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덴마)
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의 등장인물.
2부 중반 에피소드인 <콴의 냉장고> 전까진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다.'''
덴마 최고 떡밥들 중 하나.
이때에는 설정이 없던 걸로 보이지만 존재는 <God's lover> 8화에서 뭔가 있는 걸로 보이며, 9화에서 처음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콴의 냉장고> 126화에서 완전하게 드러나며, 이름은 170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실제 설정은 126화에서 생긴 걸로 보이며, 그 전에는 심증만 있었다. 우선은 아닌 걸로 보이는 심증 말고 여기서 언급 안 된 떡밥도 작중 행적에 포함한다. 작중 행적 문단은 연재된 현실 시간대가 아닌 작중 시간을 따르니 주의. <콴의 냉장고> 23화에서 덴마의 마음 속에서 목소리가 나왔다고 추정되며,[2] <The knight A.E.> 8화에서 다이크의 머리 속에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온다. 그리고 <다이크> 4화에서야 모습이 나온다.
2. 작중 행적
2.1. 수십 년 전
<다이크> 217화에서 테이는 세인트 공작 가문이라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테이는 아버지가 세상의 미덕만 보여주고 싶어해 너무 좋은 것만 보여주고 기른 탓인지 덕분에 이상주의자가 되어 가족과 다투게 되었고[3] 갈등 끝에 테이를 중재하려던 어머니가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지게 되자 이로 인해 아버지가 테이를 가족과 의절시켜서 테이는 집을 나와 행방을 감추고,[4] 테이의 아버지는 테이를 쫓아내긴 했지만 몸이 나빠진다. 223화에 따르면 테이는 세인트 가에서 요리를 잘하는 유모를 어머니보다 더 좋아했다.
2.2. 수십 년 후
1004화인 <다이크> 4화에서 드디어 그토록 다이크가 찾던 여자이자 연인인 모습이 드러난다. 다이크에게 호두과자를 가져온다. 다이크가 호두과자를 꺼내 먹으면서 종단이 그 빵을 1년에 한 번 나눠주며 신앙심은 테스트한다고 말하자, 이참에 태모신교를 믿으라고 말한다. 다이크는 이걸 여러 개 훔쳐서 매일 주면 생각해 볼 것이라고 대답하며 방에 놀러 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그 뒤에는 '''진한 키스를 하면서 포옹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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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이크는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는데, 이때 이름이 테이라는 게 드러난다. 갈색 단발 머리에 수수하게 생긴 귀여운 외모의 아가씨이다. 눈에 대해 사족을 달자면, 덴마의 그림체 상 눈동자에 하이라이트가 들어가는 경우는 아그네스 밖에 없었는데, 테이도 눈동자에 하이라이트가 있다는 게 드러난다. 테이의 외모가 매력적이라는 뜻이다, 테이가 다이크에게 매력적인 사람이다[5] 등 수많은 추측이 있지만, 그냥 연출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태모신교 쪽과 연관이 있다. 그리고 다이크의 대사와 진한 키스 장면을 보면 단순히 다이크가 아는 여자가 아닌 깊은 연인 사이인 듯하다.
뺑코와 함께 늑대굴 사람을 제압한 후 다이크가 그의 위장에서 발견된 메모리를 보는데, 그 명단에 테이가 있는 걸 보고 놀란다. 태모신교 소속 성가대에서 지휘자로 종사한다는 게 밝혀진다. 참고로 성가대원이 단식절용 빵이 '''2개 모자라다고''' 말하자 내일 집사에게 알아본다고 오리발을 내민다.(...) 그러다가 부하에게 바요가 붉은 늑대에게 잡혔다는 말을 듣자 '''빌어먹을!'''이라고 말하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늑대굴의 수장들 명단을 확인한 붉은 늑대가 다이크라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이때부터 작가가 눈동자에 하이라이트 넣는 걸 깜빡했는지, 아니면 안 넣기로 했는지 하이라이트가 없어졌는데, 다이크의 시선에만 테이의 눈에 하이라이트가 있는 걸로 봐서 테이가 다이크에게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추측이 힘을 싣고 있다.
다이크를 제외한 붉은 늑대들은 이곳에 늑대굴 끄나풀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한다. 살라이는 다이크가 늑대굴 끄나풀이 아니냐고 의심하며 바요를 지하 클리닉에 팔아 버리고, 지금 소란스러우면 손해이니 우선 기다리자면서 어차피 백작의 땅이니 이곳에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집에서 다이크는 늑대굴 수장 명단 속 인물들 중 일부가 붉은 늑대가 추적 중인 용의자가 맞다며 테이가 자신을 가지고 논 것에 대해 분노한다. 테이는 부하에게 약속한 게 있으니 자신은 우선 귀가하고, 다른 수장들이 이 상황을 물으면 본인이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하며 총을 챙긴다. 그 후 붉은 늑대에 잠입한 자들에겐 팀장이 바뀌더라도 당황하지 말라고 전하라고 명한다.
저녁에 다이크는 테이가 사는 아파트의 복도에서 기다리다 테이를 만난다. 호두과자가 든 종이가방 2개를 갖고 온 테이의 앞에 다이크는 메모리를 내놓는다. 그러자 총을 내놓고 이에 다이크는 당황해하며 언제부터 늑대굴 멤버였냐고 묻는다. 이에 맞서 언제부터 붉은 늑대 멤버였냐고 묻는다. 다이크는 테이보다는 오래되지 않았다며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를 묻는다. 이 말을 듣고는 늑대굴의 끄나풀로 만들기 위해 살라이와 연인이 되었고, 그런 살라이는 자신의 생일날 우라노에서 유일하게 믿는 다이크를 소개시켜줬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또, 이때 살라이가 엉클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에 다이크를 붉은 늑대로 만들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늑대굴 수뇌부가 전술을 바꿔 살라이가 필요없게 되었지만 그 당시 다이크가 자신에게 들이댔고 이때 연애가 목적인 연애를 하고 싶었기에 결국 사귀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나중에 다이크와 연인이 된 후 그가 엉클의 반대를 무릎쓰고 붉은 늑대가 되자 난감해했다는 걸 밝힌다. 또, 다이크가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기 때문에 늑대굴에서 퇴출 직전에 몰릴 뻔했다고 말하며 메모리를 보고 뭔지 묻는다. 다이크는 늑대굴 수장들 명단이 든 원본이고 사본을 만들었으니 돌려줄 것이라며 자신은 늑대굴 놈들을 증오해 단 한 놈도 살려둘 수 없다고 밝힌다.
다이크는 메모리 원본 관련으로 다투던 도중 살라이에게 이렇게 사람 마음을 모르니 테이가 떠났다고 빈정댄다. 테이는 앙크 밑에서 기도를 하며 회상한다. 회상 속 다이크는 테이를 지운 명단 사본을 뿌릴테니 늑대굴 수장들에게 피신하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때 테이는 잠시 종단에 몸을 의탁해 우라노에서 피해 있고, 붉은 늑대 총동원령이 끝나면 데려갈 것이라고 말한다. 회상을 끝낸 테이는 늑대굴이 만만하지 않으니 다이크를 먼저 대피시켜야 겠다고 생각한다. 늑대굴 수뇌부들은 이제 명단이 공개된 이상 복면을 쓸 필요가 없다며 벗는다. 힉스는 남친 잘 뒀기 때문에 피해갈 수 있어서 부럽다고 말한다. 그러자 자신이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아 일을 망친 적이 없다며 힉스처럼 여친들에게 줄 선물 때문에 공금을 횡령한 적이 없다고 쏘아붙인다. 3은 둘의 말싸움을 말린다. 그 후 다른 수장들이 우라노를 떠나있는 게 낫다고 말하자 늑대굴 식구들을 이곳에 놔둘 수 없고, 평의회에 특사를 보내는 건 예전에 엘 가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우라노 대표가 늑대굴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싸울 수 밖에 없다며 자신들의 타깃은 붉은 늑대가 아니고 엘 백작이니 평의회가 끼어들기 어렵게 태모신교의 전투 퀑 화력을 빌리자고 제안한다.
3과 힉스와 함께 회의를 한다. 둘은 전면전 이전에 종단의 화력이 늑대굴과 합류해야 하며, 그 전에 테이는 종단 내 입지가 화력을 빌릴 수 있을 정도가 아니기에 이 일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부딪혀서 얻어낼 것이라고 말한다. 그 동안 다이크는 창에 뜬 가이린의 얼굴을 본다. 붉은 늑대 팀장은 늑대굴의 3에게 온 전화를 받는다. 사실 3이 엘 가쪽 스파이였다. 3은 원본과 명단에 차이가 있다며 테이의 얼굴을 띄운다. 그리고 테이가 태모신교에서 전투 퀑을 빌리겠다는 의견을 냈는데, 평신도라 자격이 없다고 보고한다. 통화가 끝난 후 부하는 명단을 조작한 다이크를 심부름에서 돌아오는대로 공개 처형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즈는 카인에게 최근에 수장이 된 친구가 전한 부하의 보고 내용을 알리며 이 일이 실현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태모신교에 연락해 조치하겠다고 말한다.
다이크는 뺑코와 통화를 한 뒤, 살라이에게 10초 동안 통화를 더 하겠다고 부탁한 후 전화를 걸어 우라노를 벗어나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그 말을 거절하고는 오히려 다이크에게 피하라고 말한다. 둘은 조직과 사랑 중 뭐가 중요한지 싸우다 살라이가 준 10초가 지나자 서로에 대한 걱정를 하며 통화를 끝낸다. 태모신교의 부교구장와 함께 고해성사를 하는 방으로 들어간다. 부교구장이 아가씨라고 부르자 자신을 자매라고 부르라며 늑대굴 수장 명단이 엘 가로 넘어가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니 전투 퀑 사제를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부교구장은 교구장을 만나겠다고 말한다. 한편, 교구장은 하즈와 전화를 한다. 얼마 후 부교구장은 교구장이 태모신교가 늑대굴의 배후가 되어 엘 가와 충돌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걸 알리며, 돈이 안 되는 사람들의 편에 섰다가 장로들의 미움을 사 퇴출당하고 배신감에 믿음을 버린 자들의 상당수가 속해있는, 8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집단인 블랭크를 언급한다. 그리고 부교구장은 무법 퀑 집단인 블랭크의 소굴로 들어가는 건 자살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걸 밝힌다.
쌍권총을 챙기며 부교구장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부교구장은 당시 블랭크가 있는 곳까지 안내할 수호사제 한 명을 붙여주겠다고 말한다. 곧 물질 관통 능력을 가진 수호사제가 도착해 무장하는 것보다는 현금이 더 안전하다고 얘기하는데, 돈이 없다고 대답한다. 수호사제는 자신을 루이라고 소개하며 오가는 길의 안내만 맡았으니 본인의 역할의 한계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한다. 루이와 함께 일반 시장 안에 있는 블랙마켓으로 간다. 루이는 그런 곳에 진열된 식료품들의 절반 이상이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말한다. 그 후 루이는 블랙마켓의 직원을 통해 1분의 채널 연결 시간 동안 블랭크와 접촉하려 한다. 이때 루이는 블랭크는 신앙을 버린 이후 욕망만 채웠기 때문에 돈 얘기가 명확하지 않으면 대화가 되지 않고, 거짓말을 하면 큰일이 난다고 밝히며 1분 안에 이들이 순간이동을 해서 오게 하는 게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무언가를 제안한다. 그 후 루이에게 자신을 사형이라고 불리기를 거부하는 한 블랭크는 마녀에게 형제들이 죄다 죽게된 판에 자신이 일을 할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 마녀는 바로 신입 블랭크이자 무서운 하이퍼 퀑인 공자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자 자신이 공자를 설득하겠다는 걸 블랭크에게 요청한다. 블랭크는 전화를 끊으나, 곧 순간이동을 해서 이들에게 온다. 아직도 어깨에 태모신교 앙크 문신이 있는 블랭크는 그녀가 퀑도 아닌데 어떻게 공자를 상대할 수 있냐고 묻는다. 이 말을 듣고는 어차피 죽고 나면 어떤 의미가 있냐며 죽기 전에 뭐라도 하는 게 낫고, 적어도 살 생각을 할 시간을 자신이 약간 늘릴 수 있다고 얘기한다. 결국 블랭크는 루이와 함께 블랭크가 있는 곳 데려간다.
