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쿨 티라스를 다스리는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막내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동생이기도 하다. 현재 쿨 티라스 해군 대함대를 지휘하는 일을 맡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격전의 아제로스
보랄러스의 프라우드무어 요새 근처에서 아버지와 형 곁에 관짝으로 등장한다. 묘비에는 그가 태풍을 만나 항해 도중 실종되었다고 쓰여 있다. 즉, 이 관 안에는 시체가 없으며, 가묘 형식으로 댈린 제독 옆에 두었다는 것이다. 데렉도 없다. 댈린 말고는 시체가 없는 반쪽짜리 가묘인 것. 이렇게 그냥 잊힐 줄 알았는데...
쿨 티라스의 긍지 최후반부인 보랄러스 공성전 이후, 최후의 발악으로 보랄러스 성벽에 덤벼드는 무쇠파도 약탈단과 프리실라 애쉬베인 연합군을 상대로 어머니에게 인정받은 누나가 아버지의 펜던트[4] 로 쿨 티라스 무적 함대를 소환하자 기함에 탑승한 채 애쉬베인 일당을 포위하여 항복 선언을 받아내며 매우 위풍당당하게 등장한다.선원 1: '''고향이 보입니다, 탄드레드 님!''' (We're home, Tandred!)
선원 2: '''선장님, 우리 항만에 해적이!''' (Captain, pirates in our harbor!)
탄드레드: '''전투 준비! 쿨 티란이 어떤 민족인지 보여줘라!''' (All hands, let's show them what Kul'Tirans are made of!)
그의 함대는 중형 전함이나 구축함 따위가 아닌, 거의 대부분이 전열함만으로 이루어진 알짜배기 함대였다. 거기에 무쇠파도+애쉬베인 연합의 중형 해적선들보다 함선 크기도 큰데다[5] 규모도 더 거대한데, 애쉬배인 함대는 12척인 것에 비해 탄드레드 함대는 화면에 보이는 것만 18척이 넘어간다. 이러니 싸움을 포기하고 순순히 투항한 것이다.[6]
사실, 그가 지휘하던 대함대는 아즈샤라 여왕의 사주를 받은 군주 스톰송과 그를 따르던 파도현자들이 아즈샤라, 더 나아가 고대 신에 넘길 목적으로 폭풍 속에 가둬버렸기에, 실종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것이다. 소환된 것도 사실은 폭풍 속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온 것이다.
이후, 해군 제복을 좀 더 정성스렵게 차려입고 프라우드무어 경비병들을 이끌고 쿨 티라스 재규합식에 참석한다. 시네마틱에서 등장했을 때와 다르게 단정한 차림인데, 이전에는 정황상 오랜 항해(방황) 때문에 옷차림이 흐트러진 것으로 보인다.
8.1 패치 복수의 파도 다자알로 전투에서는 누나 제이나의 기함 항해사가 되어 줄다자르로 쳐들어온다.
쿨 티란의 얼라이언스 합류 스토리 퀘스트는 안두인 린에게 바칠 새로운 함선을 건조하는 퀘스트다. 얼라이언스 용사는 새 함선의 선장이 될 그에게 부탁을 받아 조선공들과 여러 승조원들(파도현자는 수사 파이크, 선임 포수는 경계의 언덕 부관 타렌폴드, 선원 구성은 바늘끝 부두의 먼바다 사냥꾼들, 갑판장은 함선을 제작한 도리언 애트워터)을 모집한 다음 진수식을 감상한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전 아버지의 유산을 받듭니다.
- 우리는 굳건히 맞섭니다.
- 프라우드무어 가문에게 부탁할 일이라도 있습니까?
- 바다가 당신을 집으로 안내하기를.
- 바다가 저를 부르듯 당신도 부르는 모양이군요.
- 우리가 전부 바로잡을 겁니다.
