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택시
1. 소개
Crazy T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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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ey, come on over and have some fun with Crrrrrazy Taxi!'''
자! 여기 와서 크레이지 택시 한 번 즐겨 보라고!
-타이틀 화면에서 나오는 대사.
세가의 게임 개발팀인 히트메이커에서 개발한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으로 첫 데뷔는 1999년 2월 아케이드로 했고, 이듬해인 2000년 드림캐스트로 이식되었다. 그 후 플레이스테이션 2와 게임큐브로도 발매되었으며 2002년 PC로 이식된다. 또 2010년 11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와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판으로도 출시되었으며, 이후에는 PSP로 '''크레이지 택시 더블 펀치'''(Crazy Taxi: Fare Wars)라는 1편과 2편의 합본 이식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2012년 10월에는 iOS와 안드로이드 앱으로 이식되었다.
드림캐스트로 내놓은 게임들 가운데 '''걸작으로 꼽히는 게임 가운데 하나'''인데 첫 작품의 성공으로 '크레이지 택시 2'가 드림캐스트용으로 제작되었고, 2002년에 엑스박스로 '크레이지 택시 3: 하이 롤러(Crazy Taxi 3: High Roller)'가 출시되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2014년에는 모바일로 크레이지 택시: 시티 러시를 출시했다.
Crazy Taxi Gazillionaire (Crazy Taxi Idle Tycoon)
특징이라면 미친듯한 아케이드성. 사람이고 차량이고 건물이고 쾅쾅 들이받으면서 진행해도 답답하게 막히기는 커녕 통통 튀고 이리저리 구르고 점프하며 게임의 박진감을 높인다. 자세한 것은 후술.
프로듀서는 오구치 히사오,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즈노 히로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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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이지 택시 아케이드판 스탠드형
아케이드판의 경우 처음에는 좌석에 앉아서 플레이하는 캐비넷형으로 출시되었다가 이후 레이싱 게임으로서는 생소한 형태인 서서 플레이 하는 업라이트형으로 변경되었는데, 국내에 수입된 기체도 업라이트형이다. 사실 다른 레이싱게임들도 북미/유럽권에서는 업라이트형으로 많이 출시되긴 했다.
2. 게임 플레이
2.1. 개요
아케이드판 게임 플레이
플레이어가 택시 운전기사가 되어 손님에게 호출되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승객을 모시는(?) 굉장히 심플한 게임이다. 승객을 태우면 목적지 정보와 함께 현재위치에서의 최단거리가 나오고, 화면 위 한 가운데 초록색 3D 화살표가 뜨는데, 이 화살표를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착하고 '''목적지가 초록색 영역으로 표시'''되어있어서, '''차량을 영역 내에 세워놓으면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인식하여 손님으로부터 요금을 받고 다음 목표로 이동하는 꽤 간단한 게임이다...라고 설명이 끝났으면 좋겠지만''' 문제는 여기에 '''시간제'''가 걸려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해진 시간안에 승객을 목적지에 내려놓아야 한다는 규칙인데, 만약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시간이 초과해 버리면 승객이 중도하차 해버리는 꽤 멘붕한 시츄에이션을 겪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님이 중도하차할 경우 '''요금을 안 내고 성질만 부린다.''' 결과적으로 그냥 택시기사가 되는 게 아니라 총알택시 기사가 되는 것이다.'''Hey Hey hey! it's time to make some Craaazzzyy money! are ya ready? HERE WE GO!'''
자 자 자! 미친듯이 돈 벌 시간이다! 준비 됐나? 간다!
-게임 시작 시 나오는 대사
택시를 타고 싶은 손님들이 서있는 곳에 달러 마크로 크게 아이콘이 표시되고 영역이 표시되는데, 이 영역 안에 세우면 손님이 알아서 탑승한다. 손님이 기다리는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에 따라 아이콘과 영역 색상의 차이가 있다. 장거리는 초록색, 중장거리는 연록색, 중거리는 노란색, 중단거리는 주황색, 단거리는 빨간색ㅣ인데, 이 거리 등급 기준은 실제 플레이 할때의 체감으론 다소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 참고로 단거리 손님의 경우 걸어서 충분히 갈만한 200m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목적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60m 정도 거리에 있는 목적지로 가자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은 뭔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런데 현실이라면 비가 오는 날은 충분히 60m 거리를 택시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비 안 맞으려고... 그런데 이 게임은 날씨를 구현하지 않아서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게 되었다.[1]
2.2. 특징
위에 택시의 현실성이니 뭐니 하며 현실 이라는 단어가 보이지만 애초에 이 게임은 제목 그대로 미친, 약 빤 컨셉을 잡고 만든 게임이다. 따라서 손님이고 기사고간에 모두 광란의 도가니 그 자체.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말고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임무다 보니 현실처럼 정상적인 길로 얌전히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름길을 찾아서 꽤 위험천만 하거나 황당한 주행을 당연하듯이 한다. 즉 일반 도로가 아닌 인도내지는 공원을 가로지르거나 물밑을 주행하기도 하고(...), 언덕길을 스턴트맨 같이 공중부양으로 이동하기도 하는 등의 쇼맨쉽을 발휘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택시 역시 비현실적인 성능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기도 하고 물 속을 주행하기도 하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멀쩡하다.
