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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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ァプタ / Faputa'''
'''파프타 가치의 화신... 하지만 평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어디에든 갈 수 있고 결코 소멸하지 않아.'''
'''하디마에...파프타...공용어에서의 의미는...뭐였더라...신분 높은 여성의...맞아. 공주... 말로의 공주.'''
마지카쟈
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의 등장 인물. 인간이 아닌 말로로, 나나치처럼 지능, 이성, 대화능력을 갖춘 특이한 케이스다. 어비스 심계 6층 말로들의 마을 '일블루' 근처 붕괴된 시계탑에 서식하며, 말로들은 파프타를 '가치의 화신'이라 부르며 일블루에 나타나면 구경하려 모여든다. 그러나 파프타 본인은 일블루에 살지 않으며, 보통 덩치 큰 로봇 '종루층의 간섭기' 가브룬을 대동하며 다닌다.
2. 특징
팔이 4개며, 얼굴과 몸통 상체를 제외한 부분은 하얗고 북실북실한 모피로 덮혀 있다. 모피가 없는 부위는 검은색 피부다. 작중 언급을 보면 체온이 높고, 햇빛 냄새가 난다고 한다. 상어 이빨[1] 과 금색 눈동자에 마족눈 속성이다.[2] 오젠 만큼이나 표정 변화가 극적인데, 평상시 똘망똘망한 눈빛이다가도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면 눈매가 굉장히 더러워진다. 여자아이라 빈약하지만 가슴이 조금 있고,[3] 참외배꼽이다.
발톱은 평상시 3개로 보이지만 사실 매우 긴 발톱이 하나 더 있으며, 이 긴 발톱은 평상시 팔꿈치쪽으로 접어두기 때문에 모피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이마에 있는 세 개의 점 같은 것은 머리카락에 그려진 문양이 아니라 두피에서 돋아난 뿔 같은 것[4] 이며, 발톱과 같은 재질이다.
레그의 말에 따르면 넋을 잃고 볼 정도로 굉장히 아름답다고 한다.
신체적으로 상당히 강력하며, 완력은 레그를 압도한다. 하얀 모피는 굉장히 특이한 성질인데, 흐물흐물하게 기체처럼 되거나 다른 표면에 녹아붙을 수 있다. 모피를 더 크게 키우거나 모양을 바꿀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을 모피로 감싸고 지면에 녹아들어 움직이는 등 특이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말로어와 공용어 둘 다 능숙하며 두 언어 상관없이 말미에 '소스(そす)'[5] 를 붙이는 입버릇이 있다.[6] 사람의 체취를 맡고 체취로 사람을 구별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어머니부터 이어진 습관이다. 기억을 잃기 전의 레그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로, 과거에 무언가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그런 그에게 적지 않은 호의를 품고 있다.[7]
3. 행적
3.1. 첫 등장
39화에서 심계 6층에 도달한 리코 일행은 전보선을 날려 보내지만 얼마되지 않아 비행형 생물이 낚아채가 버렸다. 일행은 한 건물 구조물 내에서 수면을 취하는데, 누군가가 레그의 케이블 인계철선을 뚫고 들어와 일행이 날렸던 전보선에 넣었던 종이쪽지에 졸라맨 낙서[8] 를 하고선 일행 곁에 다시 두었고, 리코의 유어 워스를 훔쳐갔다. 근처에는 작은 동물 시체가 두 구 있었는데 배를 가른 후 꿰맨 흔적이 있었고, 내부에 리코의 머리털 약간과 나나치의 꼬리털이 들어 있었다. 레그는 냄새를 쫓아 큰 발자국을 찾았으며, 발자국을 추적하다 보니 말로들의 마을을 발견한다.
40화에서 리코 일행이 말로들의 마을로 들어가는 모습을 몰래 지켜본다.
41화에서 마을 입구에 나타나며, 말로들이 그녀를 구경하러 모여들지만 입구를 막아둔 장막을 통과하지 못한다. 레그는 장막을 통과해 파프타와 조우한다.
42화에서 파프타는 레그의 잘린 팔을 보더니 다쳤냐고 물어보고, 레그를 잘 아는 듯 이름으로 부른다. 이때 레그는 과거 파프타가 웃고 우는 모습을 얼핏 기억해낸다. 레그는 파프타에게 종이를 두고 유어 워스를 훔쳐간 범인이냐고 물어보지만, 파프타는 레그에게 왜그러냐며 자신을 몰라보는 것을 알아차린다. 파프타는 몰려든 인파를 보고선 자리를 뜨자며 레그를 모피로 말아 보쌈해 자신의 아지트로 간다.
레그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을 확인한 파프타는 우선 레그가 진짜 자신이 알고 있던 레그가 맞는지 확인한다며 몸과 옷 구석구석을 검사하고, 심지어 숨겨둔 발톱으로 배꼽을 찔러 체액을 맛보기까지 한다.
그가 레그가 맞는 걸 확인한 파프타는 사람의 아이, 하테의 아이[9] 중 어느쪽이 '하쿠'인지 물어보면서 레그의 바지를 벗기려 하나(...), 당황한 레그는 파프타를 밀치고 자신은 지상에서 '레그'라는 이름을 받았으니 파프타가 아는 레그가 아닐 거라고 하지만 파프타는 그럴 리 없다며 '''레그는 기억을 잃기 전에도 레그였다'''고 한다.[10]
레그가 리코와 나나치에게 돌아가겠다 하자, 파프타는 '사람의 아이'와 같은 시간을 걸을거냐며 충격먹은 표정으로 물어본다. 레그는 리코와 나나치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것이며 그 후의 일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하고 떠나며, 파프타는 충격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말로어를 중얼거린다.
