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티라스의 긍지

 


1. 개요
2. 배경
3. 진행
3.1. 티라가드 해협: 후회로 끝나지 않도록 ~ 수수께끼의 섬
3.2. 스톰송 계곡: 허무한 희망 ~ 어둠 속 방황
3.3. 드러스트바: 신화와 전설 ~ 파멸의 땅 트로스
3.4. 보랄러스 공성전: 여군주 애쉬베인의 귀환 ~ 하나된 국가
4. 업적
5. 기타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얼라이언스 전용 연계 퀘스트. 120레벨 달성 후 쿨 티라스 퀘스트 라인을 모두 완료하여 '쿨 티라스의 현자' 업적을 달성하면 사이러스 크레스트폴에게서 받을 수 있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구출 연계 퀘스트이다.

2. 배경


제이나는 쿨 티라스를 얼라이언스로 다시 편입시키기 위해 쿨 티라스로 돌아가 어머니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제독을 알현한다. 그러나 이미 제이나와 의절한 캐서린은 딸 앞에서 냉담했고, 오히려 오랜 친구이자 측근인 프리실라 애쉬베인의 말만 듣고 그녀에게 제이나의 처사를 일임한다. 애쉬베인은 제이나를 스톰송 계곡 북서쪽 섬 '운명의 끝'[1]으로 추방하나, 티라가드 해협 스토리를 통해 애쉬베인의 배신과 내란 음모가 밝혀지자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캐서린은 영웅에게 제이나의 구출을 요청한다.

3. 진행



3.1. 티라가드 해협: 후회로 끝나지 않도록 ~ 수수께끼의 섬


항만관리자 사이러스 크레스트폴겐 그레이메인의 편지를 전해준다. 급한 일이라고 한다.
(플레이어),
자네는 쿨 티라스를 하나로 모으고, 그들의 힘을 얼라이언스에 보태는 데 공헌했네. 어쩌면, 이번에는 모녀 간의 마음을 잇는 일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
프라우드무어 요새에 있는 가문 기념비에서 만나세. 잘하면 프라우드무어 제독이 자신의 딸에 대한 처분 명령을 보류할지도 모르니까.
- 겐 그레이메인
제독의 안식처에 있는 가문 기념비로 가면 겐이 먼저 와 있다. 겐은 쿨 티라스 주민은 한마음이 됐지만 그들을 이끄는 가문은 그렇지 않고, 얼라이언스 역시 강력한 지도자가 한 명 부족하다며 그 불화를 치유하고자 왔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겐에게 캐서린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컷신이 재생된다.
🗨 <겐이 캐서린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컷신)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댈린. 뭘 믿어야 할지도... 누굴 믿어야 할지도.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프리실라, 한때 나의 소중했던 벗이... 내 마음에 대못을 박았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제 그 무엇도... 남지... 않았어...
겐 그레이메인의 말: 제이나가 있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는 왕국을 배신했소.
겐 그레이메인의 말: 제이나는 그저 자신의 마음을 따랐지. 그 대가는 톡톡히 치렀고.
겐 그레이메인의 말: ... 지금도 혹독히 치르고 있지. 아닌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 꿈에서... 딸을 보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겐... 딸이 불타고 있었소.
겐 그레이메인의 말: 캐서린, 제이나가 자넬 부르고 있어... 손을 내밀어야 하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러기엔 너무 늦었소.
겐 그레이메인의 말: 살아 있다면, 늦은 건 없네.
겐 그레이메인의 말: 내 아들을 볼 수 있다면 난 뭐든 했을 거야.
겐 그레이메인의 말: 자네에겐 기회가 한 번 더 있네.
겐 그레이메인의 말: 어서. 제이나가 기다리네.
캐서린은 애쉬베인이 자신으로 하여금 딸을 추방시키는 게 옳은 길인 양 믿게 만들었지만 결국 애쉬베인의 이기심 때문이었다고 후회한다. 그리고 애쉬베인의 수하들이 요새에서 데려간 후 묘연해진 제이나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보랄러스에 위치한 애쉬베인 사무실을 뒤질 것을 부탁한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가 잡힌 곳을 알아내는 즉시 내게로 돌아오시오.
겐 그레이메인의 말: 캐서린, 이 자는 얼라이언스 최고의 용사 중 한 명이네. 이 자라면 꼭 제이나를 찾을 수 있을 걸세.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겐, 당신이 맞길 바라오.
애쉬베인 부두에 있는 프리실라의 응접실에 들어가면 탁자 위에 떡하니 운송 계약서가 놓여있다. 조사하면 윗층에서 에머리 캠든이라는 몹이 나타나 공격하고, 잡으면 "하... 인생에서 확실한 건 세금과 죽음뿐..."이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운송 계약서를 뱉는다. 잡템이므로 그냥 버려도 되며, 아이템을 오른쪽 클릭하여 내용을 읽을 수 있는데 아주 가관이다. 스위트 기업과 애쉬베인 무역회사의 계약서인데, 제이나를 화물로 취급하며 철저하게 기밀을 유지한 채 운송을 수행하겠다는 내용이다.
본 서비스 계약은 여군주 애쉬베인을 대리하는 애쉬베인 무역회사("고객"으로 통칭)와 자유지대 스위트 기업("운송인"으로 통칭) 사이에만 유효합니다.
서비스 설명: 운송인은 다음 문서(이하 "서비스"라고 통칭)의 설명에 따라 (1) 쿨 티란 추방자(이하 "화물"로 통칭)를 운송합니다. 모든 화물은 기후 조건이 허락하는 한 바로 발송해야 합니다.

A. 운송인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객 또는 타사로부터 받은 대로 고객이 정한 일정 내에서 즉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령하고 선적하고 배송해야 합니다.
B. 수취인은 본 계약에 따라 운송된 물품의 인도 시점에 출석하여야 합니다.
C. 고객은 화물 운송 및 계약 위반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보한 예방책을 제공해야 합니다. 조항 3을 참조하십시오.
D. 운송자는 화물을 최종 목적지로 운송하는 데 필요한 보안 예방책과 모든 서면 및 구두 경고를 준수해야 합니다. 보안 기준은 조항 4를 참조하십시오.
E. 운송자의 부주의로 인해 화물 내용에 손상이 발생하면 운송자는 계약에 따라 고객에게 20,000골드의 벌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불. 본 계약에 명시된 해상 운송 서비스 완료 시 10,000골드의 운송료와 2,000골드의 "위험 부담금"을 자유지대 스위트 기업에 지불해야 합니다.
"생존 및 양호한 상태" 이외의 조건으로 운송인이 화물을 인도하면 계약 위반으로 이해되며 운송인은 20,000골드의 벌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서비스 품질. 운송자는 고객이 지정한 운송 및 가격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운송자는 이 계약에 따라 업계 최고 기준에 맞춰 서비스를 수행할 것에 동의합니다.

