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온
[image]
'''Talion The Gravewalker'''
'''무덤걸이 탈리온'''[1]
가운데땅 세계관 게임 시리즈인 미들 어스 시리즈의 주인공. 성우는 트로이 베이커. 본래 검은 문을 지키던 곤도르의 순찰자로 가족인 아내와 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다시 돌아온 어둠의 군주의 군대의 의해 검은 문이 함락되면서 사우론의 수하인 검은 손의 의해 가족과 함께 살해된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죽지 않는 저주에 걸리게 되고. 그와 마찬가지로 사우론에게 원한을 가진 한 원령과 함께 힘을 합쳐 자신의 가족을 죽인 검은 손과 그 주인인 사우론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게임에서는 주로 인간 측 인물들에게는 순찰자(Ranger)로 불리며 오르크과 모르도르의 종족에게도 순찰자, 혹은 무덤걸이(Gravewalker)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다.
본래 탈리온은 순찰자로서 모란논에서 아내인 이오레스와 아들인 디르하일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이 당시엔 모르도르는 사우론이 마지막 동맹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악의 세력도 오크가 소수 출현할 정도로 잠잠했을 뿐 더러 운명의 산도 휴화산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3] 그러나 사우론이 돌 굴두르에서 모르도르로 귀환하는 그 순간 화산이 재분화- 순식간에 모란논으로 사우론의 우르크 군세가 화산폭발과 동시에 몰려오기 시작했다. 탈리온과 순찰자들은 어떻게든 저항했지만 중과부적으로 처참하게 몰살당했고- 최소한 가족이라도 탈출시키려던 탈리온의 발버둥조차 실패하게 된다.
결국 탈리온과 그의 가족은 '사우론의 손'이라고 불리는 모르도르의 고위 지휘관과 그의 오크에 의해 사로잡혔고, 이후 그는 아들과 아내가 희생 제물로서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만다. 그는 증오와 슬픔에 사로잡혀 사우론의 손을 노려보지만- 그대로 목에 칼이 그이며 죽음에 이르게 된다. 탈리온 입장에선 이렇게 최선을 다해 발버둥 쳤어도 억울하게 죽었어도, 최소한 죽음 이후에도 아내와 아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는 있었지만…'''어째서인지 탈리온의 영혼만 아르다 너머로 날아가지 않았다.'''[4]
탈리온이 아내와 아들의 시신 사이에서 매우 당황하고 있을 무렵- 어떤 엘프군주의 망령에게서 이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된다. 모란논 성벽에서 사우론의 손이 사악한 의식을 시행했고, 그 결과 탈리온의 영혼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죽음에서 추방당했다는 것. 엘프군주는 탈리온이 다시 안식을 찾는 방법은 이 저주의 시행자인 사우론의 손을 죽이는 것 뿐이기에 같이 협력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따라 탈리온은 사우론의 손에 대해 복수를 하고 '''다시 한 번 죽음에 빠짐으로써 가족과 재회하기 위해''' 그와 협력해서 나아가게 된다. 죽음에서 추방당했기 때문에 이후에 다시 죽음을 경험해도 특정 위치에서 멀쩡히 되살아난다. 덕분에 그를 죽인 오크들은 널 분명 내가 죽었는데 어째서 살아있느냐 식으로 반응한다.
본래대로라면 사우론은 모르도르의 이빨탑에서 강력한 저주와 어둠의 마법을 통해 켈레브림보르를 소환한 뒤 그를 자신의 대리인인 '사우론의 손'에 빙의시킴으로써 자신의 힘과 권능을 회복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소환된 켈레브림보르는 반지만 없을 뿐이지, 암흑군주 다음 가는 또 다른 반지의 주인인지라[5] 사우론의 손 같은 한낱 악의 하수인이 손쉽게 통제할 수 있는 망령이 아니었다. - 그 결과 켈레브림보르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죽어가던 탈리온 몸에 자발적으로 빙의해 버린 것.
결국 검은 문의 타워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탈리온은 켈레브림보르에게 분노를 퍼붓는다. 하지만 켈레브림보르는 자신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지만 아직 사우론의 손이 살아있지 않느냐고 탈리온을 부추기고, 그는 이에 마지못해 수긍하며 마지막 추적을 시작하지만…'사우론의 손'은 이번엔 '''자신을 제물로 삼아''' 저주받을 의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탈리온은 '''반지 제작자가 사우론에게 반지를 끼고 저항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반지에 배신당한 뒤 가족과 함께 살해당한 기억'''을 보고 만다.
결국 탈리온이 아닌 '사우론의 손'의 시신에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깃들었고, 정말 엘프군주가 탈리온의 몸에서 떠나버리자 탈리온의 목에서 다시 피가 솟구치며 그토록 그가 원하던 죽음이 최악의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결국 암흑의 군주는 사우론의 손의 육체와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을 통해 검은 문에 강림하고, 다 죽어가는 탈리온을 확실히 끝장내기 위해 그를 공격한다. 그러나 그 순간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그에게 저항하고 빈틈을 놓치지 않은 탈리온이 사우론을 공격한다. 그리고 몸에 깊숙히 꽂힌 칼을 통해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다시 탈리온에 깃들면서-사우론의 손은 암흑의 군주가 다시 송환되는 동시에 소멸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 뒤 -탈리온은 "검은 손도 쓰러뜨렸으니 이제 죽음이 우릴 부른다, 난 사우론과 맞서 싸우려고 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초연하게 말하는 켈레브림보르를 보며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이에 탈리온은 정말 그가 영원한 안식에 들 수 있겠느냐며 사우론을 쓰러뜨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잡기로 맹세한다. 그 결과 한몸이 된 둘은 운명의 산을 응시하며 '''새로운 반지의 시대가 왔다.'''라고 읊조리며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끝나게 된다.
켈레브림보르와 함께 새로운 절대반지[6] 를 만들어 사우론에게 대항하려 했으나, 반지가 완성된 순간 그 충격파로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간의 영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겨 영혼이 분리되었으며, 이를 놓치지 않고 중간계의 위험을 감지한 쉴롭의 간계에 휘말려 켈레브림보르의 혼을 빼앗긴다. 켈레브림보르의 빙의가 풀린 탈리온은 죽어야했으나 그 순간 새로운 반지가 날아와서 탈리온의 손에 끼워지고, 이후 운신이 자유로워져서 켈레브림보르를 찾으러 다닌다.