43화에서는 등장이 없지만, 파프타를 따르는 로봇은 '막을수 없다'는 말을 하면서 어떤 위험한 일을 할 것 같다는 암시를 준다.
44화에서 로봇의 대사로 39화에서 일행의 잠자리를 몰래 침입한 자가 파프타가 맞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동물 사체에 리코의 머리카락과 나나치의 털을 넣어 두었던 것은 심계 6층의 야수들이 일행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만든 일종의 부적으로, 파프타 자신의 털도 같이 넣어두었기에 야수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다.[11]
이는 9권 번외편에서 더 자세히 밝혀지는데, 39화에서 일블루 마을로 들어가기 전, 파프타의 시점에서의 이야기가 나온다. 파프타는 이미 봉서를 날리는 시점에서부터 리코 일행을 지켜보았으며, 리코 일행들이 자고 있었을때 몸을 모피로 감싸 지표면에 녹아드는 특유의 능력으로 레그의 인계철선을 뚫고 들어가서 레그를 지긋이 바라본다. 이때 메이냐가 일어나서 울음소리를 내려고 하자 손으로 살포시 막아 못 울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일 먼저 레그를 쳐다보면서 어째서 파프타를 부르지 않은거냐고 독백, 그 후 너 정말 레그가 맞냐고 하면서 리코를 바라본다.
리코가 어머니와 같은 것이 느껴지지만 뭔가 다르다고 하면서 '''이 놈의 영혼은 어디서 온 것이냐'''고 말하면서 의미심장한 떡밥을 던진다. 이후 나나치에게 다가가 나나치의 몸 향기를 맡는데, 나나치의 축복에 의한 향기로운 냄새에 의해 충격을 받고는 이게 무슨 향기냐며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워하며 이러려고 나나치를 데려온 거냐면서 레그를 황당한 듯 쳐다보지만, 이내 '''레그에겐 내가 있으면서..'''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서운한 듯 중얼거린다.[12] 이후 리코 일행이 날렸던 전보선에 딸려 있었던, 나나치가 그린 그림을 꺼내 거기에 리코가 하쿠고 나나치가 시이라고 표시한다.
나가기 전에 누르고 있던 손을 풀어 메이냐를 놓아준 후 조각되지 않은 유어 워스, 푸르슈카를 들고 바깥으로 나오고 물건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며 푸르슈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다. 이후 가브룬에게 유어 워스를 가져오자 가브룬은 마을 안에 꾸미기를 할 수 있는 자가 있다고 말하고 파프타는 내키지는 않았지만 가브룬에게 유어 워스를 건네주면서 세공할 수 있도록 넘겨준다. 이로써 파프타가 잠들어 있었던 리코 일행과 접촉했었고 유어 워스를 조각할 수 있도록 가브룬에게 시켰음이 드러난다.
파프타가 레그가 일블루를 보면 떠올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털을 만지작거리면서 액막이를 만드는데 레그보다 한참 약한 리코와 나나치가 짐승들의 습격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음이 드러난다. 이에 가브룬은 왜 그들과 직접 얘기를 하지 않은 거냐며 그냥 파프타가 직접 안내해준다면 굳이 액막이를 만들 필요가 없지 않냐고 말하자 '''부끄러운 표정으로 보는 눈이 많은 건 별로다'''라고 답변한다. 이에 가브룬이 그런 걸로 제대로 될 지가 걱정이라며 중얼거리자 부끄러워서 가브룬의 옆을 툭 치고 일블루로 향한다.
3.2. 탄생의 비밀
48화에서 베로엘코의 회상을 통해 일뮤이라는 아이로 인해 어떻게 일블루와 파프타가 탄생했는지 밝혀진다. 파프타의 탄생 비화에 대해 자세한 것은 일뮤이 문서 참조.
이 파프타의 탄생 비화로 인해 파프타의 정체가 지금은 일블루가 되어버린 '''일뮤이의 마지막 아이'''이며, 동시에 살아 움직이는 '''욕망의 요람'''인 것이 밝혀진다. 또한 파프타의 목적이 마을 거주민들(=원래 간쟈 결사대였던 이들)의 멸망, 그리고 마을 그 자체인 어머니의 해방인 것으로 밝혀진다. 파프타는 일블루의 액체막을 통과할 수 없어 지금까지 뾰족한 수가 없었지만, 액체막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고 어비스의 규율을 완전히 무시하는 화장포를 가진 레그와 만나면서 방법이 생긴 것이다.
