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폰테인
'''"불쌍한 바보들 같으니. 이들은 모두 산업의 제왕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랩처로 왔지. 하지만 누군가는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들 잊고 있단 말씀이야. 이 얼간이들은 이제 싸구려 침대와 수프 한 그릇에 목숨을 바치려고 하지. 군대가 따로 필요 없겠어."'''
'''프랭크 폰테인'''
1. 개요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등장인물. 대기업 '폰테인 미래회사'의 대표였다. 세간에 밝혀진 이름은 '''프랭크 폰테인(Frank Fontaine)'''으로 프랭크는 본명이 맞으나 원래 성씨는 '''불명'''이다. 해저에 위치한 유토피아 랩처의 멸망을 가져온 장본인이다. 랩처의 건설자인 앤드루 라이언의 정적이자 '''랩처의 완전한 자유의지주의가 만들어낸 진정한 결과물이다.'''
2. 일대기
2.1. 랩처에 들어오기 이전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아원에서 지냈다.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어린 프랭크를 고아원에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어린 프랭크는 고아원을 탈출하여 보드빌 극장에서 3년 간 잡일꾼으로 일했고, 이 경험은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극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어깨 너머로 배우들의 연기와 분장기술을 익힌[1] 프랭크는 성인이 되자 전문 사기꾼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때 부터 그가 쓴 가명 성씨는 배리스, 위스턴, 모스코비츠, 웽 등으로 다양했는데, 46년도 시점에는 '''프랭크 골란드'''란 가명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또한 프랭크라는 이름 만큼은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이 흘러 골란드는 범죄 조직을 만들고 뉴욕 맨해튼에 정착한다. 골란드는 예전부터 많은 가십거리가 오가는 주점 '경종'을 탐냈고, 결국 주점의 주인인 하브 머튼이라는 남자에게서 반 강제적으로 주점 '경종'을 얻어낸다. 그렇게 맨해튼에서 자신의 세력을 뻗치던 골란드는 면식이 있던 FBI 요원 '보스(Voss)'로부터 앤드루 라이언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북대서양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된다. 이를 한 몫 챙길 만한 기회라 여긴 골란드는 그 때 부터 북대서양 프로젝트에 흥미를 갖는다. 골란드는 경종에서 잠수부였던 애인을 잃었다며 술을 마시던 여자에게 얻은 정보를 시작으로 택배기사, 보안 요원 등으로 위장한 다음 라이언의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접근하여 온갖 자초지종을 알게 된다.
한 편, 랩처 건설 당시 라이언은 '''폰테인 수산'''을 운영하며 밀수업을 하던 '행복한 표류(Happydrift)' 호의 선장 '''프랭크 폰테인'''과 거래를 맺었다. 바로 폰테인에게 밀수 이익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도시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들에게 제공할 물고기를 공급하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거래를 알게 된 골란드는 폰테인에게 접근하여 유언비어로 그를 꼬드기기 시작했다. FBI가 폰테인의 밀수혐의를 알아냈기에 그를 체포하려고 하고 있으니 자신에게 배를 팔고 쿠바로 도피하라는 제안이었다. 석연치 않은 점을 느꼈으나 FBI라는 말에 겁이 난 폰테인은 순순히 골란드의 말을 듣게 된다. 이후 골란드는 선원 대다수를 해고한 뒤 배 값을 지불하겠다며 배 안으로 폰테인을 불러낸다. 하지만 골란드가 준비한 돈 가방 안에는 돈 대신 죽은 생선이 가득했고, 그걸 본 폰테인이 당황한 틈을 타 골란드는 폰테인을 살해한다.
즉 골란드는 '''선장과 이름이 같을 뿐만 아니라 얼굴 모습도 우연히 비슷했기 때문에''' 그 때 부터 폰테인 선장의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자네와 내가 얼마나 닮았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 프랭크 폰테인? 이름까지 같잖아! 그게 다 가능성이야, 프랭크.... 천운이 따르는 가능성이라고! 그래서 신종 사기극을 하나 고안해봤지. '''신원도용'''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어때?
이후 폰테인은 앤드루 라이언에게 지속적으로 넵튠항 건설과 잠수정을 이용한 새로운 물고기 잡이를 제안하는 편지를 보내고, 결국 라이언은 폰테인과 그의 선원들을 랩처로 불러들이게 된다.
