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치
'''ナナチ''' / '''Nanachi'''
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 원작 3권, 애니메이션 10화에서 등장한 의문의 수인. 성우는 [image] 이자와 시오리 / [image] 이지현 / [image] 브리트니 칼보우스키.'''나아... 폭신폭신한 인형이야. 너희를 위로해 주러 왔지.'''[1]
토끼귀가 달린 여자 아이 같은 인상이지만, 소년들이 사용할 법한 말투를 사용하며, 1인칭은 남성이 사용하는 '오이라(オイラ)'이다. 확실한 성별이 궁금했던 팬의 질문에 답한 작가의 공식 답변(#)에 따르면 나나치의 성별은 불명[2] 이다.
말을 할 때나 감탄사로 '응나아(んなぁ~)'[3] 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사실상 나나치를 상징하는 표현이 되고 있다.
토끼와 인간이 섞인 듯한 모습[4] 을 하고 있다. 어비스 생물에 대한 지식과 의료 지식이 풍부하여 어비스의 생물들을 이용해 약을 제조[5] 할 줄 알고 외과 수술도 가능하다. 또한 특유의 감각으로 역장을 감지할 수 있다. 보통 이족 직립 보행을 하지만, 급할 때는 4족 보행으로 이동한다.
원래 맛있는 요리를 잘 먹어보지 못한 탓에 요리 센스가 음식 이름 그대로 '''나락 그 자체'''로, 오니츠치바시 알과 간키마스를 베이스로 만든 ''''나락 스튜\''''가 특기 요리.[6] 생긴 것은 진흙 같으며 레그의 평가에 의하면 맛은 무슨 분비물 같다고. 나나치는 자신의 요리 솜씨를 평가받은 적이 없었기에 기겁하는 레그를 보고 부끄러워 한다. 그런데 정작 레그도 딱히 요리와는 '''인연이 아예 없어서,''' 나나치 못지않은, '''아니, 나락 스튜보다 더 끔찍한 '레그 구이'라는 독요리를 만든다.''' 나나치는 ''''내가 만든 것보다 더 맛없어!''''라고 혹평했다. 레그 입장에선 나나치의 요리나 자신의 요리나 똑같이 '배설물 같은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리코가 깨어난 후 나나치에게 재료 손질과 요리법을 훈수하는데 만들어진 음식을 맛보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감격한 걸 보면 미각 자체가 이상한 건 아닌 듯하다. 이후로도 '리코가 밥을 만든다'→'(가끔씩 기괴한 비주얼을 보고 기겁하지만) 나나치가 먹는다'→'폭풍흡입&감동' 이라는 클리셰가 거듭 등장하게 된다.
만지면 무척 폭신폭신하지만, 나나치 본인은 누구와 접촉하면 질색하며 떨어지라고 한다. 본도르드가 나나치를 만지고 다녀서라는 추측도 있고, 자기를 좋아해서 늘 껴안았던 친구가 어떤 비극을 맞이했는지가 떠올라서 그럴 가능성도 있으나, 리코가 깨어나자마자 껴안고 비비적 거리면서 음식을 같이 만들때는 어떻게 봐도 싫어하는 모습보다는 대놓고 뿅 가는 표정이라, 터치를 거부하는 대상은 레그 한정이다. 레그의 증언에 따르면 몸 곳곳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고 한다. [7][8]
나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나 특기인 듯 하며, 본인이 그린 그림마다 자신의 캐리커처에서 따온 특유의 싸인이 있다. 본도르드의 연구소에 있던 시절부터 낙서를 하던 모습이 나온다.
집에서 미티라는 연분홍색 괴생물체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2. 행적
2.1. 과거
원래 나나치는 추운 북쪽 나라 셀레니 출신이었으며, 그 나라의 지하 빈민촌에 거주하던 고아였다.
다른 거지 아이들은 도둑질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며 동냥을 했지만, 그런 재주가 없었던 나나치는 쓰레기 더미에서 비교적 멀쩡해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았으며, 이 때문에 몸에서 냄새가 나, 다른 거지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다.[9] 나나치가 가졌던 유일한 소유물은 어비스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이었는데, 오스의 고유 문자인 네더 글리프로 적혀있어서 다른 사람은 읽지 못했기에 버려져있던 것을 주워 읽는 법을 배웠다. 그러던 어느 날, 어비스 탐험에 참여할 아이들을 모집하는 본도르드를 만나게 되고, 어차피 거지로 살아가던 나나치에겐 새로운 기회였기에 그를 따라간다. 본도르드는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빈민가를 중심으로 아이들을 모집했으며, 나나치는 어비스에서 더운 남쪽 나라에서 온 미티라는 이름의 소녀와 만나게 된다.