1장: 책임 약관.
고객은 운송인에게 지불하는 것에 동의한다...
<수십 장에 달하는 계약서입니다. 마지막 세 장의 내용은 아주 작은 글씨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캐서린에게 곧바로 이 문서를 전달하고, 이를 본 캐서린은 노발대발한다. 겐은 제이나가 아직 죽지 않았을지 모른다며 제독을 안심시킨다.
🗨 애쉬베인의 사무실에서 이 단서를 찾았습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시간은 점점 촉박해지는데, 찾은 단서라고는 프리실라가 자유지대의 해적과 맺은 계약서뿐이라니!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프리실라가 딸을 죽이려고 해적을 고용했소, 겐! 해적! 그딴 바다 쓰레기를!
겐 그레이메인의 말: 진정하게, 캐서린. 이건 좋은 소식일지도 모르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요?
겐 그레이메인의 말: 이건 제이나를 바로 죽이지 않고 다른 곳으로 보내는 계약이네.
겐 그레이메인의 말: 놈들이 아직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네. 늦지 않았을 걸세.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난... 그럴지도 모르겠소, 겐.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도, 주어진 단서가 너무 적소.
겐 그레이메인의 말: 해적이 자유지대 밖으로 향했다면 거기서 정보를 더 얻을 수도 있겠군. 도움이 될 만한 자를 알고 있네.
겐이 알고 있다는 자는 바로 플린 페어윈드다. 항만관리자의 손님으로 오래 머무르다 플린에 대해 몇 가지 알게 되었는데, 바로 그가 자유지대의 단서 정리를 빨리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플린은 항만관리자 사이러스를 모시므로 계속 항만관리자의 사무실에 머무르고 있다. 플레이어를 다시 본 그는 괴물이랑도 싸우고 왕국도 통일하더니 이제는 공주님까지 구하러 가냐고, 정말 "영웅"이 할 만한 일을 다 한다며 플레이어의 안전을 걱정한다. 그에게 장부를 넘기면, 플린은 투덜대면서 계약서를 꼼꼼히 읽는다.
오, (플레이어) 님. 다시 만나 반갑군요.
🗨 캐서린 제독께서 저에게 따님을 찾아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찾은 단서는 이것뿐입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캐서린 제독님이 따님을 찾으려 당신을 보냈다고요? 그렇다면, 계약서에서 그분의 행방을 찾아 보죠.
플린 페어윈드의 말: 작은 글씨로 적혀있을지도...
플린 페어윈드의 말: 본 약관은 애쉬베인 측에서 의뢰한... 으, 이딴 건 누가 쓰는거지?
플린 페어윈드의 말: 서비스 내용, 수송자는 의뢰자에게 다음 항목을... 어쩌고 저쩌고...
플린 페어윈드의 말: 보안 규정 열 장에... 책임 협약이 스무 장...
플린 페어윈드의 말: 자세한 내용과 서비스 약관, 관련 법률... 판사도 이런 건 안 보겠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으! 제이나 님을 어디로 '운송'하냐고!
플린 페어윈드의 말: 법률 용어만 잔뜩 늘어놓은 이 망할 계약서에서마저 장소는 함구했군요. 하지만 정보를 어디 숨겼는진 알겠습니다.
제이나가 끌려간 장소의 단서를 찾기 위해 플린이 지목한 곳은 역시나 자유지대이다. 일찍이 티라가드 해협 퀘스트 라인 중에서 험한 꼴을 당하고 왔던지라, 그는 자유지대에 한 번 더 가야 하는 사실을 못마땅해 한다. 게다가 이제는 모자와 말발로는 더 이상 잠입할 수 없는 곳이기에 애쉬베인 쪽에서 폭발물을 훔쳐 폭격을 날리기로 하고, 자신이 공중 지원을 알아보는 동안 애쉬베인 주조 공장에서 가장 큰 아제라이트 수류탄 100개를 모아올 것을 요구한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수류탄 챙기시고요. 저는 새 때문에 생도 하나를 만나봐야 해서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일을 마치시면 자유지대에서 만나지요.
수류탄을 모은 뒤, 그리핀 경로를 이용해 자유지대 비행 조련사 앞에 내리면 플린과 탤리아가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다. 플린이 말한 공중 지원 병력은 탤리아와 광포심장이었다.
플린은 제이나의 위치 정보 같은 가장 중요한 보물들이 할란 스위트의 금고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는 옛 동료의 그 금고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그 말대로면 세 가지 자물쇠가 걸려 있고 그 열쇠를 각각 다른 부관에게 맡겼을 테니 그들에게서 털어오면 되는 일이었다. 수류탄을 챙긴 탤리아는 공중 지원을 위해 상공으로 날아오르고, 퀘스트 내내 화면 가운데에 엑스트라 스킬 버튼이 뜨는데 바로 탤리아의 공중습격 요청 버튼이다. 이걸로 잡졸들을 청소하면서 나아가, 지도에 각각 표시된 곳에 있는 세 명의 부관을 처치하면 된다. 상층부를 어슬렁거리는 루나 '화쟁이' 로스코에게서 날카로운 금고 열쇠, 위쪽 물가에 있는 베케트 '뱃사람' 오그든에게서 묵직한 금고 열쇠, 무법의 링 쪽 건물 안에 있는 리드 '추파꾼' 피스크에게서 휘황찬란한 금고 열쇠를 획득할 수 있다.
(루나: 접근)플린 페어윈드의 말: 루나는, 좀... 날카롭죠.
(루나: 교전)루나 '화쟁이' 로스코의 말: 포를 떠 주마!
(루나: 처치)루나 "화쟁이" 로스코의 말: 내장을... 손질해주마...
(베케트: 접근)플린 페어윈드의 말: 베케트는 자기가 대단한 줄 알고요.
(베케트: 교전)베케트 '뱃사람' 오그든의 말: 꽁꽁 묶어 바닷속에 처박아주마!
(베케트: 처치)베케트 '뱃사람' 오그든의 말: 날 바다에 묻어라...
(리드: 접근)플린 페어윈드의 말: 윽, 이 녀석 비호감이죠. 머리에 발라 대는 약품도, 직접 쓴 허접한 시도 끔찍하죠. 그렇다 해도, 리드는 사랑꾼에 싸움꾼입니다.
(리드: 교전)리드 '추파꾼' 피스크의 말: 으쌰, 도전자 등장이오! 받아라!
(리드: 처치)리드 '추파꾼' 피스크의 말: 하지만... 난 죽기에는 너무 잘생겼다고...
모든 열쇠를 얻으면, 마지막으로 금고를 열러 스위트의 "사무실"로 간다. 자유지대 던전 막보스 할란 스위트가 있던 그곳이다. 역시 열심히 수류탄을 던지며 금화가 쌓인 곳 우편의 계단을 올라가면 이제는 죽고 없는 할란 스위트의 금고가 보이고, 플린은 즉석에서 자물쇠를 풀려 한다. 그런데...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 찾았군요. 할란 스위트의 금고입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자물쇠가 네 개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제법이군, 할란. 제법이야.
자물쇠가 늘어나 있는 바람에 금고를 열지 못한다. 할란 스위트는 플린과 소원해진 후 그가 알지 못하는 4번째 자물쇠를 추가해 보안을 강화했던 것이다. 플린은 잠시 턱을 문지르며 생각에 잠기더니, 그냥 상자를 들고 튀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문제는 탈출 계획인데, 플린은 상자를 냅다 들고 낭떠러지나 다름없는 나무바닥 끝까지 달리더니 탤리아를 목놓아 부른다.
🗨 저걸 들고 여기서 탈출하는 계획은 세우셨겠죠?
플린 페어윈드의 말: 다 생각이 있습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상자를 낚아채고...
플린 페어윈드의 말: 극적으로 탈출하죠!
플린 페어윈드의 말: "절벽에서 뛰어내려라"는 말입니다! 어서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탤리아! 우리 좀 태워 줘!
플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낭떠러지 쪽에 화살표가 뜬다. 아래로 뛰어내리면 플레이어는 탤리아가 탄 광포심장의 안장에 착석하고, 플린은... 한 손에 금고를 들고 한 손으로 안장 끝을 간신히 잡은 채 대롱대롱 매달려 간다. 세 명은 전쟁 앵무새를 타고 뒤쫓아오는 해적들에게 남은 수류탄을 던져 따돌리면서 다리항구까지 날아가는데, 탤리아의 말끝에 플린이 대꾸하는 모습이 찰떡궁합이다. 중간에 탤리아가 수류탄을 던지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벤트가 자동 진행된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왜 나는 맨날 그리핀에 이러고 타야 해?
탤리아의 말: 꽉 잡아요! 놈들이 공격해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얼마나 더 꽉 잡을까?!
탤리아의 말: 한번 따돌려 볼게요! 내려가자, 광포심장!
플린 페어윈드의 말: 너무 낮은 건 싫어!
탤리아의 말: 한 놈이 계속 따라와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더 빨리 날아봐, 아, 너무 빨라!
탤리아의 말: 수류탄이 몇 개 남았어요! 그걸 쓰세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어어! 조심해서 던지세요!
탤리아의 말: 다리항구에 거의 다 왔어요! 거기 내리죠!
세 사람은 다리항구에서 내려 숨을 돌린다. 해적들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아하니 일행에게 필요한 물건이 플린이 들고 있는 금고에 있다는 건 확실하지만, 어떤 보안 장치가 더 설치돼 있을지 알 수 없어 탤리아가 상자를 부수는 대안도 통하지 않을 터였다. 그 순간 플린은 네 번째 자물쇠가 애쉬베인 무역회사의 것임을 알고, 톨 다고르 무기고에 한 묶음 걸린 기본 해골 열쇠로 열어보자고 한다. 열쇠 찾는 일은 플레이어가 맡고, 플린과 탤리아는 금고를 안전하게 보관하러 항만관리자의 사무실로 간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자, 우리 친구가 톨 다고르에 가있을 동안, 이 상자를 보랄러스로 가져가는 거야.
플린 페어윈드의 말: 탤리야, 자리 좀. 이번엔 제대로 앉아서 가야겠어!
탤리아의 말: 보랄러스로 가기 전에, 광포심장에게 쉴 시간을 좀 줘야 돼.
탤리아의 말: 이 아이를 혹사시키고 싶지 않아. 오늘, 꽤 무거웠을 거야.
플린 페어윈드의 말: 그래, 그래. 출발 전에 멋쟁이 언니 줄 물고기도 사고, 쉴 시간도 주고 그러자고.
플린 페어윈드의 말: 잠깐... 지금 내가 무거웠다고 놀리는 거야? 난 아주 중요한 상자를 들고 있었다고!
탤리아의 말: 그 꾀죄죄한 코트를 버릴 수도 있었잖아, 플린.
플린 페어윈드의 말: 이런 모욕이!
애쉬베인 해골 열쇠는 톨 다고르 던전의 세 번째 보스 '기사대장 발리리'의 방 왼편의 벽에 걸려 있는데, 오브젝트가 작아서 놓치지 않으려면 잘 살펴봐야 한다. 아이템을 주운 후, 감독관 코르거스를 쓰러뜨리고 나서 보랄러스 항만사무소로 돌아가면 플린과 탤리아가 반겨준다. 플린에게 말을 걸어 열쇠를 건네주면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어 제이나의 행선지를 파악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 우리 용감한 영웅께서 오셨군! 내가 괜찮을 거라 그랬지, 탤리아? 걱정도 팔자라니까.
탤리아의 말: 잠깐! 낸가 언제 그런... <한숨>
탤리아의 말: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 여기, 마지막 열쇠예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좋아, 상자를 열어보자고.
(금고 앞에 쭈그려 앉는 플린)
플린 페어윈드의 말: 마지막 자물쇠군. 함정이 없어야 할 텐데.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 별일이네... 안 터졌잖아!
탤리아의 말: 좋은 신호네. 안에 뭐가 있어?
(뭔가를 살펴보는 플린)
플린 페어윈드의 말: 금화에, 보석에, 보물 지도, 협박장까지... 이런 이런, 할란은 정말 지독한 녀석이었군.
플린 페어윈드의 말: 이 정도면 종신형감이야. 뭐, 저 세상에 있으니 이제 그 걱정은 없겠지.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 이거군.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 안 돼. 이건 진짜 아닌데... 놈들이 그분을 운명의 끝으로 보냈군.
플린 페어윈드의 말: 그리 끔찍한 곳이니, 애쉬베인이 사람을 못 보낸 것도 당연하지!
제이나가 있는 곳이 '운명의 끝'이라는 걸 알아낸 플린은 갑자기 숙연해진다. 운명의 끝은 최악의 범죄자들만을 보내는 곳으로 거기서 돌아온 이는 아무도 없었기에, 그는 제이나가 나쁜 운명을 맞았을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한편 탤리아는 그럼에도 캐서린을 위해서 제이나가 살아있길 기원한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운명의 끝... 거기만큼은 정말 사양하고 싶군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캐서린 제독님께 위로의 말을 전해주십시오.
탤리아의 말: 그런 말 마, 플린. 아직 희망은 있어. 살아 계실지도 모른다고!
플린 페어윈드의 말: 탤리아, 그 섬 이름이 괜히 운명의 끝인 게 아니야.
탤리아의 말: 음, 제이나 님을 구해 올 자를 고르라면, 난 이 영웅님에게 걸겠어.
플린 페어윈드의 말: 걸긴 뭘 걸어, 바보 같이! 사이러스 님이 뭐라고 하시겠어?
탤리아의 말: 하아, 플린, 무슨 말인지 알잖아. 캐서린 님을 위해서라도 네가 틀렸길 바라.
플린 페어윈드의 말: 나도 그래.
프라우드무어 요새로 자리를 옮긴 캐서린은 정예 경비병들에게 둘러싸여 훈련장 쪽을 바라보고 있다. 플레이어는 딸의 소식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제독에게 비보를 전한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용사여! 뭔가 알아낸 거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딸은 어디로 잡혀갔소?