AI로 작동되는 게임속 사람들의 반응 및 행동 또한 꽤 사실적이어서, 인도나 공원으로 돌진할 경우 행인들은 황급히 피하거나 '''"뭐여!?"'''라고 소리도 지르는데, 리액션이 현실의 스턴트맨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민첩해서 '''행인들이 자동차에 치이는 일은 절대 없다'''. 승객도 마찬가지여서 위험한 주행을 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주행할 경우 '''"으악!"''', '''"위험해!"''', '''"뭐예요?!"'''라고 하기도 하고, 언덕길을 스턴트 운전으로 내려올 경우엔 '''"아싸라비아!!!"'''라고 롤러코스터 탔을 때와 같은 반응도 보인다.
손님들 역시 크레이지 해서 일반적인 지상이 아니라 건물 옥상에서 심지어는 물 속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기도. 꽤 박진감 넘치고 신속하게 시간내에 도착했을 경우 '''"우왕! 아찌(혹은 누님)운전 대박!!"''' 하면서 하이파이브나 키스, 아니면 덤블링 묘기(...)[2] 까지해 주기도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미쳐 가까스로 왔을때는 택시에서 내려 '''"ㅇ ㅆ ㅂ, 운전 존나게 못해 ㅆ!!!"'''하면서 택시를 발길질하며, 시간 초과가 되면 택시가 움직이든 말든 상관없이 그냥 욕하면서 택시에서 뛰어내린다(...).
2.3. 캐릭터
[image] ▲ 좌측부터 액슬, 비디죠, 지나, 거스. 이들이 각자 운전하는 차량은 우측 상단부터 아래로 같은 순서대로 나열되어있다.
액슬(Axel), 비디죠(B.D.Joe), 지나(Gena), 거스(Gus) 총 네 명의 택시기사 캐릭터가 등장하며 게임 플레이시에 유저는 기호에 따라 이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 캐릭터들마다 차량의 특성에 차이가 있다.
비디죠의 차량은 최고 속도가 가장 높은 대신, 잔디나 오프로드에서는 굼뜬 모습을 보이며, 지나의 경우는 최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차체가 가벼워 충돌에서 밀려나기 일쑤지만, 그 대신 가속력과 핸들링이 뛰어나서 급가속이나 드리프트에서는 발군이다. 거스의 차량은 가장 무겁기 때문에 가속력이 낮고 핸들감은 약간 둔하지만, 자동차의 무게 덕분에 버스나 트럭과의 충돌 시에도 밀고 나가는 힘이 대단한 묵직한 맛이 특징이며, 마지막으로 액슬의 경우는 나머지 캐릭터들과 비교시 딱히 장점도 단점도 없는 평균적인 성능을 지닌 차량으로 운전한다.
2.4. 기본 전략
이 게임에서의 목표는 시간내에 손님들을 태워주며 '''돈을 최대한 많이 버는 것'''으로 점수 자체가 벌어들인 수입이며 게임 랭킹 또한 이 수입을 기준으로 매긴다. 게임 종료시까지 벌어들인 수입을 기준으로 결과에서 등급별 라이센스를 부여하며 iOS 및 안드로이드판의 경우 등급 기준 금액이 기존보다 다소 하향 조정되어 있다.
S 라이센스 이상을 받는 경우 특별히 유저가 플레이했던 장면들을 다른 각도에서 리플레이해 주면서 엔딩 크레딧을 띄워준다.
돈을 버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손님을 많이 태워야 할 것이며, 빨리 도착하여 남은 시간에 대한 보너스를 가질 수 있고, 되도록 단거리 손님보다는 장거리 손님을 많이 태울 수록 이득이다. 그밖에도, 이 게임에 나오는 손님들은 안전운전보다는 스릴있게 곡예운전을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운행 도중 차량과 부딪히지 않고 연속으로 가까이 스쳐 지나가거나 드리프트나 점프를 선보이면 '''팁의 개념으로 택시 요금에 보너스를 얹어준다.'''
