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1. 개요
네이버 블로그 우수자에게 주었던 호칭.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되었다.
현재는 원래 의미는 사실상 사라지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있는 블로그(네이버 포함 모든 업체에서 제공하는)를 말한다.
2. 상세
네이버에서 자사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블로거들 중 여러 가지 글과 사진 그리고 우수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에 성실히 기여한 이에게 주었던 호칭. 매년 연말 또는 연초에 실시하고 있다. 네이버 파워 블로거 목록 참고.
2008년 말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인 블로거들 중 각 분야별로 네이버 측에서 임의로 선정했지만, 2011년 베비로즈[1] 깨끄미 공동구매 사건 등 블로그를 가장한 쇼핑몰들로 인해 2012년 이후부터는 선정 방식을 바꾸었다. 하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네이버 측에서 파워블로거 선정을 하지 않고 있어 폐지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 '''결국 2016년 4월 14일 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4년 파워블로거를 마지막으로 네이버에서는 더 이상 파워블로거를 선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관련 공지)
네이버 블로그들 중 파워 블로그나 파워 블로거로 선정된 블로거의 블로그에는 프로필 밑에 메달이 달려있으며 실제로도 유리로 된 트로피와 네이버 측의 축하 메세지가 블로거의 자택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2010년부터는 연도별로 세분화하여 파워 블로거와 블로그를 선정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고 여러 가지 인상이 남는 글과 사진 등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아왔으나 위에 나온 내용처럼 상업적인 블로그나 관심종자 등이 선정되면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체험단, 쇼핑몰 등 상업적으로 리뷰하는 블로거, 6개월간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거나 장기 휴면 중인 경우 파워 블로거 자격이 박탈된다.
네이버 이외의 다른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서도 이와 유사한 선정을 하고 있다.
- 다음 우수 블로그: 초기에는 연 2회 상/하반기 나눠서 임의로 선정했고, 2014년까지 연 1회 선정했다.
- 다음 티스토리: 2007년부터 매년 연말 우수한 블로그 및 블로거를 임의로 선정하고 있다. 초기에는 300명 선정되었으나 2014년까지 이글루스처럼 100명을 선정하고 있다.
- 블로그 어워드 티스토리X다음 블로그: 점점 쇠락의 길을 걸어가는 다음 블로그 유저와 티스토리 유저를 포함해 2015년에는 투표방식을 적용해 우수블로그를 선정해 인기투표하느냐며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에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 네이버에서 파워 블로그 선정을 폐지함에 따라 카카오측도 이를 폐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했고 결국 폐지했다.
- 이글루스: TOP 100에 오른 블로그나 블로거들을 임의로 선정하여 트로피와 축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단, 2012년은 SK에서 독립하는 등의 문제로 top 100 자체가 진행되지 못했다.
3. 변질과 그 수법
Power Broguer
'''파워 블로거지'''
2011년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위세를 빙자해서 자신이 리뷰하는 종목의 업체에게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하며 안 해주면 언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난 뒤로, 가게에 들어가서 포털 사이트에서 유명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위세를 부리면서 물건과 서비스를 공짜로 요구하는 '''거지'''의 뜻으로 뜻이 변했다.
이 때문에 세간에서는 이러한 문제 블로거들을 '파워 블로거지', '파워브로커' 등의 은어로 조롱하고 있다.
이러한 블로거들에 대해 더욱 강한 처벌과 법령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블로그 포털 사이트들이 이러한 블로거들의 행각을 제재하기는 커녕 방조 혹은 묵인했기 때문에, 이들도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성토하는 이들도 있다.
- 돈을 받고 시승기를 쓴 파워 블로거와 이를 의뢰한 자동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파워 블로거를 이용해 아우디 A6를 간접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악질적인 파워 블로거의 예.[2] 참고로 이 사람 멘탈은 이렇다.
3.1. 동냥질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이나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면 이 가게의 서비스가 좋다고 블로그에 써 주겠다고 동냥질을 한다. 물론 요구대로 해 주더라도 그대로 블로그에 써 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런 거지한테는 돈이 없으면 그냥 정중히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요구를 한두 개씩 들어 주기 시작하면 음식의 맛이나 양과 같은 제품의 흠을 잡아 이것저것 지적하기도 한다. 심지어 요구를 더 들어주지 않으면 블로그에 혹평을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부터 거절하는 것이 좋다. 덜컥 받아주면 구걸하러 들어온 거지가 어느새 상전이 되어 앉아 있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한 달에 만 원씩 내면 블로그에 올려주겠다며 거래를 요구하는 일도 있는데, 그냥 무시하면 된다.