🗨 따님은 운명의 끝으로 끌려갔습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운명의 끝은 스톰송 해안 부근의 섬이오. 최악의 범죄자와 반역자가... 평생 유배되는 곳이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파도현자만이 섬에 안전하게 갈 수 있소. 애쉬베인은 별 문제 없이 그들을 통해 제이나를 그 섬에 보냈겠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건 결국, 내 지시를 따른 거나 마찬가지니까.
딸이 간 곳이 운명의 끝이 아니기만을 바랐던 캐서린은 크게 낙담하지만, 곧 절망감을 떨치고 움직이기로 한다.

3.2. 스톰송 계곡: 허무한 희망 ~ 어둠 속 방황


운명의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자는 없지만 딸 제이나만큼은 예외일 것이라며, 캐서린은 희망을 품는다. 그래서 그녀는 스톰송 계곡파도현자들을 수소문해 운명의 끝으로 갈 수단을 확보하자며 수사 파이크를 지목한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파이크 수사를 찾으시오! 충직하고 신실한 파도현자니, 우릴 도울 테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너무 늦지 않았기만을 바라오. 서두르시오. 가서 내 딸을 찾아주시오.
수사 파이크는 크라켄의 해안 부근, 폭풍의 사원으로 들어가는 다리인 폭풍의 길 앞에 서 있다. 자초지종을 들은 파이크는 제이나를 구출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면 서둘러야 한다며 운명의 끝으로 갈 의식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런데 의식을 진행하려면 어떤 두루마리가 필요하고, 그 두루마리에 접근하려면 타락한 파도현자들이 걸어둔 어두운 기운을 폭풍의 힘으로 제거해야 한다. 추가로 의식용 손칼, 초롱, 로브가 필요한데, 평소 같았으면 가져오는 데 문제가 없었을 것이나 스톰송 계곡 퀘스트 라인에서 묘사된 난리통 탓에 물건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그런 파이크를 도와 폭풍의 절벽에서 타락한 선체감시자와 심연의 예언자를 처치해 의식용 도구를 수집하고, 정령들을 처치한 후 폭풍의 지팡이로 폭풍을 수집해야 한다.
수사 파이크의 말: 목숨이 달린 일이니, 어서 필요한 물건을 모아야 하오.
수사 파이크의 말: 준비를 시작하겠소. 필요한 물건을 모아 오시오.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폭풍의 사원 그리핀 거점으로 자리를 옮긴 수사 파이크에게 수집품들을 전달한다. 전통의 핵심인 의식용 도구와 폭풍으로 가득찬 지팡이가 있으니 이제 두루마리만 있으면 되는데, 폭풍의 사원 안에 보관되어 있으며 철저히 비밀로 감춰져 있다고 한다. 파이크는 시도한 적이 없어 그 두루마리가 없으면 의식을 진행할 수 없기에 꼭 필요한 재료인데, 역시나 어두운 기운에 둘러싸여 있어 폭풍의 지팡이로 봉인을 해제해야 한다. 폭풍의 사원 던전 안, 세 번째 보스인 군주 스톰송에게 가는 내부 통로 오른편에 동그란 구체가 있는데, 폭풍의 지팡이를 클릭해 이를 파괴하면 무사통과 의식의 두루마리를 주울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던전을 클리어하면 수사 파이크에게 돌아가야 하는데, 파이크는 초승달 만으로 자리를 옮겨 의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두루마리를 살펴본 그는 의식의 까다로움에 살짝 난감해하지만 어쨌거나 함께하면 해낼 수 있겠다며 의지를 다진다. 파이크가 정신을 집중할 동안, 플레이어는 두루마리를 읽은 후 거기에 적힌 순서대로 올바르게 룬을 활성화해야 한다.
무사통과 의식은 우리가 함께 치러야 하오.
준비됐소?
🗨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다.

