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치르-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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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인 퉁구스카의 후속작으로서 '''카탈로그 스펙상''' 현존 최고급의 단거리방공시스템.
판치르-S1 개발의 기초가 되는 퉁구스카는 1980년대 초반에 등장한 시스템으로서 단거리 대공미사일과 기관포를 함께 운용하여 상대측의 공격기 및 전투헬기로부터 아군 기갑부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UAV, 저고도 순항미사일, 스마트 폭탄과 같은 정밀유도무기의 능력이 향상되고 대방사 미사일과 같은 방공망 제압수단이 발전함에 따라 이와 같은 위협으로부터 S-300과 같은 방공시스템과 기갑부대 및 차량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단거리방공시스템이 요구되었다.
이와 같은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1990년대부터 퉁구스카의 후속시스템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1994년에는 프로토타입 판치르-S가 만들어졌다. 당시의 판치르-S/S1은 30mm 2A72 기관포와 12기의 무선지령유도 방식의 9M335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사정거리는 12km였다. 당시 러시아는 이와 같은 성능으로는 정밀유도무기와 같은 새로운 위협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판치르-S1의 구매를 보류하였고 이에 따라 판치르-S1의 성능향상에 많은 노력이 들어갔으며 탑재장비가 30mm 2A38M 기관포 및 사거리 20km의 57E6 미사일로 바뀌는 등 여러가지가 변화되었다.
2000년 5월 UAE가 판치르-S1에 관심을 보이며 이 시스템의 개발 및 구입에 7억 3천만 달러를 투자했고[1] 이에 따라 판시르-S1 시스템의 설계국이었던 KBP 설계국은 파트너인 파조트론-NIIR에 추적/목표 획득용 신형 위상 배열 레이더의 개발을 의뢰하였고 2006년 시험에 착수하여 2008년 테스트를 성과적으로 마침에 따라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하였으며 UAE뿐아니라 알제리, 모로코, 오만, 시리아에서 판치르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러시아군은 2016년까지 300대의 판치르-S1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탈로그 상으로는 세계 최고급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답게 사거리 20km안에 들어오는 각종 미사일, 폭탄을 비롯한 정밀유도무기, 고정익 및 회전익기들과 스텔스 목표들을 요격할 수 있다.
목표 획득은 UHF 밴드의 1RS1-1E 회전식 PESA 레이더를 사용하며 50km의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MiG-29급 목표물을 50km에서 탐지할 수 있다. 목표에 대한 추적 및 교전은 1RS2/1RS2-E 밀리미터파 위상배열 레이더 및 적외선 광학장비를 통해 진행되며 1RS2/1RS2-E 레이더는 최대 20개의 목표물을 추적하고 무선지령으로 최대 4개의 목표물과 교전할 수 있다.
미사일로는 무선 지령 유도방식의 57E7E 미사일을 사용하며 이 미사일은 2단 부스터 추진식으로서[2] 탄두중량은 20kg, 사정거리는 최대 20km, 최대고도는 15,000m, 속력은 1,300m/s에 달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최대고도인데, 최대 15km로 일반적인 맨패즈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음으로써 중고도를 비행하는 적 고정익기는 물론, 작은 전술 탄도탄 정도는 요격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기관포는 2A38M 30mm 기관포를 사용하며 사정거리는 4km, 사격속도는 분당 5000발이고 탑재하는 탄수는 1,400발이다.
판치르-S1의 1개 시스템은 6대의 판치르-S1 포대와 Ranzhir 지휘차량 및 기타 재장전, 훈련, 유지보수용 차량으로 구성된다.
