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의 최종문제

 

1. 개요
2. 최종문제의 계보
3. 유사 최종문제 - 부제: 반입가능 극악던전


1. 개요



1995년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되었고 2006년 닌텐도 DS로 이식된 풍래의 시렌에 등장하는 던전으로. 높은 난이도와 '''어떤 아이템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특이점으로 악명이 높다.[1]
스토리 최종던전인 테이블 마운틴을 클리어하고 엔딩을 보면 식신의 사당과 족자 뒤의 동굴 두 던전이 열리는데 SFC판은 해당 던전들을 클리어, DS판은 해당 던전들을 한번씩 방문한 후 도전할 수 있다. 설정상 페이가 새로운 문제 던전을 만들려다가 너무 깊이 파서 실수로 이상한 동굴과 이어버렸다는 설정이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페이선생.
전 99층의 엄청난 길이에다 모든 아이템이 식별되지 않은 상태로 등장하며[2] 마이너스 아이템이 대폭 추가되어서 아무 아이템이나 대강 사용했다가는 바로 다구리맞고 던전에서 아웃당하게 된다. 야 신난다! 99층이니만큼 켠김에 왕까지 하는데도 시간이 엄청나게 걸린다.
발매 당시 일본식 RPG의 레벨과 장비 개념에 익숙해져 있던 게이머들에게 그 전까지 강화시켰던 장비와 아이템들은 의미가 없으며, 입장하면 주어지는 큰 주먹밥 하나만 들고서 1레벨에 맨 몸으로 고난이도 던전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었고, 그 컬트함 덕분에 지금도 이상한 던전 시리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던전일 정도의 유명세를 얻었다.
사실 어떤 아이템도 들고 갈 수 없는 던전인지라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나가는게 인생이라는 멘탈로 플레이하면 좀 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단 한 턴에 생사가 달린 위기상황에서 제한된 아이템을 가지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극한까지 머리를 굴려 생존하는 과정, 죽을 때 마다 멘탈붕괴 속에 게임을 되짚어보는 참회의 시간에서 '''올라가는 것은 캐릭터나 장비의 강함이 아니라 게이머로서의 경험과 숙련'''이며 익숙해지면 마치 '''갈래가 무한대인 퍼즐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으로 한번씩 도전해볼 수 있고 숙련자가 되면 '''장비와 아이템은 그저 데이터일 뿐''' 던전에서 입수한 물건들에 맞춰서 유연하게 플레이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최종보스 격인 던전 답게 등장하는 적의 종류가 매우 많고 마주쳤을 때 고뇌하게 만드는 강적들도 많다. 그 중 특히 위험한 적들은 풍래의 시렌 시리즈를 해 본 게이머라면 다들 한번씩은 털려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최면을 걸어 랜덤으로 행동하게 만드는[3] 게이즈 계열, 보이지도 않는 원거리에서 10턴이나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수면초를 던져대고 덤으로 나오는 층수도 매우 긴 잠드는 대무[4], 2회이동에 방어력 무시 범위공격을 하며 포격범위에 휘말린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들을 다 없애버리는 옹고집 전차, 같은 층 안에 있으면 일정확률로 방어력 무시 유도 브레스를 날리는 아크 드래곤 등등인데, 잠드는 대무의 수면공격은 수면방지 팔찌로 방어가 가능하고 옹고집 전차의 포격 데미지는 지뢰방어 방패나 그것을 합성한 방패로 반감이 가능, 아크 드래곤의 브레스 데미지도 드래곤실드로 반감이 가능한 등 게임 내에서의 파해법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이즈의 경우는 페이의 최종문제 던전 안에서 카운터 아이템인 게이즈 방패를 얻을 수 없어 스펙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위험분자로 꼽힌다.[5] 하지만 다른 적들의 경우도 파해 아이템이 없으면[6] 그저 더 긴장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수 밖에 없다.