우여곡절 끝에 쉴롭을 찾아갔는데 쉴롭은 켈레브림보르를 돌려주는 대신 반지를 내놓으라 요구했고 결국 탈리온을 이를 수락하고 켈레브림보르를 되찾는다. 이후 쉴롭의 예지 능력을 빌어 미나스 이실의 전투 및 다양한 사건들을 보며 이를 막으려고 애쓴다. 이 과정에서 미나스 이실 따위 멸망하게 놔두고 팔란티르만을 확보해야한다며 주장하는 켈레브림보르와 계속 말다툼이 일어난다. 하지만 결국 미나스 이실은 함락되어 미나스 모르굴로 타락하고 탈리온 역시 나즈굴들, 특히 마술사왕에 의해 죽거나 혹은 나즈굴처럼 반지의 망령으로 타락할 뻔하나 힘의 반지를 감시하는 엘타리엘이 등장, 그를 구해준다. 이후 새로운 절대반지를 확보하러 쉴롭을 레이드하려는 나즈굴을 엘타리엘과 함께 물리치는데 어째선지 쉴롭은 갑자기 순순히 절대반지를 탈리온에게 돌려주며 켈레브림보르, 사우론, 나즈굴이 엮여있는 환영을 보여준 뒤 사라진다. 이후 반지를 파괴하자는 엘타리엘에게 이걸로 사우론을 물리칠 수 있다며 거부하고 다양한 지역을 점령하며 사우론과의 전투를 준비한다.
그 후 절대반지를 통한 오크지배로 여러곳을 점령하고, 풀어난 발록을 다시 봉인하기도 하고 감히 자신을 배신한 올로그 하이인 브루즈를 끝까지 추격해서 정신을 붕괴시켜버리기도 하고 엘타리엘과 나즈굴을 추격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행동을 벌이면서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바랏두르로 진격한다. 진격 마지막, 나즈굴로 타락한 이실두르[7] 를 쓰러트리는데 나즈굴마저 새로운 절대반지로 지배하려는 켈레브림보르의 모습에 탈리온은 넌더리를 치며 이실두르에게 죽음이란 이름의 안식을 준다. 이에 켈레브림보르는 크게 반발하며 또한 지원해주러온 엘타리엘은 이제까지 반지의 타락을 경계하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나즈굴까지 지배할 수 있다는거에 큰 기쁨을 표한다. 나즈굴을 넘어 정말 사우론마저 지배할 수 있다면 악을 완전히 봉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것.[8] 탈리온은 그건 단지 모르도르를 지배하는 지배자가 바뀌었을 뿐이지 않냐며 이건 자신이 원하던 결말이 아니었다고하자 켈레브림보르는 처음부터 너는 수단일 뿐이었다며 절대반지를 빼내어 엘타리엘에게 건넨다. 엘타리엘이 그걸 받아들자 켈레브림보르의 혼이 떠난 탈리온의 육체는 운명대로 다시 죽어가기 시작한다.
죽어가는 탈리온은 다시금 환영격으로 다시금 쉘롭과 만나게되는데 쉘롭이 본 미래는 켈레브림보르와 탈리온이 서로 반발하지 않으면 사우론은 그들에게 패배해 노예가 되고 빛의 군주가 이끄는 모르도르의 군대가 가운데땅을 침공한다는 것. 그걸 막기 위해 탈리온에게 타락한 켈레브림보르의 본성을 알게하기 위해 잠시 반지를 떨어트려 놓았던 것이다. 절망하는 탈리온에게 쉴롭은 가운데땅이 무사하려면 모르도르는 빛과 어둠이 균형이 이루어 끊임없이 싸움이 벌어져야 한다며 미나스 모르굴을 점령해서 모르도르의 군세와 싸우라 말한다. 방법을 찾는 탈리온에게 다시금 처음처럼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 물으며 질문이 끝나고 다시금 현실로 돌아온 탈리온은 '''"나의 몸이 살아 숨 쉬는 한, 나의 운명은 내 것이다."'''를 외치며 '''이실두르의 힘의 반지를 착용, 반지의 망령이 된다.'''
[image]
'''힘의 반지를 끼고 반지의 망령이 된 모습'''[9]
이후 거점으로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면서 수십년간 그림자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이 수십년 간의 전쟁은 게임 내에서 3차에 걸친 그림자 전쟁 퀘스트로 묘사된다.[13]
그러나 자신의 생명과 그림자 전쟁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반지의 능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던 탈리온은 결국 타락하게 되고, '''9명의 나즈굴 중 하나가 된다.''' 이후 사라진 절대반지를 찾아 헤매다 새로운 반지 전달자가 등장하면서 그 뒤를 쫓다가, 결국 반지 전달자에 의해 절대반지가 파괴되면서, 이로 인해 일어난 운명의 산의 분화에 휘말려 사망하게 된다.[14]
[image]
결국 반지의 속박에서 벗어난 탈리온의 영혼은 평화로운 들판에서 순찰자 시절 입었던 망토, 완갑, 검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빛이 있는 곳[15] 으로 향한다. 부러진 검[16] 을 마지막으로 땅에 박아넣고 마침내 평화를 찾은 듯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빛으로 걸어가는 탈리온의 뒷모습을 비추며 미들 어스 시리즈는 끝을 맺게 된다.
엘타리엘을 조력자로 끌여들인 뒤 키리스 웅골 방비 강화를 엘타리엘에게 맡기고 세레고스트를 지키러 떠난다. 이후 키리스 웅골에서 적들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면 드레이크를 타고 나타나서 세레고스트가 함락됐음을 알린다. 나즈굴 자매가 나타나 조롱하고 떠난 뒤 엘타리엘에게 세레고스트를 탈환할 여력이 없다고 말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고르고로스 공성전 때 다시 등장해 엘타리엘과 함께 싸운다.
고르고로스 요새를 점령한 뒤, 힘의 반지에 정신이 잠식되어 가는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엘타리엘에게 그 시간이 온 것 같다며 자신을 곤도르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다. 엘타리엘은 처음엔 갈라드리엘의 명령에 따라 그 자리에서 탈리온을 죽이고 반지를 빼앗으려 했지만 저주받은 땅에서 죽게 내버려두지 말라는 탈리온의 말에 흔들려 그를 부축해 미나스 모르굴로 돌아온다.
