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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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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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드래곤 시리즈의 역사적인 첫 작품. 1987년 6월 첫 가동되었다. '쌍절권' 도장을 운영하는 청년 '빌리 리'의 연인 '마리안'이 폭력조직 '블랙 워리어즈'[2] 에게 납치되자 빌리와 그의 쌍둥이 형인 '지미 리'가 마리안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는 왕도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타이틀의 '더블 드래곤'은 주인공 리 형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테크노스 재팬의 대표작이자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장르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쯤 되는 대단한 게임으로 당시에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게임이다. 90년대의 오락실 초딩, 아니 국딩들이 워류겐, 마데꾸를 연호하고 다녔다면 80년대 중후반의 국딩들은 '''흠!'''을 외치면서 본 게임의 '팔꿈치'(백 엘보) 흉내를 내고 놀았다. 앞으로 나아가며 쏟아지는 적들을 손발로 두들겨패는 소위 beat'em up 장르 자체는 이 시기엔 이미 보편적이어서 스파르탄 X나 드래곤닌자 같은 명작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었고 그 하위 장르이자 본작이 속하는 벨트스크롤 액션도 1986년에 테크노스가 제작했던 열혈경파 쿠니오군이 원조라고 할 수 있어 어찌보면 참신하다고 할 작품은 아니었지만 기존의 beat'em up 장르가 가진 요소를 집대성함으로서 이 장르의 기본적인 틀을 다 잡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작품이다. 본작은 열혈경파 쿠니오군의 후계작 위치에 있는 작품이고(특히 쿠니오와 빌리/지미는 기본 공격 모션이 거의 동일하다) 시스템도 대부분 계승하고 있지만 이쪽이 더욱 크게 히트를 쳐버렸다.
주인공 빌리의 연인인 '마리안'이 블랙 워리어즈 일당에게 납치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3] 1인 플레이일 경우에는 빌리로 진행하며 2인 협동 플레이일 경우에는 빌리의 형인 지미가 2P 쪽으로 등장한다. 양자의 차이는 외견 뿐으로 성능차는 없다.
조작계는 전작 열혈경파 쿠니오군과 기본적으로 같은 조작계지만 열혈경파에서는 쿠니오가 향한 방향에 따라 펀치/킥 버튼이 바뀌는 괴악한 조작계[4] 를 갖고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여 훨씬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벨트스크롤 액션답게 사이드뷰 화면으로 가로 방향 스크롤을 하지만 이동은 8방향으로 할 수 있다.
3버튼 체계이다. 기본적으로 펀치, 킥 모두 빌리/지미가 향하고 있는 앞 방향을 공격하고 연타하면 콤보가 나간다.
처음엔 빈손으로 시작하지만 진행하면서 각종 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는데 채찍이나 야구 방망이를 잡고 휘두를 수도 있고, 상자, 짱돌(정확히는 바위), 다이너마이트[7] , 나이프 등의 투척형 무기를 던지거나 할 수도 있었다. 이 장르 게임들이 대체로 다 그렇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나오는 무기가 좀 폭력적이라서 가동 당시에 게임을 백안시하는 계층에서는 말이 좀 많긴 했었던 모양. 사용 가능한 무기에 대해서는 아래 무기 문단을 참조.
빌리/지미와 적 캐릭터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사항으로 맞아서 라이프 게이지가 줄어들면 공격받아서 쓰러진 후 일어나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스테이지별로 보스가 등장하면 처음에는 자빠지자마자 벌떡 일어나지만 죽기 직전에는 한참을 누워있게 된다. 보스인 제프나 윌리는 발차기로 경직시키고 머리끄댕이를 잡아봤자 바로 풀어버리지만, 체력이 떨어질수록 잘 풀지 못한다. 얘네들이 머리 붙잡고 니킥공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 맞으면 죽을 때가 된 거다.
두 번째 스테이지부터 발 한번 잘못 디디면 추락해서 한큐에 골로 가는 추락지점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게 은근히 빠져죽는 중독성이 있다. 더블 드래곤 게임의 매력은 빠져죽는 찰진 매력에 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 이것을 잘 활용하면 적 몹이나 보스 역시 떨어뜨려 한방에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두번째 물류창고(?) 초반부터 추락사 지점이 보이는데 시작부터 2명의 졸개를 물리치고 조금만 전진하면, 빠따를 든 흑형 로퍼가 나온다. 죽이는 방법이야 걍 화면 맨 밑에 서 있으면 지가 알아서 빠져 죽지만(...) 직접 싸워서 빠따를 얻는 방법도 있는데, 의외로 이 빠따가 2스테이지 후반에서 행성파괴급(?) 무기로 돌변하는 최종병기가 된다. 후반후에 '쌍용'하면 모두가 기억하는 마스코트적 존재(?)인 컨베이어 벨트가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 위에 올라가 있으면 잡몹들의 어그로를 끌게 되고 적들을 주워모아(?) 남성 졸개의 경우 컨베이어 위로 점프해서 올라타는데 이 순간에 빠따질 한방에 넉백당해서 나가 떨어진다. 즉 컨베이어 자체가 난공불락의 요새로 변신하는데(...) 고도의 컨트롤이 받쳐주면 한방에 2~3마리의 적들을 죽음의 구멍 속으로 원샷도 가능하다! 일부 초고수들은 2인 플레이로 1P가 제프를 엘리베이터 옆 사다리로 올라오게 하고는 컨베이어 타던 2P가 빠따들고 구멍 끝단에서 대기하다가 1P가 끝단후에서 추락할때 동시에 뛰어내리는 제프가 구멍과 일직선되는 순간에 빠따를 후려서 구멍 속으로 홈런(?)을 때리는 경우도 있다(...) 빠따가 없더라도 컨베이어 시작점에서 백 엘보를 시전하면 그걸 맞고 컨베이어 벨트 위에 쓰러져 오른쪽 끝단의 죽음의 구멍(...)으로 끌려가서 쏘옥 빠지는 날로 먹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타이밍이 꼬여 적이 일어나면 그때부터 컨트롤이 중요해지는데, 재수없이 플레이어가 맞고 날아가 꼴랑 빠져 역관광당하는 경우도 많고 날라차기 하다 역관광당해서 빠져죽는다던지 무릎찍기가 제멋대로 터지는 바람에[8] 적과 같이 빨려들어가는 대참사가 벌어진다던지 하는 스펙타클한 장소. 친구와 2인 플레이하면서 컨베이어 벨트에 두명이 올라타서 대결을 펼치다 빠져죽으면 열받은 친구가 게임기 전원을 꺼버리는 등의 우정파괴가 벌어지는 장소이기도. (...)
스테이지 1, 스테이지2 클리어후 바로 플레이어간에 무릎찍기 모션을 취하고 있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승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캐릭터가 사라지는 버그가 있다. 무기를 이용하여 적을 타격하면 다른 플레이어의 스코어도 함께 올라간다. 만약 라이프를 다 소진하여 한쪽 플레이어가 게임오버 된 상태라도 남은 한명의 플레이어가 이 버그를 이용하여 라이프 보너스 스코어에 도달시키면 게임오버된 플레이어가 부활하게 되는 버그도 있다.
스테이지2 보스가 타고 올라온 리프트에 탔다가 아슬아슬한 부분의 본무대 낭떠러지에 걸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플레이하면 적 캐릭터는 플레이어보다 더욱 아슬아슬한 곳에서 싸우게 된다. 그리고 적이건 플레이어건, 쓰러지면 무조건 낭떠러지(스테이지 3)로 떨어져 추락사 하게 된다.
보스를 해치우고 스테이지 2에 있던 짐짝을 들고 리프트에 서있으면 짐짝을 스테이지 3으로 옮길 수 있는데 그곳으로 가면 짐짝이 보라색으로 변한다.