99층이나 되는 길이라 플레이 도중 몬스터 하우스를 서너번 이상 마주칠 수 밖에 없으며, 다음 층으로 가는 계단이 아주 가까이 있지 않은 이상 아이템을 대량으로 소모하는 것을 피할 수 없기에 제한된 인벤토리에서의 아이템 관리가 클리어의 핵심 중 하나다.
모든 아이템이 미식별 상태로 등장해 무기, 방어구의 경우는 직접 장비해보기 전엔 강화가 붙은 아이템인지 저주나 약화가 붙은 물건인지 알 수가 없고 풀에는 색깔, 두루마리에는 짐승 이름, 지팡이는 나무 이름, 팔찌에는 보석 이름, 항아리에는 모양이 각각 랜덤한 단어로 아이템에 붙게 되며 풀이나 두루마리는 한번 먹거나 사용하면 같은 이름이 붙은 아이템이 식별이 되지만 나머지는 들고 다니면서 직접 사용해 알아볼 수 밖에 없다. 식별은 당연하게도 클리어에 최고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고 플레이어마다 게임을 하면서 각각의 식별 요령이 생기게 된다. 또 중간중간 등장하는 상점에 아이템을 내려놓고 상인에게 물어보면 아이템 가격의 30%을 부르며 매입해주겠다고 하는데, 이것을 이용해 완벽히는 아니라도 대강의 식별이 가능해서 아이템의 원가/매입가를 정리해놓은 표 '페이의 최종문제 체크시트'의 활용은 클리어로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참고로 이러한 형식의 가격 감정법을 고전 로그라이크 넷핵에서는 price id라고 한다. 거기서도 price id가 주요 전략이라서, 나름대로 고전적인 방식인 셈이다.
이 던전에서 입수하면 준 클리어로 통하는 아이템은 '''강화의 항아리''', '''부후의 지팡이''', '''투시의 팔찌'''. SFC판에만 등장하는 '''분열의 항아리'''등이다. 또 클리어를 위해서는 '''합성의 항아리로 최소한의 필요 특수능력을 합성한 무기와 방패'''가 필요하며 다른 아이템으로 헤쳐나갈 수 없는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무적초나 부활의 풀이 하나 정도 필요하다.
게임이 나온지 시간이 오래 흘러 이 던전의 위상은 상당히 달라졌는데, 등장 당시 상당한 고난이도 던전으로 통했으나 후속작들이 나오면서 비슷한 컨셉의 조금 더 어려운 던전들이 등장해 포스가 많이 떨어졌고, 위에 언급한 '페이의 최종문제 체크시트'와 "이 칼을 휘둘러서 니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겠지" 같은 위험한 플레이를 막아주는 몬스터 체력표, 난이도를 낮추는 여러가지 테크닉들이 인터넷에 널리 보급되어 근성 있는 게이머가 데이터만 얻을 수 있으면 도전 가능해볼 만 한 난이도가 되었다.
실력과 경험으로 황당한 사망을 최소화시킬 수 있긴 하지만 필연적으로 게임을 하다 억울하게 죽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사실 플레이하다 보면 멘탈단련에 도움이 되는 게임/던전이기도 하다.
모든 던전을 클리어하면 마을에서 페이의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 사진을 찍어서 춘소프트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당시 이 사진을 보낸 사람들 중 선착순으로 1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고 한다.

2. 최종문제의 계보


이후의 시리즈에도 같은 컨셉의 던전이 꾸준히 등장하며, 이는 정식 이상한 던전 시리즈가 아닌 타사의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총 99층. 일반적으로는 갈 수 없는 던전이며, 스토리 클리어 후에 행복의 상자를 열었을 때 '이상한 던전'이 '좀 더 이상한 던전'으로 변하고 여기서 30층에 있는 기묘한 상자를 얻어서 돌아오면 99층까지 도전이 가능해진다. 아이템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계승했다....라기보다는 이게 원조다. 게다가 99층까지 가서 또 다시 1층까지 내려오는 똥개훈련을 해야하기에 어떤 의미로는 페이의 최종문제보다 더 진이 빠진다.
