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터(영화)
1. 개요
The Transporter. 뤽 베송 제작의 액션 영화.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3부작이 유명하고 3부작 종료 후 TV 시리즈로 만들어졌으며 2015년 리부트작이 개봉되었다.
무엇이든 배달하는 전직 특수부대[1] 출신의 배달부 프랭크 마틴이 주인공으로 모든 거래에 자신이 정한 규칙인
을 적용하는 고지식한 성격과 먼치킨을 연상시키는 전투력이 매력이다. 제이슨 스타뎀의 대머리와 강인해 보이는 이목구비가 강렬해서 TV 시리즈나 리부트작에서는 매력이 반감되는 경향이 있다.
뤽 베송이 인터뷰에서 BMW에서 만든 홍보용 단편극 시리즈 The Hire에서 무엇이든지 배달해주는 배달부와 그 임무로 인해 사건에 휘말리는 플롯 등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한다. 1편에서 BMW를 쓴 것도 그 이유. The Hire는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에 유명감독들을 섭외해서 8편으로 만들어진 5분 남짓의 단편극이다. 유튜브에 가면 볼 수 있다. 연결되는 스토리는 아니며, 매 화 감독이 다르기 때문에 분위기도 다른 편이다.
OCN에서 트랜스포'''머'''가 개봉할 당시 줄창 재방해서 꽤 유명하다. 제목이 비슷한 걸 이용해 시청자들을 낚아볼 심산이었나본데, 상당히 잘 통했다(…).
2. 시리즈 일람
2.1. 트랜스포터
2002년 개봉. 감독은 루이 르테리에, 원규. 공동 감독이다. 배경은 프랑스이며 프랭크의 애마는 1999년식 E38 BMW 735i 수동미션. 범죄 조직이 의뢰한 물건을 옮기던 중 펑크가 나 버린 타이어 교환을 위해 트렁크를 열어보게 되는데, 사람처럼 보이는 물건의 움직임에 인정을 버리지 못하고 음료를 주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의 규칙중 하나인 '절대 포장을 뜯지 말 것'을 어기고 포장을 열었다가, 의뢰 물건인 중국 여인 레이와 만나면서 범죄 조직과 얽히는 프랭크 마틴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레이는 대만 여배우 서기.
007 시리즈와 비슷하게 초반 10분은 본편과 상관없는 은행강도의 탈출을 돕는 액션 장면인데 이를 통하여 프랭크 마틴이라는 캐릭터의 성격과 능력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후반부에 프랭크 마틴이 온 몸에 타르를 뒤집어쓰고 싸우는 액션 장면이 백미.
여기서 등장한 프랑스 경찰 타코니 형사는 3편까지 감초 캐릭터로 등장하고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등장한다. 프랭크의 본업을 어느정도 의심하고있지만 워낙 철두철미한 프랭크가 상대라 확실한 물증을 잡지 못한 채 일단 그와 가깝게는 지내는데, 시리즈가 진행되며 정말 절친이 되버린다.
2.2. 트랜스포터: 익스트림
2005년 개봉. 루이 르테리에 단독 감독이다. 배경은 미국 마이애미이며 프랭크의 애마는 아우디 A8중 최상위 트림인 A8 W12 6.0 콰트로. 경호하던 아이가 마약 근절을 목적으로 모이는 세계 정상을 신종 바이러스로 암살하려는 조직에 납치되는 사건에 휘말린 프랭크 마틴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프랭크 마틴이라는 캐릭터에 집중한 듯 러닝 타임 내내 말도 안 될 정도로 호쾌한 액션 장면을 보여 주어서 액션만 본다면 전편보다 낫다. 전편의 오프닝을 살짝 비틀고 프랭크 마틴의 먼치킨함을 보여주는 오프닝이 백미. 르테리에 단독 감독이라 그런지 액션이 1편에 비해 훨씬 스피디해졌다. 이 작품 덕분에 르테리에 감독은 할리우드로 넘어가서 인크레더블 헐크와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을 연출한다.
2.3. 트랜스포터: 라스트 미션
2008년 개봉. 감독은 올리비에 메가통. 배경은 프랑스와 동유럽이며 프랭크의 애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우디 A8 W12 6.0 콰트로. 화학폐기물을 처분하려는 자칭 환경사업가 존슨에게 휘둘려 차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폭발하는 팔찌형 폭탄을 차고 우크라이나 관료의 딸 발렌티나와 동행하는 프랭크 마틴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발렌티나는 나탈리야 루다코바(Natalya Rudakova)라는 신인 배우가 맡았다. 극 중에서 프랭크가 러시아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우크라이나 사람이라고 화를 내지만 실제로 러시아 출신이다(...). 이 나탈리야 루다코바는 외모, 주근깨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인터넷에서 이 배우를 검색해 보면 항상 뒤에 주근깨가 자동 검색어로 뜬다. 이 배우는 뉴욕 거리를 걷던 뤽 베송의 눈에 띄어 발탁되었다고 하는데 나탈리 포트먼과 밀라 요보비치를 잇는 배우로 주목받았으나, 묻혔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라서 그런지 1, 2편에 비해서 액션 강도가 약해서 3부작 중 평이 가장 안 좋다. 여주인공 캐릭터의 매력도 안보인다. 그나마 비열한 환경사업가 존슨을 맡은 로버트 네퍼(프리즌 브레이크의 티백)의 비열한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 영화 최후반에, 프랭크에게 처단당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죽게 됐을 때 허우적대는 모습이 백미.