한도 끝도 없이 긍정적인 성격의 미티는 네더 글리프를 읽을 수 있고 어비스에 대해 잘 아는 나나치의 지식에 감탄하고, 둘은 곧 친구가 된다. 나나치는 미티를 자신의 일생에 최초로 생긴 '''보물'''이라 여긴다.[10]
본도르드를 따라 심계 5층에 도착한 뒤, 날이 지남에 따라 그의 부름에 아이들이 방에서 하나 둘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고 미티도 건강 검진을 받게 한다며 방에서 데리고 나가고 나니, 결국 방에는 나나치 혼자 남게 되었다. 아이들이 차례차례 모험을 떠났다고 생각한 나나치였으나, 우연히 본도르드가 누군가와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는 그가 단순히 아이들에게 모험을 체험시켜주려는 것이 아님을 눈치[11] 채고, 나나치는 곧바로 미티를 찾아내려 했으나 이내 붙잡히고 만다. 아니나 다를까, 본도르드는 데려온 아이들을 온갖 비인도적인 실험의 '소재'로 소모해왔었던 것이다.
심계 6층에서 5층으로 올라올 때 발생하는 상승 부하에 걸리면 신체가 수인화되면서 끔찍한 고통과 함께 몸이 무너져내리며 사망하거나 생존해도 인격과 지성을 소실하게 된다(탐굴가들은 이를 "말로"[12] 라 부른다). 본도르드는 수인이 되면서 생기는 각종 능력[13] 을 '축복'이라 명하고, 고통과 함께 신체가 비틀리고 이성을 잃어 버리는 것을 '저주'라 칭하면서, '''저주를 몰아주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붙잡힌 나나치와 미티는 본도르드에 의해 강제로 저주를 둘 중 한명에게 몰아주는 승강기에 들어가게 되고, 우리들을 속였냐는 미티의 말에 본도르드는 그럴리가 있냐며 당신들 덕분에 심연의 어둠을 파헤치는 힌트를 얻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미티가 저주를 끝까지 버티지 못하면 나나치까지 저주를 받아 죽어버릴테니 최대한 버텨보라고 말한뒤 가차없이 승강기를 내려버린다. 빠른 속도로 어비스를 향해 내려가던 승강기는 이윽고 어비스 6층에서 멈춰서게되고 그곳에 있던 수많은 말로들[14] 을 보고 충격에 빠진 나나치를 보고 미티는 내가 무조건 버틸거라며 나나치를 안심시키고, '내가 인간이 아니게 되면...부탁해...내 영혼이 나나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이라고 말하던 도중, 장치가 올라가며 미티는 나나치의 몫까지 저주를 전부 받으면서, '''아파, 죽여줘, 제발'''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15] 몸 자체가 허물어져 내리고, 인중부분이 찢어지면서 머리가 2조각으로 나눠진다. 반면 나나치는 저주를 피해 축복만을 받으면서 온전한 형태의 수인이 되고, 인격과 지성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16]
이후 나나치는 반쯤 정신줄을 놓고 미티가 인간이었던 시절의 모습을 버릇처럼 계속 그린다.[17] 그 와중에 본도르드의 카트리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형같은 외양으로 카트리지의 재료가 될 아이들과 친해진 뒤 그 아이들의 여러 '''부위'''를 제거하는 일을 돕게 된다.
어느날 본도르드가 미티가 받은 저주의 본질을 알아냈다고 하자 나나치는 마지막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본도르드가 보여준 것은 미티를 프레스기로 9번이나 압착시키고 그 때마다 미티가 부활하는 것을 관찰한 끔찍한 현장이었다. 미티는 말로로 변이하고 인간성을 잃는 과정에서 불사신이 된 것이다. 그 모습을 본 나나치는 미티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는 모든 희망이 산산조각나버린다.[18] 이후에도 미티가 계속 학대당하는 것[19] 을 두고볼 수 없었던 나나치는 미티를 업고 '''5층에서 4층으로의 상승 부하'''를 견디면서 온 몸에서 피를 흘리며 도주한다[20] . 나나치가 스스로 자신은 5층의 상승 부하는 견딜만 하다고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21] , 심계 4층 최상부에 있는 역장이 약한 구석에 아지트[22] 를 만들게 된다.
나나치는 아지트에서 생활하며 부상당해 죽어가거나 이미 죽은 탐굴가들의 장비를 모으면서 '''미티를 죽일 방법을 연구'''[23] 하게 되었다. 이는 미티가 인간이었을 때 마지막 부탁이었으며, 말로가 돼버린 미티를 죽이지 못하면, 미티의 영혼은 움직일 수도, 죽지도 못하는 뒤틀리고 변이된 '''육체라는 감옥'''에 영원히 갇혀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혹여 훗날 나나치가 죽게 된다면 미티는 어비스의 각종 벌레와 기생 식물과 포식동물 등에게 잡혀 영원히 고통받을 것을 알기 때문에[24] , 나나치에겐 미티를 죽이는 것이 일생의 과제가 되어버렸다.