3.3. 가브룬과의 만남
이후 8권이 정발되면서 거기에 수록된 번외편에 의해 파프타에 대한 더 자세한 뒷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 파프타와 거대한 6층의 간섭기의 만남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 당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파프타는 일블루로부터 도망친 후, 어비스 곳곳을 탐험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프타는 온갖 이끼와 풀들로 뒤덮여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다가간다. 그 순간, 그 물체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것은 다름 아닌 종루층의 간섭기, 즉 현재의 파프타와 같이 다니고 있던 거대한 간섭기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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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간섭기를 향해 으르렁거리며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던 파프타에게 간섭기는 "네가 파괴한 다른 간섭기로부터 너의 모습을 전해 들었다"며 파프타에게 말을 걸고, 그와 동시에 자신은 이미 파괴되어 움직일 수 없다며 파프타를 안심시켜 주려고 하나, 그 당시의 파프타는 말을 몰라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악의가 없다는 것을 느낀 파프타는 안심한 듯 간섭기에게 다가가 영역 표시를 한 후 몸을 모피로 둥글게 말고 그 위에서 잠을 청한다. 간섭기는 그러한 파프타에 흥미를 느끼고, 파프타에게 언어와 기타 등등 여러 가지들을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13] 파프타는 간섭기의 요구에 따라 어비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간섭기를 고치는 데 필요한 여러 부품들을 구해다 주며, "엄마(일뮤이)의 말을 더 배우고 싶다"[14] 며 간섭기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이후 완전히 고쳐진 간섭기와 길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까지도 이름이 없었던 파프타에게 간섭기는 '''"파프타"라는 이름을 부여해준다. 즉, 파프타란 이름은 6층의 간섭기가 지어준 이름이었던 것.'''[15] 파프타는 마음에 들었다며 만족해하고, 그에 대한 답례로 그녀 역시 간섭기에게 '''"가브룬"'''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여왕의 수호자'란 뜻으로, 간섭기는 '''파프타는 분명 자신보다 강한데''', 여왕보다 약한 수호자가 성립하는가? 라며 파프타에게 의문을 표하지만 파프타는 "이미 너는 나를 지켜주고 있어"라며 간섭기의 말에 대답해주고는[16] 둘은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말끝마다 소스를 붙이지 않는것과, 엄마의 말을 더 배우고 싶다는 대사로 미루어 볼때, 번외편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말로어인듯 하다.[17]
3.4. 드러나는 계획
잔인한 그림 주의(펼치기)
47화에 레그가 나나치 건 때문에 파프타의 신체 일부를 받아 정산하려고 찾아갔을 때 재등장한다. 그러나 의외로 파프타는 쉽게 승낙하며 레그에게 그 대신 전에 부탁했던 약속을 들어 달라고 하며, 레그가 그 약속에 대해서 묻자 파프타는 '''자기 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 부분[18] 과 팔 한쪽을 뜯어내서 레그에게 준다.''' 그리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웃는 얼굴을 한 채 레그에게 '다 같이 '''녀석들'''을 근절시켜버리자'고 한다.
52화에서 오랜만에 레그의 머리 위에 업혀 재등장. 귀와 팔이 뜯긴 상처는 아직 낫지 않은 듯 하다.[19] 잘라낸 팔을 나뭇잎으로 감싸서 들고 가고 있는 레그에게 쓰다듬어달라며 그동안의 야생적이고 종잡을 수 없는 신비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애교를 부리는 건 덤.[20] 여담으로 피의 냄새가 상당히 강렬한지 가브룬이 피의 냄새에 동물들이 날뛸 것이라고 충고하는 듯 하자 파프타는 아쉽지만 팔의 신선도가 더 중요하다며 레그를 일블루에 데려다준다.
또한 여기에서 파프타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났는데, 마을을 멸망시켜달라는 말에 레그가 당황하자 파프타는 "레그는 상냥하니까 그런 건 안 시킬 것이다" 라고 잘라 말하고, 그 대신 '''레그의 화장포를 이용해 마을의 막을 뚫고 자신을 엄마(일블루로 변이한 일뮤이)의 안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 이때 화장포를 '''"고쳐쓰기"'''라 칭한다. 즉 자신(파프타)는 마을 일블루에 자력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레그의 화장포라면 갈 수 있을 거라는 것. 그리고는 레그에게 이전에도 부탁했지만 그때 레그는 '''"하쿠"'''를 찾으러 가야 한다며 화장포를 쓸 수 없다고 했으며, 지상에서 돌아온 후 파프타의 부탁을 이루어주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만일 이때 화장포가 다 충전되어 있었다면 그까잇꺼 한 번 쏴주고 지상으로 올라갔을 테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이미 파프타와 만난 시점에서 레그의 화장포의 리미트는 이미 한 방이 한계였다는 것. 그리고 그 한 방을 1층에서 리코를 구하기 위해 사용했고 지금에 이르른 것이다.
이후 레그가 일블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다가 리코와 눈을 마주치고는, 리코의 가슴에 매인 하얀 호각화된 푸르슈카를 보며 "좋은 형태가 되었다" 라며 조용히 혼잣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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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화에서 결국 레그가 화장포로 뚫은 구멍으로 일블루에 들어오며[21] , 쥬로이모가 뻗은 검은 촉수로 이루어진 팔을 흡수해 몸을 복구한 후[22] ,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어내며 일블루 말로들을 근절시키겠다 선언한다.'''"너희를 용서치 않는다. 형제를… 파프타를… 맛있는 것을 보듯 바라본 너희의 눈을 용서치 않는다. 너희의 입을, 어머니와 같은 언어를 쓰고 기도를 하는 그 입을 용서치 않는다. 너희의 모습을 용서치 않는다. 자신을 챙기느라 어머니를 모욕해온 너희의 그 존속해온 목숨을 용서치 않는다. 너희의 의사를 용서치 않는다. 기쁨도 슬픔도 번영도 결코 잇게두지 않겠다. 먼지 한 톨까지 너희의 존재를 결코 용서치 않겠다. 모든 것을 잊지 않기 위해 태어난 이 날을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각오할 순간도 용서치 않는다. 근절시켜 주마."'''