탈리온은 엘타리엘에게 켈레브림보르와 붙어먹은 배신자라며 쏘아붙이고 자신이 홀로 그림자 전쟁을 치르는 동안 무얼 했느냐고 분노한다.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점점 더 암흑의 기류가 불어닥치기 시작하자 엘타리엘이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사우론으로부터 가운데땅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으로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전쟁을 홀로 수십 년간 수행했고, 종국엔 반지악령으로 타락하고 말았지만 그 전까지 미나스 모르굴을 점령하고 버틴 덕분에 사우론은 바랏두르에서 나가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다. 또한 사우론의 군세 역시 탈리온에 의해 억제당해 프로도가 반지 전달자의 사명을 갖고 샤이어를 출발하기 직전이 되어서야 겨우 움직일 수 있었다. 사실상 사우론의 패망의 기반을 다져놓은 셈으로, 비록 종반에 타락하여 빛의 적이 되었지만 그 행보는 영웅이라 불리기에 어울렸으며, 사우론의 몰락과 함께 해방됨과 동시에 영원히 저승에서 가족의 영혼과 함께 살게 되는 것으로 보상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롱소드 검술을 사용하며, 어떤 자세에서든 공격동작과 패링을 할 수 있을 만큼 숙달되어 있다. 또한 단검술도 뛰어나서, 슥슥 가볍게 급소를 그어내는 것은 물론 상당한 정확도로 투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웬만한 지형은 가볍게 넘어다닐 수 있고, 발소리를 죽이고도 거의 무소음 상태로 전력질주와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다. 약초학도 뛰어나 체력 유지도 쉽다. 전체적으로 과연 곤도르의 순찰자 대장이라 납득할 만한 스펙이지만, 스테미나가 무한한 점이나 궁술의 경우엔 신체상태의 특이성과 켈레브림보르의 백업이 있으므로 100% 본인의 것인지는 미묘.
켈레브림보르까지 합쳐진 인게임상의 모습은, 그야말로 훌륭한 마검사다. 화살을 레일건마냥 원거리에서 직사할 수 있고[17] , 그 화살을 매개체로 삼아 순식간에 원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위험하다 싶은 높이에서도 영체상태인 켈레브림보르와 몸을 겹치면서 피해 없이 뛰어내릴 수 있다. 그라우그같은 괴수는 물론 상당한 지능을 가진 오크들도 간단히 정신지배가 가능하기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주변에 충격파를 분출하는 등 전장을 쉽게 헤짚고 다닐 수 있다. 무엇보다, '''이미 죽은 몸이라 계속해서 다시 일어난다.'''
사용하는 무기는 곤도르제 장검인 우르파엘, 켈레브림보르의 활 아즈카엘, 부러진 검 아카른[18] 이다. 그리고 순찰자 시절 입고 있던 갑옷을 그대로 착용하고 망토는 아내가 직접 짜준 것이다. 섀도우 오브 워 후반부에서 켈레브림보르에게 배신당하고 반지의 망령이 된 이후에는 아즈카엘 대신 헬름의 망치를 대신 사용한다.
탈리온의 직업을 순찰자로 설정한 것, 한손검을 무기로 쓰고 가죽 자켓을 입힌건 아라고른 2세의 오마쥬이며, 보통 인간이었던 1편 오프닝 시퀸스에서도 오크 무리를 슥슥 베어넘기는 등 상당한 무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내가 인질로 잡혀 방심한 사이 제압당했기 때문에 인간 시절에도 블랙핸드와 붙어 이길수 있을만큼 강했을지는 알 수 없다.
게임상에서, 특히 1편 모르도르가 오크를 상대로 무쌍도 찍을 만큼 쉬운 게임이다보니 탈리온 자체가 그만큼 강한 캐릭터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지만 이는 어느 정도 필터링 해야 할 부분이다. 게임상에서 탈리온의 전투력은 일단 켈레브림보르, 힘의 반지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기에 그 혼자만의 무력으로 간주할 수 없다.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탈리온의 전투력이 '''게임에서 보여지는 만큼 강하다고는 볼 수 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엔딩까지 가면서 몇 번 안죽고, 오크 요새에 뛰어들어 살육을 벌이다가 몽땅 도망보내고, 치프며 워 치프를 데리고 놀다 못해 능욕하는 식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컨트롤 수준에 달린 문제일 뿐, 시스템 측면에서는 오크들한테 썰리고 터지고 뭉개지면서 꾸역꾸역 진행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19] 캐릭터가 죽어도 세이브를 불러와서 '없었던 일'인 셈 치는 일반적인 게임 시스템과 달리, 미들 어스 시리즈에서는 죽는 것 자체가 게임 플레이의 일부분이며, 오크들의 대사 스크립트에서는 물론이고 게임 스토리상으로도 탈리온이 몇번 죽었다 살아나는 등[20] 엄연한 정사로서 다루고 있다. 탈리온이 게임 내 설정으로 넘사벽급의 무위를 갖췄다고 한다면 애당초 이런 기믹을 적용하기가 어색해진다.[21] 탈리온이 힘의 반지를 소유했다는 측면에서도, 반지의 정당한 주인은 어디까지나 켈레브림보르이며, 작중에서 일괄적으로 묘사되듯이 켈레브림보르는 단 한번도 탈리온에게 반지의 지배권을 인정해준 적이 없다. 즉 게임 플레이 중에 묘사되는 탈리온의 무력은 나쁘게 말하자면 템빨에 가깝다.[22][23] 즉 일반적인 영웅처럼 단숨에 쓸어버리는 식이 아닌 불사자인 소울 시리즈의 주인공마냥 죽어가면서 끊임없이 도전해 기어코 끝장을 보는 것에 가깝다.
스토리상 켈레브림보르로부터 독립하고 반지의 망령이 되었을 때부터는 얘기가 달라지는데, 그 유명한 앙그마르의 마술사왕과 나즈굴 일당을 상대로 승리해 추방시켜 빼앗겼던 미나스 모르굴을 다시 탈환했고, 무려 약 50~70년동안 사우론의 오크 군대와 전쟁을 벌였으며 스스로 나즈굴이면서도 사우론의 지배를 받지 않는 독특한 개체가 되어 사우론의 최강 병력들을 억제하는 등 이 때의 탈리온의 독자적인 전투력은 가히 어마어마한 수준. 탈리온도 불사의 능력을 이용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이 때의 그는 반지의 힘을 반 정도 지배하고 있었고, 나즈굴처럼 스스로 언데드 군세를 일으켜 세우고, 사우론의 힘이라 할수 있는 그의 군대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24] 작중 그가 방어한 요새는 키리스 웅골, 누르넨, 세레고스트, 고르고로스, 미나스 모르굴까지 총 5개이며, 이걸 뺏겼다 되찾았을지언정 모두 반지전쟁까지 사우론이 지배하게 놔두지 않았다. 또한 이 시점에서의 개인 기량도 높은 경지에 이르렀을 것이다. 같이 싸우는 빛의 세력도 없고, 대화를 나눌 존재조차 떠나고 이미 죽어버린 몸은 나즈굴이 되버린 비참한 신세가 그의 가장 최전성기라는 것이 아이러니.