2.2. 밀수 사업
랩처로 온 폰테인은 자신의 요청으로 세워진 넵튠항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선원, 어부들을 포섭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기 시작한다.[2]
이후 적당한 시기가 되자 자신을 따르는 이들과 함께 지상과의 밀수를 시작한다.[3] 폰테인 일당이 취급하던 밀수품은 랩처에서 금지했던 성경, 불경, 십자가 등의 종교적 상징물과 도수높은 술, 마약, 애완동물 그리고 지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필름이나 음악 등이어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이로 인해 폰테인은 많은 돈을 벌어들여 갑부가 된다.
비록 밀수업이 불법적이긴 했지만, 앤드루 라이언은 처음에 폰테인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 어차피 랩처는 위대한 사슬에 의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고, 랩처의 시민들이 라이언의 판단대로 올바른 이성을 가진 자유인이라면 폰테인과 같은 사회악을 알아서 정화시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4][5]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판이었고, 밀수업으로 재정적 기반을 다진 폰테인이 폰테인 미래회사를 설립하며 랩처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라이언에 버금가는 2인자로 부상하게 된다. 또한 밀수업으로 지상 세계에 랩처를 필요 이상으로 광고하고 다니면서, 미국과 소련과 같은 강대국에게 랩처의 존재가 누설되는 것과 랩처의 주도권에 대해 민감했던 라이언에게는 폰테인의 존재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게 된다.[6]
2.3. 폰테인 미래회사 설립과 복지 사업
한편 벨라루스 출신의 유대인 과학자인 브리짓 테넨바움이 아담이라는 물질을 발견하게 되며, 이 아담이 가진 상업적 잠재력을 눈여겨 보던 폰테인은 그녀의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플라스미드, 강화제 등의 상품을 개발한다. 이는 대박을 쳤고 이 성공을 계기로 폰테인은 폰테인 미래회사를 설립한다.
아담을 이용한 유전자 조작 신드롬이 랩처 사회에 퍼지게 되자, 폰테인은 자신의 회사에 이수종, 길버트 알렉산더와 같은 재능 있는 과학자들과 연구원을 영입하여 화염 공격, 전기 충격, 순간 이동 등의 각종 플라스미드와 신체 가속, 근력 강화 등의 강화제를 개발한다. 상품 개발에 많은 피실험자가 필요해지자 페르세포네 교도소를 관리하고 있던 어거스투스 싱클레어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속되어 있고 진정제가 투여되어 있는 죄수들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임상 실험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다.[7] 또한 가전 제품, 주크박스, 녹음기와 무기[8] 개발, 공기 생성 사업 등 수익성이 보장되는 분야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여 랩처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동시에 지상과의 밀수업을 계속 진행해 나가며 리틀 시스터 고아원을 설립,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 고아들을 리틀 시스터로 개조[9] 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지른다. 그리고 소피아 램이 펼친 자선 사업에서 영감을 얻어 복지원을 건립, 랩처 사회의 빈민들에게 식량과 살 곳을 제공하여 큰 지지를 얻는다. 폰테인은 더 이상 밀수꾼이 아니라, 라이언에 버금가는 '''재벌'''로 성장한다.
2.4. 내전
그리고 결국 랩처 내전을 일으켜 랩처는 게임 상의 디스토피아로 변해버린다. 하지만 라이언이 자신의 원칙을 버리고 폰테인 회사를 습격해오는 바람에 데꿀멍하고 패배한다.
소설상에서 라이언 휘하 경찰들이 폰테인 회사를 습격하는 사건이 묘사되는데,[10] 수적 우세로 건물 안까지 밀어붙이는데는 성공하나 안에서 폰테인 휘하 스플라이서들이 기습을 해오면서 위기에 빠진다. 이 때 폰테인도 기관단총을 아킴보로 들고 쏴대며 강하게 저항해댄다. 그러나 약품 살포기와 유탄 발사기로 무장한 라이언 보안회사의 지원군들이 도착하여 다시 전세가 역전, 결국 폰테인도 팻 캐번디쉬[11] 의 산탄총에 맞고 사망하게 된다.
