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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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g
1. 개요
2. 상세
3. 등장
4. 여담


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동물로, 라스트 제다이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2. 상세


루크 스카이워커가 은둔해 있던 아크토 행성의 토속 생물로, 아크토 행성의 얼마 없는 육지에 둥지를 틀고 살며, 날개가 작지만 비행이 가능하다.[1] 수컷은 암컷보다 조금 더 체격이 크고, 눈 주변이 주황색이다. 부리가 없지만 전반적으로 조류의 형상을 하고 있다. 햄스터[2]에다 날개와 새발을 붙인 모습이다. 머리는 익룡 아누로그나투스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배와 얼굴은 하얗고, 등은 어두운 갈색이다. 호기심이 많다. 또한 새끼[3]들에 대해 애정이 크며 어미는 둥지 속 새끼들을 양 날개로 감싸 마치 안아주듯 하는 행동을 한다고 하며 이 행동은 영화 초반에도 잠깐 보여졌다.
포그의 모델은 코뿔바다오리. 아크토 행성의 촬영지인 아일랜드 스켈리그 마이클 섬은 코뿔바다오리의 서식지라 촬영팀이 이에 영감을 얻었다. 현지에 코뿔바다오리가 너무 많아 CG로 하나하나 지우는 게 번거로웠기 때문. 그렇다고 새를 쫓아낼 수도 없었던 게 스켈리그 마이클 섬은 아일랜드 정부가 지정한 '''코뿔바다오리 보호지역'''인데다가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 게다가 그 많은 새들을 쫓아내는것도 불가능했다. 결국 일손도 좀 줄이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고자 겸사겸사 만들어졌다. 영화 촬영 때에는 CG와 인형 둘 다 쓰였다. 그래서 그런지 차이가 많이 난다.

3. 등장


라스트 제다이 홍보영상 "Back"에서 시끄럽게 울다가 츄바카에게 맞는다.
라스트 제다이 본편에서는 츄바카가 포그를 잡아서[4] 구운 뒤 한 입 먹으려고 할 때 주변에서 다른 포그들이 다가와서 서글프게 바라보자 츄바카가 쫓아내는데, 나머지가 도망간 후 유일하게 남은 한 마리는 츄바카를 보며 훌쩍이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며 제대로 안쓰러움을 유발한다.[5] 그래서 츄바카가 차마 포그 구이를 먹지 못했다. 레이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수련을 받는 동안 포그들이 밀레니엄 팔콘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것도 모자라 아예 둥지를 지었다. 후반부 전투씬에서도 밀레니엄 팔콘 안에 있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말그대로 상품화만을 노린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지만, 최후반에 크레이트에서 기지 뒤로 빠져 나온 수정 여우 무리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등 아주 작은 활약상(?)을 하나 선보이긴 했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도 은둔을 선택한 레이가 타이 파이터를 불태울 때 짤막하게 등장한다.

4. 여담


디즈니가 노리고 만든 생물로,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되기 2달 전인 2017년 10월부터 각종 포그 굿즈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포그 자체는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품화 목적이 너무 노골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귀여운 모습 때문에 자자 빙크스보다 낫다며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이 나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포그를 싫어하는 쪽은 설치류와 새를 섞은 듯한 애매한 모양새를 하고 있고, 얼굴이 은근히 인간을 닮아서 불쾌하다고 평한다. 해외에서는 영화 나오기 몇 달 전부터 스톰트루퍼가 포그를 참수하는 팬아트까지 나왔다. 링크. 잔인함 주의레딧에서 포그를 이용한 포토샵대전을 열었고, 이로인해 이[[https://imgur.com/QPeXJ16|런]]사[[https://imgur.com/a/omJ4g|진]]들[[https://i.imgur.com/DorgtCq.jpg|이]] 올라왔다.
스타워즈 갤러리에서는 '''참피'''라고 부른다. 본명으로 안 부르고 분노를 담아 너도 나도 참피라고 부르는 통에 다들 본명을 까먹어서 본명을 쓰려고 하면 " 근데 참피 원래 이름이 뭐였지? " 하고 서로 물어본다.(...)
실제로 공식 컨셉아트에도 라이트세이버에 머리가 궤뚫리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거나[6]하는 등 험한 꼴을 당하는 그림이 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디자이너 스스로도 (참피를 아는 건 아니겠지만) 비슷한 인상을 받은듯하다.
팬메이드 영상에서는 윌허프 타킨 대총독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가 이 포그로 만든 스테이크이며, 데스스타도 실은 행성 파괴용이 아닌 이 포그를 맛있게 굽는 레이저 바베큐통으로 패러디하였다.
https://www.reddit.com/r/lego/comments/8lkgb5/ucs_porg_leak/
한 술 더 떠서 충격적이게도 2018년 하반기 레고 스타워즈 UCS로 발매 예정에 있다.
영화는 물론 만화에서 묘사된 태어난 지 얼마 안된 포글렛들은 묘사마다 다르지만 영화에서 나온 포글렛과 만화 '스타워즈:포스 오브 데스티니'에서 묘사된 포글렛의 얼굴은 영장목 사람상과 생물의 새끼들의 얼굴과 비슷하게 나왔다. 곰과 더 가깝게 생긴 이워크우키와는 달리 애매하게 사람을 닮았기에 싫어하는 반응도 많다.

[1]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크토 행성은 상당히 중력이 약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양행성이라 강한 바람이 섬 사이로 빠르게 부는 것도 있고 포그는 깃털이 두껍게 덮여있어 보기보다 상당히 가벼워서 그렇다는 설정이 있다. 실제 이녀석의 모티브인 퍼핀 역시 이런 식으로 바람을 타고 난다.[2] 사실 머리와 얼굴은 햄스터보다 물범류와 개(페키니즈, 퍼그), 고양이를 섞은 것에 가깝다.[3] 포그의 새끼들은 포글렛(Porglet)이라 불린다.[4] 그러나 삭제된 부분에 따르면 이는 츄바카가 잡은 게 아닌, 레이의 라이트세이버를 가지고 놀다 실수로 전원을 켜버려 머리가 꿰뚫려 죽은 포그로 요리했다고.[5] 여담이지만 이것으로 보아 포그는 지능이 꽤 뛰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의 동족이 바베큐가 된 것을 보고 슬퍼한다는 건 '''죽었다는 걸 이해한다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생물은 얼마 없다.[6] '''사실 원래 이 장면은 영화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장면(약혐주의) 마크 해밀이 부적합한 장면이라고 이의를 제기해서 삭제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