- 짜증
- 저기 빨간 셔츠 입은 녀석이 저보고 '정식'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당연하죠! 저는 뱃사람이지, 음식이 아니라고요![7]
4. 기타
본래 워크래프트 RPG 출신 캐릭터로서, 이 때는 댈린의 죽음 이후 그가 쿨 티라스를 어설프게나마 이끌고 있다는 설정이 있었다. 2011년 RPG 설정이 비공식화되고 크리스 멧젠이 직접 탄드레드를 부정하면서 이 인물은 한때 존재 자체가 말소된 적이 있었으나, 멧젠의 퇴사 이후 설정이 변경되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등장한다. 단 쿨 티라스를 이끄는 것은 탄드레드의 어머니이자 댈린의 아내인 캐서린 프라우드무어가 되었고, 본인은 함대와 함께 출정을 나갔다 스톰송의 음모로 행방불명되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워낙 눈에 띄는 설정변경이다 보니 아예 반복 클릭 농담에 붉은 셔츠의 남자를 들먹이며 설정 변경 이슈를 놀리는 것이 있다.
이처럼 설정 변경에서 급하게 나타난 캐릭터이지만,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포스를 뿜으며 적의 살기를 꺾은 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늘었다. 또한 처음 등장했을 때의 시네마틱만 봐도 탄드레드의 함대 지휘력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탄드레드의 행색을 보면 함대 전체가 몇 달이나 실종되어 아즈샤라의 폭풍 안에서 고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선원과 함대 모두 겉모습만 조금 초췌해졌고 돛만 조금 해졌을 뿐 다들 무사하며, 갑자기 현실로 돌아왔음에도 바로 앞의 해적단을 포착하여 순식간에 포위 압박하는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었다. 즉, 몇 달의 표류에서도 선원과 함대를 보존하고 사기를 유지하며 갑작스러운 상황변화에서도 정확한 지휘를 하는 능력을 지닌 것이다.
가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원래는 제이나의 작은 오빠였다가 남동생으로 변경되었는데, 아마도 윗손 형제가 염연히 살아있는데 제이나가 쿨 티라스의 대제독이 된 것을 설명하기 위해 고친 것으로 보인다. 영어판에서도 제이나가 탄드레드에게 'baby brother'이라고 부르며 확실히 동생으로 대한다. 하지만 여전히 오역이 있는데, 쿨 티란 영입 퀘스트에 제이나가 제 오라버니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라고 적혀있다.
제이나가 동생에게 자신이 제독이되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자, 자신에게 제독을 권했다면 하긴 했겠지만 자신의 뜻은 바다에 있다고 답한다. 육지로 돌아온지 5분도 안돼서 어머니 핑계대면서 바다로 나가려 하는 걸 보면, 천성 뱃사람.
모델링을 살펴보면, 3남매 중 가장 아버지랑 닮았다.
[1] 쿨 티란 동맹 종족 퀘스트로 건조된 국왕 기함의 선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것은 4가지 이름 후보(안두인의 분노, 사자심장, 티핀의 선율, 여명항해자) 중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르게 정해지기 때문에, 정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일단 이렇게 작성한다.[2] 출처: 인게임 시네마틱 프로젝트 디렉터 테란 그레고리의 트위터 [3] 인게임에서는 오빠라고 적혀있다.[4] 전쟁인도자 도입부에서 댈린의 묘지에서 빼온 닻 모양 목걸이. 보랄러스 땅을 딛자마자 내 딸이 아니라며 잡아챘지만, 다시 돌려주었다.[5] 폭풍에서 나타날 때 원근감이 적용되어 있다고 가정해도 거의 높이가 동일하다. 동일 선상에 높여있다면 돛을 제외해도 크기면에서 우월하다.[6] 애쉬배인의 함대는 작아서 진형을 유지해도 전열함의 위력에 산산조각난다. 심지어 쿨 티란 함대가 애쉬배인 함대를 몰아놓는 대열을 취했기 때문에 포대를 집중하기만 해도 전멸은 당연한 결과였다.[7] 영문: "That bloke in the red shirt over there told me I "wasn't canon". Well, obviously! I'm a mariner, not a cannon!" 정사를 뜻하는 'canon'과 대포를 뜻하는 'cannon'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