목표획득 레이더가 신형으로 교체된 버전이 확인되었으며 곧 실전배치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목표획득 레이더는 S밴드 위상배열로서 기존에 비해 목표정보 업데이트 속도가 더 빠르며 탐지거리도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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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7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해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가한 공군기지에 판치르-S1도 기지방어를 위해 배치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를 위해 실제 투입되었는지는 모르나 공격 후 유튜브에 올라왔던 영상을 보면 1대의 판치르-S1이 완파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월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의 공군 기지에 정체불명의 세력이 보낸 드론이 13대(그것도 소형 폭탄을 탑재한)나 습격했을 때, 기지에 배치된 판치르-S1이 과반수인 7대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그 외에 3대를 전자전으로 무력화했고, 나머지 3대만 기지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3]
2018년 4월, 아사드 정권이 재차 화학무기를 사용하여 자국민을 학살하자 미국, 영국, 프랑스 연합군이 다시 한 번 시리아에 순항미사일 공습을 가했는데 시리아에 배치된 판치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당시 미군 공습 편대에 EA-6B, 즉 전자전기가 포함되어 작전에 투입되었는데 레이더망이 ECM 맞고 뻗어버렸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그 전부터 미 공군은 꾸준히 RC-135를 지중해에 투입해서 정보를 다 따내고 있었기 때문이다.[4]
2018년 5월, 이스라엘의 하롭 자폭 UAV 공격으로 시리아군이 소유한 판치르 1대가 터졌다. 이스라엘은 공습 직후 곧바로 해당 UAV의 적외선 시커 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했다. 장소는 시리아 대통령궁에서 불과 3.8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Al Mazzeh 공군기지의 활주로이며, 이 사건으로 운용 장교 1명이 폭사했다.## 시리아 측은 피격현장을 공개하며 직전에 대공전투를 치뤄 미사일 12발이 전부 소모된 상태에서 재장전을 위해 활주로에 세워놓고 운용병력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 기습을 받아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21일, 이스라엘군은 또 다른 시리아 주둔 판치르를 박살내는 장면을 공개했다.#[5]
시리아전에서의 실전 전과에 따르자면 판치르는 저고도 방공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18년 5월의 경우 미사일을 다 쓰고 기습받았다고 변명하더라도 19년 1월의 경우는 이스라엘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판치르가 발사한 미사일이 아예 딴 데로 날아가고 있다. 물론 시리아군의 판치르 운용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공개된 첫번째 영상을 보면 당시 판치르의 레이더가 가동하고 있지 않았다.[6]
정확히 말하자면 1월 14일 시리아가 시리아-이스라엘 국경 인근 골란 고원 고지대를 장악하고 1월 20일 시리아가 발사한 로켓을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발사원점을 파악학 이스라엘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20일 시리아 시각 낮 12시 50분 F-16i 4대가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1차 공습을 실시했는데 부크 미사일 시스템과 판치르가 모두 요격했다고 한다. 그때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방공망 위치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그 다음날인 21일 새벽 2~3시 경 3회의 공습으로 방공망 타격에 나선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3회에 걸쳐 주로 순항미사일, 스마트 유도 폭탄을 사용하였고 이 과정에서 시리아측은 30발 정도의 순항미사일과 스마트 유도 폭탄을 요격했다고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시리아군 방공전력과 이란군 시설들이 타격을 받고, 4명의 시리아 정부군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하는 와중에 판치르가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공습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러시아군에 바로 공습사실을 전달해 줬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1월 20일 오후에 시리아 정부군의 Buk-M2와 판치르 등의 방공전력을 이용해서 순항미사일들을 요격했지만, 그 과정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방공전력이 이스라엘군에 노출되었고, 그걸 미리 파악하고 있던 군사위성 정보와 합쳐서 새벽에 정말 철저히 준비한 공격으로 확실히 파괴한 것이다.
당시 판치르의 레이더가 세워져 가동되고있지 않은 상황이고 아마 전자전/교란을 걸고 진입해 미사일의 방향이 이상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 방공망을 다 꿰고 있는 이유는 미 공군이 RC-135 정찰기를 띄워서 지중해 사이를 돌아 다니며 정보를 수집하여 전달하기도 하고, 이스라엘 공군도 같은 전자전 정찰기를 띄워 시리아의 시리아 방공망 레이더 정보를 긁어 모으기 때문. 전자전 정찰기를 격추하고 싶어도 시리아의 입장에선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자살 행위기 때문에 그냥 수집당하고 다녀야 한다(...).