다이크는 테이가 위험해졌다고 생각한다. 테이와 루이는 전직 태모신교 사제들로 이루어진 한 블랭크 집단에 도착한다. 테이는 블랭크들에게 공자도 마음에 틈이 있을테니, 본인들의 삶의 빛나던 순간들을 얘기해 그 빛으로 틈을 헤쳐서 들어가겠다고 말한다. 밤까지 블랭크들의 얘기를 듣고는 나머지 얘기는 내일 듣겠다며 중단한 후 루이에게 즉흥적으로 무작정 덤비고 있고, 이들의 얘기를 들으니 자신이 가볍게 행동한다는 게 무안하게 느껴진다고 밝히며 공자를 만날 때까지 함께 해주냐고 묻는다. 루이는 자신의 임무가 단순한 길 안내라며 대신 태모에게 가호의 기도를 올린다. 그러자 공자가 최소한의 인성도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다이크에게 전화를 거나 통신이 되지 않는 걸 본다. 다이크도 마찬가지로 테이와의 통신이 되지 않는 걸 보고는 비밀계정 회선까지 차단됐다며 테이를 안고 싶다고 생각한다.
루이와 함께 블랭크들이 얘기해 준 장소에 도착한다. 루이는 약속대로 일 끝내고 연락하라며 사라진다. 그 후 공자에게 당해 죽은 시체들이 가득한 물을 건너다가 발이 땅에 닿지 않자, 물속으로 잠수한 후 뿌리를 쥐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 사이 나무 위에 있던 공자는 기억을 읽는다. 그 뒤 나뭇가지들이 갑자기 달려들어서 결박하고는 총을 빼앗는다. 공자는 총기가 있다는 걸 알고는 목적이 뻔하다며 거기에 맞게 나뭇가지로 목을 분리하려 한다. 그러자 나뭇가지에 목이 졸려 괴로워하면서 태모에게 빈다. 공자는 뭔가를 중얼거리는 게 시끄럽다며 나뭇가지들을 풀고는 무장이 허술해 사보이는 아닌 것 같은데, 길 잃은 일반인이 여기에 들어올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테이는 직접 뵙고 드릴 말이 있다며 공자가 누군지 아냐고 묻는다.
그리고 공자에게 하소연을 한다. 얘기를 다 들은 공자는 자신이 공자라는 걸 밝힌다. 이걸 보고 말끔한 이미지의 공자가 사연에 공감해줄 것 같다고 생각하나, 공자는 공감을 못 한다며, 노예들에게 동의를 얻었냐고 되묻고는 자유민이 노예들을 대변하지만, 실상은 귀족들을 부러워하기 때문에 노예 해방이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의 바닥을 가리고 있다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열을 발산시켜 손가락으로 총을 관통시켜 눈 앞에서 빙빙 돌려 던진다. 그 후 공자가 이마를 지져서 꿰뚫어 버릴려고 하다 도중에 중단한 후 블랭크들에게 죽을 준비나 하라고 말하자, 이마에 피를 흘리며 귀족들이 부러우니 모두 다 잘 살았으면 좋지만 이들이 빼앗기지 않으려고 짓밟기 때문에 싸운다며, 물에 빠진 자를 구하는 데에도 동의를 구하고, 귀족들도 자신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괴롭히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공자도 약한 사람 짓밟는 건 귀족과 똑같다고 소리치자 공자는 다시 이마에 손가락을 갖다댄 후 '빵!'이라고 외치며 밀쳐서 기절시킨다. 그 후 다시 '빵!'이라고 소리쳐서 깨운 후 목숨 걸고 달려드는 인간이 제일 짜증난다며 블랭크 사제들이 사기를 친 건 블랭크 입문하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할 것이고 살려줄테니 눈에 띄지 말라는 걸 전하라고 말한다. 그 후 공자는 눕힌 후 치료를 해 주는데, 치료와 동시에 기억 읽기 방지 기술을 쓰며 블랭크들은 자신의 기록을 태워버렸기에 모두 죽을 것이고, 다시 돌아간 뒤엔 돕고나서 이 말을 모른 척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공자는 스승의 유언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낯선 자에게 최대의 관용으로 살려준다는 걸 밝힌다.
하즈가 팀장에게 늑대굴 수장 소탕 작전을 실행하자고 명하는데, 몇몇 수장들은 테러 증거가 모자라거나 확실치 않아 즉결처형 대상에 빠졌다고 말한다. 하즈가 나간 후 팀장은 그래도 현장에서 뛰는 자신들은 싹일 때 정리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데다 이들 중 하나가 태모신교의 힘을 빌리려 했다며 테이를 즉결처형 대상에 포함시킨다. 테이는 기다리고 있던 루이와 함께 블랭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며 한때 사제였던 선한 사람들을 죽게할 수 없으니 사실대로 말할 계획을 세운다. 블랭크들은 기억을 읽은 후 공자를 설득했다며 기뻐한다. 이때 힉스가 전화를 걸며 엘 가가 이전과는 다르게 사전 경고도 없이 바로 습격을 시작하고, 수장들 중 2명이 죽었으니 화력이 급하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우선 블랭크들의 도움을 받은 뒤 공자가 오기 전에 대피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며 이들에게 늑대굴을 지키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다이크와의 연락이 끊기자 마침 농과 함께 늑대굴을 헤집던 살라이에게 전화를 건다. 살라이는 자신의 권한 밖이기 때문에 살려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 후 다이크의 상황을 묻자, 살라이는 자신이 전남친이 아니라 타깃이라고 밝힌다. 그러자 할 수 없이 살라이에게 이번 일이 잘 끝나면 내년에 같이 가기로 했던 그곳에서 보자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화가 잔뜩 난 살라이는 기억을 다 읽힌 늑대굴 멤버를 팬다. 테이는 자신이 이런 상황을 예상했었고 그땐 대처 방법을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울다가, 블랭크들에게 엘 가를 무너뜨릴 때까지 함께 해 달라며 우라노로 가자고 요청한다. 다이크는 계속 테이를 걱정한다. 테이는 블랭크들과 함께 우라노로 가서 힉스를 구한 뒤 지금부터 반격하자고 말한다.
힉스와 함께 블랭크들에게 퀑 추적 필터에 걸리지 않게 하는, 섀도 블록을 나눠준 후 시장 인파에 들어가게 해서 엘 가 위성들로부터 퀑 지문과 몸을 숨기게 한다. 힉스가 블랭크와 회의하던 사이 테이는 잔다. 블랭크는 테이가 자신들을 만난 이후 잔 적이 없으니 내버려 두라고 말한다. 다이크는 가이린의 라인을 이용해 테이와 연락을 하려고 한다. 마침 가이린도 머리를 식히기 위해 흔쾌히 수락한다. 다이크는 테이의 식별 코드를 입력해 창에 얼굴이 뜨게 하고, 가이린은 이에 관심 있어 한다. 다이크는 테이를 보고 동생이라고 얼버무린 후 본인도 이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다. 이때 테이는 자고 있는다.
그 후 어떤 꿈을 꾼 뒤 깨어난다. 방 밖에서 힉스는 여러 화면을 함께 띄우며 한 늑대굴 수장과 통화한다. 늑대굴 수장은 늑대굴 소탕령이 취소된 후 붉은 늑대들이 엘 가 본부로 복귀에 팀을 나누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엘 가의 탐지위성을 해킹 중이고 요격 위성에 걸리지 않기 위해 순간이동을 하며 통화를 하느라 화면에 노이즈가 낀다고 말한다. 그리고 붉은 늑대의 피부에 이식된 개인 식별 코드 신호를 보고 이들이 많은 양의 금괴를 숨겼다는 소문이 도는 엘 가의 벙커에 결집 중이라고 얘기한다. 테이는 자신이 일어날 시각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났다는 걸 힉스에게 들은 후 늑대굴 수장에게 다이크란 붉은 늑대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 후 다이크가 어딘가에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걸 알고는 그에게 잠깐 다이크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힉스는 10분 내로 돌아오지 않으면 배신으로 여기겠다고 말한다.
늑대굴 수장의 도움으로 다이크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하지만 하필 이 타이밍에 다이크는 가이린과 키스를 하고 있었고 테이는 이 모습을 본다. 다이크와 가이린을 납치하려는 종단 대머리는 갑자기 나타난 둘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가이린이 다이크의 동생이 맞냐고 묻자 무언가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고개를 돌리며 늑대굴 수장과 함께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살라이는 테이가 했던 말을 생각하며 분노하다가 결국 농에게 위치 좌표를 알아내 다이크에게 도착해 말을 전한 후 테이가 살생부에 추가가 되었으니 자신이 치워야 가장 깨끗하게 죽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다이크와 살라이는 서로 싸운다. 다이크는 살라이에게 10분을 줄테니 살생부에 테이를 추가한 팀장과 그걸 묵인한 하즈가 테이를 살생부에서 빼게 하지 않는다면 붉은 늑대를 배신하겠다고 협박한다. 살라이는 옛 정으로, 곧 늑대굴에 온 퀑들과 전쟁을 벌일 것이니 자신이 다이크라면 도망갈 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가이린을 안고 도망치던 다이크는 인질로 삼기 위해, 엘의 수하인 자신은 가이린에게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같이 도망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가이린은 테이의 행동을 보고 사실은 다이크의 여친이라는 걸 알았다고 반박한다. 벙커에 있던 붉은 늑대는 드론의 자폭 공격에 당한다. 드론은 자폭하며 연막을 치고, 연막이 걷히는 동안 순간이동을 쓸 수 있는 블랭크들이 총으로 붉은 늑대를 죽인다. 테이는 엘을 생포하기 위해 전진하자고 소리친다. 블랭크 멤버는 갑자기 날아 온, 구룡도 경비봇 젠틀맨에게 죽는다. 구룡도 경비 퀑을 등에 태운 젠틀맨은 충격파를 쏜 후 기절한 다른 블랭크 멤버를 밟는다. 경비 퀑은 이제 곧 대량 생산 공장이 완성되면 매머독이 우라노의 새 주인이 된다며 의기양양해 하지만, 테이의 총에 맞고 죽는다. 하지만, 그 뒤 젠틀맨에게 머리를 잡힌다.
결국 총을 최대 출력으로 맞춘 후 쏘아서 젠틀맨을 무찌른다. 그 후 배터리가 다 된 것을 보고 역시 최고 성능으로는 몇 발 못 쏜다고 생각한다. 힉스는 저 장비가 단순한 원리를 극대화해 맨몸인 퀑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설명한다. 하즈는 붉은 늑대들의 희생이 우라노를 최고로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며 방벽들을 모두 폭파시켜 붉은 늑대, 매머독 팀, 블랭크, 늑대굴 모두를 공격한다. 늑대굴 수장들은 회의를 한다. 3은 일반인 동지들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본인 가족의 터전을 폭발시킬 리가 없다고 얘기한다. 한 블랭크 멤버도 투시를 했으나 폭발이 난 이유를 못 찾았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인민들의 분노를 모두 늑대굴에게 뒤집어씌울, 엘 가의 함정일 것이라고 말한다.