수사 파이크의 말: 바람과 파도가 이 부탁을 전하길.
수사 파이크의 말: 바다로 사라진 지친 영혼들이여, 일어나소서.
수사 파이크의 말: 심연의 품을 떠나 다시 한번 형제를 도와주십시오.
(외로운 종)수사 파이크의 말: 폭풍보다 큰 우리의 종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수사 파이크의 말: 그 울림이 여러분을 부릅니다.
(피 한 방울)수사 파이크의 말: 당신들을 데려간 거친 바다를 피로 달래니.
수사 파이크의 말: 빠른 파도를 타고 평온한 바다를 건너 고향으로 오십시오.
(수면 위를 비추는 빛)수사 파이크의 말: 어두운 바다 위로 등불을 들어 올리니.
수사 파이크의 말: 우리가 당신들을 인도할 빛입니다.
수사 파이크의 말: 바다로 떠내려간 영혼들이여, 돌아오십시오.
수사 파이크의 말: 장막을 걷고 해안으로 오십시오.
수사 파이크의 말: 위험한 바다에서 우리를 끝까지 이끌어 주십시오.
(번외: 잘못된 순서)수사 파이크의 말: 아니, 뭔가 틀린 것 같소. 다시 해봅시다.
파이크 앞에 있는 무사통과의 두루마리에는 순서에 대한 단서가 간접적으로 적혀 있다. 먼저 의식용 종을 쳐서 "돌아오게 해야" 하고, 그 다음 의식용 손칼로 피를 내 "바다가 잠잠하단 걸 보여줘야" 하며, 마지막으로 의식용 초롱을 밝혀 "해안으로 발을 디딜 수 있게" 하면 된다.
파도의 속삭임과 바위투성이 여울에 둘러싸인 운명의 끝에서 많은 이들은 영혼을 잃었습니다. 필멸의 껍데기를 깨끗이 벗어난 자만이 안전한 길을 압니다. 난폭한 바다에서 길 잃은 뱃사람만이 그 길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의식용 손칼, 의식용 초롱, 의식용 종을 올바른 순서로 사용하십시오.
<올바른 순서는 쓰여 있지 않지만, 단서가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길을 잃은 뱃사람은 인도의 봉화가 없으면 해안으로 발을 디딜 수 없습니다.
길을 잃은 뱃사람은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길을 잃은 뱃사람은 거친 바다를 뚫고 올 수 없습니다. 바다가 잠잠하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의식이 성공하면 운명의 끝으로 향하는 배와 유령 뱃사공들이 나타난다. 파이크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운명의 끝에 대해 말해준다. 부글거리는 바다, 대기를 가르는 벼락 등 혼란한 곳으로 정착하려는 자들 모두 안개 속으로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도록 질이 가장 나쁜 유배자만이 그곳으로 간다. 하지만 제이나가 무사히 발견된다면 그녀가 최초의 귀환자가 될 것이었다.
플레이어는 파이크와 함께 그 자체가 큰 도전인 운명의 끝 항해에 나선다.
수사 파이크의 말: 누군가를 운명의 끝으로 호위한다는 부담은 처음이오.
수사 파이크의 말: 파도현자들만이 그곳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으나, 그것도 바닷속에서나 가능하오.
수사 파이크의 말: 해안에 발을 올려놓는 것은 곧 죽음과 마찬가지지.
수사 파이크의 말: 운명의 끝에 도착했을 때 무엇을 찾게 될지 모르겠소.
수사 파이크의 말: 바라는 것을 찾기를. 하지만 저 섬에서 악한 기운이 느껴지니 조심하시오.
수사 파이크의 말: 나는 안내자들과 남아, 당신이 해안으로 오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등대 역할을 하겠소.
수사 파이크의 말: 행운을!
운명의 끝에 발을 디딘 플레이어는 멀지 않은 곳에서 제이나의 지팡이를 발견한다. 그런데 지팡이를 살펴보던 중, 갑자기 주변에 짙은 안개가 드리우더니 트로스 마귀[2]고라크 툴의 전령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공격해 온다.
(교전)고라크 툴의 전령의 말: 트로스가 모든 걸 삼킨다! 그녀는 우리 것이다!
(처치)고라크 툴의 전령의 말: 파멸의 땅에서... 절대... 못 벗어날 것이다...
고라크 툴의 말: 이긴 것 같느냐? 어디 봐라... 너희가 찾는 것은 여기에 없다.
고라크 툴의 말: 너희가 잃어버린 계집은 내가 잘 데리고 있지. 아, 어찌나 울어대는지. 그 계집은 영원히 고통 받으리라!
전령을 처치하면 안개가 걷히고, 고라크 툴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수사 파이크는 플레이어가 잠깐 섬을 떠난 듯했다가 쓰러진 전령과 함께 다시 나타났다고 한다. 마귀가 온 곳이 제이나가 있는 곳인 듯하며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도 어딘가로 끌려갔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그는 캐서린에게 알아낸 걸 전하자며 플레이어를 데리고 스톰송 계곡으로 돌아간다. 그는 제이나가 처한 입장을 자신과 겹쳐 생각하며 그녀를 동정한다.
수사 파이크의 말: 발견한 게 뭔지, 캐서린 군주께서 궁금해하실 거요.
수사 파이크의 말: 많은 동포들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배반자로 여긴다오. 그분을 돕는 내게 의문을 가지는 이도 있겠지.
수사 파이크의 말: 나도 싸워야만 했고, 동포들의 목숨조차 빼앗아야 했소. 괴롭지만 필요한 선택이었소.
수사 파이크의 말: 광기에 이성을 잃은 자들이었으나, 그들의 죽음은 아직도 안타깝소.
수사 파이크의 말: 지금도 의문이오. 내가 더 잘할 수는 없었을지. 꿈에서조차 계속 생각한다고.
수사 파이크의 말: 제이나 여군주는 등을 돌렸고, 그 아버님과 백성들은 죽었지.
수사 파이크의 말: 여군주는 그들의 죽음을 얼마나 통감했을꼬! 얼마나 용서받고 싶었을꼬?
수사 파이크의 말: 우리 땅을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구원의 희망이오. 우리 모두를 위한 희망.
캐서린은 여전히 요새 뒤편에서 훈련소를 바라보면서 플레이어가 소식을 가져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용사여! 보아하니 혼자 왔군.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수확은 있었소? 제이나의 흔적은 없었소?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니면... 너무 늦은 거요?
캐서린은 제이나가 파멸의 땅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책한다. 딸은 아이들을 겁줄 때나 쓰이는 전설 속의 장소로 끌려간 것이다.