이후 폰테인이 소유하고 있던 아담과 플라스미드 사업권한은 모두 앤드루 라이언에 의해서 압류당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폰테인의 세력은 공중분해되어 다시 하층민으로 전락하였고, 일부는 앤드루 라이언의 빅 대디 모집에 응하여[12] 스스로 빅 대디가 되었다. 폰테인은 공식적으로 사망처리가 되었다.
3. 해석
단순히 보면, 앤드루 라이언이 금지하는 것들을 반입시키고 반체제를 만들어서 랩처를 전복시킨 악당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본다면 라이언의 대칭점에 서 있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폰테인이야말로 라이언과 랩처 체제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폰테인은 마약이나 종교적 상징물 같은 물품을 밀수하여 랩처를 병들게 만들었지만, 그 자신은 어떠한 사상도 가지지 않았던 진정한 의미로 자유로운 사업가였다. 만약에 폰테인이 취급하던 밀수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13] 이 폰테인과 같은 권력을 가졌다면, 랩처는 멸망하기는커녕 엄청나게 강성한 국가로 자라났을 것이다.[14]
하지만 폰테인과 같은 악질 사업가 외에는 '''누구도 그걸 가질 수 없던 사회'''라는 점이 랩처의 한계이자 멸망의 원인이었다. 폰테인처럼 대놓고 법을 어기는 범죄자를 제외하면, 그가 다루는 밀수품(종교, 복지, 기부 등)을 랩처에 들여놓으려고 시도했던 운동가들은 모조리 라이언의 세력에게 끔살당하거나 도태되었다. 경쟁자들이 라이언에 의해 제거돼버린 덕택에 폰테인은 이러한 사업분야에서의 독점세력이 되었다.[15]
마지막까지 범죄자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폰테인은, 라이언이 제거한 경쟁자들에게서 흡수한 사업, 즉 종교/도덕/복지가 금지하는 금기를 모조리 상품으로 개조해 버린다.[16] 즉, 폰테인이 이룩한 '''모든 금기의 상품화'''야말로 앤드루 라이언이 생각하던 완전자유의지주의 체제의 궁극적인 결과물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앤드루 라이언이 빠져버린 완벽한 자유의지주의 사회는, 까놓고 말하면 그냥 '''힘 있는 놈들이 있는대로 설치는 세상'''을 극단적인 자본주의로 풀어낸 사상에 불과했다(…). 이런 체제에서 진정한 의미로 '''자유롭게''' 행동하여 성공을 거둔 폰테인이야말로, 앤드루 라이언의 진정한 제자이며 랩처 체제가 유지되었을 때 궁극적으로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인간형태인 것이다.
4. 게임에서의 등장
4.1. 바이오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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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폰테인은 죽지 않았으며, 아틀라스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반 라이언파 세력의 주요 인물로 떠오르게 된다.[17]
내전 당시 라이언의 측근 세력들까지 모두 포섭하여 그를 공격했지만 실패했고, 라이언이 페로몬을 개발해 스플라이서를 조종하게 되자 잠적한 후 최후의 카드인 잭을 조종하여 랩처로 돌아오게 만든다. 게임 초반에는 비행기 사고로 인해 잭이 우연히 랩처를 발견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폰테인이 잭을 조종해 특정 장소에서 비행기를 추락시켜 랩처로 오게 만든 것.
참고로 프랭크 폰테인은 보스 전까지 그냥 일반 스플라이서A의 모습을 하고 있다.[18] 이유는 개발자들이 게임 다 만들고 보니까 테넨바움과 폰테인 모델링을 안 만든걸 그때서야 알아서(...) 새로 만들어줄 시간은 없고 스플라이서 모델링을 가져와 사용했다고 한다. 테넨바움의 경우 여성 스플라이서 얼굴을 정상적으로 만든 모습.