힉스는 위성 해킹 결과 붉은 늑대 전력 손실도 3분의 2가 넘고 생존 전력도 벙커 주변에 배치되었다고 밝힌다. 그러자 자작극인지 알 수 없으나 만약 맞다면 이건 벙커로 오라는 뜻이니, 덫인 걸 알아도 엘의 은신처를 찾기 위해 엘 가 쪽 지원 화력 보충 전인 지금 시기 때 개인 화기 재정비 후 벙커로 들어가 봐야겠다면서 블랭크들에게 의견을 묻는다. 다이크는 늑대굴 퀑들이 주요 도시에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는 걸 알게된 후 테이를 생각하고는 사상자 명단이 있냐고 묻자, 엉클은 엘 가 소유 방송 뉴스에선 드론 영상과 사건 상황 코멘트 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기도를 끝낸 후 블랭크와 함께 벙커에 진입하러 간다. 늑대굴과 블랭크 팀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곧 벙커가 뚫린다. 선발대원들은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게 마스크로 가렸는데 테이를 포함한 늑대굴 수장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이는 8우주민들에게 늑대굴의 행동의 당위성을 위해 수장들은 모두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제 코어까지 모두 개방된다. 눈이 회복된 후 다이크는 눈이 회복된 후 가이린과 함께 엘 가에 도착한다. 하지만, 엘 가 빌라 원은 비상사태로 잠정 폐쇄된 상태이고, 다이크가 구룡도에 데려가냐고 묻자, 가이린은 그곳에 가기는 싫고, 당장 갈 곳이 없는데다가 혹시 테이에게 해명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함께 갈 것이라고 말한다.
코어 안에는 금괴들이 가득 있었다. 블랭크는 금괴들을 자신들이 아는 곳으로 옮긴다. 그러자 이들에게 그만하라고 부탁하나 거절당하고는 힉스에게 통화를 건다. 힉스는 제5 벙커도 마찬가지라며 사제 출신인데도 물욕이 많다며 짜증을 낸다. 결국 하늘에 총을 쏴서 주의를 집중시킨 후 다음 전투를 위해 쉬어야 하니 벙커 밖에서 소집령 대기 상태로 흩어지라고 명한다. 하지만 블랭크들은 퀑 능력으로 총을 빼 무력화시킨 후 한 순간이동 블랭크가 들고 바깥으로 내보낸다. 한편, 바깥에서는 오돔 공작의 경호원 셋이 도착한다. 이들은 밖에서 감시를 하던 블랭크 둘을 죽인 후 눈의 게오르그 필터를 이용해 테러범들이 벙커 안에 있다는 걸 확인한다. 이때 순간이동 블랭크는 밖에 도착한 뒤 근처에 있는 오돔 공작의 경호대를 발견하고는, 그에게 벙커 안 다른 블랭크들에게 알리라고 부탁한다. 오돔 공작의 경호대는 뒷사람들이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한줄로 늘어선다. 벙커 안에서 순간이동 블랭크는 나머지 블랭크에게 지원 화력에 대해 알리고는 한 번에 10명까지 가능한 순간이동 능력으로 주위의 블랭크를 순간이동 시킨다. 이때 오돔 공작의 경호대는 플라즈마 열선포를 내뿜으려 한다. 이에 놀라는데, 이때 현장에 도착한 다이크와 가이린과 마주친다.
그 후 오돔 공작의 경호대의 뒤에서 총을 쏴 죽이고는 벙커로 달려가나 이미 늦은 상태로, 아직까지 살아있던 한 블랭크는 상체가 녹은 처참한 상태로 등장해 잠깐 서 있다가 쓰러져 죽는다. 이를 보고 슬퍼하며 자책하다 뒤에서 다이크가 끌어안아서 위로하자 주먹을 날려 기절시킨 후 가이린에게 총구를 겨눈다. 이때 나머지 오돔 공작의 경호대가 도착해 셋이 죽은 걸 발견한다. 이들을 보고 총을 쏘나 그들 중 하나의 퀑 능력에 막히고, 이후 그가 각각 손으로 쏜 에너지 빔에 맞는데, 이때 가이린도 맞는다. 다이크는 이걸 보고 크게 놀란다. 다행히 에너지 빔에 맞은 둘은 순간이동으로 인해 난 잔상이었다. 에너지 빔에 맞는 순간 퍽 같은 소리가 아닌 슈슈슉이라는 순간이동 소리가 났다. 가즈오 사제는 테이, 다이크, 가이린, 순간이동 퀑 모두를 어떤 곳으로 순간이동 시킨 후 현장에 있는 퀑들은 모두 하이퍼이니 소란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테이가 든 총을 능력으로 분해하고는 사라진다. 이 모습을 표도르 주교가 창으로 몰래 지켜본다.
오돔 공작의 경호대 중 5벙커 팀은 블랭크와 늑대굴 수장들을 공격한다. 방송용 드론은 이 모습을 찍고, 그걸 공자가 본다. 힉스는 자신이 할 수 있는게 모두 막히는 총질이라고 말하며 총을 쏘는데, 갑자기 공격이 통하는 걸 보고 놀란다. 이때 입을 가린 공자가 오돔 공작의 경호원 둘의 목을 친다. 블랭크는 자신들을 도운다며 놀란다. 5벙커 팀은 7벙커 팀에게 도움을 청한다. 7벙커 팀이 도착해 블랭크에게 공격을 가하나 여전히 공자는 이들의 목을 썬다. 5벙커 팀원 중 하나가 공자를 써나 사실 로브만 썰었고 곧 전투복을 입은 채로 로브를 썬 자의 목을 자른다. 블랭크는 전투복을 보고 로브를 입었던 자가 공자라는 걸 알아보고는 그녀를 설득한 테이가 대단하다고 얘기한다.
가즈오 사제는 표도르 주교에게 센서를 통해 납치한 자들을 보여준다. 표도르 주교는 타깃들의 공명 신호가 센서로는 파장으로 보인다며 나머지는 왜 데려왔냐고 묻는다. 가즈오 사제는 신호로 구분하기엔 현장 상황이 다급해서 일단 전부 데려왔다고 밝힌다. 표도르 주교는 테이가 강하게 반발했다며 타깃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기억을 지워 돌려보내라고 명한다. 순간이동 퀑은 바깥으로 나갔다 온 뒤 이곳이 행성 벤투스의 태모신교 교구 중 하나로, 자신이 행성간 순간이동 퀑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있던 곳으로는 못 돌려보낸다고 말한다. 다이크는 혹시 테이를 보호하기 위해 종단에서 납치한 게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자신이 승려나 무녀가 아닌 평신도라 그럴 리가 없다고 대답한다. 가이린과 순간이동 퀑은 각각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이때 영상 메시지 두 개가 온다. 그 중 하나는 힉스가 보낸 것으로, 힉스는 피를 흘리며 제5벙커 사제팀이 백발 마녀에 의해 전부 몰살되었다고 밝힌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 오돔 공작의 경호대가 전멸한 후 힉스와 블랭크에게 공자는 죽기 전 어려운 사람들을 한 번 도우라고 기회를 줬지만, 엉뚱한 놈들이 그들을 치고 있어서 이 수고를 했다며 블랭크가 죽는 건 변함이 없다고 얘기한다.
다이크가 어깨에 손을 얹자 뿌리치고는 남은 영상 메시지를 연다. 다 죽어가던 한 블랭크는 공자가 여기 일이 다 끝나면 죽이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는 걸 안 얘기해 주었다며 블랭크의 이름으로 저주를 내리고, 이 저주를 본인이 받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대신 죽는다고 말한다. 놀란 다이크는 블랭크가 저주의 내용을 밝히려 하자 테이의 손을 이용해 창을 끈다. 테이는 울고, 다이크는 그런 테이를 안으며 위로한다. 가즈오 사제는 종무장에게 도착해 현장 상황 때문에 온 사람들은 타깃을 제외하고는 기억을 지워 돌려보내겠다고 보고한다. 종무장은 종단을 떠난 자들이 신도를 사칭하는 자에게 속아 죽게 되었다며, 기억을 지운다면 한때 형제였던 이들이 억울할 것이니 테이가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도록 그녀의 기억만 지우지 말라고 명한다.
가즈오 사제는 순간이동 퀑과 함께 다시 폐허가 된 우라노로 돌려보낸다. 순간이동 퀑은 자신이 이곳에 왜 온지 이상해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테이는 죽은 사제들을 보고 슬퍼하다가 우라노 시민 자경단한테 걸린다. 우라노 시민 자경단은 늑대굴 때문에 가족과 거처를 잃었다며 테러 주범으로 체포한 후 테러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분노한 사람들이 정당한 대가를 치르게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동안 다이크는 자다가 깬 후 테이가 없는 걸 보고 예배 중일거라 생각하며 다시 눕는다. 테이는 벽에 묶여 분노한 노예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한다. 그 전에 먼저 잡힌 늑대굴 멤버 두 명은 이미 돌에 맞아 죽은 상태였다. 이런 걸론 아무것도 해결 못한다며 노예들을 설득하지만 오히려 처음부터 노예로 태어나 만족없이 사는데 자유민에서 노예가 된 자들이 왜 멋대로 해방운동을 해서 십여 년 동안 모은 일해왔던 증거와, 가족과, 집을 잃게 했냐는 분노의 말을 들으며 돌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한 노예가 돌을 던지는데, 돌이 중간에 멈추다가 되돌아와서 옆에 있던 우라노 시민 자경단의 얼굴을 맞춘다. 나머지 돌들도 되돌아와서는 노예들을 맞춘다. 때마침 힉스와 나머지 늑대굴 간부들이 도착한다. 가즈오 사제는 자신이 한 일을 다이크와 가이린에게 밝힌 후 다이크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종무장의 명을 받고 테이와, 마침 구출을 했으나 의료 시설이 없고 순간이동 퀑이 없어 고민하던 힉스를 다이크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온다. 테이의 얼굴을 본 다이크는 경악한다.
테이는 치료가 끝난 후 의식이 돌아오고, 의사가 나간 사이 자신의 상처 부위를 만지며 생각에 잠기는데, 테이는 사실 귀족 출신이며 노예들을 위해 가족들과 의절까지 해가면서 그들을 도우려고 한 것이었다. 테이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를 주면 둘이 없다며 불평하는 것들에게 호되게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냐, 세상 축복을 다 받은[6] 네가 평등을 외칠 수 있냐며 테이를 만류했다. 이때 한 귀족 옆에 있던 부인은 환상에 빠져서 주변을 공경에 처하게 할 셈이냐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 하지만 돌아온 건 노예들의 비난과 돌팔매질이었던 것이다. 테이는 부들거리고 이후 블랭크 사제의 저주 메일을 열게 되는데 저주의 내용은
이 말을 듣고는 결국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 한편 덴마 프로젝트의 소울 메이팅 작업의 '두 사람의 공명 현상이 무너지지 않게 받쳐줄 역할'로, 죄의식을 가지고 있어 견고한 샘플이 될 것 같은 테이가 지목된다.'''당신은 죽어도 죽지 못하고 살아도 살지 못한다. 태모님의 구원은 너에게 없다. 영원히 구천을 떠돌게 되리라. 그 영겁의 시간 동안 우릴 위해 속죄하라. 이 간악한 마귀여, 믓시엘!'''