  • 톨네코의 대모험 2 - 좀 더 이상한 던전
여기서도 스토리 클리어 후 같은 조건하에 열리는 던전. 도중에 레어 아이템 획득 구역도 있지만, 해당 구역의 아이템을 입수하기 위한 수단=필수 아이템이 받쳐주지 않으면 획득할 수 없다. 그 외에도 40층 이상의 상점에서 식별 반지[7]를 팔기도 하기에 그것을 노릴 수도 있다.
여담으로 GBA판에서는 일부 몬스터[8]와 아이템이 삭제되어있다.[9]
스토리 최종던전이지만 스토리 클리어 후에는 100층까지 넓어져있다. 99층을 넘어 끝까지 파고 든다는 점에서는 페이의 최종문제와 유사하지만, 아이템을 10개까지 들고 갈 수 있고, 풀 종류나 두루마리 종류가 식별되어있는 등 더욱 이상한 던전보다는 조금 쉽게 되어있다. 40층 이상의 상점에서 마법방패와 기술방지방패[10]가 등장하니 노려보자.
초~중반의 황금의 방 구간에서 황금의 방을 발견해서 좋은 장비를 챙겨오거나, 40층 부근에서 등장하는 마루지로애비를 몬스터 항아리에 잡아 넣으면 클리어가 거의 확정된다. 플레이어 친화적 인터페이스가 많아진것과 시너지를 이루어 최종문제 계통의 룰 하에서는 역대급으로 쉬운 편에 속한다.
총 50층. 역대 반입불가 최종던전들 중 유일하게 동료를 반입할 수 있다. 오줌을 싸서 풀을 자라게 하는 포치(개)나 달걀을 낳아 만복도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니와토리(닭)이 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진공 두루마리, 혼란의 두루마리등의 방 전체에 주는 효과가 적과 함께 두들겨 맞기에(…) 말려들어 죽는다거나, 위기상황에서 혼란에 걸려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치니 데리고 간다면 적당한 타이밍에 직접 도축해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GB판이라면 행복 팔찌에 추가경험치 보정이 붙어있는 사양이라서, 직접 도축할때 30 혹은 100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에 갈때는 30층에서 클리어되고, 이후에 도전할때 총 99층까지 갈 수 있다. 여기서는 좋은 방패의 특수능력이 별로 안 나오고, 스탯이 좋은 적들 말고도 아이템을 파괴하는 적들(주로 도둑 계열)이 꽤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실질적 난이도가 최종문제랑 거의 맞먹는다. 중간에 축복식물을 이용한 반영구적인 축복이 가능하긴 하지만 리스크가 있는 데다가 장비 강화한계도 있다.
총 99층. DC판에서는 최종 던전이었다. 페이의 최종문제와 비교하면 강화의 항아리가 나오지 않지만 다른 종류의 아이템도 먹여서 합성할수 있는 펠리칸계가 등장해 다채로운 이종합성으로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주의할 점은 강화의 항아리가 나오지 않아 장비를 크게 키우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장비의 부식을 막는 도금의 두루마리가 매우 중요하며, 이종합성으로 나오는 클리어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회복의 검 재료 중 가장 안 나오는 생명의 풀을 일찍 식별하지 못하면 피곤해진다.
총 99층. PC판의 추가 던전 중 하나로 백사도의 강화판이다. 반입불가 던전들 중 특수조건이 더 붙은 일부 던전을 제외하고 최상급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근성의 죽도를 필두로 한 강력한 아이템들이 등장하지 않고 적들이 더 강해지는 등 난이도 상승성 조절이 되어있다. 특이하게도 적들에게 2배속 이동 버프를 걸어주는 데빌캥거루계 상위 적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한 불빛의 두루마리가 가장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이외의 PC판에 새로이 추가던전 대부분은 백사도나 우라백사도를 기반으로 하는 던전이 많다.
총 99층. 아이템 반입 불가능, 동료 동반 가능. 레벨은 1부터. 유일하게 클래식한 규칙의 던전.