이후 잭을 통해 라이언을 살해하고 랩처의 통제권을 얻게 되고, 자신의 정체(폰테인)를 드러낸 뒤 이후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잭을 죽이기 위해 경비로봇들과 스플라이서들을 풀지만 , 잭이 리틀 시스터의 도움으로 환풍통로로 빠져나가버려 잡지 못하게 된다. 그 후 탈출했던 잭이 테넨바움의 도움으로 세뇌를 일정부분 풀고 나타나자, '가서 빅 대디에게 밟혀 죽어주겠나?' 라고 자살을 명령하지만 이게 통하지 않자 심하게 당황하고, 곧이어 테넨바움이 세뇌를 풀어주었음을 알아채고는 '코드 옐로우'를 발동한다. 이는 뇌에 '심장을 서서히 멈추도록' 명령하는 세뇌로서, 심장이 살고자하는 의지는 강해서 바로 멈추지는 않지만 이는 시간문제고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 인게임 내에서는 주기적으로 잭이 괴로워하면서 '''최대체력'''이 깎여나가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죽어가는 듯 했던 잭은 리틀시스터들과 회개한 테넨바움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된다. 게다가 이수종 박사의 연구결과물을 털어서 자신의 세뇌조차 풀어버린 잭은 이제 복수를 위해 폰테인을 처단하려 한다. 이에 폰테인은 이제 써먹을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전부 사라지면서 폰테인만이 통제하는 경비 시스템 로봇들과 스플라이서들, 빅 대디까지 전력으로 동원해 잭을 죽이려 든다.
그러나 비슷한 방법으로 저항하던 앤드류 라이언 포함 여러 명도 상대가 안되었는데, 그라고 뭐 다를 것이 없었다(...) 점차 다가오는 잭의 살의에 공포를 느끼는지, 무전으로 악담과 협박을 늘어놓으며 테넨바움이 정말 널 위해서 그러는 것 같냐고 이간질을 시도한다. 그리고 잭이 자신을 죽이러 오자 (아마도 살아남기 위해[19] ) 아담을 대량으로 투여했는데 아담의 힘에 취한 듯한 무전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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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대량의 아담을 흡수해 괴물같이 변해[20] 잭과 대결하게 된다.
4.1.1. 보스전
보스전에서는 4회에 걸쳐 리틀 시스터에게 받은 아담 채취기로 폰테인의 아담을 빨아내야 한다. 1회 빨아낸 시점에서 보스전이 시작되며 순서대로 화염, 냉기, 전기 플라스미드를 쓰고 바운서 특유의 돌진 공격패턴도 있다. 빅 대디 갑옷 덕분인지 맞아도 별로 아프진 않지만 여러 대 맞으면 괴로우니 주의.
가장 적절한 공략법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횡이동으로 폰테인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갖고있는 무기를 난사해 데미지를 주는 것이다. 대인탄을 물린 기관단총을 꺼내 쉴새없이 연사하거나, 유탄발사기를 꺼내 로켓이든 수류탄이든 뭐든 쏴대거나, 화학약품 방사기를 꺼내 전기젤을 뿜어 쉴새없이 지져주면 어느정도 완만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게임의 마지막 전투이니 탄약이든 플라스미드든 뭐든 아낌없이 쏴주자.
폰테인이 가하는 공격은 근접 공격과 플라스미드 공격인데, 모두 투사체 판정이라 너무 가까운 게 아닌 이상 이동으로 피할 수 있는 정도다. 화염 패턴일 때는 불덩이를 날려서 공격하기만 하며, 냉기 패턴일 때는 경보를 켜서 보안 로봇[21] 들을 소환하고, 마지막 전기 패턴일때는 스플라이서들을 불러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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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번씩이나 주사기로 아담을 뽑혔음에도 기어이 잭을 쓰러트리지만 리틀 시스터들의 집단다굴에 전신을 주사기에 마구 찔린 후 아담을 모조리 뽑혀 사망하게 된다.
4.2. 바이오쇼크 2
1편에서 이미 사망했기에 바이오쇼크 2에선 일지 몇 개를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하며,[22] 그의 회사였던 '폰테인 미래회사'가 등장한다. 회사 로고는 폰테인의 얼굴인데, '''얼굴이 길다'''. 폰테인의 사무실도 들어갈 수 있는데, 'The Fontaine family'란 이름의 대형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사진엔 폰테인과 비슷하게 생긴 남자와 신원 불명의 여인, 그리고 어린 소년이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끝끝내 밝혀지진 않았으나, 사진 제목으로 보아 소년은 유년기의 폰테인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23]
입수할 수 있는 일지에서는 전작 직전의 시점에서 그가 어떤 준비를 통해 랩처를 확실히 집어삼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는지 알 수 있다.