가즈오 사제는 가이린과 다이크에게 테이의 치료가 끝났으나 면회는 힘들 것이고, 이제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물리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고 1주일 뒤 절차가 끝나면 귀가할 수 있다고 말한다.
1주일 후... 가즈오 사제는 다이크를 엉클의 집 앞에 데려다주며 테이는 다 나을 때까지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다. 그런데 테이는 종단의 실험이 끝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되찾지 못한다. 관계자는 이 일에 항의하는 힉스에게 가이린도 참가한 실험으로, 어떤 물리적인 위험이 없는 과정이라며 개인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힉스는 개인 편차는 실수를 인정 안 할 때 하는 말이라고 화를 낸다. 밖에 나간 가이린은 테이와 얘기할 게 잔뜩 있다고 생각한다. 가이린은 자신의 삶이 테이처럼 숭고할 필요가 없다면서 돈지랄 하는 귀족을 하나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곧바로 자괴감 들어한다. 그리고 가이린은 테이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 다이크에게 연락한다. 한편 다이크는 엘 가에 잡힌 상태로 있는다. 가이린은 테이에게 꼭 회복을 해 자신과 다시 만나서 얘기를 해보자고 작별 인사를 한다. 엉클은 다이크에게 아무리 아이돌이 좋아도 여친에게는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의식불명인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자신을 희생시키라고 한다. 고문 게임을 하는 중 다이크는 테이를 생각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망친 다이크는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엘 가에 끌려가면 엉클의 희생은 물거품이 되고 테이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가이린은 다이크가 테이에 대한 말을 듣고 상황을 되묻기 위해 연락을 할텐데 아직까지 없는 걸 보고 이상해한다. 다이크는 테이의 상황을 묻기 위해 종단 측 담당에게 연락하려 한다. 테이와 연락이 안되자 다이크는 답답해하는데 이때 가이린에게 연락이 온다. 가이린은 다이크에게 테이에 대한 자세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 장면을 제트와 미라이가 본다. 가이린은 다이크에게 종단 라인이 끊겨있다고 말하는데 이때 제트가 가이린에게 인사를 하고는 다이크에게 이번 외행성 일로 종무장과 알게 되었으니 소식을 전해주는 대신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다이크는 테이 생사 확인을 이런 일과 교환 가능한 일이냐며 제트와 티격태격한다.
다이크는 사제와 통화를 한다. 사제는 테이가 깨어났지만 권한 밖이라 상태를 보여줄 수는 없고, 가즈오 사제는 자신들도 연결이 어렵고 종단은 일이 많으니 업무가 바뀐 모양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다이크가 사제가 테이 소식을 알고 있다고 어떻게 믿냐고 묻자, 다이크도 테이의 남친이라는 걸 어떻게 믿냐고 대답한다. 다이크는 테이를 위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냐고 묻고, 사제는 진짜 남친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통화를 끊는다. 제트는 자신이 다이크라면 어떤 경우라도 대비하기 위해 돈을 마련할 것이라며 20%라도 이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사제는 사실 위장한 검둥수리였다. 한 기무사 요원에 의해 잘렸던 다이크의 손이 다시 붙여진 후 기무사 대장은 사과하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말한다. 다이크는 그 말에 당신들이 나서줄 일이 있다며 종단에 있는 테이를 만나게 해달라 부탁한다.
그 후 테이는 계속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일어나지 않고 힉스가 곁을 돌보고 있었다. 종단 병원에서 힉스는 종단 사람에게 테이가 참여한 프로젝트를 주관하던 사람이 암살당했으며 주관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프로젝트 자체가 없던 게 돼버릴 수 있고 교단의 공간 활용을 빌미로 테이가 이곳에 있을 수 없을 수도 있게 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힉스는 이 말에 사람을 다짜고짜 실험체로 만들 때는 언제고 필요가 없어지니까 버리는 것이냐고 분노하며, 테이는 자신들의 조직 간부이기 때문에 원상태로 되돌리지 않으면 늑대굴이 가진 모든 화력을 동원해서 종단을 쓸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가즈오 사제는 자신이 기무사에게 당해서 기무사 대장의 요청을 거부한다. 힉스는 늑대굴 동료들과 연락이 안되는 걸 보고 걱정하는데 테이가 사라진 걸 보고 의문스러워한다. 연구원 팀장은 표도르 주교의 세력하에 덴마 프로젝트에 참여되어 보호받고 있었지만 그가 암살당해 주관하던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되어 버리자 표도르 주교 휘하의 연구원들이 덤터기를 쓰지 않기 위해 프로젝트가 있었다는 증거들을 없에기 위해 힉스 몰래 테이를 소각로에 넣어 버린다.
연구원 팀장이 소각로를 가동시키는 순간 장로 중 하나에게 덴마 프로젝트를 대신 진행시킬 것을 명령받은 베레미즈 주교의 연락이 오고 도와달라고 요청을 받는다. 베레미즈 주교는 실험체와 연구성과가 그대로 있는 조건으로 연구원 팀장을 보호해주겠다 말하며 연락을 끊고 팀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지만 실험체인 테이를 소각로에 넣어 버렸단 걸 깨닫고 소각로를 중지시킨다. 다행히 예열시간이 있던지라 테이는 무사했다. 한편 베레미즈 주교는 표도르 주교를 암살한 종리장을 데려오고[7] 베레미즈 주교는 종리장에게 암살을 사주한 장로에게 가서 자신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한 표도르 주교처럼 경거망동해 심려를 끼치는 일을 없을 것이고 지금 당장 찾아뵙는 게 도리지만 그로 인해 불편한 시선이라도 받을까 염려되어 양해를 부탁 바라고 표도르 주교의 개인금고에 있는 탈 안 나는 돈들도 같이 보내줄 테니 자신의 말도 같이 전하라 말한다. 종리장은 물러나고 베레미즈 주교는 속으로 때를 기다리고 장로들에게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원을 받고 나면 생명 연장 장치를 한 장로들을 모두 없애버릴 것을 계획한다.
다이크는 햄버거를 먹으며 기무사 건물에서 지내지만 수갑도 채워져있어 갑갑하고 테이의 소식을 알 수 없어 답답해 깽판을 치려고 하지만 마침 복귀한 욤과 머레이의 동생에게 걸려 던지려던 화분을 들고 머리 위로 손 올리고 무릎 꿇는 벌을 받는다. 나중에 다이크는 엘 가와 사보이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래도 붉은 늑대에는 남아있을 수 없고, 테이의 일이 가장 급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엉클이 보낸 예약 메일을 본다. 예약 메일 속 엉클은 며칠 전 오랜 데바림 친구가 담당의로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이 만든 토마토 스튜가 그리워 찾아왔다는 걸 밝힌다. 엉클은 데바림 친구에게 이것저것 만들어 먹였고, 이에 친구는 데바림의 금기를 깨고 그가 물은 미래에 대해 답하기 시작하고 이때 엉클이 죽기까지 남은 시간이 1년이라는 걸 밝힌다. 엉클은 이때부터 다이크에게 남길 말들을 녹화하기 시작한다. 엉클은 다이크가 신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며, 나중에 그와 하나가 되는 연인과 관련된 곳에서 벌인 일이며, 그와 함께 재료로 쓰일, 그의 생각을 읽는 존재를 그가 우발적으로 죽이고는 우라노를 도망치듯 떠나고 쫓기는 신세로 방랑 중에 다시 옛 주인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8]
이 말을 믿을 수 없던 다이크는 메일을 다시 재생하고는 잘못 들은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는 자신이 가이린을 죽이게 된다는 걸 믿을 수 없어 한다. 또, 태모신교가 자신과 가이린에게 무슨 짓을 했냐며 분노하고는 나중에 테이와 하나가 된다는 것에 대해 이상해 하지만 우선 엉클이 1년 뒤 죽은 게 사실이기 때문에 예언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때 다이크는 후배 붉은 늑대가 불러서 하즈 앞에 간다. 붉은 늑대 팀장 옆에 있던 하즈는 다이크를 붉은 늑대에 남게 할 수 없어서 아쉬워하며 포상금과 8우주 마스터 여권, 외행성 자유 티켓을 주며, 소동이 있었으니 귀족들이 고용하지 않을 것이고 일반인은 원래 퀑을 고용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엘 가를 떠나는 다이크는 이제 우라노를 떠나야 한다는 것에 대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다.
2.2.1. 2개월 후
그로부터 2개월 뒤, <다이크> 198화에서 힉스는 행성 전체가 전투봇에게 테러를 당하고 있다며 엘에게 분노한다. 한 늑대굴 멤버는 힉스에게 복귀한 외행성 근무자들이 우라노 퀑 연맹에 등록하러 갔다며 이제 곧 올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이마에 문양이 있는 대머리와 노란 머리가 도착한다. 대머리 문양이 테이의 안부를 묻자 힉스는 뭔가 대답을 하려고 한다. 한편. 다이크는 전투봇을 치환 능력으로 무력화 시키는데, 붉은 늑대 복장을 하고 있다. 다이크는 습격당한 사람중 생존한 사람의 손을 보여딜라 하고 엘의 염상이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벌써 3번째라며 의아해 한다.
다이크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외행성 후지타의 한 가난한 시골 태모신교 교구에서 테이를 돌봐주는 수녀였다. 다이크는 테러봇을 처리한 돈을 매번 테이를 치료하는 데 쏟아붓고 있었다. 사실 테이는 그곳에서 숨만 겨우 붙어있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다이크는 종단에 매달린 끝에 그걸 알게되고, 종단에 헌신한 신도를 이렇게 버려둬도 되냐며 항의하지만 수녀는 자신들이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그러는 그야말로 뭘 했길래 큰소리냐며 일갈을 날리자 할 말을 잃는다. 다이크는 테이를 우라노로 데려오고는 싶었지만 환율이 폭락해 행성간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퀑을 고용할 돈도 없을 뿐더러, 현재 매우 위험한 상태여서 일단 이곳에서 치료 받게 하기 위해 돌봐주던 수녀에게 돈을 보낸다. 현재 테이의 상태는 의식은 없지만 건강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다이크는 이대로 보살피긴 하겠지만 이대로 영원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지 않을까 절규한다.
그러던 어느날, 한 귀족이 갑자기 테이의 상태를 보러 오고는 삼촌이 보면 피눈물 흘리겠다고 말을 한다. 정황상 대사를 친 남성은 테이의 사촌[9] 이며 그가 언급한 삼촌이 테이의 부친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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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배가 띄워진 녹색 간호사가 테이를 아가씨라고 부르며 집에 갈 시간이라며 깨우자 '''눈을 뜬다.''' 일단 본인 가문 측에서 테이를 챙기러 오긴 했지만 앞으로 테이가 '''영원히 구천을 떠돌게 된다'''라는 예언이 나온 것, 덴마의 진상, 나중에 다이크가 테이에게 좌표 찍어달라고 하는 장면 등을 보면 차후 테이의 신변에 다시 이상이 오고, 테이도 고드 꼴이 나는게 아니냐는 불길한 추측도 있다.