혐 주의(펼치기)
54화 마지막 부분에 결국 '''말로들을 일방적으로 척살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성을 잃어버린 것인지 얼굴과 온몸이 기괴한 형태로 변한 채 말로들의 시체 더미 한복판에서 이빨로 말로의 고기를 물어뜯고 있었다.
마침 깨어나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하는 레그와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리코 일행에게 가브룬[23] 은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막을 수 없게 되었으며, 마을의 안녕도 깨졌고[24] 이제 더 이상 파프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레그에게 그녀와 마주할 때라며 각오를 다지라고 한다.
3.5. VS 레그
55화에서 분노한 모습으로 말로들을 붙잡고 찢거나 때려 죽이는 파프타는 아직 살아서 남아있는 말로들과 대치한다. 파프타를 포획하거나 저지하려는 말로들은 무기까지 들었으나 오히려 터지거나 다른 말로들을 공격한 것으로 인해 정산 시스템에 갈갈이 분해되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와중에 레그가 파프타를 막아선다.
레그는 파프타에게 친구가 잡혀있다며 이 이상 마을을 부수면 친구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변명을 통해 파프타를 구슬렸으나, 오히려 파프타는 그럼 구해주러 가면 되지 않느냐고 되려 레그의 말을 반박하면서 친구를 변명거리로 쓰지 말라고 날카로운 일침을 날린다. 변명이 간파당한 레그는 사실대로 '너를 막고 나나치를 구할 거야'라고 속내를 말하고, 그러자 파프타가 레그가 뭘 해야하는지 때려서라도 기억하게 만든다며[25] 레그에게 달려들어 결국 전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다.
둘의 싸움 중간중간에 파프타와 레그의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가브룬이 머리 부분이 부셔져서 제대로 가동을 못하자[26] 파프타가 울면서 옆에서 있다가 레그가 나타나자 깜짝 놀라면서 경계한다. 이 때의 레그는 현재의 레그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27] 이었다. 파프타는 이에 경계하며 레그의 모자를 물어뜯어버린다.[28][29]
이후 파프타와 레그가 서로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자 가브룬이 레그의 대화를 서로 통역해 주는데, 이 때 레그에게 언어가 '''가끔 지나가는 자들'''과 닮아있다고 말하고, 이에 파프타는 그 '''돌로 된 사람'''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냐며 놀라며 단번에 알아듣는 것으로 보아 아마 하얀 호각들과 파프타 일행 사이에도 모종의 접촉이 있었던 모양.[30]
그 후에는 레그가 무해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레그의 곁에 달라붙으면서 친근하게 대한다. 이때 즈음에 레그의 고글이 파프타에게 있던 이유가 드러나는데 '''무방비 상태로 파프타의 가슴이 노출되어 레그가 부끄럽게 여겼기 때문에 준 것'''으로 밝혀졌다. 레그가 파프타랑 같이 지내면서 파프타는 레그에게 여러 애정 행각들을 보이며 시간을 보내게 되고, 파프타가 말 뒤에 소스라는 말을 붙이게 된 것도 파프타가 다짜고짜 레그의 뺨을 깨물고 레그의 바지 속으로 들어가려 하는 등 파프타 입장에서는 레그를 더 알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레그에게는 불쾌한 행동을 하자 레그는 공주님이라면 좀 더 정중하게 하라고 화를 냈고, 파프타는 이를 행동이 아닌 말투를 정중하게 하라는 말로 알아듣는 바람에 말로어로 존댓말인 "소스"라는 단어를 말 끝마다 붙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레그가 위로 올라갈 때 파프타와 만약 서로의 숙명을 끝내면 서로 함께 모험을 떠나자는 약속을 하게 되었고,[31] 레그가 그녀를 남겨두고 떠나가버리자 이후 파프타는 레그를 기다리면서 레그를 닮은 돌 인형들을 만들면서 기다리지만 그 시간은 너무나도 길었고 파프타는 절망한다.
여담으로 파프타의 회상 장면은 파프타와 레그의 전투씬 와중 레그가 과거에 파프타에게 보였던 모습이나 대사와 비슷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파프타가 이를 과거의 레그와 겹쳐보며 중간중간 전투 중에 회상하는 식의 연출로 표현되었는데, 그것과 별개로 전투 장면은 꽤나 거칠어서 레그 입에 그대로 팔까지 집어넣어 팔을 크게 만들어 뱃속을 급격히 팽창시켜 안 쪽을 부수려고 하는 상당히 고어한 연출부터 시작해서 말로들이 그 틈을 타 공격하자 레그를 그 상태에서 돌리면서 말로들에게 패대기치는 등...[32] 파프타가 전투 중 이를 너무 세게 악물어 이빨이 떨어져나가자 곧 파프타의 형제자매, 즉 정산하는 진흙들이 달라붙어 복구해주는 모습을 보고 레그는 이대로 가면 그것들을 전부 없애지 않는 한 끝이 없음을 직감, 일블루 안쪽 건물이 무너져 내릴때 즈음에 레그가 잘려진 자신의 팔[33] 을 까딱여 리코에게 신호를 보내어 하얀 호각을 불게 만들어 유물로써 활성되어 버리고, 파프타의 몸을 팔로 칭칭 감아 강제로 마을 밖으로 끌어낸다.