누르넨에서 목공예품 유물을 발견하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젊을 적 목공예에 꽂혀서 목수가 될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켈레브림보르는 '목수 탈리온이라. 그것도 나쁘진 않았겠군.' 하고 긍정적인 평을 내린다.
반지의 망령이 된 이후에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 상당히 흐려진 듯 하며 전설 세트로 강화되는 탈리온의 무기 설명도 암울하게 바뀌고 빠른 이동 등으로 탑 등에 이동하면 출력되는 랜덤 대사에서도 이를 암시하는 듯한 대사가 나온다.
'''Talion The Gravewalker'''
'''무덤걸이 탈리온'''[1]
'''As long as I have breath in my body, my fate is my own.'''
'''나의 몸이 살아 숨쉬는 한, 나의 운명은 내 것이다.'''[2]
1. 소개
가운데땅 세계관 게임 시리즈인 미들 어스 시리즈의 주인공. 성우는 트로이 베이커. 본래 검은 문을 지키던 곤도르의 순찰자로 가족인 아내와 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다시 돌아온 어둠의 군주의 군대의 의해 검은 문이 함락되면서 사우론의 수하인 검은 손의 의해 가족과 함께 살해된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죽지 않는 저주에 걸리게 되고. 그와 마찬가지로 사우론에게 원한을 가진 한 원령과 함께 힘을 합쳐 자신의 가족을 죽인 검은 손과 그 주인인 사우론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게임에서는 주로 인간 측 인물들에게는 순찰자(Ranger)로 불리며 오르크과 모르도르의 종족에게도 순찰자, 혹은 무덤걸이(Gravewalker)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다.
2. 작중 행적
2.1.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본래 탈리온은 순찰자로서 모란논에서 아내인 이오레스와 아들인 디르하일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이 당시엔 모르도르는 사우론이 마지막 동맹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악의 세력도 오크가 소수 출현할 정도로 잠잠했을 뿐 더러 운명의 산도 휴화산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3] 그러나 사우론이 돌 굴두르에서 모르도르로 귀환하는 그 순간 화산이 재분화- 순식간에 모란논으로 사우론의 우르크 군세가 화산폭발과 동시에 몰려오기 시작했다. 탈리온과 순찰자들은 어떻게든 저항했지만 중과부적으로 처참하게 몰살당했고- 최소한 가족이라도 탈출시키려던 탈리온의 발버둥조차 실패하게 된다.
결국 탈리온과 그의 가족은 '사우론의 손'이라고 불리는 모르도르의 고위 지휘관과 그의 오크에 의해 사로잡혔고, 이후 그는 아들과 아내가 희생 제물로서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만다. 그는 증오와 슬픔에 사로잡혀 사우론의 손을 노려보지만- 그대로 목에 칼이 그이며 죽음에 이르게 된다. 탈리온 입장에선 이렇게 최선을 다해 발버둥 쳤어도 억울하게 죽었어도, 최소한 죽음 이후에도 아내와 아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는 있었지만…'''어째서인지 탈리온의 영혼만 아르다 너머로 날아가지 않았다.'''[4]
탈리온이 아내와 아들의 시신 사이에서 매우 당황하고 있을 무렵- 어떤 엘프군주의 망령에게서 이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된다. 모란논 성벽에서 사우론의 손이 사악한 의식을 시행했고, 그 결과 탈리온의 영혼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죽음에서 추방당했다는 것. 엘프군주는 탈리온이 다시 안식을 찾는 방법은 이 저주의 시행자인 사우론의 손을 죽이는 것 뿐이기에 같이 협력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따라 탈리온은 사우론의 손에 대해 복수를 하고 '''다시 한 번 죽음에 빠짐으로써 가족과 재회하기 위해''' 그와 협력해서 나아가게 된다. 죽음에서 추방당했기 때문에 이후에 다시 죽음을 경험해도 특정 위치에서 멀쩡히 되살아난다. 덕분에 그를 죽인 오크들은 널 분명 내가 죽었는데 어째서 살아있느냐 식으로 반응한다.
'''그러나 탈리온을 죽음에서 추방한 건 사우론의 손이 아니라 엘프 군주 켈레브림보르였다.'''"저희가 저주에 걸렸다고 말했잖습니까, 절 속이다니."
"사우론이 한 짓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당신이 한 짓이야! 난 가족과 함께 죽었어야 했다고!"
본래대로라면 사우론은 모르도르의 이빨탑에서 강력한 저주와 어둠의 마법을 통해 켈레브림보르를 소환한 뒤 그를 자신의 대리인인 '사우론의 손'에 빙의시킴으로써 자신의 힘과 권능을 회복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소환된 켈레브림보르는 반지만 없을 뿐이지, 암흑군주 다음 가는 또 다른 반지의 주인인지라[5] 사우론의 손 같은 한낱 악의 하수인이 손쉽게 통제할 수 있는 망령이 아니었다. - 그 결과 켈레브림보르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죽어가던 탈리온 몸에 자발적으로 빙의해 버린 것.
결국 검은 문의 타워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탈리온은 켈레브림보르에게 분노를 퍼붓는다. 하지만 켈레브림보르는 자신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지만 아직 사우론의 손이 살아있지 않느냐고 탈리온을 부추기고, 그는 이에 마지못해 수긍하며 마지막 추적을 시작하지만…'사우론의 손'은 이번엔 '''자신을 제물로 삼아''' 저주받을 의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탈리온은 '''반지 제작자가 사우론에게 반지를 끼고 저항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반지에 배신당한 뒤 가족과 함께 살해당한 기억'''을 보고 만다.
결국 탈리온이 아닌 '사우론의 손'의 시신에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깃들었고, 정말 엘프군주가 탈리온의 몸에서 떠나버리자 탈리온의 목에서 다시 피가 솟구치며 그토록 그가 원하던 죽음이 최악의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결국 암흑의 군주는 사우론의 손의 육체와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을 통해 검은 문에 강림하고, 다 죽어가는 탈리온을 확실히 끝장내기 위해 그를 공격한다. 그러나 그 순간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그에게 저항하고 빈틈을 놓치지 않은 탈리온이 사우론을 공격한다. 그리고 몸에 깊숙히 꽂힌 칼을 통해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다시 탈리온에 깃들면서-사우론의 손은 암흑의 군주가 다시 송환되는 동시에 소멸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 뒤 -탈리온은 "검은 손도 쓰러뜨렸으니 이제 죽음이 우릴 부른다, 난 사우론과 맞서 싸우려고 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초연하게 말하는 켈레브림보르를 보며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이에 탈리온은 정말 그가 영원한 안식에 들 수 있겠느냐며 사우론을 쓰러뜨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잡기로 맹세한다. 그 결과 한몸이 된 둘은 운명의 산을 응시하며 '''새로운 반지의 시대가 왔다.'''라고 읊조리며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끝나게 된다.
