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전쟁군주
'''내가 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 배경
2. 능력
2.1. 광전사의 분노(Berserker's Rage) Q/G
트롤의 공격을 근접 공격으로 만들어주며, 근접 공격인 상태에서 다시 사용하면 원거리 공격으로 돌아간다. 마나 소모도 없고 쿨다운도 없기 때문에 근접 공격을 하다가도 도망치는 적을 원거리 공격으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장격노처럼 영웅의 유형이 근거리냐 원거리냐에 따라 효과가 갈리는 아이템도 광전사의 분노의 상태에 맞춰서 적용된다. 소소한 팁이 있는데, 원거리형 도끼를 던지고 나서 바로 근접형 도끼로 전환하면 원거리형 도끼에 맞은 적에게 근접공격의 효과가 발동한다.[1] 알고 있어도 실전에서 써먹을일은 그다지 없지만, 실피 적이 여럿 도망가고 있을때 자신이 전장격노를 가지고 있다면 원거리 평타를 날린 직후 바로 근접 평타로 전환하면 운 좋게 가르기 효과로 멀티킬을 기록할 수도 있다.
올가미 발동 확률이 14 ~ 20%로 낮지만, 트롤 전쟁군주의 자체 공격속도가 매우 빠르기에 트롤과 맞다이를 하는 상대는 시종일관 속박상태가 되어 두들겨 맞게 된다. 속박이 상향되어 투명상태의 적도 속박에 걸리면 모습이 드러나고, 각종 이동기를 봉인하는 효과도 추가되어 유용해졌다. 기절과는 다른 효과이므로 해골 파쇄기나 심연의 검에 붙어있는 스턴과는 별개로 작동한다.
참고로 근접 공격을 할 때는 기본 공격 시간(BAT)이 줄어들기 때문에 같은 아이템을 들고 있어도 근접 공격이 더 공격 속도가 빠르다.
시스템상의 유형은 전환으로, 마법 막대나 마법 지팡이를 충전해주지 않는다.
2.2. 춤추는 도끼 (원거리)(Whirling Axes (Ranged)) W/E
2.3. 춤추는 도끼 (근접)(Whirling Axes (Melee)) E/F
원거리형은 피해량이 미미하지만 적에게 둔화를 걸어주므로 추격기가 없는 트롤에게 유용하며, 근거리형은 공격력이 높고 견제와 파밍에 도움이 되는데다가 공격 실패율까지 높여주어서 맞다이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해준다. 두 능력의 쿨다운은 따로 돌아가므로 도끼 능력 두 개를 한 번에 먹여줄 수도 있다.
2.4. 열정(Fervor) D/V
트롤에게 적합한 공격속도 상승 지속 효과다. 말 그대로 공격속도를 올려주는 능력이라 특별히 설명할 거리는 없지만, 트롤이 한 명만 집중공격 하도록 만드는 능력이라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영웅이든 크립이든 구조물이든 한 대상만을 반복 공격할 때 상승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난타를 벌이더라도 때리던 상대를 바꾸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트롤 전쟁군주의 컨셉과 활용법은 오로지 "내가 죽기 전에 널 죽여버리겠다"이므로 한 대상을 때리기 시작했으면 웬만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계속 때려주자.
2.5. 전투 결의(Battle Trance) R/R
트롤 전쟁군주를 컨트롤할 수 없게 되는 대신 캐리에게 필요한 온갖 수치를 향상시켜 주는 궁극기다. 900범위내에 공격 할 수 있는 유닛이나 건물이 있다면 트롤이 강제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상을 공격하지만, 900범위 내에 공격 할 수 있는 유닛이 없을 경우 컨트롤이 가능하다. 광전사의 분노나 춤추는 도끼 같은 스킬은 사용할 수 있고 아이템 사용은 불가능하다. 고로 칠흑왕이나 사탄의 손아귀를 쓰고 싶다면 궁극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써야 한다.