하지만 2019년 5월, 러시아 국방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육군과 해군은 판치르에 불만을 품고 완전히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군대에게 판치르 항공 방어 시스템은 너무 무겁고 복잡하고 잠재적인 위협들로부터 보호하기에 효과적이지 못하며, 해안 지대와 항구에 있는 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해, 판치르의 해군 버전 또한 너무 비싸고 효과적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 최초 300대를 도입하려던 계획도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인도 역시 판치르, 퉁구스카와 더불어 한화의 비호 복합을 후보로 차기 대공포 사업을 진행했는데, 최종적으로 비호복합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에는 성능 문제로 탈락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성능 문제로 떨어진건 아니다. 비호 역시 사우디에서 성능 문제로 이스라엘제 방공체계를 구매한 적이 있는 만큼 결함[7] 부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비호가 선정된 이유는 바로 가성비이다. 판치르는 인도군이 필요로 하는 사양에 비해 오버스펙에다가 성능이 좋은만큼 가격도 비싸다. 그에 비해 비호는 인도군이 필요로 하던 성능에 맞는 무기였으며 가격도 판치르에 비해 저렴했다. 즉 처음부터 비호가 유리했지만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에 판치르 구매를 검토했던 것이다. 비호의 다른 장점은 현지생산과 기술이전에서 K9 사업이 순항 중이라 똑같은 Made in India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점수를 더 주었을 수도 있다.[8]
2020년 1월, 이스라엘군은 다마스커스 근방에 배치된 시리아군 소속 판치르 1대를 격파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2월, 이번에는 터키군이 자신들의 대규모 공습에 시리아군의 판치르 8대가 파괴되었다고 밝히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매체는 이를 조작된 CGI라고 주장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3월, 2대의 판치르가 터키군의 공습에 손상된 것을 확인한 후 수리팀을 파견해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5월경, 리비아 국민군(LNA) 소속 판치르가 터키의 지원을 받는 GNA의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 UAV 공격에 거의 학살당하다시피 대량 파괴되었다. 무려 최소 19대가 전개중/이동중/격납중 파괴되었으며 1대는 멀쩡하게 노획당했다고 한다. 터키는 이번에도 자랑스럽게 판치르가 파괴되는 여러 장면들을 SNS를 통해 배포했다.#
같은 달, 시리아군은 S-300과 판치르의 레이더가 이스라엘의 순항미사일을 탐지하는데 전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중국제 대공체계가 더 효과적이었다고도 밝혔다.
2020년 6월에는 리비아군 소속의 판치르-S1 한 대가 민병대에 노획되자 여객기 격추 등 테러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 판단한 미군에 의해 다시 노획됐고 C-17 수송기로 독일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갔다고 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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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ГМ352М1Е(GM352M1E)
- КамАЗ(Kamaz)-6560
판치르-S1. 사진의 차량은 8×8 KAMAZ-6560차량이다. 사실상 현재 운용되는 거의 모든 판치르들의 모습이다.
Панцирь-С1(Pantsir-S1) / SA-22 Greyh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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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인 퉁구스카의 후속작으로서 '''카탈로그 스펙상''' 현존 최고급의 단거리방공시스템.
2. 개발
판치르-S1 개발의 기초가 되는 퉁구스카는 1980년대 초반에 등장한 시스템으로서 단거리 대공미사일과 기관포를 함께 운용하여 상대측의 공격기 및 전투헬기로부터 아군 기갑부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UAV, 저고도 순항미사일, 스마트 폭탄과 같은 정밀유도무기의 능력이 향상되고 대방사 미사일과 같은 방공망 제압수단이 발전함에 따라 이와 같은 위협으로부터 S-300과 같은 방공시스템과 기갑부대 및 차량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단거리방공시스템이 요구되었다.
이와 같은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1990년대부터 퉁구스카의 후속시스템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1994년에는 프로토타입 판치르-S가 만들어졌다. 당시의 판치르-S/S1은 30mm 2A72 기관포와 12기의 무선지령유도 방식의 9M335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사정거리는 12km였다. 당시 러시아는 이와 같은 성능으로는 정밀유도무기와 같은 새로운 위협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판치르-S1의 구매를 보류하였고 이에 따라 판치르-S1의 성능향상에 많은 노력이 들어갔으며 탑재장비가 30mm 2A38M 기관포 및 사거리 20km의 57E6 미사일로 바뀌는 등 여러가지가 변화되었다.
