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0 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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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 복합과 기관포형 비호
1. 개요
2. 제원
3. 개발
4. 발전형
4.1. 비호복합
4.2. 비호 2
4.3. 30mm 차륜형 대공포
5. 실전
5.1. 드론 위협 해결사?
7. 매체
8. 둘러보기
9.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하는 단거리 자주대공포. 이름의 유래는 날개 달린 범이라는 뜻의 비호(飛虎).[1]

2. 제원


무게
25톤
전장
6.77m
전폭
3.00m
전고
1.885m (차체 높이), 4.056m (레이더 운용 시), 3.267m (조준기 포함 시)
승무원
4명
무장
30mm KCCB 2문[2] (500발+예비로 100발)
발사속도
좌포, 우포 각각 분당 600발
탐지거리
20km
유효사거리
3km
추적거리
7km
엔진
두산 D2840L 520마력
최고속도
65km/h

3. 개발


무기 연구와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고 한화디펜스(구. 두산 DST)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198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총 6년 동안 연구인원 600여 명, 개발비 289억 원을 소요하여 1996년 말 초도 생산이 이루어졌고 1999년 체계를 완성했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총 396대가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국방 개혁 2020의 개념이 정립된 후 근거리 저고도 방공망의 효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2006년 국회 예산 심의를 통하여 총 167대로 대폭 감축되었다. 대당 가격은 45여억 원이다. 배치는 기존의 발칸을 대체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기계화부대에 우선배치 중. 다만 기존 발칸은 4문 1개 소대이나 비호는 2대 1개 소대이다. 총열이 2개라서 절반으로 줄였다는 루머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육안조준에 의지하는 발칸을 훨씬 뛰어넘는 능력으로 대수를 줄인 것. 북한의 구형공격기가 저공침투로 공격해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당한 진가를 발휘한다.
스위스의 오리콘사(社)의 KCB 30mm 자동식 포체계를 S&T중공업(구 통일중공업)에서 자체적으로 국산화 개발한 KKCB 자동식 포체계 2문을 장착하였다. 각각의 포체계는 HEI-SD, HEIT-SD탄을 분당 600발로 발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탄종을 오해하곤 하는데 이것은 국군이 사용하는 동일구경 30mm탄종 몇 가지[3]가 겹쳐서 생긴 일이다. 차체는 K200의 차체를 기본[4]으로 하였으나 K200보다 보기륜이 하나 더 추가되어 6개를 가지고 이 때문에 520마력의 D-2480L형 디젤엔진과 S&T중공업(구 통일중공업)에서 면허생산하는 HMPT-500EK 무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레이더는 LIG넥스원(구 LG정밀)에서 개발한 2차원 방식의 X밴드 레이더를 사용하여 탐지거리는 17km이고 추적거리는 7km이다. 또한 레이시온사에서 개발하고 두산DST에서 생산하는 EOTS(전자광학식조준경)를 이용한다. 게파트와 달리 비호는 탐색레이더만 있고, 추적(공격)레이더는 없어 광학 추적시스템이 대신한다. 이와 함께 표적 탐지용으로 피아 식별과 이동표적 식별 능력을 가진 탐지 레이더가 탑재됐는데 탐지 레이더는 사통 컴퓨터와 탐색 중 추적 기능을 통해, 연동돼 탐지된 표적 정보를 전자 광학 추적기 및 조준 유닛으로 전달해 표적 추적이 용이하게 했다.

4. 발전형



4.1. 비호복합




비호의 개량형. 비호에 신궁 지대공 미사일을 합친 것으로, 이로써 천마 미사일의 역할도 한정된 수준으로 대신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탑재하는 미사일인 신궁이 사정거리 5km밖에 안 되는 맨패즈로서 신궁에만 기대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5] 개발된 지 한참 된 천마의 사정거리가 이미 10km이므로 기술적 한계 때문에 신궁을 장착한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과도한 가격 상승 없이 비호의 방공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보조적인 용도로 달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는 방공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스팅어를 달도록 개량된 게파드의 전례를 따르는 것이다.
레이더의 탐지 거리가 17km 에서 21km로 늘었으며 개별적으로 상위 탐지체계에 의존하여 휴대용 신궁에 비해 자체 탐색 레이더 및 자동추적 열상 광학장비와 연동되어 접근 표적의 경우 5km보다 먼 거리부터 교전이 가능하며, 확대된 냉각기 탱크 용량으로 교전의 유연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장갑화된 차체 방호능력도 대공능력의 증가라는 면에서 도움이 된다. 기왕 개발한 대공 차량의 저렴한 능력 강화라는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개량이다.
2013년 5월 22일 수리온전력화 행사에서 복합형 비호가 공개되었으며, 2014년부터 양산체계에 들어가 2015년에 실전 배치한다고 한다.