이 궁극기로 트롤 전쟁군주는 게임 끝까지 매우 강력한 캐리력을 유지할 수 있다. 예전과 달리 트롤 혼자에게만 적용되는 대신 캐리에게 필요한 흡혈과 공속, 이속 등을 매우 높은 수치로 증가시켜 주고 추가로 불사 효과도 얻을 수 있다.[2] 또한 기본 정화 효과도 생겼기 때문에 둔화나 속박, 실명 등의 약한 cc기는 곧바로 해제할 수 있어서 행동불능기에 약하다는 단점도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아가님의 파편의 효과는 전투 결의 시전시 모든 아군의 공속 60 증가. 똑같은 공속 60증가인 극도석이 2000골드라는것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공속 상승량은 괜찮은 편이지만 전투결의 시전시에만 증가하는게 아쉬운 부분.
메두사를 상대할 때는 주의점이 하나 있는데, 25레벨 특성인 전투결의 강한 해제 특성을 찍었을 경우 석화의 시선을 맞아서 돌이 된 상태에서 궁극기를 쓰면 바로 석화에서 해제될수 있지만, 그 상태에서 메두사를 2초 이상 바라보면 또 다시 돌이 된다. 다른 캐리들의 경우는 메두사의 궁 지속시간 동안 뒤로 빠진다는 선택도 가능하지만, 트롤은 전투 결의를 쓰면 무조건 가까이 있는 대상을 강제로 공격하기 때문에 전투 결의를 써 봐야 2초 뒤에 다시 돌로 변하므로 메두사가 적팀에 있을 때는 반드시 메두사의 궁이 끝난 다음에 전투결의를 쓰도록 하자.
3. 특성
1티어 : 탱킹이 필요한가 아니면 민첩이 필요한가에 따라 갈린다. 하지만 민첩 특성이 꽤나 강력해서 인기가 많다. 물론 누킹맞고 그 맞다이 능력을 발휘할 시간도 없이 누워버린다면 체력도 고려해봐야 한다. 승률은 민첩이 훨씬 높다.
2티어 : 춤추는 도끼 대미지는 트롤의 순간 피해량을 증폭시킨다. 열정 공격속도 증가는 만렙 기준 공격 속도 60을 추가로 얹어다 줌으로서 로샨이나 공성시 유리해진다.
3티어 : 회피는 칠흑왕이 짧아지는 중반에도 생존력을 보강해주고 캐리싸움에 힘을 보태준다. 피해량은 트롤의 높은 공격속도에 힘입어 적들을 샌드백처럼 두들겨팰수있게 있게 해준다. 상대팀에 평타위주 영웅이 많으면 회피를 선택하여 맞싸움에서 유리함을 얻는것이 낫고, 평타위주 영웅이 적을 경우 피해량을 선택하는것이 낫다.
4티어 : 전투 결의 정화 특성은 궁극기에 달려있는 기본 정화를 강한 정화로 상향시켜 주는 특성이다. 우르사의 아가님 효과와 비슷하게 기절 등의 cc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변경된다. 전투결의 지속시간 증가는 트롤이 딜할 환경만 된다면 강력한 성능의 궁극기를 더 오래 쓸수 있다. 상황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4. 아이템
4.1. 운영자 추천 아이템
4.2. 유저들의 연구
- 망령의 고리 : 가격이 약간 높아진 대신 스텟도 같이 올라갔으며, 초반에 여러개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 블라드미르의 공물 : 1900골드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추가데미지, 흡혈, 방어력, 체력재생, 마나재생을 모두 제공하는 가성비 좋은 템이다. 다만 오라템이 다 그렇듯이 캐리보다는 서포터가 구입할 경우 더 좋은 효율을 기대할수 있다.
- 능력의 장화 : 초반의 부족한 공격속도를 보완 할 수 있고, 춤추는 도끼를 사용 하기 전에 지능으로 전환하면 약간의 마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 위상변화 장화 : 적에게 붙을 방법이 부족한 트롤에게 빠른 이동속도와 유닛 통과 옵션은 상당히 좋은 옵션이다. 기동력이 필요할경우 선택할만하다.