나나치는 미티를 죽이기 위해 죽어가는 탐굴가들의 목숨을 억지로 살려 실험체로 사용한다. 하지만 미티를 죽이기 위한 인체실험은 매번 실패한다. 나나치는 자신의 실험에 사용된 탐굴가들을 일찍이 죽이고 그들을 기리듯 묘석을 세운다. 나나치의 거처 주변에는 수많은 묘지가 있는데 나나치가 미티를 죽이기 위해 얼마나 절박하게 연구를 계속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2.2. 리코 일행과 조우
리코와 레그가 어비스 심계 4층까지 내려오자, 역장을 감지할 수 있는 나나치는 이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멀리서 거리를 두고 감시한다. 일반적으로 탐굴가들은 6→5층 상승부하로 인해 괴생물체가 된 탐굴가의 말로를 발견하면 그렇게 사는 것 보다 죽는 게 편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자비를 베풀어 죽느니만 못한(정확히는 그렇다고 생각되는) 목숨을 끊어주고 그 유품을 가져가는데, 나나치의 경우는 신체는 변형되었으나 이성과 지성을 온전히 보전한 대단히 이례적인 '말로'이며 상승부하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 그 자체이기에, 포획이나 조사는 물론이고 더욱 심각한 일을 당할 수 있을 것이 당연하다 생각되어 나나치는 탐굴가가 감지되면 떠날 때까지 감시해왔던 것이다.
허나 리코가 해독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타마우가치'의 독에 중독되고, 설상가상으로 타마우가치에게서 도주하기 위해 4층의 상승 부하를 겪으면서 온 몸에서 출혈을 일으키며 죽을 위기에 처하자 나나치는 이들을 딱하게 여기고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나나치는 둘을 자신의 아지트에 데려가고, 리코를 간호하면서 레그에게는 이런 저런 일을 시킨다. 타마우가치의 독은 해독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탐굴가들은 타마우가치의 독에 중독되면 환부를 잘라내 버리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나치는 타마우가치의 독을 미티에게 주입해 항체를 만들어 추출, 밀랍으로 굳혀 해독제를 만들었던 것이다. 원래는 해독제를 먹어야 하지만, 리코는 심각한 부상으로 뭔가 삼킬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에 뒤로 넣는다. 리코가 회복하는 동안, 나나치는 레그에게 역장의 원리와, 어비스의 포식생물들이 어떻게 역장을 사용해 먹잇감을 사냥하는지 알려주면서 실전 테스트로 타마우가치와 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레그가 타마우가치를 끝내기 위해 화장포를 쏘자 놀란 표정을 짓는다.[25] 그리고 레그에게 '''미티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미티는 특이하게도 재생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왼쪽 눈이 없었는데, 이는 본도르드가 '추기로 되돌리는 빛(스파라그모스)'이라는 유물을 사용해 눈을 파괴했다고 한다. 이 유물에 피격된 대상은 풀어 흩어지듯 소멸되었으며, 이는 화장포에 피격된 대상에게 나타나는 현상과 동일했다. 즉 나나치의 예상이 맞다면 화장포를 사용하면 미티의 재생 능력을 무시하고 완전히 죽일 수 있는 것이었다. 나나치의 사연을 들은 레그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하고, 이를 거절이라 여긴 나나치는 다시 미티와 관련해 말을 꺼내지 않는다. 하지만 레그는 나나치에게 속사정을 듣고선 미티를 죽여 주겠다고 하고, 나나치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자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낸다.[26]
나나치는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미티를 위해 정성스럽게 꽃, 장난감, 인형, 모빌로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레그가 울먹이며 화장포를 쏘려는 순간 갑자기 나나치는 마음이 바뀌었는지 달려나가 미티를 껴안고선 우린 쭉 함께라며 울지만, 다시 마음을 잡고선 레그에게 부탁한다.
레그는 화장포를 발사하고, 미티는 사라지게 되며, 나나치는 오열한다.[27]
이후 나나치의 간호를 받은 리코는 회복하고, 나나치는 리코와 레그가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미티가 자신의 보물이었던 것처럼 리코도 레그의 보물인 것이라 고찰한 뒤 리코와 레그 일행과 함께 동행하게 된다.[29]'''나아아아아... 내... 내... 내 보물...'''[28]
참고로 레그가 미티를 죽이기 위해 화장포를 발사한후 잠이 들고 다시 일어났었을 때에 모자를 벗고 있었는데, 이때 옆머리가 짧다. 사실 모자를 썻을 때의 긴 옆머리는 모자 장식이고 실제 옆머리는 뒷머리보다 조금 더 긴 수준이다.
2.3. 여명경과의 재회
심계 4층 토코시에코우 군락지에서 본도르드의 휘하 부하 엄브라 핸즈를 목격한다. 엄브라 핸즈가 리코 일행이 잃어버렸던 무진추를 돌려주는 것과 자신의 동향을 완전히 파악해서 크게 경계하지만 그의 임무는 군락지를 태우는 것이라서 나나치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여명경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심계 5층 기지에 도착한 나나치와 일행은 본도르드의 딸이라고 하는 푸르슈카를 만나고 얼마 안가 본도르드가 나타나서 일행을 환영한다. 기지에서 하루밤을 묵게된 나나치는 레그가 쓰고 있던 헬멧의 빛이 점점 약해지자 화장포가 너무 전력을 소비한다는 것을 추론한다.