2016년 4월 18일자 국방일보에서 '비호복합(K-30 SAM)'으로 불리며 운용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2018년 12월 인도 육군의 단거리 방공무기체계 도입 사업에서 판치르-S12S6 퉁구스카를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객관적 성능보단 가격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주요 요인이었던 듯 하나, 아직 최종 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성사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 그리고 러시아는 이런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양인지 인도 정부를 압박하고 있기에 마냥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2019년 5월 인도 육군은 한화 비호복합 자주대공포 최종 선정하였다는 기사가 나왔다. 인도 육군은 총 104대의 비호복합과 탄약운반차량 97대, 지휘차량 39대, 탄약 등 26억 달러(한화 3조 원)어치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약은 미사일 4,928발과 포탄 17만 2,260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사실이 아니며 오보"라고 부인했다.
(만화로 보는 비호복합)
하지만 2020년 9월 20일, 최종적으로 도입 자체가 무산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아무래도 러시아측의 반발을 무마함과 동시에 한국에 대한 배려를 위해 계획을 취소한 후 한국측의 부품을 이용하는[6] 방식으로 국산화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는 중이다.

4.2. 비호 2


실제로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개념 안만 있는 페이퍼 플랜 중 하나이다.
기본 체계는 한화 측의 차체를 기반으로 [7] 레이더가 장착된 K-21 기반의 포탑을 장착하는 형태로 기본형만 보면 스웨덴 CV90의 대공 차량 버전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운용국의 요구사항에 따라서 기관포 탑재 여부, 미사일 탑재 여부와 종류를 선택이 가능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8] 원래 30 밀리 쌍포신 대공기관포 대신 격추율이 높은 공중폭발탄을 쓰기위해서 기관포의 구경을 40밀리로 확장할 수 있다.
한화는 미국의 차기 야전 방공체계 사업에 이 차량을 제안한 상황이다.

4.3. 30mm 차륜형 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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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단급에 배치한 K263 등을 대체하기 위한 차량으로 비호의 포와 사격체계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포탑형상이 비호와 상당히 유사하게 된 것이 특징이다.
C2A를 이용해 국지방공레이더로부터 표적정보를 받는 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체적인 탐색레이더는 안 들어간다. 덕분에 비호의 약 절반수준으로 가격이 저렴해졌으며, 적 항공기의 레이더경보수신기(RWR)에 탐지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천마, 신궁, 발칸처럼 TPS-880K 국지방공 레이더와 연동하여 원거리에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별도의 대공탐색이 필요할 경우 새로 달린 한화 시스템의 EOTS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탐색을 하도록 되어있다.[9]
2020년 1월 25일 제125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 양산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계약은 2020년 6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21년부터 31년까지 약 2조 2천억 원의 예산이 쓰일 예정이다.
2021년부터 배치되며 기존 비호보다 100대 정도 많은 수량이 배치된다.신형 30㎜ 차륜형대공포 개발성공···2021년부터 실전 배치

5. 실전



5.1. 드론 위협 해결사?


사보타주 또는 테러를 목적으로 사용되어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드론들은 기능이 단순하고 느린 경우가 많은데, 가격이 겨우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정도에 불과한 드론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드론들로부터 시설이나 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 억 단위인 값비싼 대공 미사일을 사용해 요격하기에는 굉장히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저고도 근거리 요격능력을 갖춘 비호가 저렴한 비용으로 드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2018년 6월 공개된 영상에서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으로 무인기의 위협에 대해 SHORAD(단거리 방공체계)가 세계 방산시장에서 수요가 상승하는 추세이며, 덕분에 비호의 군사적 효용성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유럽의 방산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어느 정도 높아지게 되긴 했었다.
그동안 비호 및 비호 복합이 현대전에서 개발 및 운용의 당위성이 있는가에 많은 의문을 가진 게 사실이었다. 원래 비호의 컨셉이었던 고속으로 이동하는 항공기를 상대로 탐지거리가 짧은 레이더와 사거리가 낮은 기관포와 미사일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가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무인기를 이용한 테러나 군사작전이 성공을 거두었고 이번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작고 속도가 느린 대규모 드론 공격의 위험성이 입증되면서 서방세계에 단거리 자주 대공방어 체계 중 유일하게 생산라인이 살아있는 비호 복합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시리아에서 그 초라한 실상을 드러낸 판치르의 성능에 실망하거나 기타 정치적 사정으로 러시아제 자주 대공장비 도입을 꺼리는, 그리고 합리적 가격으로 무인기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국가들에게 주목도가 높아지는 중이다.
2019년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운영하는 대규모 원유 채굴시설 두 곳이 예멘 후티 반군이 날린 자폭 무인기 공격을 받아 중요시설이 파괴되며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중단됐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는 이날 사건 이후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락을 하여 협력을 요청했다. 복합 비호의 홍보영상 중에 드론(300만원짜리 DJI팬텀 3으로 추정. 의외로 비싼 기종을 썼다.)을 정확하게 격추하는 모습을 보고 연락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피격사건 이후 사우디 측의 비호 복합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우디는 2019년 12월에 독일 라인메탈사와 1억 2,000만 유로의 계약을 맺고 기존에 사용하던 오리콘 대공포와 스카이가드 화력 통제 레이더를 최신형으로 바꾸기로 하였다.#그리고 2020년 2월에 스카이가드3 방공 시스템을 인수한 것이 확인되었다.# 걸프만의 주요 해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이에 따라서 유전 지대 인근에 시설 방어용 고정식 대공포 체계인 라인메탈의 스카이쉴드(Skyshield)가 배치될것으로 보인다.[10][11]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군은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 공격 드론을 주력으로 써서 많은 전과를 올리며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드론들은 장거리에서 미사일을 쏘기 때문에 사거리가 짧은 비호로는 대응하기 어렵다.
이런 국방예산 적은 국가들도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니 비호는 잠시 국내에서 가십성으로 화제가 되었을 뿐 큰 의미는 없다.