세 번째 스테이지 시작 지점부터 맵 곳곳에 추락점 버그가 존재한다. 왼쪽 화면 끝에 적을 갖다 대고 근접 무릎찍기 시전 후 던지면 이상하게도 추락사 판정으로 죽는다. 그리고 타고 내려온 리프트 옆에 벽이 있는데 벽에 끼도록 화면이동을 한 뒤 벽을 타고 계속 올라가면 플레이어가 빠져서 추락사한다. 또 버그는 아니지만 세 번째 스테이지 중반에는 숲길이 나오고 적들이 비트를 파고 나이프를 던지며 매복해 있는 장소가 있는데 얼마나 깊게 팠는지 피아 불문하고 구덩이에 빠지면 추락사하며 심지어 플레이어보다 2배 정도 덩치가 큰 아보보도 빠져죽는다(...).
스테이지 중반후에 중간에 끊어진 나무다리가 있는데. 점프를 해서 지나가야되는 관계로 난이도 급상승에 기여한다. 특히 이 다리 끝단에서 갑자기 볼로가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더욱 올라간다. 왜냐면 기껏 점프해서 지나왔는데 볼로가 다시 반대편으로 던져버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점프하는 다리끝단까지 화면이 이동한 뒤 고정되기 때문에 뒤돌아가서 추진력을 받을수도 없다! 더욱이 레버를 1mm만 움직여도 빠져죽을만큼의 공간에 서 있다!! 고수를 제외한 대부분 플레이어는 점프 착지지점에서 리젠 후 싸우는편을 택하지만.... 다시 볼로한테 어부바 당하면..... 의외로 플레이어들이 많이 죽는구간. 물론 발차기로 볼로에게 역관광도 가능
세번째 스테이지 다리 건너 숲길이 끝나는 부분에 통나무가 가지런히 적재된 구간이 나오는데 희한하게도 더블 드래곤을 하는 거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그곳으로 나이프를 5~6번 반복적으로 던지는 습관이 있다(...) 챙챙 거리는게 은근 재밌어서 일 듯
최종 스테이지인 적 기지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돌덩이가 2개 있고 그 위에 높은 지형이 있는 장소가 있는데 돌을 잡아 해당 지형 위에 올려 놓은 뒤 올라가서 다시 돌을 잡고 내려가면 플레이어가 넘어지면서 순식간에 돌이 원자분해되어 버리는 사소한 버그가 있다(...).
최종 스테이지 중간에 창을 든 황소머리상 트랩이 있는데 이게 맞으면 좀 많이 아픈지라 당시 오락실 국딩들은 2인 플레이시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첫빠를 정하는 풍습(?)이 있었다. 첫빠에는 트랩의 인식률이 낮지만 두 번째로 지나가는 쪽은 걸릴 확률이 거의 80%쯤은 되기 때문이었다. 일단 인식하고 작동을 시작하면 답이 없고 한번 죽어서 리젠할 때 부여되는 무적시간에 지나가야 할 만큼 까다로운 부분이다.
괴상한 테크닉도 몇 개 있는데 불가능할것 같으면서도 가능하다. 모두 성공했으면 어디가서 자랑해도 된다. 첫번째 스테이지 보스전에서 보스인 보로를 쓰러뜨리자마자 두번째 스테이지 방향으로 단검을 던지면 단검이 두번째 스테이지로 이동한다. 이 단검을 두번째 스테이지 보스인 제프에게 명중시킨다. 그 다음은 세번째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단검을 아보보 두 명이 있는 곳 끝까지 가져간 뒤 그 다음 스테이지 보스인 미보보에게 명중시킨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스테이지에 나오는 단검을 최종보스인 윌리에게 명중시킨다. 불가능할것 같지만 가능하며 이것을 도전하면 게임을 두 배 이상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단, 단검을 들 수 있는 로퍼나 윌리엄스를 조심해야 한다.
또한 스테이지 2에서는 린다를 한명도 안죽이는 방법도 있다. 물류창고 꼭대기로 올라가서 사다리를 타는 게 가능한 잡졸들을 1:1로 싸워 쓰러뜨린 뒤 보스인 제프도 1:1로 싸운다. 보스가 죽으면 잡졸들은 도망치기 때문에 살려줄 수 있다.
최종 스테이지에서 버그가 더 있다.
초반부에 졸개 세 마리를 처치한 후 꼬챙이를 든 황소상 두개에 다다르기 전,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에서 레버를 좌상향, 우상향 방향으로 왔다리갔다리 하다보면 점점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올라가진다. 무릎으로 앉았다, 점프모션으로 되었다 하면서 바뀌다가 플레이어 키높이만큼 올라간다음 더 올라가려다가 추락사한다.
황소상을 건넌후 볼로 두마리를 해치운 다음 최종 무대에 도착할 때 배경 화면이 빠르게 최종 무대 쪽으로 옮겨지는데, 그때 마리안이 매달려있는 벽에 바짝붙어서 좌상향방향으로 레바를 향하면 벽을 통과해서 쭈욱 올라가다가 추락사한다.(벽은 대각선으로 모양이 나있는데, 플레이어는 수직으로 이동한다.)
최종 스테이지 마지막 무대에 다다르면 왼쪽에는 납치된 마리안이 로프에 묶여 매달려 있고, 맞은편 가장 오른쪽으로 가면 보스인 윌리가 필로티 같은 높은 곳에서 전투를 관람하고 있다. 이때 그 아래쯤에서 적 중 하나인 아보보를 넘어뜨린뒤 알짱거리면 아보보가 기상하면서 플레이어를 집어던지기도 하는데, 위치를 잘 잡아서 하면 윌리가 있는 곳으로 던져 올려진다. 놀랍게도 그곳에서 윌리와 1:1 대결이 가능하다.
쉽게 잡는 법은 박치기 한방 먹여서 넘어뜨린 다음 발차기 → 머리끄댕이잡고 무릎차기 한방 → 윌리가 풀어버림 → 다시 발차기 → 무릎치기 한방 → 윌리가 풀어버림 이걸 십여차례 반복하고 나면, 체력이 다 된 윌리는 더이상 풀지 못하고 쳐맞고 쓰러진다. 윌리가 기습적으로 플레이어를 가격해서 다시 떨어지기도 하는데, 다시 아보보를 이용해서 올라가야만 윌리를 처치할 수 있다. 왜냐면 전투모드에서 풀린 윌리는 졸개들을 다 잡아도 내려오지 않고 위에 있기만 한다. 플레이어가 멀리 떨어지면 위에서 총을 갈겨댄다.(그런데 윌리가 관람하던 곳을 보면 총이 이미 한 정 걸려있고, 전투에 돌입한 윌리는 또다른 총을 가지고 싸운다. 즉 본래 총 두 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졸개들을 다 해치우고 나면 등장할 예정이었던 제프 세 명이 나오고, 곧바로 퇴장 한다.
엔딩장면은 마리안이 묶여있던 로프를 스스로(...) 풀어버리고 매우 안정적으로 착지한 다음 별일도 아니라는듯 반듯하게 걸어 플레이어에게 키스하면서 끝난다.
윌리를 해치우고 나면 무대 중앙의 자동문이 열리고 졸개들이 퇴장하는데, 마지막 졸개가 퇴장하기 직전에 점프를 하면 마리안이 구출되지 않고 플레이어는 점프모션 그대로 날아서 화면 왼쪽으로 퇴장하고 오류가 나면서 재부팅 되어버린다.
파이널 파이트처럼 게임 중에 이름이 표시되지는 않지만 적 캐릭터들에게도 정식으로 이름이 붙어있다. 영화 용쟁호투의 등장인물 이름에서 따온 캐릭터가 많은 것이 특색.
게임 중에 사용 가능한 무기들의 일람. 주로 적들이 출현시 들고 나오거나 스테이지 특정 위치에 놓여져 있어 적이 집어들고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고, 플레이어 또한 이 무기들을 빼앗아 적들을 역으로 공격할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웬만한 기종'''으로는 다 이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기종별 이식작들의 비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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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정용 이식작 중에서 가장 유명할 버전.
