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갑검사
'''명예로운 돈테 판린이 자네에게 봉사하겠네!'''
1. 정보
2. 배경
3. 능력
3.1. 칼부림(Swashbuckle) Q/W
천갑검사가 근접캐리에게 초중반에 우위를 크게 점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상대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공격하도록 칼부림을 쓴 후 행운의 적중이 발동되면 그때 접근해서 공격하면 된다.
평범한 돌격기가 아닌, 벡터에 따라 지정할 수 있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시전하든 공격할 수 있는 범위를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지정할 수 있다. 스킬을 드래그한채로 이동할 범위를 먼저 지정할 수 있고 화살표로 공격할 범위를 지정할 수 있다. 활용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절벽을 넘어서 공격, 혹은 도주할 수 있고 자신을 쫓아오는 적들에게 칼부림을 먹이고 도주할 수 있으며 혹은 도주하는 적을 추격해서 마무리하는 용도로도 가능하다. 여러모로 천갑검사의 밥줄이라 할 수 있다.
평타로 취급되어 아이템의 효과를 받기 때문에 적중 효과가 있는 아이템들과 궁합이 좋다.[1] 딜 기대량이 무척높은 기술인데 코어템 두 개만 맞추면 800~900 대미지를 광역으로 퍼붓는 무시무시한 딜량을 가졌다. 물론 잘 맞추지 못한다면 그저 몸부림일 뿐이다.
이 스킬로 이니시를 할 수 있지만, 중후반 한타에서는 그렇게 권장할만한 행동이 되지 않는다. 천갑검사의 생존력은 궁극기와 수호 강타를 충분히 맞추고나서야 나오기 때문이다. 칼부림으로 진입을 먼저 해버린다 해도 궁극기를 시전하는데에는 딜레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들에겐 그저 잘 차려진 밥상이 될뿐이다.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크립 상대로 벌목도끼도 적용은 된다. 다만 어떤 이유에선가 원거리 공격으로 판정되므로 효율은 별로 안나온다.
3.2. 수호 강타(Shield Crash) W/C
천갑검사 운영의 핵심. 이 능력이 없으면 한타고 뭐고 없다. 시전 시 천갑검사가 뛰어올라 착지해 주위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고, 맞은 영웅이 많을수록 천갑검사에게 피해 저항이 아주 크게 올라간다. 5명 다 맞추면 90%라는 도타 역사상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전무후무한 미친 성능을 보장하지만 현실적으로 5명을 다 맞추는건 무리이고, 일단은 3명정도만 맞춰도 대박. 가시멧돼지(도타 2)가 절대 부럽지 않은 54%의 피해저항을 얻는다. 보통의 환영에는 피해저항이 추가적으로 올라가지 않지만 미포의 경우에는 본체 외의 다른 미포에 피해를 줘도 피해 저항이 올라가기 때문에 100%가 넘는 피해저항을 얻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이 만큼 사기적인 효율을 지닌 만큼 일반 정화로도 지워지는 약점이 있으며, 이때문에 상대의 정화 능력이나 율의 신성한 홀을 최우선으로 조심해야 한다.
이 기술의 버프가 남아있을때 새로운 적에게 다시 굴러 버프를 새로 갱신하면 적중한 적의 수의 관계없이 항상 최대수치까지 유지한다. 첫번째에서 5명=90%를 맞춘뒤에 1명에게만 굴러도 90%인 채로 새로 버프시간이 갱신되며, 첫번째에서 1명=18%로 갱신한 다음에 5명을 맞추면 새롭게 90%로 버프가 갱신된다.
아가님의 홀 효과는 수호강타를 시전할 때 주변에 십자 모양으로 2회 칼부림을 시전한다.
3.3. 행운의 적중(Lucky Shot) E/E
리워크 전 능력은 15%확률로 방어력 감소와 슬로우를 발동 '2초 후에' 적용하는 이상한 스킬이었으나 리워크 후 훌륭한 스킬로 재탄생. 칼부림 능력과의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리워크 직후엔 무장해제 했다가 침묵했다가 해제했다가 무장해제를 2연속으로 걸어대는 기괴하면서도 희대의 개사기가 따로 없는 성능을 자랑했었다. 이게 확률이 겨우 20%밖에 안되다보니 한번에 4타를 때리는 Q와 곁들이면 발동하는건 일도 아니었다. 결국 발동확률, 둔화율을 너프하고 발동했을때 새로운 디버프를 갱신하는게 아니라 현재 걸려있는 디버프 시간을 재갱신하는것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침묵을 삭제하고 무장해제와 방깎만 걸게 되었다.