한편 나나치는 본도르드가 불러서 방으로 나온다. 나나치는 본드르드에게 '딸이 있었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고 본도르드는 혈연적 관계는 낮다고 말한다. 나나치는 그럴 줄 알았다며 냉소하지만 본도르드는 가족 관계는 혈연보다 사랑이 중요하다며 반박한다.[30]
나나치는 '나머지 하얀 호각들이 어디갔냐'고 물어보고 '신비경, 선도경 둘 다 절계행을 떠났다'고 들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구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본도르드가 나나치에게 보여줄 연구가 많다며 다시 돌아오라고 회유하자 친구들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수락하려 했었다. '''하지만 본도르드는 오버드를 가만히 놔둘 위인이 아니었고 이미 레그를 실험체로 이용하고 있었다.'''
나나치는 팔이 잘려진 레그를 보고 충격을 받지만 푸르슈카의 도움을 받아 기지에서 빠져나온다. 얼마 안가 본도르드가 쫓아오고 레그를 고쳐준다며 회유을 시도하지만 그에게 질릴대로 질린 나나치와 일행은 카쇼우가시라의 둥지를 이용한 함정, 쿠온가타리, 물에 빠뜨려 스파라그모스의 사용 불능, 상승부하를 활용하여 본도르드를 쓰러뜨린다. 한편 자신들을 쫓아온 푸르슈카가 이를 보고 슬퍼하자 착잡해 한다. 하지만 푸르슈카의 곁에 있던 엄브라 핸즈가 일자형 가면을 쓰더니 '''자신을 본도르드라고 한다'''.
푸르슈카를 데리고 돌아가려는 본도르드에게 레그와 나나치가 덤벼들다 단번에 제압 당하고 나나치는 완전히 멘붕해서 숨죽여 울먹인다. 하지만 리코는 푸르슈카를 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본도르드가 부활한 이유를 유물인 정신 예속기를 쓴 것이라고 추측한다. 정신을 차린 나나치는 작전을 짜고 리코와 함께 본도르드를 찾아간다. 한편 레그는 몰래 기지로 잠입해서 기지의 전력를 전부 다 흡수한다.
나나치는 실험실로 들어가 자신이 카트리지를 만드는 것을 도왔다고 자책하고 숨어있던 본도르드를 부른다. 본도르드는 온갖 끔찍한 일을 당했음에도 정신이 붕괴되지 않고 계속 지식을 추구하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지녔고, 미티와 탈출하는 장면을 보면서 감동했다며 나나치를 칭찬하고 또다시 자신과 함께하지 않겠냐고 회유한다. 이후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변한 레그가 엄브라 핸즈를 끔살하고 나타난다. 나나치는 레그를 걱정하지만 본도르드와 정면으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레그의 몸을 탐을 내기 시작한 본도르드가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자 레그는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레그가 어마어마한 규모의 화장포로 모든 것을 날려버리려고 하자 몸을 던져 제지한다.
정신을 차린 레그가 기지에 수 킬로는 되는 구멍을 뚫어서 자책하고 나나치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한다. 나나치는 부끄러워 하다가 레그가 발기한 것을 보고 한대 때린다(...). 하지만 본도르드가 다른 몸으로 레그를 지하로 끌어들인다.
나나치는 본도르드와 싸우고 있던 레그에게 본도르드가 상승 부하를 받도록 전투를 피하고 위로 올라오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본도르드는 카트리지로 인해 저주를 피하고 나나치처럼 완전히 수인화 한다. 하지만 떨어진 카트리지 중에서 푸르슈카 애완 동물인 메이냐가 애교를 부린다. 즉 본도르드는 딸을 실험체로 사용했고, 이를 깨닫은 나나치는 경악한다.
수인화해서 스펙이 대폭 상승한 본도르드는 레그를 압도하지만 방심하다가 리코가 레그의 잘린 팔로 쏜 화장포를 맞고 패배한다. 나나치는 죽어가는 본도르드를 비난하지만 자신에게 끝까지 호의적이고 축복을 해주는 본도르드를 보고 씁쓸해 한다.
이후 모든 사건이 끝나고 엄브라 핸즈가 남아있어서 살아있었던 본도르드의 배웅을 받고 그의 상징인 일자형 가면을 보고 '부쉈어야 했다'며 씁쓸해 한다.
2.4. 심계 6층으로
6층으로 내려오는데 성공해서 캠핑을 했지만 파프타가 유어 워스가 된 푸르슈카를 훔쳐가버려 쫓게 된다. 유어 워스는 말로들이 사는 마을 일블루에 있었고, 거기서 일블루의 장인이 유어 워스를 가공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안전지대인 일블루에서 잠시 숙식을 하기로 하고 가이드인 마지카쟈의 안내를 받는데, 마지카쟈에게서 의외의 사실을 듣게 된다.
