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메이드 인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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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れ果て'''[1] / '''Narehate'''[2]
1. 개요
2. 일블루
2.1. 역사
2.2. 가치
2.3. 정산
3. 말로 목록
3.1. 삼현
3.2. 일블루의 주민


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에 등장 종족.
원래 인간이었으나 심계 6층에서 상승 부하로 인해 신체가 변형되거나 인간성을 잃은 자들이다. 물론 아무나 말로가 되는 것이 아니며 신체 변형을 견디지 못하고 죽을 수 도 있다. 탐굴가들에 의하면 말로들은 말로가 된 순간에는 온전한 신체나 정신을 유지하는 말로는 없으며, 이들을 죽여서 편하게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나나치와 같은 신체와 정신이 온전한 말로의 경우에는 값어치 있는 상품이나 생체실험으로 이용될 위험도가 높다.
신체의 변형 정도는 개체마다 다르며 개체별로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나나치, 파프타와 같은 수인형이나 마지카쟈와 같은 기체형 말로나 미티와 비슷한 인외형의 말로들도 존재한다. 크기, 지능, 언어구사능력, 신체적 능력 역시 전부 개체별로 다르다.
말로의 모습은 인간이었을 무렵 '욕망'이 어느정도 반영되며,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역시 개체별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엔베리츠'는 작은 동물들을 몸 위에 올려놓는 것을 가치로 여기기에 많은 동물을 올리기 알맞은 큰 찹쌀떡형 말로가 되었고, '미스케소'는 신체를 자르는 욕망으로 인해 온 몸에 칼날과 가시가 있는 말로가 되었다.
작중 말로가 되는 방법은 상당히 다양하며, 어떤 방식으로 말로가 되었냐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 6층 상승 부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고, 아마 가장 많은 말로가 이 방식으로 말로가 되었겠지만 의외로 작중 이 방식으로 말로가 된 개체는 굉장히 드물게 등장한다.[3] 과거 간쟈 결사대원 몇 명이 실험적으로 종루층에서 윗층으로 돌아가려다가 이 방식으로 말로가 되었고, 이 중 한 명은 버티지 못하고 곤죽이 되어버렸다. 결사대가 발견한 유어워스를 가진 말로 역시 이 방식으로 말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체별로 차이가 있긴 하나 보통 인간성을 상실한다.
  • 저주 몰아주기
6층 상승부하를 받을 때 부정적인 효과만 받는 것이다. 본도르드의 실험에 의해 탄생한 방법이며, 타인에게 자신의 축복을 모조리 몰아주고 자신은 타인 분의 저주까지 받는 것. 신체가 심각하게 뒤틀리고 약해져 바닥을 기어다니는게 고작이며, 인간성을 확실히 상실한다. 미티와 여명의 상자정원에 있던 본도르드의 실험 실패작들이 이 타입이다.
  • 축복 몰아주기
마찬가지로 본도르드의 실험을 통해 탄생했으며, 6층 상승부하를 받을 때 부정적인 효과는 타인에게 모조리 몰아주고 자신은 긍정적인 효과, 즉 축복만 받는 것이다. 신체는 변형되나 딱히 약해지지는 않고 오히려 강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지능과 인간성을 유지하고 마치 어비스의 원생생물들처럼 맨눈으로도 어비스의 역장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나나치와 카트리지를 사용한 본도르드가 이 타입이다.
  • 일블루 주민화
일블루에게 자신의 인간 몸을 바쳐 말로가 되는 방식으로, 살아있는 지옥인 종루층에서 안전을 보장받게 되지만 일블루에서 나갈 수 없게 된다. 신체 변형은 각 개체별로 정도가 다르며, 지능과 인간성은 적어도 일블루 내에서 사회 생활을 할 정도로는 확실히 유지되는 듯. 일블루의 초기 주민들이 이 타입이었다.[4] 일블루 경계를 벗어날 경우 신체가 소멸된다.
말로가 또 6층 상승 부하를 겪으면 어떻게 되냐에 대해 이런 저런 추측이 있었지만, 47화의 베로엘코의 회상에서 유어 워스를 가진 말로 한 명이 절계의 제단으로 윗층에 갔다 오는 장면이 나오면서 적어도 '''인간성을 상실한 개체의 경우 별다른 페널티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인간성을 유지한 개체의 경우 어떻게 되는지 밝혀진 바가 없다.
작중 나나치가 5층의 상승 부하인 감각 상실과 4층의 상승 부하인 전신 출혈을 겪은 적 있기에 다른 층의 상승 부하에 대한 내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5] 인간성을 상실한 말로의 경우 6층을 제외한 층에서의 상승 부하 내성 유무가 밝혀지지 않았다.
식당에 자신의 고환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말로가 있다는 점이나, 뜯겨나간 얼굴 가죽이 하루만에 재생되어 모피까지 어느정도 재생된 마아아를 보면 회복력이 상당한 듯 하나, 역시나 말로 개체별 차이인 듯 하다.

2. 일블루


심계 6층에는 말로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을 일블루라 한다.