패미컴판 1편은 아쉽게도 2인 동시플레이가 불가능. 교대 플레이를 해야 한다. 2편부터 제대로 2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패미컴의 스펙이 아케이드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버튼도 2개 뿐이라서 크게 다운이식이 되고 조작계도 변경이 있었다. 대신 여러가지 요소를 어레인지하였는데, 적을 쓰러뜨리면서 경험치를 얻고 레벨업을 하면 기술이 하나씩 늘어나게 된다. 초기상태에서는 그냥 펀치와 킥만을 사용할 수 있고 A+B를 누르면 점프만 하지만 레벨 2가 되면 펀치, 킥 콤보에 마무리 어퍼컷/돌려차기가 추가되고 레벨 3이 되면 A+B로 점프 대신 날아차기가 나가는 식. 최대 레벨 7까지 오른다. 전체적으로 게임감각은 아케이드와 많이 다르지만 나름대로의 게임성이 있어 패미컴판도 결과적으로는 크게 히트했다. 패미컴으로 나온 후속작들 역시 아케이드의 게임성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이 1편의 연장선상에서 발전시키는 방향을 잡았다.
아케이드판에 비하면 비교적 난이도는 낮은 편인데 특히 무기가 아케이드판보다 월등하게 유용한 느낌. 아케이드판에서는 별 쓸모없던 채찍도 패미컴판에서는 들면 꽤 무섭다. 빠따(...)도 휘두르는 속도가 빨라져서 아주 좋다.
대전모드(Mode B)가 있는데, 여기서는 2인 대전 플레이가 가능. 캐릭터가 아케이드판 수준으로 커지고 1:1로 대전을 할 수 있다. 아케이드판의 적 캐릭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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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판에서는 '''빌리의 형인 지미 리가 블랙 워리어즈의 배후 조종자'''로 '''마리아 납치는 사실 빌리로부터 빼앗기 위해 계획한 것'''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설정으로 되어있다(!). 사실 스포일러고 뭐고 매뉴얼에 '''어둠의 보스 지미 리 : 빌리 리의 형이자 블랙 워리어즈의 어둠의 보스''' 라고 친절하게 적혀있다. (...) 위의 이미지가 그 매뉴얼. 아마도 2인 플레이가 안되어 지미가 나오지 않는 점과 원작 아케이드판이 마지막에 빌리와 지미 형제가 마리안을 두고 치고 받는 치정극(...)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1인 플레이 전용인 패미컴판에서 이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지미를 악역으로 출연시킨 설정변경으로 보이는데, '''패미컴판 한정 설정'''이므로 아케이드 및 다른 기종에는 적용되지 않는 설정이다. 실제로 패미컴판에서 최종보스 윌리를 쓰러뜨리면 문이 열리고 지미가 튀어나오는데 아케이드판 2인용일 때처럼 지미를 때려눕혀야 마리안을 만날 수 있다. 그나마 패미컴판에서도 2편부터는 지미도 2P로 멀쩡하게 잘 나오고 있으므로 지미 흑막 설정은 폐기된 설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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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에서 이식. 패미컴판과 비슷한 등신대로 캐릭터가 줄어들었지만 그래픽 등은 아무래도 마스터 시스템의 스펙이 높은만큼 향상되었고 2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마스터 시스템의 FM 사운드로 재현된 BGM도 괜찮은 편. 패미컴판이 레벨 디자인 등에 어레인지를 많이 가한데 비해 마스터시스템판은 아케이드판을 가능한한 재현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결과적으로는 아케이드판과 패미컴판의 중간스러운 느낌. 패미컴판의 레벨업 시스템도 채용하지 않았다.
등신대의 문제인지 원작에서 맹위를 떨친 백 엘보는 반쯤...이 아니라 그냥 잉여기술로 전락. 빠따(...)도 공속과 판정에 너프를 먹어 패미컴판은 물론이고 아케이드판보다도 구린데, 엉뚱하게 채찍이 파워업해서 등신대는 패미컴판인데 채찍 리치는 아케이드판(...)이라는 느낌이라 정말 미친듯이 강해졌다.
스프라이트 표현에서 약간 무리한 감이 있는지 캐릭터가 여럿이 나오면 스프라이트가 깜빡거리는 현상이 조금 심한 편이다.
배경이 '''서기 2018년 핵전쟁 이후'''이다!! 당시 90년대 초반에는 밀레니엄 2000년조차 아직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지던 시대였으니(노스트라다무스의 99년 멸망설이 돌던 시절) 2018년은 그야말로 아주 머나먼 미래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2020 우주의 원더키디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작품인데, 깔끔하게 2020년이 아닌 2년 뺀 2018년으로 설정한 것은 아무래도 2020년은 너무 멀어보이니 2018년으로 설정한 듯. 실제 다른 게임에서도 드라이버 페럴랠 라인즈의 영웅 TK[18] 도 깔끔하게 50살이 아닌 48살이고, GTA5의 두 주인공도 48살로 설정돼 있다. 아래 영상 11분 52초에 보면 더블드래곤 패키지 뒷면에 2018년이란 문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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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기기인 게임보이의 특성상 당연히 1인용. 하드웨어 한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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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늦은 1992년에 3편과 함께 애컬레이드 [19] 에서 이식. 미국, 유럽에만 발매되었고 일본에는 발매되지 않은 버전이다. 아케이드를 최대한 옮기는데 주력한 이식이며 하드웨어 스펙이 스펙이니만큼 완벽이식에 가깝게 잘 만들어졌다. 다만 세가 라이센스는 취득하지 않았으며 처음에 세가 로고도 뜨지 않는다. 일본 쪽에 발매된 것은 PAL Soft에서 이식한 2편 뿐인데 1편보다 앞선 1991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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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dia에서 PC로 이식. CGA, EGA, Tandy 등를 지원했지만 사운드는 그냥 PC 스피커라서 BGM이 안나온다. 아무래도 심하게 다운 이식이 되었지만 2인 플레이도 가능하고 북미 쪽에서 한 이식작 중에서는 그럭저럭 원작 기분을 낼 수 있는 편에 속해서 국내에서는 1989년의 교육용 PC 사업 이후 IBM PC XT 호환기종 보급을 기점으로 대단한 인기를 끈 버전이기도 하다.
MSX 버전은 두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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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한국'''의 재미나에서 제작한 버전. 당시의 발매 타이틀은 '더블 드'''라'''곤'. 물론 라이센스를 받은 것은 아니며 무단으로 이식한 해적판이다. 베이스는 패미컴판인데 1인 플레이밖에 되지 않고 BGM은 뜬금없이 비질란테에서 가져오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이식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재미나가 만든 게임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퀄리티에 속한다. 점프를 뛰면 이쪽 화면 끝에서 저쪽 화면 끝으로 뛸 정도로 점프 거리와 체공 시간이 비정상적이며 대형 적들 및 보스들은 모두 아프리카 전통 탈처럼 생긴 험상궃고 동그란 얼굴에 몸 색깔은 헐크처럼 녹색인 적만 항상 똑같이 나온다.[20]
본작의 메인 프로그램을 담당한 것은 판타그램의 창립멤버이자 니모닉스의 공동대표인 이규환 씨. 서브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것은 현 엑스포테이토 대표 이상헌 씨였다고 한다. 두 사람 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다고. 간혹 외국의 더블 드래곤 팬 사이트에서 본작이 'Melbourne House'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기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틀린 내용이다. Melbourne House는 코모도어 64 버전의 더블 드래곤을 제작한 회사로 실은 이쪽도 무단이식이다(...). 사실 재미나만 이런 무단이식질을 한 것이 아니라 80년대 당시엔 이런 일이 꽤 흔했다. 코모도어 64나 애플2 등의 해외 기종으로 이식되어있는 일본 쪽 게임들은 태반이 이런 상황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요즘처럼 국가간 게임업계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고 게임업계 자체가 영세하던 시절이라 있을 수 있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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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버전 박스아트로 알려진 사진. 내용물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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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페인어 버전의 내용물이 이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재미나판과 다른 버전의 MSX판 더블 드래곤이 존재한다. ZX 스펙트럼 버전의 게임을 MSX로 컨버전한 게임들이 유럽 쪽에선 꽤 나왔는데 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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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 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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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 7800
이외에도 Sinclair ZX Spectrum[21] , 코모도어 64, Amstrad[22] , 아미가, 아타리 ST, 게임기어[23] , 아타리 링스로도 출시되었으니 나올 수 있는 게임기로는 거의 다 나왔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반다이가 휴대폰 용으로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X박스 라이브용, 스마트 폰 버전, 그리고 브라질산 게임기인 Zeebo 등에서도 출시되었다.