로샨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손놓고 때리기만 해도 힐 없이 안전하게 로샨을 잡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3.4. 천둥 구르기(Rolling Thunder) R/R
몸을 공처럼 말아 전진한다. 이 상태에서는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충돌한 적에게 피해를 주고 기절시킨다. 사용 중에 수호 강타를 쓰면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
회전 속도가 느려지고 벽에 부딪치면 강제로 방향전환이 되기 때문에 조종이 까다로워진다. 그러므로 장거리 진입기로 쓰기보단 팀원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전투개시가 이뤄지고 난전 구도가 되었을때 사용, 후진입해서 주문 면역 상태가 되는 점을 이용해 상대 진형을 흐트러뜨리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알맞다. 15레벨 특성 중 '천둥 구르기 사용중에 수호 강타 재사용 대기시간 2초'나 점멸 단검이나 율의 신성한 홀과 조합하면 적을 더 강력하게 기절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벽에 부딪치면 튕기는걸 이용해 지속적인 기절을 먹일 수 있다. 들어간 경로 그대로 튕겨 나오니 이 점을 고려해서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좁은 곳에 갇혀 튕기기만 하고 나오질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튕겨져 나오는 방향은 완전 반대 방향이 아니고, 벽에 부딪히는 순간 튕겨져나오는 방향을 어느 정도 정할 수 있다.
단점은 속박에 걸리면 시전 자체가 안 되며, 1.2초의 시전시간 동안 끊기기가 쉽다는 점. 또한 주문 면역을 관통하고 순수 피해를 입히는 혈귀의 궁극기에도 취약하다. 이전에는 속박에 걸리면 즉시 궁극기가 취소되었지만 7.14패치로 더 이상 속박 등으로 궁극기가 풀리지 않으며, 속박되면 그 자리에서 구르기에 잘 속박되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3.4.1. 구르기 중단(Stop Rolling) R/R
4. 특성
- 레벨 10 : 천갑검사는 마나 재생 관련 아이템과는 그닥 연이 없지만 마나 소모량이 꽤나 많은 캐릭터라 보통 픽률과 승률 모두 높은 마나 재생량을 찍는다.
- 레벨 15 : 픽률은 수호 강타 특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승률은 비슷하다. 수호강타 특성은 궁극기 상태에서 수호 강타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게 상당히 유용하기에 자주 선택되며, 천둥 구르기 특성은 25레벨의 천둥 구르기 쿨다운 특성과 시너지가 있다.
- 레벨 20 : 최근 천갑검사의 주 포지션은 세이프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이기에 힘 특성이 자주 픽 되고, 승률도 높다. 오프레인의 천갑검사에게 주어진 역할은 딜링이 아닌 방해와 탱킹이기 때문에 전선에 계속 남아있어야 하는데 힘 특성은 거기에 매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군의 조합의 딜링이 매우 부족하고 코어가 없어 딜링템을 두른 천갑검사라면 칼부림 특성을 간다.
- 레벨 25 : 칼부림 특성의 픽률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승률은 비슷하다. 칼부림 특성은 칼부림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천갑검사의 전반적인 기동력과 딜량을 늘려준다. 천둥 구르기 특성은 쿨타임을 절반으로 줄여 한타가 조금 길어진다면 아슬아슬하게 두번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캐리들이 필수적으로 맞추는 칠흑왕의 지팡이가 사용할 때마다 지속시간이 줄어서 최종적으로는 쿨다운 70초에 지속시간 5초가 되는걸 고려하면 엄청나게 효율적인 능력이 되는 셈이다. 다만 칼부림이 진입기로 사용하기엔 잘못하면 자살기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판단을 잘할 수 있는게 아닌이상 그냥 쿨감으로 가는게 좋다.
5. 추천 아이템
5.1. 초반 아이템
- 신비의 장화 : 적에게 붙어 평타를 칠 일이 많지 않고, 능력 의존도가 높으면서 마나는 적은 천갑검사에게 도움이 되는 신발이다.
- 투창 : 1100원의 가격에 25%의 확률로 적의 회피를 무시하고 마법 피해를 주는 아이템으로, 천갑검사의 초반 딜을 책임지는 핵심 아이템이다. 다른 아이템 없이 투창 2개 정도만 들고 가도 무시할 수 없는 피해를 광역으로 줄 수 있고[2], 후반에 들어 천갑검사가 올리는 공격 아이템들 역시 투창의 조합 아이템이다.