일블루는 그야말로 데스 월드인 심계 6층에서 말로들에게 안전을 보장해 주는 곳이다. 다만 각자 천차만별인 말로들이 탈 없이 어울려 살기는 불가능하기에 '정산'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아주 독특한 고유 문화를 자랑한다.
일블루에서는 '말로어'라는 언어가 주로 쓰이지만 공용어 등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말로도 있으며, 아예 언어 구사 능력이 없는 말로도 많다. 문자는 유원의 문자, 이른바 '비욘드 그리프'가 쓰인다.
베라프의 몸을 가치로 만들어 미티의 완전한 복제를 낳았다는 것을 보면 일블루라는 마을 자체도 하나의 말로로 추정된다. 말로어로 일블루의 뜻은 마을이 5할, 요람이 4할, '''엄마'''가 1할이다.
일블루는 높은 탑 형태를 하고 있지만 출입구가 특수 액체형 막으로 막혀 있어 내부에 역장이 없으며, 따라서 일블루 내부에 있는 한 상승부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허나 일블루에서 인간을 포기하고 말로가 된 주민들도 이 막을 통과할 수 없으며, 따라서 평생 일블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야 한다. 이 때문에 가브룬은 이 마을이 닫힌 요람이며 사로잡히면 가치는 옮겨지고 동경심이 끝나버리고 영원한 안녕 속에서 여행은 끝난다라고 한다.
일블루의 주민들은 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일상이 지겨운건지, 마을 내 난동이 발생하면 설령 많은 말로가 죽더라도 난동이 난 것 자체를 즐거워 한다(...).

2.1. 역사


베로엘코증언에 따르면, 일블루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아주 먼 과거, 나락에 숨겨진 황금 도시를 찾으러 결사대 '간쟈'가 결성되었으며, 이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심계 6층에 도착했다. 이들은 목표를 이루었으나 심계 6층의 생물들은 인간 레벨로 어떻게 감당할 수 없는 괴수들이었으며, 이들은 겁에 질려 5층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마침 제단 근처에서 발견한 유어 워스를 가진 말로 한마리가 있어 제단을 재가동 하는 것은 가능했으나, 상승부하가 문제였다. 이들은 2명의 자원자를 말로와 함께 제단에 넣어 올려보냈지만 제단이 다시 내려오자 자원자 한 명은 끔찍한 말로가 되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변이를 버티지 못하고 피떡이 되어 있었다.
이후 우연히 만난 3체의 간섭기들의 안내를 통해서 황금향을 발견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간쟈 결사대는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6층에 잡혀버리게 되었다. 이후 결사대는 생존을 위해서 6층의 생물들 중에서 물같은 것[6]을 마시며 겨우 겨우 살아갔는데 물같은 것의 정체는 미생물의 군집같은 것이었기에 마신 사람은 설사를 하고 고열을 앓다가 서서히 신체가 붕괴해서 죽어가게 된다.
이 와중에 결사대 일원들 중 세 명이 우연히 ''''욕망의 요람''''이라는 알 모양의 유물을 주워왔다. 그러나 이걸 주워온 세 명은 몸이 괴상한 형태로 변형되어 죽어버렸다. 이에 간섭기들은 이 유물은 '바람을 이루어주는 알'로서, 바람이 순수하지 않은 성인은 상성이 잘 안 맞으며, 다수의 인원이 유물을 접하면 여러 사람의 바람이 섞이면서 예측하지 못한 형태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준다. 반대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일수록 상성이 좋다고 알려준다.
마침 일행 중 가장 어린 일뮤이[7]라는 여자아이 또한 감염성 물을 마시고 시름시름 앓고 있었기에, 현자들은 결국 일뮤이에게 '욕망의 요람'을 사용하게 된다. 욕망의 요람을 몸에 흡수한 일뮤이는 증세가 크게 호전되지만 어째서인지 붕괴하던 손은 고쳐지지 않는다.[8] 이후 일뮤이의 몸은 점점 변형하여 육괴가 되며 이윽고 가슴에 난 구멍으로 매일 괴생명체를 낳게 된다. 아이를 낳고 싶다는 일뮤이의 바람이 뒤틀린 형태로 실현된 것이다. 일뮤이는 이렇게 낳은 '아기'들을 애지중지하지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관이 거의 없어 하루가 지나면 사망하기 일쑤였다.
한편 간쟈 결사대는 전원 감염성 물에 감염되어 식량은커녕 물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이에 결국 일뮤이의 죽은 '아기'를 요리해서 먹게 된다. 그런데 '아기'로 만든 요리는 놀라울 정도로 맛과 향이 좋았으며, 심지어 가장 고결하여 '일뮤이의 아기'를 먹는 것 자체를 혐오하여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버린 베라프도 이것을 거부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죽은 아기를 일뮤이에게서 빼앗아 요리했지만, 이후 상황이 급해 살아있는 아기를 요리했더니 감염성 물로 인한 각종 증상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에 결사대는 매일 살아있는 아기를 빼앗아 잡아먹고, 그 때마다 일뮤이는 처절하게 울부짖는 지옥같은 나날이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 날, 베로엘코는 자신이 감염된 물 때문에 앓느라 정신을 잃었던 와중에 와즈캰이 몰래 두 번째 욕망의 요람을 일뮤이에게 사용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와즈캰은 욕망의 요람에 간쟈 대원들을 살리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을 주입시킨 다음 일뮤이의 체내에 넣은 것이었다. 즉 일뮤이가 낳은 아기의 고기가 굉장히 맛있었던 것과 치료 효과가 있었던 것은 일뮤이의 바람이 아니라 와즈캰의 바람이었던 것이었다.