6권에서 의외의 내용이 드러났는데, 일블루의 주민인 마지카쟈의 증언에 따르면 심계 6층에 가면을 쓴 사람들이 '''미티를 놔두고 갔다'''고 하며, 이를 들은 나나치는 크나큰 멘붕에 빠져버린다. 그리고 42화 마지막에 미티를 발견한다.
43화 마지막 장면에서 나나치가 담요를 쓰고 미티와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파프타를 따르고 있는 로봇이 레그에게 한 말에 따르면 그 마을은 닫힌 요람이며 사로잡히면 가치는 옮겨지고 동경심이 끝나버리고 영원한 안녕 속에서 여행은 끝난다라고 한다. 정황상 42화에서 나나치가 말로 마을에서 미티를 보고 나서는 그것에 사로잡혀 말로 마을에 묶여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무언가 흉측한 생물체가 나나치와 미티를 감싸고 바라보고 있다.
45화에서 나나치와 미티를 감싸고 있던 존재는 마을의 3현자중 한명인 베라프라는 자로 밝혀졌다. 여기서 미티는 과거 본도르드가 말로 마을에 왔을 때 일블루라는 존재가 낳은 미티의 복제본이라고 나오는데, 베라프는 자신의 신체 상당수를 가치로 바꾸어[31] 미티의 복제본을 소유하게 되었다. 언급에 따르자면 영혼까지도 복제한 완전품이라는 듯. 베라프는 이 복제 미티의 내장을 그때그때 리필되는 간식거리처럼 빨아먹으며 지내고 있었다. 결국 나나치가 가장 두려워했고 피하려 했던 '''미티가 영원히 고통받는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버린 셈. 나나치는 미티를 사기 위해 자신을 팔아아버린다. 이후 리코가 나나치를 찾으러 오지만 나나치는 베라프의 소유가 되어 마취당해서 잠들어 있다. 베라프는 나나치를 돌려주는 대가로 처음에는 리코의 전신을 요구하고, 리코가 흥정하자 자신이 좀 과했다고 인정하고 다음으로는 리코의 '두 눈, 두 다리 또는 내장 절반'을 요구한다. 한번 깎아준 값이라 더는 협상이 불가능한 상황. 고민 끝에 리코는 두 팔을 주려고 했지만 절대로 곱게 가져가지 않을 거라는 마지카쟈의 만류에 가로막히고, 나나치 또한 마취약 때문에 비몽사몽한 상태에서도 자신 때문에 리코가 희생할 수는 없다며 리코를 돌려 보낸다.
53화에서 간만에 등장. 일뮤이와 베로엘코에 관한 꿈을 꾸던 중 베라프의 보챔에 잠에서 깬다.
54화에서 결계가 붕괴하고 파프타가 쳐들어와 말로들을 학살하는 소리에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나 베라프는 그런 나나치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레그가 뚫은 구멍으로 파프타가 일블루에 입성하자 한때 인간 일뮤이였던 일블루가 크게 동요하였고, 이에 베라프는 과거 일블루에게 바쳐 잊고 있었던 자신의 기억을 되찾았으며, 나나치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일뮤이, 베로엘코, 파프타의 탄생 등등의 기억을 꿈꾸게 된 이유도 베라프가 자신의 기억을 향기 형태로 나나치에게 전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제 곧 일블루가 붕괴되고 자신을 포함해 일블루로부터 비롯된 것들은 전부 소멸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나나치 역시 일블루로 어비스의 역장이 침투하기 시작한 것을 깨닫는다.
나나치는 다시 만난 미티 역시 일블루에서 재탄생한 존재라 소멸할 것이란 말에 오열하지만, 결국 자신이 왜 미티를 죽이고 떠났는지, 미티의 유언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고는 이제는 타인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죽여줄 수 있다고 말하며 미티를 데리고 마을 경계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가고, 소멸되어가는 미티에게 다정하게 이런저런 말을 포함한 작별인사를 한다. 결국 미티는 소멸되고, 베라프가 키우던 작은 생물들이 몸이 사라지는 것도 불사하고 경계를 넘어와 나나치에게 그의 옷을 가져가달라고 전해준다. 나나치는 죽어가는 베라프와 함께 레그와 리코 일행을 향해 걸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56화에서 베라프와 함께 리코 일행 앞에 등장. 파프타가 베라프를 상대하다 사망하고 파프티에게 기억을 넘겨주는 동안, 살아남은 말로들을 향해 곧 역장이 들어오면 너희가 사라질테니 최대한 아래로 대피하라고 외치며 리코를 맡기고, 자신이 레그를 빼내오기로 한다.
이때 베라프가 넘겨준 기억을 통해 멀리서 상황을 관망하던 와즈캰을 눈치채고 그가 '이 소란 속에서 리코가 다쳤을 시, 슬퍼하는 레그를 위해 욕망의 요람 그 자체인 파프타가 신체를 넘겨주어 이를 통해 리코가 다시 한 번 여행하고 싶다는 갈망으로 일블루처럼 되면, 리코를 이용하여 황금향에 도전할 자유를 얻는다'는 속셈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곧 멸망하는 일블루의 틈을 통해 류사자이를 비롯한 어비스의 원생동물들이 들어오는 상황에 경악한다.