6. 논란




7. 매체


  •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처음으로 나온다. 같은 가격인 일본의 87식 자주대공포와 비교해서 수륙양용이 가능하고 연료탑재량이 더 많은 대신 기동간 사격 명중률이 더 떨어지고, 프로토타입 판정이라 한 팩밖에 못 쓴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하이브에서 한국 육군 기갑부대 소속으로 거대벌레들을 때려잡는 대공화기로 등장했다. 엑스트라다보니 큰 활약 자체는 하지 못했으나 3부 100화부터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줬다.

8. 둘러보기





9. 관련 문서


[1] 실제로 외신에서 소개할 때 이를 직역한 K-30 플라잉 타이거(...)라는 비범한 이름으로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국산 방공무기 체계인 천마(天馬) 미사일도 날개 달린 말이라는 이름을 공유한다.[2] 스위스의 오리콘사의 KCB 30밀리 기관포(30 x 170mm)의 국산화 버전이다. 해군에도 동형의 기관포를 사용한다. 울산급 호위함,동해급 초계함, 포항급 초계함(초기형), 구형 고속정 등[3] 30x170mm(비호, 30mm에머슨 2연장 기관포), 30x173mm(골키퍼), 30x165mm(BMP-3, AK-630), 30x113mm(아파치)[4]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차체를 그대로 쓰거나 길이만 살짝 더 늘린 정도가 아니라 폭도 훨씬 넓어졌다. 사실상 대형화재설계한 것이다. 보기륜도 숫자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형태도 전혀 다르며 리턴롤러까지 추가되었다.[5] 사정거리가 10km대까지는 되어야 본격적인 야전 방공용 미사일이라 볼 수 있다.[6] 가장 생각하기 쉬운것이 이미 인도에서 라이센스 생산 중인 K-9의 차체에 자국에서 생산한 포탑을 올리는 케이스. K-9의 차대에 대한 신뢰는 이미 실전을 통해 입증이 되었고 인도측도 상당히 신뢰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포탑관련 기술 중 일부를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방식 등으로 절충하면 한러 양측의 체면을 모두 채워주면서도 전력증강이 가능하니 인도로선 나쁜 방식이 아닐 것이다.[7] 물론 여기에서도 차륜형과 궤도형을 2개 버전 다 선택할 수 있다.[8] 한화 측에서 기관포를 제외하고 천마처럼 미사일만 운용하는 형상도 공개했다.[9] 시스템상에 넥스원의 EOTS와 한화 시스템의 EOTS 2개가 들어가있다. 터렛 앞쪽에 달린게 한화제 EOTS, 터렛 중앙부에 달린 EOTS가 넥스원제다. 한화제는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통합되어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화력관제용으로 쓰이며 넥스원제 EOTS는 운용인원의 조준을 보조하는 용도라고 한다.[10] 스카이쉴드는 라인메탈에서 오리콘 35mm 대공포와 스카이가드 화력통제 레이더를 개량하여 C-RAM으로 만든 것이다. 다만 스카이쉴드의 사우디 수출 실적은 2020년 7월까지도 라인메탈 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되지 않고 있다.[11] 그런데 독일은 중동지역 무기수출에 제제를 걸며 K-9자주포와 K-2전차의 중동지역 수출을 막았는데 정작 자신들은 중동에 무기를 팔았다. 심지어 12월에는 아직 제제 해제까지 3개월이나 더 남아있을때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