이즈음해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진 일뮤이는 두 번째 욕망의 요람에 심어진 와즈캰의 바람의 영향을 받아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뮤이는 종루층에서 가장 중심에 가깝고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으로 이동한다. 자리를 잡은 일뮤이는 갑자기 머리 위 촉수로 날아다니는 생물들을 잡아먹으면서 덩치를 더욱 키우기 시작한다. 이걸 본 베라프가 일뮤이에게 용서를 빌며 자신을 먹어치워 달라고 소원을 빌고, 이에 일뮤이는 베라프를 잡아먹어 분해한 다음 말로의 형태로 재구성한다. 베라프는 모든 것을 '가치'로서 빼앗기고 그 혼만이 남아 최초의 일블루 주민이 된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와즈캰은 일뮤이의 안쪽을 새로운 고향으로 만들자고 선언하고, 이에 다른 결사대원들도 일뮤이에게 먹혀 말로가 됨으로서 지금의 일블루가 만들어진다. 즉, 일블루가 만들어진 것은 순수히 와즈캰의 바람대로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벨로엘코는 일뮤이를 이용하는 와즈캰에게 회의감을 느껴 일블루의 건국에 반대한다. 베로엘코는 일뮤이와 정신적 유대 관계로 이어져 있다는 점[9]에 착안해, 스스로 골짜기에 몸을 던져 자신이 죽음과 함께 일뮤이를 해방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를 원치 않았던 와즈캰은 떨어지는 베로엘코를 붙잡아 자살을 막고[10], 이후 기절한 베로엘코를 일뮤이의 머리에 해당하는 외딴 공간에 가둬버린다. 베로엘코를 살려둠으로서 영원히 일블루가 멸망하지 않게 만든 것이다.
한편, 일뮤이를 일블루의 모습으로 바꾼 원흉인 두 번째 욕망의 요람은 일뮤이의 몸 속에 남아 일뮤이의 마지막 바람을 들어준다. 일뮤이는 자신의 아기들을 잡아먹은 결사대에게 분노를 느껴, 자신 대신 복수를 할 최강 최흉의 막내 아기를 낳는다. 마침 일뮤이는 와즈캰의 인간 몸을 흡수하면서 그의 몸에 있던 세 번째 욕망의 요람을 넘겨받았었는데, 이 마지막 아기에게 욕망의 요람을 물러줌으로서 파프타는 살아있는 생물형 욕망의 요람이 된다.
일뮤이의 머리 속에 갇힌 베로엘코는 어째서인지 늙지 않는 존재가 되어, 리코가 찾아오기 전까지 일뮤이의 아기의 영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며 시간을 보낸다. 한편 원래 결사대를 이끌었던 세 명의 현자, 삼현 중 베로엘코의 자리는 공석이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쥬로이모가 불쑥 찾아와 스스로 삼현의 일원이라 칭하였고, 와즈캰은 그를 삼현으로 받아들인다.
오랜 세월이 흘러 리코 일행이 심계 6층에 도달하고, 베로엘코가 풀려나고 레그가 일블루의 벽에 구멍을 뚫어버리게 된다. 결국 일블루 내부로 들어온 파프타가 숙원이었던 말로 대숙청을 시작하였고, 마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일블루는 멸망 위기에 처하게 된다.[11]

2.2. 가치


말로들은 욕망을 반영한 형태로 재탄생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욕망하던 '가치'를 중요시 여기며, 이 때문에 일블루 내에선 '가치'가 화폐로 통용된다.
물론 각 말로마다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다르기 때문에 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주화가 존재한다. 이 주화는 가치가 낮은 순서부터 빗금 하나, 빗금 두개, 방사형 빗금 세개, 머리 없는 사람 하나, 사람 하나가 그려져 있다. 이 주화는 물리적 실체가 있긴 하나 마을 내에서 마법 같은 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인에게 귀속되며 버린다 해도 버려지지 않는다. 또한 이 주화는 주화 주변에 해당 주화의 하위 단위 주화가 잔상처럼 보이는데, 이 잔상을 잡아 분리하면 실체화되며 해당 주화의 가치만큼 하위 단위 주화로 '분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낮은 단위의 주화를 모으면 높은 단위의 주화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나 이 주화 말고도 누구에게나 가치있는 물건으로써 통용 화폐로 쓰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신체'''다. 살아있는 개체 통째는 물론 머리카락, 눈, 손톱, 장기 등 모든 신체 부위가 화폐로 쓰인다. 특히 사람의 신체는 높은 가치를 지니며 그 중에서도 '''사람 아이의 신체를 최고급 가치로 친다.''' 이 때문에 주화 중 최고 가치를 가진 주화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어린 아이의 신체가 가진 가치를 작중 등장하는 예시로 비교해 보면, 나나치 같은 희귀한 말로 살아있는 개체 하나가 리코의 눈 두알, 또는 두 다리, 또는 내장 반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말로들의 특성상 온갖 가치가 다 모여있는 일블루의 시장은 굉장히 중요한 곳으로 취급된다. 후조쉐프 사건 당시 시장이 위험에 빠지자 온 마을의 말로들이 다 모여들어 막을 정도.