3. 능력
부모가 없는 고아여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책을 읽어 지식을 쌓는 등 지능 자체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본도르드에게 거두어진 후로는 본의 아니게 여러 연구를 도아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미티를 돌보면서 의학도 나름 능통해졌다. 리코가 타마우가치의 가시에 찔리고 심계 4층의 상승부하를 받아 죽어갔을 때 나나치가 없었더라면 꼼짝도 못하고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54화에서는 베라프의 어마어마한 지식까지 전수받으면서 안그래도 방대한 나나치의 지식은 엄청나게 증기했다.
인간이었을 시절에는 행동파가 아니었지만 어비스의 축복을 받은 이후로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신체능력이 올라갔다. 곁에 나락의 지보인 레그가 있어서 크게 돋보이지는 않지만 길이 끊어진 장소가 많은 4층에서 매번 무거운 탐굴 장비를 주렁주렁 두르고 다니는 '''빈사 상태의 어른을 옮겨''' 실험했다.[32] 또한 역장의 움직임을 읽어 예측하는 능력도 생겼다. 감각 자체는 나나치보다 더 뛰어나지만 역장을 읽지 못해 어비스의 생물들에게 고전하는 레그에게 지시를 내려 가볍게 이기게 하는 등 도움을 많이 줬다.
4. 소유 유물
5. 인간 관계
빈민가의 고아로서 희망 없이 살던 나나치에게 인생의 보물이 되었던 여자아이. 현재의 나나치가 있게 된 건 미티의 공이라 봐도 무방하다.
미티의 사후 나나치에게 모험이라는 걸 가르쳐준 소중한 친구들. 다만 레그의 성희롱은 영 싫은 듯 하다.
나나치를 어비스로 이끌어준 동시에 나나치와 미티를 실험체로 이용한 최악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하지만 현재의 나나치가 있게 된 건 본도르드 덕분이기도 하며 본도르도는 어비스의 축복을 받은 나나치를 많이 아껴 많은 지식을 전수해준 선생이기도 하다. 나나치도 이런 본도르드를 완전히 증오하지 못했다. 본도르드에게도 나나치는 제법 특별한데, 자신을 포함해 모든 것을 실험체 혹은 시련으로 여기는 것과 달리 어비스의 축복을 받은 나나치를 각별하게 여기는 묘사가 많다. 본작에서 본도르드가 실험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자랑하고 싶거나 나나치가 적대함에도 같이[33] 연구를 하자고 회유를 계속해서 하거나, 폭주 레그를 처리하려다가 나나치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스파라그모스도 끄고 굉장히 당황할 정도.
6. 기타
- 원작자 본인이 인터뷰에서 '복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작품의 인지도를 크게 올려주는 데에 공헌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본래 철두철미한 악역 캐릭터인 본도르드를 내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인데다 리코와 레그를 아랫층으로 보내기 위해 본도르드와 동귀어진하는 캐릭터로 구상되었지만, 계속 만화를 그리는 동안 살아남는 전개가 되었다고 한다.[34] 이 캐릭터의 등장 이전인 2권 발매 쯤에 흥행이 시원찮아 완결을 각오하던 상황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복덩이라 할 수 있다.
- 길고 풍성한 머리와 긴 옆머리를 가진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실제 머리는 단정한 단발이며, 옆머리처럼 보이는 것은 모자 장식이다. 뒷머리는 모자에 모피 망토 같은것이 달려있어 풍성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에서는 배색이 다른 티가 난다.
- 여담으로 나나치의 집은 험한 어비스 안에서 나나치 혼자 지었다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원작자의 언급에 따르면 나나치의 집은 나나치가 직접 지은 것이 아닌 고대인들이 버섯을 재배하던 공간이었으며, 나나치가 일부분 개수해서 쓰고 있는 거라고.
- 작중 말로는 인간이었을 무렵의 욕망이 적게나 많게나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나나치는 인간이었던 시절 몸에 배인 악취에서 벗어나는 욕망이 반영되어 몸에서 향기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어두운 분위기의 이 작품에서 혼자 귀여운 짓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인기가 많다. 특히 수인을 애호하는 쪽에서. 수인러들 사이에서는 작품보다도 유명해져버린 캐릭터.
- 괴리성 밀리언아서를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게는 비스크라브렛이 연상된다는 감상이 많다. 게다가 두 캐릭터는 성우까지도 동일하다.
-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몇몇 업체에서 피규어화가 진행 중이다. 코토부키야에서 논스케일 피규어화 하여 발매했으며(실물 리뷰) FREEing에서는 나나치와 미티가 같이 있는 피규어가 2018년 7월에 발매. 굿스마일 컴퍼니에서도 넨도로이드로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주문을 받았다. 2019년 1월말에 출시.#, 또한 봉제인형이 2019년 1월 발매되었다. quesQ에서는 간키마스를 낚는 나나치의 피규어를 발매할 예정이다.
