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알칸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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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국적의 리버풀 FC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1.1. 상세
부모는 브라질리언이지만,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스페인과 브라질을 오가며 자랐다는 독특한 성장 배경을 갖고 있다.[4] 아버지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에 공헌했던 레전드 마지뉴다.[5] 5살 때 플라멩구 유스팀에 입단하여 본격적으로 볼을 차기 시작했는데, 얼마 후 라 리가로 이적한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마지뉴가 갈리시아 연고의 셀타 비고로 이적함에 따라 티아고 역시 그 지역의 유소년 클럽에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플라멩구로 돌아갔다가 아버지 마지뉴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명문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당시 티아고의 나이는 14세였다. 브라질과 스페인 대표 팀을 두고 고민하다 스페인을 선택했으며, 2008년 17세 이하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동생인 하파에우 아우칸타라도 FC 바르셀로나에 같이 입단했으며 형과 달리 브라질 대표를 선택하였다.
일찍부터 보얀 크르키치, 가이 애슐린,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등과 함께 뛰어난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그 엄청난 기대치에 걸맞게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2010-1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팀에 합류했다.
2011년,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도 아드리안,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등과 함께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위스와의 결승전에서 터뜨린 36m 프리킥 득점은 티아고의 커리어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골이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2011-12 시즌에는 바르사의 준주전급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페인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세 차례의 A매치를 소화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첫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여 포텐이 터지고 카를로 안첼로티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을 거치며 확고부동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트레블로 장식한 뒤 리버풀로 이적했다.
2. 클럽 경력
3. 국가대표 경력
2008 UEFA U-17 챔피언십 및 2011, 2013 UEFA U-2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대회에서는 MVP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UEFA 유로 2016 및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도 참가했다.
2019년 9월, UEFA 유로 2020 예선 페로 제도 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매우 특출난 기술적 능력을 발휘하는 축구 도사형 선수다. 신체조건으로만 보면 특출난 게 없으나 낮은 밸런스와 엄청난 민첩성 덕에 상대 압박을 간단한 동작으로도 쉽게 벗겨낼 수 있으며, 브라질리언 태생답게 화려한 테크닉과 최고 수준의 기본기로 절정의 탈압박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거기에 축구 지능도 엄청나게 높은 덕에 중원에서 보여주는 오프더볼 움직임이나 전술 이해도 또한 정상급이다.'''티아고는 최고다. 그는 볼을 가지고 그 무엇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그가 하지 못하는 일이라곤 없다. 그는 경기의 템포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마치 감독처럼 생각한다.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이다.'''
발바닥을 자주 써서 공을 긁는 드리블 & 스텝오버 후 반대편으로 꺾어 탈압박하는 특유의 모션이 있는데 상당히 잘 먹힌다. 또한 1대1 상황에서 오른발을 바깥으로 빼서 타이밍을 한 번 빼앗고 양발을 동시에 왼쪽으로 옮기고 오른쪽으로 치고 나가는 시그니처 무브를 사용해 돌파를 하기도 하는데 순간 두 발 모두 공중에 떠 있을 만큼 민첩해서 막기 상당히 어렵다. 매경기 최소 한 번은 나올 정도로 자주 사용한다. 이 같은 특유의 톡톡 튀는 움직임을 탈압박 및 전진드리블 등에 다양하게 사용한다.
시야와 판단, 킥의 정확도 역시 매우 좋아서 패스 성공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패스의 빈도수 또한 높은 편이다. 팀의 전진 속도를 살리는 빠른 볼 전개 및 상대 압박을 무력화하는 전개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수준이라 팀 1차 빌드업의 중심축이 되는 선수이다. 롱패스, 숏패스 가리지 않고 그 퀄리티가 매우 높다. 또한 라 마시아 출신답게 팀 플레이에도 매우 능해 주고 받는 2-1 패스나 동료의 오프더볼을 활용하는 능력, 경기의 템포를 조율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거기다가 단순히 기술만 좋은 게 아니라 활동량이나 팀에 대한 헌신, 기동력도 뛰어나서 수비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으며,[6] 특히 패스 길을 잘 읽어서 그런지 인터셉트가 뛰어난 덕에 17-18 시즌 막판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티아고가 선호하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포지션의 변천사가 상당히 많은 선수인데,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차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지목된, 명백히 중앙 미드필더였음에도 당시 공격수 뎁스가 부족한 반면 이니에스타 - 차비 - 파브레가스 등 미드필더 뎁스가 두터웠던 탓에 윙어로 자주 출전했으며, 바이에른 이적 이후에는 한동안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다가 16-17 시즌 안첼로티 부임 이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유프 하인케스가 부임한 이후에는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복귀하더니 17-18 시즌 막판에는 언급한 것처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7] 정상급 활약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한 마디로 6-8-10 모든 자리에서 월드클래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단점으로는 유리몸 기질이 있다. 이 때문에 순수 실력에 비해 그에 걸맞는 주목을 받기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최근에 들어서는 포지션이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상대 선수들과의 거친 경합이나 무리한 돌파 시도가 줄어들어서 부상이 줄어든 편이다.