2.2. 섀도우 오브 워
켈레브림보르와 함께 새로운 절대반지[6] 를 만들어 사우론에게 대항하려 했으나, 반지가 완성된 순간 그 충격파로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간의 영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겨 영혼이 분리되었으며, 이를 놓치지 않고 중간계의 위험을 감지한 쉴롭의 간계에 휘말려 켈레브림보르의 혼을 빼앗긴다. 켈레브림보르의 빙의가 풀린 탈리온은 죽어야했으나 그 순간 새로운 반지가 날아와서 탈리온의 손에 끼워지고, 이후 운신이 자유로워져서 켈레브림보르를 찾으러 다닌다.
우여곡절 끝에 쉴롭을 찾아갔는데 쉴롭은 켈레브림보르를 돌려주는 대신 반지를 내놓으라 요구했고 결국 탈리온을 이를 수락하고 켈레브림보르를 되찾는다. 이후 쉴롭의 예지 능력을 빌어 미나스 이실의 전투 및 다양한 사건들을 보며 이를 막으려고 애쓴다. 이 과정에서 미나스 이실 따위 멸망하게 놔두고 팔란티르만을 확보해야한다며 주장하는 켈레브림보르와 계속 말다툼이 일어난다. 하지만 결국 미나스 이실은 함락되어 미나스 모르굴로 타락하고 탈리온 역시 나즈굴들, 특히 마술사왕에 의해 죽거나 혹은 나즈굴처럼 반지의 망령으로 타락할 뻔하나 힘의 반지를 감시하는 엘타리엘이 등장, 그를 구해준다. 이후 새로운 절대반지를 확보하러 쉴롭을 레이드하려는 나즈굴을 엘타리엘과 함께 물리치는데 어째선지 쉴롭은 갑자기 순순히 절대반지를 탈리온에게 돌려주며 켈레브림보르, 사우론, 나즈굴이 엮여있는 환영을 보여준 뒤 사라진다. 이후 반지를 파괴하자는 엘타리엘에게 이걸로 사우론을 물리칠 수 있다며 거부하고 다양한 지역을 점령하며 사우론과의 전투를 준비한다.
그 후 절대반지를 통한 오크지배로 여러곳을 점령하고, 풀어난 발록을 다시 봉인하기도 하고 감히 자신을 배신한 올로그 하이인 브루즈를 끝까지 추격해서 정신을 붕괴시켜버리기도 하고 엘타리엘과 나즈굴을 추격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행동을 벌이면서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바랏두르로 진격한다. 진격 마지막, 나즈굴로 타락한 이실두르[7] 를 쓰러트리는데 나즈굴마저 새로운 절대반지로 지배하려는 켈레브림보르의 모습에 탈리온은 넌더리를 치며 이실두르에게 죽음이란 이름의 안식을 준다. 이에 켈레브림보르는 크게 반발하며 또한 지원해주러온 엘타리엘은 이제까지 반지의 타락을 경계하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나즈굴까지 지배할 수 있다는거에 큰 기쁨을 표한다. 나즈굴을 넘어 정말 사우론마저 지배할 수 있다면 악을 완전히 봉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것.[8] 탈리온은 그건 단지 모르도르를 지배하는 지배자가 바뀌었을 뿐이지 않냐며 이건 자신이 원하던 결말이 아니었다고하자 켈레브림보르는 처음부터 너는 수단일 뿐이었다며 절대반지를 빼내어 엘타리엘에게 건넨다. 엘타리엘이 그걸 받아들자 켈레브림보르의 혼이 떠난 탈리온의 육체는 운명대로 다시 죽어가기 시작한다.
죽어가는 탈리온은 다시금 환영격으로 다시금 쉘롭과 만나게되는데 쉘롭이 본 미래는 켈레브림보르와 탈리온이 서로 반발하지 않으면 사우론은 그들에게 패배해 노예가 되고 빛의 군주가 이끄는 모르도르의 군대가 가운데땅을 침공한다는 것. 그걸 막기 위해 탈리온에게 타락한 켈레브림보르의 본성을 알게하기 위해 잠시 반지를 떨어트려 놓았던 것이다. 절망하는 탈리온에게 쉴롭은 가운데땅이 무사하려면 모르도르는 빛과 어둠이 균형이 이루어 끊임없이 싸움이 벌어져야 한다며 미나스 모르굴을 점령해서 모르도르의 군세와 싸우라 말한다. 방법을 찾는 탈리온에게 다시금 처음처럼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 물으며 질문이 끝나고 다시금 현실로 돌아온 탈리온은 '''"나의 몸이 살아 숨 쉬는 한, 나의 운명은 내 것이다."'''를 외치며 '''이실두르의 힘의 반지를 착용, 반지의 망령이 된다.'''
[image]
'''힘의 반지를 끼고 반지의 망령이 된 모습'''[9]
이실두르의 능력이었던 목숨과 지배의 능력, 그리고 죽은 자를 되살리는 힘[10] 을 가지게 된 탈리온은 죽은 곤도르의 병사들의 영혼을 이끌고 미나스 모르굴을 점거한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을 몰아낸 뒤[11] , 그곳을 점령한다. 이때 팔란티르를 보면서 사우론과 켈레브림보르가 융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12]"'''난''' 하나다, 그러나 '''우리'''는 많지.
이후 거점으로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면서 수십년간 그림자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이 수십년 간의 전쟁은 게임 내에서 3차에 걸친 그림자 전쟁 퀘스트로 묘사된다.[13]
그러나 자신의 생명과 그림자 전쟁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반지의 능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던 탈리온은 결국 타락하게 되고, '''9명의 나즈굴 중 하나가 된다.''' 이후 사라진 절대반지를 찾아 헤매다 새로운 반지 전달자가 등장하면서 그 뒤를 쫓다가, 결국 반지 전달자에 의해 절대반지가 파괴되면서, 이로 인해 일어난 운명의 산의 분화에 휘말려 사망하게 된다.[14]
[image]
결국 반지의 속박에서 벗어난 탈리온의 영혼은 평화로운 들판에서 순찰자 시절 입었던 망토, 완갑, 검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빛이 있는 곳[15] 으로 향한다. 부러진 검[16] 을 마지막으로 땅에 박아넣고 마침내 평화를 찾은 듯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빛으로 걸어가는 탈리온의 뒷모습을 비추며 미들 어스 시리즈는 끝을 맺게 된다.
