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반 힘스트
1. 개요
벨기에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으로 벨기에와 RSC 안데를레흐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레전드이다.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반 힘스트는 1959년에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는데, 1962-63 시즌에 유러피언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안데를레흐트는 1963-64 시즌부터 1967-68 시즌까지 리그 5연패를 달성했으며, 반 힘스트는 그 와중에 3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하였다.
1965-66 시즌 유러피언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3:4로 아쉽게 패했고, 1966-67 시즌 유러피언컵 1라운드에서 핀란드의 하카를 상대로 반 힘스트는 1차전에서 무려 5골을 넣었고 10:1 대승을 이끌었고, 1, 2차전 합계 총 12:1로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비록 요제프 마소푸스트가 이끌던 두클라 프라하에게 패했으나 반 힘스트는 유러피언컵 득점왕을 차지한다.[1]
반 힘스트는 1975년까지 안데를흐트에서 457경기에 출전하여 233골을 득점한 그는 1975년 다른 브뤼셀 클럽인 RWD 몰렌베이크로 이적하였고, 한시즌 뒤 2부 리그의 KSC 에인드라흐트 알스트로 팀을 옮긴 후 은퇴하였다.
2.2. 국가대표 경력
반 힘스트는 1960년에 국가대표에 데뷔했는데, 1960년대에는 반 힘스트의 활약에도 벨기에는 월드컵과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하였고, 엘살바도르를 3:0으로 승리했지만 소련과 멕시코에게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국에서 열렸던 UEFA 유로 1972에서는 예선에서 포르투갈,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반 힘스트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2:1로 승리하여 본선에 진출한다. 서독에게 2:1로 아쉽게 패했으나, 3·4위전에서 반 힘스트 헝가리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2:1로 격파 벨기에의 3위를 이끈다.
이후 1974년 반 힘스트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3. 플레이 스타일
반 힘스트는 플레이 메이킹과 드리블 등 공격수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4. 지도자 경력
반 힘스트는 은퇴 후 감독이 되어 RSC 안데를레흐트를 지휘하기 시작하였다.
1982-83 시즌 팀을 UEFA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1987년 RWD 몰렌베이크를 한 시즌동안 감독한 후, 1991년부터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기 시작하였다.
특히 1994년 벨기에를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시켰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5.1.1. 선수
- RSC 안데를레흐트 (1959~1975)
-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1961-62, 1963-64, 1964-65, 1965-66, 1966-67, 1967-68, 1971-72, 1973-74
- 벨기에 컵: 1965-66, 1971-72, 1972-73, 1974-75
- 벨기에 리그 컵: 1973, 1974
- 투르노이 드 파리: 1964, 1966
- 인터 시티 페어 컵 준우승: 1969-70
-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3위: 1972
5.1.2. 감독
- RSC 안데를레흐트 (1983~1986)
-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1984-85
- 벨기에 슈퍼 컵: 1985
- UEFA컵: 1982-83, 준우승: 1983-84
- 줄스 파파에트 컵: 1985
5.2. 개인 수상
5.2.1. 선수
- 발롱도르 4위: 1965, 5위: 1964
- 벨기에 골든 슈: 1960, 1961, 1965, 1974
-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득점왕: 1963-64, 1965-66, 1967-68
- 유러피언컵 득점왕: 1966-67[2]
- 인터 시티 페어 컵 득점왕: 1969-70[3]
-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최우수 선수: 1970-71
- 벨기에 국민 스포츠 공로상: 1974
- 20세기 벨기에 축구 선수: 1995
- 플라티니 일레븐: 2003
- 최고의 골든 슈 팀: 2011
5.2.2. 감독
- 올해의 벨기에 감독: 1982-83
6. 여담
- 1981년 영화 승리의 탈출에 출연하였다. 2003년 벨기에 축구 협회의 추천으로 UEFA 주빌리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2005년부터 벨기에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비정부 기구인 'Born In Africa'의 대사를 맡았다.
- 요즘에도 RSC 안데를레흐트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고 한다.#
- 현역 시절 '하얀 펠레' 혹은 '유럽의 펠레'라 불렸다. 이후에도 토스탕, 지쿠, 카카, 웨인 루니 등 수많은 선수들에게 이 별명이 붙으면서 '하얀 펠레'라는 별명의 원조격 되는 인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