이하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와 마찬가지지만. 본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클래식한 규칙의 던전. 사용할 포켓몬의 1레벨/5레벨 당시의 능력 및 기술, 이동 타입, 획득 경험치와 성장률을 고려해야 진행이 그나마 쉬워진다.
소망 동굴은 레벨 초기화 + 강제 세이브(DX판 제외) + 돈 반입 제한 던전으로, 중간에 위험 요소가 조금 있다.
행복의 탑은 소망 동굴하고 룰은 같지만, 난이도는 더욱 어렵다. DX에서는 아이템 반입도 금지되면서 더욱 어려워졌다.
청정숲은 레벨 초기화 및 동료, 도구, 돈 반입 불가능. 후반에 강적이 집결되어 있기에 초반을 쉽게 넘겼다 해도 후반에서 돌연사하는 경우가 많다. 초반에 수평베기 혹은 워프스카프를 입수하면 난이도가 급감한다.
셋 다 공통적으로 레벨 초기화가 적용된다. 동부는 아이템 반입 개수 제한, 서부는 아이템 반입이 불가능하다. 층수는 40층이라서 남부에 비하면 쉽다.
남부는 동료, 아이템, 돈 반입 불가로 구조대의 청정숲과 규칙이 같다. 청정숲과는 반대로 초반에 사고사할 위험요소가 집중되어 있으나 후반의 강적들이 약간씩 약화되어 있고 인벤토리 슬롯도 청정숲보다 약간 많다. 역시 초반에 수평베기 혹은 워프스카프를 입수하면 난이도가 급감한다.
제로의 섬 남부와 베이스는 같으나 다른 던전들은 명함도 못 내밀 극악한 조건(구조 불가, 지능스킬 사용 금지로 부활의씨앗 사용 불가, 헛손질로 바로 앞 칸의 함정이 발견되지 않음.)이 더 붙어서 난이도가 수직상승했다.심지어 나오는 적들 중에는 일정 확률로 즉사시키는 기술을 가진 놈도 있어 운도 따라줘야 산다. 시스템과 사양의 개선 등으로 근년의 반입불가 던전들이 점차적으로 쉬워지는 와중에, 나머지는 둘째쳐도 운명의 탑에 한해서만은 초대의 페이의 최종문제와 맞먹는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겠다.
돌아갈 수 없는 땅은 레벨 5부터 시작하고, 본작에선 없었던 배고픔 수치가 이 던전에서만큼은 다시 나온다. 하지만 등장하는 포켓몬이 전부 미진화체 아니면 다부니, 프리지오가 나와서 앞선 던전들보단 조금은 쉬운 편이다.
수면의 얼음 동굴은 동료와 아이템은 반입할 수 있는 레벨 리셋 99층 던전이다. 돌아올 수 없는 땅과 더불어 배고픔 지수가 적용된다.
활기찬 타운에 있는 나옹에게 말을 걸면 갈 수 있는 곳으로 나옹 시어터의 모든 던전이 구조 불가, 아이템 반입 불가, 레벨 5로 고정되지만 여타 던전처럼 동료는 최대 2명까지 반입 가능하다. 다만 일종의 챌린지 개념으로 바뀌여서 스토리나 미션을 위해 들릴 필요가 전혀 없게 되었다. 이 곳을 클리어하든 실패하든 매드무비 마냥 위태로웠던 순간을 모은 영상을 SD 카드에 저장할 수 있으며,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모든 던전 이름은 전부 나옹 + 영화 제목으로, 10층, 15층, 20층, 25층, 99층 던전이 있다.
페이의 최종문제와 같다. 동료, 아이템을 가져갈 수 없으며 모든 아이템이 미식별 상태로 등장한다. 한가지 다른 점 이라면 구조를 받는것이 가능.
수라의 길은 여기에 더해 10의 배수 층마다 대부옥 몬스터 하우스가 고정 출연하기에 처절한 사투를 최소한 9번은 거쳐야 하며, 기척감지/벽통과 팔찌나 부활초,근절의 두루마리 같은 강력한 아이템이 고급점에서만 나오는 극악한 곳이다.