8권 보너스 페이지에서 화폐에 그려진 도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도형
읽는 방법
가치의 크기
빗금 하나
시이
시작의 가치이자 욕망의 시작. 작은 바람.
빗금 둘
쿠우
중첩된 가치. 쌓여가는 바람.
방사형 빗금 셋
구츠
바람의 응결. 가치의 결정, 순수함
머리 없는 사람
메이
엄청난 가치. 바람의 해방. 청탁, 혼돈.
사람
하쿠
가장 높은 가치. 바람의 현현. 영혼의 형태.

2.3. 정산


혹 일블루에서 남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피해를 입히는 등 타인의 가치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에는 자신이 가진 소유물이나 동가치의 무언가를 강탈당하고, 그것도 모자랄 경우에는 몸 자체가 분해되어서 분해된 신체들이 피해자에게 전부 환전되어 지급된다. 심지어 피해입은 당사자가 선처를 바라며 중단을 요구해도 정산은 중단되지 않는다.
이 '정산'은 마을 내에 있으면 어디서든지 나타나는 '''검은 물질'''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검은 물질이 정산 대상의 재산 및 신체를 강탈해 그걸 원하는 다른 말로에게 팔고, 그 돈을 피해자에게 준다. 이 검은 물질은 마을의 일부로 마을에 사는 모든 말로의 욕망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떤 물건을 어떤 말로에게 팔지 정확하게 안다. 혹 아무도 사지 않을 정도로 가치가 낮은 물건이 있다면 그냥 분해해 낮은 가치의 동전으로 바꿔 버린다.
또한 이 검은 물질은 모든 개인의 '영혼의 신호'를 읽어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으며, 따라서 정산시 가치에 대한 가격은 피해자의 마음에 따라 다르며 설령 그 마음가짐이 거짓이라도 그 마음이 '''자기자신조차도 속일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면 그 거짓된 마음도 진실로 여긴다.
작중 마아아가 실수로 메이냐를 다치게 하자 리코가 화를 내면서 "메이냐는 값을 매길 수 없다" 라고 외쳤는데, 이 때 검은 물질이 나타나 마아아가 지니고 있던 인형을 전부 빼앗아 해당 인형을 원하는 다른 말로들에게 팔아버렸고, 아무도 사지 않을 인형은 소멸시켜 동전으로 만들었고, 마아아의 전 재산을 털어도 가치를 전부 갚을 수 없자 오른 팔과 얼굴 가죽 일부를 생으로 뜯어 마찬가지로 이를 원하는 다른 말로들에게 팔아버린다. 이렇게 환산된 돈은 리코의 손에 들어갔다.
이 정산 시스템은 일블루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함부로 남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거나 훔치거나 강탈할 경우 이 검은 물질이 그만큼 신체, 생명, 또는 재산에 대한 댓가를 뜯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의 마아아 사건 이후엔 말로들이 리코 일행에게 함부로 접근하지 못했으며, 이후 몇 말로가 뒷골목에서 리코를 납치하려 했지만 예의 그 검은 물체가 나타나 이들을 삼켜버리고, 이후 비명소리만 들린다.
다만 이 정산 시스템은 마을 내에서만 유효하며, 마을 밖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정산 책임을 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정황상 파프타는 리코의 유어 워스를 훔쳐다 가공사에게 주었지만[12] 이 훔친 행위는 마을 밖에서 일어난 일이었기에 정산당하지 않았다.

3. 말로 목록


머나먼 과거에 간쟈 결사대가 우연히 5층의 절계의 제단에서 만난 말로. 말도 못하고 지능도 없었으나 유어 워스를 들고 있었고 그걸 쓸 수 있었는지 앨리베이터 역할을 하는 제단을 가동시켜 내려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제단을 통해 올라가려고 할때는 상승부하때문에 올라가는 순간 사람은 그대로 말로가 되거나 피떡이 되어 죽어버리기에 결사대는 제단으로 귀환하는 것을 포기했다. 다만 이 녀석은 상승부하를 중복해서 받지 않는것인지 죽지 않고 멀쩡했다.

3.1. 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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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일블루의 삼현인 베라프, 쥬로이모, 와즈캰
일블루에서 가장 존경받는 세 명의 말로. 일블루를 만든 자들이라 한다. 일블루는 마을 자체가 스스로 돌아가도록 만들어졌기에 딱히 이들이 지도자 역할은 하지 않으며, 마을을 보호하는 막이 깨지는 등 큰 위기 상황에서만 움직인다.