2.3. 갈라드리엘의 검(Blade of Galadriel)
첫번째 이야기 확장팩인 갈라드리엘의 검에 등장한다. 해당 확장팩은 엘타리엘을 주인공으로 하는 신규 네메시스 모드 확장팩이며 이야기 시작 시점이 엘타리엘의 사우론과의 결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시점 직후 이어지는 만큼 이실두르의 반지를 낀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재조우 한다. 일단 나즈굴 직전까지 떨어진 만큼 시작하자 마자 엘타리엘과 한판 붙으며 그녀를 제압한 뒤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은 아직 어둠에 떨어지지 않고 가운데땅을 지키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지 본래는 어둠에 떨어진 저주받은 눈이 잠시나마 멀쩡한 사람의 눈으로 돌아온 모습을 컷신에서 보여주었다. 이야기 시점에선 그림자 전쟁 초기로 보이며 각지에서 오크들을 이끌며 새로운 적들을 막아서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꽤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엘타리엘 : 넌 사우론을 섬기는군.)
'''난 가운데땅을 섬긴다.'''
엘타리엘을 조력자로 끌여들인 뒤 키리스 웅골 방비 강화를 엘타리엘에게 맡기고 세레고스트를 지키러 떠난다. 이후 키리스 웅골에서 적들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면 드레이크를 타고 나타나서 세레고스트가 함락됐음을 알린다. 나즈굴 자매가 나타나 조롱하고 떠난 뒤 엘타리엘에게 세레고스트를 탈환할 여력이 없다고 말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고르고로스 공성전 때 다시 등장해 엘타리엘과 함께 싸운다.
고르고로스 요새를 점령한 뒤, 힘의 반지에 정신이 잠식되어 가는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엘타리엘에게 그 시간이 온 것 같다며 자신을 곤도르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다. 엘타리엘은 처음엔 갈라드리엘의 명령에 따라 그 자리에서 탈리온을 죽이고 반지를 빼앗으려 했지만 저주받은 땅에서 죽게 내버려두지 말라는 탈리온의 말에 흔들려 그를 부축해 미나스 모르굴로 돌아온다.
(엘타리엘 : 그 반지.)
(엘타리엘 : 언젠가 때가 오면 해야 할 일을 할 거라고 했지.)
(엘타리엘 : 이제 반지를 내게 줘.)
그래. 물론이지.
그래. 물론이지.
(반지를 바라본다.)
이 조그만 것을...
'''내가 이걸 왜 포기해야 하지?'''
'''갈라드리엘의 검 DLC 최종보스''''''탈리온이 마술사왕을 물리치긴 했지만, 이실두르가 사용하던 힘의 반지에 의해 타락하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로딩창 문구
탈리온은 엘타리엘에게 켈레브림보르와 붙어먹은 배신자라며 쏘아붙이고 자신이 홀로 그림자 전쟁을 치르는 동안 무얼 했느냐고 분노한다.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점점 더 암흑의 기류가 불어닥치기 시작하자 엘타리엘이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바로 이때가 그가 반지에 완전히 타락하여 나즈굴로 영락하는 순간이었던 것. 이후 신참을 반기러 다른 나즈굴들도 속속들이 미나즈 모르굴에 나타나면서 최종보스전이 시작된다. 완전히 타락하여 엘타리엘과 검을 나누며 위대한 눈이 널 집어삼킬 것이니 자신은 어둠이니 등등의 대사를 하며 결국 엘타리엘에게 패배하지만 실질적인 전투력은 탈리온이 우위인 것으로 묘사된다. 엘타리엘은 그가 죽길 바랬지만 이미 나즈굴로 타락해버린 만큼 죽지 않고 단지 다른 나즈굴처럼 잠시 외계로 사출된다. 사출 될 때 다른 나즈굴들처럼 탈리온의 인생을 돌아보는 컷신으로 본편 인게임 컷신이 등장하는데 1편부터 시작된 안습의 인생이 고스란히 요약되어있다.(...)''탈리온은 더는 존재하지 않아.''
3. 업적
사우론으로부터 가운데땅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으로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전쟁을 홀로 수십 년간 수행했고, 종국엔 반지악령으로 타락하고 말았지만 그 전까지 미나스 모르굴을 점령하고 버틴 덕분에 사우론은 바랏두르에서 나가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다. 또한 사우론의 군세 역시 탈리온에 의해 억제당해 프로도가 반지 전달자의 사명을 갖고 샤이어를 출발하기 직전이 되어서야 겨우 움직일 수 있었다. 사실상 사우론의 패망의 기반을 다져놓은 셈으로, 비록 종반에 타락하여 빛의 적이 되었지만 그 행보는 영웅이라 불리기에 어울렸으며, 사우론의 몰락과 함께 해방됨과 동시에 영원히 저승에서 가족의 영혼과 함께 살게 되는 것으로 보상을 받았다.
4. 전투력
기본적으로 롱소드 검술을 사용하며, 어떤 자세에서든 공격동작과 패링을 할 수 있을 만큼 숙달되어 있다. 또한 단검술도 뛰어나서, 슥슥 가볍게 급소를 그어내는 것은 물론 상당한 정확도로 투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웬만한 지형은 가볍게 넘어다닐 수 있고, 발소리를 죽이고도 거의 무소음 상태로 전력질주와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다. 약초학도 뛰어나 체력 유지도 쉽다. 전체적으로 과연 곤도르의 순찰자 대장이라 납득할 만한 스펙이지만, 스테미나가 무한한 점이나 궁술의 경우엔 신체상태의 특이성과 켈레브림보르의 백업이 있으므로 100% 본인의 것인지는 미묘.
켈레브림보르까지 합쳐진 인게임상의 모습은, 그야말로 훌륭한 마검사다. 화살을 레일건마냥 원거리에서 직사할 수 있고[17] , 그 화살을 매개체로 삼아 순식간에 원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위험하다 싶은 높이에서도 영체상태인 켈레브림보르와 몸을 겹치면서 피해 없이 뛰어내릴 수 있다. 그라우그같은 괴수는 물론 상당한 지능을 가진 오크들도 간단히 정신지배가 가능하기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주변에 충격파를 분출하는 등 전장을 쉽게 헤짚고 다닐 수 있다. 무엇보다, '''이미 죽은 몸이라 계속해서 다시 일어난다.'''