1편을 베이스로 상당부분을 갈아엎어 리메이크했다. 갈아엎은 부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원작에 충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편을 베이스로 리메이크했지만 사실상 리부트에 가까울 정도로 디테일이 달라진 작품이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双截龍Double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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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블 드래곤 시리즈의 역사적인 첫 작품. 1987년 6월 첫 가동되었다. '쌍절권' 도장을 운영하는 청년 '빌리 리'의 연인 '마리안'이 폭력조직 '블랙 워리어즈'[2] 에게 납치되자 빌리와 그의 쌍둥이 형인 '지미 리'가 마리안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는 왕도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타이틀의 '더블 드래곤'은 주인공 리 형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테크노스 재팬의 대표작이자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장르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쯤 되는 대단한 게임으로 당시에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게임이다. 90년대의 오락실 초딩, 아니 국딩들이 워류겐, 마데꾸를 연호하고 다녔다면 80년대 중후반의 국딩들은 '''흠!'''을 외치면서 본 게임의 '팔꿈치'(백 엘보) 흉내를 내고 놀았다. 앞으로 나아가며 쏟아지는 적들을 손발로 두들겨패는 소위 beat'em up 장르 자체는 이 시기엔 이미 보편적이어서 스파르탄 X나 드래곤닌자 같은 명작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었고 그 하위 장르이자 본작이 속하는 벨트스크롤 액션도 1986년에 테크노스가 제작했던 열혈경파 쿠니오군이 원조라고 할 수 있어 어찌보면 참신하다고 할 작품은 아니었지만 기존의 beat'em up 장르가 가진 요소를 집대성함으로서 이 장르의 기본적인 틀을 다 잡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작품이다. 본작은 열혈경파 쿠니오군의 후계작 위치에 있는 작품이고(특히 쿠니오와 빌리/지미는 기본 공격 모션이 거의 동일하다) 시스템도 대부분 계승하고 있지만 이쪽이 더욱 크게 히트를 쳐버렸다.
2. 게임의 진행
주인공 빌리의 연인인 '마리안'이 블랙 워리어즈 일당에게 납치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3] 1인 플레이일 경우에는 빌리로 진행하며 2인 협동 플레이일 경우에는 빌리의 형인 지미가 2P 쪽으로 등장한다. 양자의 차이는 외견 뿐으로 성능차는 없다.
조작계는 전작 열혈경파 쿠니오군과 기본적으로 같은 조작계지만 열혈경파에서는 쿠니오가 향한 방향에 따라 펀치/킥 버튼이 바뀌는 괴악한 조작계[4] 를 갖고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여 훨씬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벨트스크롤 액션답게 사이드뷰 화면으로 가로 방향 스크롤을 하지만 이동은 8방향으로 할 수 있다.
2.1. 조작
3버튼 체계이다. 기본적으로 펀치, 킥 모두 빌리/지미가 향하고 있는 앞 방향을 공격하고 연타하면 콤보가 나간다.
- 펀치: 기본 공격. 펀치를 두 방 맞으면 주인공들이나 적 캐릭터 모두 배를 움켜잡고 웅크린다. 웅크린 상태에서 펀치 버튼을 누르면 덩치가 작은 적 남자 캐릭터는 머리카락을 잡고 반대방향으로 집어던진다. 거리가 멀 때, 아보보와 같은 덩치가 큰 남캐나 린다는 집어던지지 못한다. 집어딘지는 공격이 나오지 않으면 펀치 세 방에 다운된다. 적의 뒤에서 펀치를 누르면 양 팔을 틀어잡고 봉쇄한다. 반대로 플레이어가 잡혔을 때에는 팔꿈치로 적의 옆구리를 찍어 탈출한다.
- 킥: 기본 공격. 킥을 한 방 맞으면 캐릭터는 배를 움켜잡고 웅크린다. 웅크린 상태일 때 접근해서 붙으면 자동으로 머리끄댕이를 붙잡고 니킥자세를 취하는데, 이때 킥을 누르면 니킥을 날리고, 점프나 펀치를 누르면 뒤로 던졌다.[5] 린다는 그냥 발차기 한 방이면 넘어져버리며, 아보보의 경우는 머리끄댕이를 잡을 수 없다.
발차기 2타째는 돌려차기가 나가면서 상대방을 넘어뜨린다. 무릎치기는 보스인 제프와 윌리에게도 통하는데 이들은 자세 회복이 빨라서 잡히자마자 탈출해 반격당할 때가 많았다. 단도가 날아올 때 타이밍을 잘 맞추어 킥을 날리면 단도를 떨어뜨릴 수 있었다. 뒤잡기를 당한 상태에서는 앞차기가 나간다.
- 점프: 공격하지 않고 그냥 뛰어오른다. 체공중에는 한 방만 맞아도 바로 다운된다. 점프 상태에서 펀치 버튼을 누르면 왼쪽으로 발차기, 킥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으로 발차기를 하는데 이를 이용해 좌우를 동시에 공격하는 '와리가리'가 가능했다.
- 점프+펀치: 백 엘보. 팔꿈치로 뒤에 있는 적의 명치를 찍는다. 여기에 맞은 적은 한 방에 다운된다. 판정이 흉악해서 이거 하나만 잘 쓰면 마지막까지 빠따(...)고 채찍이고 필요없는 수준으로 강력하다. 판정만 좋은 게 아니라 약간의 무적시간 같은게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플레이어가 유리한 기술이다. 적들은 나름 경계심이 강해서 우리가 무슨공격을 하든 거리조절을 하며 잘 들어오지 않는데, 이상하게 저 백 엘보만 내밀면 일부러 와서 맞아주기 때문. 판정 유지시간도 길어서 다운된 적이 일어나는 자리에 대충 깔아놓아도 적은 일어나다가 또 다운되고 다운되며 속절없이 죽을 때까지 맞는다. 어찌보면 게임 난이도를 지나치게 낮춰버린 주범이라 할 정도로 사기 기술이지만 그로 인한 상쾌한 게임 진행과 쾌감 때문에 게임의 히트 요소이자 상징과도 같은 기술이 되었다.
무기를 든 채 사용하면 후방으로 휘두르며 뒤로 도는데, 역시 성능은 백 엘보만 못하다.
당시 게임을 해보았다면 백 엘보의 "흠!"이라는 효과음은 다들 기억할 것이다. 더블 드래곤에는 다양한 공격패턴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기술은 바로 이것.[6] 인공지능이 플레이어의 뒤쪽으로 접근해 공격하도록 짜여 있기에 타이밍을 잘 맞춘 백 엘보는 매우 강력한 공격기이다.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이 꼬여서 백 엘보 대신 뛰어차기 공격이 나갔는데 적들의 펀치 한 방에 다운되면 혈압오른다(...)