3.2. 일블루의 주민


  • 마지카쟈(マジカジ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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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계 6층 말로들의 마을에서 서식하는 말로 중 하나. 자기 자신을 '카쟈'라 칭한다. 목이 긴 로봇처럼 생겼는데, 이는 본체가 냄새(기체)라 꼭두각시 용기 속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몸 구조를 잘 보면 중앙에 공 같은 구체가 있는데 이 안에 본체가 들어간다. 본인은 '용기'가 아니라 '몸'을 원하고 있다. 평상시 쓰는 꼭두각시 그릇은 3개가 있어 돌려쓴다. 이 몸은 인형 장인 '제즌'이라는 말로가 만들었다고 한다. 잠을 잘 땐 생물에 들어가 빙의한다.
공용어와 말로어 둘 다 구사할 수 있으며, 일블루에 온 리코 일행에게 마을을 소개시켜 준다. 일단 아무런 짓도 하고 있지 않지만 리코의 가치가 마을에서 높다보니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래도 성격은 나쁜 편이 아니며, 리코가 자신은 나락의 끝까지 가야 하기에 절대 신체를 팔 일이 없을 거라 선언하니 바로 포기하였고[13], 나나치 건으로 일이 꼬이자[14] 리코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이후 베로엘코에게 간쟈 결사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레그와 쥬로이모와의 싸움 도중 화장포로 뚫린 구멍으로 파프타와 원생 생물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게 된다.
몸이 육체가 아닌 용기로 이루어져있는 만큼 필요하면 상황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가진 용기로 바꿀 수 있다. 후조쉐프가 마을에 침투해 난리가 나자 리코에게 머리카락을 받아 기동형 신체로 몸을 바꿔 활약했다. 이 기동형 신체는 신체 자체도 비싸고, 연료로 특별한 음식을 소모하기에 유지비도 겁나게 비싸 항상 쓸 순 없다고.
후각이 좋은지 기분에 따라 호르몬으로 인해 미세하게 변하는 체취를 구분할 수 있다.
  • 마아아(マアア)[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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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를 뒤집어쓴 어린이처럼 생긴 말로. 몸의 신축성이 좋아 키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앞니가 돋보이는 고양이입을 헤 벌리고 다니며, 침을 조금씩 흘려 유순하고 아기 같은 인상을 준다. 양 팔은 봉제인형마냥 손가락이 없고 끝이 뭉툭하며, 빈약해 보이지만 의외로 강하다. 다리는 없고 주름막으로 이동하며, 몸 안에 인형과 장난감 등의 소지품을 지니고 있다. 보기보다 힘이 센 편으로 힘을 주면 손이 커진다. 멀리서 보면 귀엽지만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더럽고, 말린 똥냄새가 난다고(...).
말을 할 줄 모르며 '마아아~'라는 소리만 외친다. 다른 말로들도 소리의 뜻을 알아듣지 못한다. 대신 몸짓과 울음소리, 눈물로 감정을 표현하며, 말로어를 알아들을 수 있어서 어찌어찌 의사소통이 가능한 듯.
인형처럼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모습 또한 인형과 같은 귀여운 형태이며, 가치를 정산당할 때 빼앗긴 소지품도 주로 곰인형과 같은 봉제인형들이다. 리코 일행을 만났을 때 메이냐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에도 메이냐와 꼭 붙어다닌다.
40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다른 말로들과 함께 리코 일행에게 몰려든다. 메이냐를 붙잡고 만져보다가 너무 세게 짓눌러 그만 메이냐의 한쪽 눈과 미주알이 튀어나와버린다. 그러자 마아아는 깜짝 놀라 메이냐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약혐주의 나나치가 확인해 보니 메이냐는 뼈가 유연하고 체내 조직을 다시 집어넣을 수 있어 크게 다친 게 아니었지만, 대신 한동안 부어오를 것이라고 한다.