- 섬뜩한 가면 : 흡혈로 유지력을 챙길수있으며 정글링에도 유용하다.
- 전장격노 : 하위템들인 벌목도끼는 막타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해주고, 인내의 반지는 유지력에 큰 도움을 준다. 완성템인 전장격노는 느린 파밍속도를 크게 올려주고 가르기 효과로 광역피해를 주며 라인 푸쉬에도 매우 유용하다. 가격 하락패치 이후로 1코어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만 팀에 마그누스가 있는경우 생략하고 다른 코어템을 올린다.
- 산화와 야차 : 뚜벅이인 트롤 전쟁군주에게 필수적인 이속을 제공해 줄 뿐더러 데미지, 상태이상 저항력, 체력 등등 거의 모든 스텟을 얻을수 있다. 상태이상 저항력은 뚜벅이 특성상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스텟이며 체력 재생률을 증폭시키기에 전장격노와 궁합이 좋다. 사실상 필수 아이템.
- 아가님의 홀 : 다소 계륵같던 전투 결의 관련 옵션이 없어지고 원거리형 춤추는 도끼 시전시 적에게 일반 정화 적용, 근거리형 춤추는 도끼 시전시 트롤 본인에게 일반 정화 적용으로 바뀌었다. 기절이나 변이 등에 당하면 못쓴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외의 속박, 지연시간이 있는 기절, 둔화, 실명 등의 온갖 cc기를 쿨타임 4초짜리 실명+정화로 풀고 다니면서 적들을 두들겨 패는 트롤은 상대하는 입장에서 공포 그 자체다. 거기다 적에게도 일반 정화를 적용하기 때문에 각종 버프 스킬들을 모조리 지워버릴수도 있어서 새로운 핵심 코어템으로 떠올랐다. 유령의 홀, 희미한 망토 등의 생존용 아이템도 얄짤없이 정화가 가능하며 심지어 영겁의 원반도 해제해버리기 때문에 아가님을 맞추는 순간부터 트롤을 저지하는것은 매우 까다롭게 된다.
- 해골 파쇄기, 심연의 검 : 광전사의 분노와 별개로 작동하는 1.5초짜리 기절은 속박만으로 끊을수 없는 각종 정신집중 기술이나 맞딜 등을 봉쇄하기에 제격이다.
- 칠흑왕의 지팡이 : 아가님의 홀 옵션이 변경된 이후 웬만한 cc기는 춤추는 도끼로 해제하는게 더 낫기때문에 채용률이 줄었으나, 적팀의 cc기가 매우 많다거나 기절, 변이, 침묵 등의 cc기가 있을 경우 춤추는 도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만타와 더불어 대항책으로 사볼만 하다.
- 분산의 검 : 적팀에 폭풍령이나 메두사가 있다거나, 마나통이 적은 힘 영웅들 상대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템이다. 마나번 뿐만 아니라 둔화 액티브도 달려있어서 추노력이 훨씬 올라간다.
- 만타 도끼 : 어그로가 너무 자신에게 집중되고 아군이 적의 공격을 버텨줄만큼 크지 못했다거나, 칠흑왕 하나로는 적의 cc기를 모두 커버하기가 힘들때 추가로 올려볼만하다. 혹은 역으로 적의 cc기가 몇 없어서 만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때는 칠흑왕 대신 갈수도 있다.
- 여의봉 : 언제 올려도 무난한 딜템이다. 적의 나비검 구입을 원천 차단할수도 있고, 천상의 미늘창 등에 붙은 회피를 관통하기에도 제격이다.
- 스카디의 눈 : 주문면역을 관통하는 공속,이속 감소덕분에 추노와 캐리간 맞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주고, 압도적인 모든능력치+체력+마나덕분에 캐리력의 안정성을 확 높여준다.