당시 게임을 해보았다면 백 엘보의 "흠!"이라는 효과음은 다들 기억할 것이다. 더블 드래곤에는 다양한 공격패턴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기술은 바로 이것.[6] 인공지능이 플레이어의 뒤쪽으로 접근해 공격하도록 짜여 있기에 타이밍을 잘 맞춘 백 엘보는 매우 강력한 공격기이다.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이 꼬여서 백 엘보 대신 뛰어차기 공격이 나갔는데 적들의 펀치 한 방에 다운되면 혈압오른다(...)
- 점프+킥: 롤링 소배트. 뛰어올라 후방으로 발차기한다. 백 엘보에 비해 공격력이 좀 약하다.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이 바뀐다.
- →→(오른쪽을 보고 있을 때 기준): 박치기. 위력은 높지만 발생이 느리고 리치가 짧아 실수로라도 나가지 않게 주의해야할 봉인기.
처음엔 빈손으로 시작하지만 진행하면서 각종 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는데 채찍이나 야구 방망이를 잡고 휘두를 수도 있고, 상자, 짱돌(정확히는 바위), 다이너마이트[7] , 나이프 등의 투척형 무기를 던지거나 할 수도 있었다. 이 장르 게임들이 대체로 다 그렇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나오는 무기가 좀 폭력적이라서 가동 당시에 게임을 백안시하는 계층에서는 말이 좀 많긴 했었던 모양. 사용 가능한 무기에 대해서는 아래 무기 문단을 참조.
빌리/지미와 적 캐릭터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사항으로 맞아서 라이프 게이지가 줄어들면 공격받아서 쓰러진 후 일어나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스테이지별로 보스가 등장하면 처음에는 자빠지자마자 벌떡 일어나지만 죽기 직전에는 한참을 누워있게 된다. 보스인 제프나 윌리는 발차기로 경직시키고 머리끄댕이를 잡아봤자 바로 풀어버리지만, 체력이 떨어질수록 잘 풀지 못한다. 얘네들이 머리 붙잡고 니킥공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 맞으면 죽을 때가 된 거다.
2.2. 팁&버그
두 번째 스테이지부터 발 한번 잘못 디디면 추락해서 한큐에 골로 가는 추락지점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게 은근히 빠져죽는 중독성이 있다. 더블 드래곤 게임의 매력은 빠져죽는 찰진 매력에 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 이것을 잘 활용하면 적 몹이나 보스 역시 떨어뜨려 한방에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두번째 물류창고(?) 초반부터 추락사 지점이 보이는데 시작부터 2명의 졸개를 물리치고 조금만 전진하면, 빠따를 든 흑형 로퍼가 나온다. 죽이는 방법이야 걍 화면 맨 밑에 서 있으면 지가 알아서 빠져 죽지만(...) 직접 싸워서 빠따를 얻는 방법도 있는데, 의외로 이 빠따가 2스테이지 후반에서 행성파괴급(?) 무기로 돌변하는 최종병기가 된다. 후반후에 '쌍용'하면 모두가 기억하는 마스코트적 존재(?)인 컨베이어 벨트가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 위에 올라가 있으면 잡몹들의 어그로를 끌게 되고 적들을 주워모아(?) 남성 졸개의 경우 컨베이어 위로 점프해서 올라타는데 이 순간에 빠따질 한방에 넉백당해서 나가 떨어진다. 즉 컨베이어 자체가 난공불락의 요새로 변신하는데(...) 고도의 컨트롤이 받쳐주면 한방에 2~3마리의 적들을 죽음의 구멍 속으로 원샷도 가능하다! 일부 초고수들은 2인 플레이로 1P가 제프를 엘리베이터 옆 사다리로 올라오게 하고는 컨베이어 타던 2P가 빠따들고 구멍 끝단에서 대기하다가 1P가 끝단후에서 추락할때 동시에 뛰어내리는 제프가 구멍과 일직선되는 순간에 빠따를 후려서 구멍 속으로 홈런(?)을 때리는 경우도 있다(...) 빠따가 없더라도 컨베이어 시작점에서 백 엘보를 시전하면 그걸 맞고 컨베이어 벨트 위에 쓰러져 오른쪽 끝단의 죽음의 구멍(...)으로 끌려가서 쏘옥 빠지는 날로 먹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타이밍이 꼬여 적이 일어나면 그때부터 컨트롤이 중요해지는데, 재수없이 플레이어가 맞고 날아가 꼴랑 빠져 역관광당하는 경우도 많고 날라차기 하다 역관광당해서 빠져죽는다던지 무릎찍기가 제멋대로 터지는 바람에[8] 적과 같이 빨려들어가는 대참사가 벌어진다던지 하는 스펙타클한 장소. 친구와 2인 플레이하면서 컨베이어 벨트에 두명이 올라타서 대결을 펼치다 빠져죽으면 열받은 친구가 게임기 전원을 꺼버리는 등의 우정파괴가 벌어지는 장소이기도. (...)
스테이지 1, 스테이지2 클리어후 바로 플레이어간에 무릎찍기 모션을 취하고 있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승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캐릭터가 사라지는 버그가 있다. 무기를 이용하여 적을 타격하면 다른 플레이어의 스코어도 함께 올라간다. 만약 라이프를 다 소진하여 한쪽 플레이어가 게임오버 된 상태라도 남은 한명의 플레이어가 이 버그를 이용하여 라이프 보너스 스코어에 도달시키면 게임오버된 플레이어가 부활하게 되는 버그도 있다.
스테이지2 보스가 타고 올라온 리프트에 탔다가 아슬아슬한 부분의 본무대 낭떠러지에 걸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플레이하면 적 캐릭터는 플레이어보다 더욱 아슬아슬한 곳에서 싸우게 된다. 그리고 적이건 플레이어건, 쓰러지면 무조건 낭떠러지(스테이지 3)로 떨어져 추락사 하게 된다.
보스를 해치우고 스테이지 2에 있던 짐짝을 들고 리프트에 서있으면 짐짝을 스테이지 3으로 옮길 수 있는데 그곳으로 가면 짐짝이 보라색으로 변한다.
세 번째 스테이지 시작 지점부터 맵 곳곳에 추락점 버그가 존재한다. 왼쪽 화면 끝에 적을 갖다 대고 근접 무릎찍기 시전 후 던지면 이상하게도 추락사 판정으로 죽는다. 그리고 타고 내려온 리프트 옆에 벽이 있는데 벽에 끼도록 화면이동을 한 뒤 벽을 타고 계속 올라가면 플레이어가 빠져서 추락사한다. 또 버그는 아니지만 세 번째 스테이지 중반에는 숲길이 나오고 적들이 비트를 파고 나이프를 던지며 매복해 있는 장소가 있는데 얼마나 깊게 팠는지 피아 불문하고 구덩이에 빠지면 추락사하며 심지어 플레이어보다 2배 정도 덩치가 큰 아보보도 빠져죽는다(...).
스테이지 중반후에 중간에 끊어진 나무다리가 있는데. 점프를 해서 지나가야되는 관계로 난이도 급상승에 기여한다. 특히 이 다리 끝단에서 갑자기 볼로가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더욱 올라간다. 왜냐면 기껏 점프해서 지나왔는데 볼로가 다시 반대편으로 던져버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점프하는 다리끝단까지 화면이 이동한 뒤 고정되기 때문에 뒤돌아가서 추진력을 받을수도 없다! 더욱이 레버를 1mm만 움직여도 빠져죽을만큼의 공간에 서 있다!! 고수를 제외한 대부분 플레이어는 점프 착지지점에서 리젠 후 싸우는편을 택하지만.... 다시 볼로한테 어부바 당하면..... 의외로 플레이어들이 많이 죽는구간. 물론 발차기로 볼로에게 역관광도 가능
세번째 스테이지 다리 건너 숲길이 끝나는 부분에 통나무가 가지런히 적재된 구간이 나오는데 희한하게도 더블 드래곤을 하는 거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그곳으로 나이프를 5~6번 반복적으로 던지는 습관이 있다(...) 챙챙 거리는게 은근 재밌어서 일 듯
최종 스테이지인 적 기지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돌덩이가 2개 있고 그 위에 높은 지형이 있는 장소가 있는데 돌을 잡아 해당 지형 위에 올려 놓은 뒤 올라가서 다시 돌을 잡고 내려가면 플레이어가 넘어지면서 순식간에 돌이 원자분해되어 버리는 사소한 버그가 있다(...).