마아아는 메이냐를 다치게 한 것으로 인해 정산 시스템의 본보기가 된다. 리코에게 마지카쟈가 "그것의 가치는 따질 수 없을만큼 높은 것이냐?"라고 묻고, 화난 리코가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아아의 주변에 검은 형체들이 몰려들고, 마아아는 울면서 저항하지만 소지품을 빼앗긴다. 몇몇 물건은 주변의 말로들에게 팔려나가고, 아무도 가져가지 않은 물건은 그 자리에서 분해되어 동전으로 바뀐다. 소지품을 다 빼앗긴 이후에도 메이냐의 가치에 도달하지 못하자, 마아아는 식겁하더니 당장이라도 혼절할 것처럼 울부짖는다. 곧이어 검은 형체에게 얼굴 반쪽과 오른팔까지 뜯겨나가 주변의 말로들에게 팔린다. 정산을 마치자 검은 형체는 그 동안 모인 동전을 리코에게 주고 사라진다. 마아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43화에서 리코와 메이냐가 으슥한 골목에서 말로들에게 붙들려 위기에 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며 나타나 다른 말로들을 제지하고 메이냐를 구출한다. 이때 오른팔은 어디선가 새로 구해서 이식한 것 같아 보이고, 뜯겨나간 얼굴은 그 사이 회복했으나 모피 색이 달라졌다.[16] 검은 형체들이 나타나 납치를 시도한 말로들을 정산하는 사이에, 마아아는 리코와 함께 골목을 빠져나간다. 이후 메이냐를 살포시 안아주더니, 자신 때문에 부어오른 메이냐의 항문을 보면서 운다. 처음에 메이냐를 거칠게 다루기는 했지만 악의는 없었고 오히려 메이냐를 매우 좋아하는 모양이다. 리코는 마아아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마아아' 소리밖에 못 내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다. 그리고 나서 리코가 친구들을 찾으러 떠나자 혼자 남아 침울해하다가, 리코가 되돌아와 길을 안내해달라고 요청하자 리코를 따라다니게 된다. 이때 리코는 임시로 '마아아'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리코를 따라 마을 구석의 '눈의 안쪽'으로 간다. 본능적인 거부감과 검은 형체에 대한 공포를 참으며 베로엘코가 있는 곳까지 따라가지만, 이내 구역질을 하며 벌벌 떤다. 이후 리코와 함께 베로엘코를 구덩이에서 끌어올린다.
일블루에 침입한 후조쉐프를 포획하기 위해 리코가 짜낸 작전에 따라, 베로엘코가 신호탄을 쏘면 리코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포획된 후조쉐프가 마지막으로 발악하며 말로들을 공격할 때, 리코를 밀쳐내고 자신이 대신 촉수에 붙잡히나, 곧이어 나타난 레그가 후조쉐프를 끝장내어 목숨을 건진다. 촉수에 붙들리면서 허리의 피부가 녹아내렸지만, 사냥에 성공하여 기뻐하는 듯하다. 이후 허리를 붕대로 감싸고 리코의 방에서 쉬면서 베로엘코의 이야기를 함께 듣는다.[17] 그 후에는 파프타와 원생 생물이 쳐들어온 난리통에 레그의 부탁을 받아서 계속해서 리코의 곁을 지킨다.
애니 13화 마지막 화 엔드 카드에 작품 내 거의 모든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미지 구석에 애니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푸르슈카파프타, 그리고 마아아까지 나와 있다. 당시에는 아직 명확한 이름이 알려지기 전이라 일회용 캐릭터로 추정되었으나, 일부 독자들은 푸르슈카와 파프타가 각자 줄거리에서 비중이 큰 만큼, 마아아 또한 중요한 역할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일블루 내에서 리코와 만나며 실제로 비중 있는 조연이 되었다.
  • 무기(ムーギィ)[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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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의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말로. 성별은 불명이라 되어있지만, 밝혀진 과거 인간 시절 모습은 통통한 인상의 여성으로, 당시부터 요리를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문어와 물개, 고래 등 해양 생물에 인간을 섞은 듯한 모습이며, 눈동자가 특이하게 생겼다. 나나치만큼은 아니지만 말로들 중에서 수인에 가깝게 생겼다. 식당 특성상 많은 손님을 받기에 말로어, 공용어 등 다양한 언어를 쓸 수 있다. 음식에 가치를 두는 말로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식당은 언제나 바쁘다고. 머리카락을 이루고 있는 촉수는 별도의 시각기관이 있고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무기가 요리할 때 촉수가 뒤에서 따로 요리를 한다고 한다. 이는 문어의 촉수에 별도의 뇌가 있다는 점을 참고한 듯 하다. 발은 4개의 큰 촉수와 주름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리코에게 음식을 팔고[19] 와즈캰에 대해 소개해주며 식당 정리를 하던 도중 리코의 부탁에 따라 말로어를 알려준다. 상당히 친절하지만 리코를 보면서 '사람의 아이는 어떻게든 손에 넣고 싶어진다'라고 혼잣말을 하는 등 이쪽도 마지카쟈와 마찬가지로 조금 뒤틀렸다(...) 하지만 혼잣말에서 그쳤을 뿐더러 6층까지 멀쩡한 상태로 도달하는 인간의 "아이"가 극히 드문걸 생각하면 인간의 입장에서 정말 보기드문 특등급 유물을 보고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기 때문에 말로들 입장에서 혼잣말로 이정도의 의견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이미 납치하려고 했던 말로도 있는데 말정도야. 확실히 말로들 중에서 가치관은 바로 잡혔는지 와즈캰이 파프타의 육체와 리코로 무슨 계략을 꾸미고 있단 걸 리코가 알아챘을 때, 와즈캰에게 일블루 밖으로 나가 어비스에 도전하고자 하는 꿈은 자신도 수없이 꿔왔지만 그렇다고 이를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킬 순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55화에서 레그의 부탁으로 리코를 지키게 되고, 새로 산 건조장이 파프타가 날뛰는 도중 부서져 슬퍼하지만, 그럼에도 파프타를 만지고 싶은 마음을 멈출 수 없다며 당황해한다. 그러나 용케 자제력을 발휘해 다른 말로들처럼 파프타를 향해 덤벼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원생 생물들이 뒤이어 쳐들어와 말로들과 파프타를 박살내자 그것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 메포포혼(メポポホ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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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여관 '하스니크(ハニースク)'의 주인. 말을 전혀 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이름도 실제론 알 수 없으며 '메포포혼'은 잠꾸러기를 의미하는 단어를 임의로 붙인 것이다. 머리에 있는 베개는 장식이고, 진짜 베개는 따로 있는데 이 베개는 살아있는 생물인지 눈이 달려 있다. 여관 로비를 지키며, 손님에게 내주는 식사를 만드는 것 역시 그의 역할. 뒤에 있는 생물은 애인이다.
