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
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1루수.
치퍼 존스의 뒤를 이은 브레이브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클럽하우스 리더이다. 국내 팬들은 흔히 '''자유인'''[1] 이나 이름 끝의 'man'을 프리먼이 남자니까 '자유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선수 경력
2.1. 마이너 리그
고등학교 시절에는 파워피쳐 유망주로 손꼽히며 투타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냈고, 2007년 드래프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하나였다. 투타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낸 프리먼이었지만 브레이브스는 좌타자로서의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여 그를 2라운드 전체 78순위로 지명하였다.
2008년 그는 싱글A 사우스 아틀란틱 리그에서 .316 .378 .521을 기록하며 제이슨 헤이워드와 함께 브레이브스의 최고 타자 유망주로 우뚝 서게 된다. 특히 타석에서 참을성 없이 휘두르면서도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는 선구안이 높게 평가받았으며, 스윙도 부드러워서 레벨이 올라가더라도 많은 홈런을 양산할 수 있는 타자로 평가받았다. 썩 나쁘지 않은 1루 수비와 득점권에서 강해지는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는 덤.
그렇게 2009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에서 87위에 들었고, 이후로도 차례로 마이너를 평정하며 매년 각종 유망주 차트에서 상위에 랭크되었다. 브레이브스는 프리먼을 위해 마크 테셰이라, 케이시 카치먼, 트로이 글로스, 데릭 리 등으로 1루를 돌려막다가 2010년 막판 프리먼을 콜업한다.
2.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2.2.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2.1.1. 2017년 이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프리먼은 큰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시즌 막판 데뷔했던 2010년의 부진은 그렇다 쳐도, 2011년 무수히 많은 삼진을 적립한 것. 그래도 최종 성적 157경기 .282 .346 .448 21홈런 76타점 wRC+ 120 bWAR 1.5 fWAR 0.6은 루키로서 매우 준수한 성과였기에 팀 동료였던 크레이그 킴브럴에 이어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다.
하지만 2012년에는 전까지 보여주던 정교한 타격은 무뎌졌다. 물론 참을성을 기르며 삼진 대신 볼넷으로 땜빵을 했지만,. 최종 성적은 147경기 .259 .340 .456 23홈런 94타점 wRC+ 115 bWAR 2.3 fWAR 1.7
2013년에는 1년 내내 애틀랜타의 중심타선을 지키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 성적은 147경기 .319 .396 .501 23홈런 109타점 wRC+ 150 bWAR 5.7 fWAR 5.0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구단과 8년 135M의 대형 계약을 맺게 되었다. 로빈슨 카노의 10년 240M, 클레이튼 커쇼의 7년 215M 등의 대형 계약이 쏟아지는 2014년 오프 시즌에서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커 보이는 계약은 아니지만, 팀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계약이다. 중계권 계약을 호구수준으로 하는 바람에 애틀랜타의 재정은 앞으로 십 수년 이상 엄청나게 쪼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리먼에게 해 준 계약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액의 계약이다. 애틀랜타는 팀을 '''프리먼의 팀'''으로 구상하고 그의 활약과 미래에 팀의 명운을 건 것이다.
그러나 2014년에는 전년도와 다르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 성적은 162경기 .288 .386 .461 18홈런 78타점 wRC+ 140 bWAR 2.9 fWAR 4.1
2015년에는 부진에 손목 부상이 겹쳐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최종 성적은 118경기 .276 .370 .471 18홈런 66타점 wRC+ 132 bWAR 3.4 fWAR 3.4
2016년 시즌 전반기에는 팀과 같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후반기 들어서 각성해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58경기 .302 .400 .569 34홈런 91타점 wRC+ 152 bWAR 6.5 fWAR 6.1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2016년 메이저리그 전체 1루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기게 되었다.참조
2.2.1.2. 2017년
2017년 3월에 열린 WBC에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하지만 그의 조국은 전력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채 1라운드 조기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2017년 현재 3-4-7의 아름다운 비율과 14홈런(ML 전체 공동 선두), 총 2.6 WAR를 기록하는 등 놀랄만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었으나 5월 18일 토론토 전에서 손목에 공을 맞고 골절되어 약 10주간 결장될 것이라고 밝혀졌다.
복귀 후에는 본인이 빠진사이 맹타를 휘두른 맷 애덤스와의 공존을 위해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다고 한다. 국내나 현지나 반응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이후 간간히 3루수로 출장하다 8월부터 다시 1루수로만 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신 애덤스가 외야를 볼 예정.