99F. 레벨1. 아이템, 동료, 돈 반입 불가, 3회까지 구조받을 수 있다. 돌/화살/복숭아/주먹밥 외 모든 아이템이 미감정 상태에 기척감지의 팔찌나 백지의 두루마리 등의 강력한 아이템은 고급점에서만 나오며, 낮/밤 변화 존재.
다만 밤의 경우 기술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커스텀해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세트를 맞췄다면 오히려 밤이 낮보다 쉬워지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
99F. 레벨1. 아이템, 동료, 돈 반입 일체 불가. 말그대로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내려가야 한다. 게다가 이 던전은 특별한 공략법이 따로 없다. 즉 플레이어 자신의 운과 실력을 믿을수밖에.
99F. 레벨1. 아이템, 동료, 돈, 그 외 이것저것 등을 일절 반입할 수 없다. 해당 시리즈 안에서는 가장 클래식한(오소독스한) 미반입 미식별 99F 던전으로 꼽힌다. 아이템 합성이 용이하고, 캐릭터 자체적으로 원거리/전체판정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특수공격이 충실히 갖춰져 있어 풍래의 시렌보다는 쉽다. todr 기준으로는 니토 퓨전이 가능한 던전은 이게 페이의 최종문제계열 던전이 맞을까 할정도로 매우 쉽지만 역으로 니토 퓨전이 불가능한 99F 던전들의 경우 의외로 난이도가 상당히 있는 편.

3. 유사 최종문제 - 부제: 반입가능 극악던전


톨네코의 대모험2의 "시련의 관" 에서부터 나오는 개념. 어떤의미로 엑스트라 던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이템(때에 따라선 동료도)을 반입할 수 있는 대신 초반부터 강력한 적들이 쏟아져 나오며 장비나 아이템빨이 받쳐줘도 불의의 사고사 한방으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레벨이다. 시련의 관을 예로 들면 골든 슬라임의 마단테를 쳐맞은 직후 다스 드래곤의 추적염에 맞고 사망하는 콤보가 빗발한다거나 하는 등.
공통적으로 99층에 동료/아이템 반입 가능하단건 생략하고[11] 각 던전의 특이점을 주로 서술한다.
  • 톨네코의 대모험2 - 시련의 관
해설 참조. 특이점이 있다면 교전해서 정체를 밝혀내기 전까지는 몹이 신부모습으로 나온다.
층 내의 아이템은 몬스터 식별 지팡이 뿐이며 이 지팡이로 신부모습의 적의 정체를 밝혀나가면서 플레이하거나 그냥 쌩으로 패면서 플레이하거나 하는 건 플레이어 맘대로. 식별된 몹은 그 종류가 한꺼번에 계속 식별된다. 총 층 수는 50층.
여담으로 16층~20층에서 스토리 던전의 보스였던 사악한 상자가 일반 몬스터로 나온다.
주의해야 할 몬스터는 (마법방패, 기술방지방패를 죄다 갖추었다는 전제 하에)[12] 능력을 지우는 독독 좀비, 마단테를 쓰는 골든 슬라임, 층 전체 추적염을 날리는 다스 드래곤. 대처방법이래봤자 그냥 미리 멀리서 봉인하거나 가진 검을 믿고 후려패는 게 전부.
처음의 목적은 일정 층마다 등장하는 아이들을 구출하는것. 한번 구출할때마다 강제로 던전에서 탈출하며 5명 다 구출하는게 목적. 당연히 아이들을 구출하는걸 무시할 경우 99층까지 진행할 수 있다.