사용하는 무기는 곤도르제 장검인 우르파엘, 켈레브림보르의 활 아즈카엘, 부러진 검 아카른[18] 이다. 그리고 순찰자 시절 입고 있던 갑옷을 그대로 착용하고 망토는 아내가 직접 짜준 것이다. 섀도우 오브 워 후반부에서 켈레브림보르에게 배신당하고 반지의 망령이 된 이후에는 아즈카엘 대신 헬름의 망치를 대신 사용한다.
탈리온의 직업을 순찰자로 설정한 것, 한손검을 무기로 쓰고 가죽 자켓을 입힌건 아라고른 2세의 오마쥬이며, 보통 인간이었던 1편 오프닝 시퀸스에서도 오크 무리를 슥슥 베어넘기는 등 상당한 무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내가 인질로 잡혀 방심한 사이 제압당했기 때문에 인간 시절에도 블랙핸드와 붙어 이길수 있을만큼 강했을지는 알 수 없다.
게임상에서, 특히 1편 모르도르가 오크를 상대로 무쌍도 찍을 만큼 쉬운 게임이다보니 탈리온 자체가 그만큼 강한 캐릭터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지만 이는 어느 정도 필터링 해야 할 부분이다. 게임상에서 탈리온의 전투력은 일단 켈레브림보르, 힘의 반지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기에 그 혼자만의 무력으로 간주할 수 없다.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탈리온의 전투력이 '''게임에서 보여지는 만큼 강하다고는 볼 수 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엔딩까지 가면서 몇 번 안죽고, 오크 요새에 뛰어들어 살육을 벌이다가 몽땅 도망보내고, 치프며 워 치프를 데리고 놀다 못해 능욕하는 식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컨트롤 수준에 달린 문제일 뿐, 시스템 측면에서는 오크들한테 썰리고 터지고 뭉개지면서 꾸역꾸역 진행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19] 캐릭터가 죽어도 세이브를 불러와서 '없었던 일'인 셈 치는 일반적인 게임 시스템과 달리, 미들 어스 시리즈에서는 죽는 것 자체가 게임 플레이의 일부분이며, 오크들의 대사 스크립트에서는 물론이고 게임 스토리상으로도 탈리온이 몇번 죽었다 살아나는 등[20] 엄연한 정사로서 다루고 있다. 탈리온이 게임 내 설정으로 넘사벽급의 무위를 갖췄다고 한다면 애당초 이런 기믹을 적용하기가 어색해진다.[21] 탈리온이 힘의 반지를 소유했다는 측면에서도, 반지의 정당한 주인은 어디까지나 켈레브림보르이며, 작중에서 일괄적으로 묘사되듯이 켈레브림보르는 단 한번도 탈리온에게 반지의 지배권을 인정해준 적이 없다. 즉 게임 플레이 중에 묘사되는 탈리온의 무력은 나쁘게 말하자면 템빨에 가깝다.[22][23] 즉 일반적인 영웅처럼 단숨에 쓸어버리는 식이 아닌 불사자인 소울 시리즈의 주인공마냥 죽어가면서 끊임없이 도전해 기어코 끝장을 보는 것에 가깝다.
스토리상 켈레브림보르로부터 독립하고 반지의 망령이 되었을 때부터는 얘기가 달라지는데, 그 유명한 앙그마르의 마술사왕과 나즈굴 일당을 상대로 승리해 추방시켜 빼앗겼던 미나스 모르굴을 다시 탈환했고, 무려 약 50~70년동안 사우론의 오크 군대와 전쟁을 벌였으며 스스로 나즈굴이면서도 사우론의 지배를 받지 않는 독특한 개체가 되어 사우론의 최강 병력들을 억제하는 등 이 때의 탈리온의 독자적인 전투력은 가히 어마어마한 수준. 탈리온도 불사의 능력을 이용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이 때의 그는 반지의 힘을 반 정도 지배하고 있었고, 나즈굴처럼 스스로 언데드 군세를 일으켜 세우고, 사우론의 힘이라 할수 있는 그의 군대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24] 작중 그가 방어한 요새는 키리스 웅골, 누르넨, 세레고스트, 고르고로스, 미나스 모르굴까지 총 5개이며, 이걸 뺏겼다 되찾았을지언정 모두 반지전쟁까지 사우론이 지배하게 놔두지 않았다. 또한 이 시점에서의 개인 기량도 높은 경지에 이르렀을 것이다. 같이 싸우는 빛의 세력도 없고, 대화를 나눌 존재조차 떠나고 이미 죽어버린 몸은 나즈굴이 되버린 비참한 신세가 그의 가장 최전성기라는 것이 아이러니.
5. 여담
누르넨에서 목공예품 유물을 발견하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젊을 적 목공예에 꽂혀서 목수가 될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켈레브림보르는 '목수 탈리온이라. 그것도 나쁘진 않았겠군.' 하고 긍정적인 평을 내린다.
반지의 망령이 된 이후에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 상당히 흐려진 듯 하며 전설 세트로 강화되는 탈리온의 무기 설명도 암울하게 바뀌고 빠른 이동 등으로 탑 등에 이동하면 출력되는 랜덤 대사에서도 이를 암시하는 듯한 대사가 나온다.