이 보너스가 연속으로 이루어지면 콤보로 누적되어 10콤보 이상으로 올라가면 콤보별 지급되는 보너스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에 수입을 많이 올리는 고급유저들은 이 보너스의 콤보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 점프의 경우 급 내리막길 직전에 고속으로 달리면 공중부양하며 콤보가 연속으로 이루어지며, 일반 평지에서는 길가 곳곳에 주차되어 받침대가 내려진 견인트럭을 점프대로 활용하면 된다.
단, 시간 안에 도착하면 어떻게든 요금을 지불하지만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하면 '''요금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0.01달러 수준인 E 등급도 나오는 것인데 한 명이라도 시간 안에 제대로 도착시켜주면 적어도 D나 C는 나온다.
게임 플레이에 따라 시간제한이 변동되는 아케이드 모드의 경우 시간에 대한 감각을 많이 키워야 한다. 난이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여유 시간은 50~70초 사이며, 게임의 진행에 따라 이 여유 시간이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제한시간이 녹색범위인 상태에서 도착하면 Speedy 등급으로 판별되어 보너스로 여유시간이 5초 추가되고, 노란색 범위인 상태의 경우 Normal 등급으로 2초가 추가된다. 빨간색 범위인 경우는 Slow로 뜨며 추가되는 여유시간은 없으며,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 Bad 등급으로 떠서 손님이 택시에서 그냥 뛰어내리는데, 보너스는 고사하고 해당 운행건이 말 그대로 취소되는 경우라 택시 요금을 한 푼도 못 받게되는 최악의 막장 사태가 발생한다.
여유 시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다가 시간초과가 되거나, 다음 손님을 찾다가 여유시간이 소진되는 경우 게임이 종료되기에 여러모로 신경써야 한다. 여유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속도를 빠르게 하여 목적지에 빨리 도착해 보너스를 얻는것이 관건이고, 혹시나 여유시간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시간 보너스를 받기 쉬운 단거리 손님들을 태우면서 여유시간을 벌어가는 방법도 있다.
2.5. 테크닉
게임상 단순히 이리저리 차들을 비켜서 뚫고가는 것만이 묘미는 아니며, 가속페달, 핸들, 기어의 조합으로 크레이지 대쉬, 크레이지 드리프트 등의 테크닉들을 구사하면 게임을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는데, 랭킹에 오르는 고급유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지하는게 좋다.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테크닉은 크레이지 대쉬 (Crazy Dash)'''로 급가속을 하여 일시적으로 고속주행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일종의 터보 부스터 기능과 유사'''하지만 '''사용에 있어서 제한이 전혀 없다.'''[4] 스피드가 수입과 직결되는 본 게임의 특성상 '''고급 유저가 되기 위한 필수 테크닉'''이라 할 수 있으며, 이 테크닉이 숙달되어 맛들이기 시작하면 필요할 때 마다 가끔씩 쓰는 정도가 아니라 '''게임 내내 거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 테크닉을 잘 쓰는지의 여부에 따라 초보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도 있다. 조작법은 아케이드 및 콘솔판을 기준으로 하면 일단 운행중에 가속페달을 순간적으로 떼고 기어를 후진으로 놓은 뒤 다시 재빠르게 가속페달을 밟는 동시에 기어를 전진으로 바꿀때 작동된다. PC판의 경우는 후진기어 조작 없이 곧바로 악셀버튼과 기어 전진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어도 되고, iOS 및 안드로이드판의 경우는 전진기어 버튼 자체가 전진방향으로의 악셀버튼도 겸하기 때문에 그냥 전진기어 버튼을 더블클릭 해 주면 된다. 후진 급가속은 전진 급가속 방법에서 기어 순서를 반대로 놓고 하면 된다.