최종 스테이지 중간에 창을 든 황소머리상 트랩이 있는데 이게 맞으면 좀 많이 아픈지라 당시 오락실 국딩들은 2인 플레이시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첫빠를 정하는 풍습(?)이 있었다. 첫빠에는 트랩의 인식률이 낮지만 두 번째로 지나가는 쪽은 걸릴 확률이 거의 80%쯤은 되기 때문이었다. 일단 인식하고 작동을 시작하면 답이 없고 한번 죽어서 리젠할 때 부여되는 무적시간에 지나가야 할 만큼 까다로운 부분이다.
괴상한 테크닉도 몇 개 있는데 불가능할것 같으면서도 가능하다. 모두 성공했으면 어디가서 자랑해도 된다. 첫번째 스테이지 보스전에서 보스인 보로를 쓰러뜨리자마자 두번째 스테이지 방향으로 단검을 던지면 단검이 두번째 스테이지로 이동한다. 이 단검을 두번째 스테이지 보스인 제프에게 명중시킨다. 그 다음은 세번째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단검을 아보보 두 명이 있는 곳 끝까지 가져간 뒤 그 다음 스테이지 보스인 미보보에게 명중시킨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스테이지에 나오는 단검을 최종보스인 윌리에게 명중시킨다. 불가능할것 같지만 가능하며 이것을 도전하면 게임을 두 배 이상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단, 단검을 들 수 있는 로퍼나 윌리엄스를 조심해야 한다.
또한 스테이지 2에서는 린다를 한명도 안죽이는 방법도 있다. 물류창고 꼭대기로 올라가서 사다리를 타는 게 가능한 잡졸들을 1:1로 싸워 쓰러뜨린 뒤 보스인 제프도 1:1로 싸운다. 보스가 죽으면 잡졸들은 도망치기 때문에 살려줄 수 있다.
최종 스테이지에서 버그가 더 있다.
초반부에 졸개 세 마리를 처치한 후 꼬챙이를 든 황소상 두개에 다다르기 전,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에서 레버를 좌상향, 우상향 방향으로 왔다리갔다리 하다보면 점점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올라가진다. 무릎으로 앉았다, 점프모션으로 되었다 하면서 바뀌다가 플레이어 키높이만큼 올라간다음 더 올라가려다가 추락사한다.
황소상을 건넌후 볼로 두마리를 해치운 다음 최종 무대에 도착할 때 배경 화면이 빠르게 최종 무대 쪽으로 옮겨지는데, 그때 마리안이 매달려있는 벽에 바짝붙어서 좌상향방향으로 레바를 향하면 벽을 통과해서 쭈욱 올라가다가 추락사한다.(벽은 대각선으로 모양이 나있는데, 플레이어는 수직으로 이동한다.)
최종 스테이지 마지막 무대에 다다르면 왼쪽에는 납치된 마리안이 로프에 묶여 매달려 있고, 맞은편 가장 오른쪽으로 가면 보스인 윌리가 필로티 같은 높은 곳에서 전투를 관람하고 있다. 이때 그 아래쯤에서 적 중 하나인 아보보를 넘어뜨린뒤 알짱거리면 아보보가 기상하면서 플레이어를 집어던지기도 하는데, 위치를 잘 잡아서 하면 윌리가 있는 곳으로 던져 올려진다. 놀랍게도 그곳에서 윌리와 1:1 대결이 가능하다.
쉽게 잡는 법은 박치기 한방 먹여서 넘어뜨린 다음 발차기 → 머리끄댕이잡고 무릎차기 한방 → 윌리가 풀어버림 → 다시 발차기 → 무릎치기 한방 → 윌리가 풀어버림 이걸 십여차례 반복하고 나면, 체력이 다 된 윌리는 더이상 풀지 못하고 쳐맞고 쓰러진다. 윌리가 기습적으로 플레이어를 가격해서 다시 떨어지기도 하는데, 다시 아보보를 이용해서 올라가야만 윌리를 처치할 수 있다. 왜냐면 전투모드에서 풀린 윌리는 졸개들을 다 잡아도 내려오지 않고 위에 있기만 한다. 플레이어가 멀리 떨어지면 위에서 총을 갈겨댄다.(그런데 윌리가 관람하던 곳을 보면 총이 이미 한 정 걸려있고, 전투에 돌입한 윌리는 또다른 총을 가지고 싸운다. 즉 본래 총 두 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졸개들을 다 해치우고 나면 등장할 예정이었던 제프 세 명이 나오고, 곧바로 퇴장 한다.
엔딩장면은 마리안이 묶여있던 로프를 스스로(...) 풀어버리고 매우 안정적으로 착지한 다음 별일도 아니라는듯 반듯하게 걸어 플레이어에게 키스하면서 끝난다.
윌리를 해치우고 나면 무대 중앙의 자동문이 열리고 졸개들이 퇴장하는데, 마지막 졸개가 퇴장하기 직전에 점프를 하면 마리안이 구출되지 않고 플레이어는 점프모션 그대로 날아서 화면 왼쪽으로 퇴장하고 오류가 나면서 재부팅 되어버린다.
3. 등장인물
파이널 파이트처럼 게임 중에 이름이 표시되지는 않지만 적 캐릭터들에게도 정식으로 이름이 붙어있다. 영화 용쟁호투의 등장인물 이름에서 따온 캐릭터가 많은 것이 특색.
4. 무기
게임 중에 사용 가능한 무기들의 일람. 주로 적들이 출현시 들고 나오거나 스테이지 특정 위치에 놓여져 있어 적이 집어들고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고, 플레이어 또한 이 무기들을 빼앗아 적들을 역으로 공격할 수 있다.
5. 이야기거리
- 타이틀의 '双截龍'(쌍절룡)은 매우 휘갈겨 쓴 한자이다보니 가운데의 截(끊을 절)자가 載(실을 재)자로 잘못 읽히는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당시 오락실에서 타이틀을 '쌍재룡'이라고 써놓은 경우가 제법 있었는데, 심지어는 일본에서도 사정이 비슷한 모양인지 실제로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면 '双載龍'의 검색 결과수가 '双截龍'의 검색결과수의 10배를 가뿐히 넘는다(...). 물론 한국에서는 '더블 드래곤'이라고 써둔 오락실이 대다수이기는 했다.
- 작품의 모티브는 이소룡의 영화인 용쟁호투. 타이틀의 '드래곤' 역시 용쟁호투의 일본 개봉명 '불타라 드래곤'(燃えよドラゴン)에서 따왔다. 제작자들이 이소룡의 팬이어서 여러모로 그에게 바치는 오마주가 녹아있는 작품인데, 본작에 나오는 이소룡 영화에 대한 오마주는 대략 다음과 같다.
- 주인공의 이름인 '빌리 리'는 사망유희의 주인공 '빌리 로'에서 따왔다.
- 빌리의 형 '지미 리'의 이름은 맹룡과강에서 등장한 조역 '지미'에서 따왔다.[17]
- 빌리/지미 형제가 사용하는 무술 '쌍절권'은 당연히 이소룡이 창시한 무술인 절권도에서 따왔다.
- 등장하는 잡몹들은 대부분 이소룡 영화에 나왔던 악역들이 모티브. 장신 흑인 악역캐릭터만 봐도 사망유희의 카림 압둘 자바에서 따왔음을 알수 있다. 이름도 영화에 나온 악역이름을 채용한 것이 있다.
- 잡몹 중 여전투원은 이소룡의 아내가 모티브 (둘 다 이름이 '린다'이다.)