다이크는 누군가가 테이를 데려갔다는 말을 듣고 항의하다 연락처를 받아 세인트 가의 바마드 공작 라인으로 전화를 걸어 테이의 친척과 대화한다. 테이의 사촌은 테이의 '''의식이 돌아온 게 아니라 몸에 각인된 반사신경을 이용하는 능력을 지닌 퀑 간호사가 몸을 움직여서 깨어난 것 뿐'''이라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요약하자면 현재의 테이는 그냥 목숨 붙은 육체만 남은 껍데기 상태라는 것(...). 테이의 사촌은 테이가 세인트 공작 가문이라는 귀족 출신이며, 테이의 아버지가 테이에게 세상의 미덕만 보여주고 싶어해 너무 좋은 것만 보여주고 기른 탓인지 덕분에 이상주의자가 되어 가족과 다투게 되었고[10] 갈등 끝에 테이를 중재하려던 어머니가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지게 되자 이로 인해 아버지가 테이를 가족과 의절시켜서 테이는 집을 나와 행방을 감추고,[11] 테이의 아버지는 테이를 쫓아내긴 했지만 몸이 나빠지고 살 날이 얼마 안 남게 되자 테이를 도로 불러들이기로 해서 사촌이 간호사와 함께 테이를 거둬간 것이었다. 어쨌든 테이 일가에게 테이의 상태는 상당히 비극일 듯하다. 정작 다이크는 전황을 전해들은 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인생이 될 뻔 했는데 숨통이 트인다며(...)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해버린다. [12][13]
병상에 있던 아버지와 만난다. 퀑 간호사는 능력을 써서 아버지의 이마에 뽀뽀를 하게 하고는, 감정에 북받쳐 말을 못 한다고 둘러댄다. 다이크는 일단 테이의 소품들을 가족들에게 보내려고 테이의 방을 정리한다. 그러던 중 테이가 자신에게 가져다 주었던, 자신이 좋아하던 빵을 담는 종이가방을 보고 테이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이내 테이를 다시 만날 수 없음을 슬퍼한다.
간호사와 함께 어머니보다 더 좋아했고 세인트 가에서 요리를 잘하는 유모와 만난다. 유모는 테이의 의식이 없는 걸 안타깝게 여긴다. 간호사는 유모에게 테이가 공작이 죽을 때까지 있을 것이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테이가 깰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고 말한다. 다이크는 일을 시작하며 테이에게 보낸 물건은 잘 보내졌는지 궁금해한다.
242화에서 퀑 간호사는 테이에게 잠든 의식에 신경 활성화 자극을 주기 위해 틈틈이 뜀뛰기 동작을 유도하면서 간호 기록 영상을 찍는다. 그러다 3주 후, 테이는 의식이 돌아온다. 이때 퀑 간호사는 놀라는데 이상하게도 ......라고 생각한다. 테이의 기억과 건강은 그대로이지만 상태가 이상해진다.
2.2.2. 1개월 후
1주 후인, 집에 도착한 지 한 달 후... <다이크> 241화에서 세인트 가의 유모는 다이크에게 전화를 걸어 테이의 의식이 돌아왔지만 상태가 이상하다는 소식을 전한다.
242화에서 유모는 다이크에게 간호 기록 영상을 보여준다. 그 후 다이크는 영상에서 뭔가 이상한 장면을 보고 놀란다. 다이크는 테이와 연락할 수 있게 해달라 하지만, 유모는 테이가 어르신 앞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이고, 다이크가 연락한 것을 아직 모르며, 심적 안정이 필요해 그녀가 먼저 연락하길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유모가 테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냐고 묻자 다이크는 태모신교에서 진행하는 실험에 자신과 함께 참여했다고 대답한다. 전문가는 테이의 친척에게 성년 이후에 발현되는 경우는 없다고 보고한다. 테이는 빨간공을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는 노란공으로 바꾼다. 즉, 테이는 다이크와 같은 질량 등가 치환 능력 퀑으로 각성했다!
귀족연합이 아이들에게 인장을 무료로 제공하자 생존을 위해 주민들이 알아서 엘의 노예를 자처하며 엘의 인장을 받으려는 상황까지 도달한 우라노의 현 실태를 보고 우라노가 어쩌다가 저 지경까지 갔냐며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이후 테이는 우라노 일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하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는지 이를 견딜 수 없어하다가 퀑 간호사에게 심장이 터질 때까지 달리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테이의 고모 내외가 테이 관련으로 대화를 하는데, 여기서 그동안 독자들에게 좋은 가족으로 인식되었던 테이의 친척의 이미지가 확 뒤집힌다. 왜냐하면 '''테이의 친척 내외는 (아마 테이가 원래 물려받을) 막대한 유산을 가로채려고 했으며, 이 때문에 실은 테이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걸 기뻐하기까지 했기 때문'''. 즉 이들은 결국 조카가 물려받을 돈에 눈이 먼 나쁜 친척들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있어서 가문의 정식 후계자인 테이가 멀쩡해지는건 용납 못할 꼴이었다. 덕분에 능력으로 테이의 재활을 돕는 일을 했을 뿐인 퀑 간호사는 괜히 일 열심히 했다고 욕먹었다(...) 그리고 테이의 고모는 남편에게 '''오라버니에게 썼던 방법을 또 쓸 수 없다'''라는 식으로 말한다.[14] 이에 테이의 고모부는 '''그보다는 훨씬 더 빠르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죽음이어야지. 누구도 시비를 걸 수 없는 명백한...사고사 정도가 좋겠어''' 이라고 중얼거린다. 테이는 퀑 간호사와 함께 달린다.[15] 참고로 테이가 달리고 싶다며 뛰는 모습이 작가가 왠일로 지각 안 하고 3일 연속 연재를 한 것과 겹쳐보였던지, 베뎃 중 하나는 '''테이의 달리기가 양형의 탈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드러내는 듯''' 이라는 의미를 담은 드립이다. 그 외에도 이번 화 관련으로 작중 내용과 엮어서 작가의 정시연재 관련 드립이 상당하다. 3일 연속 정시연재를 한 후 힘이 빠졌는지 금요일에 올라와야할 분량이 토요일 저녁즘에 올라온다던가, 토요일 밤에 올라와야 할 게 일요일에 올라와 드립이 더더욱 거세졌다.
그 후 아침, 퀑 간호사는 산뜻한 아침에 걸맞는 노래를 틀고, 보모가 해준 파이와 커피를 가지고 테이의 방으로 올라간다. 이때 테이는 춤을 추고 있었다.[16] 그걸 본 퀑 간호사는 보모에게 테이가 춤을 춘 적이 있냐 물어보고 보모도 그런 적 없다며 의아해한다. 테이도 자신이 왜 이런 춤을 추고 있는 것인가 의아해하고 있는 중에, 종단으로 보낸 문의의 답변이 도착해 답변에 적힌 전화번호로 덴마 프로젝트에서 테이를 소각시키려고 한 연구원 팀장에게 연락해 자신이 우라노 36교구에 있던 신도 테이 세인트라고 밝힌다. 테이는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고, 테이의 집안이 좋은지는 몰랐던 연구원 팀장은 사실대로 말하려 한다. 그러던 중, 테이를 노리는 사보이들이 테이가 통화 끝나고 스크린 터치하는 손을 쏘기 전에 저택의 경호원들을 재우기 시작한다. 이 사보이들은 테이의 몸값이 엄청나다는 걸 알고 테이를 납치해가려고 하는 이들로, 테이의 고모부는 이들을 이용해 테이를 죽이려 한다. 정확하게는 테이가 납치당하게 두고 그 후 구하려다가 싸움에 휩쓸려 사망하게 만들려는 것.
그 후 252화의 연구원 팀장과의 대화에서 덴마의 정체가 드러난다. 연구원 팀장은 테이에게 발현된 퀑 능력은 일시적인 것이라 몇 개월 있으면 사라질 것이고, 능력이 발현된 이유는 복제된 의식을 메이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일이고 일종의 껴울림(공명) 현상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테이는 메이팅된 더미는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냐 묻고, 연구원 팀장은 자신이 아이의 몸이 된 다이크라고 생각할 것이라 답한다. 다이크의 의식인 이유는 퀑의 물리적 오류가 일반인의 멘탈 저항을 압도하기 때문인데, 이는 곧 가이린이 더미 속의 아니마[17] 표상으로만 남게 되는 이유라고 답한다. 연구원 팀장은 덧붙여서 더미는 자신을 가이린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 있으면서도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는 게 재밌다고 했다가 테이가 다이크는 자신의 연인이었다는 말에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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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은 계속되어 테이는 그럼 융합된 더미 안의 자신의 의식은 어떤 역할인지 묻고, 연구원 팀장은 그녀는 실험체 둘의 고정판 역할이며 더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의식의 균열을 막아주는 잠재의식 속의 마음의 소리 같은 것이라 답한다. 테이는 이런 실험이었음 참여하는 게 아니었다 한탄하며 종단이 강화체 메이팅으로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이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이고, 그걸로 뭘 할 거냐 묻고, 연구원 팀장은 더미의 메이팅이 안정되면 어느 순간부터 퀑의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고 말하고는 종단이 뭘 할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연구원 팀장은 테이에게 불편한 게 있다면 연락 준다면 최대한 도와주겠다며 격려한다. 테이는 일단 전화를 끈다. 그 순간 사보이가 손을 저격하는데 유리 같은 것에 막힌다.
하지만 총알이 유리를 뚫고 손에 박혔는지 잠든 상태로 사보이들에게 잡혀간다. 한 사보이는 통화를 하며 3천에 주겠다는 말에 놀라며, 귀족의 영지에 들어가면 벌금만 5천이라며 불만을 토한다. 이때 의문의 인물이 물질 통과 능력을 이용하여 사보이 차량을 습격해 테이를 빼내고 에너지 탄 능력으로 차량을 폭파시켜 버린다. 이 인물의 정체는 태모신교 수호사제. 연락을 끊으려는 순간 테이가 저격당해 잠들고, 그 순간을 연구원 팀장이 본 덕분에 구사일생한다. 연구원 팀장은 테이를 노리는 사보이가 많으니 일단 퀑 능력이 사라질 때까지 주교를 경호한 경력이 있는 그 수호사제를 붙여둘 것이라고 말한다.
아버지가 결국 사망하자 장례식에 참석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위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결국 테이의 유산상속 얘기로 흘러가는 것이 정말로 아이러니. 테이는 미심쩍한 기운을 느꼈는지 수호사제에게 가족들의 기억을 읽어달라 하고, 결국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이 사보이들에게 잡혀갈 뻔한 것이 막대한 유산을 가로채기 위한, 자신을 데려왔던 친척과 그의 부인의 소행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아버지의 묘비 앞에서 기도를 한다. 수호사제는 자세한 건 메일로 가르쳐주겠다며 요점을 얘기한다. 종단에서 재산을 위탁 관리 해주는 경우엔 재산권의 3%와 매월 관리비를 받는데, 테이는 관리비가 면제이고 절차가 끝날 때까지는 며칠 걸린다고 한다. 그 뒤 유모에게 재산의 일부를 준다. 유모는 많다고 말하자 그럴 자격이 있다며 짐과 물건들을 보관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유는 위탁 절차 끝나는 대로 우라노에 가기 위해서. 그 후 우라노에 도착하는데, 순간이동을 해준 수호사제는 공기가 좋다고 말한다. 이후 힉스에게 연락하고는 테이를 보고 놀라자 그가 아직도 살아 있다고 말한다.