5.2. 핵심 아이템
- 혼돈의 망치 : 조합식이 리워크되고 투창의 상위 아이템이 되면서 천갑검사의 새로운 코어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27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발동 효과가 터질 때마다 160의 마법 피해를 광역으로 끼얹어줄 수 있으며, 칼부림 범위 밖의 적들에게도 연쇄 번개가 튕겨지기 때문에 모든 능력이 논타게팅인 천갑검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칼부림 한번이면 라인 크립 한줄이 순식간에 골드로 녹아버려 파밍에 엄청난 속도가 붙는다.
- 분산의 검 : 천갑검사에게 적절한 민첩과 지능을 제공해주며, 매 공격마다 상대의 마나를 깎고 물리 피해를 주기 때문에 칼부림, 행운의 적중와도 궁합이 좋은 아이템. 적에게 100% 둔화를 거는 발동 효과 역시 천갑검사의 모든 능력을 맞추기 쉽게 만들어준다. 혼돈의 망치가 천갑검사의 순간딜과 광역딜을 책임진다면, 분산의 검은 딜링의 안정성을 올려주는 아이템이라 볼 수 있다.
- 점멸 단검 : 이동 경로가 뻔히 보이는 수호 강타와 천둥 구르기를 상대에게 기습적으로 맞추기 위해 가는 전투개시용 아이템. 보통은 핵심 아이템으로 딜량이 어느 정도 보완된 뒤에 맞춘다.
5.3. 상황별 아이템
- 율의 신성한 홀 : 천둥 구르기 도중 주문 면역을 뚫고 들어오는 속박 등의 행동불능기를 정화하거나, 천둥 구르기 상태에서 자신의 위치를 고정시키고 무적 상태가 된 채로 적들에게 연속적인 기절을 넣기 위해 가는 아이템. 상기한 점멸 단검과 함께 들어준다면 천갑검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상태라도 기절 셔틀로 활약하며 한타 기여도를 확 끌어올릴 수 있다. 깨알같은 마나 재생과 이동 속도 역시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다
- 린켄의 구슬 : 상대가 천갑검사의 궁극기를 카운터치기 위한 조합을 준비했을때 생존용으로 가는 아이템. 에니그마마냥 사기적인 궁극기를 가진 영웅이 아닌 이상 린켄의 구슬 정도면 천둥 구르기의 지속시간 동안 마음 편히 굴러다닐수 있다.
- 수호자의 견갑 : 신비의 장화의 상위 아이템. 발동 효과로 자신과 아군에게 체력과 마나 회복을 제공해주며, 천갑검사에게 걸린 골치아픈 효과들을 정화할 수도 있다.
- 핏빛 수호 : 상대 팀이 메두사나 환영 창기사, 혼돈 기사처럼 분신으로 다굴을 넣거나 광역 물리딜을 하는 조합일 때, 심연의 검 대신 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는 선봉 방패의 상위 아이템. 심연의 검에 비해 가격이 싸고, 다수의 팀원에게 확실한 물리 피해 방어를 제공해준다.
- 통찰의 파이프 : 상대방의 누킹이 아플 경우 팀 파이트를 위해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이다. 팀에 탱커들이 없거나 파이프를 가지 않는 영웅들이 있을 경우 구매해주도록 하자. 파이프가 제공해주는 체력 재생은 천갑검사에게도 소소한 장점이다.
5.4. 럭셔리 아이템
- 묠니르 : 혼돈의 망치의 상위 아이템. 전장 한복판에서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천갑검사는 묠니르의 발동 효과를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아이템의 옵션이 천갑검사의 생존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고, 공격 속도 옵션이 다소 계륵인 것이 단점.
- 여의봉 : 투창 3개분의 효과를 인벤토리 한 칸에 압축해놓은 것과 비슷한 아이템. 투창 자체가 천갑검사에게 유용한 아이템이니만큼, 여의봉 역시 천갑검사의 딜량을 확 끌어올려준다.
- 심연의 검 : 천갑검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물리 피해를 막아주고, 단일 대상에게 강타를 먹여 행동을 묶어줄 수 있는 아이템. 과거에는 해골파쇄기의 조합식에 투창이 들어갔었지만, 7.14 패치로 해골파쇄기가 투창을 재료로 쓰지 않고 가격이 비싸지면서 우선순위가 다소 내려간 아이템이기도 하다. 강타의 자체 쿨다운때문에 다른 아이템들과는 달리 발동 효과가 광역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도 아쉬운 점. 다만 상대 팀의 주요 영웅을 묶어둬야할 필요성이 크다면 여전히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고, 심연의 검을 맞췄을 때의 승률도 높은 편이다.