2000년 5월 UAE가 판치르-S1에 관심을 보이며 이 시스템의 개발 및 구입에 7억 3천만 달러를 투자했고[1] 이에 따라 판시르-S1 시스템의 설계국이었던 KBP 설계국은 파트너인 파조트론-NIIR에 추적/목표 획득용 신형 위상 배열 레이더의 개발을 의뢰하였고 2006년 시험에 착수하여 2008년 테스트를 성과적으로 마침에 따라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하였으며 UAE뿐아니라 알제리, 모로코, 오만, 시리아에서 판치르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러시아군은 2016년까지 300대의 판치르-S1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성능
카탈로그 상으로는 세계 최고급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답게 사거리 20km안에 들어오는 각종 미사일, 폭탄을 비롯한 정밀유도무기, 고정익 및 회전익기들과 스텔스 목표들을 요격할 수 있다.
목표 획득은 UHF 밴드의 1RS1-1E 회전식 PESA 레이더를 사용하며 50km의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MiG-29급 목표물을 50km에서 탐지할 수 있다. 목표에 대한 추적 및 교전은 1RS2/1RS2-E 밀리미터파 위상배열 레이더 및 적외선 광학장비를 통해 진행되며 1RS2/1RS2-E 레이더는 최대 20개의 목표물을 추적하고 무선지령으로 최대 4개의 목표물과 교전할 수 있다.
4. 무장
미사일로는 무선 지령 유도방식의 57E7E 미사일을 사용하며 이 미사일은 2단 부스터 추진식으로서[2] 탄두중량은 20kg, 사정거리는 최대 20km, 최대고도는 15,000m, 속력은 1,300m/s에 달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최대고도인데, 최대 15km로 일반적인 맨패즈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음으로써 중고도를 비행하는 적 고정익기는 물론, 작은 전술 탄도탄 정도는 요격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기관포는 2A38M 30mm 기관포를 사용하며 사정거리는 4km, 사격속도는 분당 5000발이고 탑재하는 탄수는 1,400발이다.
판치르-S1의 1개 시스템은 6대의 판치르-S1 포대와 Ranzhir 지휘차량 및 기타 재장전, 훈련, 유지보수용 차량으로 구성된다.
목표획득 레이더가 신형으로 교체된 버전이 확인되었으며 곧 실전배치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목표획득 레이더는 S밴드 위상배열로서 기존에 비해 목표정보 업데이트 속도가 더 빠르며 탐지거리도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4.1. 탑재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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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생형
- 해상형 판치르-ME 문서 참조.
- 판치르-SM : 2020년에 처음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차대가 카마즈 6398으로 바뀌었고 레이더 개량, 드론 격추용 초소형 미사일 통합등의 개량이 이루어졌다.
6. 중동에서의 운용 사례와 실성능 문제
2017년 4월 7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해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가한 공군기지에 판치르-S1도 기지방어를 위해 배치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를 위해 실제 투입되었는지는 모르나 공격 후 유튜브에 올라왔던 영상을 보면 1대의 판치르-S1이 완파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월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의 공군 기지에 정체불명의 세력이 보낸 드론이 13대(그것도 소형 폭탄을 탑재한)나 습격했을 때, 기지에 배치된 판치르-S1이 과반수인 7대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그 외에 3대를 전자전으로 무력화했고, 나머지 3대만 기지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3]
2018년 4월, 아사드 정권이 재차 화학무기를 사용하여 자국민을 학살하자 미국, 영국, 프랑스 연합군이 다시 한 번 시리아에 순항미사일 공습을 가했는데 시리아에 배치된 판치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당시 미군 공습 편대에 EA-6B, 즉 전자전기가 포함되어 작전에 투입되었는데 레이더망이 ECM 맞고 뻗어버렸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그 전부터 미 공군은 꾸준히 RC-135를 지중해에 투입해서 정보를 다 따내고 있었기 때문이다.[4]
2018년 5월, 이스라엘의 하롭 자폭 UAV 공격으로 시리아군이 소유한 판치르 1대가 터졌다. 이스라엘은 공습 직후 곧바로 해당 UAV의 적외선 시커 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했다. 장소는 시리아 대통령궁에서 불과 3.8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Al Mazzeh 공군기지의 활주로이며, 이 사건으로 운용 장교 1명이 폭사했다.## 시리아 측은 피격현장을 공개하며 직전에 대공전투를 치뤄 미사일 12발이 전부 소모된 상태에서 재장전을 위해 활주로에 세워놓고 운용병력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 기습을 받아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21일, 이스라엘군은 또 다른 시리아 주둔 판치르를 박살내는 장면을 공개했다.#[5]
시리아전에서의 실전 전과에 따르자면 판치르는 저고도 방공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18년 5월의 경우 미사일을 다 쓰고 기습받았다고 변명하더라도 19년 1월의 경우는 이스라엘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판치르가 발사한 미사일이 아예 딴 데로 날아가고 있다. 물론 시리아군의 판치르 운용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공개된 첫번째 영상을 보면 당시 판치르의 레이더가 가동하고 있지 않았다.[6]