'''크레이지 드리프트 (Crazy Drift)'''는 말 그대로 커브길에서 감속 없이 안정적인 방향 전환을 하는 자동차 운전 기술인 '''드리프트와 동일한 개념의 테크닉'''으로, 뽀대나는 것 외에도 앞서 서술했듯이 '''보너스로 돈이 나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커브길에서 드리프트 하는 것 외에도 도착 직전에 드리프트를 먹여서 도착지점에 정확히 미끄러지는 듯 하다가 건물 벽에 닿는 경우 차체가 반쯤 떠 있는 버그와 비슷한 상태로 보너스 콤보가 계속되어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조작법은 아케이드 및 콘솔판의 경우 크레이지 대쉬 조작법과 비슷하게 잠시 후진기어를 넣다가 핸들을 꺾음과 동시에 전진기어를 넣어주면 작동되며, 터치 기반의 iOS 및 안드로이드판의 경우 핸들 조작이 버튼으로 설정된 경우 핸들 버튼을 더블클릭하면 되고, 자이로 센서로 설정되었다면 좌측 하단에 위치한 드리프트 버튼을 누른채 핸들을 움직이면 된다.
그 밖에도 소소한 테크닉들이 있는데, 정지 상태에서 핸들을 꺾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스핀이 먹히면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회전하고, 점프를 하고서 착지 순간 방향전환을 원하는 경우 나가고자 하는 쪽의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꺾으면 되며, 급정거시에는 브레이크와 후진기어를 함께 넣어주면 제동거리가 짧아진다.
2.6. 게임 내 지형
2.6.1. 아케이드 모드
LA와 샌프란시스코가 짬뽕되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막히는 곳 없이 한 도시를 순환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 입장할 시 'S.C.G.P 대학'에서 출발하게 된다. 이후 노면전차 구간을 지나 '해산물 시장', '요트장', 해수욕장을 따라 '카페'가 있으며 좌우 2차로를 따라 들어가면 '피자헛/피자 팔로어'에 진입하게 된다.
피자 팔로어 근처의 ' 스퀘어 공원'을 따라 'FILA (00'년 아케이드 한정)'와 '팝콘 매니아'가 있으며 주차장을 따라 S구간을 통과하면 '리바이스/Clothing Store'이 나타난다. 길을 따라 가면 분기점이 나오는데, 분기점 사이로 'KFC/Fried Chicken Shack'이 나타나며 그 옆으로 '타워 레코드/Record Store'이 나온다. 분기점을 다 지나갈 시 '교회'가 나오고 언덕을 따라 올라갈 경우 '헬리포트'가 나온다.
헬리포트를 지나고 나서 직진할 시 'RB Station(노선 내 진입은 불가능)'이 나오고 유턴을 할 시 자동차 주차장과 'PIOZ Stadium'이 나오게 된다. 피오즈 스타디움을 지나고 나서는 West State City로 가는 고속도로가 나오게 된다[5] . 고속도로를 지나고 나서는 '경찰서'가 있으며, Office Space라고 적힌 시계를 중심으로 'C.S Hospital', 'Sky Bank', 'Clock Towers Theater', 'Boarders Paradise'가 사차로를 중심으로 나타나 있다.
사차로를 지나면 기역자로 형성된 Mall이 있으며 'N-Gate', 'W-Gate'이 있다. 'W-Gate'를 중심으로 'Osomus 호텔', 'Crown Arena'가 자리잡아 있고 쭉 나가서 지하차도 구간을 지나면 '버스터미널'이 있다. '버스터미널'을 지나 분수를 거쳐 도로에 진입하면 얼마 안가 '전망대'가 있으며 더 가면 '소방서'가 나온다. 소방서를 지나 경사로로 올라가면 '테니스 코트'가 있으며 분기점을 따라 올라갈 시 맨 처음의 'S.C.G.P 대학'에 도착하게 된다.
2.6.2. 오리지널 모드
2.7. 인력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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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치트키와 비슷한 느낌으로 '''고급유저들이 즐겨 쓰는 히든모드'''다.
일반 자동차가 아닌 '''인력거'''로 택시 영업을 하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주행성능 면에서 자동차에 상대가 안되어야 하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기존 자동차보다 속도가 빠르고 핸들링도 민첩하다!!!''' 거의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운전을 하는 것이라 '''체감상 슈퍼카를 모는 수준이라 봐도 무방'''하다. 자전거 모드에서도 각 캐릭터 별로도 주행특성이 약간씩 적용되지만, 기존 자동차보다는 주행성능은 좋아진 대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그만큼 컨트롤이 까다롭다.''' 자동차들과 부딪힐 시에 튕겨져 나오는 정도가 상당하여 주행에 방해가 될 정도고, 고속으로 달리다 코너에 부딪히는 경우 잘못하면 그 구석에 낑겨서 빠져나오지 못해 고생하기도 한다.