3.3. 드러스트바: 신화와 전설 ~ 파멸의 땅 트로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리고 하나 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만약... 아니 그대가 제이나를 찾았을 때, 나도 그곳에 있고 싶소. 어떤 위험이라도 맞서겠소.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제이나가 이렇게 된 건 내 탓이기도 하오. 함께 일을 바로잡겠소.
캐서린은 파멸의 땅으로 가는 방법만 알면 제이나를 구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며, 아롬의 격전지에서 루실 웨이크레스트를 만나 그녀의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또한 플레이어가 제이나를 찾았을때 자신도 그곳에 있고 싶다는 이야기도 한다. 제이나가 이렇게 된 것은 자신의 탓이기도 하다면서, 함께 일을 바로잡기 위해서 어떤 위험이라도 맞서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루실 웨이크레스트의 말: 심문관님! 캐서린 님께 얘기 들었어요!
루실 웨이크레스트의 말: 설마 정말 파멸의 땅으로 가시려는 건 아니죠, 그렇죠?
아롬의 격전지에서 다시 만난 루실은 옛 드루이드 울파르라는 거대한 곰을 만나서 물어보면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울파르의 말: 내 은신처에 방문객이? 특이한 일이구나.
울파르의 말: 트로스에 가고 싶다고? 그건 도와주지 못할 것 같군. 본토인이여.
울파르의 말: 막혀있는게 나은 길도 있는 법이지. 다른세계에서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말일세.
고라크 툴의 그림자의 외침: 언제적 얘기를 하는 거냐, 늙은 곰아.
울파르의 말: 고라크 툴! 이럴 수가!
울파르의 외침: 가시예언단이여, 전투 준비!
고라크 툴의 그림자의 말: 날 이길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 울파르. 그래도 해보겠다면, 얼마든지 해주마!
고라크 툴의 그림자의 외침: 트로스가 깨어난다!
고라크 툴의 그림자의 외침: 우리의 재능을 잡것들과 나눈 거냐, 울파르? 넌 놈들과 함께 불타 마땅하다!
울파르의 외침: 네놈이 뭐라고 남의 가치를 판단하는 거냐? 네 뒤틀린 방식이 우리 종족에 먹칠을 했다. 툴!
고라크 툴의 그림자의 외침: 아직 끝나지 않았다. 늙은 곰아.
울파르의 말: 아무래도 내가 실수를 한 것 같군. 트로스의 힘이 여기까지 미치다니.
울파르의 말: 이러면... 상황이 달라지지.
울파르는 파멸의 땅으로 가는 길은 막혀있는 것이 차라리 낫다면서 도와주지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 고라크 툴의 그림자가 나타나, 울파르가 이끄는 가시예언단과 전투를 벌인다. 전투가 끝나면 울파르는 트로스의 하수인들의 힘이 이미 파멸의 땅 밖까지 미치고 있으니 더이상 두고볼 수는 없다고 한다. 그는 파멸의 땅, 트로스로 가는 입구는 거대한 나무 "골 이나스" 안에 있지만, 드러스트 마법이 담긴 고대 입상이 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코르바쉬의 말: 칩입자가 감히 이 뼈들을 더럽히다니?
코르바쉬의 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코르바쉬의 말: 고라크 툴 님이... 너희를 파괴하리라...
울파르는 트로스로 가기 위한 드러스트 유적 골 오시그에서 입상을 만들 재료로서, 드러스트 뼈와 힘줄, 룬석, 고라크 툴의 부관 코르바쉬의 두개골을 가져오라고 한다.
울파르의 말: 앞길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마, 본토인이여. 조심하거라, 고라크 툴이 널 주시하고 있을 테니.
울파르의 말: 그는 자신의 영역 안에서는 취약하지. 그래서 우리가 들어가려 한다면 격렬하게 막을 것이다.
재료를 모두 가져왔지만, 코르바쉬 두개골의 힘이 약해졌기에 고라크 툴의 힘이 집중된 곳으로 가서 마법을 흡수시켜서 강화하라고 한다.
웨이크레스트 저택의 4번째 보스 웨이크레스트 부부의 방에서 강화를 마치고 고라크 툴을 쓰러뜨린 후, 루실에게 돌아가면 캐서린에게 전령을 보내 진홍빛 숲의 골 이나스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이미 프라우드무어 사람들을 많이 잃었기에 캐서린을 꼭 지켜달라고한다.
루실 웨이크레스트의 말: 심문관님, 이 말도 안되는 일에 캐서린님도 함께한다는 거 알아요.
루실 웨이크레스트의 말: 그분을 꼭 지켜주세요. 이미 프라우드무어 가문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잃었어요.
초임장교 조시의 말: 알겠습니다. 한니발이 프라우드무어 요새로 빠르게 전언을 보낼 겁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용사여! 이렇게 보니 정말 반갑군!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놈들... 숲속에 있는 괴물이 내 근위병을 기습했소. 그들이 희생한 덕에 나는 겨우 살아남았소.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여기서부턴 우리만 가야 할 것 같군. 앞장서시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으스스한 곳이군... 마치 내 무덤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야...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마음을 다져야겠지. 제이나는 나 때문에 훨씬 고통스러웠을테니.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건 일종의 통로 같소. 이곳에 입상을 놓으면 어떻겠소?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음, 뭔가... 타나났군...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작동하는 방법을 알아낼 단서가 여기 어디 있을 거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룬이 사라졌소! 일종의 수호물 역할을 하는 건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다른 룬을 활성화해 보시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대가 해냈군! 입상이 작동하오!
한니발이라는 이름의 매 전령을 보낸 후 골 이나스의 문 앞에서 캐서린을 만나면, 숲의 괴물들에게 근위병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아서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는 캐서린을 만날 수 있다. 함께 골 이나스 안의 동굴로 들어가면 룬을 순서대로 작동시켜야 문을 열수 있는데, 입상 주변에 있는 룬 문자를 오른쪽-위-아래-왼쪽 순서로 룬을 활성화하면 문이 열린다. 그 후, 캐서린과 함께 트로스로 진입해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된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파멸의 땅이라... 이만큼 이름에 걸맞은 곳도 없겠군...
제이나의 말: 다... 제 잘못이에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
제이나의 말: 싫어요! 저리 가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 기다려라!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딸을 쫒아가야 하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불쌍한 영혼들... 이런 일은 누구도 겪어선 안 되오.
트로스의 종복의 외침: 프라우드무어의 딸은 우리 것이다. 방해꾼아!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내가 그렇게 둘 것 같으냐!
트로스의 종복의 외침: 트로스가... 너희를 삼키리라...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바로 앞에 제이나가 있소. 서두르시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괜찮다, 우리 딸...
제이나의 말: 아뇨! 누구도, 아무도 절 도와줄 수 없어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기다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릴 적에, 제이나는 겁먹거나 화가 날 때면 어딘가 숨곤 했소.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난 그애를 곧잘 찾아냈지... 그리고 이번에도 찾아낼거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앞장서시오.
파멸의 땅에 들어서자 캐서린은 파멸의 땅이라는 이름에 전율하고 머지않아 제이나를 찾지만, 제이나는 특이하게도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있었고 캐서린을 거부하며 도망친다. 계속 쫒아가서 트로스의 종복이 가로막으나 곧 쓰러드리고 제이나를 찾지만 제이나는 3명으로 나뉘어 도망간다.
고라크 툴은 제이나에게 자신의 우유부단함으로 끝내 구하지 못한 인물들인 아서스 메네실, 빛의 수호자 우서, 바리안 린, 로닌, 제자 킨디 스파크샤인을 비롯한 테라모어의 시민들과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환영을 보여주어 그녀의 정신을 옭아매 자신의 부하로 삼으려한다. 그 때문에 제이나는 과거의 기억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다.
테라모어 시민의 말: 우리를 죽게 내버려 뒀잖아!
테라모어 시민의 말: 을 막았어야지! 우리를 구할 수 있었잖아!
제이나의 말: 제가 모두를... 저버렸어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안 돼! 저 말은 듣지 마라, 제이나!
테라모어 시민의 외침: 이 아인 절대 못 데려간다!