파프타는 이에 리코를 바라보고 사람의 아이라 칭하며 크게 분노하고, 잘도 저 상냥한 '''돌로 된 사람'''을 파프타에게 향하게 했냐면서 소리친다. 레그가 푸르슈카를 알고 있냐며 물어보자 돌로 된 사람은 답답하다는 말도 못 하고 있었다며, 제대로 된 형태로 만들어 주지도 않고 데리고 다니는 사람의 아이를 시험해 보려고 몰래 가져간 거라고 외친다. 그리고 사람의 아이와 돌로 된 사람이 진정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면 떨어져 있어도 어머니에게 도달할 것이며,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잠든 레그도 기억해낼 거라며 눈물이 고인 채로 울부짖는다. 파프타는 이미 일블루 안에도 노동과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막에 상관없이 드나들 수 있는 가브룬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태어난 목적은 일뮤이를 편히 잠들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안의 말로들을 근절하는 것은 생물적인 본능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 마을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회상이 끝나갈 때 파프타가 안정되어 가는 듯 보였으나 '''기다린 시간에 지치고 너무나도 분노했었으며 무엇보다도 과거의 기억이 없는 레그가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파프타는 레그의 목을 조르면서''' 이번화가 마무리된다.
3.6. 어머니의 기억
결국 파프타는 레그를 완전히 제압하고 만다. 하지만 레그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증오로 바뀐 것은 아닌지 피를 흘리며 기절한 레그를 껴안고 눈물지으며 다시 마을로 돌아오지만, 레그가 다시 깨어났을 시 자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쥬로이모에게 레그를 누르고 있으라고 명령한다.
이후 리코를 보고 분노하며 그녀에게 레그의 기억 상실에 대한 책임을 따지다, '''리코만 없었으면''' 레그가 변하지 않았을 거라 외치며 리코를 향해 달려든다. 레그에게서 파프타의 귀를 댓가로 리코의 신변에 대한 보호를 부탁받은 말로들은 파프타에게서 리코를 지켜내는 것이 역부족임을 알면서도 최대한 리코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둘러싸지만, 그 순간 다른 사람도 아닌 '''가브룬이 파프타의 앞을 막아 파괴되고 만다.''' 당황한 파프타는 가브룬에게 왜 자신이 아닌 그 녀석들을 지키냐며 울부짖지만, 가브룬은 자신의 목적이 파프타를 지키는 것이며, 리코를 해하는 순간 파프타는 더이상 돌아갈 수 없게 되며 레그마저 잃게 될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파프타의 미래를 지킨 것이라 대답한 후 완전히 망가지고 만다.
자신의 부모와도 같았으며 세 가지 '하쿠' 중 하나였던 가브룬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자기 스스로를 멈출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면서 일블루, 말로, 리코, 그리고 자기 자신마저 전부 부숴버리면 끝난다며 학살을 재개하려 한다. 하지만 그 때 벽이 부숴지면서 '''나나치와 베라프가 나타나 파프타를 막는다.''' 베라프에게서 일뮤이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것을 느낀 파프타는 베라프가 자신의 형제들을 먹은 자임을 눈치채고 베라프에게 분노하며 달려들어 죽어가는 그를 처참하게 물어뜯지만, 베라프는 담담하게 그녀의 공격을 받아들이고, 결국 파프타의 일격에 머리가 박살나 버린다.
그러나 부서진 베라프의 머리 사이에서 나온 기억이 담긴 향기로 나나치가 그랬듯 간쟈 결사대와 일뮤이의 기억을 전해받은 파프타는 갑자기 흘러들어온 엄청난 양의 정보에 충격을 받고 멍하니 눈물을 흘린다.[34] 베라프는 기억의 형태로 파프타에게 네 가치는 스스로 정하고, 두려워 하지 말고 나아가 네 모험을 즐기라며 유언을 남긴다.[35]
잠시 감정이 북받쳐 무방비하게 있던 파프타는 어머니의 기억을 넘겨받았음에도 멈출 수 없었고, 억지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말로 학살을 재개하려 하나, 근처에 있던 야도네 무리를 눈치챈다. 베라프가 넘긴 기억으로 인해 한때 어머니 일뮤이가 아끼던 동물임을 기억해낸 파프타는 야도네에게 위험하니 휩쓸리지 않게 떨어지라고 외치지만, 마을 외부에서 들어온 거대한 익룡형 생물이 야도네를 잡아채 가 버린다. 레그가 만든 구멍으로 인해 외부 생물들이 마을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 설상가상으로 류사자이 한 마리가 마을 내부로 걸어들어온다.[36]
3.7. VS 원생생물 군단
마을의 방벽이 무너지고 류사자이를 필두로 마을에는 수많은 원생생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모여든 원생생물들이 말로들을 포식하기 시작하자 파프타는 자신이 없애야 할 사냥감이었던 말로들이 차례차례 먹히는 것을 바라보며 존재 가치에 위협을 느껴 울부짖었고, 자신의 역할을 뺏지 말라고 소리지르며 달려드나 6층의 원생생물들은 그 파프타라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결국 파프타는 속수무책으로 6층의 생물들에게 당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비참함만을 느끼게 만드는 불사성을 원망한다.