아케이드판을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게임 내에 각종 훈련 모드가 있는 크레이지박스 메뉴로 들어가 모든 레벨의 게임을 통과하면 자전거 모드가 작동되어 캐릭터 선택시 방향키를 아래로 내리면 자전거로 전환된다. 아케이드판의 경우 동전을 넣기 전에 치트키와 같은 다음의 절차를 통해 자전거로 탈바꿈할 수 있다.
1. 동전을 넣는다.
2.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고서[6] 5번 순서가 될때까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절대 안 된다.
3. 시작 버튼을 누른다.
4. 캐릭터 선택 메뉴가 나온 상태에서 기어를 전진 방향으로 올린다.
5. 밟고 있던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발에서 뗀다.
6. 핸들을 돌리며 선택할 캐릭터 쪽으로 커서를 움직인다.
7. 기어를 후진 방향으로 내린다.
8. 악셀 페달은 안 되며 반드시 시작버튼을 눌러 최종선택한다.
3. 사운드트랙
전반적으로 펑크 록 음악 스타일의 신나는 느낌의 사운드트랙은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 아케이드판의 경우 미국 유명 펑크 록밴드인 오프스프링, 배드 릴리전의 곡들을 수록하여 퀄리티가 뛰어나며, PC판부터는 토탈 카오스, 피빗, 배드 릴리전 등의 여러 밴드들의 곡들도 추가 수록 되었다. 다만, 2010년에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와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판의 경우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오리지널 곡이 아닌 리메이크 곡들로 대체되고 커스텀 BGM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이후 2012년 후반에 출시된 iOS 및 안드로이드판은 어쩐지 다시 원곡을 수록했다.
참고로 PC판의 경우 기본설정대로 설치했을 경우 C:\Program Files\Sega\Crazy Taxi\SoundData\music 폴더에 비트레이트 160kbps인 MP3 파일로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복사해서 MP3 플레이어로 재생도 가능하며, 인식하는 파일명이 각 파트마다 알기쉽게 쓰여져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다른 노래를 MP3 파일로 가져다가 파일명만 바꾸어서 넣으면 그야말로 커스텀으로 BGM을 입힐 수 있다.
스팀판은 음악 파일이 adx 파일로 되어서 따로 변환이 필요하다.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곡들은 다음과 같다.
3.1. 오프스프링(The Offspring)
3.2. 배드 릴리전(Bad Religion)
3.3. 토탈 카오스(Total Chaos)
3.4. 피빗(Pivit)
3.5. 투 루드(Too Rude)
4. 평가
레이싱의 박진감과 택시의 사실성, 아케이드 게임의 상쾌함을 접목시킨 게임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게임 시리즈의 프로듀서였던 카노 겐지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택시기사들의 일상'을 겪어보게 하기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미친듯한 아케이드성. 사람이고 차량이고 건물이고 쾅쾅 들이받으면서 진행해도 속도가 줄어들거나 답답하게 막히기는 커녕 통통 튀고 이리저리 구르고 점프하며 스피드감이 전혀 죽지 않는다. 현실감이라고는 단 1퍼센트도 없는 게임이지만 그것이 이 게임의 재미. 오프스프링 등 락밴드의 경쾌한 음악을 BGM으로 범퍼카마냥 이리저리 치고박으며 그 시절 스펙으로는 획기적이었던 드넓은 3D 오픈월드 맵을 돌아다니며 도시고 물이고 공원이고 가리지 않고 광란의 폭주를 하고, 곡예운전을 할 때마다 손님들은 신나서 공중제비를 돌고 차들은 범퍼카마냥 뒤집혀 나가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니는 과장된 액션, 저렇게 폭주를 해도 사람을 치는 일은 전혀 없을 뿐더러 택시도 아무리 부딪혀도 기스 하나 안 나는 밝고 명랑한 게임 분위기, 목적은 손님을 시간내에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기만 하면 그야말로 어떻게 운전해도 상관없는 단순명쾌한 룰과 기어 따위는 없고 단지 액셀과 브레이크, 핸들만 있는 1분이면 알 수 있는 간단한 조작에 핸들 꺾으면 바로 확확 방향이 바뀌는 80년대 게임 같은 가벼운 조작성까지, 알기쉽고 직관적이며 상쾌함을 맛볼 수 있는 잘 만든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모범사례.
배경인 도시 또한 사실성 있게 그려져 있는데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합성한 듯한 가공의 도시로 그려져있다. 아울러 현실에 존재하는 피자헛, KFC, 리바이스, 타워 레코드 등의 유명 브랜드들이 표기된 상점들도 위치해 있다. 다만, 2010년 이후로 추가 공개된 콘솔판이나 iOS 및 안드로이드판의 경우 계약기간이 끝났는지 이 브랜드들을 삭제했고 브랜드 없는 일반 가게들로 변경했다. Wii 버전으로 출시된 것은 '응급차량 운전' 모드도 있다.