- 시바의 은총 : 쏠쏠한 방어력과 지능을 제공해주고, 적들에게 둔화 오라를 적용하며, 광역 피해와 둔화를 거는 발동 효과를 지닌 아이템. 적진 한가운데서 굴러다니는 천갑검사는 시바의 은총의 발동 효과를 적들에게 고루 묻혀줄 수 있다.
- 팔색구 : 쿨다운 감소는 주력기인 칼부림을 조금이라도 더 자주 지르게 하며, 수호 강타의 쿨이 지속시간보다 더 짧아져 처음만 잘 맞추면 한타 내내 높은 방어력을 유지하게 해준다. 막 지르기 애매한 궁의 쿨도 줄여주는건 덤. 후반에 여행의 장화를 차면 딜템으로 가방을 채우는 팡골인지라 마나가 꽤 부족한데, 추가 마나가 이를 메꿔주고 체력도 늘어 수호 강타와의 시너지가 있다. 능력의 광역딜 한계치가 매우 높은 팡골은 흡혈도 잘 받는다.
5.5. 애매한 아이템
- 불꽃령 빌드 : 2개 이상의 전장격노+다이달로스를 드는 빌드. 칼부림의 범위 내에 있는 적들에게 광역으로 가르기를 끼얹을 수 있으며, 특히 뒤쪽에 있는 적일수록 가르기 범위가 중첩되어 어마무시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문제는 칼부림이 천갑검사의 공격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지라 피해량에 한계가 있고, 불타는 주먹의 사용 도중엔 무적인데다 사용 후 제자리로 돌아오는 불꽃령과 달리 천갑검사는 칼부림 도중 앞으로 전진하면서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것. 또한 전장격노와 다이달로스는 아이템 효과가 공격에 치우쳐있어 일선에서 오래 생존해야되는 천갑검사에겐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는 측면도 있다. 이래저래 예능용이나 양민 학살용으로 쓸 수밖에 없는 빌드. 칼부림 사용 시 공격력은 영웅의 공격력이 아닌 고정 수치로 적용되므로 엄청난 수의 적(ex 자연의 예언자, 환영 창기사 등) 을 상대로 하는게 아닌 이상 큰 효과를 볼 수 없으니 딜을 하고 싶다면 그냥 투창 상위템이나 분산의 검이나 가는게 좋다
6. 운영 및 공략
천갑검사는 안티캐리이자 적의 진형을 파괴하며 적들의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세미 탱커 영웅이다. 일반기로 2개의 이동기가 있어 진입과 후퇴가 유연하며, 적절한 파밍기와 생존기 덕분에 여러가지 상황에 능수능란하게 대처가 가능한 영웅이다. 하지만 기술이 막히거나, 빗맞췄을 때의 리스크가 매우 크고, 각각의 쿨다운이 한타 내내 써먹기에는 묘하게 긴데다가 전부 논타겟 기술이라 운영 난이도는 약간 어렵다.
기술들의 피해량은 결코 높다고는 할수 없지만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평균 이상의 대미지는 뽑을수 있으며, Q의 경우 몇몇 템으로 딜을 최대 800까지 끌어올릴수 있어 잠재성이 높은 스킬이다. 그러나 반대로 코어템이 없으면 기본딜이 후달리기때문에 그럴땐 주력으로 쓰기 어려우며, 이걸 위해서 파밍이 꽤나 필요하다.
모든 기술들을 상황에 맞춰 사용하면 적의 서폿진을 찌르고 W의 탱킹을 이용해서 어그로를 오랫동안 끌 수 있으며, 그럼에도 Q를 이용해 빠르고 신속하게 도주까지 가능한 영웅이지만, 선진입을 Q로 하는데 적을 맞추지도 못한다거나, W로 적을 몇명 맞추지도 못해서 방어력도 별로 못얻는다. 끝내 궁으로 도망치려 하면 짤스턴 맞거나, 침묵당해 쥐고기가 되버린다.
천갑검사 최대의 카운터는 침묵과 속박이다. 중요기술 2개가 다 이동기다보니 속박에 걸리면 사용이 불가능한데 대표적으로 나가 사이렌, 악몽의 그림자가 있다.