2.4. 트랜스포터: 리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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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에서 한글날 기념으로 만든 포스터, CGV에선 "당일 배송 가능"(...)으로 패러디했다. 진짜 포스터는 바로 이것.
북미에서는 2015년 9월 4일에 개봉했고, 한국 개봉일은 10월 15일이다. 감독은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으로 입봉했던 카미유 들라마르. 시리즈의 리부트 작으로 본작에선 아우디 S8을 타고 나온다. 주연이 제이슨 스타뎀에서 에드 스크레인으로 바뀐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7%'''에 10점 만점에 3.8점을 받을 정도로 평가가 처참하다. 유저들이 매긴 신선도는 35%에 평점은 5점 만점에 2.7점에 불과할 정도로 관객들에게도 혹평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의견은 "《트랜스포터 리퓰드》는 약간 괜찮은 액션 시퀀스들을 선보이지만, 이 리부트 타이틀은 목적을 바꾸기보다는 그저 그를 탐내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로 일치하고 있다. 또 IMDB에서 유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4.7점''', 메타크리틱 에서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0점 만점에 '''24점'''일 정도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건 국내 평단도 별 다를 바 없어서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평점은 고작 '''3.5점'''이다. 박평식 평론가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다섯 글자로 된 평가를 남기며 별점 3점을 매겼다.
범죄자 집단으로부터 벗어나려고 계략을 쓰던 여자들이 운전 잘하는 남자 1인을 끌어들인다는 기본 플롯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똑같다. 물론 영화 수준은 전혀 다르고...
2.4.1. 흥행
순제작비는 2200만 달러로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어졌지만 총 제작비가 4500만 달러라 9천만 달러는 벌어야 본전 치기를 하는 가운데 개봉 첫 주에 해외까지 합쳐서 겨우 1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망했어요'''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에 이미 상영한지 오래 된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미션 임파서블 5》에도 밀려나 박스오피스 5위로 데뷔했다. 북미 전역 3434개관에서 개봉했으며 한 개관당 평균 2622달러를 벌면서 개봉 첫 주에 900만 5474달러를 벌었고, 해외에서는 천만 달러를 벌었다. 그래서 개봉 첫 주에 벌어들인 전 세계 매출액은 1900만 5474달러이다. 2주차에 북미에서는 10위권에 남아있는데 성공했지만 많이 미끄러져서 전주보다 4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했다. 전주와 동일한 3434개관에서 한 개관당 평균 822달러를 벌면서 주말 동안 전주보다 61.6% 감소한 282만 4147달러를 벌었다. 2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1346만 7643달러이며 해외 수익은 그대로로 2주차까지 얻은 총 매출액은 2346만 7643달러이다.
국내에서도 개봉했는데 비슷하게 해외에서 폭망한 액션 영화 《히트맨:에이전트47》보다는 좋게 데뷔했다. 극장가에 이미 자리 잡은 《마션》, 《인턴》, 그리고 《성난 변호사》를 제압하는 건 당연히 무리였지만 주말 박스오피스에선 북미와 똑같은 4위로 신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로 데뷔했다. 평일 기록까지 합친 주간 박스오피스에선 6위로 첫 등장했다. 개봉 첫 주에 국내에선 432개관에서 5291회 상영되었으며 11만 4872명을 동원해서 9억 1298만 7215원을 벌었다. 개봉 이전 기록까지 포함해 총 11만 5086명을 불러모았고, 9억 1469만 9215원을 벌었다. 그리고 북미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2주차에 화끈하게 '''폭락'''했는데 2주차엔 전국 408개관에서 4421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62.5% 감소한 4만 3088명을 모았고, 전주보다 64.2% 감소한 3억 2677만 9700원을 벌었다. 《더 폰》, 《특종: 량첸살인기》, 《돌연변이》 등 신작들의 가세도 한 몫해서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다. 2주차까지 총 15만 8174명의 관객을 모았고, 12억 4147만 8915원을 벌었다.
일본에서는 10월 24일에 전국 222개관에서 개봉했는데 개봉 첫 주말 동안 7만 1753명을 동원하고 9604만 4900엔을 벌어들이면서 박스오피스 6위로 데뷔하며 역시나 망했다. 전편과 비교하면 흥행 수입에서는 85.1%의 성적이다. 2주차에도 10위권에 살아남았으며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8위를 차지했는데 주말 동안 6828만 9500엔을 벌어서 총 2억 6976만 2000엔을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