종합적으로는 브라질리언 특유의 테크닉과 다재다능함, 침착성이 돋보이는 중앙 미드필더이다. 바르사 유스 출신답게 최고 수준의 기본기와 패싱력, 상대 압박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탈압박 & 개인기 능력, 압도적인 키핑력,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할 수 있는 전진드리블 능력, 태클과 인터셉트 능력, 경기 조율 능력, 순간적인 센스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모든 것을 풍족하게 갖추면서도 수비까지 잘하는 전형적인 '''축구 천재''' 스타일이다. 잘 풀리는 날에는 그냥 공격부터 수비까지 혼자 다 하는 수준.
5. 기록
5.1. 대회 기록
- FC 바르셀로나 (2008~2013)
- 라리가: 2008-09, 2009-10, 2010-11, 2012-13
- 코파 델 레이: 2012-13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08, 2011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0-11
- UEFA 슈퍼컵: 2011
- FIFA 클럽 월드컵: 2011
- FC 바이에른 뮌헨 (2013~2020)
- 분데스리가: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 DFB-포칼: 2013-14, 2015-16, 2018-19, 2019-20
- DFL-슈퍼컵: 2016, 2017, 2018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9-20
- UEFA 슈퍼컵: 2013
- FIFA 클럽 월드컵: 2013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 UEFA U-21 챔피언십: 2011, 2013
- UEFA U-17 챔피언십: 2008
5.2. 개인 수상
- FIFA FIFPro 월드 XI: 2020
- UEFA 올해의 미드필더 2위: 2020
- UEFA 올해의 팀: 2020
- UEFA 챔피언스 리그 시즌의 스쿼드: 2019-20
-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2016-17
- 키커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2016-17, 2018-19
- VDV[8] 올해의 팀: 2013-14, 2016-17
- ESM 올해의 팀: 2016-17
- IFFHS 남자 월드팀: 2020
- UEFA U-21 챔피언십 MVP: 2013
- UEFA U-21 챔피언십 실버부츠: 2013
- UEFA U-21 챔피언십 토너먼트의 팀: 2013
- 분데스리가 이달의 골: 2014년 1월
6. WAGs
아내의 이름은 줄리아 비가스이며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티아고와 오래 사귀었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가족들은 바르셀로나에서 3성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데, 줄리아도 오빠들과 함께 가업에 참여하다가 2013년 티아고의 이적과 함께 독일로 거처를 옮긴 후 2015년 결혼했다. 슬하에 2017년생과 2020년생 자녀가 있다. 참고로 아내는 향수병이 심해서 뮌헨 시절 직접 티아고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뿌린 적도 있다고 한다
7. 기타
- 동생인 하파에우 아우칸타라와는 같은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매 프리시즌마다 만나서 사진을 찍는 걸 보면 우애가 좋은 듯하다.
- 참고로 아우칸타라는 어머니의 성이다. 아버지 마지뉴는 본명이 이오마르 두 나시멘투. 포르투갈은 어머니 성 다음에 아버지 성이 오지만 스페인은 반대. 스페인에서 순서 바꾸기 귀찮았는지 그냥 어머니의 성으로 계속 알려져 있다.
-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유스 시절에 활약한 하이라이트가 담긴 동영상이 있다. 당시부터 경이로운 테크닉을 보여주며 세 얼간이 이후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임을 증명하였다.
8. 같이 보기
[1] 영어를 제외한 로망어와 게르만어권 인명의 전치사나 관사는, 발음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뒤 요소와 붙여 적는다. 그리고 스페인어에서는 외래어 또는 차용어로 여겨지는 이름도 스페인어 표기법을 적용한다.[2]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까지 3중국적이었는데 결국 스페인 대표를 택했다. 동생인 하피에우 알칸타라가 브라질 대표를 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3]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등 중원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다.[4] 세 나라 다 축구로 정상급 국가이면서 각각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즐기는데, 티아고는 이 세 국가의 특성을 모두 이어받았다. 브라질리언 핏줄 답게 화려한 개인기와 볼터치를 갖고 있고 스페니쉬 답게 정확한 볼 컨트롤과 테크닉, 패싱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는 접점이 적다만 티아고의 태클 능력은 세간에서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매우 뛰어난 편에 속한다.[5] 94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베스트 11 중 1명으로 들만큼 미드필더 혹은 윙어 포지션을 주로 맡았다. 베스트 11에 들만큼 기량은 뛰어났으나 어이없는 실수 등을 모아놓은 개그 컴필레이션 동영상에 자주 등장한다. 94월드컵 스웨덴과의 4강전에서 호마리우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밀어넣은 슛을 수비수가 겨우 걷어냈는데, 볼이 마지뉴 앞에 진상되었고 마지뉴 앞에는 빈 골대밖에 없었으나 이를 어이없이 옆그물로 차 졸지에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는 브랑코의 프리킥을 이탈리아 키퍼 팔류카가 넘어지며 가까쓰로 쳐냈고 이것이 다시 마지뉴 앞에 진상되었으나 크로스를 올린답시고 발이 꼬여 자기 혼자 뒹구는 역사적인 몸개그를 선보였다. 이런 개망신 후 브라질리언들의 J리그행 러시일 시절에 대표팀 동료 조르지뉴, 지뉴 등과 함께 J리그로 이적하여 선수 말년을 보냈다. [6] 원래는 상대적 약점으로 평가받았으나 각성을 시작한 16-17 시즌에 90분당 5개에 가까운 인터셉트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본인의 약점을 지워버렸다.[7] 심지어 4-2-3-1 투볼란테의 수비형 미드필더도 아니고 4-1-4-1의 피보테였다.[8] 독일프로축선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