- 일부 일러스트는 이소룡 영화의 명장면이나 포스터에서 구도를 따왔다.
- 이소룡 영화와 더블 드래곤을 비교해놓은 칼럼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10
- 당대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 게임의 유명한 이야기거리로 2인 동시플레이를 할 때에는 최종보스를 없앤 뒤에 둘이 서로 싸워서 이긴 쪽이 마리안을 구출한다는 반전이 있다(...). 요컨대 여자 하나 사이에 두고 형제끼리 치고박는 모습을 보여줬던 게임. 이것도 당시 국딩들 사이에서 나름 화제가 되는 이야기거리였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위에도 적혀 있듯이 마리안은 빌리의 여친이다. 즉, 지미는 동생의 여친 구조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따라와서 그 여친을 NTR하겠다고 동생 뒤통수를 갈긴 것.
- 빌리, 지미, 마리안 모두 1962년 미국 출신이다. 게임이 1987년작이므로 당시 기준으로는 25세.
- 1993년에 딕 엔터테인먼트가 이 시리즈를 애니메이션화하기도 했다. 2시즌×26화 분량으로 1994년까지 방영했다.#
6. 이식작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웬만한 기종'''으로는 다 이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기종별 이식작들의 비교영상.
6.1. 패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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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정용 이식작 중에서 가장 유명할 버전.
패미컴판 1편은 아쉽게도 2인 동시플레이가 불가능. 교대 플레이를 해야 한다. 2편부터 제대로 2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패미컴의 스펙이 아케이드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버튼도 2개 뿐이라서 크게 다운이식이 되고 조작계도 변경이 있었다. 대신 여러가지 요소를 어레인지하였는데, 적을 쓰러뜨리면서 경험치를 얻고 레벨업을 하면 기술이 하나씩 늘어나게 된다. 초기상태에서는 그냥 펀치와 킥만을 사용할 수 있고 A+B를 누르면 점프만 하지만 레벨 2가 되면 펀치, 킥 콤보에 마무리 어퍼컷/돌려차기가 추가되고 레벨 3이 되면 A+B로 점프 대신 날아차기가 나가는 식. 최대 레벨 7까지 오른다. 전체적으로 게임감각은 아케이드와 많이 다르지만 나름대로의 게임성이 있어 패미컴판도 결과적으로는 크게 히트했다. 패미컴으로 나온 후속작들 역시 아케이드의 게임성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이 1편의 연장선상에서 발전시키는 방향을 잡았다.
아케이드판에 비하면 비교적 난이도는 낮은 편인데 특히 무기가 아케이드판보다 월등하게 유용한 느낌. 아케이드판에서는 별 쓸모없던 채찍도 패미컴판에서는 들면 꽤 무섭다. 빠따(...)도 휘두르는 속도가 빨라져서 아주 좋다.
대전모드(Mode B)가 있는데, 여기서는 2인 대전 플레이가 가능. 캐릭터가 아케이드판 수준으로 커지고 1:1로 대전을 할 수 있다. 아케이드판의 적 캐릭터도 나온다.
6.1.1. 사건의 진상 (패미컴판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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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판에서는 '''빌리의 형인 지미 리가 블랙 워리어즈의 배후 조종자'''로 '''마리아 납치는 사실 빌리로부터 빼앗기 위해 계획한 것'''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설정으로 되어있다(!). 사실 스포일러고 뭐고 매뉴얼에 '''어둠의 보스 지미 리 : 빌리 리의 형이자 블랙 워리어즈의 어둠의 보스''' 라고 친절하게 적혀있다. (...) 위의 이미지가 그 매뉴얼. 아마도 2인 플레이가 안되어 지미가 나오지 않는 점과 원작 아케이드판이 마지막에 빌리와 지미 형제가 마리안을 두고 치고 받는 치정극(...)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1인 플레이 전용인 패미컴판에서 이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지미를 악역으로 출연시킨 설정변경으로 보이는데, '''패미컴판 한정 설정'''이므로 아케이드 및 다른 기종에는 적용되지 않는 설정이다. 실제로 패미컴판에서 최종보스 윌리를 쓰러뜨리면 문이 열리고 지미가 튀어나오는데 아케이드판 2인용일 때처럼 지미를 때려눕혀야 마리안을 만날 수 있다. 그나마 패미컴판에서도 2편부터는 지미도 2P로 멀쩡하게 잘 나오고 있으므로 지미 흑막 설정은 폐기된 설정으로 보인다.
6.2. 세가 마스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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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에서 이식. 패미컴판과 비슷한 등신대로 캐릭터가 줄어들었지만 그래픽 등은 아무래도 마스터 시스템의 스펙이 높은만큼 향상되었고 2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마스터 시스템의 FM 사운드로 재현된 BGM도 괜찮은 편. 패미컴판이 레벨 디자인 등에 어레인지를 많이 가한데 비해 마스터시스템판은 아케이드판을 가능한한 재현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결과적으로는 아케이드판과 패미컴판의 중간스러운 느낌. 패미컴판의 레벨업 시스템도 채용하지 않았다.
등신대의 문제인지 원작에서 맹위를 떨친 백 엘보는 반쯤...이 아니라 그냥 잉여기술로 전락. 빠따(...)도 공속과 판정에 너프를 먹어 패미컴판은 물론이고 아케이드판보다도 구린데, 엉뚱하게 채찍이 파워업해서 등신대는 패미컴판인데 채찍 리치는 아케이드판(...)이라는 느낌이라 정말 미친듯이 강해졌다.
스프라이트 표현에서 약간 무리한 감이 있는지 캐릭터가 여럿이 나오면 스프라이트가 깜빡거리는 현상이 조금 심한 편이다.
배경이 '''서기 2018년 핵전쟁 이후'''이다!! 당시 90년대 초반에는 밀레니엄 2000년조차 아직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지던 시대였으니(노스트라다무스의 99년 멸망설이 돌던 시절) 2018년은 그야말로 아주 머나먼 미래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2020 우주의 원더키디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작품인데, 깔끔하게 2020년이 아닌 2년 뺀 2018년으로 설정한 것은 아무래도 2020년은 너무 멀어보이니 2018년으로 설정한 듯. 실제 다른 게임에서도 드라이버 페럴랠 라인즈의 영웅 TK[18] 도 깔끔하게 50살이 아닌 48살이고, GTA5의 두 주인공도 48살로 설정돼 있다. 아래 영상 11분 52초에 보면 더블드래곤 패키지 뒷면에 2018년이란 문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6.3. 게임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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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기기인 게임보이의 특성상 당연히 1인용. 하드웨어 한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게 만들어졌다.
6.4. 메가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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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늦은 1992년에 3편과 함께 애컬레이드 [19] 에서 이식. 미국, 유럽에만 발매되었고 일본에는 발매되지 않은 버전이다. 아케이드를 최대한 옮기는데 주력한 이식이며 하드웨어 스펙이 스펙이니만큼 완벽이식에 가깝게 잘 만들어졌다. 다만 세가 라이센스는 취득하지 않았으며 처음에 세가 로고도 뜨지 않는다. 일본 쪽에 발매된 것은 PAL Soft에서 이식한 2편 뿐인데 1편보다 앞선 1991년에 나왔다.
6.5. IBM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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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dia에서 PC로 이식. CGA, EGA, Tandy 등를 지원했지만 사운드는 그냥 PC 스피커라서 BGM이 안나온다. 아무래도 심하게 다운 이식이 되었지만 2인 플레이도 가능하고 북미 쪽에서 한 이식작 중에서는 그럭저럭 원작 기분을 낼 수 있는 편에 속해서 국내에서는 1989년의 교육용 PC 사업 이후 IBM PC XT 호환기종 보급을 기점으로 대단한 인기를 끈 버전이기도 하다.