- 달 조각 : 굳이 공속템을 올리지 않아도 후반에는 공속이 700대까지 올라가는 트롤이지만 역으로 열정 중첩이 쌓이기 전에는 공속이 상당히 느린게 단점인데, 공속템이 한개 정도 있다면 열정중첩을 더 빠르게 쌓을수 있다. 템칸이 부족할 경우 달조각을 먹으면 공속80을 손해보는 대신 템 칸 하나가 더 생긴다는것도 독보적인 장점.
- 다이달로스 : 치명타 효과와 추가피해량 88으로 인해 평타가 말 그대로 환골탈태한다.
- 사탄의 손아귀 : 극후반 캐리싸움에서 필수적인 흡혈을 제공함과 동시에, 액티브스킬은 5초동안이지만 흡혈비율을 무려 200퍼센트로 올려준다. 안그래도 트롤의 궁극기에 흡혈이 생겨서 쉽게 죽지 않는데, 여기에 사탄의 손아귀까지 쓰면 순간적으로 흡혈비율이 280%까지 올라간다.
5. 운영 및 공략
트롤 전쟁군주는 매우 뛰어난 맞다이 능력과 DPS를 가지고 있는 우수한 캐리 영웅이다. 비슷한 뚜벅이 캐리들인 스벤이나 가면무사와는 다르게 춤추는 도끼의 평타회피, 압도적인 공속과 궁극기로 후반까지도 강력한 캐리력을 유지할 수 있다.
기본 공격력이 높은 편이고 평타 동작이 짧고 간결해서 막타를 먹기 쉽다.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초반부터 견제와 파밍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최대 360의 공속을 올려주는 열정 덕분에 레벨링만 무난하게 했다면 아이템이 그리 갖춰지지 않아도 강하다. 정글도 잘 돌아서 흡혈 아이템 하나에 바실리우스만 있다면 하루종일 정글에 짱박힐 수도 있다.
정신나간 1대1 능력 덕분에 초~중반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화력을 보여주며, 템이 약간 부족해도 게임 내내 충분히 1인분을 한다. 파밍을 목표로 하여 묠니르를 가는 경우도 있고, 분산의 검으로 트롤의 부족한 추격능력을 올려주고 마나까지 태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 파밍 속도와 광역딜, 유지력을 동시에 챙길 수있는 전장격노를 1코어로 올리고, 모든 걸 다 챙길 수 있는 산화와 야차, 캐리 필수템 칠흑왕의 지팡이, 그리고 스카디나 사탄의 손아귀 같은 화력+체력템을 사는게 가장 표준적이다. 능력들이 대놓고 한명만 잡고 패라고 만들어져 있기에 트롤은 맞다이에 강력한, 즉 공격력과 추격능력, 생존력을 올려주는 아이템만 사면 된다.
능력 구성을 보면 정글러일 것 같고, 실제로 정글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미드나 세이프로 간다. 전선에서 원거리로 견제질을 하면서 마나 소모와 재사용 시간도 짧은 근접형 춤추는 도끼를 휘두르는 트롤은 굉장히 상대하기 어렵다. 1레벨의 원거리형 춤추는 도끼는 75의 데미지를 주는데 쿨타임과 마나소모량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좋은 성능이다. 3레벨만 찍으면 춤추는 도끼 2개로 한번에 125의 데미지를 줄수 있고 실명과 둔화로 인해 바이퍼나 레이저 같은 깡패들만 아니면 라인전의 주도권을 잡기 쉽다.