4.3.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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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Burial at Sea가 평행세계 랩처를 다루었고, 그의 얼굴과 폰테인 미래회사, 복지원 등이 곳곳에 보이는만큼 그의 등장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Burial at Sea 2에서 '아틀라스'로 엘리자베스와 대면한다. 스플라이서와 모델을 공유했던 1과 다르게 이번에는 말끔한 개인 모델도 있다.'''Where is the ace in the hole?'''
'''비장의 카드는 어디 있지?'''
쓰러진 엘리자베스를 장난 처럼 죽이려던 부하를 저지하고 고통없이 빨리 죽여주라는 대사를 하며 등장한다. 엘리자베스가 부커의 환영을 보고 당신을 랩처로 데려다줄테니 샐리를 내놓으라는 말에 일단 협력하며 그녀를 간간히 도와준다. 하지만 이후 엘리자베스가 폰테인 백화점을 띄우자 돌연 태도가 돌변하며 역시나 그녀의 뒷통수를 친다.
아틀라스는 자신의 부하들을 이용해 그녀를 결박하고 심문한다. 비장의 카드가 무엇이냐는 말에 엘리자베스는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결국 그녀에게 자백유도제까지 투여해 자백을 받아내려 하나, 적정 투입량을 넘겼는지 자백은 커녕 그녀가 무려 2주 동안 기절하기에 이른다.모르는 아저씨들은 믿지 말라고 엄마가 안 가르쳐 줬나보지?
2주 뒤 엘리자베스가 깨어나자,[24] 폰테인은 "내 비장의 카드는 어디에 있나?"라고 물으며 그녀를 심문하나, 애초에 수종의 진짜 조수가 아닌 엘리자베스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기에 말하지 못한다. 이에 폰테인은 엘리자베스가 일부러 숨기고 있다 생각했는지 '''경안와뇌엽절리술'''이라는 끔찍한 고문을 통해 그녀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려한다.[25]
이러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는 오히려 이렇게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면 오히려 편해질 거라며 폰테인을 도발한다. 이에 분노한 아틀라스는 엘리자베스의 약점인 샐리를 데려와 '달걀을 부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샐리에게도 똑같은 고문을 행한다. 고통스러워하는 샐리를 보며 동요하던 엘리자베스는 일순 기억을 떠올려, 비장의 카드는 수종 박사의 무료 클리닉에 있다고 털어놓는다. 보안 시스템으로 인해 엘리자베스가 대신 가서 비장의 카드를 가져올 것이라 말하자, 폰테인은 그녀를 그 근처까지 데려다주고서는 퇴장한다.뇌의 어느 부분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나 완고함이 나오는 줄 알아? 바로 '''전두엽'''이야. 그래서 말인데, 그쪽은 꽤 완고한 면이 있어. 그렇지?
이후 수종의 무료 클리닉에서 비장의 카드와 관련된 종이를 찾은 뒤 가져온 엘리자베스를 곱게 보내주는듯 싶더니 냅다 그녀의 머리를 렌치로 후려쳐버린다. 애시당초 아틀라스는 엘리자베스와 라이언이 예상했던 것 처럼 그녀와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넘겨받은 비장의 카드는 아틀라스로선 알아볼 수 없는 암호문이었다. 이에 격분하여 아틀라스로서의 가면이 깨진 상태로, 죽어가는 엘리자베스를 다시 깨우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보여준 암호문의 정체와 사건의 모든 진상이 공개된다.이게 뭐야? 이, 이건 그냥 알아볼 수 없는 글자들 뿐이잖아.
'''이게 도대체 뭐냐고!'''[26]
'''이 쬐끄만 창년아!, 야, 이봐, 이봐아! 이게 도대체 뭐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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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그 비장의 카드는 잭을 말하는 것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능력을 이용해 1960년 대서양을 지나는 아폴로 항공 비행기에서 잭이 '부탁인데(Would You Kindly)'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보고 반응해 납치를 하는 것을 목격, 그 '유전자 괴물'이 이끌어낼 미래를 보고 나서야 해당 암호문의 풀이를 폰테인에게 해준 것이다.[27]
암호문의 해석을 알려주자, 그는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은 뒤 또 한 번 렌치로 머리를 쳐 결정타를 날린다. 이 후의 이야기는 바이오쇼크로 이어진다.비장의 카드를 손에 넣었다! 이제 그 유전자 괴물을 비행기에 태우면 랩처는 우리 거야.