6.6. MSX
MSX 버전은 두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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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한국'''의 재미나에서 제작한 버전. 당시의 발매 타이틀은 '더블 드'''라'''곤'. 물론 라이센스를 받은 것은 아니며 무단으로 이식한 해적판이다. 베이스는 패미컴판인데 1인 플레이밖에 되지 않고 BGM은 뜬금없이 비질란테에서 가져오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이식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재미나가 만든 게임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퀄리티에 속한다. 점프를 뛰면 이쪽 화면 끝에서 저쪽 화면 끝으로 뛸 정도로 점프 거리와 체공 시간이 비정상적이며 대형 적들 및 보스들은 모두 아프리카 전통 탈처럼 생긴 험상궃고 동그란 얼굴에 몸 색깔은 헐크처럼 녹색인 적만 항상 똑같이 나온다.[20]
본작의 메인 프로그램을 담당한 것은 판타그램의 창립멤버이자 니모닉스의 공동대표인 이규환 씨. 서브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것은 현 엑스포테이토 대표 이상헌 씨였다고 한다. 두 사람 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다고. 간혹 외국의 더블 드래곤 팬 사이트에서 본작이 'Melbourne House'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기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틀린 내용이다. Melbourne House는 코모도어 64 버전의 더블 드래곤을 제작한 회사로 실은 이쪽도 무단이식이다(...). 사실 재미나만 이런 무단이식질을 한 것이 아니라 80년대 당시엔 이런 일이 꽤 흔했다. 코모도어 64나 애플2 등의 해외 기종으로 이식되어있는 일본 쪽 게임들은 태반이 이런 상황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요즘처럼 국가간 게임업계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고 게임업계 자체가 영세하던 시절이라 있을 수 있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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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버전 박스아트로 알려진 사진. 내용물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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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페인어 버전의 내용물이 이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재미나판과 다른 버전의 MSX판 더블 드래곤이 존재한다. ZX 스펙트럼 버전의 게임을 MSX로 컨버전한 게임들이 유럽 쪽에선 꽤 나왔는데 그 중 하나이다.
6.7. 기타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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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 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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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 7800
이외에도 Sinclair ZX Spectrum[21] , 코모도어 64, Amstrad[22] , 아미가, 아타리 ST, 게임기어[23] , 아타리 링스로도 출시되었으니 나올 수 있는 게임기로는 거의 다 나왔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반다이가 휴대폰 용으로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X박스 라이브용, 스마트 폰 버전, 그리고 브라질산 게임기인 Zeebo 등에서도 출시되었다.
7. 리메이크
7.1. 더블 드래곤 어드밴스
1편을 베이스로 상당부분을 갈아엎어 리메이크했다. 갈아엎은 부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원작에 충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7.2. 더블 드래곤 네온
1편을 베이스로 리메이크했지만 사실상 리부트에 가까울 정도로 디테일이 달라진 작품이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8. 관련 문서
[1] 단, 한자 표기만 쌍절룡(双截龍)으로 하고 일본에서도 읽기는 더블 드래곤(ダブルドラゴン)으로 읽는다. 일본에서 흔히 보는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타이틀.[2] 일부 리메이크판에서는 '섀도 워리어즈'로 개명된 버전도 있다.[3] 여담으로 이 때 마리안에게 적 잡졸이 바디블로를 날려 기절시키고 들고가는 장면이 있는데 왠지 더블 드래곤 시리즈의 상징 비스므리하게 되어버려 더블 드래곤 네온 같은 리메이크 작에서도 꾸준히 오마주된다. 후속편인 더블 드래곤 2에서는 아예 마리안이 총맞고 죽는 것으로 시작(...).[4] 왼버튼과 오른버튼, 그리고 점프의 3버튼 시스템이다. 왼버튼은 주인공이 왼쪽을 보고 있으면 왼쪽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오른쪽을 보고 있으면 왼쪽으로 뒷발차기를 한다. 오른쪽도 동일하게 주인공이 오른쪽을 보고 있으면 오른쪽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왼쪽을 보고 있으면 오른쪽으로 뒷발차기를 한다. 그래서 더블드래곤2의 주인공은 용미람풍각 등 필살기는 더 늘어났음에도 성능은 더블드래곤1의 주인공보다 후졌다.[5] 당시 오락실 아해들은 '머리 끄들기'라고도 했다.[6] 켠김에 왕까지 105화에서 허준이 이 기술로 쾌속(?)진행, 켠왕 211화 전까지 클리어 최단시간을 기록하게 된다.[7] 폭발 크기와 판정은 소형 폭죽급으로 매우 작지만 어째서인지 위력이 무시무시하다. [8] 근접 상태에서 킥을 누르면 그냥 알아서 잡고 무릎찍기를 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자주 벌어지는 사태다. 파이널 파이트 같은 후대의 벨트 스크롤 액션에서는 어느 정도 개선된 부분.[9] 용쟁호투에 나오는 선역 백인 무술가 이름이 '로퍼'였다. 존 색슨이 연기.[10] 용쟁호투에 나오는 선역 흑인 무술가 이름이 '윌리엄스'였다. 중간에 한에게 도전하다 살해당하는 로퍼의 친구가 그 사람. 짐 켈리가 연기.[11] 이소룡의 아내 이름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봄[12] 이는 아케이드판 더블 드래곤 1/2 기준이고, 몇몇 이식작에서는 린다에게 그로기 모션이 생기면서 머리잡기 니킥도 가능해졌다.[13] 더블 드래곤 어드밴스에서는 아보보가 스테이지1 보스가 되었다.[14] 용쟁호투에 오하라라는 악역이 나온다. 로버트 월이 연기한 배역으로 이소룡에서 섬머솔트킥을 얻어맞는 백인 악당 캐릭터.[15] 역시 용쟁호투에 볼로라는 악역이 나온다. 배우 '볼로 영'(양사)이 연기한 근육질 거한 캐릭터. 이름과는 관계없이 사망유희의 중간보스인 흑인 장신 싸움꾼을 오마쥬한 흔적이 있다. 이 캐릭터가 특이한 흰 안경을 끼고 있는데 사망유희의 해당 배우인 농구선수 카림 압둘 자바의 안경이 연상된다.[16]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맞아서 쓰러지더라도 곧바로 일어난다. 물론 계속 맞아서 빈사상태가 되면 주인공과 모든적이 그렇듯이 넉다운 되있는 시간이 점점길어진다.[17] 맹룡과강에서 마피아의 두목과 몰래 결탁하여 식당을 팔아넘기려 한 당룡의 사촌의 뒷치기로 살해된다. 정확히는 척 노리스의 부하들과 싸운 뒤 기진맥진한 상황에서 칼침을 맞고 죽는다.[18] 이 게임은 GTA스타일의 오픈월드 게임인데, 범죄 조직에 몸담고 있던 주인공이 1978년 20살에 다른 동료들의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갔다가 28년 복역 후 2006년에 출소하여(게임 발매가 2006년) 과거 동료들에게 복수하는 스토리이다. 1978년이 사건의 시작이고 28년 복역하고 48살에 출소 등, '8'자와 인연이 깊다.[19] 1993년 세가와의 소송에서 패배,합의한 후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전까진 위의 "Ballistic" 브랜드와 애컬레이드를 번갈아 가며 썼다. 참고로 애컬레이드는 더블 드래곤뿐만 아니라, 이시도, 하드볼, 터리캔 그리고 법시 1편을 냈는데, 법시는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다시 재생산했다.출처 [20] 여담으로 비슷한 시기에 '파이팅 울프 AT'라는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 MSX로 나왔는데 완성도가 하도 처참해서 국내 게이머들에게 이 더블 드라곤만도 못하다고 까인 전례가 있다(...)[21] 영국산 8비트 컴퓨터로, 한국에서는 삼성이 정식 수입하여 SPC-650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했다.[22] 영국 원산의 8비트 컴퓨터[23] 단, 게임기어용은 아케이드 베이스가 아닌 제목만 같은 완전히 별개의 타이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