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 리전

 

'''Penal Legion'''
1. 개요
2. 상세
3. 미니어처 게임에서
4. 바깥 고리


1. 개요


통계학적으로 볼 때, 유능한 지휘관이 지키는 잘 정비된 요새에 공격을 가할 때의 생존률은 0에 가깝다.

결국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죽더라도 '''얼마나 유용하게 죽느냐'''는 것이다.

- 페널 리전 훈련 매뉴얼에서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부대.
모티브는 커미사르와 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소련군형벌부대.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부대'''로 앞에 적군의 기관총으로 도배가 된 참호라 해도 닥치고 돌격하는 수 밖에 없는 집단. 페널은 '페널티' 할 때의 그 페널이고 리전은 '군단'이라는 뜻이다. 즉, 쉽게 이야기하자면 '''범죄자들로 구성된 형벌 부대다.''' 설정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정식 편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5판 코덱스에서부터이다.

2. 상세


살인이나 절도, 전우에게 총구를 향하거나 적전도망 등의 사형에 해당하는 죄[1]를 저지른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사들이 선고받는 형벌의 일종이다.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저지른 병사들은 사형을 당하거나 페널 리전에 배치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Dawn of War 시리즈 때문에 가드맨들이 형벌 부대처럼 안습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가드맨은 행성에서 나름 선별된 자들로 구성되며,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장비, 훈련, 대우도 PDF보다는 훨씬 위이며 그만큼 자부심도 강하다.
그러나 페널 리전에서 복무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런 명예로운 자리에 있으면서도 황제와 제국에 대해 큰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들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필사적으로 싸운다. 물론 모든 병사가 그런 것은 아니고 단순한 사이코패스이거나, 혹은 커스토디안[2]이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 폭탄 목걸이 때문이기도 하다. 이 폭탄 목걸이는 인간 폭탄 같은 게 아니라 순전히 착용자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폭발시 착용자는 사망하지만 옆에 있는 병사는 죽지 않을 정도의 화약이 들어 있다.
이들은 이미 가드맨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정규군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인간 대접도 받지 못한다.
커미사르가 가드맨을 약식처형할 때도 비겁함 등의 죄상이 필요한 것에 반해서 커스토디안이 임의로 폭탄 목걸이를 터트릴 수 있으며[3] 최소 머리에는 부대번호가 새겨진다. 화기는 당연히 라스건이며 일러스트에서는 플랙 아머도 입고 있지 않지만 실제로 게임 상에서는 그나마 착용하고 있다.
보통 페널 리전의 병사는 자살임무를 맡기 마련이지만 운이 좋게 몇 번이나 전투에서 살아남거나 기적적인 전공을 세우면 아주 드물게 죄를 용서받고 원대에 복귀처분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경우는 천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수준으로, 그런 가혹함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라는 조직이 너무나 거대하기 때문에 페널 리전은 병사가 부족했던 적이 없다.
페널 리전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제13페널 리전인 '''라스트 찬서''' 연대로 대개의 장교랑 병사들은 라스트 찬서에 들어갈 정도라면 그냥 자살을 선택한다고 한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리더십이 1 높은 걸 빼면 스탯은 가드맨과 같고 추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다만 의외로 특수 룰이 좋은 편인데, 기본으로 '스카웃'과 리더십이 깎이지 않는 '스터본' 룰을 가지고 있으며 '절망에 몰린 자들(Desperado)'라는 룰 덕분에 전장 투입 시 주사위를 굴려 다음 3가지 능력 중 한 가지를 가질 수 있다.
  • 건슬링어(Gunslingers): 라스건을 래피드 파이어가 아닌 어썰트 2로 취급
  • 사이코패스(Psychopath): 퓨리어스 차지, 플릿, 카운터 어택 부여
  • 나이프 파이터(Knife fighter): 근접공격 횟수 +1, 렌딩 룰 부여
6판에서는 삭제되었다.

4. 바깥 고리


[1] 구판에서는 강간, 강도, 살인 같은 중범죄를 저질러 감옥 행성인 페널 월드에 수감된 일반 범죄자들 중에서 사지 멀쩡한 사람들을 골라 징발한다고 되어 있어서 모델 중 복장이나 인종이 중구난방으로 뒤섞여 있었다. 네임드 부대인 라스트 찬서의 설정도 이쪽에 해당한다.[2] 커스토디안 가드가 아니라, 페널 리전의 병사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지닌 간부다.[3] 즉 미니어처 게임에서 커미사르가 자주 하듯이 그냥 페널 리전 병사들을 겁주기 위해서 아무 놈이나 하나 자기 맘대로 터뜨려버리는 것도 군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설정상 커미사르는 E 집행을 군법을 위반한 자에게, 혹은 위에서 아무나 하나 죽여서 군기 잡으라고 명령이 내려와서 하는거지 그냥 자기 맘대로 "새끼들이 빠져서" 집행하진 않는다, 게임에서 커미사르가 집행하는 E는 전부 명령이나 군법에 의한 것이니 문제되지 않겠지만 만약 커미사르가 정신질환이 있어서든 카오스에 타락해서든 E를 난사하고 다닌다면 적당한 수준의 상식은 지키는 인류제국의 특성상 분명 처벌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