며칠 뒤... 힉스가 엘 가의 직원들과 그 가족들 전부 엘시티 제3구역에 이주시키고 있으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그곳은 퀑들로 경계를 세워 시티 외부와 내부를 분리시켰다고 말한다. 수호사제는 힉스에게 화가들의 진술 그대로, 이들은 엘시티에 작업실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고산 가에 보낼 초상화를 제작한 게 다라고 밝히며 더 이상의 정보는 읽히지 않는다고 말한다. 테이는 잠깐 수호사제를 따로 부른 후 그가 자신 때문에 이곳에서 다른 일을 한다며 미안하다고 밝힌다. 수호사제는 신분 노출에 주의하면서 테이의 곁을 지키라는 특명 때문에 이 일을 하니 괜찮다고 얘기한다.
할의 연락을 받은 다이크는 가이린 관련인 줄 알고 성질도 급하다며 한 소리 하지만, 할은 테이가 늑대굴에 와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다이크는 테이에게 연락을 해보려 하지만 자기 쪽에서 먼저 통화를 걸기도 뭐하고 무엇보다 테이가 자신에게 연락 한 통 없었다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마음을 접었다고 판단하여 그만둔다. 그 후 다이크는 가이린과 같이 자 버리고 마는데 정황을 보면 다이크는 어차피 테이와의 사이도 끝장났다고 생각한 마당에 그냥 해버린 듯하다.
시간이 흘러 늑대굴 동지회[18] 의 리더로 활동하다 다이크의 권유로 동지회에 들어온 가이린을 만난다.
2.2.3. 1개월 후
한 달 뒤... <다이크> 305화에서 가이린이 테러봇을 상대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달려든 것에 호감을 느낀다. 늑대굴 동지회의 직원은 멤버들이 자기가 잘난 맛에 사느라 휘어잡기가 어려운데 얼마 안 가 테이를 따르게 되었다며 멋진 리더라고 얘기한다. 가이린은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며 걱정이 많았는데 이곳에 온 걸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테러봇이 자꾸만 사람을 납치해가기 때문에 늑대굴 동지회의 늑대굴 멤버들은 이를 막기 위해 EMP 탄을 사용하지만, 먹히지 않게 된다. 다행히도 테러봇이 건드리지 않는 가이린이 몸을 던져가며 사람들을 구출한다. 가이린은 테이에게 일반인은 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부모가 퀑일 때 자식도 퀑일 확률은 1000분의 1이고 거기서 부모와 다른 기술을 가질 확률은 또 1000분의 1이라 확률 도합 100만분의 1인데, 자신이 살인 기계 제어 능력 퀑이라며[19] 테이와 함께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가이린이 자신이 구한 꼬마에게 자기는 아이를 싫어하지만 구하는 건 자신이라며 괜찮냐고 묻자, 답해야 하는 꼬마의 심정이 복잡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돌아온 후 아이들은 가이린에게 사람들을 구해서 고맙다며 환호한다. 테이는 가이린을 정식 팀 멤버로 인정할 생각을 한다. 그 후 힉스에게 정찰 구역 내 신형 테러봇 안에 EMP 탄 방어 모듈이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늑대굴 멤버는 2주 전 테러봇 생산 공장을 급습했을 때 시범 사용한 후로 로봇들이 바로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인공지능 봇들에겐 단서를 넘겨주면 안 되고, 이런 식으로 가다간 소모전이 되어서 결국 전멸한다고 말한다. 늑대굴 멤버는 테이가 앞에 있다는 걸 잊고는 말을 맞춘 힉스에게 귀족 연합에 지원금 요청을 하자고 말하는데, 테이가 그걸 듣고는 뭘 숨기고 있냐며 분개한다.
힉스에게 귀족 연합 건에 대해 따지는데, 힉스는 오히려 배고파서 도둑질해본 적 없는 귀족 출신이 큰소리친다며 신념이고 혁명이고 배 채우고 나서 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혼자서 어딘가에 걸터앉은 테이는 그 말에 가족들의 말을 떠올리며 지금 물 위에 뜬 기름 같은 기분이라며 착잡함을 느낀다. 이때 가이린이 와서는 커피를 진하게 타서 준다. 테이가 쓴데 달다고 하자 가이린은 마음이 공허할 때의 감각이기 때문에 뭔 일이 있냐고 걱정한다. 그러자 가이린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가이린은 그런 테이를 격려하며 농담과 장난을 주고받는다.[20] 이렇게 기분을 푸는데, 세인트 가의 유모가 비상 직통라인으로 테이의 재산을 노리는 집안 사람이 테이를 기회를 봐서 치우라며 늑대굴 사람 몇몇을 매수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 사실을 안 테이는 격분하여 매수된 사람을 찾으려고 힉스의 머리통에 총까지 겨누며 수호사제에게 부탁해 전원의 기억을 읽게 한다. 수호사제 역시 화가 머리통까지 나 자신도 퀑이라며 조심하라 호통을 치는 힉스에게 여기 사람들이 한꺼번에 덤벼도 자신을 못 이기니 자신의 방식대로 팔다리 잘라놓고 시작하자며 거칠게 나온다. 그러던 중 테이는 벌벌떠는 늑대굴 멤버를 발견하고 그 자가 매수된 자라는 것을 알아챈다. 테이는 그 사람을 보고는 아마도 늑대굴에 헌신했지만 결국 동지들과 함께 생사를 넘은 사람들이 힉스 말대로 돈 때문에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걸 깨달았는지[21] 눈물을 글썽이다가 결국 총을 떨어뜨리고 눈물을 흘린다. 결국 늑대굴 동지회도 떠나는 테이. 가이린은 그런 테이에게 퀑 기술 개발하고, 복귀할 때 받는 선물도 똑같이 나누자면서 가지말라며 설득하지만, 테이는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가이린의 베프가 되겠다고 말하며 결국 떠난다.[22] 가이린은 혼자 쓸쓸하게 서 있는다.
2.2.4. 3개월 후
3개월 뒤, <다이크> 324화에서 테이는 고모부를 찾아가 종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보호시설을 맡았으니 '''당분간''' 자기 아버지가 남긴 사업장들의 관리 운영을 넘겨달라고 말한다. 고모부가 매달 회계 보고한 뒤 수익의 일부를 테이에게 넘기는 게 맞냐고 묻는다. 이후 테이는 총으로 위협하며[23] 그와 대놓고 집안싸움을 벌이는 대신 영업 수익의 절반만을 요구하고 그 돈은 종단에서 운영할 시설 운영비이므로 신경써달라는 말을 한다. 테이는 '''아버지 기일에만 (아버지를 기리는 의미로) 영업을 쉬어달라는 부탁'''만을 남긴 채 갈등을 벌이지도 않고 자기 재산을 돌려받으려는 시도도 하지 않으며 떠난다.[24] 그러나 고모부란 작자는 자신을 적대하기 전에도 테이를 견제하느라 아예 죽여버릴 생각을 하던 인간이었는지라 자신에게 총을 들이댄 조카의 태도를 보고 반성하기는 커녕 테이가 자기 외의 다른 친척들에게 자신에게 뭔 제안을 할지 다 까발린 것에 대해 떠올리고는 테이 아버지의 얼굴 조각상에 총을 쏴버리면서 아예 처리할 계획을 세운다. 참고로 테이의 고모부와 고모가 작당해서 가문의 주인이었던 테이의 아버지를 사실상 음모로 죽이고 테이도 죽게 만들려 했던 걸 생각해보면[25] 그야말로 뻔뻔하기 그지없는 적반하장에 내로남불식 발언이라 할 수 있다. 여하튼 테이가 삼촌을 치우지 않고 냅둔 게 화근이 되어 테이가 현실에서 몸을 잃고 고드처럼 의식만 남게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우주 공항에서 수호사제에게 이때동안 수고 많았다고 인사하고는 목적지는 여객선 안에서 생각하겠다고 얘기한다. 수호사제가 청소년 보호센터에 있어도 된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나이가 많으니 후원자로 족하다고 대답하고는 잠깐 생각에 잠긴 뒤, 자신은 옳고 그르다는 분별심으로 늑대굴 동지 등의 주변 사람들을 지옥으로 끌고갔지만 사이가 틀어진 후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으니, 이제부턴 본인을 입증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수호사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게 맞냐며, 오늘로 마음의 찌꺼기는 다 정리했냐고 묻는다. 그러자 시간을 확인한 후 여객선 출발까진 2시간 남았으니 마지막으로 한 군데를 더 가겠다고 부탁한다.
그 한 군데는 바로 가고 싶어 했던 휴양지로, 휴양지들의 휴양지였다. 수호사제와 함께 그 휴양지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가게 LiON SALT가 있는데 거기에서 먹고 싶어 했던 버블티를 판다. 그 가게의 버블티를 마시며 난간에 달려있는 메모지들을 보다가 자신도 메모지에다가 뭔가를 쓴다.
2주일 뒤, 유모는 다이크에게 통화를 건 후 어떤 책을 보여준다. 책을 구성하고 있는 종이들 각각의 중앙에는 사각형의 구멍 2개가 있었다. 유모는 전에 다이크가 보낸 테이의 물품에 숨겨져 있었고 이번에 그녀가 떠나면서 전부 소각하라고는 했지만 이것만은 그가 전해야 될 것 같다며 며칠 안에 올 것이라고 말한다. 다이크가 행방을 묻자 유모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수호사제 조차 알리지 않았고, 그녀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선 모르는 게 낫다고 대답한다. 정황상 고모부가 자신에게 손을 댈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인 듯하다. 통화가 끝난 후 다이크는 생각에 잠긴다.
다이크는 골드윙으로부터 택배가 왔다는 알림을 보고는 집을 나가는데 이때 제트 스트림과 마주친다. 다이크는 네게브인 골드윙 택배기사에게 택배를 받고 내용물인 포켓용 다이어리를 보고 의아해한다. 이후 다이크는 능력을 써서 화이트아웃 현상을 일으킨다.
화이트아웃 현상과는 다르게, 다이크가 가이린에게 총을 쏘는 순간 흑백으로 시간이 멈추는 듯한 묘사와 함께 둘 사이에 전라의 컬러 상태의 다이크가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다이크는 자신이 엘 가의 소모품이었다는 것을 알겠다며, 결국 자신이 뭘 하든 데바림의 꿈대로 운명에 도망치다가 끝에 몰릴 뿐이지만, 그런 본인에 비하면 가이린과 테이는 자신이 원하는 내일로 향하는 전사라고 독백하며, 결국 자신은 운명의 몰이에 따라 도망치다 끝나는 것이지만 가이린과 테이는 자신과 다르다며 두 사람을 평가한다.
다이크는 랜돌프에게 눈이 찔려서 앞이 잘 안보이게 된다. 가이린은 다이크에게 아론 특제 안약을 넣어주지만 다이크는 여전히 글을 읽을 정도의 시력은 회복하지 못한다. 다이크는 결국 가이린에게 택배로 받은 포켓형 다이어리를 읽게 해달라 부탁하고 가이린은 다이어리를 읽기 시작한다. 다이어리는 다름 아닌 테이가 보낸 것이었다. 테이가 쓴 일기 중 다이크와 커플이 된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걸 선물을 받지 않았다면 일에 쫓겨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며, 오늘부터 1년간 매일 다이크에게 편지를 쓰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가이린은 이 내용을 엿보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다이크에게 사과한다. 다이크는 가이린 입장도 있는데 이런 걸 부탁했다고 자책한다.
다이크는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었는지 테이의 다이어리를 읽는다.