[1] 톨킨 번역지침에 따른 명칭. 실제 게임상에서는 음차한 그레이브워커로 불린다.[2] 탈리온이라는 인물을 상징하는 대사로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섀도우 오브 워 모두 매우 중요한 순간에 사용되었다.[3] 덕분에 오프닝 부분이긴 하지만 평범한 휴화산 상태의 운명의 산과 모르도르가 최초로 영상화되었다. 누가 보면 이게 그 중간계를 몇 번이고 위협에 빠뜨렸던 악의 소굴이라 보기 힘들 지경.[4] 레젠다리움 세계관에선 인간은 죽으면 일루비타르의 인도하에 아르다 너머로 혼이 해방되는 축복을 받았다. 즉 가운데땅에서 인간이 죽은 뒤에도 유령 형태로 남아 있는 상황 자체가 무언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됐다는 증거인 셈.[5] 이 게임에서 켈레브림보르는 절대반지를 만드는 최후공정을 한 사람이라, 절대반지가 또 하나의 주인으로 인정한 것이다.[6] 말 그대로 또 하나의 절대반지로 사우론의 것처럼 사용자를 타락시키는 부작용과 투명화를 제외하면 오리지널과 완벽히 동일한 힘을 지녔다. 절대반지의 빛의 쌍둥이라 해도 될 듯.[7] 본작 오리지널 설정으로 이실두르는 죽은 뒤 오크들에 의해 시체가 회수되어 사우론에게 보내졌다. 이후 힘의 반지를 통해 강제로 되살아나 사우론의 나즈굴로 타락한 것.[8] 후반 나즈굴 추적 도중 나즈굴을 많이 상대해봤지만 이긴 적은 없을 거라는 켈레브림보르의 말에 긍정하면서 악과의 싸움은 때론 비기는 것이 승리일 때도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결실없는 싸움에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여기서...[9] 이 때부터 모습이 시네마틱 영상에서 입고나오는 장비가 '반지의 망령' 세트로 고정되며 눈은 주황색으로 물들고 핏발이 서는등 굉장히 음침하게 변한다. 인게임에서도 연출이 많이 바뀌는데 켈레브림보르가 떠났기 때문에 그를 상징하는 파란색 영체 이펙트가 전부 어두운 녹색으로 변경되고 지배 등에 나왔던 켈레브림보르의 모습도 전부 탈리온으로 바뀐다. 손에 낀 반지역시 이실두르의 힘의 반지로 바뀌어져 있다.[10] 게임상에선 죽은 자 일으키기라는 스킬로 구현되며 사용시 일정 범위 내에 죽은 오크가 언데드로 부활해 아군이 되어준다. 반지의 망령 세트 중 검과 단검의 경우 아예 죽인 적을 일정 확률로 언데드로 부활시키는 전용 옵션을 가지고 있다.[11] 힘의 반지를 끼고 반지의 망령(=나즈굴)이 된 상태인지라, 앙그마르의 마술사왕과의 결전 이벤트 중 마술사왕이 탈리온을 '''형제'''라고 부름과 동시에 동족으로 인식하고 함께함을 권유한다. 하지만 이 시점의 탈리온은 아직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난 아직 어둠의 존재가 아니다. 그리고 네 형제는 더더욱 아니야."'''라고 답하며 단칼에 거부하고 적대한다.[12] 쉘롭이 본 미래였다면 사우론은 그대로 지배되어 노예가 됐어야했다. 그러나 엘타리엘의 몸으로 옮겨온게 오히려 악수가 되어 사우론은 지배되는척 하고 마치 자신이 당했던것처럼 엘타리엘의 손가락을 잘라서 절대반지를 떨어트리게 만들고 갈곳 잃은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을 흡수한다.[13] 그림자 전쟁을 진행하면서 나즈굴로 타락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 그림자 전쟁을 진행할때 마다 전설급 나즈굴 망토(가면)를 하나씩 얻게 된다. 총 5개인데 각각 탈리온, 헬름, 술라단, 이실두르, 나즈굴 자매의 가면이다. 성능은 다른 전설급 장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14] 피터 잭슨의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편에 나온 영화속 장면을 그대로 게임에 이식했다. 운명의 산이 폭발하며 나즈굴 하나가 암석에 맞아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나즈굴이 탈리온이라는 설정.[15] 인간에게 약속된 아르다의 밖으로 보인다.[16] 게임상에서 암살이나 처형 시 꺼내는 단검. 아들 디하엘이 쓰던 검으로 원래 장검이었지만 오크들의 모란논 습격 때 부서져버렸다. 이름은 아카른(Acharn), 신다린어이며 뜻은 '''복수'''이다. 아들과 아내의 복수를 위해 죽음에서 벗어나 무덤걸이(Gravewalker)로 불리며 죽어도 무덤에서 기어나오던 탈리온이 결국 모든 것을 끝내고 복수를 내려놓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17] 물질적인 화살이 아닌 켈레브림보르의 영력으로 만들어낸 활과 화살이기에 가능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엘프 특유의 궁술이던가.[18] 본래는 단검을 사용했지만, 가족의 죽음 이후 부러진 아들의 검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 영화상의 나르실과 비슷한 형태로 부러져 있어, 충분한 절삭력을 낼 수 있을만한 길이인 듯 하다. 스킨에 따라 단검을 사용하기도 한다.[19] 탈리온이 죽음으로서 오크가 레벨업하고, 치프나 워치프로 승격되고, 고레벨이 됨에 따라 고급 룬을 드랍하도록 되어 있는 구성이 네메시스 시스템의 커다란 축으로 작용한다.[20] 나즈굴에게 지배당할 뻔한 탈리온을 엘타리엘이 죽여서 구해준다거나, 그 뒤 살아돌아온 탈리온을 만나 "소문이 사실이였군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대꾸한다던가, 브루즈에게 뒤에서 찔리고 첨탑 위에서 던져진 다음에 다시 살아나 브루즈를 추격한다던가.[21] 하지만 '''영화 기준으로''' 생각해볼때 (실제 게임은 원작보다 영화쪽의 연결고리가 더 많은 편이다.) 뛰어난 무력을 가지고 있었던 반지원정대 일행들조차도 우르크 하이에 의해 몇번의 위기 혹은 사망이벤트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켈레브림보르와 반지의 힘을 빌렸다고는 하나 스토리상 많은 부분을 '''단신으로''' 수많은 오크 대장과 전쟁 군주들 상대로 모르도르를 헤집고 다녔던 탈리온이 수차례 죽는 것은 무위를 떠나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을수도 있다. 단순히 죽었다고 무위가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는 것.[22] 물론, 그걸 감안해도 탈리온은 당시 일반적인 무력 기준으로도 제법 강한게 맞다. 단지 어디까지나 '제법'일 뿐, 아라고른이나 김리, 레골라스처럼 당대 레전드급은 당연히 아니고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기준'이다.[23] 다만 오리지널 오크는 JRPG 등으로 대중화된 인식과는 달리, 개체별 스펙은 가운데땅의 종족들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즉 '''그 곤도르인'''이자 순찰자들의 대장인 일반인은 가볍게 넘는 스펙의 탈리온이 지형을 활용하거나 하며 싸우면 오크 한두부대 정도는 상대할 기량이 된다고 보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다. 게임의 특성상 설정의 강함과 플래이상의 밸런스 측면은 통일되기 힘들기도 하고. [24] 이 점은 정상적으로 병력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탈리온에게 있어서 매우 강력한 어드밴티지가 되었다. 병사들이 필요하면 죽여서 언데드로 만들거나 지배해버리면 그만이었기 때문. 특히 언데드로 만드는 건 실제 게임 내에서도 수적인 열세를 빠르게 뒤집는 히든카드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