9월 초 인터뷰에서 손목 통증은 더이상 없지만 60~65%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은 것같다는 인터뷰를 했다. 팀도 플레이오프에 멀어져 휴식을 권유받았지만 결코 결장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보여주고 있다.#
2017 시즌 성적은 타율 .307(ML 15위), 출루율 .403(ML 11위)[2] , 장타율 .586(ML 6위),[3] OPS .989(ML 7위),[4] , 28홈런(ML 46위), 71타점(ML 공동 92위), 84득점(ML 55위), 8도루, wRC+ 152(ML 6위), OPS+ 157(ML 6위), fWAR 4.5(ML 27위), bWAR 4.5를 기록했다.
2.2.1.3. 2018년
2018시즌은 작년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MVP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놀란 아레나도를 제외하고 딱히 경쟁력있는 후보가 없어서[5] 정말 올 시즌이야말로 MVP 수상에 최적기라는 평. 올스타에도 선정되어 올스타전에 선발 1루수로 출전하였다.
다만 후반기 들어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1루수치고 누적 스텟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6]
그러한 문제를 반영하듯이 2018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올라온 대로 방망이가 안터지는 상황을 2차전까지 끌고왔다. 그러나 10월 7일날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하는데 중요한 홈런을 쳐서 다시 올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2.2.1.4. 2019년
2019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기준 성적으로는 타율 .299(NL 11위), 출루율 .385(NL 9위), 장타율 .578(NL 8위), Ops .963(NL 7위), 25홈런, 74타점, 72득점으로 여전히 꾸준한 성적을 발휘하고 있으며 팀 또한 지구 1위로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2019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발암을 보여줬다. 본인은 공수에서 삽질을 반복하면서 가장 분투하는 아쿠냐에게 트집을 잡아 공개질책을 해 꼰대 소리까지 들었다.
2.2.1.5. 2020년
2020시즌은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등 초반에 고생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9월 이후 불을 뿜는 타격으로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MVP 1순위에 거론될만큼의 활약을 해냈고, 포스트시즌에 약하는 이미지도 이 시즌에 완벽하게 털어냈다.
10월 13일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는 워커 뷸러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쳤고, 10월 14일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도 두번째 타석에서 선제 투런포를 쳤다. 전 시즌의 아픔을 만회하고도 남을 수준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브레이브스 타선의 첨병을 훌륭하게 이끌었지만, 3승 4패로 월드 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승부를 가를뻔한 홈런성 타구가 무키 베츠의 역대급 호수비에 막힌 것을 보면 그야말로 운이 없을 따름. 그래도 프리먼에게는 역대급 시즌임에 분명했고, 그 덕분에 NL MVP 파이널리스트 3인에 무키 베츠, 매니 마차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큰 이견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팬들은 프리먼의 NL MVP 수상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NL 1루수 실버슬러거까지 수상을 하는 영광까지 누린 것은 덤. 결국 1위표를 28표나 획득하며 무난하게 NL MVP를 수상하게 되었다.
2.2.1.6. 2021년
2021년 2월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top 100 중 4위에 올랐다.
3. 연도별 기록
4. 기타
- 201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즌 최종전 연장 13회말에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짓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 2014년 1월 눈사태로 하마터면 봉변을 당할 수 있었지만 팀 선배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이던 은퇴한 치퍼 존스가 그를 구해준 덕분에 위험을 넘겼다.
-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캐나다 대표팀에 합류하여 조이 보토가 빠진 1루를 메꾼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모두 캐나다인[7] 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캐나다 대표 합류설이 나왔었다. 하지만 보토와 저스틴 모노가 있었기에 캐나다 대표팀에서 그에게 관심을 덜 갖던 편이었다.
- 프레디의 모친은 프레디가 10살이던 2000년 6월, 악성흑색종으로 사망하였다.
- 슬하에 아들이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들의 스윙을 보면 장래성이 보인다.
[1] 성인 freeman을 해석하면 문자 그대로 자유인이니까(...)[2] 브라이스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남은 타석을 전부 아웃 처리해도 출루율 8위에 해당하기에 순위에 올랐다.[3] J.D. 마르티네즈와 브라이스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였지만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가정해도 장타율 1위, 9위이다.[4] J.D. 마르티네즈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였지만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가정해도 OPS 3위이다.[5] 보토, 하퍼, 골드슈미트, 브라이언트같은 NL의 엘리트 레벨 타자들이 올 시즌 유독 성적이 떨어졌다.[6] 1년차 꼬맹이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보다 홈런이 적다.[7] 부모가 모두 캐나다에 머물던 시절에 만나고 비록 미국으로 이주했지만 어머니는 평생 캐나다 국적을 유지했다고.