파프타의 형제, 즉 정산하는 진흙들 역시 파프타를 도와주려 하지만 그들마저도 류사자이의 내려찍기 한방에 전부 죽어버리고, 형제가 당한 파프타는 처철하게 절규하나 파프타 역시 이미 큰 부상을 입어버린지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독백하며 각혈을 한 채 쓰러지고, 류사자이가 그런 파프타를 내려찍기로 마무리하려던 순간, 반파된 가브룬이 류사자이의 머리를 향해 포를 쏴 파프타를 구해낸다.
파프타는 가브룬에게 필사적으로 기어가며 가브룬의 이름을 외치지만, 가브룬은 파프타를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파프타는 두 번이나 가브룬을 잃고 싶지 않다며 움직이라고 울부짖지만, 가브룬은 파프타와 함께 지낸 나날들이야말로 나의 하쿠, 즉 가치였다며 유언을 남기고 그대로 류사자이의 내려찍기에 의해 파괴된다.
혼자 남아버린 파프타는 결국 이윽고 몰려든 원생생물들에게 거의 걸레짝 수준으로 뭉개져[37] 내동댕이쳐진 채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채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멸에 가치따위 없다며 정신을 잃지만, '''말로들이 몰려와 그녀에게 자신들의 살점을 먹이기 시작한다.''' 파프타는 무슨 짓이냐며 독백하지만, 말로들은 너만이라도 살아남으라며 그녀에게 자신들을 먹이기를 주저하지 않고, 파프타는 태어났을 때부터 말로들을 멸망시키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점점 모르는 것이 늘어난다며 자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성찰하기 시작하며, '''"이 역할의 끝에 가치가 있는 거냐"'''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품고,
마침내 일뮤이에게서 내려받은 숙명을 거부하고 자기 자신의 가치를 찾겠다며 각성해 깨어난다.[38]'''멋대로 정하지 마라.'''
'''"가치"는 스스로 찾으러 가겠다 소스.'''
4. 떡밥
- 어디에든 갈 수 있고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는 마지카쟈의 설명으로 유추해 보면 어비스의 상승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고 불사의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단, 원래 말로들은 6층의 상승부하는 받지 않기 때문에 파프타 특유의 물체 관통 이동방식을 의미하는 것일 수 도 있다.
- 6권 표지 일러스트를 보면 그야말로 떡밥 투성이인데, 잘 보면 레그가 기억을 잃기 전, 파프타와 함께 있었을 무렵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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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그의 양 손이 멀쩡하며 라이자의 무기 무진추를 등에 매고 있다.
- 레그의 헬멧에 구릿빛 고글 비슷한 것이 있다. 이 고글은 현 시간대의 파프타가 가슴 가리개로 쓰고 있다.
- 파프타가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은 레그의 상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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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의 헬멧을 보면 3개의 날카로운 발톱같은 걸로 할퀴어진 흔적이 있다. 파프타의 평상시 발톱 수가 3개인 것을 감안하면, 이 흔적은 파프타가 만들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이 때 고글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유추했는데, 55화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고글은 레그가 직접 파프타에게 뜯어주었으며 자국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여담으로 파프타의 머리에 있는 3개의 붉은 돌출부는 일뮤이가 쇼우로우층에서 키우던 야도네의 뼈로 베로엘코가 만들어준 세 조각의 뼈 목걸이가 일뮤이가 말로화되면서 그녀의 머리 부분에 흡수되었는데, 그 형태가 파프타에게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며 파프타가 아닌 그녀의 다른 자식들도 역시 파프타와 마찬가지로 세 개의 뿔 같은 무늬가 공통으로 전해 내려왔다.
- 57화에서 원생생물에 의해 몸이 찢겨진 파프타는 남은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몸을 내어주어 먹임으로 다시 회생하게 되었는데 이때 모습이 약간 달라졌으며 눈에 문양이 생겨 있는데 욕망의 요람에 의해 생겼는지 아니면 각성에 의한 모습을 표현한 건지 불명이다.
5. 기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귀여운 얼굴과 다르게 상당히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야생아적인 모습을 보였다.
레그를 다짜고짜 보쌈해서 데려가거나, 정말 레그인지 알아보겠다며 레그의 의사는 상관없이 오히려 레그를 결박하고 이곳저곳 냄새를 맡거나, 심지어 배꼽의 상처에 손톱을 쑤셔넣어 피를 핥아보고 바지 안에 머리를 넣으려는 등 상대의 의사나 말보다 본능과 행동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40] 레그에게 거절당하자 표정을 일그러뜨리면서 레그에 대한 애착과 애정을 보이면서 무슨 일을 벌일 것이라는 암시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일어나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레그에 대한 뒤틀린 애정으로 시작된 일은 아니었고 오히려 레그를 제외한 리코, 나나치 같은 일행을 약간 질투하긴 해도 그들을 공격하거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 아닌, 그들이 누구인지 궁금해했으며, 오히려 가공되지 못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는 푸르슈카를 걱정했다.
성격적인 면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모습들을 보였는데 많은 시선들이 보고 있으면 굉장히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의외로 수줍고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과거 말로들이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데 대한 트라우마일수도 있으나, 무해한 리코 일행에도 비슷한 태도를 보인 것을 보아 그냥 낯가림이 심한 걸수도 있다.[41] 이처럼 레그 이외의 일행들을 생각한 행동들을 보인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흉악한 성격은 아니다.