상점을 제외하면 아이템이 굉장히 짜게 나온다. 바닥에는 잡초, 약초, 제절초, 독초, 풀받이/쏘기 지팡이만 나오며 적에게서 드롭할 수 있는 아이템은 실전에서의 활용이 미묘한 셀 아머의 검 정도. 게다가 상점들조차도 좋은 아이템들만 나오라는 보장은 없으며 상점이 꼭 나오라는 보장도 없으니 주의. 즉 처음 입장할때 들고간 아이템들만으로 끝장을 봐야...하는데 입장할때 들고간 아이템들조차도 미식별이름이 되어버리니 메모를 잘 해야한다[13]
총 50층. 초반부터 강력한 몬스터가 튀어나온다. 넉넉하게 아이템을 들고갈수 있는 대신 던전 바닥에 떨어져있는 아이템이나 몬스터가 떨어뜨리는 아이템이 없다. 주먹밥계 몬스터에게서 떨어지는 주먹밥도 가마라계의 기탄도 마찬가지. 게다가 중간중간 반드시 노로죠, 미도로 등 무기와 아이템을 약화시키는 몬스터만 등장하는 층 및 특수 몬스터하우스가 등장하기 때문에 해당 몬스터에 대한 준비 역시 철저히 필요. 중반 이후부터 등장하는 데빌캥거루 계열 몬스터(같은 방 안의 몬스터에게 분노 + 배속 효과를 건다)가 특히 위험. 40층대에는 아크드래곤의 추적 브레스나 데부톤의 투석을 한턴에 10여방 맞는 일도 흔할 정도. 클리어 특전인 합성인 8개의 강검 만지카부라와 풍마의 방패와 풍마석, 그리고 43층에서 극히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특수상점에서 팔고있는 황천 시리즈의 무기의 입수가 목적.
이쪽은 한 술 더 떠서 층수가 999F다. 기존의 반입가능 극악던전의 10배 볼륨을 즐길 수 있는 셈. 당연히 레벨, 동료, 아이템 전부 들고갈 수 있다.
99층에 여러 위험 포켓몬들이 출현한다. 은의 해구에서는 고정된 층에서 대부옥 몬스터 하우스도 출현. 서쪽 동굴의 경우 DX판에서는 20층으로 너프되었다.
층수는 75층으로 99층에 비해 짧고, 경험치 획득 불가능 외에는 제약이 없지만, 레벨 50~90대의 강력한 포켓몬들이 출현한다. 지능 스킬도 남부에 비해서 더욱 고급의 스킬들이 켜진 체로 등장하는 것은 덤.
앞의 4개의 던전들은 동료는 1명만+아이템 반입 제한+돈 반입 불가+구조 불가의 조건을 달고 있다. 층수는 15 ~ 30층으로 짧다.
제로의 섬 중앙은 제로의 섬 북부의 강화판으로, 층수는 50층으로 더 짧지만, 처음부터 레벨 90대의 포켓몬이 등장하며, 아이템 반입 제한, 구조 불가, 헛손질로 바로 앞 칸의 함정이 발견되지 않음 제약이 추가로 붙었다. 유저에 따라서는 남부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하늘의 탐험대의 그것과 동명의 던전이지만 그냥 이름만 같은 구조 불가 99층 일반 던전으로, 이곳을 클리어하면 아르세우스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99층 던전 특성상 난이도가 높은 건 어디 안가니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이 미션은 최종미션 격이라 해금하기 위해서 아르세우스와 볼케니온(당시 미공개)을 제외한 6세대까지 모든 포켓몬(719마리)을 동료로 만들어야 한다.
층수 무제한. 말그대로 끝도 없이 내려간다. 동료, 아이템, 돈 일체 반입이 가능하며 내려가면 내려갈 수록 적들이 미친듯이 강해진다. 방어력/공격력 최대로 맞추고 온갖 준비를 다 해도 정신을 못차리면 죽는 던전.
층수는 1000층. 처음부터 데카이 랭크의 몬스터가 등장하며, 몬스터의 레벨이 1층마다 1씩 올라간다. 일정 층수마다 돌아가는 마법진이 나오며 100층마다 보스전이 있다. 전생장비 전제 던전.