후조쉐프 사건때 시장을 지키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다른 주민들과 함께 싸우러 나선다. 그러나 이후 후조쉐프가 최후의 발악을 할 때 얼굴 반이 부식되는 부상을 입고, 이후 얼굴에 붕대를 감고 애인의 위로를 받는 모습이 나온다.
  • 엔베리츠(エンベリー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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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찹쌀떡처럼 생긴 말로. 몸 위에 작은 동물을 올려두는 걸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작은 동물을 잔뜩 데리고 있으며, 남는 동물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만 벌레 등 너무 작은 동물은 싫다고. 리코는 몸에서 햇빛에 말린 빨래 향기가 난다고 평했다. 몸통 밑에 수많은 촉수가 있으며, 보행용으로 쓰는 촉수는 상당히 길기 때문에 평상시엔 납짝한 상태였다가도 움직이기 시작하면 키가 매우 커진다. 마지카쟈는 엔베리츠가 파는 작은 동물을 자주 거래한다고 하는데, 잘 때 생물에 들어간다는 설명으로 보아 수면용 동물을 사는 듯 하다.
55화에서 외눈박이를 덮치려는 파프타를 막기 위해 몸을 던지나, 파프타가 몸속을 파고들어가 해집으면서 괴로워 한다. 이 때 다른 말로가 파프타를 공격할 유효 타이밍이라고 여겨 몽둥이로 엔베리츠를 있는 힘껏 내려쳐버린다. 파프타는 몽둥이에 맞기 직전 빠져나가 버렸고, 엔베리츠만 때리게 된 말로는 정산당해 버린다. 엔베리츠는 파프타로 인한 내상과 머리 중앙에 큰 타격을 입은 결과 피떡이 되어 쓰러지는데, 죽은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치명상은 입은 것으로 보인다.
  • 슈레카카(シュレカ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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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어비스에 서식하는 동물 무리 같지만, 실제론 하나의 군체형 말로다. 엔베리츠에 타고 다니길 즐긴다. 생긴것과 달리 실제론 상당히 강하고 무섭다고. 일블루 탄생 때 부터 생존한 초창기 주민 중 하나다.
  • 사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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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있는 말로 중 하나로, 자신의 몸에 관을 관통시키는 것을 가치로 여긴다. 일블루 탄생 때 부터 생존한 초창기 주민 중 하나다.
  • 미스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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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있는 말로 중 하나로, 몸을 자르는 것을 가치로 여긴다. 이 때문에 온 몸에 가시와 칼날이 달려 있으며, 파는 상품도 온통 날붙이다.
  • 폴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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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세공사로, '유어 워스'를 하얀 호각으로 깎아내는 일도 한다. 정황상 파프타가 훔쳐 가져다 준 유어 워스를 받아 하얀 호각으로 가공하였다.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팔이 특징으로, 보석이나 유어 워스를 깎을 때도 별다른 연장 없이 팔을 날카롭고 단단하게 변형시켜 쓴다.
이후 후조쉐프가 공작소를 향해 오자 리코에게 완성된 하얀 호각을 넘긴다. 리코는 폴리용도 대피할 것을 권유했지만 공작소 자체가 폴리용의 신체 일부로 자리를 이동할 수 없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대피할 수 없었다. 폴리용은 리코의 유어 워스를 세공하는 일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하며[20] 리코 일행을 떠나 보내고, 몸을 거대화 하여 지붕을 뚫고 나와 후조쉐프와 교전한다. 망치로 일격을 먹이는 데엔 성공하나, 물리적 충격에 강한 후조쉐프에겐 큰 피해를 주지 못했고, 역공을 당해 온 몸이 녹아내려 죽는다.
  • 상인(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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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물품을 파는 상인 말로 중 하나로, 주력 물품은 탐굴가 장비다. 탐굴가 장비에 가치를 두는지 온 몸에 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있으며 많은 수의 탐굴가 헬멧을 몸에 씌워두었다. 이렇게 파는 물품 중 라이자의 기록도 있기에 리코가 어떻게든 구매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눈의 안쪽에 들어가기 앞서 이 말로에게서 헬멧 하나를 구매하게 된다. 일블루 탄생 때 부터 생존한 초창기 주민 중 하나다.