정확히 말하자면 1월 14일 시리아가 시리아-이스라엘 국경 인근 골란 고원 고지대를 장악하고 1월 20일 시리아가 발사한 로켓을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발사원점을 파악학 이스라엘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20일 시리아 시각 낮 12시 50분 F-16i 4대가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1차 공습을 실시했는데 부크 미사일 시스템과 판치르가 모두 요격했다고 한다. 그때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방공망 위치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그 다음날인 21일 새벽 2~3시 경 3회의 공습으로 방공망 타격에 나선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3회에 걸쳐 주로 순항미사일, 스마트 유도 폭탄을 사용하였고 이 과정에서 시리아측은 30발 정도의 순항미사일과 스마트 유도 폭탄을 요격했다고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시리아군 방공전력과 이란군 시설들이 타격을 받고, 4명의 시리아 정부군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하는 와중에 판치르가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공습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러시아군에 바로 공습사실을 전달해 줬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1월 20일 오후에 시리아 정부군의 Buk-M2와 판치르 등의 방공전력을 이용해서 순항미사일들을 요격했지만, 그 과정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방공전력이 이스라엘군에 노출되었고, 그걸 미리 파악하고 있던 군사위성 정보와 합쳐서 새벽에 정말 철저히 준비한 공격으로 확실히 파괴한 것이다.
당시 판치르의 레이더가 세워져 가동되고있지 않은 상황이고 아마 전자전/교란을 걸고 진입해 미사일의 방향이 이상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 방공망을 다 꿰고 있는 이유는 미 공군이 RC-135 정찰기를 띄워서 지중해 사이를 돌아 다니며 정보를 수집하여 전달하기도 하고, 이스라엘 공군도 같은 전자전 정찰기를 띄워 시리아의 시리아 방공망 레이더 정보를 긁어 모으기 때문. 전자전 정찰기를 격추하고 싶어도 시리아의 입장에선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자살 행위기 때문에 그냥 수집당하고 다녀야 한다(...).
하지만 2019년 5월, 러시아 국방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육군과 해군은 판치르에 불만을 품고 완전히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군대에게 판치르 항공 방어 시스템은 너무 무겁고 복잡하고 잠재적인 위협들로부터 보호하기에 효과적이지 못하며, 해안 지대와 항구에 있는 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해, 판치르의 해군 버전 또한 너무 비싸고 효과적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 최초 300대를 도입하려던 계획도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인도 역시 판치르, 퉁구스카와 더불어 한화의 비호 복합을 후보로 차기 대공포 사업을 진행했는데, 최종적으로 비호복합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에는 성능 문제로 탈락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성능 문제로 떨어진건 아니다. 비호 역시 사우디에서 성능 문제로 이스라엘제 방공체계를 구매한 적이 있는 만큼 결함[7] 부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비호가 선정된 이유는 바로 가성비이다. 판치르는 인도군이 필요로 하는 사양에 비해 오버스펙에다가 성능이 좋은만큼 가격도 비싸다. 그에 비해 비호는 인도군이 필요로 하던 성능에 맞는 무기였으며 가격도 판치르에 비해 저렴했다. 즉 처음부터 비호가 유리했지만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에 판치르 구매를 검토했던 것이다. 비호의 다른 장점은 현지생산과 기술이전에서 K9 사업이 순항 중이라 똑같은 Made in India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점수를 더 주었을 수도 있다.[8]
2020년 1월, 이스라엘군은 다마스커스 근방에 배치된 시리아군 소속 판치르 1대를 격파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2월, 이번에는 터키군이 자신들의 대규모 공습에 시리아군의 판치르 8대가 파괴되었다고 밝히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매체는 이를 조작된 CGI라고 주장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3월, 2대의 판치르가 터키군의 공습에 손상된 것을 확인한 후 수리팀을 파견해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5월경, 리비아 국민군(LNA) 소속 판치르가 터키의 지원을 받는 GNA의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 UAV 공격에 거의 학살당하다시피 대량 파괴되었다. 무려 최소 19대가 전개중/이동중/격납중 파괴되었으며 1대는 멀쩡하게 노획당했다고 한다. 터키는 이번에도 자랑스럽게 판치르가 파괴되는 여러 장면들을 SNS를 통해 배포했다.#
같은 달, 시리아군은 S-300과 판치르의 레이더가 이스라엘의 순항미사일을 탐지하는데 전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중국제 대공체계가 더 효과적이었다고도 밝혔다.