[1] 강제 세이브 기능이 있는 UFO나 에뮬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어려운 던전이라는 의미는 퇴색된다.[2] 물론 주먹밥의 종류, 무기의 종류, 화살의 종류는 식별되어있다. 일반 던전에서 그랬다시피 무기의 수정치나 저주받음 여부는 알 수 없다.[3] 단순히 움직이거나 때리는 등의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자면 무기를 강제해제시키거나, 아이템을 아무 항아리에나 넣게 만들거나(특히 '''합성인 많고 강화 잔뜩 된 방패를 변화의 항아리에 넣게 만들거나'''), '''아껴뒀던 부활초를 냠냠 먹게 하거나'''여담으로 톨네코의 대모험2에서는 '''아이템(검, 방패, 항아리)을 던지게 만드는'''(항아리를 던지면 당연히 내부 아이템이 항아리랑 같이 '''소실된다''') 패턴까지 있다.[4] 참고로 SFC판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정확히는 이 몬스터가 존재하긴 하는데, 자연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상점에서 파는 고기랑 눈돌아가는 무의 레벨업이 전부다.[5] SFC판에서는 마법계를 전부 반사하는 산울림 방패로 대처할 수 있다. SFC판은 전체적으로 후대 작품들보다 마이너스 상태이상의 종류가 적고 무한증식 등의 꼼수도 있어 대처 자체는 쉬운 편.[6] 아이템이 원해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운으로 나오는 건데 당연히 없는 경우가 빈번하다. 다만 층마다 언제나 아이템은 떨어져있으니, 층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필수 아이템을 얻을 확률은 증가한다.[7] 말 그대로 아이템을 줍는 즉시 식별해주는 반지다. 가격은 50000이고 언급했듯이 40층 이상의 상점에서 나오는데, 나올 확률이 매우 낮다. 상점이 40층 이상에서 나올 확률과 9개 아이템 중에 하나가 식별 반지일 확률, 그리고 그 식별 반지를 가질 수 있는 조건(도둑질에 필요한 아이템이나 50000골드 이상의 돈)을 지닐 확률 및 그 식별 반지를 (최면계 몬스터의 최면에 걸려 던져버리는 일 없이) 안 털리고서 끝까지 살아남거나 탈출 두루마리를 발견할/가질 확률 등을 전부 감안하면, 실질적인 획득 난이도는 이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 따위(...)보다 훨씬 높다. 이는 이상한 던전에서 파는 "마법 방패", "기술방지 방패"에도 적용되는 상황이다.[8] 도둑계 몬스터와 하구레 메탈이 등장하지 않는다. 반대로 이상한 던전에서는 만드라고라와 양파가 등장하지 않는다.[9] 배고픔 방지 반지, 도적 항아리, 투시 반지, 요도 카마이타치 등등... 간단히 말해 아이템 면에서도 더욱 난이도가 높아졌다.[10] 각각 몬스터의 마법류 특수능력과 기술류 특수능력을 막아준다. 이 두 방패만 합성시켜두어도 특수능력이 특기류인 몬스터 외에는 그냥 잡몹이 되는 셈. 문제점은 자체 등장확률도 낮은데 40층 이상에서 상점이 제때제때 나와준다는 보장도 없고, 갖고 살아나올 확률, 그 외 등등도 생각하면 실질적인 획득 난이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심지어 몬스터의 특수능력을 막아준다는 점 때문에 시련의 관에서는 이것들이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게 더 난감할 따름(...). [11] 다만 이쪽의 원조인 시련의 관은 50층까지였다. 그리고 21층에서부터 50층까지, 즉 절반 가량의 적 구성이 똑같은 기묘한 특징이 있다. [12] 이 방패들이 없다면, 장비를 튕겨내는 그림자 기사나 멀리서 마법을 걸어오는 요술사, 그리고 최면공격을 쓰는 몬스터들도 주의해야한다. 또 이들은 죄다 신부 모양새라 누가 누군지 어떻게 알고 어떻게 대비할지는 플레이어의 눈치와 경험에 달렸다.[13] 식별명 붙일수 있는 아이템수마저 한계가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