트롤은 근거리 일때와 원거리 일때의 맞다이 능력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지만 원거리에서도 충분히 강력하므로 근거리형 평타로 공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굳이 무리해가며 접근할 필요없이 원거리에서 안정적으로 도끼를 날려주면 된다. [3]
무난히 성장한 트롤 전쟁군주는 1대1 싸움에선 패왕과 같은 위엄을 뿜어낸다. 불창을 마구 날려대는 미친 광전사 허스카, 적 여럿이 덤벼도 악착같이 버티는 흡혈마 같은 영웅들도 트롤 앞에선 한수 접어줘야 한다. 보기만 해도 아픈 치명타를 날리는 유령 자객 또한 트롤이 여의봉을 맞추면 1대1로는 승산이 없다. 열정의 무지막지한 공속 덕분에 타 캐리들의 2배 가까이 되는 평타딜에 춤추는 도끼로 적의 평타를 회피할 뿐만 아니라 높은 공속과 이속, 흡혈을 제공하고 죽지 않게 만들어주는 궁극기까지 있기 때문. 승률을 따져봐도 트롤은 허스카나 흡혈마 같은 영웅을 상대로 우수한 승률을 보여준다. 코어템을 갖추고 트롤과 1대1로 맞붙어볼만한 영웅은 얼굴없는 전사, 가면무사와 3레벨 궁을 켠 혼돈 기사 정도 뿐이다. 그만큼 트롤은 도타 2 내 모든 영웅들 중 최고의 맞다이 성능을 가졌다. 다른 하드캐리들과는 달리 딜템 한두개만 있어도 초반부터 적들의 뚝배기를 두들겨 패고 다닐수있다는것도 상당한 장점이다.
하지만 이런 트롤도 뚜벅이라는 단점을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군과 적군의 조합구성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적을 붙잡아 둘만한 CC기는 원거리형 춤추는 도끼의 40% 둔화 뿐이며 원거리로 평타를 바꿀 수 있다고는 하지만 트롤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근거리형 평타를 쳐야 하다보니 사실상 뚜벅이 근접캐리나 마찬가지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적군이 대부분 근접 영웅이면서 아군에 기절과 둔화가 넘쳐 흘러 언제나 쉽게 말뚝딜을 넣을 상황이 아니라면 준필수적으로 산화와 야차, 만타 도끼, 칠흑왕의 지팡이 등 기동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이나 정화/마법면역이 가능한 아이템을 강요받는다. 그나마 아가님의 홀에 붙은 기본 정화 덕분에 CC기에 대한 저항력이 어느정도 올라가긴 했으나 어쨌든 영웅의 근본적인 단점 자체는 완전히 극복 할 수 없기 때문에 적 팀에 저격수나 드로우 레인저같이 사거리가 긴 영웅이나 끊임없이 둔화를 갈기는 바이퍼, 맹독사 같은 영웅이 있을 경우 약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카운터로는 천갑검사가 있다. 둔화와 무장해제로 트롤을 근접 크립으로 만들 수 있으며, 트롤이 궁을 써도 천갑검사의 무장해제에 당하면 궁 지속시간의 대부분을 날리게 된다. 준수한 생존기인 칼부림과 천둥 구르기 때문에 트롤이 거리를 좁히는 것 조차도 어려우며, 특히 천둥 구르기를 쓴 천갑검사는 주문 면역+닿은 적에게 기절과 밀치기 라는 특성 때문에 상대하기에 굉장히 곤란해진다. 이 경우 빠르게 칠흑왕의 지팡이+심연의 검을 올리거나 아가님의 홀을 구입하면 어느정도 할만해지긴 하지만 천갑검사가 트롤만 주시할 경우 게임 내내 피곤해지는건 여전하니 천갑검사는 다른 아군에게 맡기거나 최대한 빠르게 게임을 끝내는편이 좋다.
아군으로 만났을 경우 좋은 영웅들은 전능기사, 오거 마법사, 마그누스 등이 있다. 전능기사의 반발력을 받고 미쳐 날뛰는 트롤은 굉장히 위협적이다. 또한 오거 마법사의 피의 욕망을 받고 이동속도가 500을 넘나드는 트롤은 다른 뚜벅이 영웅들과는 격을 달리하며 마그누스의 강화는 트롤에게 굉장한 파괴력을 안겨준다.
6.83 버전에서는 저격수, 가면무사와 함께 흉악한 파워로 57%라는 정신나간 승률을 보여주며[4] 캐리 개노답 삼형제로 악명이 높아서 6.84 패치에서 W/R 이 너프를 먹고 초장부터 강력한 화력으로 미쳐 날뛰던 레슈락같은 누커들에게 밀려 TI5 에서는 잘 선택되지 않았다. 한타에서 써 먹을 만한 제대로 된 광역기도 궁극기밖에 없는데, 비슷한 유형의 맞다이 캐리인 우르사의 궁극기가 리메이크되면서 트롤의 입지는 더욱 더 암울해졌다.