다이크는 제트에게 자신이 펜타곤에게 쫓길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가이린을 펜타곤에게 데려다 준 순간이동 퀑이 다시 와서 다이크의 차례가 온다. 다이크는 칼번으로 가기 전 추가 요금은 아론이 낼 것이라며 테이의 다이어리에 있던, 테이가 가고 싶어 했던 휴양지에 들린다. 다이크는 그 휴양지에 있는 가게인 LiON SALT를 보며 거기서 테이가 먹고 싶어 했던 버블티를 판다고 생각한다.다이크는 이곳이 휴양지들의 휴양지라고 생각하며 난간의 메모지들을 보던 중 테이가 쓴 메모를 발견한다.
다이크는 슬픔을 참지 못해 결국 눈물을 흘린다.많이 좋아했었어 잘 지내, 다이크 - 테이
2.3. 수년 후
테아르를 죽이는 임무를 완수한 고라는 <God's lover> 8화에서 안마사로 위장한 뒤 덴마의 몸에 손을 대 기억을 읽은 후 벙찐 표정을 짓는다.
9화에서 고라는 돌아오는 길에 아그네스의 아버지의 비서의 부탁으로 덴마의 기억을 읽은 후 임무를 확인하는 상대에게 역정을 내면서 통신을 끊고, 심란한 표정을 지으며 "도대체 뭐야? 그 여자..."라고 혼잣말을 한다.
<콴의 냉장고 A.E.> 21화에서 하도르가 칼번 퀑 부대에서 퇴역한 후 그동안 8우주 전역의 퀑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봤으니 택배 회사로 가장하고 퀑들을 납치한다는 실버퀵에 죽은 게 아니라면 분명히 그곳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보면 테이는 퀑으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퀑이 아니었지만 결국 나중에 퀑 능력이 각성한다.
2.4. 1개월 후
<콴의 냉장고> 23화에서 덴마는 싸움이 잠잠해질 무렵 갑작스럽게 나타난 거미 로봇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다이크를 떠올린다. 그러자 장갑이 찢겨지며 각성한다. 이 부분을 보고 <God's lover>에서 고드가 자신이 거친 더미들의 기억을 떠올리는 부분과 닮았다며 혹시 덴마도 자신이 거친 더미 중 하나인 다이크를 떠올리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생겨난다.
126화에서 지로는 자신의 퀑 능력을 이용하여 콧수염과 덴마의 기억을 읽는다. 그 후 덴마를 보고 '도대체 뭐야? 저 꼬마놈 안에 갇혀 있는 여자는?'이라고 생각한다. 이로써 오래 전 감찰국 행동대장 고라가 덴마의 기억을 읽은 후 혼잣말로 언급했던 '여자'가 덴마 몸에 갇힌 여자를 지칭한 것이라는 게 밝혀졌다.
나중에 하도르가 실버퀵에 도착해 이런저런 일이 있은 후 독방에 갇혀있을 때 "미안..." 이라고 말하며 자살용으로 쓸 수 있는 패치에 달린 버튼을 누른다.
하도르가 독방에서 나온 후 얼굴을 드러낸 뒤에는 128화에서 린들에게 "살려줘서 고마워, 그녀에게 덜 미안해 할 기회를 줘서"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다음 컷에 덴마가 그려져 있다. 해당 복선이 나온 첫 번째 컷과 두 번째 컷이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으나, 나중에 스토리가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연출이다.
그 뒤 심문 중 손목이 날아간 선배 사제인 린들을 대신해 이델이 하도르를 맡게 되고 말썽을 일으킨 하도르에게 두 번째 독방체험을 시킬 상황이 되자, 8우주를 누비며 한 여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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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설득당한 이델은 하도르에게 찾는 여자의 이름을 물어보는 170화에서 이름이 테이라고 나온다. 덕분에 가이린을 예상 중이던 독자들은 혼란을 겪는 중. 아마 덴마 속의 여자가 테이가 아닐까 하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5. 5년 후
<The knight A.E.> 2화에서 우라노의 혈맹에 속했던 힉스가 다이크를 패는데, 이때 다이크는 자신이 테이를 찾아 떠났다며 류 대인에게 부탁해서 8우주 퀑들에 대한 데이터에 관해서는 최고인 칼번 퀑 부대에 들어갔으나 거기서도 알 수 없었고, 결국 8우주 퀑들의 실종에 가장 많은 의심을 사는, 컬트 집단의 택배사업 본부에서 테이의 행방을 알아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이크는 살아있냐고 묻는 힉스의 말에 가만히 있는다. 싸움을 그만 둔 후 힉스는 테이를 지탱해 준 힘이니 태모신교를 컬트 집단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다이크에게 말한다.[26]
진짜 다이크가 우리엘에게 넘어가서 술 마신 다음 '''기억을 잃고 엉뚱한 행성에 버려진 후 칼번의 퀑 부대에 입대해 하도르가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재 '''자기를 다이크라 여기는 덴마의 정신은 사실상 다이크의 기억과 인격을 지닌 테이'''라는 추측이 독자들 사이에서 더 강화되었다.[27][28]
다이크가 강화 소켓으로 테이와 통신하여 카퍼 일당의 위치 좌표를 얻는다! 즉, 테이가 <God's lover>의 고드처럼 네트워크 더미와 비슷한 무언가가 된 걸로 추정된다.
다이크는 놉의 명을 받아 테이를 통해 게자강 형제의 통신 주파수의 접속자 전체를 확인한 후 이를 실행한다. 이때 신기술인 다중 연사 치환을 선보이는데 테이의 연산에 따른 좌표값을 연속으로 치환하는 식으로 말 그대로 목을 허공에서 생산 해내는 신기를 보여준다.
3. 기타
- 이브(EVE)에서 이브의 기본형은 모두 똑같은 생김새지만, 함께 지내는(모시는) 사람의 성격 등에 따라 피부색, 눈매, 얼굴형, 귀 모양, 키 등의 겉모습이 변화한다고 밝혀진다. 덴마의 이브인 셀은 성격이 온화한 사람을 주인으로 둔 이브같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모습인데, 정작 덴마의 성격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다. 이 모습은 테이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제트같이 성격이 거친 사람을 주인으로 둔 본도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걸 보면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듯. 나중에 테이의 행동을 보면 셀의 성격은 테이와는 거리가 있는 걸로 드러난다.
- <야엘 로드> 7화에서 아론이 "넌 갇혀! 그리고 평생 그곳에서 못 빠져나와!"라고 말한다. 즉, 이 말은 덴마가 생각했던 것처럼 다이크에게 한 말이 아니라 덴마 안의 테이에게 한 말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 다만, 아론이 말하는 '녀석'은 다이크를 의미할 수도 있으며, 아직 양자 공진기 떡밥이 남았다. 우선 다이크의 기억은 아닌 걸로 보이고, 덴마의 왜곡된 기억일 가능성도 있어서 우선은 작중 행적이 아닌 기타 문단에 놔둔다.
- 테이라는 이름 자체는 2014년 7월 1일자 <콴의 냉장고> 170화에 등장했기 때문에 2016년에 나온 인공지능 테이보다 먼저 나왔다. 단, 테이의 스토리는 나중에 나왔기 때문에 인공지능 테이에서 따온 듯하다. 하지만 테이가 덴마 안에 들어 있다는 스토리 자체는 인공지능 테이보다 먼저 등장했다. 영어판에서는 이름이 Tay로, 그 인공지능 테이와 이름이 같게 번역되었다.
- 가수 테이와 동명이인이라서 그런지 테이가 등장했다 하면 가수 테이의 노래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 한때 테이의 정체에 대한 추론이 많았는데, 이 중 라미의 동생들의 이름 끝에 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보고 라미의 본명이 테이이고, 야와가 본체의 위치를 알게 되면 자폭하게 된다는 설을 합쳐서 라미가 사실 테이일지도 모른다는 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설은 이것 말고는 떡밥이 별로 없고, 다이크와 우라노와 연관이 있다는 떡밥이 더 많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 밑의 퍼즐의 여자가 테이가 맞다면, 다이크의 어머니와 앞머리 모양이 같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테이가 다이크의 여동생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으나, 테이가 다이크를 오빠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 불렀기 때문에 근거로 보기에는 미흡하다.
- 덴마 단행본이 5권까지 나온 후 1부 종료 기념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될 때 조건부로 사은품을 증정했는데, 그 중 YES24에서 증정한 덴마 캐릭터 직소퍼즐 이미지에는 포니테일을 하고 있으며 가슴이 굉장히 큰, 작품 내에서는 못 보던 여자가 있다. 구도 상으로는 아예 주역 급이고, 이미지의 인물들이 그 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버퀵 관련자들인 데다가, 덴마의 손바닥에 그 여자의 단추가 있는 걸로 보아 이 인물이 테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테이의 모습이 처음으로 나옴과 동시에 이 인물의 정체는 완전히 미궁에 빠졌다. 덴마가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할 때 한 기사에 퍼즐 이미지가 나온다. 단행본 2부 파트 1 출판 기념으로 출판사에서 2017년 9월 17일 오후 4시에 한 서점에서 개최한 사인회인, 양신, 양형, 양선생을 만나는 시간에서 작가가 출판사에서 큰 이미지를 원해서 그려 본 캐릭터라고 밝혔다. 링크
-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2016년 9월 30일에 열린 SF 만화, 인간과 우주의 이야기에서 양영순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아직 이 설정은 정립하지 못했다고 한다. 링크 자신도 테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경우에 따라 이 문서 자체가 매우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 지금까지 나온 하도르와 관련된 의문의 여자에 관한 떡밥을 모두 테이라고 퉁쳐버리면 내용이 이 이상 복잡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 테이라는 이름조차 저 인터뷰가 나온 시점에서는 작중 딱 한 번 나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양영순 작가가 욕심을 내서 이 문서에 적힌 각각의 떡밥들을 다른 인물들로 풀어버린다면 덴마라는 만화가 한도 끝도 없어질 수도 있다.
- 게임의 등장 캐릭터인 하도르의 설명에 언급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름이 나온 게 아니라 캐릭터 설명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다'라고 언급되었다. 그 후 무혈사실 다이크의 업데이트 이미지에 언급되었다.
- 테이에 대해서 아는 인물이 다이크뿐만이 아니라 한 명 더 나왔는데, 그 역시 우라노 혈맹 출신 & 다이크의 지인이라는 사실을 고려해봤을 때 테이는 다이크 외에도 우라노의 몇몇 인물과 지인 관계였으며 그들 사이에서 나름 중요한 존재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29][30]
- 덴마가 가이린을 자신의 연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이 사실은 태모신교에게 다이크가 잡힌 후 다이크의 기억과 능력을 이용해서 덴마가 만들어질 때 기억에 왜곡이 일어났거나 인위적 조작이 가해져서 가이린에게 원래 다이크의 연인인 테이의 이미지가 덮어 씌워져서 덴마가 가이린을 연인으로 여기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 <다이크>에서 다이크가 원래는 엘의 휘하 붉은 늑대로 지내다가 엘을 등지게 된 원인이 테이가 아닐까 하고 추측하는 독자들도 있다.[31] 그리고 다이크의 기억을 지닌 덴마가 자신을 엘에게 저항하는 자유민이라고 말하는 걸로 봐서, 테이는 엘에게 저항하는 자유민이었고 다이크 역시 테이 쪽으로 전향해 붉은 늑대 직위를 버리고 자유민을 자처했을 가능성이 있다.[32]
- 2부에서의 행적을 볼 때 아무래도 고드처럼 테이도 네트워크 서버 안에 정신으로만 남아있을 확률이 높다고 독자들은 점치고 있는 상황.