(테라모어 시민을 처치하면 트로스 마귀로 변해 쓰러진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 너는 과거에도... 지금도... 쿨 티라스의 긍지다. 그 힘이자, 분노란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하지만 가장 강하다고 해서,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단다.
(플레이어가 제이나를 건드리면 사라져 버린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이가 사라졌소. 환영에 불과했던 거지... 제이나가 겪는 고통의 환영.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우린 계속 찾아봐야 하오.
로닌의 말: 당신의 편견이 키린 토를 더럽혔소!
로닌의 말: 당신에게 지도자라니! 어리석었지!
제이나의 말: 그들이 절 속였어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저자는 진짜가 아니다, 제이나! 다 가짜야!
로닌의 외침: 네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로닌을 처치하면 트로스 마귀로 변해 쓰러진다)
파멸의 기만자의 말: 넌 죽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내 사랑스러운 제이나... 이성만으로 모든 결정을 내릴 수는 없는 거란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감정을 버리면, 네 안엔 오직 텅 빈 어둠만이 남을 거야.
(플레이어가 제이나를 건드리면 사라져 버린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또 환영인가? 제이나는 분명 이 근처에 갇혀 있소.
국왕 바리안 린의 말: 넌 그날 언더시티에 있었지. 놈들은 밀리고 있었다! 정의가 내 손 안에 있었지!
국왕 바리안 린의 말: 놈들을 전부 끝낼 수 있었어! 실바나스... 스랄... 그들과 타락한 호드가 사라졌다면 우리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봐라!
국왕 바리안 린의 말: 하지만 네가... 내 칼을 막았다. 그날 얼라이언스 병사가 얼마나 죽었느냐? 얼마나 많은 전투에서 쓰러졌느냐?
제이나의 말: 다 저 때문에...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에게서 물러나라!
국왕 바리안 린의 외침: 이 아이는 고라크 툴 님의 것이다!
(바리안 린을 처치하면 트로스 마귀로 변해 쓰러진다)
파멸의 기만자의 말: 복수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학살을 끝내고자 하는 마음은 고귀하단다, 제이나.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네 아버지도 그걸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플레이어가 제이나를 건드리면 사라져 버린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딸이 여기 어딘가 있소. 숨은 채, 고통받으면서.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를 찾고... 이 버림받은 곳에서 데리고 나갈 거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드러스트는 포로를 살려둘 생각이 없는 게 분명하오. 이 운명이 제이나를 덮치게 둘 순 없소.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혈육에게서 등을 돌리고 저 잡종들에게 붙었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 목소리는... 댈린?!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냐. 제이나에게 고통을 주는 다른 존재일 테지. 서두르시오!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저 짐승들이 내게 칼을 드리울 때에도 넌 방관할 뿐이었지. 그렇게 배신하고 무엇이 남았느냐?
제이나의 말: 아버지... 제발...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놈들이 네 아비를 죽이고... 왕을 배신할 동안... 넌 구경만 하고 있었지! 동료 모두를 호드에 팔아넘길 셈이냐?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만! 진짜 모습을 드러내라, 괴물아!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외침: 건방진 멍청이들! 그 여자는 손 쓸 수 없게 피폐해졌다!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외침: 다음은 네가 되리라!
(댈린을 처치하면 트로스 마귀로 변해 쓰러진다)
파멸의 기만자의 말: 이미... 너무 늦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 정말 네가 맞니?
(플레이어가 제이나를 건드리면 시네마틱이 재생된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여기 있었구나...
제이나: 다 제 잘못이에요.
왕자 아서스: 너무 늦었어. 도시 전체를 쓸어버려야 합니다. 제이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미안해 아서스. 난 더 이상 못 보겠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목소리: (내가 막았어야 했어. 그렇게 했어도 안 됐겠지. 그럼 살았을 텐데.)
댈린 프라우드무어: 딸아, 넌 너무 순진한게 탈이야.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댈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그렇게 하시게 할 순 없어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목소리: (노력했어야 했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아버진 몰라요!
댈린 프라우드무어: 난 네 생각보다 더 많은 걸 알고있다, 제이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목소리: (난 힘이 부족했어.)
댈린 프라우드무어: 시간이 지나면, 너도 알겠지. 전부 잡아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목소리: (제대로 말했어야 했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안 돼요! 아버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목소리: (용서하세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댈린의 잘못을... 되돌리려 했구나.
댈린 프라우드무어: 네 죄를 그렇게 쉽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목소리: (안 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안 돼. 아버지... 왜 제 말을 안들으신 거예요.
프리실라 애쉬베인: 캐서린 님... 우리의 법대로 하시죠. 반역자에겐 오직... 죽음뿐입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그렇다면, 조국의 심판을 받아들이겠느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당신의 심판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어머니.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나의 제이나. 날 용서해라. 네 아버지도. 그리고... 너 자신을 용서해.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목소리: (이리 올라오렴, 내 딸!)
하지만 캐서린과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제이나는 무력감에서 벗어나게 된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이리 오렴.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자꾸나.
고라크 툴의 외침: 아무도 도망 칠 수없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머니, 조심하세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머니!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넌 건드려선 안 될 가문을 건드렸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용사여, 전투 준비!
고라크 툴의 외침: 트로스가 너희 모두를 삼키리라! 마침내 내 복수를 마치리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우린 너희 종족을 물리친 적이 있다. 괴물아. 다시 한 번 보여주마!
고라크 툴의 말: 네 공허한 승리는... 아무 의미도 없다...
고라크 툴의 말: 드러스트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머니! 괜찮으세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그래... 걱정 말거라.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저런 놈들이 더 오기 전에... 여길 떠나자꾸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곳을 기억에서 지우면 좋을 것 같네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가실까요, 용사여?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좋습니다. 어머니, 집으로 돌아가요.
모든것이 잘 마무리되어 가던 순간 고라크 툴이 나타나고 캐서린을 공격한다. 제이나는 어머니를 공격한 고라크 툴에게 격노하고 용사와 함께 고라크 툴을 물리친다. 그리고 다같이 보랄러스로 귀환한다.