7.00 이후에는 고랭크권에서 픽/승률이 상승했는데, 바로 마그누스(도타 2)의 존재 때문. 팀원의 공속을 올려주는 트롤과 팀원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마그누스의 콤비가 상상을 초월한다. 마그누스의 W덕분에 트롤은 전장격노를 생략하고 빠르게 다른 코어템들을 올릴수 있고, 파밍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가르기 능력을 얻은 트롤과 마그누스의 궁극기의 좋은 시너지는 덤.
키예프 메이저에서는 하루 종일 밴카드로만 얼굴을 보여주고, 그나마 나올 때도 성적이 별로 안좋았으나 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희대의 역전극 주인공으로 대활약했다. 미드 2차까지 뚫리고 39분에 22:5로 밀리고 있었으며, 상대 코어인 연금술사와 외계침략자가 괴물처럼으로 커버린 게임을 OG가 도저히 단어로 설명이 불가능한 한타역전으로 이겨내버린 것.
5.1. 장점
- 강력한 맞다이 : 트롤의 맞다이는 도타 2 내의 모든 영웅들과 비교해봐도 한손에 꼽힐만큼 강력하다. 얼굴없는 전사같이 선공을 확정지을 수 있는 영웅이 아닌이상 트롤을 맞다이로 이기는건 불가능하다. 춤추는 도끼의 실명과 근접 평타의 속박 덕분에 근접전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할수 있으며 단일 대상에게 추가 공격속도를 쌓을 수 있는 패시브가 더해져 DPS도 매우 우수하고 여의봉, 분산의 검, 다이달로스등 다양한 온 힛 조건부 아이템을 잘 써먹을 수 있다.
- 뛰어난 생존력 : 체력이 1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해주는 궁극기덕에 생존력도 상당한 편이다. 트롤의 한타 정석은 그냥 최대한 적 진영에 깊숙히 난입해서 궁극기를 키고 싸우는것일정도. 게다가 궁극기에는 추가 공격속도가 붙어있어서 스택도 금방 쌓게 도와준다. 아가님의 홀까지 구입하면 4초마다 웬만한 CC기는 춤추는 도끼로 해제하면서 돌진하기 때문에 변이나 기절 등의 강한 무력화기를 동반하지 않는 이상 트롤을 저지하는것은 매우 어렵다.
- 강력한 솔로샨 : 우르사만큼은 아니지만 트롤도 상당히 빠른 로샨링이 가능하다. 흡혈 아이템 하나에 적당한 스탯템 한두개만 챙겨도 반피 이상으로 솔로샨이 가능할 정도. 때문에 적팀에게 초중반 내내 주기적으로 로샨을 확인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줄수 있으며 잠깐 방심했다간 순식간에 아이기스를 들고 나타난 트롤을 볼수 있다.
5.2. 단점
- 뚜벅이 : 근거리형 평타로 전환시 이속이 증가하긴 하지만 능력들의 사거리가 짧은편이라 실질적인 교전 사거리는 가면무사 보다도 짧을 정도. 이동기도 없고, 스턴이 있는것도 아닌데다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무력화도 둔화뿐이라 적에게 접근하는것 자체가 어렵다.
- 능력들의 극단적인 수동성 : 분명 강력한 능력들이지만, 하나같이 트롤 혼자서 뭘 어떻게 하기 힘든 능력 구성을 가지고 있다. Q는 그냥 단순하게 원거리 근거리를 바꾸는 스위칭 기술이고, W,E는 둔화가 달린 그나마 무난한 누킹기이지만 사거리도 짧고 추가적인 무력화도 없으며 D는 조건부 패시브이다. 여기에 궁극기는 매우 좋은 생존기같지만 사실은 능력을 쓰는 순간 플레이어의 조작이 제한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생존기는 절대 아니다. 지속시간 동안 아이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칠흑왕이나 사탄의 손아귀 사용 타이밍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자신이 공격 대상을 정할수 없기 때문에 먼저 죽여야 하는 캐리와 서포터 대신 탱커나 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고, 적절한 순간에 궁극기를 사용해서 적의 누킹을 받아넘겼다고 해도 없던 이동기가 생기거나 스턴이 생기는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카이팅에 취약하다.