- 독자들 사이에선 기본적으로 긍정적/동정적 시선을 꽤 받는다. 일단 본인이 여태껏 노력하며 뛰어다닌 것도 있고, 명백한 한계성[33] 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원래 신분까지 생각해보면 가질 수 있는 걸 다 버리고 사실 자기와는 별 상관도 없을 밑바닥 인생들을 전력으로 도우려한 사람이기 때문.[35] 그러나 그 결과는 대단히 비참해서 안습(...) [36]
[1] 성은 <다이크> 217화에서 처음으로 나오고, 여기에서는 세인트가 성이라는 게 확정된다.[2] 물론 테이의 이야기가 나온 시점에서는 추정이 아니라 확실한 것이긴 한데 이 화만 나왔을 당시에는 설정이 없었을 수도 있다. 이때 사람들은 고드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했다.[3] 이 시기의 테이는 이상을 쫓아 시시비비를 가르는 걸 가족에게까지 했다고 한다. 특권을 독점하는 귀족 계층 때문에 그 아랫계층들이 괴로워하게 되는 등, 귀족 제도가 낳는 폐단 등에 대해 자주 가족들에게 그건 옳지 않다고 말하며 언쟁을 벌였던 모양.[4] 아마 이때부터 일반인들 사이로 들어가 서민처럼 생활하다 늑대굴로 들어가 혁명가가 된 듯.[5] 다이크의 시선인 해당 컷에만 하이라이트가 있기 때문.[6] 이 표현이 나온 걸로 봐서, 테이는 귀족들 중에서도 제법 높은 신분의 귀족이었을지도 모른다.[7] 베레미즈 주교에게 덴마 프로젝트를 대신 진행해줄 것을 부탁한 장로가 알려줬다. 선처를 기대하겠다고.[8] 데바림 자체가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거짓말이 있을 수 있으며, 아비가일이 인과율을 꼬아놓았기 때문에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우선 적어도 엉클이 1년 후 죽는다는 것과, 다이크가 신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는 건 사실이다.[9] 나중에 <다이크> 247화에서 테이의 고모부로 설정이 바뀐 듯. 그의 외형이나 이미 부인과 자식이 있고, 자식의 나이가 좀 있는 걸 보면 고모부 설정이 더 맞는 듯하다.[10] 이 시기의 테이는 이상을 쫓아 시시비비를 가르는 걸 가족에게까지 했다고 한다. 특권을 독점하는 귀족 계층 때문에 그 아랫계층들이 괴로워하게 되는 등, 귀족 제도가 낳는 폐단 등에 대해 자주 가족들에게 그건 옳지 않다고 말하며 언쟁을 벌였던 모양.[11] 아마 이때부터 일반인들 사이로 들어가 서민처럼 생활하다 늑대굴로 들어가 혁명가가 된 듯.[12] 다만 다이크의 경우 언제 깨어날지도 모를 테이를 잘못하다간 평생 거금까지 들여가며 책임져야할 처지에 놓였는데 본인 상황도 그닥 여유롭지 않아 충분히 조바심이 들만한 상황이긴 했다. 그런데 테이의 가족이 나타나 테이를 챙겨가주니 당연히 저런 감상을 가질 수밖에... 또 가족이 아니라 그냥 친구나 연인을 평생동안 쭉 챙기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닌지라 (사실 가족이어도 힘들다) '나 같아도 저런 상황에 처하면 다이크같은 기분을 느꼈을듯' 에 가까운 감상을 내리며 다이크의 심정을 어느 정도 옹호하는 독자들도 있다. [13] 참고로 다이크와 테이는 서로가 서로를 대놓고 찬 건 아니지만 테이 쪽이 중태 상태에 빠진데다 귀족 가문(자기 집)으로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어영부영 해어진(?) 꼴이 되었다. 게다가 다이크는 테이에 대해 어느정도 마음도 책임감을 내려놓은 상태이니, 새로운 연인을 뒤에 가서 만들 가능성이 있는데 만약 그 새로운 연인이 가이린이라면, 덴마가 기억했던 '과거에 가이린이 나(다이크)의 연인이었다' 라는 기억이 '''거짓말이 아닐 가능성이 생긴다'''.[14] 이 때문에 테이의 아버지의 현 상태가 좋지 않은게 그녀 내외가 손을 썼기 때문이라는 암시가 던져졌다. 추측이지만, 고모 내외의 계획은 테이가 가문과 절연한 틈을 타서 (테이는 가치관 차이 때문에 아버지와 관계가 악화되었다가 결국 가문과 절연하기까지 했다) 테이의 아버지의 상태를 약화시킨 후 자신들이 재산을 물려받는 포지션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테이가 의식을 잃은 채로 가문에 돌아온 것에 대해 실재로는 기뻐했고 (중태 상태의 조카라면 유산을 형식적으로만 물려받게 하고 관리는 자기내들이 하는 식으로 조카 명의로 된 유산을 자기내들 맘대로 처분 가능하기 때문) 테이가 의식을 찾아버리자 자기내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유산을 물려받는데 방해될 테이를 완전히 치우기로 한 듯. 그리고 이것 때문에 독자들 내에선 '테이와 다이크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테이의 고모부가 그닥 부정적인 반응을 안 보였구나' 하는 의견도 나왔다.[15] 다이크가 마왕(놉) 휘하로 들어간 후 테이의 정신은 고드처럼 네트워크 서버 내에 존재하리라는 암시가 던져졌는데, 아마 고모 내외가 꾸민 흉계 때문에 테이는 기껏 원래 몸에서 의식을 차린 보람도 없이 어떤 사유로든 육신을 잃게 되지만 정신은 어떻게든 잔존하는데 성공해서 결국 고드와 똑같이 '''정신만이라도 생존했을 가능성'''이 생긴다.[16] 이때 춘 춤은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의 안무이다. 이전에 작가가 아이즈원의 팬임을 인증했다.[17] 남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여성적 요소.[18] 비밀리에 후원금을 모아주는 사람들의 모임이고, 늑대굴과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굴러가는 기관이라 조직이 체계적이고 실력 있는 자경대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테러봇들이 예전과는 달리 악착같이 달라 붙어서 늑대굴 멤버들이 늑대굴 동지회에 상주하게 되었다.[19] 엘 가에서 가이린은 무사하게 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괜찮은 것이다. 가이린은 인장이 본인을 지켜주는 건 알지만 그게 통하지 않음에도 아직도 테러봇들이 피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퀑이라고 착각하고 있거나, 속묘사가 안되었기 때문에 테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20] 이때 가이린이 테이의 볼을 찌르자 이에 맞서 손을 물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이브 라헬> 1화에서 덴마가 제트의 손을 물려고 하는 부분을 떠올리게 한다.[21] 공자에게 거짓말 했을 때를 떠올렸을 수는 있지만 이때 테이는 공자의 강력한 힘에다 손가락으로 이마를 뚫어서 두렵고 아파서 떨면서 눈물을 흘린 것이다.[22] 아마도 더 이상 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어진데다 늑대굴 속으로 자기를 처리하러 올 스파이들 때문에 늑대굴 맴버나 가이린 등도 위험에 휘말릴까봐 테이가 먼저 자진해서 떠나기로 한듯.[23] 정확히 하자면 수호사제가 슬쩍한 경비원의 총을 돌려주기 위해 꺼낸 것이기도 했다. 물론 분위기를 보면 반쯤은 위협의 의도도 섞인 걸지도...[24] 가족싸움을 해봤자 그러다 자멸하는 사람들을 봐서 자기도 그 사람들의 전철을 밟는 것은 불이익이라고 생각했던 듯.[25] 즉 먼저 선을 넘은 건 테이의 고모부와 고모이지 테이가 아니다. 최소한 테이는 자기 입지가 그렇게 된 원인 중 하나인 자신의 고모부를 죽이려는 시도는 하지도 않았지만 그는 테이가 그에게 전혀 의심을 품지 않았던 시절부터 테이를 죽이려 들었으며 테이의 아버지의 상태를 먼저 악화시켜놓는 식으로 가족간의 선을 자기 욕심 때문에 먼저 넘어버린 뒤였다. 그래놓고서 자기가 공격당할 것 같자 괜히 테이만 나쁘게 여기며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는 소름끼치는 면모를 보여준다.[26] 힉스의 말로 추론해볼 때 테이를 지탱해준 게 태모신교라는 것은 덴마 안에 든 테이가 그 상태에서 자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다이크가 그녀의 생존여부를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답한 걸 볼 때, 현재로써는 죽거나 죽느니만도 못한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모른다는 표정이라기보다는 말하기 착잡하다는 표정으로 다이크는 침묵했으므로)[27] 해당 화의 베뎃 중에는 하도르(진짜 다이크) - 덴마 - 테이의 관계를 종단의 덴마 프로젝트와 연계시키면서 '''덴마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합일시키는게 목적이 아닐까?''' 라는 추측이 나왔으며 테이가 우라노에서 엘의 다섯 손가락에 저항하는 이들 중 하나였다는 추측도 나왔다.[28] 해당 화의 또 다른 베뎃 인용문 : '''아마 테이는 우라노에서 저항하던 사람 중 한명이었을껍니다. 힉스가 다이크에게 테이란 이름을 부를 자격이 없다고 그랬죠. 다이크가 중간에 실버퀵에게 인격을 복제당해서 다른행성으로 버려진 일 때문에 그런걸껍니다. 테이는 우라노에서 롯과 대면하고 싸웠으나 참패하고 어떤 이유에선지 덴마의 몸에 갇히게 되버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콴의 냉장고에서 롯을 봤을때 몸부터 반응을 하죠.'''[29] 다이크가 여태껏 찾아다닌 인물도 다름 아닌 테이였으며 힉스는 퀑들 가지고 막장짓을 벌였던 태모신교를 테이를 지탱해준 힘이라는 이유 하나로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했을 정도.[30] 참고로 테이가 3부에서 태모신교의 신자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스스로 했기에 태모신교가 테이의 종교여서 테이를 지탱해준 힘이라는 말이 나왔을지도.[31] 테이는 엘에게 반기를 드는 세력인 늑대굴 소속이다. 그리고 우라노에서는 엘의 통치하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32] 다이크 본체도 엘 세력과 결국 반목해서 싸우다가 어느 외딴 행성으로 내던져진 이후 하도르로 신분 전환까지 하게 된 걸로 봐서, 덴마가 전에 말했던, 엘에게 저항하는 자유민이라는 말은 단순히 왜곡된 기억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라 진짜 다이크의 기억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높다.[33] 사상을 이룰 힘의 한계라던가 그 사상의 허점 등을 고려하는 측면 등. 작중에서 공자도 이를 확실히 지적해준다.[34] 심지어 공자에게도 한 번 위협을 당해 일이 잘못될 수도 있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35] 강력한 재력이나 정치력이라던가를 가진 것도 아니고, 이 사람은 말 그대로 일반인 신도 A로서 자유민들을 규합하고 공자를 찾아가고,[34] 전직 사제들에게 도움을 받으려 노력하는 등 자기 능력껏 뛰면서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 때문에 본인도 힘든 일을 많이 겪는데도 불구하고 엔간해선 포기하지 않고 투쟁을 계속하는 자세를 보면 의지력 하나는 대단하다. 물론 적을 지나치게 얕본 점 등으로 인해서 몰락할 가능성이 높긴 했지만...[36] 실제로도 다이크가 테이에게 보인 행적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다이크가 테이의 연인으로썬 모자라다고 까이게 만들법한 행적들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