3.4. 보랄러스 공성전: 여군주 애쉬베인의 귀환 ~ 하나된 국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바닷바람을 쐬니 좋네요. 고맙습니다. 용사여, 그대가 아니였다면 다시는 느끼지 못했을 기분일 겁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자, 이번에는 널 제대로 맞아 주고 싶구나... 고향에 잘 왔다 딸아.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머니 저는...
탤리아의 말: 제독님! 함선들이 나타났습니다! 애쉬베인 깃발입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프리실라가 내 도시를 노리고 돌아왔소...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용사여! 아무래도 그대의 도움을 한 번 더 청해야겠군.
보랄러스에 돌아오자마자 탤리아가 공격받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며, 애쉬베인이 대대적인 공세를 가한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탤리아! 용사와 함께 민병대를 소집해라. 난 제이나와 방어를 준비하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무래도 환영식은 좀 미뤄야겠구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알겠습니다... 제독님.
탤리아의 말: 저는 외각의 시민들에게 경고하겠어요. 우리, 부두에서 만나요!
제이나는 어머니와 함께 방어를 준비한다. 탤리아의 보고를 받은 후 보랄러스 항만으로 나가면, 이 이벤트 한정으로 무쇠파도 약탈단의 해적선들과 나포당한 전함들이 항만을 포위해오고 있다.
제이나는 얼라이언스의 보랄러스 공성전 던전 마지막에 등장해 애쉬베인의 최후의 함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다.

