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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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시'''
Тикси
소속
사하 공화국
설립
1933년
인구
4,793명(2020년)
시간대
UTC+9


1. 개요
2. 가는 법
3. 창작물에서


1. 개요


러시아 사하 공화국 북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 지명의 유래는 사하어로 선창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구는 4,500여 명이다. 소련 해체 직전 냉전 버프로 군사도시화되어 11,000명이 넘는 인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6년 현재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구만이 거주 중이다. 이로 인해 폐건물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랍테프 해의 유일한 항구이지만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는 바다가 결빙된다. 미 동부와 아시아권을 연결하는 많은 비행기가 북극항로를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틱시 근처를 지나치게 된다. 그러다 보니 항공 운항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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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시의 인구증감 추세
틱시 역시 사하 공화국의 영토인 만큼 춥다. 여름에도 평균기온이 10도를 넘지 않고 1월에 최저 기온은 영하 30.2도이다. 게다가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40도 아래로 내려간다. 여름인 6~8월에는 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하며 해안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시베리아 내륙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간혹 25도를 넘기기도 한다. 관측 사상 최고기온은 무려 34.3도..!
위도가 북위 71도로 북극권 이북에 속해있어 5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백야 현상이,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1월 하순까지 극야 현상이 나타난다. 극야 현상이 일어나도 시민박명이 일어나기 때문에 정오 무렵에는 환하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 의하면 한대기후(ET)로 분류된다. 참고로, 대한민국과 동일한 시간대(UTC+09:00)를 사용한다.

2. 가는 법


틱시에 가려면 FSB에서 통행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통행증 발급에는 보통 2달 정도 소요되고,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야쿠츠크에 위치한 여행사를 통해 대행으로 신청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틱시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선박. 선박을 통해 갈 경우 야쿠츠크에서 출발하여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소요된다.[1] 둘째는 비행기. 비행기를 통해 갈 경우 야쿠츠크에서 틱시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야쿠티아항공야쿠츠크-틱시 노선에는 An-24가 투입된다.(...) 경쟁사인 폴라 항공도 동일기종을 투입하며 가끔씩 An-2가 투입되는 막장 상황도 있다고 한다.
비행기를 통해 갈 경우,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면 군인들이 비행기에 탑승해서 모든 승객의 신분증(여권)을 확인한다. 외국인의 경우 이때 통행증을 같이 제시하여야 하며, 통행증이 없을 경우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한다. 또한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우선 군인들이 가지고 공항 내에 위치한 조그만 사무실로 가져간다.
군인 한 명은 틱시에 온 목적, 방문할 지역 등을 방문자에게 묻고, 다른 한 명은 여권 정보를 본인들 일지에 적어 넣는다. 그리고 나서 방문자에게 틱시에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금지된다고 안내하는데, 차후 틱시에서 떠날 시, 군인들이 방문자를 사무실로 불러 일일이 휴대폰 내 사진을 검사하므로, 주의할 것. 또한 틱시에서 떠날 시에는 방문자가 틱시에서 무엇을 했는지 날짜별, 시간단위로 묻는다.
틱시는 тикси-1, тикси-2, тикси-3로 나뉘며, 각자 다음과 같다.
'''тикси-1'''
남쪽에 위치. 편의시설이 집중되어있다.
'''тикси-2'''
위치는 군사기밀[2]이다. 외부인은 방문할 수 없다. 군사 기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
'''тикси-3'''
틱시 도심에서 북쪽에 있다. 틱시 공항이 위치해있고, 군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тикси-1과 тикси-3 사이에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공항 내 군대 사무실에서 운영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운임은 55루블.
틱시에는 유일한 호텔인 가스티니차 아르티카(Гостиница Артика)가 공항이 있는 тикси-3에 위치해 있다. 공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고, 1박 가격은 평균 약 1,400루블 정도이다. 참고로 호텔 시설은 매우 낙후되어 있고, 방의 개인 화장실은 없으며, 각 층에 위치한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와이파이도 없다. 1층에는 작은 카페와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마련되어 있다.
2017년 10월 기준 틱시에서는 메가폰을 제외한 다른 통신사는 휴대폰 데이터 접속이 거의 안된다. MTS는 간신히 음성통화만 가능한 수준이고, 시베리아 커버리지가 넓다는 비라인은 오히려 통화 신호 조차도 잡히지 않는다. тикси-1에 틱시의 유일한 휴대폰 대리점이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Megafon 심카드를 살 수 있다. 단, 운영시간은 월요일~금요일 18:00 ~ 20:00으로, 매우 제한적이니 참고 바람.
틱시의 물가는 전반적으로 매우 비싼 편이다. 초코바가 하나에 70루블이고, 비닐봉지 하나 사려면 20루블을 내야 한다. 돈이 없는 사람은 야쿠츠크에서 미리 필요한 물건을 사오는 것을 추천한다.

3. 창작물에서


대항해시대 4에 나오는 보급항 중 하나이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게이머라면 틱시의 존재가 참 고마워서 잘 기억날 것이다.
모바일 생존게임 데이 알 서바이벌에서도 등장. 비밀도시라는 임팩트와는 달리 별 볼일 없는 자그마한 항구도시다.

[1] 레나 강이 랍테프 해까지 흐르기 때문에 일단 갈 수는 있다. 문제는 구글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강 유역이 러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오지 중의 오지라는 것.[2] 서쪽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 구글 어스로 찾아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