- 오그라드는 전개나 부끄러워지는 전개에 내성이 없다.[35] 리코는 그런쪽으로 또 팍팍 지르는 타입이고 레그는 자각이 좀 없는 편이다보니 나나치만 피폭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5권의 속표지에서는 레그에 의해 온 몸의 냄새나 감상이 도해되어 버렸다. 직접 보도록 하자. 코와 입술 사이, 가슴은 맡지 못하게 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 부위를 레그가 냄새맡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나나치 입장에선 이게 아무리 봐도 성추행(...). 해당 도해짤은 나나치 관련 문서나 게시글마다 꼭 댓글로 달려버리는 암묵의 룰이 생겨났다. 나무위키의 메이어비 관련 문서들만 봐도...
- VRChat에서는 나나치 모델을 한 유저들이 몰려다니면서 한 유저를 둘러싼 다음 미티 그림을 보여주며 얘를 봤냐고 물어본 후 모른다고 하면 전원 울음을 터뜨리는 놀이(...)가 유행하였다. 애니메이션에서 미티를 잃고 나서 우는 소리를 그대로 샘플링한 울음소리를 사용하며, 베리에이션으로 특대 사이즈 나나치(이른바 마마치)가 우리 애들 왜 울리냐며 호통을 치기도 한다.#1, #2.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본도르드 아바타 낀 유저가 온다면 십중팔구 울음을 터트리는 리액션을 보여주기도 한다.[36]
아무튼 VRChat 씬에서는 너클즈 디 에키드나, 칸나 카무이 다음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캐릭터[37] 라 나나치 기반의 아바타 모델링 역시 꽤 많다. 이런저런 캐릭터를 나나치로 변형한 버전들이 많은데, 우간다 너클즈 버전과 칸나 카무이 버전도 당연히 있다.
- 일본 오프라인의 한 빵집에서 콜라보 이벤트를 했었는데, 제빵사로도 활동하는 모습의 나나치 삽화가 그려져있었다.
- 원작자의 감수 하에 나나치의 향기가 들어간 나나치 향수를 2020년 9월에 선보인다고 한다(...).
[1] 첫 등장 대사로 죽음에 임박한 리코의 상태로 극한까지 떨어진 레그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준다. 몇몇 애니 리뷰어는 그 전까지 심각한 분위기였다가 이 대사가 나오자 저도 모르게 빵 터졌다.[2] 미티쪽은 여자아이라고 언급이 나오지만, 나나치의 성별은 확실치 않다. 심지어 과거의 모습조차도 중성적인 외모다. 작중 묘사는 여성성이 더 돋보이긴 한다. 리코의 알몸을 보고 별 다른 반응도 없고,(참고로 남자 의혹이 있는 마르르크는 리코의 알몸을 보고 얼굴을 붉혔다.) 레그의 손짓이 야하다고 싫어하거나, 레그가 배를 지긋이 응시하자 부끄러워하면서 때린다거나. [3] 응(ん) 발음이 매우 짧아서 전체적으로 '나아~' 발음에 가깝다.[4] 그러나 꼬리는 토끼답지않게 매우 길다.[5] 대부분 다 미티를 이용해 만든다.그러나 지금은…[6] 단행본 3권 속표지에 나락 스튜 레시피가 실려있다. ('''디시에서 진짜로 만든 나락스튜 관련 게시물''') 레그에게 나락 스튜를 처음 보여줄 때 영 좋지 않은 비주얼과 더불어 심각한 BGM이 흐른다(...).[7] 실제로 단행본 5권 속표지에 나나치의 신체 부위별 냄새에 대해 도해(圖解)가 되어있다고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한번 보도록 하자.[8] 이후 그 향기는 리코의 유어워스를 몰래 훔치러 온 파프타도 감탄했다.[9] 그래서 나나치의 요리가 매우 비정상적이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정상적인 것을 먹은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리법을 모르며,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조리법을 학습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10] 이는 미티를 만나기 전까지는 남이 가지고 싶어할만한 가치있는 것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11]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은 아이들을 심계 5층으로 데리고 내려온 것부터가 인도적 차원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임을 어떤 탐굴가(그것도 보통 탐굴가가 아닌 검은 호각)가 본도르드에게 추궁했으나, 본도르드는 담담히 '''그것들'''은 인간으로서 운용하고 있지 않다고 아무렇지 않게 답한 것이었다.[12] 탐굴가들 사이에서는 동료가 말로 상태가 된다면 목숨을 끊고 유품을 챙겨 가는것이 예의다.[13] 역장 감지를 포함한 신체 감각 기관 능력의 상승 등.[14] 이 말로들은 본도르드의 실험의 실패작(저주를 몰아서 받던 파트너가 극단적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나머지 한쪽 파트너도 그 여파로 만신창이가 된 것을 말한다.) 들로 추측된다.