3.2. 협박질
서비스나 물건을 주지 않으면 블로그에다가 욕설을 쓰겠다고 협박질을 한다. 이런 거지에게는 정중하고 공손한 말로 침착하게 도발을 하면 좋다.
이왕이면 블로그 주소도 알려달라고 하자. 블로거는 자기 블로그에다가 온갖 욕설과 과장을 덧붙여서 써놓을 것이다. 그러면 모욕,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미를 먹여서 뼈와 살을 분리해주자.
3.3. 공동구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고찰 없이 무리하게 공구를 추진했다가 안전성이나 기타 문제에 휘말려 큰 비판을 받기도 한다.(베비로즈 깨끄미 공동구매 사건[3] )
결국 2011년 11월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한 파워 블로거들 중, 자신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은 사실을 구매자들에게 밝히지 않은 문성실, 베비로즈, 오한나, 이혜영 네 사람 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가했다.(관련 기사). 4명 합쳐서 2,000만원(평균 500만원)을 부과하였다. 하지만 부과된 과태료 액수가 해당 블로거들이 벌어들인 수익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정도인데, 베비로즈 깨끄미 공구 사건에서 베비로즈가 받은 수수료만 해도 2억 1천만원이다. 이에 피해자들이 카페까지 열어 베비로즈와 '깨끄미' 제조사 로하스생활건강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으나 2013년에 해당 블로거는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듬해에 최종적으로 불기소처분을 받아 법적 처벌은 안 됐다.
3.4. 부적절한 인물 선정
과거 '''째원이 파워 블로거로 선정된 적이 있었으며 루리웹 4.29 혁명의 원인이 된 그 사람 맞다.''' 다만 네이버 측에서 그 사람의 과거를 어느 정도 인지를 한 건지 현재는 안 뽑는다. 그런데 아직도 째원은 본인의 과거에 대해 블로그에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4. 미디어 매체의 묘사
본문에서는 주로 네이버를 포함한 한국의 사례를 다루고 있지만, 모든 문제가 한국만의 일일리가 있나. 미국에서도 이쪽은 상당한 문제가 된다.
GTA 4의 확장팩 발라드 오브 게이 토니에서도 파워 블로거를 디스한다. 토니의 클럽 행사에 자길 초대 안했다고 찌질대면서 언플을 일삼다가 참다 못한 토니와 루이스에게 낚여 헬기 밖으로 그대로 내던져졌다가 구해지는 경험을 한 이후[4] 언플을 즉각 중단하고 찬양글을 올리는 모습이 압권이다.
사우스 파크 시즌 19 4화에서도 파워 블로거를 신랄하게 깐다. 파워 블로거들의 만행을 참다 못한 음식점 주인들은 파워 블로거들을 쫓아내고 그들의 출입을 금지하자 파워 블로거 중 한 명이였던 카트맨이 자신이 리더임을 선언하고 파워 블로거들을 선동해 음식점을 테러하고[5] 이에 참지 못한 다비드란 새 전학생이 카트맨과 싸우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다들 본인이 리더이며 특별하다 여기고 있단 걸 알게 됐고 카일[6] 과 함께 파워 블로거들에게 특별뱃지라고 주고 식당 주인들은 그 뱃지를 단 파워 블로거들에게 코딱지와 검열삭제를 그들이 먹는 음식에 넣는다(...).
5. 현재
2016년 4월 14일, 여러 문제로 인해 네이버 블로그팀은 넓고 깊은 서비스 안에서 소수의 블로그를 가려내어 선정한다는 것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인 것일지 고민했다고 하며 2014년 파워블로그를 마지막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새로운 파워블로그 선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출처 파워블로그 페이지는 그대로지만 사실상 폐지된 상태라 볼 수 있다.
2020년 네이버 인플루언서 제도를 신설하여, 직접선정대신 순위가 높은 이들이 별도 표시되도록 하였다.
6. 관련 문서
[1] 리그베다 위키에선 사건 당시 명예훼손 문제와 법적 판결을 안 받은 '범죄 혐의자' 신분 등의 신상문제로 작성금지됐다.[2] 이 사람은 고소까지 준비 중이라는데...[3] 이 사건 후 운영자가 사과문을 올리고 일시적으로 블로그를 닫은 바 있다.[4] 이때 바지에 똥을 지렸다(...).[5] 이때 ISIL을 패러디했다(...).[6] 근데 그 파워 블로거들 중 '''카일 본인의 아버지'''도 있었다.[7] 한국인 블로거는 아니지만 자기 일본 블로그에 광고를 붙여놓고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희생자를 고인드립하는 악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붙은 광고를 자연스럽게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파워블로거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