6. 기타
- Eul의 도타에 있었던 도타 초창기 영웅 중 한 명으로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을 마음대로 한다는 컨셉과 공격속도를 올려주는 능력들 역시 이 때부터 존재했다. 이후 도타 올스타즈로 넘어오면서 삭제되었다가 5.2 버전에 재등장하였다. 패치가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컨셉은 건드리지 않고 지속적인 능력 구성의 개선을 거쳐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도타 2에 2013년 1월 25일에 97번째로 출시된 영웅이다.
- 도타 2에서는 개발 컨셉 아트부터 워낙 멋졌던지라 오오 트럴 오오하며 트간지 칭송이 끊이지 않았는데 정작 까보니 웬 빨간 트롤 페이스를 한 트롤이 등장. 일부 유저들은 상당히 실망했다. 하지만 배경 이야기, 대사, 외모가 위화감 없이 다 잘 맞물려서 나중에는 다들 수긍하고 말았다.
- 자흐라칼를 비롯한 도타 2 세계관의 트롤의 모티브는 바로 서양 인터넷 용어 트롤으로 대사를 들어보면 "적들을 다 쳐 죽인 후 아군도 죽일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자주 하며, 심지어는 상점 주인에게도 "넌 나중에 죽여주겠다."고 하고, 이기면 자신이 캐리했다 하며, 지면 팀원 탓을 하는 등 트롤링을 연상케 하는 대사가 많다. 밸브의 센스를 알 수 있는 영웅이다.
- 무척 빠른 공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속을 대폭 올려주지만 셀프 침묵을 거는 광기의 가면을 사면 비난하는 투의 대사를 한다. 그리고 적의 공격 속도를 늦춰버리는 요술사를 제압할 때 싫어하는 대사를 한다.
- 클링츠와 같은 호벤 출신이다.
- 언덕 트롤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림자 주술사를 죽이면 트롤의 수치라느니 언덕 트롤은 약해빠졌다느니 말한다.
- 레벨당 1이라는 기가 막힌 지능 상승 덕분에 도타에서 가장 지능이 낮은 영웅이다. 마나를 소모하는 능력은 W,E와 궁인데 궁극기의 마나소모가 150으로 크게 증가하여 예전보다 마나관리에 좀 더 신경쓸 필요가 생겼다.
- 궁극기에 달린 불사효과와 컨트롤 할수 없는 효과, 한 대상을 집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열정 등으로 인해 정작 허스카보다 트롤 전쟁군주에게 광전사 컨셉이 더 어울린다는 말도 종종 나오는 편.
6.1. 도타 올스타즈
도타 올스타즈에서는 중립 크립인 포레스트 트롤 워로드의 모델을 사용했다.
7. 상위 문서
[1] 전장격노의 가르기 등[2] 피해를 아예 받지 않는 무적상태가 아니라 얕은 무덤처럼 체력이 1 이하로 감소되지 않게 하는 것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하자.[3] 예컨대, 조금 떨어져 있는 적을 상대할 땐 원거리로 바꿔서 춤추는 도끼를 던져 준다든지, 근접으로 싸우다가 적이 딸피로 도망칠 때 원거리로 바꿔서 확실히 킬을 따내는 등 상황에 맞춰 쓸 필요가 있다.[4] 라인전부터 춤추는 도끼에 달린 넓은 시야로 찍어 누르는데 후반도 영웅 자체의 사기성 + 스카디의 재발견 시너지로 미친 듯한 말뚝딜을 넣어대서 답이 없었다. W-R-칠흑왕의 지팡이만 누를 줄 알면 광란도 심심찮게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