[15] 이런 말을 반복하면서도 '''나나치를 살려야만 한다는 집념'''은 남아 결국 끝까지 버텨버리고 다른 말로들에게 없는 불사성까지 생긴다.[16] 이 실험의 성과물로서 상승 부하를 타인에게 전가할 수 있는 '카트리지'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나나치와 미티의 관계에 주목하여,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같은 끔찍한 실험을 새로 시작한다. [17] 미티가 인간 시절이었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 방에서 그렸을 때와 달리 '''눈이 완전히 죽어있다.''' 이는 나나치 본인의 능력으로는 미티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체념을 나타낸다.[18] 애니메이션에서는 미티를 그리던 연구 노트를 떨어뜨리는 모습으로 이 점을 부각시켰다. 해당 장면 이후 나나치는 더 이상 미티의 인간 시절 모습을 그리지 않게 되었다.[19] 프레스기에서 나온 미티의 두 눈은 멀쩡했으므로, 왼쪽 눈이 없어진 것은 이후의 일임을 알 수 있다.[20] 본도르드는 모종의 수법으로 나나치의 시야에 들어오는 걸 자신도 볼 수 있게 해놓은 뒤였고, 그래서 당시 감시자도 붙여놓지 않았으며 탈출한 뒤에도 계속 나나치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다.[21] 연구소가 5층 밑바닥에 존재하므로 위에서 상술한 피를 흘리며 도주한 것을 무려 1000m 가까이 했기 때문.[22] 이는 나나치가 직접 전부 만든 것이 아닌 옛날 사람들이 버섯을 기르던 곳을 발견하고 재활용한 것. 자세한 것은 여담 문단에 후술[23] 나나치는 미티에게 독을 주입하고 철심을 머리에 박아넣는 등 각종 수단을 써 봤지만 미티에게 고통만 줄 뿐 매번 실패했다. 이 경험으로 어비스의 독에 대해 정통해졌다.[24] 그도 그럴것이, '''잡아먹을때마다 끊임없이 재생되고 저항도 못하는 먹이일테니''' 저놈들 입장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고기가 따로 없다.[25] 애니메이션에선 좀 달라진다. 이때 나나치의 반응이 나나치가 레그의 화장포를 보자 놀란듯이 그대로 털썩 주저앉으며 여러 생각이 몰려드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26] 나나치의 언동 등에서 미티가 죽으면 뒤를 따라 자살할 거란 확신을 가졌기 때문으로 실제로 나나치는 잠시 침묵하고는 "참 잔인하다."고 불평하면서도 약속을 한다.[27] 이때 레그가 나나치를 안자, 그와중에도 '달라붙지 마'라고 한다.[28] '''자신의 보물을 빼앗아가지 말아달라'''고 미티와 자신이 상승 부하 실험을 당할때 신에게 애원했었다.[29] 이때 나나치가 뒤돌아서 자신의 은신처를 보고 가는데, 나나치 은신처의 동그란 왼쪽 창문이 눈, 오른쪽의 가려진 창문이 없어진 눈, 문의 커튼이 갈라진 입처럼 보여 연출상 미티처럼 보인다.[30] 사실 말 자체는 올바르지만 말을 하는 사람이 사람이다보니 설득력이 떨어진다. 푸르슈카를 진심으로 사랑한 것은 맞지만 그 사랑을 이용해 미티처럼 자신이 받을 저주를 모두 받게 하고 나나치처럼 수인화가 될 계획으로 돌봐준 것이었기에 더더욱 악질적이다.[31] 원래 베라프는 다리 수백개를 가진 지네형 말로였지만 이때 다리를 잃고 뱀처럼 되어버린다.[32] 극장판에서 이 모습을 잘 보이는데 다소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무런 장비없이 절벽을 내려갔다.[33] 이때 목소리 톤도 평소와는 달리 정말로 들떠있다.[34] 이 원래 포지션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다름아닌 푸르슈카라고 한다.[35] 리코와 레그의 온천씬은 예외. 이건 나나치 본인이 작정하고 판을 짰기 때문이다.[36] 사족으로 츠쿠시 작가 본인도 VRchat을 자주 하는듯 하다. HIKKY라는 집단에서 버추얼 유튜버로 기획하고 있는 모쿠리라는 캐릭터도 디자인했는데 모쿠리의 모델링은 VRchat 아바타 용도로도 쓸수 있게 한다는듯 하다. 다만 모쿠리 캐릭터가 나나치와 흡사하게 조형된 탓에 나나치로 오인되거나, 이쪽도 메인어 캐릭터가 아니냐는 착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쿠리 자체는 본작과 전혀 무관하다. 모쿠리 공식 페이지.[37] 다른 메인어 캐릭터들도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워낙 나나치 계열 모델링의 Pick rate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미티 역시 간혹 나나치 모델링 무리들에 세트로 어쩌다 한마리씩 끼는 경우가 있다. 미티의 경우 말로화 모델링, 인간 생전(?)의 모델링 (및 "if 축복 버전")이 따로 존재한다. 이외에는 레그, 오젠정도가 간혹 보이는 수준. 이는 옆 동네의 칸나 카무이/칸나 계열과 나머지 작품내 조연들의 비중 관계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