5. 가족 관계
어머니는 불명이지만 아버지가 하나 있었다고 언급되며, 그 마저도 어린 폰테인을 고아원에 팔아버렸던 비정상적인 아버지상으로 묘사된다. 매우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것으로 추정된다.
클리어 시에 해주는 말에 따르면 주인공에게 준 기억(가족)은 모두 폰테인이 생각해낸 가장 이상적인 가족상이었다. 잭의 유전적 아버지는 라이언이지만, 목적과 기억을 부여한 사람은 폰테인이기 때문이다.[28]
하지만, 랩처에서 시민들이 자본가들의 상품으로 무한정 개조당하는 막장 산업화를 주도한 사람이 폰테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매우 아이러니한 대사이다. 일례로 루츠 부부처럼 납치당한 아이를 찾아헤매던 부모가 리틀 시스터로 개조된 아이를 발견하고 동반자살하는 사례도 있었다.[29]내가 널 만들었고! 널 지상으로 올려보냈지! 널 다시 부른 뒤 네가 무엇이며 뭘 해야 할지 알려준 것도 나다! 네가 살아왔다 믿은 인생조차도 '''내가 떠올린 것들을''' 내가 네놈의 대가리에 박아 뒀던 거라고! 이게 가족이 아니라면 대체 뭐가 가족인 건지 모르겠군.
(I had you built! I sent you topside! I called you back, showed you what you was, what you was capable of! Even that life you thought you had, that was something I dreamed up and had tattooed inside your head. Now, if you don't call that family, I don't know what is.)
또한, 이 사람이 앤드루 라이언에게 '''가족'''을 만들어줌으로서 랩처가 심판을 받고, 그가 만들어낸 리틀 시스터들이 '''잭의 새로운 가족이 되면서''' 랩처가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보면, 폰테인도 바이오쇼크의 주제에 비추어볼 때 매우 의미심장한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사회가 구원받기 위해서), 라이언과 함께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악당이기도 하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이 있는데, 탐욕의 화신이라고 할 만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모든 것을 짓밟고 희생시킨 폰테인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했던(그리고 아마 원했을) 가족은 '농장을 경영하는 3인 가족(어머니, 아버지, 아들)과 반려견'이라는 상당히 수수하고 평범한 조합이다. 게다가 2편에서는 폰테인 미래회사에서 폰테인의 사무실에 '폰테인 가(The Fontain Family)'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조합의 3인 가족 초상화를 걸어놓은 것도 볼 수 있다.
프랭크 폰테인의 음성 일지
6. 기타
- 성우는 1편에선 그렉 볼드윈(Greg Baldwin), 2편과 바다의 무덤 2부에서는 아틀라스의 성우인 칼 하노버(Karl Hanover). 본래는 볼드윈이 아틀라스의 목소리도 담당할 예정이었으나[30] , 제작진은 아틀라스가 아일랜드 억양을 쓰기를 원했고 결국 폰테인과 아틀라스의 성우는 달라지게 되었다. 반면 일본어판에선 아틀라스를 더빙한 모리카와 토시유키가 그대로 폰테인도 더빙했는데 아틀라스에서 표변한 연기톤이 인상적이다.
- 폰테인이 아틀라스로 변장하고 있을 때도 몇몇 복선이 있는데, 첫번째로 피치 윌킨스가 주인공의 뒷통수를 치고 공격하기 전 뜬금없이 폰테인의 냄새가 난다는 식의 말을 했으며(그냥 의심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아틀라스는 자신의 가족이 아내 모이라와 아들 패트릭이라고 하는데, 포트 프롤릭과 아폴로 광장에서는 "패트릭과 모이라"라는 뮤지컬의 홍보 포스터들을 찾아볼 수 있다.
- Burial at Sea 에피소드 2에서 사망 시 볼수 있는 루테스 남매에게 만담으로 디스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