급이 없다.
4.2. 영장
神威霊装・零番(ヤー)
18권 표지에 <AstralDress-'''Deus'''Type>이라고 나오는데, 여기에서 Deus는 '''신(神)'''를 의미하는 단어다.[34] 식별명 또한 데우스.
작가 후기에 따르면 기본적인 모티브는 '신', 그리고 영장의상은 임산부 드레스[35] 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옷 주변에 나뭇잎이 돋아있는 등의 모습을 통해 '세피로트의 나무'를 모티브로 한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19권에서 레이네가 장비한 영장의 이미지가 다르다.[36][37]
5. 평가
......거짓말이 아니야. 내 말에는, 내 마음에는, 단 한 점의 거짓도 섞여 있지 않았어. 난 정령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금도 너를, 둘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해. ..... '''신을 되찾기 위해서라면, 난 친구도 먹어 치울 수 있어. 그저 그뿐이야.'''[38]
17권에서 '''무고한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 겸 연쇄살인'''이라는 짓을 저지르고 토키사키 쿠루미를 이용하며 배신한 것부터 만만찮지 않을거라는 암시를 주었는데, 그 다음 18권에서 아주 제대로 용서받지 못할 레벨의 정령이라는 것을 인증을 했다.자신을 공격하는 니벨코르를 정리하기 위해 아인 소프 오르를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AST 대원이 죽고 '''라타토스크 기관의 프락시너스 승무원들까지''' 프락시너스가 기능정지되고 소실하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고, 코토리를 친구라 말하면서도 태연하게 죽이기도 했다. 상술한대로 '''자신의 모든 감정과 인간관계를 오직 신지의 부활(&그를 향한 사랑) 하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최악의 소시오패스 살인마.'''[39]상냥하고── 애처로운, 소녀였다.
잘못된 방법으로 창조되어 영문도 모른 채 다툼에 휘말린 후── 속죄할 수 없을 정도의 죄를 범했다.
시도를 자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기 위해, 일일이 본인의 힘을 클리파라는 물질로서 자신에게서 추출하고 시도가 그 힘을 무리없이 받을수 있도록 세피라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인간들을 정령들로 만들며 무수한 죽음을 유발한 것으로도 모자라, 18권에서 최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나머지 정령들을 모두 몰살시켰다. 그리고 정령이 된 히로인들이 정령이 된 이후로 얼마나 파란만장한 과거를 보내 왔는 것까지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미오는 입으로만 정령들을 "딸이라고 불러 주기만" 할 뿐, 정작 그 자신의 딸이라는 정령들이 정령이 된 이후 그동안 힘든 삶을 살아 오건 말건 아무 도움도 안 준채 팔짱끼고 그냥 방관만 했다.''' 정령들을 미오의 딸이라고 친다면, 미오는 '''지멋대로 딸들을 험난한 구렁텅이로 밀어 놓고는 아무 도움도 안 준채 방치하다가, 딸들이 성장하고 단물 빨아 먹을 때가 되니 뻔뻔하게 그제서야 나타나 어머니 행세하면서 딸들의 단물만 쪽 빨아먹은 아주 막장부모인 셈이다.''' [40]
정리해 보면 타카야마 미오는 지금까지 '''인간들을 자신의 장기말, 쓰다 버리는 소모품'''으로 사용해 온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타카야마 미오라는 정령은 아이작 레이 펠럼 웨스트코트, 카렌 노라 메이저스, 엘렌 밀라 메이저스, 엘리엇 볼드윈 우드먼이 마술사 동족들을 학살하는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만든 존재이건만, 막상 그렇게 만들어진 최초의 정령은 어디서 배우지도 않았는데 이들이 몰살시키고자 했던 인간들의 부정적인 행태와 놀랍도록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미오의 목표가 결국 '''시도[41] 와 영원히 살기 위해서'''라고 밝혔던걸 보면 늙어갈수 밖에 없던 평범한 인간인 신지였기에 미오는 늦든 빠르든 결국 비슷한 짓을 해놨을 가능성이 있다. 단지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갔고 하필 신지의 사망이 인간의 악의에 의한 타살(그것도 자기를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던 지라 그와 마찬가지로 자기를 위해 더 거리낌 없이 해냈을 수도 있다.[42] 다만 미오 본인이 노린것인진 몰라도 결국 자신을 포함해 정령들 모두 애정에 대해 심할 정도로 무른 성격이었던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평범한 인간일 경우에 대한 정령들의 말로는 결국 같은 모양.[43]
그래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저지른 일들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자각은 확실히 있었는지, 5권 말미에 자신을 말살하겠다는 쿠루미의 목적을 듣고 '''너는 상냥한 아이'''라는 평가를 내렸고[44] 마지막에는 아이작과 동귀어진 하며 자신이 희생시킨 소녀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방식은 용서받지 못할 짓이었으나 동기의 근원 자체는 죽은 연인과 다시 재회하고 싶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소망이었고, 신지와의 이별이 자연스러운 사별에 의한 것도 아니고 '''타인의 악의'''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당하는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했기 때문에[45] 더욱 '''영원한 연인'''에 집착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유일한 보호자였던 신지가 미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관념을 심어 주기도 전에 비명횡사해 버리는 바람에 미오가 그대로 도덕심이 결여되어 버린 채 신지를 살린다는 목표 하나만을 의지해서 성장한 건 덤. 만약 '''신지가 살아서 그대로 평범하게 연인으로서 일생을 함께했다면 미오도 지금과는 다른 가치관을 형성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최소한 지금 처럼 극단적인 악행을 벌이지는 않았을 듯.
그리고 여기까지 읽었다면 감이 왔겠지만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평화로운 일상을 빼앗긴 정령의 일례라 할수있다.