그리고 궁극기 내내 대미지를 줄 수 있을법한 혈귀가 카운터라고 적혀있었으나 오히려 천갑본인이 혈귀의 극카운터로써, 궁키고 칼날갑옷키고 쭉쭉 달리기만 하면 혈귀가 귀신같은 속도로 죽어나가는 모습을 볼수있다. 천갑검사가 하는 일을 생각해볼 때, 파열대상 1순위일수밖에 없으나 칼날갑옷 하나만 있으면 혈귀를 아주 쉽게 카운터칠 수 있다.
또한 빗맞췄을 시 리스크가 크다고 적어놨는데, 1)칼부림으로 인한 고유능력이 안터지는 운빨, 2)수호강타로 피해감소를 얻는데 실패, 3)천둥 구르기로 적을 맞추지 못한채 빙글빙글 돌기. 이 3가지중 하나라도 한타 중간에 발생한다면 떼굴떼굴 굴러가는 와중에 원딜한테 개처럼맞으면서 죽거나, 다음 칼부림 쿨까지 기다리며 어떻게든 기어가보려다 다굴맞고 죽어버리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결국 첫번째 칼부림이 어느정도 임팩트를 주냐에 따라 파일럿의 숙련도가 갈린다고 할 수 있다. 칼부림을 많이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 적을 혼비백산으로 만드나, 넉백도 못시키고 적 영웅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 뻘궁으로 죽느냐가 갈리기 쉽다.
또한 수호강타가 평균 50%의 피해감소를 자랑한다고 사기적인 능력처럼 적긴 했지만 그건 천갑검사가 가시멧돼지처럼 탱템으로 도배를 했을때의 이야기. 이 캐릭터는 가멧과는 정 반대로 칼부림을 위한 딜템만 잔뜩 올리는 딜러라는걸 감안해야하고, 수호강타를 이용한 생존력도 나사가 많이 빠져있는 능력이다. 까놓고 말해서 수호강타의 피해감소는 천갑검사가 한타 중앙에서 깽판치는 와중에 순삭당하지 않게 거들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며, 생존템을 올린다거나 스탯 자체가 튼튼한 영웅이 아니므로 QE를 적극활용하여 애초에 맞지 않을 일을 만드는게 훨씬 좋다.
아가님 효과가 추가된 이후로는 이러한 딜링 측면이 훨씬 강화되었는데, 안그래도 묠니르와 여의봉 딜을 많이 넣게해주는 칼부림이, 아가님을 통해 한번에 6번 때려박는다거나, 궁을 쓰면 매 2초마다 사방에다 칼부림을 뿌림으로써 전장을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되어 상대방의 근접캐리를 상대로 오프 천갑검사의 주가가 더더욱 올라갔다.
결국 각 능력이 가지는 효과는 직관적이지만 운영 난이도는 전혀 다른 얘기이기때문에 초보자가 잡고 굴리기는 어렵다. 실제로 천갑검사는 프로들 입에서 언급될 때마다 너무 강하다며 불만이 나옴에도, 공방 전체성적으로 따지면 평균보다 약간 아래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3]
7. 기타
-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사실로써 천갑검사는 회전속도가 없다. 이동할때 캐릭터가 보여주는 회전 애니메이션은 사실 가짜인데 천갑검사는 기술, 평타를 넣을때 회전속도가 전혀 의미가 없어서 180도 회전해서라도 즉시 공격할수도 있다.
- 본명은 돈테 판린(Donté Panlin).[4] 프랑스 악센트를 구사하는 점으로 보아 삼총사와 장화신은 고양이, 조로를 적절히 섞어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단테 알리기에리이며[5], 라이온을 아군으로 만나면 "내 취향의 지옥은 두 번째, 아니면 일곱 번째"라고 드립도 친다.[6] 모티브가 된 동물은 천산갑.
- 모티브가 된 동물인 천산갑이 한국에 익숙하지 않은 생물인데다 천산갑과 천갑검사 둘다 중국어 느낌이 난다며 번역명으로 흑버들과 논란이 잠깐 일어났었다. 특이하게도 대사에 본인을 천갑검사라고 칭하는 대사는 없고, 대부분 스스로를 3인칭화를 하거나 니반의 용자(Nivan Gallant)로 소개한다.
- 팡골린이란 단어는 새로 생긴게 아니라 원래 현상금 사냥꾼의 스킨에서 먼저 언급되었던 이름이다. 번역자가 신캐를 감안하고 번역했을리는 없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최소한 팡골린=천갑인 정도로 직역할순 있을 것이다.
- 모티브가 된 동물인 천산갑의 생물 분류 중 목을 보면 유린목에 속하는데 영문으로 쓰면 Pholidota인걸 보면 소소한 농담을 좋아하는 얼개의 특성 상 노렸다고 볼 수도 있다.