  • 외눈박이(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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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귀엽게 생긴 여성형 외눈박이 말로. 후조쉐프 공략전에서 원거리 공격조의 일원으로 특이하게 생긴 무기[21]를 다루는 모습으로 잠깐 나타났으며, 베로엘코가 과거 이야기를 할 때 리코네 숙소에 모여든 말로 중 하나였으며, 7권 표지에도 위 상인 말로와 함께 한쪽 구석에 있다. 이후 파프타가 일블루 외벽을 뚫고 습격하자 다른 말로들과 함께 맞서서 탄환을 발사하지만, 그대로 빗나가고 파프타에게 공격당하기 직전에 엔베리츠에 의해 구출되었다. 자주 얼굴을 비추는 것에 비해 비중은 0에 가깝지만, 이래 봬도 일블루 탄생 때 부터 생존한 초창기 주민 중 하나다. 잘 보면 간쟈 결사대에 상당히 닮은 일자 앞머리 여성 대원이 있는데, 과거 인간 시절 모습을 보면 그 대원이 맞다.[22]
  • 자루(가칭)
자루 내지는 소시지처럼 생긴 말로. 자루의 입구에서 어떤 가스같은 것을 내뿜는다. 나나치가 오기 전부터 베라프의 요람에 갇혀있었던 말로들 중 하나. 이후 일블루의 결계가 붕괴되면서, 리코 일행에게 돌아가는 나나치에게 자신들이 바깥의 물건으로 만든 헬멧을 나나치에게 작별 선물로 주며 다른 말로들과 함께 소멸했다. 설정화에 따르면 과거의 모습은 어두운 피부에 입가에 점이 두개 나있는 여성. 과거나 지금이나 상냥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3]
[1] 어떤 사람의 말로, 또는 몰락한 모습을 뜻하는 일본어 표현 '成れの果て'에서 'の'만 지운 것이다.[2] TVA 영어 더빙판에서는 'Hollow'.[3] 6층 상승 부하는 단순히 말로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4] 다만 현재는 6층의 상승부하를 통해 말로가 된 인원들도 많이 유입되었다.[5] 6층의 부하를 겪지 않는 말로를 만드는 방식인 '저주+축복 몰아주기' 가 다른 층에서도 통하는지도 의문. 모든 층에 이런 방식이 통한다면 한 층에서 축복받은 말로가 다른 이를 제물로 쓰는걸 각 층마다 반복해야 하는 것일지도...[6] 물로 의태하고 있는 생물체. 물처럼 변해서 포식당한 다음에 포식한 상대를 서서히 분해하고 배설기관을 통해 알을 낳게 만든다.[7] 어비스의 입구에 살던 원주민 출신으로, 선천적으로 불임이었기 때문에 다른 원주민들에게 버림받았다. 이후 간쟈 결사대에 합류했으며 베로엘코와 서로 엄마와 딸처럼 붙어다닌다.[8] 손에 고통을 느끼지도 못하게 된다.[9] 베로엘코와 일뮤이는 서로 의지하면서 유사 모녀관계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베로엘코가 쇠약해지자 일뮤이도 덩달아서 쇠약해졌고, 베로엘코가 건강해지자 일뮤이도 건강해졌다고.[10] 이 때 와즈캰의 팔이 변형되면서 그가 결사대가 가지고 있던 세 개의 '욕망의 요람'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것을 자신에게 사용했다는 게 드러난다.[11] 나나치의 말로는 역장까지 흘러들어와 회생 불능이라고.[12] 물론 좋은 의도였다.[13] 이는 마을의 규정상 가치를 빼앗는 것은 굉장히 중한 범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완전히 포기하진 못했는지 이후에 리코가 설사에 걸리는 등 가치가 떨어질 만한 일이 생기면 식겁하는 모습을 보인다(...).[14] 나나치 앞에서 복제 미티를 언급해버려서 나나치가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버리게 만들었다. 마지카쟈 입장에서는 하필 나나치가 평생 고기푸대 신세일 말로와 소중한 사이라는 걸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15] 리코가 임시로 붙인 이름이다.[16] 아직 모피가 다 자라지 않아 그런 것일 수 도 있지만, 가치로 변한 것은 다시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언급을 보면 가치로 바뀌었기에 원래 모습으로 완벽하게 되돌아 오지 않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17] 다만 공용어는 모르기 때문에 마을의 기원을 들은 리코, 마지카쟈, 무기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자 이유를 몰라 그들을 번갈아 쳐다본다.[18] 46화에서 이름이 밝혀졌다.[19] 그런데 그 음식이 다름아닌 고환구이이다(...) 어떤 생물의 고환으로 만든 요리인지, 아니면 단순히 모양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붇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7권 부록 리코의 메모에서 자신의 고환을 제공해주는 특이한 분이 있다는 말로 확인사살[20] 절정을 느꼈다고 한다(...).[21] 흡혈오징어 비슷한 생체 탄환을 발사한다.[22] 머리카락 길이가 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모자와 의상 디자인이 동일하다. 머리카락 길이가 다른 것은 작가의 특성상 옆페이지의 무기와 마찬가지로 좀 더 어린 시절 모습을 묘사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23] 베로엘코의 회상에서는 안 보였지만, 인간 시절 당시의 차림새를 보면 외눈박이 말로와 마찬가지로 간쟈 결사대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