6. 기타
- 미오라는 이름을 지은 인물은 상술한대로 타카미야 신지이며 이름은 그녀를 처음 만난 날이 30일[46] 이기 때문에 그렇게 지어졌다. 몇월의 30일인지는 불명. 쫓기던 정령이 어쩌다 만난 일반인 남자를 보고 끌리게 되며 그 남자에게 이름을 받게 되면서[47] 이윽고 반한다는 점에서 미오와 신지의 관계는 토카와 시도의 선례인 셈.
- 신지=시도를 격하게 사랑하면서 아이작을 죽이지 않고 내버려둔 일에 대해서는 불명. 18권을 보면 아이작이고 엘렌이고 니벨코르고 뭐고 순식간에 전부 순살시킬 수 있는 능력은 있었지만 일부러 수십년 간 방치해두고 있었다. 그나마 몇가지 추측을 하면 첫째로는 능력을 상당수 뗀 상태라 그 당시엔 승률이 낮았을 가능성이 높았고 두번째로는 아이작이 7권말미에서 말한대로 아이작을 포함한 DEM마저 시도의 완전육성을 위한 장기말로 쳤을 가능성이 높았고 18권에서 미오의 천사와 영장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후자라는 것에 쐐기를 박았다. 17권 마지막에 쿠루미를 꿰뜷는 모습을 보면 만약 시도가 죽는다 쳐도, 쿠루미가 시도를 살리기위한 루프를 하지 않는다쳐도 그냥 자기가 쿠루미를 죽여버리고 능력을 쓰면 장땡'이기에 시도의 죽음조차 린네 유토피아의 린네가 시도를 죽여 시간을 되돌린것처럼 지나가는 과정중 하나로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혹은 미오의 온 정신이 시도에 급급해 있었기 때문에 원수인 아이작을 향한 복수심이나 증오심 따윈 뒷전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 18권 작가 후기에서 나온 영장 디자인 규칙이 있는데 미오의 영장 컨셉 첫번째는 '신(神)' 이다.[48] 그리고 두번째 컨셉이 '어머니' 일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그 직후에 임산부용 드레스를 모티브로 영장을 디자인했다는 말이 나오고 정령들을 딸들이라고 부르며 죽은 신지를 입자로 바꿔 잉태하는 등 어머니와 관련된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속표지에서의 곰인형을 한손으로 받치고 취하는 포즈가 다름아닌 자식에게 수유하는 어머니같은 자세이다. 레이네(=미오)가 수십년 동안 들고 다니면서 헐어버린 걸 꿰메면서까지 곰인형을 들고있는 것이 신지가 준 생일선물이기 때문이다. 즉 시도가 자기를 온전히 사랑하고 자기가 시도와 영원한 연인이 되기 전까지의 위로용 물건이라고 감안하면 사실상 레이네가 실제로 이런 짓을 벌이고 싶은 건 시도였다는 것.
- 그 외에도 토카와의 대비를 보여주는데 미오나 토카 둘 다 신지와 시도가 만난 첫번째 정령이며 순수한 정령임과 동시에 데이트 과정도 비슷하고 눈 앞에서 소중한 사람인 신지와 시도가 살해당했다. 하지만 신지가 되살아나지 못했기에 미오는 완전히 타락해버리고 시도의 경우 카마엘의 힘으로 다시 되살아났기에 토카는 구원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토카가 첫 등장한 1권의 부제는 '데드 엔드'이며 미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18권의 부제는 '게임 오버'란 점에서도 대칭된다. 실제로 시도는 데드엔드를 맞았지만 부활능력이 있었기에 게임오버가 되지 않고 부활하였지만 신지는 그런 능력이 없었기에 그대로 게임오버가 되었다.그리고 미오는 모든 세피라의 근원인 영원의 지평선에 해당하는 정령이지만 토카는 마지막 세피라인 산달폰의 정령이다. 여러모로 토카의 안티테제. 실제로 미오도 자신을 가로막을 자가 있다면 토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 신지가 죽었을 때 절망했음에도 다른 정령들과는 달리 반전을 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수 있는데 작중에 쿠루미의 과거나 반전 토카의 언급을 보면 애초에 원래 영력의 원전은 클리파다. 단 미오는 그 힘을 시도가 받아들이긴 힘들다고 여겨 무수한 여자아이를 희생시켜 힘을 정제시킨 것. 즉 클리파가 기본상태인만큼 최초의 정령인 미오가 반전하지 않는게 보통인 셈. 굳이 작중의 방식으로 말하면 기존의 정령(세피라를 받은 정령)들과는 반대로 상시 반전상태이며 오히려 세피라의 형태가 없는 것이다. 또는 현현하지 않는 3계는 아예 세피라조차 아니므로 반전이고 뭐고 없다는 설명이 더 맞을 수도 있다. 굳이 반전 비슷한 것을 찾는다면...[49]
- 이런 점과는 별개로, 일러스트 하나는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다른 정령들의 삽화들도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있었는데, 17권 삽화나 18권 표지에서 나온 일러는 역대급으로 평가받을 정도. 또 19권 마지막에 한페이지를 통째로 차지한 타카미야 미오의 마지막 일격 장면도 대호평이었다.
- 최종권인 22권 발매전 인터뷰에서 작가가 언급한바에 따르면, 이 작품 구상단계부터 시원의 정령에 대한 세부적 설정이나 이런저런 숨겨진 반전요소를 이미 만들어 뒀었다고 한다.
- 이탈리아어로 미오(mio)는 나의 것이라는 뜻이 있다. 작가 본인이 단행본에서 밝힌 사실인데, 이름을 먼저 미오라고 정한 뒤에 이런 우연의 일치를 발견한 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이중적인 의미로 네이밍을 한 것인지까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