마을 일블루 안에 간쟈 결사대 출신이 아닌 다른 말로들이 존재하고 안에서 문화와 사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앎에도 마구잡이로 쳐들어가 무작정 이들을 죽이고 마을을 파괴하려는 태도를 보고 그녀가 흉포하거나 피도 눈물도 없는 말로라는 평을 받을 수도 있으나, 파프타는 그 안에 일종의 사회가 존재한다는 사실 역시 가브룬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를 쉬게 해주어야 한다는 사명을 목적으로 일뮤이에 의해 창조된 존재'''인데, 일뮤이가 욕망의 요람 없이도 계속 생존하는 이유는 이 사회가 일뮤이에게 계속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므로, 본인이 탄생한 목적을 이루려면 말로 사회를 멸망시켜야 한다고 레그에게 설명하였다.
일블루 마을이 형성되고 나서 파프타가 탄생하게 될 때 대략적으로 150년 내외인 것으로 추정되며 파프타의 나이는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42]
작중에서 불멸이라고 자타공인 언급되었으나 스스로 몸을 찢거나 다른 원생동물에 의해 찢겨져 버리는 것을 보면 레그와 같이 단단한 방어력을 지녔거나 튼튼한 의미에서 불멸은 아닌 듯하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으면 파프타 또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 정도의 상처를 입으면 죽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프타 스스로 언급하기로는 귀나 팔부분 정도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할거나 57화에서 주민들이 자신들의 살을 내어주어 먹고 재생한 것을 보면 치명상이 아니라면 재생되기에 그런 의미에서 불멸인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엄마 겸 원본이 일뮤이여서 그런지, 잘 보면 일뮤이와 무척이나 닮았다.[43]
디자인이 베네수엘라 푸들 나방과 매우 닮은 탓에,[44] 영미권 팬들은 파프타를 나방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1] 작가의 말에 의하면 어금니가 엄청나다고 한다.[2] 흰자가 연보랏빛을 띄고 있다.[3] 6권 속표지[4] 이것은 나중에 47화에 레그가 다시 파프타랑 재회할 때 일어나는 사건에서 알 수 있다.[5] 아마 일본어의 존댓말인 '데스'를 토대로 만든 듯 하다. 히라가나 '데' 위에 선 두번만 그으면 '소'가 되니까.[6] 이는 가브룬에게 어미에 '소스'를 붙이면 정중한 표현이 된다고 배웠기 때문.[7] 8권 속표지에 야릇한 모습의 레그에 대한 망상을 꿈꾸는 파프타의 모습이 그려져있다.[8] 이는 말로어로 '하쿠'라고 읽는 일종의 문자로, 최고의 가치를 이르는 말이다.[9] 정발판에선 그냥 '하테의 아이'로 번역했지만, 말로의 원어 '나레하테'를 의미한다. ~의(~の)를 일본어 번역체로 간주하고 생략할 경우 '인간 아이', '말로 아이'가 되며, 이 쪽이 더 자연스러운 번역이라 할 수 있다.[10] 레그는 지금은 죽은 리코의 개 이름이었다. 혹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이 라이자였다면, 그리고 각종 떡밥에서 알 수 있듯 레그가 기억을 잃기 전 라이자와 조우해 그녀에게서 이름을 받은 것이 맞다면 이 떡밥이 해결된다.[11] 이를 통해 유추해 보면, 큰 발자국은 뻔하지만 로봇의 발자국이었고, 레그의 케이블 인계철선은 사물에 녹아드는 파프타의 능력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12] 그 와중에 파프타는 나나치의 향기를 의식한 듯, 자신도 엉덩이는 향기롭다면서 은근 자격지심을 내보인다.[13] 간섭기에 따르면 파프타는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몸, 빠른 지식의 습득 속도 등 전례가 없는 존재라고 한다.[14] 이때 일뮤이를 엄마라고 부르고, 간섭기가 이름을 묻자 엄마는 이미 말을 못하게 되어버려서 이름을 주지 못했다며 분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보아, 파프타는 일뮤이를 제대로 '''엄마'''라 인지하고 있었던 듯 하다. 여러모로 짠한 부분.[15] "파우"는 고귀한 여자아이(공주)를 뜻하고, "아프타"는 불멸의 존재(영원)를 뜻한다 해서 이 둘을 합쳐 파프타란 이름을 지어준 것.[16] 이는 일리가 있다. 파프타는 태어난 직후 이름조차 받지 못한 채 일블루를 향한 끝없는 증오만을 품은 채로 어비스를 혼자 고독하게 떠돌아다녔고, 그런 파프타에게 가브룬은 다정하게 말을 걸어 주고 언어와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가르쳐주는 등, '''그녀에게 가장 처음으로 호의를 베풀어준 존재이자 고독하던 그녀의 첫 파트너가 되어 준 존재'''였던 것이다.[17] 55화에서 레그랑 만나서 지낼때 레그가 공주라면 좀 더 정중하게 대하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가브룬이 어머니의 말에 의하면 말 끝에 <소스>를 붙이면 정중해진다라는 것을 듣고는 이때부터 말 끝마다 소스를 붙이게 된다.[18] 자세히 보면 '''귀와 함께 이어진 두피 일부분이 뜯겨지는 것'''을 볼 수 있다.[19]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처 부위가 가렵다며 마구 긁어댄다. 섬뜩하게 떨어지는 살점의 효과음은 덤(...).[20] 이 때 레그에게 '''전처럼''' 뿔 쪽을 쓰다듬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보아 뿔을 쓰다듬는 걸 좋아하는 듯. 