후속작 2와 3에서는 점프나 합승 등의 자잘한 추가 요소가 생겼지만, 사실상 확장팩에 가깝고 기본 게임성 자체는 1에서 모두 완성되어 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 2, 3편의 맵의 경우 뉴욕과 라스베이거스를 모티브로 하였다. 엑스박스 라이브나 PSN 등 이식된 기종도 많으니 한번쯤 해봐도 돈이 아깝지 않을 명작이다.
단, GBA판인 캐치 어 라이드는 똥겜이니 추천하지 않는다
5. 기타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이 게임은 1999년 한해동안 세가에서 내놓은 '''세가 직업 게임 시리즈'''의 작품군 가운데 하나이다. 현실에 있는 직업을 체험한다는 컨셉을 가진 시리즈로, 브레이브 파이어파이터즈로 시작해서 구급차를 끝으로 총 4작이[11] 출시되었다. 그리고, 이 넷중 인기가 제일 많았던 크레이지 택시만 콘솔로 이식되었다.
이 게임이 가동하기 전인 1998년에 영화 택시가 공개되었는데, 뒤늦게 이 영화의 존재를 안 개발진은''' "거의 빼다박은 수준이잖아!" '''라면서 표절시비날게 두려웠는지 패닉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소닉 라이더즈에서 깨알같이 등장. 세가 카니발(SEGA CARNIVAL) 트랙에서 지정된 장소로 가면 액슬이 등장해서 플레이어를 태우고 아주 짧은 거리를 대신 진행한다. 그 밖에도 시리즈에서 '크레이지 택시'라는 이름의 익스트림 기어가 등장.
또한 비디죠가 소닉 앤 세가 올스타 레이싱과 트랜스폼드에서 플레이어로 등장. 타는 것은 택시이나...3단 변신까지 행한다.
이 작품에서 거스 역을 맡은 성우 크리스토퍼 대니얼 페플러는 나중에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 주역급 캐릭터로 출연했다.
크레이지버스와 무관하다. 그런데 로고의 글꼴이 같다. 어차피 놀랄 일도 아닌게, 제목 자체가 이 게임에서 따온 것이고 크레이지 버스 쪽이 한참 뒤에 만들어진 것이다.
GTA3에서는 일부 자동차[12] 에 탑승후 Tab키를 누르면 해당 자동차로 수행이 가능한 미션할 수 있는데 이 중 택시에서 이 미션모드를 이용하면 크레이지 택시와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쪽도 시간제한이 있고 속도에 제한은 없다.
한국에서는 레이시티 와 스키드러쉬가 크레이지 택시를 영감받아 제작된 레이싱게임으로 알려져있다. 그 중에서도 레이시티는 크레이지 택시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차용하여 출시 이전부터 표절논란에 휩싸였으나 스키드러쉬는 크레이지 택시와 확실한 차별점이 존재했기에 표절시비가 없었다.
[1] 애초에 캐릭터들이 모는 차량은 죄다 지붕이 없는 차량이라 비랑은 상관없다.[2] 심지어 임산부 및 할머니 승객마저![3] 운행 도중 이미 수입으로 확정된 돈을 잃거나 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손님을 하나도 안 태우고 기사 혼자서 나들이 하러 다니지 않는 이상 이런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4] 사용 가능 횟수는 당연히 무제한이고, 일부 레이싱 게임에서 적용되는 에너지 충전 같은 개념도 전혀 없다. 말 그대로 쓰고 싶을때 마음껏 쓸 수있는 테크닉.[5] 고속도로를 따라 경찰서로 진입할 때 고속도로 내에서 들어갈 수 없는 구간에 화살표가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믿고 거르면 된다.[6] 같은 타이밍에 두 페달을 밟는게 관건이기 때문에 한 발을 90도로 꺾은 상태에서 한꺼번에 밟는 것이 좋다.[7] 오프닝 곡. 훗날 세가 리듬게임 츄니즘에 수록된다.[8] 아케이드판에서 동전 넣기 전의 데모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이다.[9] 캐릭터 선택 시 나오는 음악이다.[10] PC판 엔딩 크레딧에 나온다.[11] 구급차 운전, 비행기 운전, 화재 진압 그리고 택시 운전.[12] 탱크, 소방차, 경찰차, 택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