2020년 6월에는 리비아군 소속의 판치르-S1 한 대가 민병대에 노획되자 여객기 격추 등 테러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 판단한 미군에 의해 다시 노획됐고 C-17 수송기로 독일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갔다고 한다.##2
7.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7.1.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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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인 컨플릭트 모던 워페어 모드(MOD)에서 등장한다. 방공이 튼실한 러시아제답게 꽤나 유용한 경 방공망 체계이다. 동영상에서 보면 AH-64 아파치에서 쏜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도 요격하는 C-RAM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8. 운용국
- [image] 러시아 - 현재 러시아 육군에서 판치르-S1,S2/S2E 총 146대 운용중이며, 해군에서 해상형 판치르-M/EM을 2018년 부터 운용중이다. 시리아에서의 전훈을 바탕으로 개량형 판치르-SM을 개발중이다.
- [image] 알제리 - 현재 알제리 육군에서 판치르-S1,S2/S2E 총 104대 운용중이며, 개량형 판치르-SM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 [image] 이라크 - 현재 이라크 육군에서 판치르-S1 총 24대 운용중.
- [image] 시리아 - 현재 시리아 공군에서 러시아가 공여한 판치르-S1 총 40대 운용중.
- [image] 적도 기니 - 적도 기니군에서 2017년 8월에 2대 주문.
- [image] 요르단 - 요르단군에서 50~75대 주문.
- [image] 오만 - 오만군에서 2012년에 12대 주문.
- [image] 이란 - 이란 육군에서 2012년에 10대 주문.
- [image] UAE - UAE군에서 50대 주문. 2006년 추가로 28대 주문.
- [image] 에티오피아 - 현재 에티오피아군에서 판치르를 2019년 3월 부터 운용중이다. 수량 미상.
- [image] 세르비아 - 2019년에 구입 결정.
9. 기타
- 최근 판치르-S1의 요격 능력에 관련해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리아에서 작전중인 러시아군이 매우 불만족을 표했다고 한다. 군용 UAV와 같은 소형 및 저속 물체에 대해 19%의 요격률을 보였다고. 결국 러시아 측이 2018년 봄부터 9K330 TOR-M2U를 보내고서야 요격률이 80%대까지 뛰어 올랐다고 한다. 러시아도 이런 시리아에서의 전과를 바탕으로 판치르-SM 이란 개량형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10]
10. 둘러보기
[1] 1억 달러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선지불되었다.[2] 단거리 방공시스템의 특성상 미사일이 충분한 속도에 이르기까지의 여유거리가 짧으므로 부스터를 사용한다.[3] 이는 드론이 군사적 타격 임무에 집단 동원된 첫 사례인데, 러시아는 해당 드론을 동원한 집단이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한다.[4] 2.2 Force involved 문서에 따르면, 미 해병 항공대는 2018년 당시에도 EA-6B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EA-6B는 2019년 3월이 되어서야 퇴역했다.[5] 판치르가 파괴된 것은 21일 새벽이다.[6] 미사일 방향이 이상한 것은 아마 전자전 재밍이나 교란에 걸렸기 때문이라 사료된다.[7] 애초에 단거리 방공망이 명중률이 낮기는 하다.[8] 러시아 무기의 인도 생산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지만 인도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러시아와 협력해야 했다. 중국 때문에 인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은 미국이 F-16 공장라인을 줄까하고 꼬시는 상황이지만.[9] 판치르-S1의 모던워페어 모드 시험 운용 동영상이다.[10] 물론 이런 소형 UAV의 요격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러시아제 방공 무기들이 이름값을 하고, 러시아도 그 이름값만큼 비싸게 판 만큼 러시아와 러시아의 방공무기 구매국들의 충격이 어마어마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