과거 기억을 잃기 전 레그가 자주 쓰다듬던 부위였을지도. 그러나 이 때는 하필이면 상처가 난 부위와 뿔이 상당히 근접한 위치에 있어 레그가 쓰다듬는 걸 주저하자 ''''자신은 불멸이니까 이 정도 가장자리가 뜯긴 건 괜찮다"''' 라고(...) 레그는 "그건 가장자리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라며 어리둥절한다.[21] 이 때 베로엘코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이… 일…"이라 중얼거리며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22] 이는 베로엘코가 언급했듯이 일뮤이의 자식들의 영혼이다. 즉, 파프타의 형제이며 파프타는 이들을 흡수한 후 이들을 형제라고 부르며, 막내가 돌아왔다며 지금까지 어머니를 지탱해 주어 고맙다며 눈물짓는다.[23] 정황상 화장포의 반동으로 쓰러진 레그를 대신해 리코 일행을 지켜준 것으로 보인다.[24] 나나치의 말에 의하면 이미 마을 안까지 역장이 들어오고 있는 것을 보아, 이미 일블루는 재기불능 상태로 되기 직전인 듯.[25] 자세히 보면 레그에게 달려드는 파프타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26] 원인은 류사자이였으며 가브룬의 냄새를 기억해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파프타가 복수한다고 말하나 물리쳐도 다른 놈들이 온다고 말하면서 류사자이의 집요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27] 이때에는 지상에서 쓰이는 공용어인 모양이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파프타와 가브룬이 말하는 말로어들을 습득하게 되면서 언어를 학습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등에는 무전추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것들을 미루어 보면 파프타를 만나기 전에 라이자를 만난 것을 알 수 있다.[28] 이는 전투 중 파프타가 레그의 모자를 거칠게 물어뜯는 장면과 오버랩되는 연출로 표현된다.[29] 파프타는 레그의 모자가 가브룬의 무장과 비슷했기에 레그가 가브룬을 도와주러 온 동료인 줄 알았다고.[30] 뒤에 신비경과 선도경, 라이자, 본도르드 등 절계행을 시작했거나 절계행의 경험이 있는 하얀 호각들의 실루엣이 나타나는 연출로 보아 이미 선도경과 신비경은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간 듯. 여담으로 파프타는 하얀 호각들을 보고 무섭다고 한다(...)[31] 그런데 다시 오게 되면 아기도...라는 말을 미루어 보면 다시 만날때는 결혼해달라는 얘기인듯 하다. [32] 물론 레그는 그렇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상당히 불쾌했는지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채 소리를 지른다. 여담으로 이때 과거에 파프타에게 말했던 말과 똑같은 "공주님이라면 좀 더 정중하게 하라고"라며 소리치고, 파프타는 순간 과거의 레그와 겹쳐보였는지 울먹인다.[33] 이때 잘려진 팔도 레그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확실히 표현되었다.[34] 이를 먼저 겪어 본 나나치의 말에 의하면 단순히 기억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감정도 전달 받는다고 한다.[35] 이는 파프타에게 일블루 파괴라는 숙명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결정하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36] 류사자이는 상승부하도 신경 안 쓰고 적을 쫓는 집념을 가졌는데, 이를 보아 레그를 공격했던 그 류사자이가 말로의 마을까지 쫓아온듯.[37] 이때 모습이 참으로 참혹한데, 몸 여기저기는 포식자들에게 살이 다 뜯겨져나간 탓에 몸은 너덜너덜한데다, 한쪽 눈은 반쯤 튀어나오다 못해 결국 녹아내렸다.[38] 눈에 유물처럼 문양이 생겼고 모피가 길어졌다.[39] 말로어로 가장 소중한 것을 뜻한다.[40] 오로지 푸르슈카가 가치에 맞는 가공을 받아야 하는데 리코가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푸르슈카와 리코가 진정으로 이어져 있는지 시험하겠다며 몰래 리코 일행에게 허락조차 구하지 않은 채 잠든 리코 일행에게 잠입해 푸르슈카를 납치(?)하기도 했다. 물론 파프타 본인이야 좋은 의도로 한 행동이고 푸르슈카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소중히 다루는 모습을 보였지만... 거기에 리코 일행과 직접적으로 마주치는 것은 '''부끄러워서'''.[41] 그러나 전자의 상황이었을 때 파프타는 부끄러움이라기보다는 혐오, 적대감, 두려움 같은 태도에 가까웠고 후자의 상황에서야 정말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하는 태도를 보였다.[42] 52화 와즈칸의 언급으로 '''마을이 형성된지 150년 만'''이라는 언급이 나왔으니 대략적으로 그 정도의 추산할 수 있다.[43] 파프타가 말로 학살을 위해 일블루로 들어왔을 때, 비로소 파프타를 목도한 베로엘코가 일뮤이를 떠올리며 글썽이기도 했다.[44] 작가가 정말로 나방을 오마주했는지 아니면 우연히 디자인이 비슷한 것인지는 언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