(보랄러스 항구 성벽에 올라 애쉬베인 함대를 지켜보는 프라우드무어 모녀를 비롯한 쿨 티라스 국민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항만의 수비병만으로는... 어렵겠구나.(말을 마친 캐서린이 댈린의 닻 목걸이를 들어올린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아버지의 펜던트....
캐서린: 오랜 세월동안, 쿨 티란 함대의 상징이었단다. 이걸 찾았으니 희망이 돌아왔다고, 함대를 고향에 귀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네 아버지처럼. 잘못 생각했구나. 내가 할 일이 아니었거늘.
(아버지의 목걸이를 받은 제이나는 바다의 딸을 흥얼거기리 시작한다. 한편, 애쉬베인은 무역회사와 무쇠파도 약탈단 선박을 총동원하여 보랄러스 갑문으로 전진, 포문을 열려 한다.)
제이나: 찾았다...!
(제이나가 주문을 외친 순간, 폭풍이 몰아치며 쿨 티란 함대의 전열함들이 애쉬베인 함대 뒤 폭풍 속에서 나타나 위풍당당하게 항진한다.)
쿨 티란 함대 수병 1: 고향이 보입니다! 탄드레드님!
쿨 티란 함대 수병 2: 선장님! 우리 항만에 해적이!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 전투 준비! 쿨 티란이 어떤 민족인지 보여줘라!
(탄드레드의 함대가 포위망을 좁혀오며, 프리실라 애쉬베인은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애쉬베인 선원 1: 여군주님! 명령을!
애쉬베인 선원 2: 애쉬베인님!
(잠시 후, 애쉬베인은 깃대에 백기를 올리고 투항하며 쿨 티라스 국민들이 환호한다.)
캐서린: 희망을 가져온건 너로구나. 내 딸, 제이나 제독.
그리고 프리실라가 최후의 발악으로 무쇠파도 약탈단의 잔당 함대와 함께 보랄러스 성벽으로 돌격해오자, 어머니 캐서린이 종전에 잡아챘던 댈린의 팬던트[3]를 돌려주고, 이를 받아든 제이나는 펜던트를 쥔 채 집중하더니 "찾았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군주 스톰송의 저주를 받아 행방불명되었던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대함대가 나타나 애쉬베인 일당을 포위해[4] 백기를 받아내며[5], 제이나는 어머니와 훈훈한 순간을 잠시 보낸다.
이후 제이나는 웨이크레스트 가문과 스톰송 가문을 비롯한 파도현자, 그리고 어머니의 지지를 받아 쿨 티라스 제독이 된다. 안두인 린이 이를 보러 직접 쿨 티라스에 찾아오며, 동시에 쿨 티라스는 얼라이언스에 재가입한다. 그리고 캐서린은 안두인 린에게 탤리아를 소개해 주는데, 그녀는 다름아닌 볼바르 폴드라곤의 딸이었다.[6]
이 퀘스트까지 모두 완료하면 '하나된 국가' 업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쿨 티란 동맹 종족을 해금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4. 업적


  • 쿨 티라스의 긍지: 쿨 티라스의 긍지 이야기 전개 완료
하나된 국가 퀘스트 전, '파멸의 땅 트로스' 퀘스트까지 완료하면 달성된다.

5. 기타


이 퀘스트에 대응하는 호드 쪽 연계 퀘스트는 '잔달라는 영원하리!(Zandalar Forever!)' 다. 고대 신 그훈의 하수인들이 그훈의 마지막 봉인을 깨기 위해 다자알로로 쳐들어오는데, 줄은 라스타칸에게 제거당하지만 끝내 그훈의 마지막 봉인이 파괴되어 버리고 플레이어 캐릭터 일행이 그훈을 처치하고 무기를 빼앗아온다는 내용이다. 호드 플레이어가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에 비해 훨씬 많은 한국의 팬덤은 두 연퀘 퀘스트가 나오자 그야말로 뒤집어졌는데, 얼라이언스 퀘스트는 본 항목이 별도로 필요할 정도인데 비해 호드 측 퀘스트는 길어도 30분이면 완수할 수 있는 시나리오 던전 하나가 전부인데다 연출도 초반부 컷신, 중간 컷신 두 개에 마지막 시네마틱이 전부일 정도로 초라하기 때문이다. 나무위키에도 다자알로 문서에 짧게 한 문단으로 언급해도 될 정도로 이렇다 할 게 없는 것. 더군다나 얼라이언스 측은 겐 그레이메인이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등 쟁쟁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반면, 호드에서는 이들에 비하면 한 마디로 애매한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가 나온다.
워크래프트 3의 보너스 캠페인을 한 플레이어에게는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대장정이다. 이전까지의 확장팩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소설에서 첫 장을 먼저 여는 데 비해, 댈린의 죽음과 그와 관련된 일 등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워크래프트 3과 얼어붙은 왕좌의 주된 줄거리 가운데 하나였던 '아서스의 타락' 의 후속편 격인 리치왕의 분노가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인기를 누린 것과 같은 맥락.
고라크 툴은 제이나의 호드에 대한 트라우마를 자극하기 위해 바리안과 로닌의 환영을 이용했는데, 이들은 사실 그렇게까지 호드에 대해 극단적인 입장은 아니었다. 바리안은 초반에는 호드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었으나 이후 제이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그리마 공성전 직후 붕괴 직전의 호드를 보존하는 판단을 내렸으며, 로닌이 키린 토를 지배하던 시절엔 호드의 선리버가 버젓이 달라란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바리안과 가로쉬 헬스크림이 서로 싸우려들자 중간에 개입하여 싸움을 막는 등 중립 노선을 지켰다.[7]

[1] 쿨 티라스 전체 지도를 열었을 때, '쿨 티라스'라는 글자 중 '''스''' 위에 있는 섬이다.[2] 드러스트바 퀘스트 라인 중에 가끔 마주치는 인간형 돌연변이로, 대부분 접두어로 '파멸의~'가 붙어있다. 정체는 확실치 않지만 드러스트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약단 마녀들과도 종종 같이 있다.[3] 전쟁인도자 초반부에서 댈린의 무덤에서 가져온 닻 모양의 팬던트로, 이는 쿨 티라스 함대의 상징이다.[4] 단순히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함선 체급 역시 중형 해적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대형 전함으로만 대부분 구성되었다.[5] 이 때, 애쉬베인의 기함 깃대에 백기가 올라간 이후, 제이나의 테마곡인 Homeland의 피날레 파트가 짧게 나온다.[6] 탤리아는 아버지로부터의 편지가 어느 날부터 끊겼다며, 궁금한 것이 많다고 한다. 안두인 린은 그녀에게 나중에 스톰윈드로 오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겠다고 약속한다.[7] 다만 로닌의 대사를 통해 제이나가 벌인 달라란 숙청을 비난한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 이 힐난에 대해 제이나가 호드가 자신을 속였다는 말을 하기 때문. 즉, 여기서 언급된 정확한 시기는 키린 토 의장이 되고 난 뒤 천상의 종을 도난 당하기 이전까지의 시기이다. 천상의 종이 도난 당하기 이전엔 선리버를 믿었지만 이들 중 일부가 가로쉬와 결탁해 천상의 종을 훔치자, 이에 실망하고 분노한 제이나가 선리버에 대한 숙청을 진행했다. 쉽게 말해 "호드를 또 믿었다 또 뒤통수 맞은 니가 지도자라니 바보 같다"는 의미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