- 숙명의 결투 업데이트로 흑버들과 천갑검사 출시와 함께 숙명의 결투 휘장 번들도 출시되었는데 여기의 구성요소 중 흑버들 불멸 무기와 천갑검사 불멸 무기가 있다. 천갑검사는 머스켓을 들게 되는데 Swashbuckle의 애니메이션이 바뀌어 칼이 아닌 머스켓으로 공격한다.
- 원숭이 왕 못지않은 달변가에 수다쟁이로 모든 영웅들에게 상호작용 대사가 있다. 모든 영웅 중 가장 위상이 높은 번개 감시자를 상대로 넌 너무 약하니까 빠져 있으라는 등 패기가 장난이 아니다. 그 외에도 흑버들과 만날 때 마다 옳은 길로 갈 수 있다고 격려하거나, 레슈락과 숙명의 결투를 벌인 후 살려 보낸 적이 있다거나, 야수지배자와 같은 편에서 싸운 적이 있는 등 다른 영웅들과의 접점도 많다.
- 빛의 수호자를 잇는 도타 2 두번째 호색한 캐릭터다. 아군으로 만나는 모든 여자한테 작업을 거는데다가 짐승의 본능인지 수인 캐릭터한테는 그냥 대놓고 추파를 던진다(...) 암살 기사한테도 대놓고 작업을 거는데 가면무사가 질투하진 않을거라던지, " 우주의 신비는 때려치고 나랑 행복의 비밀을 알아보자"(...) 라는둥 가관이다. 하지만 의외로 하늘분노 마법사 못지 않은 순정파기도 한데, 과거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던 여인은 레슈락에 의해 죽었거나 크게 다쳤던 것으로 여겨지며, 이 때문에 레슈락과 숙명의 결투를 벌였던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예지자를 만나면 내가 죽는다면 그녀가 내 장례식에서 울어줄지 알 수 있겠나?라고 묻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그 연인을 잊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 궁극기 메커니즘이 조금 특이한 영향인지 온갖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간중간마다 혼자서 핀볼하다가 지형에 끼어서 빼도박도 못하고 죽는다던지, 적이 박쥐기수 궁에 끌려갈 때 강제로 땅에 고정되는 바람에 천갑검사의 궁을 맞아도 튕겨지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천갑검사의 궁 데미지가 몇배로 중첩되어 적을 순식간에 갈아마신다든지. 뻘짓을 할 때마다 터지는 도발 사운드가 압권.
- 벡터 타게팅 능력을 지닌 첫 번째 영웅이며 기존 영웅들과 달리 유닛/지형 타겟팅 능력이 전혀 없다.
- 현지 시각으로 2018년 7월 21일 천둥 구르기가 태엽장이의 강화톱니에 때때로 정지하는 현상을 수정하는 패치가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뭘 잘못 건드린건지 천둥 구르기가 모든 종류의 강제 이동에 정지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했었다. 즉 주문 면역을 뚫는 적들의 하드 CC는 물론이고, 천갑검사 자신이 점멸 단검이나 율의 신성한 홀을 사용해도 그 즉시 천둥 구르기가 해체되면서 적진에 맨몸으로 다이빙하게 되는 상황이 터진 것. 당연히 도타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고, 이 버그는 약 하루만에 바로 수정되었다.
- 또 하나의 기괴한 웃음소리를 가진 영웅이다. 천갑검사의 경우 처치했을때 웃음소리가 엄청 긴 캐릭터인데 어찌나 긴지 듣다보면 "얘 언제까지 웃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길다.
8. 상위 문서
[1] 다만 스킬 대미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의 크리티컬의 효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2] 사실 천갑만을 노린 아이템 너프 이후로는 2개 이후로는 챙겨도 맞출수 있는 아이템이 없다.[3] 랭크 성적을 보면 해럴드에서 레전드까지는 승률 45%를 겨우 넘보는 수준인데 디바인까지 올라가면 픽률 15%, 승률 49%로써 겨우 평균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4] 프랑스어로는 동테 팡랭(외래어 표기법), 동떼 뻥랑(실제 발음).[5] 즉 프랑스어로 돈테 판린이고 제대로 영어를 쓰는 캐릭터들은 본명부를때 단테라고 부른다. 예를들어 제우스(도타 2) [6] 일곱지옥은 도타 2에도 존재하는 설정이며, 2번째는 색욕, 7번째는 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